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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수능성적발표, '대입설명회' 개최 "지원 전략 중심"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된 가운데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이날 오전 9시 수험생들에게 통지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정보시스템을 통해 원서접수를 실시한 시험지구교육청과 각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의 성적표를 직접 출력돼 배부된다. 이에 따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17학년도 정시모집을 대비해 전국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대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수능시험 성적 발표 이후, 8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면서 총 34차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군별 지원전략, 대학별 주요사항, 전형별 대비전략 등 대입전형 전반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또 맞춤형 상담을 통해 대학 및 학과에 대한 지원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현직 교사가 집중적으로 분석한 정시모집 지원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한다"면서 "불필요한 자료와 부정확한 정보 등으로 인한 사교육 의존도 및 영향력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대교협은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해 대학별 입학정보를 제공한다. 19일부터 30일까지 특별상담주간을 운영해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4시간 무료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2016-12-07 09:18:36 신정원 기자
법원 "국가는 민청학련 피해자 유인태에 배상하라"

법원이 1970년대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으로 억울하게 옥살이한 유인태 전 의원 등 피해자 5명과 그 가족에게 국가가 27억원 상당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는 유 전 의원 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7일 밝혔다. 민청학련 사건은 1974년 유신 정권의 공안사건이다. 당시 박정희 정권은 '불온세력의 배후 조종을 받아 대규모 폭동을 일으키려 했다'는 혐의를 씌워 180여명을 구속기소했다. 유 전 의원은 사형 선고를 받은 뒤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가 1978년 8월 형집행정지로 석방됐다. 유 전 의원은 재심을 청구해 2012년 1월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형사보상금 지급 결정은 같은해 3월에 받았다. 2013년 2월엔 국가를 상대로 위자료 소송을 냈다. 국가는 "국가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권은 손해를 안 날로부터 3년, 불법행위를 한 날로부터 5년이 지나면 시효가 소멸하는 만큼 원고들의 청구권은 소멸했다"고 주장했다. 또 "재심절차에서 무죄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배상 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었다 해도 그로부터 6개월이나 지나 소송을 제기한 만큼 청구권은 인정될 수 없다"고 했다. 대법원은 과거사와 관련해 국가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때 재심 무죄 판결이 확정된 후 6개월 이내, 형사보상을 청구했다면 그 결정 확정일부터 6개월 이내에 민사소송을 내야 한다는 판례를 세운다. 그러나 재판부는 "재심 무죄 판결 확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는 대법 판결은 이 소송 제기 이후에 선고된 것"이라며 "소송 제기 무렵엔 권리행사의 기간에 대한 법리가 명확히 확립되지 않아 원고들이 6개월이 지난 뒤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청구권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국가가 영장 없이 체포해 불법 감금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함으로써 장기간 신체의 자유를 박탈하는 등 조직적으로 인권을 침해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책임을 물어 유인태 등의 권리를 보호할 필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2016-12-07 09:16:02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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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韓 선수 최초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금메달

박태환(27)이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수영선수로는 최초다. 박태환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34초59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러시아의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가 3분35초30으로 박태환의 뒤를 이었다. 박태환은 이번 경기로 지난 2007년 11월 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 베를린 대회에서 우승할 때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3분36초68)을 갈아치웠다. 세계 최고 기록은 2012년 11월 프랑스 야닉 아넬이 프랑스선수권대회에서 세운 3분32초25다.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규격 50m의 절반인 25m 길이의 경기장에서 치르는 대회다. 박태환이 쇼트코스에서 공식 경기를 치르는 것은 2007년 11월 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에서 3개 대회 연속 3관왕에 오른 이후 약 9년 만이고,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것은 2006년 4월 중국 상하이 대회 이후 10년 8개월 만이다. 당시 박태환은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해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대회 시상대에 올랐다. 한편 박태환은 8일 자유형 200m, 10일 자유형 100m-1500m에서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2016-12-07 09:09:0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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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한파…출고가 낮춰 불황 뚫는다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 잘 팔리던 국내 시장에서 최근 스마트폰 몸값이 낮아지고 있다. 경기 불황의 한파가 스마트폰 시장에도 몰아쳤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들과 알뜰폰 업계들은 기존 프리미엄폰이나 전용폰 출고가를 낮춰 저렴한 가격으로 '알뜰족' 유치 경쟁에 나섰다. ◆전용폰에 프리미엄폰 전작까지 가격 인하 경쟁 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3일부터 루나S 가격을 기존 56만8700원에서 49만9400원으로 낮췄다. 루나S는 프리미엄급 기본 사양에 합리적인 가격대로 20~30대 젊은층 고객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는 제품이다. 스페셜 에디션으로 나온 '루나S 태권브이' 가격도 59만9500원에서 53만2000원으로 인하했다. 올해 40주년을 맞은 한국 토종 캐릭터 태권브이와 한국 제조사 TG앤컴퍼니의 합작으로 탄생한 이 단말기는 5일 만에 온라인에서 완판됐다. 회사 관계자는 루나S 태권브이의 경우 오프라인에 남은 일부 수량을 대상으로 출고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방학, 크리스마스 시즌 등 연말 특수를 맞아 판매를 확대하려고 가격을 내렸다"며 "추가적으로 또 다른 단말 출고가 인하도 검토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KT는 지난달 애플 '아이폰7' 전작인 '아이폰6S' 64기가바이트(GB) 모델 출고가를 99만9900원에서 77만9900원으로 22만원 인하했다. '아이폰6s플러스' 64GB 모델도 113만800원에서 89만9800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KT는 지난 10월 팬택 보급형 스마트폰 스카이 아임백(IM-100) 출고가를 7만원 가량 인하한 바 있다. 아임백은 청산 위기에 처했던 팬택이 1년 7개월 만에 내놓은 스마트폰으로, 국내 출시 이후 한 달 동안 8만6000대 가량 팔리며 인기를 끈 제품이다. KT 관계자는 "올해 들어 실속형 저가 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많아져 전작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과 인기 단말 위주로 출고가를 인하했다"며 "연말에도 공시지원금을 올리는 등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불황 파고든 알뜰폰, 기기 값·통신비 부담도 최소 이동통신 3사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요금제를 내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알뜰폰 업체들도 소비자들의 얇아진 지갑을 위해 파격적인 가격으로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다. SK텔링크는 지난 5일 'SK알뜰폰 7모바일'에서 ZTE의 3G 스마트폰 '블레이드 L5 플러스'를 단독 출시했다. 이 제품 출고가는 19만8000원으로 저렴하지만, 요금제와 함께 가입하면 단말기 구입비는 '0원'이다. 송재근 SK텔링크 MVNO사업본부장은 "기기 값 부담도 없고 통신비도 한달 1만원 수준"이라며 "알뜰폰 주 고객층에 최적화된 다양한 단말을 확보해 이용자 선택권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CJ헬로비전은 2500명 한정으로 이달 한 달간 아이폰6S 모델을 국내에서 역대 최저 출고가인 57만7500원에 판매한다. 월 5만원대인 '더(The) 착한 데이터 6GB'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15%의 추가 지원금을 더해 19만9000원에 아이폰6S를 구매할 수 있다. 올 하반기 들어 알뜰폰이 저렴한 요금제뿐 아니라 저렴한 프리미엄폰을 내놓는 것은 불황을 파고들어 시장 저변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이 지속되면 통신비 지출을 최소화하려는 고객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인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작이나 중저가폰 출고가가 점차 낮아질 것"이라며 "특히 연말 특수를 앞두고 앞으로도 이동통신사 중심으로 스마트폰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12-07 06:30:37 김나인 기자
메트로신문 12월 7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을 사흘 앞두고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를 만나 "탄핵이 가결되면 헌법재판소 과정을 보며 담담히 갈 각오"라는 의중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에 새누리당 비주류 40여명의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류인 친박(친박근혜)계가 궁지에 몰리며 분당(分黨)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현재 1억5000만 달러인 국내 무인정찰기(드론) 시장 규모를 2025년까지 30억 달러로 확대하고 연관 서비스 시장을 창출해 대표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했 산업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 판매 중인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종을 통틀어 가장 연비가 뛰어난 차량으로 꼽혔다. ▲국내 항공사들이 겨울휴가와 방학 등이 바짝 다가오면서 겨울철 여행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전국에 있는 267개 창업보육센터는 앞으로 경영평가를 잘 받아야 예산 등 정부 지원을 더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경영평가에서 다년간 최하점을 받으면 퇴출도 불가피하다. ▲경기 불황의 한파가 스마트폰 시장에도 불어닥치며 스마트폰의 가격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 업계도 프리미엄폰이나 전용폰 출고가를 낮춰 저렴한 가격으로 '알뜰족'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금융·부동산 ▲은행들이 인터넷·모바일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국내외 불안한 금융환경에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배킹 서비스 등을 속속 내놓는 추세다. ▲윤건수 대표가 이끄는 DSC인베스트먼트가 19일 신규 상장한다. 지난 2012년 설립된 DSC인베스트먼트는 창업 초기기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벤처캐피탈이다. 윤 대표는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투자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녹지, 휴식공간 등 아파트 조경에 '힐링' 바람이 불고 있다.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2차' 등은 단지에 공원과 둘레길을 조성하는 등 조경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유통 & 라이프 ▲서울시, 경기도, 강원도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공동 관광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각 시·도가 총 50억원을 출연해 TV광고 제작, 대형이벤트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2016년 셰익스피어 서거 400년 기념을 맞아 공연계가 원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소재로한 연극, 오페라, 뮤지컬 등을 제작,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대세 박성현(23·넵스)이 6일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다승왕,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대상은 고진영, 신인왕은 이정은이 수상했다.

2016-12-07 06:00:00 김성현 기자
12월 6일 인사

◆MBC ▲ 매체전략국 그룹유통전략부장 전병덕 ▲ 주말뉴스부장 최혁재 ▲ 경인지사 문화사업기획부장 이두호 ◆연합뉴스 ▲ 광주전남취재본부장 조근영 ◆한국타이어 ◇ 전무 승진 ▲ A.P.A.M영업부문장 변영설 ◇ 상무 승진 ▲ 경영운영본부 구매부문 구매담당 김진모 ▲ 중국지역본부 전략기획담당 김현철 ◇ 상무보 승진 ▲ 한국지역본부 마케팅&세일즈부문 TBR담당 조정환 ▲ 한국지역본부 금산공장 부공장장 정진균 ▲ 경영운영본부 경영진단담당 최영수 ▲ 연구개발본부 연구기획담당 R&D기획팀 오상현 ▲ 중국지역본부 경영관리담당 구매팀 김지성 ▲ 연구개발본부 연구담당 김성호 ▲ 한국지역본부 마케팅&세일즈부문 리테일담당 대구경북지점 정용욱 ▲ 글로벌OE부문 구주OE팀 류재석 ▲ 한국지역본부 대전공장 부공장장 박인수 ▲ 글로벌마케팅전략부문 글로벌마케팅담당 비주얼커뮤니케이션팀 김동욱 ▲ 구주지역본부 북/중유럽&CIS담당 헝가리법인 이병용 ▲ 글로벌OE부문 미주OE팀 김헌준 ◆한국타이어계열사 ◇ 상무 승진 ▲ ㈜엠케이테크놀로지 전병우 ◇ 상무보 승진 ▲ ㈜엠프론티어 권석준 ▲ ㈜대화산기 류준홍 ▲ ㈜엠케이테크놀로지 송석호 ◆한국타이어월드와이어 ◇ 전무 승진 ▲ 정보전략부문장 김용학 ▲ HR부문장 윤순기 ◇ 상무보 승진 ▲ 재무회계담당 회계팀 최영국 ▲ HR부문 CSR팀 김종윤 ◆서울대학교 ▲ 행정대학원장 이승종 ◆호원대학교 ▲ 부총장 겸 호원미래본부장 서유석 ▲ 교육혁신처장 겸 교양교육원장 유화수 ▲ 산학협력단장 정우환 ▲ 항공서비스학과장 이미균

2016-12-06 21:46:02 김성현 기자
기업총수 청문회 국민의견 다양...보수·진보단체도 다른 목소리

6일 국회에서 열린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기업총수 청문회에 대해 국민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시민들은 청문회가 이번 게이트의 진상규명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싸늘한 반응을 내놨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고압적인 질의나 태도를 보여 눈총을 받았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정경유착 근절과 재벌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 같은 반응은 시민단체 간에도 갈렸다. 진보단체는 기업을 피해자가 아닌 공범으로 봐야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보수단체들은 국내 경제가 저성장 기조인 가운데 총수들을 청문회로 대거 소환한 것 자체를 비난했다. 정경유착과 재벌개혁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ksks****'는 "정경유착∼ 이번엔 뿌리 뽑자"라고, 'sjsj****'는 "확실하게 재벌개혁을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다음 네티즌 '이나라가니꺼냐'는 "재벌들도 이번에 제발 정신 좀 차리길…"이라고, 아이디 '도깨비'는 "대기업만 다그칠 게 아니라 정치인들이 잘 해야지"라며 재벌과 정치인의 각성을 촉구했다. 반대 의견으로 다음 아이디 'smr****'는 "기업이 연간 수조원의 돈을 기부하는데 말 한 마리 어디갔는지 아는 것이 더 문제"라고 말했으며, 네이버 아이디 'rhax****'는 'sosa****'는 "기업들만 불쌍하네. 우리나라에서 기업 하면서 정치인이 요구하면 안 들어줄 용기 있는 기업인이 될 수 있을까?"라고 총수들을 두둔하기도 했다. 청문회에 참석한 국회의원을 비난하는 글도 보였다. 네이버아이디 'best****'는 "국회의원들이 누굴 뭐라 할 입장은 되는지... 기업도 잘못이지만 원인 제공은 박근혜, 최순실인데..."라고, 'haha****'는 "국민이 궁금하한건 박근혜와 기업의 연관성을 밝히는 거다. 의원들은 기업대변인 같다"고 비난했다. 진보·보수 시민단체들도 목소리를 높였다.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은 "재벌들도 뇌물과 정경유착의 공범인데 철저하게 그 부분을 부인·은폐하고 있다"며 "끝까지 피해자인 척하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제2의 박근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현진권 자유경제원 원장은 "총수들은 ('최순실 국정농단'의) 세부를 잘 모른다"며 "총수들이 의사결정을 즉각적으로 해야 하는 환경에서 그들을 오래 잡아 놓으면 우리 사회가 그만큼 성장할 기회를 잃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6-12-06 21:10:11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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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이모저모] 父子 동행, 과잉경호 등 해프닝

6일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이하 국조특위)' 청문회는 국내 주요 9개 기업 총수가 한자리에 총 집합해 다양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주요 핵심 재벌 총수가 국회에 불려나온 것은 1988년 일해재단 비리 관련 5공 청문회 이후 28년 만의 일로 온 국민의 눈과 귀도 이날 국회로 쏠렸다. 국정 조사 청문회는 수백명에 이르는 취재진들이 새벽부터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뤘다. 오전 9시 20분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시작으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허창소 GS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순으로 국회 본관에 도착했다. 국회에 가장 먼저 도착한 이 부회장은 이날 재벌 총수 중 유일하게 수행원 없이 홀로 입장했다. 78세로 고령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아들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과 함께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장에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정 부회장이 직접 아버지인 정 회장을 따라온 것은 고령으로 건강에 대해 우려가 나오는 만큼 직접 아버지를 챙기기 위한 의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정 회장은 "현대차가 광고사 플레이그라운드에 13억원어치 일감 몰아준 것에 대한 대가성이 있었냐"는 질문에 "억울하다"고 짧게 답했다. 이날 인산인해를 이룬 국회에서는 기업 측에서 총수 '과잉경호'를 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일부 총수들은 평소 수행하는 인원을 대거 몰고 나타났다. 수행원들은 청문회장 입장뿐만 아니라 점심시간 전후 드나드는 시간에 취재진,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청문회는 오후 12시 30분 정회했다. 오전 청문회 이후 총수들은 취재진과 시민단체 등 몰려든 인파를 헤치고 각자 차량을 타고 청문회장을 나섰다. 총수들은 약 2시간 정도 국회 근처에서 점심식사와 휴식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2016-12-06 19:07:54 김나인 기자
칼빼든 방통위, 개인정보 유출 인터파크에 "45억 과징금 내라"

지난 5월 해킹으로 2500여만건의 회원정보가 유출된 온라인 종합쇼핑몰 인터파크가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에서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의무를 위반한 인터파크에 대해 과징금 44억8000만원, 과태료 2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또 재발방지 대책 수립·시행 등의 시정명령도 부과됐다. 인터파크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해 방통위는 미래창조과학부와 공동으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7월부터 해킹경로 파악과 인터파크의 개인정보 처리·운영 실태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해 왔다. 조사 결과 유출된 회원정보는 아이디, 일방향 암호화된 비밀번호, 이름, 성별, 생년월일,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9개 항목으로 확인됐다. 방통위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인터파크가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기술·관리적 보호조치 중 접근통제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인터파크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개인정보처리자의 접속이 필요한 시간 동안만 유지되도록 '최대 접속시간 제한 조치' 등을 취해야 했다. 하지만 개인정보처리자가 업무가 끝난 뒤에도 로그아웃을 하지 않고 퇴근해 개인정보처리자의 컴퓨터(PC)가 해킹에 이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방통위는 인터파크는 보관·관리하고 있는 개인정보량이 2500여만건으로 방대하고, 여러 사업자와 개인정보를 공유하고 있어 이에 걸맞은 엄격한 개인정보 관리가 요구된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기술·관리적 보호조치를 소홀히 해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빌미를 제공하는 등 중과실이 있다고 판단, 엄정한 제재조치를 취한다는 것.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반복되는 유출사고에도 불구하고 기업에서는 핵심 자산인 개인정보 보호에 투자하기보다는 이윤추구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며 "이번 행정처분을 통해 다량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사업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12-06 18:24:51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