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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SK핀크스 클래식 연장서 이정은 제압…생애 첫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차 김혜선(20)이 '대세' 이정은(21)을 연장 승부 끝에 꺾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혜선은 29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489야드)에서 열린 SK 핀크스 서울경제 클래식(총상금 6억원) 마지막날 3개홀 연장전에서 이정은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최종 3라운드는 강풍으로 취소됐다.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김혜선은 생애 첫 우승과 함께 2019년까지 시드를 확보하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또 상금랭킹 56위로 간신히 시드를 유지했던 김혜선은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확보하면서 상금 순위 20위권으로 수직 상승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태풍 사올라의 영향으로 강풍이 몰아쳤다. 1시간 늦게 시작한 경기는 챔피언조가 2번홀을 마쳤을 때 일시 중단됐으며, 이후 경기위원회는 3라운드를 취소하고 36홀로 축소했다. 경기가 축소됨에따라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김혜선과 이정은은 연장전을 치러 우승 가리기에 나섰다. 희비는 18번홀에서 갈렸다. 김혜선이 파를 유지하며 연장에서 이븐파를 친 반면, 이정은은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물 웅덩이에 빠져 벌타를 받았고 결국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이정은은 비록 연장전에서 무릎을 꿇으며 시즌 5승을 놓쳤지만 시즌 상금왕을 확정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준우승 상금 6900만원을 따낸 이정은은 총 10억8133만원을 확보했다. [!{IMG::20171029000091.jpg::C::480::김혜선이 지난 28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K핀크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라운드 17번홀에서 아이언 티샷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10-29 16:50:1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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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성화, 내달 1일 국내 도착…'G-100' 축제 본격 시작

조직위, 29일 그리스 行…31일 성화 인수 주자 7500명, 전국 17개 시·도 136개 지역 2018km 순회 차범근 전 감독·차두리 코치 등 주자 합류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잔치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밝힐 성화가 마침내 우리나라에 온다. 대회 개막(2018년 2월 9일)을 꼭 100일 앞둔 11월 1일, 성화의 도착과 함께 'G(Game)-100' 축제도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9일 오전 전세기를 통해 그리스 아테네로 떠났다. 성화는 고대 올림픽이 태동한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지난 24일 불꽃을 피웠다. 이후 그리스 크로스컨트리 스키선수 아포스톨로스 앙겔리스, 우리나라 축구 영웅 박지성 등 505명의 봉송 주자의 손을 통해 8일 동안 그리스 내 2129㎞를 순회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성조 대한체육회 부회장, 김연아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등은 30일 그리스 올림픽 위원회에서 성화 국내 봉송 계획을 전 세계에 발표하고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카운트다운을 본격적으로 알린다. 이어 31일 오후 5시(현지시간 31일 오전 11시)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그리스올림픽위원회로부터 성화를 전달받는다. 대리석으로 이뤄진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은 1896년 제1회 하계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이 열린 역사적인 유적이다. 인수단은 성화 인수 후 곧바로 전세기를 이용해 인천으로 향하며, 11월 1일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성화 도착 행사를 연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의 슬로건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다. 내년 1월 개장을 앞둔 인천국제고항 제2터미널의 첫 손님인 성화는 도착한 날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하는 내년 2월 9일까지 101일간 '성화 로드'를 달린다.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 부산을 거쳐 전국 17개 시·도 136개 지역을 경유하는 성화는 주자 7500명과 총 2018㎞ 구간을 달린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와 성화봉송 후원사 등이 공들여 선정한 봉송 주자 가운데는 눈에 띄는 인물도 다수 있다. 차범근 전 축구 감독이 그 중 하나다. 차 전 감독은 성화봉송 주자로 달린 바 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축구 해설위원으로 일하던 당시, 주관 방송사 대표로 영국에서 성화봉송 주자로 달렸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도 우리나라에서 봉송했다. 그러나 1988년 이후 30여 년만에 국내에서 올리는 올림픽이자 첫 동계 올림픽에서 성화봉송 주자로 뛰는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우리나라 축구를 대표하는 영웅인 만큼 일부 구간에서 축구 꿈나무 11명이 차 전 감독과 함께 뛸 계획이다. 구간은 다르지만 차 전 감독의 아들이자 축구대표팀 코치인 차두리도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다. 차 코치는 지난 2011년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의식을 회복한 축구 선수 신영록과 함께 성화를 운반할 계획이다. 평창조직위는 2018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총 구간을 2018km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국내 봉송을 상징하는 숫자로 '101'을 결정했다. 개막까지 남은 100일을 기념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의미로 하루를 더했다.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는 물론 문화·환경·평화·경제·ICT(정보통신기술) 올림픽 테마를 모두 담아 전세계에 선보일 성화 봉송 레이스는 평창올림픽 개막일인 2018년 2월 9일 평창 도착과 함께 마무리된다.

2017-10-29 16:50: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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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만기 '코앞' 최순실, 11월 결심공판 여부 주목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일괄 선고' 가능성이 사라진 최순실 씨에 대해 법원이 결심공판 일정을 고지할 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11월 2일과 3일 최씨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뇌물 사건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재판에서 관심을 끄는 부분은 다음달 구속 만기를 앞둔 최씨의 향후 재판 일정이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30일 독일에서 귀국해, 다음날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대통령 부속비서관과 함께 그해 11월 재판에 넘겨진 최씨는 한 차례 더 구속된 상태다. 이들의 구속 기간은 다음달 19일 24시다. 최씨를 제외한 국정농단 관련자들의 선고는 다음달로 예정돼 있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대한 선고는 구속 만료 전인 다음달 15일과 22일 각각 열린다. 송 전 원장의 구속 기한은 다음달 26일이다. 정 전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국무회의 말씀 자료'와 '드레스덴 연설문', '해외순방 일정표' 등 비밀 문건 47건을 최씨에게 누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송 전 원장은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과 함께 포스코 계열 광고사 '포레카' 지분 강탈을 시도한 혐의(강요 미수) 등을 받는다.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차 전 단장이 자신을 원장 자리에 앉혔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위증한 혐의도 있다. 차 전 단장의 결심공판은 다음달 1일 열린다. 그는 광고제작업체 아프리카픽쳐스 대표이사 시절 직원들에게 허위 급여를 지급해 돌려받는 수법으로 회사 자금을 세탁한 혐의(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 있다. 차 전 단장은 송 전 원장과 함께 다음달 22일 선고 받는다. 삼성의 영재센터 지원 관련 혐의로 기소된 최씨와 조카 장시호 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재판도 다음달 8일 다시 열린다. 사건의 심리는 지난 5월 마무리된 상태여서, 결심 공판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반면 최씨와 삼성 뇌물, 영재센터 관련 직권남용 등의 공범 관계인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 전원 사임으로 재판에 나오지 않고 있다. 재판부는 직권으로 국선 변호인단 5명을 지정해 12만쪽 분량의 수사기록과 증거자료, 재판 과정을 검토하도록 한 상태다. 이에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과 최씨에 대해 하나의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공범으로 지목된 최씨와 안 전 수석을 함께 선고할 예정이다. 앞서 최씨는 지난 6월 23일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사건 재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최씨의 이대 비리 항소 재판은 다음달 14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2017-10-29 16:05:2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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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 '리슨'·SM '스테이션'…음원 플랫폼이 증명한 '음악의 힘'

미스틱과 SM의 음원 플랫폼 '리슨'·'스테이션' 음악적 가치 우선해 장르·차트 경계 허물어 대중에게 보다 넓은 음악적 선택 폭 제공 '호평' '듣는 음악'의 시대가 돌아왔다. 경계를 허문 콜라보레이션이 속속 등장하고, 유행의 흐름을 벗어난 음악들이 쏟아지면서 대중의 음원 소비 형태에도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이다. 찾아 듣는 음악의 가치가 주류로 떠오르면서 음원 차트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음원 시장의 거대화, 그 속에서 막강한 권력의 중심으로 존재했던 것이 바로 음원 차트다. 차트의 영향력은 여전히 막대하지만 차트를 '역공'하는 음악들이 차례로 100위권 내 진입에 성공하면서 공고했던 먹이사슬 관계도 다소 완화된 모양새다. 사실 차트 밖 음악을 듣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시작이 어려울뿐이다. 최근 역주행에 성공한 윤종신의 '좋니'가 그 대표적인 예다. 차트 밖 음악에 신뢰를 갖게 된 대중은 곧 '찾아 듣는 음악'의 가치와 즐거움을 알게 되고, 이는 곧 선순환으로 이어진다. 이 바탕에는 새로운 음원 플랫폼의 등장이 있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이하 미스틱)의 '리슨(Listen)',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스테이션(Station)' 등은 정기적, 간헐적으로 꾸준히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며 독자적인 콘텐츠를 구축하고 있다. 이곳에서 아티스트의 소속, 음악적 장르는 한계가 되지 않는다. ◆미스틱의 '리슨(Listen)' 미스틱의 '리슨'은 지난해 12월 출범된 음원 플랫폼이다. 양질의 음악을 비정기적으로 발매하는 시스템으로 '저스트 오디오(Just Audio)'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 슬로건처럼 '리슨'은 오직 듣는 음악에 집중한다. 퍼포먼스 등 음악 이외의 것은 '리슨'에 존재하지 않는다. 대중이 가사와 멜로디, 분위기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이유다. '월간 윤종신'과 '리슨' 모두 윤종신의 손 안에서 만들어진 플랫폼이지만 서로 다른 갈래의 음악을 선보인다는 점은 눈 여겨 볼 만한 부분이다. '월간 윤종신'은 지난 2010년 출범한 미스틱의 또 다른 음원 플랫폼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 매월 디지털 싱글 형태로 신곡을 발표하고 이를 연 단위로 모아 앨범으로 완성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17번째 곡을 내놓은 '리슨'은 비정기적으로 음원을 발표한다는 점에서 '월간 윤종신'과는 다소 형태가 다르다. 또한 '월간 윤종신'에선 트렌디하고 대중적인 분위기의 곡이 주를 이룬다면, '리슨'은 윤종신 본연의 음악에 보다 충실한 것이 차이다. 그럼에도 두 플랫폼의 곡들은 높은 퀄리티와 꾸준함, 이를 바탕으로 쌓아올린 신뢰로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물론 두 개 플랫폼은 최소한의 마케팅만을 추구하기에 대중의 즉각적인 반응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러나 음악 본연의 힘만을 강조한 미스틱의 독보적인 행보는 숨어 있던 명곡들을 차트로 끌어당기는 역할까지 해내며 가요계에 가치있는 흔적을 만들어내고 있다. ◆SM의 '스테이션(Station)' SM이 지난해 1월 론칭한 '스테이션'은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활발히 진행하며 성공적인 음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했다. '스테이션'은 경계 없는 협업을 추구한다. 비(非) SM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은 물론, 브랜드와 장르를 넘나드는 만남으로 새로운 음악적 가치를 생산 중이다. 미스틱과 협업한 '눈덩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인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었던 것도 양사가 그간 쌓아온 기반 덕분이다. SM과 미스틱이 함께한 '눈덩이 프로젝트'는 '레모네이드 러브(Lemonade Love)', '환생', '덤덤(Dumb Dumb)', '쟤 보지 마(U&I)', '지금' 등 5개 음원을 발매했다. 또한 '2017 눈덩이 콘서트'까지 개최하며 약 3개월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처럼 생각지 못한 조합의 콜라보레이션은 '스테이션'을 기대하는 이유다. '스테이션'이 출범했던 지난해만 해도 레드벨벳 웬디와 에릭남의 '봄인가 봐(Spring Love)', 소녀시대 효연과 JYP 소속(당시) 민, 조권의 '본 투 비 와일드(Born To Be Wild)', 엑소와 유재석의 '댄싱 킹(Dancing King)' 등이 큰 화제를 모았고, 오는 11월 3일에는 엑소의 첸과 십센치의 콜라보 '바이 베이베(Bye Babe)'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SM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스테이션'은 새로운 창구다. 아이돌 명가 SM에 소속된 수많은 아이돌들은 무대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가창력과 실력을 '스테이션'을 통해 선보일 수 있다. SM은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테이션'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음악 그 이상의 가치를 생산하는 데도 쉬지 않고 있다. 음원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고, 아티스트의 재능 기부 발판을 마련해 음악으로 보다 나은 세상을 완성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는 것. 지난해 연말 '스테이션1'의 '너의 목소리'는 재즈 보컬리스트 이동우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SM 대표 아이돌들이 총출동한 곡으로 음원 수익금 일부는 베트남 지역 어린이들의 음악 교육 지원을 위해 기부됐다. 이렇듯 미스틱의 '리슨'과 SM의 '스테이션'은 각기 다른 가치를 지향하지만 오직 '음악' 본연의 힘을 바탕으로 가요계에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 있다. 대중에게 보다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하고 음원 차트의 벽을 허물기 시작한 이들의 앞으로가 기대되는 이유다.

2017-10-29 15:30:0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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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로 냉각된 한·중, APEC 정상회의 앞두고 '해법' 찾을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냉각된 한·중 관계가 실마리를 찾고 '훈풍'이 불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내달 10~11일 베트남에서 예정된 아·태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를 위해선 사드 문제를 놓고 양국간 절충이 선결돼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에선 사드 배치에 대한 우리측의 입장 표명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기회에 사드 갈등이 원만하게 봉합된다면 APEC 기간 한·중간 정상회담→문 대통령의 연내 중국 방문→시진핑 주석의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답방 등 예상 시나리오가 실현돼 멀어졌던 한·중 관계가 급진전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29일 정부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은 현재 사드 갈등을 포괄적으로 매듭짓기 위한 막바지 실무 조율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율 작업이 순조로울 경우 청와대는 이르면 금주 중으로 한·중 정상회담 개최 일정과 함께 사드 문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 표명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이 만남을 갖기에 앞서 양국 간 최대 갈등현안인 사드 문제를 원만하게 풀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실무차원에서 활발한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로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사드 문제의 원만한 해결은 한·중이 APEC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데 있어 일종의 '필요충분조건'이라고도 볼 수 있다"며 "양국은 큰 틀의 공감대 속에서 사드 문제를 풀기 위한 실무적 조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문 대통령은 11월1일 국회 시정연설에 이어 7일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그리고 이튿날 바로 동남아 순방을 위한 출국 등 숨가쁜 일정이 잡혀 있다. 이에 따라 양국간 사드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1차 성과물은 빠르면 이번 주 중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청와대 관계자도 "(사드 관련해선)이번 주 초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로서는 지켜보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양국 간의 조율 작업은 그동안 최대 걸림돌인 사드 문제를 매듭짓고 APEC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는 미래지향적 협력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콘셉트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국이 사드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경우 APEC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정상이 사드 문제를 더이상 거론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빠른 시일내에 양국이 사드 문제를 놓고 원만히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엔 이를 그대로 두고 APEC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2017-10-29 14:48:19 김승호 기자
檢 '자체 개혁 첫 권고안' 이번주 나온다

검찰 자체 개혁안 마련을 위한 '검찰개혁위원회'가 이르면 이번주 1차 권고안을 문무일 검찰총장에 전달할 전망이다. 다음달 1일 6차 회의를 앞둔 개혁위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찰 조직 문화 개선 등에 대한 자체 개혁안 마련을 위해 지난달 19일 발족했다. 위원장은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이 맡고 있다. 개혁위는 이번 회의를 마친 뒤, 그간 논의돼온 개혁안을 권고안 형태로 정리해 문 총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개혁안은 법무부의 법무·검찰개혁위원회와 중복되지 않는 분야 10여개가 선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과거사 진상조사위 설치' 등 3개 항목은 지난 25일 5차 회의 때 확정돼 문 총장에게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총장은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외부인만으로 구성된 과거사 진상조사위가 정한 내용을 검찰이 최종 문헌정리 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과거사 진상조사위 설치는 법무·검찰개혁위가 법무부에 권고한 사안이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과의 협의로 신속히 조사위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검찰은 자체적인 과거사 진상규명에도 나섰다. 검찰은 '긴급조치 9호 위반 사건'과 '태영호 납북 사건', '문인간첩단 사건' 등 과거 시국사건에 연루돼 유죄 판결을 받은 175명의 재심을 직권으로 법원에 청구했다. 개혁위가 출범 40여일 만에 검찰 자체개혁안 완성을 앞두면서, 정부의 검찰 개혁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개혁위는 1차 권고안 전달 이후에도 후속 개혁안 마련을 위한 활동을 이어간다. 개혁위에는 변호사와 교수, 언론인 등 16명의 외부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2017-10-29 12:34:5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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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 공청회..."각계 의견 수렴"

법무부가 30일 서울역에서 '제3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2017-2021) 수립을 위한 제2차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한다고 29일 밝혔다. KTX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공청회는 문재인 정부의 향후 5년간 인권정책 기본계획을 세우기 위해 전문가와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은 인권과 관련된 법·제도·관행 개선을 위해 부처와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범정부 종합계획이다. 법무부는 제2차 기본계획(2012-2016)이 종료됨에 따라 제3차 기본계획(2017-2021) 수립을 앞두고 있다. 공청회에 앞서 법무부는 기본계획 초안을 누리집에 게시해 31일까지 일반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기본계획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정과제에 포함된 인권정책과제를 반영했다"며 "작년 9월 개최한 1차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각 부처에서 수정·보완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후에는 국가인권정책협의회의 논의와 국무회의 보고를 거쳐 공표될 예정이다. 법무부는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이 시민적·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의 신장과 사회적 약자, 소수자 권리 보호를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새로운 인권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기업과 인권'에 관한 과제도 포함돼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제3차 기본계획 수립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여 제3차 기본계획이 더욱 실질적이고 우리나라의 인권 신장에 효과적으로 기여하는 방향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관계 부처와 기관, 국가인권위원회, 시민사회와 인권정책에 관한 협치의 기초를 다지는 한편, 법무부가 정부의 인권정책 주무 부처로서 위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10-29 11:44:3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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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송인서적 회생 성공…채무자·채권자 서로 믿은 덕분"

법원이 지난 4월 회생절차에 들어갔던 송인서적이 27일 기업회생에 성공해 시장에 복귀한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회생법원 제4부(정준영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개최된 관계인집회에서 송인서적에 대한 회생계획 인가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송인서적은 지난 4월 24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뒤, 5월 11일 법원으로부터 영업 재개를 위한 직원 채용과 신규서적 구입 대금 지출 등에 관한 포괄 허가를 받았다. 회생 절차 개시 신청 당시 직원 2명이었던 송인서적은, 회생 개시 보름만에 직원을 58명으로 늘렸다. 현재 직원은 56명이다. 송인서적은 같은달 19일 영업을 재개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입고를 받기 시작했다. 6월 30일 기준 1465개 출판사와 367개 서점이 송인서적과 거래를 재개했다. 7월 7일에는 인터파크와 스토킹 호스 비드(stalking horse bid) 투자계약을 맺었다. 인터파크는 인수합병(M&A) 공개입찰 이후 50억원에 송인서적을 인수했다. 최종 지분은 인터파크 56%, 채권자인 중소출판사가 44%를 가져갔다. 스토킹 호스 비드는 회생기업이 인수 의지와 능력이 있는 인수 의향자를 물색해, 유력한 인수 의향자 사이에 향후 공개경쟁 입찰에 부치는 것을 전제로 조건부 인수계약(수의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시장가격을 고려해 공정하게 인수대금을 정할 수 있다. 송인서적은 인가 후 인수 대금으로 채권변제를 마쳤다. 출자 전환과 이사 선임 등 후속절차도 신속히 진행해 1개월 안에 정상기업으로 시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법원은 송인서적의 시장 복귀 요인으로 ▲회생절차 개시 후 신속한 영업 재개 ▲인터파크의 긴급 운영 자금 5억원 대여▲ 채무자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준 채권단 ▲채권자와 인수자에 대한 정보 제공과 채권자·인수자의 적극적인 참여 ▲송인서적과 인터파크 간 스토킹 호스 비드 허용으로 인수의향자의 이익을 보호한 점 등을 꼽았다. 법원 관계자는 "송인 서적 회생절차는 신청 단계에서부터 회생 절차 전 과정을 거쳐 채무자·채권자·인수자 등 모든 이해관계인이 충분한 정보 공유와 적극적 협상참여, 상호 양보를 했다"며 "이는 향후 회생절차에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10-27 18:09:55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