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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올해 글로벌 사업 본격 확대 나선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중점 사업으로 글로벌 사업 본격 확대에 나선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난해 초 글로벌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지난해 사업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었던 만큼, 올해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카카오 먹통 사태 이후로 정부도 플랫폼 독과점 규제로 정책 방향이 전환된 만큼,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다양한 사업은 물론 파트너들과 협업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일본, 북미, 유럽 등 시장에 본격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카카오는 올해 홍은택 단독 대표 체제가 본격화되는 해인 만큼 글로벌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서고 수익성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1월 말에서 2월 경 사내 임직원들과의 간담회인 '컴패니언데이'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 비전을 발표할 계획인데, 최 대표는 '네이버가 글로벌 톱 티어 인터넷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대표는 취임 직후에도 "5년 내 글로벌에서 10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매출 15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목표치를 제시한 바 있다. 네이버는 새해에도 '글로벌', '기술', 'SME(중소상공인)' 등에 집중하며 사업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가 지금까지 낸 글로벌 성과는 끊임 없는 R&D 투자의 결과인데, 매년 연간 매출의 25%를 R&D에 투자해오고 있다. 네이버는 국내에서 갈고 닦은 기술을 들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네이버는 글로벌 기술 연구 네트워크도 꾸준히 강화해 프랑스 등 유럽, 한국·일본·베트남 등 아시아, 미국을 잇는 글로벌 AI(인공지능) R&D 벨트를 확보했다. 프랑스에 위치한 제록스리서치센터를 인수해 네이버랩스유럽으로 재편했으며, 지난 3월에는 베트남 최고 명문 공과대학 하노이과학기술대학(HUST)과 함께 AI 분야에서 다양한 산학협력을 진행할 전용 연구 공간 'HUST-네이버 AI 센터'를,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에서는 미국에 R&D 조직을 구축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특히 포쉬마크 인수를 지난 6일 마무리했는데, 포쉬마크를 통해 글로벌 C2C(개인간 거래)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커머스와 소셜을 잇는 커뮤니니 모델에 주목하고 있으며, 리커머스(중고거래)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포시마크는 네이버 커머스 사업의 글로벌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중동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어 최근 700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초대형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사업 수주전에 참여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대표 및 임원들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우디에 방문하는 일정에 동행했다. 또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일행은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해 네이버 기술에 관심을 드러냈다. 네이버는 또 웹툰의 미국 증시 상장도 추진하고 있는 데, 최 대표는 "웹툰을 몇 년 내로 미국에서 상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해 발생한 장애 수습을 마무리하고, 올해는 본격적인 글로벌 전략 추진에 나선다. 카카오는 서비스 장애 대응을 위해 출범한 비상대책위원회 활동을 종료하고 남궁훈 전 대표를 미래이니셔티브센터 내 상근 고문으로 임명했다. 재발방지대책공동소위원장으로 활동한 고우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클라우드책임자(CCO)는 대표 직속으로 신설된 인프라 부문을 맡기로 했다. 카카오는 관심사 기반의 비(非) 지인 간 연결을 담당하는 오픈링크 서비스 출시를 추진하며 글로벌로 확장하고 있다. 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픽코마 등이 보유한 강력한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사업으로 메타버스를 낙점했다. 카카오표 메타버스인 '카카오 유니버스'를 발판으로 '비욘드 코리아' 실현에 박차를 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 유니버스의 오픈링크 서비스를 활용해 비 지인 간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다양한 글로벌서비스와 연계해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다양한 글로벌 메가 히트작을 선보이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의 입지를 다졌는 데, 올해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K콘텐츠 열풍을 이끌 대표 기업으로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의 웹소설 시장은 웹툰 시장의 두배를 넘는 규모이기 때문에 새해에는 북미 웹소설 진출 강화를 주요 전략 중 하나로 삼고 있다.

2023-01-11 11:00:3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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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명절 상생경영...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LG유플러스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2000여 중소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 200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14년부터 추석·설 명절 전 납품대금을 조기에 집행하며 협력사들과 상생을 도모해왔다. 지난 해 말까지 10년간 조기 집행된 납품대금 누적 액수는 3400억원에 이른다. 이번 조기 집행자금은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의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 지급된다. 협력사는 신제품 생산 및 설비 투자, 연구개발 비용 등에 조기 확보한 대금을 활용할 수 있다. 동반성장을 위해 LG유플러스는 협력사의 신제품 개발, 생산성 향상, 품질 제고 등에 필요한 자금을 무이자 대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IBK기업은행과 함께 중소기업이 저리로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와 납품 이전에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론'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컨설팅 프로그램과 5G 기술 기반 신규 서비스와 디바이스 개발을 지원하는 '5G 이노베이션랩', 중소 협력사들이 통신장비나 솔루션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심사를 거쳐 채택된 제품에 대해 일정 수준의 구매를 보장하는 '협력사 제안의 날' 등을 통해 협력사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김종섭 동반성장/구매담당은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의 유동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파트너사들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1-11 10:52:5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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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스타'가 된 캐릭터 IP, 라이브 쇼, 뮤직비디오, 팬 미팅 등 온오프라인 넘나들다

캐릭터 IP가 이제는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공감하는 인플루언서로 거듭나고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실시간 방송과 제품 리뷰어 활동까지 선보이며,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행보로 최근 인기 캐릭터들은 MZ세대 뿐 아니라 모든 연령대로부터 셀럽 못지 않은 팬심을 얻으며 진화하고 있다. 더 나아가, 뮤직비디오, 팬밋업, 라이브 무대 등 연예인의 전유물처럼 보이던 영역을 넘나드는 활동으로 슈퍼 스타, 일명 슈스 캐릭터 IP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MZ세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메타버스 트렌드는 캐릭터 IP들이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도약할 수 있는 발돋움판이 되어주고 있다. 유튜브를 포함, 제페토, 로블록스 등 다양한 IP와 가상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환경이 제2의 활동 공간으로 떠오르며, 디지털 캐릭터 IP가 확장된 행보를 펼칠 수 있게 된 것.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캐릭터 IP들이 독보적인 스타 캐릭터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타 IP들과 차별점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캐릭터 최초 라이브 쇼, 새로운 음원 및 M/V까지 선보이며 일례로 'IPX(구 라인프렌즈)'가 방탄소년단과 함께 만들며 세계적인 인기 캐릭터 IP 반열에 오른 'BT21'은 전 세계 팬들과 함께하는 캐릭터 최초의 라이브 쇼(LIVE SHOW)를 열어 화제가 됐다. BT21의 탄생 5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3000만 팬들을 위한 실시간 소통 자리로서 선보인 이번 라이브쇼는 캐릭터 IP 최초의 라이브 무대로서 아이돌 못지 않은 팬덤을 증명하고, IP 영향력을 더욱 견고하게 한 이례적인 사례라는 평가다. 지난 12월 29일 유튜브에서 진행된 라이브쇼에서는 BT21 멤버들이 세계 각국의 팬들을 위해 다양한 언어로 인사하고,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팬들의 댓글을 읽어주는 등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팬들을 위해 BT21 멤버들이 우정과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 직접 부르고 연주한 특별 무대는 물론 라이브 막바지에 깜짝 암전되는 상황에서 유니스타즈들의 수많은 하트 이모티콘으로 무대를 밝힌 장면은 팬들의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BT21의 5주년 기념으로 선보인 뮤직비디오 'Would You'는 BT21 캐릭터들의 숨겨왔던 랩 실력과 앙증맞은 칼군무를 고퀄리티 3D 영상으로 제작했으며, 우주스타가 된 BT21 멤버들의 매력이 화제를 모아 지난 12월 23일 공개 후 조회수 160만 뷰를 돌파했다. 이러한 BT21의 버추얼 인플루언서로서의 활동이 더 뜻 깊은 이유는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BT21만의 공식 팬덤이자 서포터즈인 '유니스타즈(UNISTARS)'가 있다는 것. 유니스타즈는 2020년 7월, BT21 공식 서포터즈 네이밍 챌린지를 통해 팬들이 직접 지은 이름으로 화제를 모았다. 캐릭터 IP로는 이례적으로 공식 팬덤을 결성, 캐릭터 IP를 단순 소비의 대상이 아닌 아이돌이나 연예인 같은 셀럽으로서 사랑해주는 대규모 팬들이 생겼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개인 인스타그램 운영에 제품 광고 모델, 제페토 팬사인회까지 BT21이 캐릭터 IP를 넘어 연예인 못지 않은 행보로 뜨거운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아티스트의 외형을 딴 캐릭터가 아닌, 방탄소년단이 직접 디자인하고 성격을 설정하는 등 캐릭터 제작 과정에 참여, 독특한 탄생 배경과 세계관을 구축하며 소통과 공감을 기반으로 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다. 또한, BT21은 마치 실제 아이돌의 행보를 보듯 작년부터 BT21 멤버들이 직접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BT21story'를 운영하고, 각 멤버들의 세계관과 특징을 살려 브랜드 광고 모델로 나서거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팬들과 직접적이고 친근한 소통을 강화해 왔다. 6일부터 26일까지는 BT21 5주년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제페토에서 팬밋업(Fan meet-up)을 진행, 팬들이 직접 BT21 멤버들의 사인도 받고 영상편지도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최근 인기 캐릭터로 떠오르고 있는 벨리곰과 잔망루피도 지속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팬들과 대중들 앞에 나서며 소통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롯데홈쇼핑의 캐릭터 벨리곰은 다이어리 에세이 출간을 기념해 독자들과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팬 사인회에서는 벨리곰이 현장을 방문한 팬들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고 인증샷을 찍어주는 등 화제가 되었다. 이에 앞서,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뉴욕 맨해튼에서 15M의 초대형 벨리곰을 설치한 '어메이징 벨리곰(Amazing Bellygom)' 공공전시 프로젝트로 수많은 인증샷을 불러일으켰던 이 캐릭터는, 일상 속에 웃음을 주는 곰이라는 세계관으로 팬덤 확보에 나서고 있다. 또 최근 MZ세대 취향 저격 캐릭터 잔망루피도 걸그룹 '(여자)아이들'과 티키타카를 보여주는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시청자들에게 특유의 유머감각을 보여주기도 했다. 잔망루피는 '뽀롱뽀롱 뽀로로'에 등장하는 캐릭터 루피의 '제2의 자아'로 상냥한 얼굴이지만 본심을 숨기지 않는 솔직한 멘트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캐릭터다. 잔망루피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도 댓글이나 DM으로 원하는 루피짤을 말해주면 '그려드려뤂'이라는 시리즈로 직접 그려주는 등 MZ세대와 적극적으로 유대감을 쌓아오며 다양한 소통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한 IP 업계 관계자는 "최근 팬 사인회와 뮤직비디오, 라이브 쇼 등 아이돌 못지 않은 행보로 전 세계 MZ세대 팬들을 열광시키는 BT21의 경우처럼, 캐릭터 IP들도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고유의 세계관과 차별화된 소통 활동으로 영향력 있는 슈퍼스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즉, 강력한 팬덤을 확보할 수 있는 슈퍼 IP로의 진화를 위해서는 MZ세대들이 몰입할 수 있는 세계관의 지속적인 확장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행보로 팬들과 함께 경험을 공유하며 정서적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2023-01-10 14:57:0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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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출입증' 무인 매장에서 회사 건물로 확대...활용처 다양해진다

지금까지 무인 편의점, 무인 꽃집 등에서 사용돼 오던 '네이버 출입증' 서비스가 네이버 제2사옥인 '1784' 건물에 처음 적용된다. 네이버는 9일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1784 건물에 베타 서비스 형태로 네이버 출입증을 처음 적용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 등 계열사들이 위치한 판교 테크윈 빌딩에도 16일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금까지 네이버 출입증은 이마트24 등 무인편의점에 들어갈 때 QR 코드를 찍고 들어가도록, 무인 꽃집 등 무인 시스템이 적용된 곳에 주로 적용해왔다. 또 무인 횟집, 무인 고깃집, 무인 강의실에서도 이용돼 왔다"며 "네이버 출입증을 무인시스템에 적용할 뿐 아니라 '사옥을 출입할 때 적용하는 게 어떨까' 해서 1784 베타 서비스를 적용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네이버 출입증 서비스는 아직 전체 방문객을 대상으로 제공되지는 않는다. 베타 테스트 기간 중 파트너와 교류가 많은 몇몇 팀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한달 간 출입증 서비스 사용성을 점검한 후 2월부터 전체 임직원들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1784에 스타트업들이 입주돼 있는데, 파트너들이 외부인들이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인 '파트너스룸'을 이용하기 위해 1층 안내데스크에서 플라스틱으로 돼 있는 카드를 발급받아야 했다"며 "네이버 출입증으로 QR 코드를 이용하게 되면 네이버 앱만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직원은 자신의 방문자를 미리 등록하면 되는 데, A씨가 몇 월 몇 일에 방문한다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방문자는 네이버 앱을 설치 후 앱 상에서 '나'를 눌러보면 바로 출입증 서비스가 보이는데, 출입증을 누르면 바로 QR 코드가 나타난다. 이를 처음 사용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보호 동의 등을 거쳐야 한다. 네이버 출입증은 현재 이마트24, CU, GS25 등 전국 무인 편의점, 무인 정육점, 무인 밀키트, 무인 반려동물 용품점 등 2200여곳이 넘는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보안이 중요한 사옥에서 사람과의 대면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한 시스템이 만들어지는 것이어서 테스트가 중요하다.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며 "네이버 출입증 서비스는 실물 출입증 분실과 위변조에 대한 걱정 없이 네이버 인증을 통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보안적인 면에서도 품질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또 방문객들의 출입 내역도 관리할 수 있고 방문객 대상으로 일괄 안내메시지도 발송할 수 있는 등 관리적인 면에서도 편리하다. 네이버 출입증은 이번 베타테스트를 거치며 무인 매장 관리용으로 주로 사용되던 용도에서 벗어나 사용용도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네이버측은 "네이버 출입증을 도입하고 싶어하는 기관들이 많은데, 이들 기관은 지금까지 손목에 띠를 두른다거나 네임텍을 하는 등 방법을 적용해왔다"며 "네이버 출입증은 출입증을 분실할 위험도 없어진다. 기업에서 사원증이나 출입증으로 사용될 수 있다. 최근 모바일 사원증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기업들은 행사에서도 적용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또 네이버 출입증 사용으로 종이나 플라스틱 소재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일회용품 사용 및 폐기물을 최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01-10 14:36:1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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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최수연 대표, 미국 포시마크 오피스서 상견례 진행

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10일(미국 현지 시간 9일) 샌프란시스코 레드우드시티에 위치한 포시마크 오피스에서 상견례 및 사내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포시마크 임직원 800여 명이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미국 각 도시와 호주, 인도 등에서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의 철학과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인수 이후 비전 및 통합 방향성에 대해 공유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해, 웹툰부터 블로그까지 수많은 창업자와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는 생태계를 만들었고, 포시마크는 다양한 셀러들이 모여있는 플랫폼인 만큼, 다양성이라는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포시마크가 그동안 쌓아온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네이버와 협업해 나간다면, 네이버의 기술·사업 시너지가 더해져 '원 팀'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시마크 임직원과 통합 이후 계획과 사업 전략, 기업 문화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가졌으며, 네이버 스마트렌즈 기술이 적용된 포시 렌즈를 시연하기도 했다. 한편, 네이버는 당초 예정된 일정에 맞춰 지난 1월 6일(미국 현지 시간으로 1월 5일) 포시마크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2023-01-10 14:26:0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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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한국중부발전에 클라우드PC 솔루션 '클라우드X' 공급

SK브로드밴드는 한국중부발전에 온북 사업용 클라우드PC 솔루션 '클라우드(Cloud) X'를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온북'은 공무원이 사무실은 물론 출장이나 재택근무 시에도 보안규정을 지키면서 일 할 수 있는 업무용 노트북이다. 보안을 위해 기존에는 2대의 PC로 따로 접속하던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1대의 온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작년 7월 행정안전부는 공공기관 대상으로 개방형 운영체제(OS) 기반의 온북 도입을 2027년까지 단계별로 확산, 스마트한 현장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행안부는 5년 간 행정기관 공무원이 기존 업무용 컴퓨터를 온북으로 전환 시 약 4조 6000억원의 예산 절감 및 탄소배출 감소효과를 예상했다. 특히 온북 사업은 국산화를 적용한 최신 보안 기술과 클라우드PC, 개방형 OS를 적용해 공공기관 SW의 외산 종속을 줄일 수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2022년 5월 과기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공모한 '2022년 개방형OS 확산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한국중부발전은 지원금과 자체 예산으로 개방형 OS '구름 플랫폼'으로 구축된 온북을 도입하고, 인터넷망용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에는 SK브로드밴드 클라우드PC 솔루션인 'Cloud X'를 적용했다. 'Cloud X'는 SK브로드밴드가 오픈소스 특화 기술을 기반으로 독자 개발한 클라우드PC 솔루션이다.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구조 적용으로 고객 요구 사항에 대해 유연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최신 버전의 국정원 보안기능확인서(Cloud X v2.0)를 취득해 국가 보안 요구 사항도 완벽히 준수한다. 또한, 'Cloud X' 의 핵심 기술은 온북에 적용된 구름 OS와 동일한 리눅스 기반으로 호환성이 매우 뛰어나고, 신속한 서비스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화상 회의가 늘어나는 업무 환경을 고려해 VDI 내 동영상 트래픽 처리 기술을 최적화했으며, 내재화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단 기간 구축 및 안정화도 완료했다. SK브로드밴드 이방열 Connect Infra CO 담당은 "한국전력공사 및 발전자회사 최초로 온북 기반 클라우드PC 업무 시스템을 구축한 이번 사례를 기반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온북 사업 및 개방형OS 확산 사업을 돕고 국산 SW 활성화에 적극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0 13:27:5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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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현모 대표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 단행, 빠르면 이번주

KT 구현모 대표가 빠르면 이번 주에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늦어도 설 전까지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마무리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KT의 조직 개편 및 인사 단행은 구 대표의 연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10일 "올해 임원 인사는 대표이사 선임 건 때문에 영향을 받아 미뤄졌다"며 "지주형 전환, 계열사 투자 유치 등 과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간 경쟁사에 비해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이 늦어짐으로써 KT가 사업 경쟁력을 잃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다. 업계는 이번 인사에서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먼저 구 대표 최측근이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사장,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 사장, 박종욱 안전보건총괄·경영기획부문장 사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 이동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에게 표적이 됐던 박종욱 사장이 자리를 지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 대표는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혐의로 약식 기소된 후 1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KT 지주형 전환의 총책을 맡고 있는 윤경림 사장은 KT의 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과 우호 관계 유지에 핵심적인 인물로 꼽힌다. 현재 조직개편 지연으로 지주형 전환에 대한 윤곽도 잡히지 않고 있다. 800억원을 투자하는 KT클라우드는 일정도 연기된 상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자체도 늦어지고 있다. 이로인해 인사후 지주형 전환 및 계열사 투자 유치 작업이 다시 가속화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3-01-10 13:22:5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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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클라우드 네트워크 통합 솔루션 출시 5개월 만에 300여 회선 돌파

LG유플러스는 자사 클라우드 네트워크 통합 솔루션 'U+클라우드 멀티커넥트(U+Cloud Multi-Connect)'가 출시 5개월여만에 300여 회선을 돌파하며 기업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했다고 10일 밝혔다. 'U+클라우드 멀티커넥트'는 하나의 회선으로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는 기업용 솔루션으로, 클라우드마다 별도 전용회선을 구축·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유지·보수를 위한 전문 IT 인력 비용도 절감 가능하다. 또한 다수의 클라우드를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지난 12월 말 기준 U+클라우드 멀티커넥트의 가입 고객은 60여개사, 회선 수는 300여개를 넘어서며, 솔루션을 출시한 2022년 7월 대비 130%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기존 단일 클라우드 연결 회선 수 대비 약 두배 가파른 증가세다. 최근 기업이나 기관의 전산실에 물리적인 서버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는 구축형(on-premise) 방식과 확장성 및 접근성이 용이한 퍼블릭 클라우드를 함께 이용하려는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베리파이드 마켓 리서치(Verified Market Research)는 전세계 멀티 클라우드 관리 시장 규모가 2020년 22억 5010만달러에서 2028년 약 8배인 192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LG유플러스는 현재 다양한 기업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업고객들에게 1개의 전용회선으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2개 이상의 전용회선으로 다수 클라우드 사업자와 연결하려는 고객 또는 전용회선이 아닌 기업용 전용 인터넷으로 이용을 원하는 고객에게도 U+클라우드 멀티커넥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가입 고객 증가에 따라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해 고객의 솔루션 운영관리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기존에는 전용회선과 솔루션을 개별적으로 관리해야 했지만, 이제 자사 전용회선과 결합하여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은 U+클라우드 멀티커넥트 전용 포털에서 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 구성철 유선사업담당은 "U+클라우드 멀티커넥트 서비스는 고객 관점의 차별화된 기술지원 덕분에 출시 이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중심적인 서비스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0 10:35:2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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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국내 최초로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 상용망 실증 성공했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 상용화 실증에 성공했다. 클라우드 기반 오픈랜 가상화 지기국 상용망 설치 및 필드 검증을 완료한 것이다. SK텔레콤은 노키아와 함께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을 상용망에 설치, 필드 시험을 통해 안정적인 5G 서비스 속도 및 커버리지 성능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오픈랜(Open Radio Access Network, 개방형 무선 접속망)은 기지국 등 이동통신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 장비간 인터페이스 표준화를 통해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가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SKT와 노키아는 작년 초 5G 64 TRx 장비와 연동된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 기지국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오픈랜 기지국 연구를 함께 진행해왔으며, 이번에 국내 처음으로 상용망에 설치하여 5G 성능을 실증했다. 양사는 향후 오픈랜 기지국으로 5G 성능을 높이기 위한 연구도 지속할 계획이다. SKT와 노키아는 트래픽 자동 최적화가 가능한 지능형 기지국 제어장치(RIC, Radio Access Network Intelligent Controller) 개발/검증에도 성공했다. 양사는 기지국간에 트래픽을 분산하는 기술과 서비스 종류에 따라 패킷 지연시간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지능형 기지국 제어장치에 적용함으로써 5G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능형 기지국 제어장치는 기지국별로 동시 접속자 수, 트래픽 규모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해서 부하가 큰 기지국의 트래픽을 인접 기지국으로 분산시키는 방식이다. 이를 활용하면 대형 경기장·공연장 등 일시에 많은 인원이 몰리는 공간의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체감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오픈랜 환경에서는 범용 하드웨어로 구현된 기지국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다. 기지국에 설치하는 소프트웨어를 최적화·모듈화하는 방식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선택적으로 적용하거나 실행할 수 있어 효율적인 장비 운용이 가능하다. 또한, 오픈랜 기술을 통해 특정 제조사에 얽매이지 않고 망을 구축할 수 있으며, 고객 수요에 맞게 맞춤형으로 소프트웨어를 선택하거나 클라우드 기반의 AI(인공지능) 서비스를 네트워크에 적용하기에도 적합하다. SKT는 5G 서비스의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이자 6G 시대 네트워크의 기반이 될 오픈랜의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관련 연구와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또 오픈랜을 통해 향후 주요 제조사들의 장비가 원활하게 연동되도록 함으로써,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류탁기 SKT Infra기술담당은 "오픈랜은 AI 시대에 지능화된 네트워크로 진화하기 위해 중요하며, 5G 고도화 과정과 6G 서비스를 위해서도 필요한 핵심 기술"이라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개방형 생태계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역량 있는 국내 중소장비사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1-10 10:29:20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