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WBC 대표팀, 개막전 선발 'MLB 124승' 마르키스를 넘어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타선이 상대해야 할 이스라엘 선발투수가 정해졌다. 1년 9개월간 소속팀을 찾지 못한 39살의 투수 마르키스다. 제인 웨이스타인(74) 이스라엘 감독은 1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A조 감독 기자회견에서 "한국전 선발투수로 제이슨 마르키스(39)가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과 이스라엘은 오는 6일 WBC 개막전 경기를 치르며, 한국 선발 투수는 장원준(32·두산)으로 일찌감치 결정됐다. 첫 경기의 선발투수를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불안감은 다소 상쇄되지만, 마르키스가 종잡을 수 없는 상대인데다 변수 많은 야구이기에 긴장을 놓칠 수 없다. 마르키스는 2015년 6월 신시내티 레즈에서 방출당한 뒤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따라서 KBO리그 선수 중 빅리그에서 뛴 외인 투수와 상대했던 한국 타자들에게는 손쉬운 상대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통산 124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200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르키스는 2015년까지 빅리그 마운드에서 활약하며 124승118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했다. 또한 2004년부터 2009년까지는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당시까지만 해도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졌던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연봉으로 벌어들인 돈만 무려 5297만8000달러(약 600억원)다. 더군다나 그는 다채로운 궤적의 공을 던지는 투수로 스트라이크존 주변에서 짧게 꺾이는 구종을 다양하게 던진다. 한국 타선이 경계해야 할 것은 마르키스의 경험과 싱커(싱킹 패스트볼)이다. 마르키스가 6년 연속 두자리수 승리를 따냈던 당시 그의 직구(포심 패스트볼) 구속은 60%가 넘었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으며 타자를 요리했다. 전형적인 강속구 투수의 볼 배합이었다. 그러나 공에 힘이 떨어지기 시작한 2010년부터 싱커를 던지기 시작했고, 팔꿈치 수술을 받은 2013년 이후에는 싱커 구사율이 59.8%에 달했다. 좌타자 상대로는 스플리터를, 우타자에게는 슬라이더를 던지며 타자들의 바깥쪽을 공략했다. 결국 마르키스가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내밀 무기도 싱커다. 직구처럼 날아오다 타자 아래쪽으로 떨어지고 좌타자 기준 바깥쪽, 우타자 기준 몸쪽으로 살짝 휘는 싱커 공략은 한국 타선이 WBC에서 첫 번째로 받은 숙제다. 그가 오랜 기간 소속팀을 갖지 못한 것도 대표팀에게는 경계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마르키스는 WBC를 미국프로야구 재진입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그만큼 열의를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WBC 1라운드는 투구수가 65개로 제한되는데 마르키스 역시 길어야 4이닝 정도 마운드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한국 타선과 마르키스와의 대결 결과는 WBC A조 판도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2017-03-02 13:58:02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좋은 학벌이 되레 채용 걸림돌? 기업 10곳 중 6곳, 학벌 평가 '부정적'

좋은 학벌이 되레 채용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최근 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학벌이 채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60.9%가 '부정적'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사람인은 3년전 동일조사에서는 61.2%가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며, 채용 시 학벌을 반영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들은 36.5%가 신입 채용시 학벌이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는데, 이중 대부분에 해당하는 74.7%가 '지원자를 더 꼼꼼히 평가한다'고 답했다. 이외에 '가산점 부여'(15.4%), '채용 내정'(1.1%) 등이 있었다. 채용시 학벌 평가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71.9%(복수 응답)가 '업무능력과 크게 연관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선입견으로 공정한 평가가 어려워서'(34.6%), '다양한 인재를 선발할 기회를 놓쳐서'(25.9%), '연봉 등 지원자의 눈높이가 높아서'(17.8%), '사내 파벌 형성을 조장할 수 있어서'(7%) 등의 순이었다. 이를 반영하듯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벌은 'SKY 등 명문대'가 아니었다. 명문대는 불과 15.4%에 불과했고, 가장 많은 38.5%가 '서울 4년제 대학교'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밖에 '지방거점국립대'(25.3%), '수도권 소재 대학교'(24.2%), '해외 대학교'(5.5%) 등이었다. 한편 학벌이 좋은 신입사원에 대한 만족도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절반 이상인 59.5%가 '차이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만족도가 높다'는 29.6%, '오히려 만족도가 낮다'는 10.9%였다. 학벌이 좋은 신입사원의 만족도가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과반 이상인 74.4%가 '업무 습득력이 빨라서'라고 답했다. 이밖에 '성실성이 뛰어나서'(20%),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우수해서'(17.8%), '우수한 성과를 내서'(17.8%), '조직문화를 잘 따라서'(8.9%)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만족도가 낮은 이유로는 '업무 습득력에 큰 차이가 없어서'(58.4%)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외에도 '자만하고 성실하지 못해서'(21%), '조직에 잘 융화되지 못해서'(20.1%), '원하는 게 많아서'(15.9%), '타 직원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해서'(4.7%), '선배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아서'(3.7%) 등의 답변이 있었다.

2017-03-02 13:01:40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삼성·현대차·CJ 등 주요기업 공채정보 한눈에…잡코리아 '기업공채전략 서비스' 런칭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이 국내 주요 기업들의 공채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기업공채전략' 서비스를 런칭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CJ제일제당 등 주요 기업 150 곳의 공채자료 총 1600건을 현재 서비스하고 있다. 구직자들은 별도의 로그인 없이 잡코리아앱이나 잡코리아 모바일웹에서 페이지 우측 상단의 '30대 그룹별 선택' '기업명 선택' 기능을 이용, 무료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제공되는 정보에는 ▲합격자소서 ▲인적성·면접 ▲채용설명회 후기 ▲합격스펙 등 공채 핵심 자료들을 기업별로 분류돼 있다. 이를 통해 구직자들은 기업별 공채 일정 확인부터 합격자소서와 면접후기까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정보들은 합격 문자와 메일 인증 등 철저한 인증 과정을 거쳐 신뢰할 수 있다고 잡코리아 측은 강조했다. 잡토리아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해 하반기 신입공채에 지원한 구직자들은 하루 평균 3시간 이상을 공채 자료검색 및 수집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 이재학 소장은 "신입공채 기간 구직자들은 자료검색 및 수집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다"며 "잡코리아 '모바일 기업공채전략'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지원하려는 기업의 일정 및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잡코리아 '모바일 기업공채전략'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서비스 이용은 해당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17-03-02 12:50:46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3월은 푸르러라…가요계 '17학번' 스타는 누구?

어느덧 3월이 시작됐다. 바야흐로 새내기 청춘들이 만개할 시간이 돌아온 것이다. 이 가운데 '17학번' 새내기 가수들도 속속 눈에 띈다. 바쁜 스케줄 가운데서도 학업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이는 새내기 스타들을 정리해봤다. ◆'부전자전' MC그리 최근 Mnet '고등래퍼'에서 맹활약 중인 MC그리(본명 김동현)는 인하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일찌감치 수시 합격해 '17학번' 타이틀을 획득했다. MC그리의 아버지는 바로 방송인 김구라. 이로써 MC그리는 인하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김구라와 동문이 됐다. 그러나 그의 수시 합격에 '금수저' 논란도 제기됐던 바. 이와 관련해 MC그리는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다는 걸 안다. 그러나 편견을 깨고 싶다.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해서 증명해내겠다"면서 학업에 충실할 것을 다짐한 바 있다. ◆'수석합격'의 위엄…에이프릴 채원·채경 에이프릴 채원과 채경은 올해 나란히 성신여대 17학번 새내기 대열에 합류했다. 채원은 실용음악학과, 채경은 미디어영상연기학과에 입학했다. 무엇보다 채원은 연예계 '수석합격' 계보를 잇게돼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해 실용음악학과에 수시 지원해 수석으로 합격했다. 이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채원은 "(수석합격을 하게돼) 저도 놀랐다. 장학금이 나오는 것으로 안다"면서 학업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에이프릴의 메인 보컬인 채원은 데뷔 전 MBC MUSIC '카라 프로젝트'에서 뛰어난 보컬 실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채경 역시 남다른 보컬을 자랑한다. 그는 Mnet '프로듀스101' 출연 후 프로젝트 그룹 'I.B.I', 'CIVA' 에서 활동하며 탄탄한 무대 경험을 쌓았다. 이후 에이프릴에 새 멤버로 정식 합류하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 미니 3집 앨범 '프렐류드(Prelude)'를 발표한 에이프릴은 타이틀곡 '봄의 나라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4개국어' 능통자, 前 원더걸스 혜림 홍콩 출신인 혜림은 올해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통번역(EICC)학과에 수시 입학했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와 중국어, 광둥어까지 능통한 그는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이를 증명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KBS 2TV '연예가중계' 리포터로 나서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 대학 현역 입학생들의 출생 연도는 1998년. 혜림은 1992년 생으로 늦깎이 신입생이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 대학 가요. 한국외대 17학번 합격했어요"라며 입학의 기쁨을 전했다. 혜림이 속했던 그룹 원더걸스는 최근 해체 소식을 전했다. 혜림은 JYP엔터테인먼트에 계속 남아 학업과 연기, 음악을 병행할 예정이다. ◆'실음과 새내기 추가요' 우주소녀 설아 한·중 합작 걸그룹 우주소녀의 설아는 세종사이버대학교 실용음악학과 17학번 새내기다. 대세 그룹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우주소녀는 13인조 그룹으로 신곡 '너에게 닿기를'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우주소녀는 13명이라는 다소 많은 멤버로 구성돼 있지만 멤버 개개인이 각기 다른 개성으로 예능, 음악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약 중인 그룹. 설아의 경우 최근 MBC 설 특집 프로그램 아이돌 육상 경기 대회에 출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그룹 3동문' 베리굿 세형 고운 다예 걸그룹 베리굿 멤버 세형, 고운, 다예는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에 나란히 수시 합격했다. 지난 2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를 함께 졸업한 세 사람은 같은 대학, 같은 학과에 진학하며 더욱 돈독한 우정을 쌓게 됐다. 베리굿은 6인조 재편 이후 지난해 11월 초 미니앨범 '글로리'를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했으며 '요즘 너 때문에', '내 첫사랑을', 'VERY BERRY' 등을 히트시켰다. ◆'만학도' 김흥국 김흥국은 또 한 번 대학의 문턱을 밟는다. 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학사 출신인 그는 가수로서 보다 전문적인 소양을 닦기 위해 경희사이버대 실용음악학과에 입학한다. 늦깎이 '17학번'이 된 그는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있고 시간이 주어진다면 하나라도 더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교수분들이 저보다 어리더라도 절대 졸지 않고 성실하게 수업을 듣겠다. 강의실에서는 누구보다 교수님을 존중하는 열정의 착한 학생이 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2017-03-02 12:22:28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사랑하는 연인·친구와 볼만한 공연 줄줄이 개막 앞둬

사랑하는 연인·친구와 볼만한 공연 줄줄이 개막 앞둬 다가오는 봄, 사랑하는 연인,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보면 더욱 좋은 다양한 공연들이 관객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믿고 보는 뮤지컬 여제 옥주현이 줄연하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부터 CJ 문화재단의 첫 제작지원 창작뮤지컬 '판', 그리고 대학로 대표 공연 '유도소년'까지 다양한 색깔의 공연이 준비돼 있어 골라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 ◆믿고 보는 옥주현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혀온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티켓 오픈을 앞두고 화제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2014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토니어워즈와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음악 관련 상을 수차례 수상한 바 있는 작품이다. 오는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하며 국내 최고의 뮤지컬 스타 옥주현과 박은태가 원 캐스팅돼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차 티켓은 3월 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충무아트홀 회원은 하루 앞선 7일에 충무아트홀 홈페이지에서 선예매 가능하며, 이번 1차 티켓은 4월 15일부터 4월 30일 공연까지 2주차 분이다. 옥주현, 박은태를 포함해 김민수, 박선우, 김나윤(김희원), 이상현, 유리아, 김현진, 송영미가 최종 캐스팅됐으며 앙상블로는 김호섭, 장예원, 최성환, 박선정, 허순미, 전재현, 박진상, 김지혜가 참여한다. 예고 없이 찾아온 사랑 앞에서 엄마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여자이고도 싶었던 프란체스카의 내적 갈등과 사랑하는 여자의 선택을 끝까지 존중하는 로버트의 애달프고도 따뜻한 마음이 녹아있는 작품으로 두 남녀의 절실한 사랑이 음악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될 예정이다. ◆CJ 문화재단의 첫 창작뮤지컬 '판' CJ문화재단의 첫 제작지원 창작뮤지컬 '판'이 3월 공연을 확정했다. 2010년부터 지난 7년간 실력 있는 신인 공연 창작자를 발굴·육성해온 CJ문화재단이 이번엔 뮤지컬 본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신인 정은영 작가와 박윤솔 작곡가의 작품 뮤지컬 '판'은 2015년 11월 크리에이티브마인즈에 선정된 후 전문가 멘토링 등 작품개발 과정을 거쳐 2016년 6월 리딩공연으로 발표됐다. 당시 탄탄한 스토리와 풍자·해학이 주는 시원한 웃음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것에 힘입어 CJ문화재단이 공연 창작자 지원사업을 강화하며 올해 첫 도입한 뮤지컬 제작지원 작품으로 결정됐다. 뮤지컬 '판'은 19세기 말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양반가 자제인 '달수'가 염정소설과 정치풍자에도 능한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 정은영 작가는 '달수'가 '호태'를 통해 이야기꾼의 매력에 빠지고 '낭독의 기술'을 전수받는 과정, 낮에는 점잖은 양반가의 도련님으로 밤에는 자유로운 영혼의 이야기꾼으로 변신하는 '달수'의 아슬아슬 이중생활 등을 짜임새 있는 구성과 재치 넘치는 대사로 흥미진진하게 펼쳐냈다. 인간미에 입담까지 겸비한 '호태'와 '달수' 두 캐릭터의 콤비플레이는 유쾌함을 더하고, 주요 인물들이 이야기꾼이다 보니 이야기 속 이야기들을 즐기는 재미도 쏠쏠하다. 여기에 박윤솔 작곡가의 고전적이면서도 세련된 음악이 작품의 매력을 더했다. 지난해 리딩공연 당시 90분 분량이었던 작품은 약 10개월간의 추가 개발기간 동안 완성도를 더해 110분짜리 정식 뮤지컬로 재 탄생했다. 2016년 뮤지컬 '아랑가'로 제5회 예그린어워드 연출상을 수상한 변정주 연출과 뮤지컬 '뿌리 깊은 나무', '명성황후' 등으로 잘 알려진 김길려 음악감독이 참여했고 뮤지컬 배우 김지철, 유제윤, 김대곤, 김지훈, 최유하, 박란주, 윤진영, 임소라, 최영석이 출연한다. 오는 24일부터 4월 15일까지 200석 규모의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한다.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대학로 흥행깡패 연극 '유도소년' '대학로 흥행깡패'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연극 '유도소년'이 오는 3월 4일, 수현재씨어터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해당 작품은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이 1997년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뜨겁고도 풋풋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초연-재연 모두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평균 객석점유율 104%를 달성하는 등 대학로의 '간다 열풍'을 이끌어냈다.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유도-복싱-배드민턴 등 스포츠를 뜨겁고도 순수한 청춘으로 무대 위에 펼쳐내며, '캔디(HOT)', '뿌요뿌요(UP)', '폼생폼사(젝스키스)' 등 90년대 인기가요를 극 중간중간 자연스럽게 삽입함으로써 관객들 마음 속의 아날로그 감성까지 동시에 자극해 호평을 받았다. 이에 프리뷰 티켓 오픈에서 평균 객석점유율 95% 달성은 물론 이어진 1차 티켓오픈에서 단숨에 랭킹 1위에 등극하는 등 세 번째 공연임에도 연극 '유도소년'을 향한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어 다시 한 번 흥행 돌풍을 이끌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모든 등장인물들이 운동선수로 등장하는 만큼, 연극 '유도소년'의 출연배우들은 캐릭터를 더욱 리얼하고 진정성 있게 선보이기 위해 각자 역할에 맞춰 약 두 달 동안 유도-복싱-배드민턴 트레이닝에 임했다. 이에 배우들은 그간의 땀과 노력으로 완성한 무대를 통해 순식간에 연극 공연장을 스포츠 경기장으로 둔갑시킬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허정민, 박정복, 신성민, 이현욱, 안세호, 조훈, 신창주, 오정택, 한상욱, 김보정, 박강섭, 안은진 등 신선한 매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이 새롭게 참여하며, 초연과 재연에서 든든한 존재감을 선보였던 우상욱, 김호진, 박훈, 정연, 오의식, 조현식이 단 10회뿐인 스페셜 무대를 준비해 기존 멤버로서 노련한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4일부터 5월 14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한 편의 명랑순정만화 같은 무대로 선보인다. 프리뷰기간인 이달 4~9일 공연 예매 시, 전석 30%의 프리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17-03-02 11:38:24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대한변협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 후임은 여성으로"

대한변호사협회가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후임을 여성으로 지명하라고 촉구했다. 대한변협은 2일 '이정미 헌법재판관 후임을 여성으로'라는 성명서를 내고, 유일한 여성 재판관 후임으로 남성이 지명되면, 헌재 재판관 모두 남성이 된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대한변협은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뿐만 아니라 법률의 위헌 여부 심판, 헌법소원 심판 등을 통하여 헌법을 최종적으로 해석하고 헌법정신을 실현하는 헌법기관"이라며 "재판관 구성 자체부터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관을 담아내어, 헌법재판소 결정에 헌법 정신이 반영돼 구현될 수 있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양승태 대법원장이 지명할 이정미 재판관 후임으로는 모두 남성 법관들이 거론되고 있다"며 "국가가 여성의 복지와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는 의무는 우리 헌법에서 명문으로 규정하고 있는 가치"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유일한 여성 재판관의 후임으로 남성을 지명한다면 헌법재판관 모두가 남성으로 구성된다"며 "이러한 헌법가치가 제대로 구현될 수 있을지 우려가 된다"고 덧붙였다. 대한변협은 "헌법재판관 구성에서부터 다양한 가치를 조화롭게 반영하고 여성의 권익을 대변, 수호할 여성 재판관이 1인 이상 포함되어야 하는 것은 헌법 정신의 구현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이를 통하여 인간의 존엄성,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보호하고 헌법의 이념과 가치를 지키는 헌법재판소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7-03-02 11:10:57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Global Metro 베스트 포토] (13) 스마트 액세서리, 집·차·사람 어디에든 붙이기만하면 똑똑해진다

[Global Metro 베스트 포토] (13) 스마트 액세서리, 집·차·사람 어디에든 붙이기만하면 똑똑해진다 메트로신문은 전세계 메트로신문의 모체인 메트로인터내셔널(본부 룩셈부르크)과 함께 새해 한국의 독자들에게 세계 곳곳의 '살아있는 현장'을 사진에 담아 전합니다. 여기에 소개되는 메트로월드뉴스(Metro World News, 메트로 인터내셔널 발행) 속 사진들은 메트로 인터내셔널의 핵심 콘텐츠로 4개 대륙 400여 언론인들이 노력한 결과물입니다. 서울과 룩셈부르크의 메트로는 한국의 독자들이 이를 통해 전세계인과 함께 호흡하길 기대합니다. < 편집자 주 > 집이든 자동차든 사람이 입는 옷이든 어디에든 붙이기만 하면 '똑똑하게' 만들어주는 스마트 액세서리의 세계를 메트로월드뉴스(MWN, 메트로인터내셔널 발행)가 소개한다. 기술과 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해내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 그리고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에서 IT 기기 간 연결성은 핵심개념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봤을 때 스마트 액세서리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감초와도 같다. 이미 안경처럼 걸치거나 시계처럼 손목에 차는 것만으로 스마트폰 기능의 상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들이 나와 이를 증명한 바 있다. 하지만 구글글래스나 삼성기어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웨어러블 기기들이 스마트 액세서리의 전부는 아니다. 집, 자동차, 의복 등 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한 액세서리들이 이미 시장에 출시돼 있다. 구글글래스 엔지니어들이 개발한 '게이트(Gate)'는 언제 어디서든 원격으로 방문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문을 열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문에 부착하는 이 조그마한 액세서리 하나만으로 세계 최초로 문단속과 관련된 모든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엔지니어들의 자랑이다. 일명 'Sunflower Home Awareness System'이라고 불리는 '드론 주택보안시스템'까지 설치하면 그야말로 집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이 시스템은 해바라기(Sunflower)라는 표현대로 밤이 돼 집주인이 자는 시간이 되면 알아서 드론이 비행하며 집을 지킨다. 자동차를 타고 집을 나선다면 '허드웨이 글래스(Hudway Glass)'로 도로 위 스마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에 부착해 사용하는 허드웨이 글래스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역할을 해 전방의 도로를 주시하면서 동시에 주행에 필요한 스마트폰의 앱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차를 두고 가볍게 길거리로 나왔다면 옷깃에 부착할 수 있는 '센스톤(Senstone)'이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준다. 이동 중에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생각날 경우 두드리기만 하면 음성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까지 해준다. 펜이나 다른 도구를 사용해 저장된 음성을 녹취할 필요가 없으니 맨손인 상태에서도 머리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바로 텍스트로 만들어 온라인상에서 주고 받을 수 있다. 손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던 중에도 이런 일이 가능하다. 그야말로 도로 위 스마트 라이프의 구현이다. /메트로월드뉴스=다니엘 카시아스, 메트로서울=송병형 기자

2017-03-02 10:38:33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CGV 직딩위크'로 직장 스트레스 싹 날려버려~

'CGV 직딩위크'로 직장 스트레스 싹 날려버려~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직딩데이·직딩공감·직딩어택 진행 CGV가 올 연말까지 직장인들의 휴식과 문화 생활을 책임진다. CGV는 매월 둘째 주 'CGV 직딩위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영화 할인을 기본으로 풍성한 선물 증정, 온라인을 통한 공감 이벤트까지 직장인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를 구성했다.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는 '직딩데이' 이벤트를 펼친다. 해당일 오후 5~9시 전국 CGV 극장을 방문해 사원증을 제시하면 일반 2D 영화를 7000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CGV 콤보를 2000원 할인된 가격에 누릴 수 있다. 오는 8일에는 '직딩데이' 첫 번째 이벤트가 펼쳐진다. 영화 할인 혜택에 더해 일부 영화는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액션 추격 영화 '슬립리스: 크리미널 나이트'와 힐링 무비 '파도가 지나간 자리'에 대해 각각 6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쿠폰을 증정한다. 3040 선착순 5000명 고객에게는 포토티켓 발권 시 인기 일러스트 작가 '그림왕 양치기'의 스페셜 포토티켓을 선물한다. 추첨을 통해 총 8282명에게 '칼퇴 수당'으로 CJ ONE 포인트 최대 1만 점을 선물한다. 자세한 내용은 6일 이후 CGV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직장인들이 '공감'을 소재로 온라인 댓글을 달아보는 '직딩공감' 이벤트도 펼쳐진다. 베스트 댓글 참여자 10명을 추첨해 '그림왕 양치기'의 친필사인을 담은 도서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을 증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CGV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자신만의 퇴근 노하우를 댓글로 작성하면 된다. 지친 회사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깜짝 방문 이벤트 '직딩어택' 이벤트도 마련됐다. 사전 신청 회사 중 매월 1곳을 선정해 CGV 팝콘트럭이 직접 방문한다. 무료 팝콘 증정은 물론 CGV 버스킹 팀의 깜짝 공연도 펼쳐진다. 이벤트 참여를 원할 경우 CGV 모바일 앱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CGV 브랜드마케팅팀 이경호 팀장은 "업무 스트레스에 지친 직장인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 활동인 영화 감상을 부담없이 즐기셨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며 "직장인들의 궁극적인 힐링을 위해 컬처 프로그램과 연계한 이색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3-02 10:32:29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0시 공개' 사라졌다…음원차트 개편 통할까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집계 기준 개편…낮 12시-오후 6시 음원 기준으로 변경 가요계 발빠른 태세 전환…러블리즈·태연·구구단 등 음원 발매 일시 이동 음원차트 개편안이 시행되면서 가요계 안팎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멜론,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사업자들이 기존 실시간 차트 집계 기준에 변화를 꾀하면서 더 이상 '0시 음원 발매' 관행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개편의 골자는 바로 '시장의 공정성 회복'이다. 일반 사용자가 적은 0시에 음원을 발매할 경우, 일부의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실시간 차트 상위권 독식이 가능해진다. 아이돌 그룹이 대표적인 수혜자다. 아이돌 팬덤은 0시 음원 공개 이후 일정 시간 동안 스트리밍 및 음원 구매에 집중적으로 나선다. 이 과정을 통해 해당 가수의 음원이 새벽 시간대 차트의 상위권을 장악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수많은 그룹들이 이 같은 관행을 이어왔다. 차트 성적표가 인기의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차트 1위' 가수가 하루에도 여럿 보이는 웃지 못할 상황도 빈번히 일어났다. 이는 곧 음원사이트의 공정성을 저해하는 원인으로 대두됐다. 음원사이트 관계자에 따르면 이용자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출·퇴근, 통학 시간인 오전 8시와 오후 6시다. 대다수의 이용자들은 차트 상위권부터 듣는 경향이 있는데, 출근 시간대 상위권 차트를 그대로 스트리밍하면서 새벽 시간대에 형성된 차트가 오후까지 굳어지는 상황도 빈번히 일어났다. 결국 일반 이용자들은 자연스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할 기회를 잃게 되고, 하위권으로 밀려난 '非아이돌' 음악은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악순환이 빚어졌다. 그러나 이번 개편에 따라 분위기는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음원사업자들은 공정성을 저해하는 해당 관행을 철폐하기 위해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음원 성적을 실시간 차트에 반영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가요계는 발빠른 태세 전환에 나섰다. 기존 0시 음원 발매를 없애고 낮 12시, 오후 6시 등으로 발매 시간을 조정하기 시작한 것. 그 예로 지난 27일 컴백한 그룹 러블리즈는 26일 오후 10시로 음원 발표 일시를 앞당겼다. 27일 0시에 발표할 경우 이날 오후 1시부터 차트에 반영되지만 26일 오후 10시에 발표할 경우 오후 11시부터 차트에 반영돼 새벽까지 롱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은 사고가 일어났다. 타이틀곡 'WoW!(와우)'는 26일 오후 11시 멜론 실시간 차트 17위로 진입했지만 0시 차트에서 실종됐다. 수록곡들도 함께 사라졌다. 한 시간 뒤 차트가 정상화 되면서 해당 곡들은 재진입했지만 순위는 이미 뒤로 밀려난 상태였다. 28일 컴백한 태연과 수지, 그룹 구구단 등은 낮 12시에 음원을 발표했다. 이 시간은 실시간 차트 반영의 시작점이자 일간차트 집계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일간 차트는 당일 낮 12시(정오)부터 다음날 낮 12시까지를 기준으로 집계된다. 즉, 이 시간에 발표하면 일간 차트에서 보다 유리한 것이다. 태연의 경우 발표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음원파워'를 제대로 증명했다. 즉, 0시 발매가 아니더라도 대중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대표적인 예로 볼 수 있다. 직장인의 퇴근, 학생들의 하교 시간인 오후 6시를 선택한 그룹도 있다. 오는 6일 컴백을 앞둔 비투비가 바로 그 첫 타자다. 오후 6시는 실시간 차트에 반영되는 마지막 시간이지만 이용자가 많은 시간임을 감안할 때 그룹으로서는 좋은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 이처럼 공정성을 높이고 왜곡된 음원 차트를 부활시킨다는 의미에서 이번 개편은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일부 아이돌 그룹 관계자들은 이번 개편이 아이돌 팬들에 대한 편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즉, 음원 발매 시간이 팬덤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며 시간대를 변경하는 것은 겉핥기식 변화라는 것이다. 변화된 차트 방식에 따라 음원 발매 및 마케팅에 대한 관계자들의 고민도 줄을 잇는다. 기존 방식을 벗어나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부담감도 없지 않다. 그러나 이미 변화는 시작됐다. 과연 차트 개편이 향후 가요계에 또 어떤 변화를 몰고올 지 지켜 볼 일이다.

2017-03-02 10:27:41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