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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100억' 최형우,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영예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자유계약선수(FA) 100억 원 시대를 연 최형우(KIA 타이거즈)가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을 차지했다. 최형우는 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6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최형우는 상금 1000만 원과 순금 도금 글러브를 부상으로 받았다. 최형우는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6(519타수 195안타), 31 홈런, 144타점을 기록하면서 타율, 타점, 최다안타 3관왕을 차지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FA 자격을 얻어 4년 총 100억 원(계약금 40억 원, 연봉 15억 원)에 KIA와 계약을 체결, 'FA 100억원 시대'를 연 주인공이 됐다. 최형우는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제외하고 은퇴선수가 뽑은 최고 선수상,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상 등에 이어 조아제약 대상까지 차지하며 화려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MVP는 두산 베어스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수상했다. 최형우는 "어릴 때는 야구에 대한 흥미도 못 느끼고 열심히도 안 했는데 어느 순간 방출을 겪었다. 그 이후 야구의 행복함을 느꼈다. 이제 야구를 왜 하는지 알겠다. 그런 마음가짐이 이 자리를 이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KIA로 소속 팀을 옮긴 것에 대해 "쉽지 않았다. 생각도 많았고 옛 동료 생각도 많이 났다. 저도 야구를 계속 더 잘해야 하고 보여줘야 할 게 많아서 잘 결정해서 옮겼다"며 "KIA는 즐겁고 재밌고, 보고만 있어도 파이팅이 넘치게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던 팀이다. 그 모습에 잘 적응해서 같이 즐기는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시즌 목표에 대해서도 밝혔다. 최형우는 "돈을 적게 받든, 많게 받든, 목표는 항상 꾸준함이다. 내년에도 최소한의 목표를 잡고 KIA에서 원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로도 선발된 최형우는 "태어나서 국가대표로 나가 해본 적이 없었다"며 "대주자든 대수비든 최대한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프로 감독상은 두산의 올해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과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제패를 이끈 김태형 감독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넥센 히어로즈 투수 신재영, 아마 MVP는 여자야구 국가대표 김라경이 차지했다. 한일 프로통산 600홈런 고지를 돌파한 삼성의 베테랑 타자 이승엽은 공로상을 받았다.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뛰어난 활약을 펼친 투수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타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2016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수상자 ▲ 대상 = 최형우(KIA) ▲ 최고구원투수상 = 김세현(넥센) ▲ 최고투수상 = 장원준(두산) ▲ 최고타자상 = 김태균(한화) ▲ 프로감독상 = 김태형(두산) ▲ 프로코치상 = 강상수(LG) ▲ 특별상 = 오승환(세인트루이스) 김현수(볼티모어) ▲ 하일성상 = 허구연 해설위원 ▲ 박기철상 = 김재권 KBO 기록위원 ▲ 재기상 = 원종현(NC) ▲ 신인상 = 신재영(넥센) ▲ 심판상 = 이민호 ▲ 허구연 장학회 공로상 = 김광철(전 심판위원장) ▲ 허구연 장학회 모범상 = 경주중학교 ▲ 아마 MVP = 김라경 ▲ 아마 지도자상 = 손용근(청구초등학교) ▲ 조아바이톤상 = 최정(SK) ▲ 기량발전상 = 서동욱(KIA) 김문호(롯데) ▲ 공로상 = 이승엽(삼성)

2016-12-07 16:27:1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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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FIFA U-20 조직위, 클럽월드컵에 부총괄운영관 파견

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가 8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FIFA 클럽월드컵 재팬 2016'에 경기 부총괄운영관(Assistant General Coordinator, 이하 AGC)을 파견했다. 조직위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개막을 5개월 정도 앞두고 FIFA 대회의 전반적인 운영 체계를 학습해 내년 대회를 보다 원활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조직위 경기운영실 소속 김한결 경기운영담당관을 AGC로 파견했다. AGC는 GC(경기 총괄운영관)를 보조해 팀 미팅, 경기조정회의, 시설 점검 등을 책임지고, 대회 전반의 차질 없는 운영을 위해 활약한다. 이 밖에도 공식 훈련, 기자회견 등 FIFA 주관 대회 운영을 위해 발생하는 모든 활동들에 대한 업무 가이드라인 및 문제발생시의 대처 방법 등을 익히게 된다. 김 담당관은 "조직위를 대표하여 파견된 AGC로서 FIFA와 클럽월드컵 조직위원회의 업무를 직접 경험하며 배운 내용을 내년 우리 나라 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15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 조직위 파견 예정자들을 AGC로 활약하게 하고 대회 준비 및 운영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옵저버 프로그램'에 참가시킨 바 있다. FIFA 클럽월드컵은 6대륙(유럽ㆍ남미ㆍ북중미ㆍ아시아ㆍ아프리카ㆍ오세아니아)의 프로축구클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들과 개최국 일본의 J리그 우승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다. 올해는 K리그 클래식의 전북 현대 모터스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출전권을 획득해 오는 11일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와 격돌한다.

2016-12-07 16:07:0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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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 ATA 베스트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고상 수상

'MAMA(Mnet Asian Music Awards)'가 아시아 최고의 음악 시상식으로 우뚝 섰다. 'MAMA'는 지난 2일 'ATA(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 Asian Television Awards)'에서 베스트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고상을 차지했다. 'ATA'는 드라마, 예능,다큐멘터리,시상식 등 각 분야에 걸쳐 한해 최고의 프로그램을 선발하는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TV시상식이다. 2일 홍콩 AWE에서 개최된 '2016 MAMA'는 아시아 커넥션(Connection)을 성공시키며 성대한 막을 내렸다. 올해 'MAMA'는 국내 방송쇼 최초로 시도한 3D AR 기술과 K-POP을 이끄는 아티스트들,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무대로 전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공연장에는 세계 곳곳에서 모여든 약 1만 1천여 명의 'K-POP' 팬들이 운집했다. 또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유럽 등 5대륙 45개국 채널에 생중계됐고, 이 밖에도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팬들이 '2016 MAMA'와 함께했다. 또한 올해 새롭게 선보인 음악 전문 컨퍼런스 '크리에이터스 포럼(Creators' Forum)', 아시아 각국의 음악산업 발전에 기여한 음악산업 전분야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부문 시상식',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중소기업 동반진출 컨벤션'을 진행하며 아시아 대표 문화 산업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CJ E&M음악콘텐츠부문 신형관 부문장은 "매년'MAMA'를 통해 지구 반대편에 사는 음악팬들이K-POP아티스트들의 애정을 느끼고,아티스트들의 창의력과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의 아이디어, 'MAMA'와 엠넷 시상식 17년 기술의 집약체들이 합쳐져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라며"'MAMA'가'ATA'베스트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고상이라는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돼서 영광이다. 앞으로도MAMA를 통해 아시아와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MAMA'가 베스트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고상을 거머쥔 제21회 'ATA'는'티빙'(TVING)에서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2016-12-07 15:52:4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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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적표 받아든 고3, 입시전략 이렇게 짜야

7일 수능성적표가 나오면서 수험생들이 입시 전략을 세우는 데 고심하고 있다. 지원자의 점수와 지원 성향, 각 군별 특성을 이해하면 짜임새 있게 정시에 지원할 수 있다. 교육 업체 비상교육과 스카이에듀의 도움을 받아 정시 지원을 앞둔 수험생이 할 일을 정리했다. ◆배치표 먼저 훑고 반영 과목 비율 확인 우선 배치표로 자신이 지원할 수 있는 학과를 가늠한다. 배치표 점수는 보통 수능 성적 기준으로 모집단위의 70~90% 커트라인으로 쓰여있다. 그러나 이 표에는 과목별 반영 비율과 영역, 전형 요소 등이 온전히 담겨있지 않다. 그러니 다음으로 정밀한 점수 분석을 위해 수능 성적표를 이해해야 한다. 성적표에는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나와있다. 표준점수를 보면 자신의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알 수 있다. 백분위는 자신보다 점수가 낮은 학생이 얼마나 있는지 퍼센트로 나타낸 수치다. 대학들이 활용하는 수능지표가 다르고 국어·수학·영어·탐구 영역 성적 순위도 활용지표에 따라 달라진다. 부산대와 경북대 등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합친 지표를 사용한다. 충남대와 홍익대 등은 표준점수를 사용한다. 숙명여대, 광운대 등은 백분위로 선발한다. 동일 백분위에 동점자가 많이 몰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영역별 반영 비율이나, 학생부 활용 유무에서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될 수도 있다. 정용관 스카이에듀 총원장은 "이들 점수의 분포에 따라 유불리가 상당히 다르므로 본인에게 어느 쪽이 유리한지 꼭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학들의 4개 영역 활용 방법도 제각각이다. 모든 영역을 반영하는 경우에도 국어는 명지대 인문계열이 36%를 반영한다. 반면에 숭실대 상경계열은 15%다. 사회탐구의 경우 성균관대 등은 10%지만 한양대는 25%다. 모든 영역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도 많다. 홍익대 자율전공은 3과목이다. 아주대 경영학과 특정우수자 전형은 2과목으로 선발한다. ◆지원자 성향 따라 모집군별 지원해야 대학들은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자를 발표하고 정시 모집 인원을 알린다. 수험생은 확정된 모집 인원을 확인한 뒤 가·나·다군에 지원할 대학 3곳을 정해야 한다. 그 전에 확인할 사항이 하나 더 있다. 수험생 본인의 지원 성향이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수능 성적이 평소보다 떨어진 고3 학생으로 재수도 생각하는 경우와, 이번에 꼭 진학해야 하는 재수생의 성향은 다를 수밖에 없다"며 "본인의 성향이 확실해야만 세 개 군에 균형 있게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군에서만 모집하거나 가군을 중심으로 뽑는 대학은 서울대·서강대·이화여대·서울시립대가 있다. 나군만 뽑거나 나군 중심으로 모집하는 곳은 고려대·연세대·한양대·한국외대·숙명여대다. 중앙대는 다군 중심, 홍익대는 다군만 모집한다. 성균관대·경희대·건국대·동국대는 가·나군에서 각각 모집한다. 이 실장은 "모집 인원이 집중된 가·나군에 중상위권 대학이 고르게 분포돼 지원 가능 점수가 상위권부터 적절히 분산됐다"며 "2016학년도에 비해 큰 변동이 없는 모집단위는 합격 가능성 예측이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다만, 모집 정원 200명 이상 동일 모집단위의 군별 분할 모집이 폐지되었기 때문에 변동이 생긴 모집단위나 신설·통합·분리된 모집단위에 대해서는 모집인원이나 경쟁률 등의 변동 요소를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 다군은 가군과 나군에 비해 모집인원이 상대적으로 적고 지원 가능한 상위권 대학도 적어 경쟁률이 높다. 가·나군 정시 미등록 충원 합격자들이 대부분 다군에서 빠지므로 미등록 충원 합격 비율도 높다. 이 실장은 "2017학년도 입시에서는 중앙대와 홍익대의 다군 모집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경쟁률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용관 원장은 "올해는 전년보다 가군 인원이 많이 줄고 다군 모집인원이 대체로 늘었다"며 "상위권은 가·나군 가운데 한 곳에 안정지원을 하고 중상위권은 가군 합격컷 상승 가능성이 높으니 나군에 안정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눈치작전 말고 차분히 결과 기다려야 전문가들은 마감 시간을 코앞에 두고 원서 접수하는 '눈치작전'을 추천하지 않는다. 경쟁률 등이나 단순 변심으로 지원 대학·학과가 달라진 경우 합격 가능성이 대체로 낮다. 이 실장은 "잘못하면 세 곳 모두 불합격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눈치작전을 고려한다면 가·나·다군 중에서 2곳은 적정·안정 지원 하고 전략적으로 노리는 1곳을 정해 지원하라"고 말했다. 2017학년도 정시 모집은 2월 17일까지 미등록 충원 등록을 마감한다. 이 기간 초기에는 각 대학 입학처가 누리집에 결과를 내고 개별 통보도 한다. 그러나 합격 마감일이 다가오면 대개 개별 연락만으로 합격을 알린다. 이 실장은 "누리집 마지막 발표 충원 합격 번호가 자신의 번호와 큰 차이가 없다면 2월 17일까지 합격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라"고 말했다.

2016-12-07 15:50:5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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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표창 수상

한국화이자제약,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표창 수상 한국화이자제약은 '2016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자원봉사·기부 등을 통해 국내 사회 발전에 기여한 우수 단체, 기업, 개인 등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올해 수상대상자 가운데 유일한 외국계기업으로서 수상했다. 시상식은 UN이 정한 세계자원봉사자의 날(12월5일)을 기념해 지난 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회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진행됐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2010년부터 한국여자의사회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조손가정 행복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인 조손가정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화이자 꿈꾸는 봉사단'이 연례 '화이자 꿈꾸는 캠프'에서 멘토링 활동 등을 통해 50명의 조손가정 아이들에게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매월 아이들의 방과 후 교육 활동비 후원, 건강 검진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화이자제약은 글로벌 바이오제약업계의 리더로서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더불어 건강한 사회에서 국민 모두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 기여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12-07 15:46:0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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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용덕한, 현역 은퇴…NC 코치로 새 출발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던 용덕한(35)이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코치로 변신한다. NC 다이노스는 7일 용덕한과 코치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NC에 남기를 원했던 용덕한은 FA 협상 기간 동안 구단과 협의를 거쳐 코치로서 'NC맨'으로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NC는 "용덕한이 지난 2년간 팀에 기여한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며 "구단에서 장기적인 젊은 포수 육성이 필요한 만큼 용덕한이 코치로 팀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았다"고 전했다. 또 "선수들 사이의 신뢰와 현역 경험에 비춰 지도자로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용덕한은 "선배로서 지시하는 지도자가 아닌, 선수들에게 다가가고 들어주는 유형의 코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구단에서 내가 걸어온 길을 높게 평가해주고 코치직을 제안해 준 데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새로 시작하는 만큼 신인의 마음으로 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04년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용덕한은 롯데 자이언츠와 케이티 위즈를 거쳤다. 2015년 중반부터 두 시즌동안 NC에서 뛴 그는 올 시즌 종료 후 데뷔 13년 만에 FA 자격을 얻었다. 용덕한은 2017시즌 고양 다이노스(NC 다이노스 퓨처스팀) 배터리 코치로 지도자 인생을 시작한다.

2016-12-07 15:44:0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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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韓 최초 쇼트코스 금메달…역경 딛고 완벽 부활

'마린보이' 박태환(27)이 역경을 딛고 완벽히 부활하면서 한국 수영역사를 새로이 썼다. 박태환은 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34초5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규격 50m의 절반인 25m 길이의 경기장에서 치르는 대회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남녀 통틀어 박태환이 최초다. 이전까지 쇼트코스 세계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수확한 메달도 박태환이 2006년 4월 중국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딴 은메달이 전부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박태환은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까지 한국 수영 선수 첫 금메달 및 메달 획득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박태환은 2016년 마지막 공식 일정인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완벽한 재기를 알렸다. 박태환에게 이번 금메달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한국선수 최초로 쇼트코스 세계대회 금메달을 목에 건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박태환이 쇼트코스에서 공식 경기를 치르는 것은 2007년 11월 FINA경영월드컵 시리즈에서 3개 대회 연속 3관왕에 오른 이후 9년여 만이다.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것도 2006년 중국 상하이 대회가 마지막으로 약 10년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FINA경영월드컵 출전 당시 기록한 3분36초68을 경신하며 10년 전보다 월등한 경기력을 드러냈다. 이렇듯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기까지 박태환은 갖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박태환은 2014년 9월 실시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FINA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FINA 징계에서 풀려난 뒤, 8월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고자 했지만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으로 인해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결국 박태환은 국내 법원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까지 판단을 구한 끝에 리우올림픽 개막 한 달 전에야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받았다. 어렵게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박태환은 훈련량 부족 탓에 자유형 400m, 200m에 이어 100m에서도 예선 탈락의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자유형 1500m는 출전조차 포기하고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다. 이 가운데 최근 김 종 문화체육관광부 전 차관이 지난 5월 박태환에게 리우올림픽 출전 포기를 종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결국 검찰 수사까지 진행되면서 박태환이 올림픽에서 제 기량을 펼칠 수 없었던 속사정도 속속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하지만 박태환은 김종 전 차관의 논란과 상관없이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었다. 지난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 자유형 200m, 400m에서 모두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우승했고, 지난달 도쿄에서 개최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무려 4관왕에 오르며 여전히 건재한 국제무대 경쟁력을 과시했다. 물론 쇼트코스 성적을 롱코스에서 치러지는 세계선수권대회나 올림픽에서의 기대치로 연결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의 50m보다 절반이 짧은 구간에서 치러져 일반적으로 롱코스보다 좋은 기록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술을 보완하고 경험과 자신감을 쌓기에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 박태환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한 뒤 그해 말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해 경쟁력을 끌어올린 바 있다. 세계적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바탕이 되어준 것이다. 역경을 딛고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한 박태환은 이제 8일 자유형 200m와 10일 자유형 100m-1500m에서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쇼트코스 대회로 올해를 마무리한 뒤에는, 내년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롱코스)에 도전한다.

2016-12-07 15:41:02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