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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헌·위헌' 재판관 마다 '천차만별'...'여론'의 탄핵심판 영향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대통령의 운명을 결정할 8인의 재판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들 중 3명 이상이 탄핵에 반대할 경우 박 대통령의 탄핵은 기각된다. 반면 6명 이상이 찬성한다면 박 대통령은 그대로 대통령 직위를 상실하게 된다. 헌재 재판관들은 대통령이 3명, 국회 여·야가 3명, 대법원이 3명씩 추천해 임명된다. ◆재판관 마다 성향 '천차만별' 2일 법조계에 따르면 2013년 4월 박 전 소장을 제외한 8명의 재판관 구성이 완성된 후 이들은 총 800건에 가까운 선고를 내렸다. 헌법현상은 정치적 현상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서로 다른 정치 성향을 가진 단체가 추천을 한 만큼 각 재판관 역시 각자의 성향이 있다. 실제 8인의 재판관들은 각종 사회 이슈가 된 헌법 소원에 대해 서로 다른 판결을 내렸다. 특히 사회적 관심이 많았던 주요 사건에서의 이들의 엇갈린 판결을 보면 각 재판관의 정치석 성향을 엿볼 수 있다. 국회 야당 추천인 김이수 재판관은 유일하게 통합진보당 해산 반대와 전교조 법외 노조 근거법의 위헌을 주장했다. 박 대통령이 임명한 서기석, 조용호 재판과는 새누리당이 제기한 국회 선진화 법에 대해 위헌 의견을 냈었다. 논란 속에서 합헌 판결을 받은 '김영란법'에 대해서는 김창종, 조용호 재판관이 위헌 의견을 냈었다. 박 전 소장에 이어 헌재를 이끌어 가고 있는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안창호 재판관은 간통죄에 대해 합헌 의견을 내기도 했다. 야간시위를 금지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의 헌법 소원에 대해서는 8인의 재판관 전원이 합헌 판결을 했다. 지난 2014년 12월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 에서는 김이수 재판관만 반대했고 나머지 8명이 찬성했다. 지난해 3월 결정된 성매매 처벌에 관해선 6대 3으로 의견이 갈렸다. 박 전 소장과 이정미, 이진성 재판관 등 6명이 찬성했다. 김이수, 강일원 재판관은 성매매에 대해 여성을 성 판매자로 보고 위헌 의견을 냈었다. 마지막까지 팽팽한 대립을 보인 사법시험 폐지에서는 박 전 소장, 이정미, 김이수 재판관 등 5명이 합헌 의견을 냈다. 조용호, 이진성, 김창종, 안창호 재판관은 사시 폐지에 반대했다. ◆'법과 원칙'에 따라야 한다 헌법은 법규자체가 다른 민·형사법과 달리 해석이 애매하고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여론재판'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 정치적 상황 등이 선고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재판을 진행하면서도 형사 재판과 다른 것이 현실이다. 실제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 주최측이 집회의 주 목적 중 하나를 헌재판결에 영향을 주기 위함으로 정한 이유기도 하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이번 탄핵심판에 있어서 만큼은 여론을 배제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서만 선고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탄핵 인용 여론과 기각 여론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헌재가 어느 한쪽의 의견을 수용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인다면 국민 분열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법무법인 세종의 백대영 변호사는 "쌍방이 치열하게 대립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헌재는 더욱 법에 따라 판결을 내릴 수밖에 없다"며 "재판관 측이 속이 타는 이유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양측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100% 법에 따른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7-03-02 16:26:08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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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아람코 상장 주관사는 어디? 러브콜 쇄도 속 한국거래소는 잠잠

사상 최대 아람코 상장 주관사는 어디? 러브콜 쇄도 속 한국거래소는 잠잠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될 아람코의 상장 주관사 쟁탈전이 치열하다. 글로벌 거래소들이 승리를 거두기 위해 아람코를 소유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 한국거래소의 이름은 어디서도 들리지 않는다. 2일 CNBC에 따르면 아람코는 사우디증권거래소 외 최소 한 곳 이상의 거래소에 아람코를 상장할 계획이다. 저유가 사태로 사상 최초의 재정적자까지 경험한 사우디 정부는 원유의존경제에서 탈피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그 자금을 아람코 지분 판매로 구하려 한다. 판매 지분은 전체의 5%로 약 1000억 달러(약 113조원)로 예상된다. 이 역사적인 상장에서 떨어질 떡고물을 얻기 위해 각국의 거래소가 경쟁 중이다. 시장에서는 뉴욕과 런던 등 서방 유력 거래소들과 도쿄, 홍콩, 싱가포르 거래소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뉴욕이 가장 유력하고, 런던·토론토·홍콩이 추격 중인데 도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전해진다. 실제 도쿄거래소의 관계자는 CNBC에 출연해 "지난해 10월 아람코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도쿄증권거래소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국왕은 한 달 일정으로 아시아를 순방 중이다. 아람코 상장과도 관련이 깊은 순방으로 알려졌다. 살만 국왕의 방문지에는 일본도 포함돼 있는데, 도쿄거래소 측은 살만 국왕과 동행한 아람코 관계자들을 재차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 상대들 사이에서는 '엔화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도쿄거래소는 너무 위험하다'는 견제구가 나오고 있다.

2017-03-02 16:23:1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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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해빙' 김대명, 친절함과 섬뜩함 사이 팽팽한 줄다리기

[스타인터뷰] '해빙' 김대명, 친절함과 섬뜩함 사이 팽팽한 줄다리기 선·악 구분없는 연기 스펙트럼 '해빙'서 미스터리한 인물로 변신 "모든 작품들이 나에게는 동료" 푸근한 인상, 차분하고 친절한 목소리. 그럼에도 선과 악을 자유롭게 오가며 연기하는 배우가 있다. 최근 영화 '해빙'을 통해 또 한번 연기 변신을 꿰한 김대명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 영화 인터뷰를 위해 삼청동의 조용한 카페에서 만난 김대명은 펜과 종이를 준비하는 철저함으로 기자를 놀라게 했다. 혹시라도 놓치는 질문이 생길까봐 적으면서 인터뷰 하겠다는 게 이유였다. 이렇게나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몸에 베어있는 김대명은 이수연 감독의 신작 '해빙'에서 친절함마저 수상한 정육식당 사장이자 주인공 승훈(조진웅)의 집주인 성근을 맡아 연기했다. "시나리오 내용과 성근이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이었어요.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성근의 모든 행동이 수상하게 느껴지잖아요. 누구의 시선에서 성근을 바라보느냐가 중요한 영화인 것 같아요. 아슬아슬한 심리 줄타기를 하는 것처럼 촬영하는 내내 예민했던 것 같아요. 중간에 제 연기가 조금이라도 튀면 이야기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니까 조심스러웠죠." 영화 '해빙'은 보통의 스릴러 영화와는 다르게 살인 사건의 범인을 뒤쫓거나, 전말을 밝혀내기 위해 고군분투하지 않는다. 단지 살인 사건의 공포에 휩싸인 주인공의 시선과 심리를 쫓아가는 게 큰 특징이다. 때문에 영화 곳곳에는 제각각 비밀을 숨긴듯한 캐릭터들이 배치돼있고, 주인공 눈에는 모두가 의심스럽게 보인다. 특히 성근 캐릭터는 도가 넘는 친절을 베풀어 주인공으로 하여금 불편함을 야기한다.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쁜 사람처럼' 혹은 '착한 사람처럼'과 같이 '척'하는 연기는 피한다는 김대명. 그는 맡은 인물이 저지르는 행동에 대한 이유와 목적을 분명히 알고 연기할뿐이라고 설명했다. "시나리오를 직접 집필하신 이수연 감독님이 갖고 계신 생각이 분명히 있으셨을 거예요. 그리고 저는 그 선 안에서 성근을 연기하면 되는 거였어요. 촬영하기 앞서서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어요. 솔직히 시나리오만 봐서는 쉽게 그림이 그려지지 않더라고요. 매 작품마다 큰 그림을 그려놓고 세부적으로 그래프를 그리면서 캐릭터에 대한 분석을 하거든요. 성근의 중심을 잡아나가는 게 힘들었어요." 이수연 감독이 목소리때문에 캐스팅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김대명의 목소리는 독특하다. '더 테러 라이브'(2013)에서는 목소리만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테러리스트를 연기한 바 있다. "감독님이 '더 테러 라이브'를 보고 저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셨대요. 영광이었죠. 목소리에 포커스를 두고 만난 것은 아니에요.(웃음) 저는 제 목소리가 장르물에 어울린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어요. 성인남자치고는 톤이 특이하긴 하죠. 예전에는 중후한 목소리를 갖고 싶었어요. 그런데 목소리는 연습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어떤 이는 김대명을 tvN '미생' 속 마음 따뜻한 김대리로 기억할 것이고, 또 누군가는 '특종:량첸살인기' 속 섬뜩한 인물을 떠올릴 것이다. 가장 최근에는 KBS2 시트콤 '마음의 소리'를 통해 코믹한 연기로 이목을 끌었다. 정반대 성향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부담은 없는지 묻자 "관객이 나의 이런 연기 변신을 받아들일까에 대한 해답은 '연기를 잘하는 것'뿐"이라는 명쾌한 대답을 내놨다. 김대명은 "많은 분이 '미생' 속 김대리로 기억을 해주시는 것 같다. 그렇다고 이미지의 고착화를 두려워하지는 않는다. 김대리는 나에게 친구같은 존재"라며 "'미생'에서 연기를 잘했으니까 김대리로 기억해주시는 것이고, 그 작품이 커다란 산처럼 느껴지거나 하지 않는다. 모든 작품 속 캐릭터가 나에게는 동료다"라고 말했다. "맡은 역할들이 극과 극을 오갈 수 있는 이유는 보시는 분들이 저를 단정짓지 않고 봐주시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특별한 배우가 되고 싶기 보단,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요즘 고민이요? 작품 수가 하나씩 늘고 맡은 배역의 비중이 커질 때마다 뒤따르는 책임감도 같이 커지니까 '과연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어요. '해빙'도 잘 해냈는지 아닌지는 나중에 알게 되겠지만, 좋은 선택이었겠죠?(웃음)" 한편 '해빙'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심리스릴러 장르의 재미를 선사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앞서 1일 개봉 첫날 38만608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했다. 조진웅과 신구, 김대명의 강렬한 변신과 송영창, 이청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앙상블로 이목을 끄는 '해빙'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2017-03-02 16:18:30 신원선 기자
3월 2일-인사

◆ 관세청 △본청 국제협력팀장 손영환 ◆ 한국금융연수원 △u-러닝부장 황광기 △종합기획부장 최재홍 △총무부장 최근영 △출판사업부장 신준수 △전산정보실장 유성호 △자격검정사업부장 이영대 △연수운영부 이영란 △총무부 오남식 ◆ NH투자증권 ◇센터장 선임 △수완WM센터 정환 ◇부장 선임 △FICC파생운용부 최한복 ◆ 한화생명 △투자사업본부장 이병서 ◆ 코스콤 ◇상무 선임 △경영전략본부장 석동한 ◇부서장 선임 △정보사업부 최진규 △IT리스크관리부 권형우 △데이터센터부 송정래 △영업2부 한기환 △핀테크연구부 정동욱 △미래사업부 홍동표 △비서실 하인호 △감사부 최홍범 ◇팀장 선임 △청산업무팀 조광수 △PB계좌업무팀 정기우 △매체서비스팀 박문호 △정보사업팀 황도연 △정보업무2팀 류지호 △전자인증업무팀 김성덕 △네트워크운영팀 윤현갑 △BCP팀 소순민 △빅데이터팀 정원태 △금융벤처TF팀 조영민 △미래사업팀 김흥재 △감사1팀 김광국 △부산센터총괄팀 손국호 ◇부서장 전보 △대외협력부 최기우 △금융서비스TF 조승찬 △전자인증사업부 이기섭 △영업전략부 배용호 △R&D부 이상기 △경영정보실 허수영 ◇팀장 전보 △전략기획팀 류호증 △경영관리팀 김성계 △재무회계팀 유봉한 △홍보팀 문성은 △부산운영팀 이윤상 △네트워크서비스팀 이규철 △IT리스크관리팀 이철호 △클라우드개발TF팀 김성철 △경영인프라팀 신경호 △영업1팀 김응석 △자본시장마케팅팀 이주원 △해외사업2팀 유태빈 △플랫폼기획팀 이준호 △플랫폼컨텐츠팀 김덕기 △기술기획팀 박현구 ◆ MBC △감사국장(겸) 청탁금지법담당관 송성호 △심의국장 배연규 △기획국장 홍기백 △관계회사국장 박종형 △매체전략국장 방성철 △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장 유정형 △편성국장 김지은 △시사제작국장 조창호 △콘텐츠제작국장 홍상운 △라디오국장 유경민 △보도국장 문호철 △보도국 취재센터장 최혁재 △〃 편집1센터장 허무호 △〃 편집2센터장 주원극 △논설위원실장 박용찬 △뉴미디어뉴스국장 김대환 △스포츠국장 김종현 △드라마1국장 한희 △드라마2국장 최원석 △예능1국장 권석 △예능2국장 서창만 △인재경영센터장 김남중 △디지털기술국장 이재명 △제작기술국장 이성근 △콘텐츠사업국장 김성우 △신성장사업국장 김학영 △문화사업제작센터장 강영은 △특보 전희영 ◆ 충북대 △사회과학대학장 김일수 △경영대학장 박유식 △법학전문대학원장 이재목 △약학대학장 유환수 △의과대학장 최영석 △재정사업기획부처장 이정미 △신문방송사 주간 조일수 △천문대장 김천휘 △공학교육혁신센터장 안재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단장 유재수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단장 배득렬 ◆ 명지대학교 △사무지원처 구매관재팀장 전원기 △도서관 자연캠퍼스 학술정보봉사팀장 김남재 △체육부 관리팀장 양영진 △교목실 선교지원팀장 송영호 △예술체육대학 교학팀 팀장 윤강용 ◆ 머니투데이 더벨 Δ편집국 산업2부 부장직무대행(차장) 최명용 Δ편집국 M&A부 차장 정호창 Δ편집국 산업2부 차장 김일문

2017-03-02 16:09:1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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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스스로 연수기관 선택한게 포인트"…성신여대 글로벌 프론티어 성료

"내 스스로 연수기관 선택한게 포인트"…성신여대 글로벌 프론티어 성료 "단순한 해외경험이 아니라 직접 (연수)기관을 컨택하는 활동이 포인트다." 해외연수차 스웨덴을 다녀온 성신여대 3학년(교육학과) 정지연씨의 말이다. 정씨는 지난 28일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열린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그램 1기 결과 보고회에서 "진로를 결정하는 데 가장 큰 길잡이가 되어준 프로그램이라 뜻깊었다. 1기로서 후배들에게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신여대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글로벌 프론티어'는 학생들이 직접 미래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주제와 국가를 자율적으로 선정하고 기획해 인솔 지도교수와 함께 해외의 교류대학, 정부기관, 기업, 사회단체 등에서 학술교류 및 연수를 수행한다. 그 첫번째 연수가 지난해 12월 28일 간호학과 팀의 호주 뉴사우스웨일주 파견을 시작으로 올해 2월 21일 중어중문학과 팀의 중국 상하이 연수까지 끝을 맺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발된 총 11개 학과 108명의 학생들과 인솔 교원들은 일본, 대만, 베트남, 미국, 스웨덴, 핀란드 등 8개국에서 1~2주간 연수를 진행했다. 김경희 국제교류처장은 "기존의 프로그램과는 달리 학생들이 인솔교수의 지도하에 직접 연수를 주도하여 계획하고 운영함으로써 전공에 특화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학과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3-02 15:46:1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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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헌·합헌·각하…다양한 의견 내온 헌재 8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3일 이전 선고'가 유력한 상황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주요 판결과 성향이 관심을 끈다. 헌재법에 따르면, 헌재 재판관은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3명과 대법원장이 지명한 3명, 국회가 선출한 3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임면권자는 대통령이다. 박한철 전 소장 퇴임 이후 '8인 헌재'를 이끌고 있는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2011년 이용훈 당시 대법원장의 지명을 받았다. 임명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했다. 이 권한대행은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를 중요시 하는 판결을 내려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 12월 통합진보당 해산 때는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박 전 소장 등 7명과 함께 찬성 입장을 내 주목받았다. 반대 의견은 김이수 재판관만 밝혔다. 2012년 야당인 옛 민주통합당 추천으로 임명된 김이수 재판관은 진보 성향으로 분류된다. 통진당 해산 당시 김 재판관은 "통진당 강령 등에 나타난 진보적 민주주의 등 목적은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냈다. 보수 성향인 양승태 대법원장이 2012년 지명한 이진성 재판관은 지난해 9월 사법시험 폐지 합헌 결정 때 반대 의견을 냈다. 당시 이 재판관과 김창종, 안창호, 조용호 재판관은 계층간 불신과 저소득자의 불이익 등을 근거로 댔다. 2012년 양 대법원장의 지명을 받은 김창종 재판관은 지난해 7월 '김영란법'이 위헌이라는 의견을 냈다. 그는 조용호 재판관과 함께 부정청탁 금지법이 언론과 사학으로 확대되는 점에 반대했다. 김영란법은 7대 2로 합헌 결정이 났다. 조용호 재판관은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했다. 조 재판관은 지난해 5월 서기석 재판관과 함께 '국회 선진화법'이 위헌이란 입장을 냈다. 당시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회의원의 심의와 의결권이 침해됐다며 권한쟁의심판을 냈지만 각하됐다. 서기석 재판관은 조 재판관과 마찬가지로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했다. 서 재판관은 보수 성향으로, 꼼꼼한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14년 3월 야간 시위를 금지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10조가 전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당시 헌재 재판관 9명 전원이 위헌이라고 봤지만, 전부위헌과 한정위헌으로 의견이 갈렸다. 서 재판관은 강일원, 김창종 재판관과 함께 "(시위 시간을 두고) 헌재가 위헌과 합헌적 부분의 경계를 정하는 것은 입법권을 침해할 위험이 있다"고 봤다. 강일원 재판관은 2012년 여야 합의로 선출됐다. 강 재판관은 지난해 3월 성매매처벌법 합헌 결정 때 위헌 의견을 냈다. 그는 김이수 재판관과 함께 입법 목적의 정당성을 인정하면서도, 성을 판매하는 여성은 특별히 보호해야 한다고 봤다. 성매매처벌법은 당시 찬성과 반대 6대 3으로 합헌 결정이 났다. 함께 위헌 의견을 낸 조용호 재판관은 "개인의 내밀한 영역인 성매매를 처벌하는 것은 입법자가 특별한 도덕관을 강제하는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2015년 2월 간통죄에 합헌 의견을 낸 안창호 재판관은 새누리당 추천으로 2012년 임명됐다. 안 재판관은 이 권한대행과 함께 '간통은 가족공동체 보호에 파괴적이므로 성적 자기결정권 보호영역에 속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근거를 댔다. 판이한 결정으로 나뉜 재판관들은 2014년 2월 남성에 한정된 병역 부과 의무에 전원일치 합헌으로 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알려진 성향에 상관없이 때때로 같은 판단을 해온 재판관들이 박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7-03-02 15:28:3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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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 꽃 피우는 '벚꽃대선 정국'

오는 13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최종심판을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차기 대권주자들은 조기 대통령 선거, 이른바 '벚꽃대선'을 염두하고 행보에 한층 더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최근 주말 '태극기 집회'가 대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헌재가 탄핵 기각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지만, 검찰과 특검조사 과정, 그리고 헌재에서 보인 대통령 변호인단의 변론 등 과정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큰 이변이 없는 한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이처럼 탄핵 인용 결정이 나올 경우 60일 이내에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기 때문에 차기 대권을 노리고 있는 주자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때문에 이들은 현재의 정국판단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각자 자신들의 장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은 보완하려는 행보를 부지런히 보이고 있다. 우선 각종 여론조사 등에서 독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적폐청산'을 더욱 강조하면서 동시에 '준비된 대통령' 이미지를 견고하게 다지며 자신의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모습이다. 또한 경제, 안보, 신산업 분야 공약 등을 차례로 밝히며 외연 확장에도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문 전 대표는 2일에도 신산업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문 전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산업 ICT 분야는 금지된 것 빼고는 다 할 수 있는 네거티브 규제를 도입할 것"이라며 "불필요한 인증절차를 과감하게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공인인증서 제거를 적극 추진하고, 모든 인증서가 시장에서 차별 없이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로 제작하는 정부·공공사이트는 예외 없이 노플러그인(No-plugin) 정책을 관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의 인터넷·컴퓨터 보안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국내 ICT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겠다"며 "ICT분야에서 정부 주도보다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모델이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주까지 이른바 '돌풍'을 일으켰던 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잠시 주춤했던 상승세를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 등에서 이른바 '대연정 발언'과 '선한 의지 발언' 등으로 지지층이 이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안 지사는 다시금 '대연정 카드'를 꺼내들며 배수진을 쳤다. 안 지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개혁과제를 놓고 합의를 할 수만 있다면 자유한국당이든 누구라도 좋다"며 "원내에서 어떤 범위로 연정 다수파를 꾸릴지 협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민주당 후보가 되면 즉시 당에 연정 추진을 위한 정당협의 추진모임을 만들자고 제안을 하겠다. 이후 대선 결과가 나와 민주당이 집권을 하면 즉시 연정 추진협의체를 통해 어떤 범주까지 연합정부를 꾸릴 세력을 모을지 논의하자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위기대처나 증세정책 등을 논의하려면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안 지사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무원칙한 중도노선이 아닌 새로운 민주당의 길을 가고 있다. 양쪽 모두에서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도전이 잘 되면 대한민국이 잘 되겠지만, 실패하면 대한민국은 이제까지 풍경을 답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안 지사의 '정면돌파' 의지는 출마 선언 때부터 자신이 강조해오던 '화합과 통합의 정치'라는 가치를 유권자에게 확실히 새기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안 지사는 한편으로는 문 전 대표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안 지사는 "(문 전 대표가)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본다"며 "다양한 생각을 하는 사람을 묶어 외연을 확대하는 것에는 문 전 대표는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다. 정당은 넓고 깊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선 두 후보와 경선 경쟁을 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강점으로 '정책'을 강조하며, 연이어 정책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도 서울 서울혁신파크에서 청년활동가들과 '내:일이 있는 나라'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9대 청년정책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지금 시대 청년은 유사 이래 처음으로 기성세대보다 희망과 꿈이 사라진, 미래가 암담한 세대"라며 "정부가 청년 지원 명목으로 사실상 기업을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본소득과 대학등록금 지원 등 청년 부담을 직접적으로 줄여주는 방안, 최저임금 1만원 보장, 선택적 모병제, 노동경찰관 제도 신설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노동조건 개선과 일자리 공급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 시장은 "노동 탄압 정책과 경제적 강자인 재벌대기업 중심 노동착취가 심화하고 있다"며 "노동자 보호, 노동시간 단축, 초과 근로수당 철저 지급 등으로 최하 50만개 이상의 간접적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 더불어 청년에게도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박근혜 정부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이목을 끈 이 시장은 최근 정책발표를 통해 전문가 및 '해결사' 이미지 구축에 상대적으로 힘을 더 쏟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IMG::20170302000143.jpg::C::480::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센터에서 열린 '청년정책! 내:일이 있는 나라' 9대 청년 정책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3-02 15:24:05 이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