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이외수 트위터·박지원 페이스북 "유영하 변호사 심히 걱정"

소설가 이외수,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영하 변호사에게 쓴소리를 던졌다. 16일 소설가 이외수는 자신의 SNS에 유영하 변호사와의 악연을 언급하며 "출세 하셨네요. 저는 저분의 인생말로가 심히 걱정됩니다^^"라고 비꼬았다. 이날 이외수는 "(과거) 어떤 학원 강사가 제 책의 상당량을 도용, 자기 이름으로 책을 낸 적이 있다"면서 "나중에 문제 제기를 했는데도 반성하지 않고 기자까지 대동해 찾아와 사과를 하는 척 위장하면서 화를 돋우는 발언을 일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 제 아내가 '도둑이 오히려 큰 소리친다'는 표현을 썼는데 대동했던 기레기 놈이 다음 날 '이외수 아내, 사과하러 온 문단 후배에게 욕설' 운운하는 기사를 내보냈다"면서 "문단 후배는 무슨 얼어 죽을 문단 후배. 제 책을 도용해 책을 내면 제 문단 후배가 되는 건가. 저와는 아무 연고도 없는 사이"라고 설명. 그러면서 "이에 어떤 변호사(유영하 변호사)께서 자초지종을 알아보지도 않고 자기 트위터에 '부창부수라고 했던가. 이외수가 주제 파악 못하고 설치니 그 마누라라는 여자도 눈에 뵈는 게 없는 것 같다. 나이살 되는 사람들에게 험한 말을 쓰는 내 자신이 싫지만 마누라라는 여자가 사과하러 온 후배에게 욕설을 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두 노추의 인생말로가 걱정된다'고 저격했다"고 폭로했다. 마지막으로 "그런데 이 변호사께서 이번에 박근혜의 변호를 맡게 되었군요. 출세하셨네요. 저분의 인생말로가 심히 걱정됩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앞서 지난 15일에는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영하 변호사가 대통령의 변호에 나섰다는 소식을 듣고 페이스북에 "유 변호사는 대통령을 변호할 자격도 변호해서도 안 될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유 변호사는 공지영, 이외수 등 문화예술인에게 양아치 등의 막말을, 국정원 대선 개입을 제기한 사람들에게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발악하는 웃긴 놈들'이라는 막말을 쏟아 부은 사람"이라고 적시하고 "국가인권위원 재직 시에는 UN에 제출하는 인권 보고서에 세월호 참사 등 한국의 불리한 인권 상황 내용을 삭제토록 한 사람"이라고 폭로했다.

2016-11-16 15:36:07 온라인뉴스팀 기자
기사사진
항공운항학과 입시, 남유타주립대-한서대 항공운항학과 전형 '주목'

대학입시 시즌이 시작된 요즘, 항공운항학과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항공운항학과 졸업 후 민항기조종사가 되면, 전문직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취업에 대한 고민을 줄일 수 있는데다 항공조종사의 높은 연봉과 직업만족도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합격할 수 있는 학교가 제한되어 있다는 데 있다. 국내 항공운항학과에 지원자가 대거 몰리고 있지만 학교 측의 기반시설, 조교와 교수진의 확보가 어려워 정원 제한이 불가피하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문제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남유타주립대 항공운항학과' 과정이 있어서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학과는 남유타주립대와 한서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항공조종사양성 과정이다. 남유타주립대가 학생을 선발하여 항공조종에 관한 기본 이론교육을 진행한 후, 한서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파견해 운항 이론교육 및 실기교육을 이수하게 한다. 해당 학과로 진학한 학생은 미국대학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한서대에서는 한서대의 미국 비행교육원(캘리포니아 치노공항 소재)에서 비행실습을 하고 FAA면장을 취득하게 되며 서산캠퍼스에서 전공과목 교육 및 취업 멘토링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 과정은 미국대학의 학사학위와 미국연방항공청(FAA)의 항공조종사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 항공사의 민항기조종사로 취업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항공운항학과 전형은 국내대학 수시전형과 무관하게 11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수시 2차 모집을 진행 중이며, 이와 관련한 입학설명회도 진행한다. 입학설명회는 오는 11월 19일(토) 오후 4시 코엑스 컨퍼런스룸 317호에서, 11월 26일(토) 오후 4시 남유타주립대 아시아센터(강남구 도곡동 소재, 양재역 3번 출구)에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남유타주립대 항공운항학과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2016-11-16 15:26:54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극장가, 스핀오프 영화 열풍

극장가, 스핀오프 영화 열풍 '신비한 동물사전'부터 '겁쟁이 페달: 스페어바이크'까지 최근 극장가에 '신비한 동물사전'을 비롯해 '고르 원:스타워즈 스토리' '겁쟁이 페달:스페어바이크' 등 새로운 주인공과 이야기로 무장한 스핀오프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하고 있다. 스핀오프란 드라마, 영화, 책 등의 등장인물이나 상황에 기초해 새롭게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먼저 17일 개봉한 '신비한 동물사전'은 마법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마법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떠난 1926년 뉴욕에서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해리 포터'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교과서로 마법생물에 대해 설명한 백과사전이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직접 각본을 맡았으며 영국이 아닌 미국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해리포터' 그 이전의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에는 무려 11종의 신비한 동물이 등장해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를 확인시켜준다. 에디 레드메인을 비롯해 존 보이트와 콜린 파렐, 캐서린 위터스턴, 카르멘 에조고, 에즈라 밀러 등 신뢰감 주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새로운 이야기와 배우들, 거대한 스케일과 스펙터클한 영상은 '해리 포터' 시리즈를 잇는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같은 날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하는 '겁쟁이 페달: 스페어바이크'는 누적 판매 1500만부를 기록한 인기 만화 '겁쟁이 페달'의 원작자 와타나베 와타루가 새롭게 연재한 스핀오프 버전을 애니메이션화한 작품이다. 최고의 클라이머인 소호쿠고교의 마키시마 유스케와 하코네학원의 토도 진파치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두 인물의 로드레이스를 향한 열정과 과거 이야기를 새롭게 다루었다. 빠르게 질주하는 바이크 레이싱 장면들이 전하는 볼거리는 짜릿한 스피드감과 스릴을 선사한다. 12월 개봉 예정인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첫 스핀오프 버전이다. 희망이 사라진 시기, 평범했던 사람들이 한 팀이 되어 세상을 구원할 반란을 통해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새로운 주인공부터 불가능한 미션에 도전하는 팀 '로그 원'의 반란 등 완전히 다른 스토리와 압도적인 비주얼로 앞서 시리즈 전편을 보지 않은 관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타워즈의 탄생을 알린다. 새로운 주인공과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로 스핀오프만의 재미를 선사할 다양한 작품들이 기존의 원작 팬들은 물론, 극장을 찾을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IMG::20161116000110.jpg::C::480::'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포스터}!]

2016-11-16 15:09:35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조희연 "수능 앞두고 정유라 감사결과 발표 두려웠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청담고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16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담고, 선화예술학교(중학교 과정) 특정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교육청은 국회 등에서 정씨의 출결관리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달 31일부터 정씨가 졸업한 청담고와 선화예술학교를 상대로 특정감사를 해왔다. 이와 관련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조사를 진행하면서, 제 귀가 의심스러울 정도의 보고들이 하나 둘 들어왔다"며 "모든 학생에게 공평무사하게 적용되어야 할 학사 관리와 출결 관리가 유독 이 학생 앞에서 허무하게 무너졌다"고 말했다. 청담고 감사 결과 정씨가 국내 대회에 참가한다는 대한승마협회 공문을 근거로 공결(결석을 출석으로 인정)처리를 받은 기간에 해외로 무단 출국하거나 학교장 승인 없이 대회에 참가한 사실이 다수 확인됐던 것이다. 무단 결석을 출석으로 처리한 날짜는 고교 3년간 최소 37일이었으며, 특히 고교 3학년 때는 정씨가 실제로 등교했다고 주장할 수 있는 날이 17일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선화예술학교 재학 때에도 학교장 승인없이 무단으로 대회에 출전하거나 해외에 있는데도 출석 처리되는 등 특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감사 결과 드러난 사실을 '학사 농단'으로 규정해 정씨의 고교 졸업 취소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최씨를 비롯한 비위 관련자들을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하필이면 수능을 하루 앞둔 시점에 무너진 학교에 대한 뉴스가 수험생들에게 혹시라도 일만의 영향을 끼치면 어쩔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철저한 조사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있는 이 시점에서, 주요한 내용이 이미 확인된 감사 발표를 마냥 연기할 수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우리 수험생들과 청소년들이, '교육농단'과 '특권 교육'은 언젠가는 반드시 정의의 심판과 철퇴를 맞게 된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정의가 살아 있음을 느끼도록 하고도 싶었다"고 전했다.

2016-11-16 15:05:01 신정원 기자
기사사진
반환점 돈 월드컵 최종예선, 향후 일정은?

2017년 3월 중국·시리아와 6·7차전 재개 남은 5경기 승점 12점 이상 목표 슈틸리케호가 A조 2위로 월드컵 최종 예선 반환점을 돌았다. 한국은 1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5차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2 대 1 역전승을 거뒀다. 그 결과 한국은 3승 1무 1패(승점 10점)을 기록, A조 2위에 오르며 본선 진출 직행 티켓을 따냈다. A조 선두는 3승 2무(승점 11점)를 기록하고 있는 이란이다. 우즈베키스탄은 3승 2패(승점 9점)로 한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시리아 1승 2무 2패(승점 5점), 카타르 1승 1무 3패(승점 4점), 중국 2무 3패(승점 2점)로 그 뒤를 잇는다. 최종 예선 10경기 중 5경기를 치른 한국은 2017년 3월 2연전, 6월 1경기, 8·9월 2연전을 남겨두고 있다. 4개월 뒤인 내년 3월에는 6·7차전을 치른다. 23일 중국 원정 경기, 28일 시리아와의 홈경기가 있다. 이후 6월 13일 카타르 원정에 오른 뒤, 8월 31일 이란과 홈경기, 9월 5일 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를 각각 치러 최종 예선 10차전을 마무리한다. 한국은 우즈벡전을 통해 조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안심하기는 이르다. 이란, 한국, 우즈벡이 모두 1점차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승점 22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치의 45%를 완수한 현재 남은 5경기에서 승점 12점 이상을 따내야만 한다. 이를 위해 4승 1패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한편 16일 대한 축구협회는 슈틸리케 감독을 재신임했다. 오는 21일, 22일에는 기술위원회를 통해 '슈틸리케호'의 지난 경기 내용을 평가하고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2016-11-16 14:55:29 김민서 기자
서울시, 수능대비 '긴급이송' 작전..."급하면 119부르세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17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긴급이송 작전을 펼친다. 서울시는 수능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소방재난본부에 '수험생 긴급이송 상황반'을 운영해 수험생 이송현황을 파악하고 관리하며,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한다고 16일 밝혔다. 교통사정이나 기타 급박한 상황으로 시험시간에 늦을 우려가 있거나 긴급한 상황으로 도움이 필요한 경우 119에 요청을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병원 등에 입원중이거나, 거동이 불편해 이동이 어려운 수험생의 경우 119에 미리 이용예약서비스를 이용하면 시험장소까지 이송해준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를 위해 서울시내 23개 소방서 구급차?순찰차?행정차?오토바이구급대 등의 차량 217대를 수험생 등교시간 전까지 최우선 배치한다. 또 시험 응시 중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119에 신고하면 응급처치 및 긴급이송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소방서에서는 화재나 혹시모를 재난에 대비해 출동태세에 만전을 기하게 된다. 3교시 언어영역 듣기평가를 하는 오후 1시 10분에서 1시 35분 사이에는 출동차량의 사이렌 소리와 경적이 방해되지 않게 사용을 자제하게 된다. 권순경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시험 당일 수험생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출동차량의 사이렌과 경적사용이 자제되는 만큼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지 않고 지나가더라도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작년 수학능력시험 119구급차 등 소방차량을 이용한 건수는 22건으로 이 중 지각 우려가 12건(54.6%)으로 가장 많았으며, 예약이송을 요청한 거동불편자 5명(22.7%) 및 차량정체 5명(22.7%) 순으로 나타났다.

2016-11-16 14:52:05 김성현 기자
서울시, 이른 한파에 '노숙인 보호대책' 발표

서울시가 이른 한파에 노숙인들의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의 '2016 겨울철 거리노숙인 특별보호대책'을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거리상담활동 확대 ▲응급잠자리제공 ▲여성전용 응급보호시설 확대운영 ▲중증질환자 집중관리 ▲24시간 위기대응콜센터 가동 ▲구호물품 제공 등으로 구성된 겨울철 거리노숙인 특별보호대책을 수립하여 내년 3월까지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노숙인시설과 함께 35개조 89명의 노숙인 순찰·상담반을 편성해 서울시 주요 지역을 매일 2~4회 거리순찰 및 상담활동을 진행한다. 거리에서 지내는 노숙인에게 시설입소 및 응급잠자리를 안내하고, 건강이 좋지 않은 노숙인의 경우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 한파 특보시에는 서울시 직원과 시설직원 등 상담반을 보강하여 최대 50개조 112명의 상담인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아침 최저기온 기준 영하 15℃ 이하로 급격하게 떨어지는 한파경보가 발령되면 영등포역과 서울역 등 주요 밀집지역 중심으로 상담원을 총 동원하여 30분 간격으로 집중 순찰할 예정이다. 또 거리노숙인에게 안전한 잠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종합지원센터 및 일시보호시설, 서울역·영등포역 인근의 응급대피소, 무료 급식소등을 활용한 응급구호방에 약 1200개의 응급잠자리를 마련했다. 단체생활이 어려운 노숙인을 위해서도 고시원 등을 활용한 응급쪽방 110개 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최대 1336명의 노숙인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응급잠자리'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올해 1월 새롭게 설치된 전국 유일의 여성노숙인 일시보호시설 '디딤센터'와 서울역 희망지원센터를 활용해 최대 40명의 여성을 보호하도록 했으며 필요시 1인 1실의 응급쪽방을 지원하여 추가로 보호할 수 있다. 노숙인 중에서도 고령이나 중증질환자 등을 별도로 선별해 시설과 상담원에게 건강상태를 상호 공유하며 지속적으로 안부를 확인한다. 전문 보호시설 또는 병원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민·관이 협력해 노숙인 구호물품도 지원한다. 거리생활을 고집하는 노숙인을 보호하기 위해 침낭과 매트 각각 950개, 핫팩 십 만개 등의 구호물품을 노숙인종합보호시설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민간단체, 종교단체를 통해 기부 받은 겨울옷 4만5000여 점을 서울역 우리옷방, 응급구호방, 시설 등을 통해 노숙인에게 지급하고 있다. 김종석 서울시 자활지원과장은 "지난 폭염에도 유난히 긴 무더위에 노숙인시설 및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안전사고 없이 노숙인과 쪽방주민 보호대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며 "이번 발대식을 통해 이상기온 등으로 큰폭의 기온변화가 예상되는 이번겨울에도 노숙인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11-16 14:29:47 김성현 기자
기사사진
기사회생한 슈틸리케호, 플랜B가 살렸다

우즈벡전, 후반전 남태희·구자철 득점으로 역전승 플랜B 김신욱, '슈틸리케호' 조커로 거듭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의 재신임을 받았다. 15일 우즈벡전 역전승 덕분이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은 멀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홈경기에서 2 대 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국은 전반 25분 수비에서의 실수로 우즈벡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남태희와 구자철이 연이어 득점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최종예선 10경기 중 5경기를 치른 가운데 한국은 3승 1무 1패(승점 10점)로 조 2위로 올라섰다. 사실상 '단두대 매치'였던 우즈벡전의 승리로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도 명확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슈틸리케 감독의 재신임을 확정했다. 기록도 나쁘지 않다. 한국은 5경기에서 A조 6팀 중 가장 많은 8골을 기록했다. 1위 이란(4골 승점 11점)의 두 배다. 그러나 방심하기는 이르다. 한국은 카타르, 중국과 함께 5경기 6실점으로 A조 최다실점 국가다. 우즈벡과는 승점 1점 차로 앞섰지만 골득실은 똑같다. 선두 이란과 1점 차, 3위 우즈벡과 1점 차로 여전히 불확실하다. 최종 9~10차전이 지나야 티켓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슈틸리케 감독의 전술면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우즈벡 역전승의 핵심이 플랜A가 아닌 플랜B였던 것도 한 몫 한다. 플랜B의 핵심인 김신욱은 카타르, 우즈벡전에서 맹활약했다. 우즈벡전에서 두 번째 교체 카드로 투입된 김신욱은 경기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힘과 높이로 우즈벡의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카타르와의 3차전에서도 전반 1 대 2로 끌려가다가 김신욱의 투입 후 후반 2골을 기록하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최종 예선 역전승의 중심에는 모두 김신욱이 있었던 것.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김신욱을 플랜B로 못 박았다.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에 맞지 않다는 이유다. 그렇다면 플랜A는 어떨까. 플랜A는 팀이 어떤 축구를 지향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그러나 '슈틸리케호'의 플랜A는 오리무중이다. 플랜A 공격수는 이정협, 황희찬이다. 이정협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고, 한국의 플레이도 단순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지향하는 '점유율 축구'도 더 세밀하게 다듬지 않으면 미래는 불투명하다. 슈틸리케 감독이 2014년 10월 부임 후 2년 1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그간 다양한 시도를 거쳤던 플랜A가 정착되지 않으면 과김히 틀을 바꿀 필요도 있다. 남은 최종 예선은 내년 3월 2연전, 6월 1경기, 8~9월 2연전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 선수들의 특징에 맞는 전략과 전술을 입히며 변화를 시도할 지 지켜 볼 일이다.

2016-11-16 14:26:14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