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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신사업 ‘P2E’, 정치권 규제에 발목

게임사들이 미래 먹거리로 'P2E(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에 집중하고 있지만 정치권 규제에 발목이 잡혔다. 사행성, 중독성을 예시로 들며 관련 정부도, 국회도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게임업계의 시름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블록체인을 적용한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무돌 삼국지)'가 국내 시장에 기습 출시했지만 국내 시장의 P2E 규제 때문에 서비스를 중지한 상태다. 위메이드도 국외에서 P2E를 적용한 '미르4'를 출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법에 막혀 P2E를 서비스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에선 불법인 신기술 P2E P2E라는 개념은 게임을 통해서 돈을 번다는 측면 때문에 게임의 미래 수익성 측면에서 주로 조명됐다. 필리핀 등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는 직장인의 월급보다 많이 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를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도 등장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무돌 삼국지)'라는 게임이 실제로 P2E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무돌 삼국지 게임 이용자 수는 6일 기준 하루 활성 사용자 수(DAU) 17만명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국내 첫 P2E 게임의 상륙은 제동이 걸리게 됐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내부 회의체를 열고 무돌 삼국지에 대해 '등급분류 결정 취소'를 결정했다. 무돌 삼국지의 개발사 나트리스는 지난 20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위로부터 구글플레이 스토어 버전에 이어 애플 앱스토어 버전도 등급분류 취소 예정통보를 받았다"며 "의견 진술서를 준비해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나트리스는 게임 취소가 완전히 결정될 상황을 대비해 P2E 기능을 제거한 게임도 준비 중이다. 해외에서는 P2E를, 국내에서는 일반 게임을 서비스하는 투트랙 구조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위메이드도 지난 8월 출시한 MMORPG '미르4' 글로벌 버전에 P2E 기술을 적용했다. 이에 동시 접속자수 13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을 뛰어넘기도 했다.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은 국내 주식 상위 10위에 이름이 올랐다. 하지만 국내 버전에서는 여전히 P2E 서비스를 못하고 있다. 법적 한계에 부딪히면서다. ◆제2의 '바다이야기' 아닌 새로운 영역으로 봐야 한국에서 P2E 기술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이어지고 있는 건 2004년에 벌어졌던 '바다이야기' 사태의 영향이 크다. 아케이드 게임 바다이야기는 당시 심각한 중독성과 도박성으로 당시 정부의 제재를 받아 게임 운영사의 대표가 구속되기까지 했다. 사회적으로는 자살하는 사람이 속출하기까지 해 문제가 커졌으며 현재의 '게임물등급위원회'가 탄생하는 계기로까지 이어졌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 교수)은 "업계에서는 P2E 대세론을 부각시키며 P2E를 토대로 확률형 아이템을 팔 수 있는 또 다른 계기로 바라보는 듯하다"면서 "NFT 기반의 게임은 잘 만들고 난 다음에 시스템을 붙여야하는데 NFT 현금화, 즉 돈을 벌려는 작업장이 전면에 나와 운영되는 양상이 강하다"고 말했다. 위 교수는 "국내서 일단 유저풀을 형성해 국내 서비스가 중단되더라도 그 유저들이 VPN(가상사설망)을 활용해 해외 서버로 이용할 것이고 게임사는 소송 등으로 시간이 걸리는 그 시간 동안 돈을 벌 것"이라며 "제2의 바다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미리 신속한 대응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바다이야기는 도박성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문제가 됐다는 게 게임업계의 입장이다. 게임업계 관계자 A씨는 "현재의 P2E 기술의 근본적인 목적은 게임 속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도박성이 적용된 기술이라기엔 어폐가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 필리핀 사례를 예로 들며 주장하는 중독성 사례도 한국과는 거리가 멀다. 필리핀의 경우 평균 임금이 낮다 보니 P2E 게임을 통해 50만원을 벌면 생계를 유지할 수 있지만 이는 현 한국의 상황과는 부합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A씨는 "정치권의 걱정은 이해하지만 필리핀과 같은 우리와 맞지 않는 사례를 들어 금지하는 건 국내 게임업계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청소년들에 대해서는 해당 게임의 P2E 기술 이용을 금지하거나 게임머니의 가치가 일정 정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조정하는 건 필요하다. 이런 폭넓은 안건을 두고 논의해야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12-21 14:02:29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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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기업 CFO 위한 '2022년도 대예측' 공개

워크데이가 2022년 인사 재무담당자(CFO)를 위한 '2022년 대예측'을 공개했다. 워크데이는 21일 사업 환경변화에 대비해야 하는 인사 및 재무 책임자들을 위해 워크데이가 예측한 2022년 핵심 키워드 5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대량 퇴직이 발생할 것이다. 현재 스토리텔링, 데이터, 애널리틱스가 우선순위가 되면서 재무 담당 임원과 팀원들의 역할이 달라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대량 퇴직 때문에 CFO가 팀원들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고, 대체 인력을 고용할 때 스킬 요건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 기업회계개혁법인 사베인스-옥슬리법, 수익(매출) 인식, 리스 회계 기준이 아닌, 재무 '외적' 요인에 의해서 재무팀이 수십년 만에 최대의 변화를 맞고 있다. 재무 임원이 새로운 전략적 비즈니스 지식과 역량을 확보하려 하면서 앞으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등 최신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 ESG 및 규제 요건에 대한 이해, 보다 심화된 데이터 스토리텔링 및 애널리틱스 감각 등을 갖춘 새로운 성격의 재무팀이 부상할 것이다. 둘째, 데이터 갭(data gap) 메우기가 일어날 것이다. CFO는 데이터에 대한 지배력 확대로 데이터 간극을 메울 것이다. 회사를 이끌고, 더 좋은 결정을 보다 빨리 내리기 위한 그들의 역할에 재무, 직원 및 운영 데이터에 대한 보다 많은 액세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째, 클라우드 및 머신러닝이 향후 1 ~3년간 재무팀의 기술 투자에 대한 최우선 순위가 될 것이다. 약 2/3의 CFO(60%)가 클라우드에서 재무 운영을 재구상하고 AI와 머신러닝 솔루션을 구축해서 재무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는데 투자하고 있다. 넷째, 수치를 다루는 업무에서 금융 이외의 분야로 확장될 것이다. 환경, 사회 및 기업 지배 구조(ESG)와 다양성 및 포용성(D&I)이 비즈니스의 우선 순위로 등장함에 따라 비 재무 데이터는 추적 및 보고 관점에서 재무팀에게 수치 다음으로 중요한 과제를 제시한다. ESG(29%) 및 D&I(26%) 이슈가 기업이 기술 외에 가장 우선순위를 두는 주제로 부상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이나 암호 화폐보다도 순위가 높다. 다섯째, 조직 문화가 재무 아젠다의 최상단에 위치할 것이다. 대규모 퇴직이 지속되면서 많은 기업에게 고성과자 이직을 막는 것이 큰 도전이 되면서 재무 리더들이 조직 문화에 유례없는 강도로 집중하고 있다. 문화와 기업 성공의 상관 관계는 특히 지난 18개월을 돌아봤을 때 의심의 여지가 없다. 최신 언스트앤영 기업 공감력 조사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의 절반 가량이 회사나 가정에서 겪는 본인의 어려움에 대해 상사가 공감해주지 않아서 이직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2021-12-21 10:37:06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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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카카오뱅크, '26주적금 with 카카오페이지' 공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뱅크와 함께 '26주적금 with 카카오페이지' 상품을 공개한다. 21일 오전 10시 서비스를 오픈하는 '26주적금 with 카카오페이지'는 종합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캐시 등 여러 혜택을 카카오뱅크 '26주적금'과 합친 상품이다. 적금 계좌를 열고 납입금을 매주 자동 이체한 고객은 총 7회에 걸쳐 최대 1만7000원 상당의 카카오페이지 캐시 쿠폰도 지급받는다. 해당 캐시로 유저는 저축과 동시에 웹툰과 웹소설, 드라마와 영화, 도서 등까지 총 8만여종에 이르는 카카오페이지 콘텐츠들을 함께 즐길 수 있다. '26주적금 with 카카오페이지' 출시를 기념하는 이벤트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먼저 100% 당첨 럭키드로우는 적금 계좌 개설시와 적금 만기 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다. 계좌 개설 고객은 추첨을 통해 눈 뭉치를 만드는 '스노우볼 메이커 라이언' 혹은 카카오페이지 캐시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26주를 연속 납입한 적금 챌린지 성공 고객을 대상으로 적금 만기 시점인 여름 시즌에 맞춰 준비된 한정판 '실리콘 얼음틀 춘식' 또는 카카오페이지 캐시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새롭게 제작된 라이언&춘식이 캐릭터들도 눈길을 끈다. '웹툰 보는 춘식이', '무협 춘식이', '엘프 춘식이', '로맨스 춘식이', '마법사 라이언', '황태자 라이언' 등 카카오페이지의 웹툰/웹소설 콘셉트를 빌려 제작된 총 6종의 재기발랄한 캐릭터들로, '26주적금 with 카카오페이지'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26주적금 with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 공동체가 뭉쳐 시너지를 내는 프로젝트이자, 글로벌 무대에서 가파르게 성장 중인 웹툰/웹소설 플랫폼이 뱅킹 서비스와 협업한 흔치 않은 기획이기도 하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사랑받는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과 국내 웹툰/웹소설 산업을 이끌어온 카카오페이지의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카카오페이지 유저들과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모든 예비 독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26주적금'은 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1만원 중 하나를 첫 주 납입금액으로 선택하면, 매주 그 금액만큼 증액해 자동으로 저축되는 상품이다. 금리는 최대 연 2.2%로, 가입기간은 내년 1월3일까지다. 1인당 계좌는 하나만 개설 가능하다. 이외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뱅크 앱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021-12-21 10:08:13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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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신용등급 AA...전년比 1등급 상향

카카오의 신용등급이 작년에 비해 1등급 상향했다. 카카오는 한국기술평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 등급 AA, 등급전망 '안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2015년 신용 등급 AA-를 받은 이후 6년 만에 AA 등급을 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확고한 온라인 플랫폼 경쟁력 ▲서비스 확장과 수익기반 다각화로 제고된 사업안정성 ▲기존 사업의 안정적 이익창출력, 신규사업의 본격화된 수익화 ▲국내외 투자유치 및 상장을 통한 재무안정성 및 투자여력 확보를 평가 의견으로 제시했다. 한국기술평가는 ▲다각화된 사업구조, 우수한 시장 지위 기반의 우수한 사업 안정성 ▲개선된 수익성과 자회사 IPO 등으로 우수한 재무 안정성 ▲높은 외형 성장세 유지와 개선된 수익성 유지 전망 ▲풍부한 현금 유동성이 평가 요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사 모두 자회사 IPO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IPO를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의 자회사가 향후 IPO를 준비하고 있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자금은 대부분 자체 영업현금창출력과 자본조달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배재현 카카오 CIO는 "카카오는 GDR 발행, 분사 후 투자 유치 및 IPO 추진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더 공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12-21 10:01:11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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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페이스, 엔토소프트와 업무제휴…정교한 위치트레킹 기술 기반 개발과 기술 교류

온페이스, 엔토소프트와 업무제휴…정교한 위치트레킹 기술 기반 개발과 기술 교류 온페이스 및 온페이스 게임즈 대표이사 김민석(左), 엔토소프트 대표 박영봉(右). 사진/온페이스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열풍에 국내 기업들은 디지털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온페이스 및 온페이스 게임즈(공동대표 김민석, 이하 온페이스)는 콘텐츠 유통 K웨이브와 업무협약에 이어 '엔토소프트(대표 박영봉)'와 지난 20일 업무제휴를 가졌다. 엔토소프트는 온페이스의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기술이 적용된 메타버스 플랫폼 '온버스'의 개발을 위한 기술 자문과 기술교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엔토소프트'는 UWB를 이용하여 정교한 위치트레킹 기술 기반으로 차별화된 RTLS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회사로 정밀위치추적 기술과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하여 각종 VR/AR 콘텐츠를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는 업체다. 키즈게임인 '캐리팡팡', 에버랜드 인기 놀이기구 '레니의 마법학교'와 '슈팅 고스트' , 캐리소프트의 'AR 보물찾기' 등을 개발한 기업이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맺은 온페이스 관계자는 엔토소프트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온버스 내 가상 테마파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온페이스 김민석 대표는 "에버랜드 할로윈 컨텐츠 소프트웨어 개발 구축, 삼성물산 에버랜드 놀이기구 리뉴얼 사업 계약 등의 눈부신 성과를 가진 엔토소프트가 온버스 내에서 테마파크를 어떻게 구축할지 기대가 된다"며 이번 업무협약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21-12-21 09:51:0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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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넷 김민하 대표 "소셜미디어로 소외된 사람에게 보상받을 기회 줄 것"

"인터넷 이용자들을 콘텐츠 생산자로 보았고, 그들이 가진 아이디어와 경험을 통해서 수익활동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성공으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이 그들의 가치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공간기반 소셜미디어 SNS '스페이시'를 서비스하는 글리넷 김민하 대표가 처음 창업을 결심했던 이유다. 김민하 대표는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성균관대 강단에서 학생을 가르쳤던 교수였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15년 결심을 굳히고 교수라는 안정적인 울타리를 뛰쳐나와 사업을 시작했다. 본지는 20일 서울 경복궁 근처에서 김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공간기반 소셜미디어라는 새로운 포털 제공 2016년에 설립된 글리넷은 김 대표가 2015년에 기획했던 공간 기반 소셜 미디어 사업을 리뉴얼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형태 베타 버전이 2016년에 출시가 됐으나, 더 입체감 있는 UX를 구현하고자 다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4일 한국 특허청에 '스페이시' 상표권을 출원했다. 올해 3월 관련 기술에 관한 특허를 출원한 데 이은 행보다. 스페이시는 문화공간이나 여행지를 방문해서 사진, 동영상 등 비주얼 콘텐츠를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올리고 이를 모바일, 태블릿, 또는 TV를 통해 감상하기도 하며 전 세계의 이용자들이 동일 관심사로 보다 응집, 몰입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포털이다. 김민하 대표는 "스페이시는 공간기반 소셜미디어로, 개인의 소셜페이지가 아닌 공간의 소셜페이지에 접속하여 동일한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공간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고 채팅을 비롯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하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보다 앞선 플랫폼 '스페이시' 최근 메타버스가 유행하고 있지만 스페이시는 그보다 한발 앞서간, 차원이 다른 소셜 스페이스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실의 메타버스가 아바타 위주의 가상공간에만 국한되어 있다면 글리넷이 하는 공간기반 소셜미디어는 가상공간과 실존하는 현실세계를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라며, "메타버스에는 아이디어의 창의성과 기술적인 업그레이드가 없다. 반면 글리넷이 추진하는 소셜스페이스 플랫폼은, 가령 예를 들면 공간 접속을 통해 문화이벤트가 열리는 공간의 현장을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오프라인 현실과 온라인이 결합된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용자 확대와 서비스 지역 확대도 고민하고 있다. 김민하 대표는 "소셜스페이스 플랫폼은 소외된 지역과 소외된 사람들까지 주목하고 싶다. 가령 갤러리 중에서도 다소 인적이 드문 한적한 곳에 있지만 유니크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곳이라던가, 제가 사이트에 이미 기술해 놓았듯이 동네 서점에서 열리는 책 출간 이벤트, 작은 그림 전시회, 직장인들의 축구 시합 등 누구나가 이벤트 주최자가 되어 스페이시에 공간 개설하고 모객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지역적으로 볼 때 소외된 아프리카나, 아시아, 중동 등의 지역들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간 중심의 휴머니스틱 IT 김민하 대표는 글리넷이 추구하는 건 휴머니스틱 IT라고 강조했다. 휴머니스틱 IT란 인간 중심 기술이란 뜻으로, 결국 기술이 다시 인간과 사회와 연결돼 인간 사회의 부조리를 해결하는 데까지 이르면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개념이다. 김 대표는 "전쟁과 기아, 사회적 불평등, 공해 문제, 정치 부패 등 모든 부조리한 문제들을 네트워킹으로 해결하자는 게 우리 회사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글리넷의 최종 목표는 '소외된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 몇 년 안에 주류 방송국들이 없어질 수도 있다. 왜냐면 스페이시에서는 문화 현장들을 이용자들이 직접 웨어러블 카메라를 입고 촬영해서 다른이들과 공유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방송국이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누구나 핸드폰으로 자기가 방문한 여행지며 공간, 장소들을 찍고 촬영해서 스페이시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콘텐츠의 생산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하 대표는 "사람마다 DNA 구조가 다른 것처럼, 동시에 둘 이상의 사람이 동일한 아이디어를 생산할 수는 없다고 본다. 내가 2010년 학계에 최초로 제시했던 소셜콘텐츠가 어떤 것인지는 그 아이디어를 베껴간 사람들은 잘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소셜스페이스 플랫폼 스페이시를 통해 본격적으로 소셜콘텐츠가 무엇이었는지를 사람들에게 보여줄 날이 머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이 즈음 되면 감동을 주는 테크놀로지를 실현하고 있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고 말했다.

2021-12-20 15:11:11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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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백신 앱 ‘모바일가드’ 전면 리뉴얼

SK쉴더스가 가족의 안전까지 케어하는 '모바일 케어 플랫폼'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SK쉴더스는 모바일 백신 앱 '모바일가드'에 대한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사명과 함께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한 SK쉴더스의 성장 전략과 그 궤를 같이한다. SK쉴더스는 새롭게 선보이는 '가족케어' 서비스를 기반으로 '모바일가드'를 모바일 백신 앱을 넘어 '모바일 케어 플랫폼'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시켰다. 새롭게 추가된 가족케어 서비스는 '탐지 알림', '활동 감지', '위치 알림' 3가지다. 먼저 탐지 알림은 가족 구성원의 기기에서 악성 앱, 스미싱 문자 등이 탐지되면 가족에게 푸시(Push) 알림을 보내는 서비스이다. 모바일 보안에 대한 인식이 낮은 부모와 자녀에 대한 해킹, 스미싱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활동 감지와 위치 알림은 원격으로 가족을 케어하는 서비스다. 활동 감지는 부모가 사용중인 스마트폰의 움직임 여부를 감지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로 집에 혼자 계시는 고령의 부모를 케어 할 수 있다. 위치 알림은 보호자가 설정한 안심존(500m)을 이탈했는지 여부를 감지해 치매 어른이나 어린 자녀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 SK쉴더스가 새롭게 선보인 3가지 가족케어 기능은 신규 런칭을 기념하여 2022년 1월31일까지 누구나 제한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중 고객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향후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구독형 서비스로의 전환도 준비중이다. 한편 기존 모바일가드가 제공해 왔던 모바일 백신 본연의 보안 서비스는 더욱 고도화됐다. 최신 AI 백신 엔진을 탑재한 머신러닝(ML) 검사로 신/변종 악성 앱, 원격제어 앱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으며, 빠른 검사를 원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간편검사'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기존에 제공했던 정밀검사, 메모리 최적화, 스미싱 검사 등의 기능은 동일하게 무료 이용 가능하다. 더불어 모바일가드의 앱 디자인이 전면 개편됐다. 사용자 친화적인 UI/UX와 더불어 간결하고 직관적인 스킨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최적의 고객 경험을 위해 스크롤, 스와이프 모션 등 간편한 조작을 적용시켜 사용성을 강화했다. SK쉴더스의 모바일 케어 플랫폼 모바일가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원스토어, 갤럭시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SK쉴더스 박진효 대표는 "이번 SK쉴더스의 모바일가드 업데이트로 모바일 백신 앱을 넘어 가족 구성원의 안전까지 케어하는 국내 최고의 모바일 케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향후 암호화 폴더, 데이터 완전삭제 등 개인 사생활 보호를 강화하는 새로운 기능도 추가 적용해 독보적인 '모바일 케어 플랫폼'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고 전했다.

2021-12-20 09:05:41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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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현대카드, 게임사 전용 PLCC 파트너십 계약 체결

넥슨이 현대카드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협업에 속도를 낸다. 넥슨은 현대카드와 국내 최초 게임사 전용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 출시 등의 내용을 담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양사는 넥슨 게임 유저에 최적화 한 혜택이 담긴 넥슨 PLCC를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하며, 데이터에 기반한 새로운 편익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카드 신청 및 발급 과정에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도입해 미션을 수행하면 보너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도 시도한다. 넥슨은 PLCC에서 얻어진 게임 유저들의 게임 밖 소비와 취향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며, 현대카드는 게임이라는 가상 세계에서 분석된 유저의 활동과 라이프스타일을 활용해 고객의 혜택을 높이는 데에 집중한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지난 9일 경기 성남시 넥슨코리아 사옥에서 만나 이와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 대표와 정 부회장은 넥슨코리아 사옥 옥상에 마련된 트랙 등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두 회사가 갖고 있는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과 관련해 PLCC 개발부터 데이터 협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데이터 인텔리전스에 대한 공통의 이해를 바탕으로 넥슨 유저들에게 더 신나는 게임 라이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게임은 최근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 공간 가운데 하나로, 앞으로의 협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특히 현대카드 PLCC 파트너사들의 동맹인 '도메인 갤럭시(Domain Galaxy)' 내에서 넥슨이 다른 파트너사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해 이 데이터 생태계가 더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2-20 08:59:39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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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SKT, ESG 스타트업 3곳에 30억 투자

카카오가 SK텔레콤과 손잡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카카오와 SK텔레콤은 양사가 공동 출자한 ESG 펀드를 통해 ESG 분야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와 SK텔레콤은 ▲청각장애인이 운행하는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액터스' ▲시각장애인용 점자 콘텐츠를 제공하는 '센시' ▲유아동 대상 메타버스 기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마블러스' 등 3개 회사에 펀드를 통해 총 30억원을 투자했다. 코액터스의 경우 청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운행 차량수를 현행 20여대에서 100대까지 확보하여 청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센시는 디지털 문서를 점자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을 보유해 수작업 기반 4~6개월이 소요되던 기존 점자책 출판 기간을 단 1일로 단축한 혁신 스타트업이다. 센시는 점자 콘텐츠의 빠르고 저렴한 보급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교육격차 및 불평등 해소에 목표를 두고 있다. 마블러스는 유·초등생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기반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마블러스는 소득 격차에 따른 경제적 여건이나 지리적 장벽을 넘어, 가상 공간에서 누구나 공평하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가진 기업이다. 카카오와 SK텔레콤은 지난 8월 각각 100억원씩 출자해 총 200억원 규모의 ESG 공동펀드를 ICT업계 최초로 조성했다. 펀드 운용은 유티씨인베스트먼트가 맡고 있다. 양사는 ESG 공동펀드를 통해 환경, 사회적 약자, 교육격차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하는 분야에서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투자한 스타트업에게 양사와의 사업 제휴 및 글로벌 공동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등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선순환 프로세스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용주 SKT ESG 담당은 "SKT와 카카오가 함께 조성한 ESG 공동펀드는 ICT 기술/서비스로 환경,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혁신 스타트업의 동반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ESG 분야 스타트업의 발굴과 사업지원부터 투자 및 제휴/협력에 이르기까지 체계적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재현 카카오 CIO는 "카카오는 올해에도 다양한 활동으로 ESG 경영에 매진해왔다"며, "ESG 펀드는 투자 측면의 ESG 활동의 하나로 SKT와 함께 ESG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 돕고, 이 기업들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1-12-20 08:59:38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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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일본 시장 진출로 기업 가치 4배↑...시총 21조 돌파

넥슨이 일본 시장에 착륙한 지 10년 동안 기업 가치를 4배 이상 성장시키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넥슨은 게임 플랫폼 다변화와 개발 역량 확대를 통한 미래 먹거리 찾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넥슨에 따르면 작년 12월 넥슨이 시가총액 2조8400억엔(약 30조원)을 기록한 가운데 현재까지도 2조엔(약 21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닌텐도, 반다이남코에 이은 3위 기록이다. ◆일본 상장으로 안정적 성장한 넥슨 2000년대 중반부터 국내 게임 업계에서 해외자본시장에 진입하는 게 일종의 유행으로 번졌었다. 이에 당시 많은 게임사들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륙했었다. 하지만 유지 비용, 인건비 등의 벽 때문에 대다수가 상장 폐지되거나 경영권이 변경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넥슨의 경우 당시의 흐름이었던 미국이 아닌 일본 도쿄증권거래소를 선택함으로써 성공적인 성장의 흐름을 이어갔다. 일본 상장 이후 본격적인 투자와 사업 확대가 진행됐고, 이를 발판 삼아 넥슨의 주가는 성장 곡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은 해당 게임의 콘텐츠성을 인정받는 것이기 때문에 넥슨의 상장이 성공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일본 시장의 성공은 단순히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의미보다는 해당 콘텐츠를 인정받는다는 상징적 의미가 더 크다"며 "또 일본 유저들의 경우 한 게임을 오래 즐기는 경향이 강해서 우리나라보다 게임의 수명이 긴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넥슨 관계자는 "어느 정도 규모 이상의 글로벌 인수합병에는 이에 걸맞은 소속 자본시장의 위상과 충분한 자본 확보가 필수였는데, 당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국내와 일본 증시의 입지에는 명백한 차이가 있었다"며 "문화 콘텐츠 강국인 일본은 게임사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돼 있어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때 유리한 측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게임 플랫폼 다변화하는 넥슨 넥슨은 일본 시장 진출 이후 PC에서 모바일, 콘솔로 플랫폼을 다변화시키고 있다. 넥슨의 스테디셀러인 카트라이더 지식재산권(IP)의 경우 모바일 게임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로 출시돼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에는 모바일, 콘솔을 넘나들며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사전 베타를 진행했다. 던전앤파이터도 내년 모바일게임으로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넥슨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내년 1분기 국내에 출시된다. 지난 11월25일부터는 국내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우수한 개발사에 대한 투자 전략 또한 현재 진행형이다. 넥슨은 2018년 11월 처음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스웨덴 소재 게임개발사 엠바크스튜디오의 잔여 지분을 올해 최종 인수하며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 9일 엠바크 스튜디오는 '더 게임즈 어워즈(The Game Awards)'에서 첫 번째 타이틀 'Arc Raiders'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Arc Raiders'는 3인칭 협동 슈팅게임으로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개발사 확대에도 나선다. 지난 16일에는 개발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합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 회사의 합병은 내년 2월8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되며, 합병 기일은 같은 해 3월31일이다. 합병비율은 1 대 1.0423647(넷게임즈:넥슨지티)로 합병에 따른 존속회사는 넷게임즈이며, 신규 법인명은 넥슨게임즈(가칭)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우수한 인재 확보를 비롯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프로젝트 선별에 신중을 기하되, 선택한 프로젝트에는 과감하게 리소스를 투입해 넥슨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1-12-19 11:20:29 강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