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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억달러' 사우디 국가 사업 따냈다…현지 미래도시 구축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미래 도시 플랫폼 구축 사업을 따냈다. 네이버는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 등 5개 도시와 건물을 대상으로 실제와 동일한 3차원 가상 데이터 모델을 만들게 된다. 이는 도시 계획과 재난 시뮬레이션 등에 활용되며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한 필수 인프라로 꼽힌다. 특히 국내 IT기업이 중동 지역의 공공 디지털 서비스 구축을 도맡는다는 점에서 네이버가 갖춘 기술 경쟁력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이 주택부와 약 1억 달러(약 1350억원) 이상 규모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디지털 세계에 현실 세계를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이다.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공간, 사물, 시스템 등의 물리적 객체를 디지털 세계에 정확하게 반영하도록 설계된 일종의 가상 모델이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에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경제사절단으로 함께 사우디에 나간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가 현지에서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뤄졌다. ◆사우디 5대 수도에 디지털 플랫폼 구축 네이버는 이르면 내년부터 5년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와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등 5개 도시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3D 디지털 모델링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운영한다. 사우디는 네이버가 구축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통해 △도시 계획 △모니터링 △홍수 예측 등 국민들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공공 서비스에 디지털 혁신을 가미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네이버의 첫번째 대규모 중동 사업이자, 향후 65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사우디의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선점하는 기회를 따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네이버는 사우디 국민들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공공 디지털 서비스를 첫 단계부터 구축하고 운영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글로벌 유수 기업들 간 기술 비교에서 네이버가 가장 빠르면서도 확장성 높은 디지털 트윈 결과물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는 후문이다. 10cm 내외의 오차 범위로 도시 전체를 정밀하게 구현·복제할 수 있는 원천 기술부터 매핑 로봇, 데이터 처리 인프라까지 자체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 또 대규모 실내 공간 매핑 기술과 10년간의 3無(무중단·무사고·무재해) 노하우 등 안정적인 클라우드 역량도 인정받았다. 네이버는 첫 중동 사업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 관련 기관 및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우디 정부, 1년간 네이버 검증 "첨단 IT기술 인정"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네이버가 지난해 11월 정부 주관 '원팀 코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수주 지원단에 합류한 지 1년도 안돼 거둔 성과다. 이는 네이버가 사우디 정부로부터 디지털 트윈·클라우드·인공지능(AI)·로봇·자율주행 등 첨단 IT기술을 보유한 기술 기업으로 평가받은 덕분이다. 지난 2013년 네이버는 '넥스트 모바일'을 준비하기 위해 사내 기술 연구조직 '네이버랩스'를 출범시킨 후 2017년 1월 분사했다. 네이버랩스는 현재 한국을 비롯, 유럽의 연구자들이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3D·HD 매핑, AR 등을 연구하는 씽크탱크가 됐다. 클라우드 기술 또한 인정받았다. 네이버는 2013년 사용자의 데이터를 잘 보관하고 후대에 전해야 한다는 철학 아래, 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의 데이터센터 '각'을 춘천에 건립했다. 이를 토대로 세종에 제2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건축 중이다. 네이버의 매출 대비 연간 R&D 투자 금액은 22%~25% 수준에 달하며 지난해 약 2조원에 가까운 비용을 R&D에 썼다. 이에 사우디아리비아 정부는 지난 1년여간 한국을 방문해 '네이버 1784' 사옥을 9차례나 다녀가는 등 네이버 기업 및 기술을 현장 검증한 결과, 네이버를 최종 기술 파트너로 낙점했다. 네이버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가 다양한 첨단 기술을 중동 지역에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법인 설립 및 중동 지역 클라우드 리전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의 초대규모AI 및 클라우드를 활용해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의 정책 현안을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진행 중인 논의 역시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네이버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기술 기반의 글로벌 진출도 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네이버는 메신저,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를 아시아, 북미, 유럽으로 진출시킨 경험을 갖추고 있다. 이에 네이버는 중동 지역에서 회사의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시티 기술 수출이 추후 하이퍼클로바X·소버린AI·소버린클라우드 등으로 확대되면 네이버의 클라우드 사업 역시 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봐도 실내·외를 모두 아우르는 도심 단위 정밀 디지털 트윈 기술과 자체 매핑 장비, 자동화를 위한 AI, 클라우드 기반의 프로세싱 인프라까지 한번에 갖춘 곳은 네이버가 유일하다"며 "항공사진과 AI와 클라우드 기술력, 5G특화망 운영 경험, 대규모 실내 매핑 기술까지 모든 요소 기술과 국립중앙박물관 등 실제 PoC(실증 사업) 경험까지 쌓아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네이버의 사우디 진출은 국내 스타트업들과 공공기관들의 중동 지역 진출에도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공공기관의 경우 건축 관련 정부부처가 네이버가 구축한 사우디아라비아 특정 도시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해 도시 계획을 할 수 있다. 민간에서는 특정 스타트업이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기반의 실감형 부동산 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할 수도 있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는 "이번 스마트시티 기술 수출이 추후 하이퍼클로바X·소버린클라우드 등으로 확대되면 네이버의 클라우드 사업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제 2의 중동 수출 붐을 이끌어 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24 16:07:4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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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에 칼 빼든 뉴욕시, 강경책 세운 이유는?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이 본격적으로 에어비앤비(airbnb) 숙소 단속에 나서면서 효과를 두고 이목이 쏠리고 있다. 뉴욕시는 지난달 주택 전체의 단기 임대를 금지하는 '단기임대등록법'으로 불리는 지방법18조를 시행했다. 에어비앤비로 대표되는 단기 숙박공유 플랫폼이 뉴욕시 전체의 부동산 값을 끌어올린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법 시행 후 에어비앤비를 두고 "불법을 방관한다"는 부동산 관리 기업들의 소송까지 이어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크레인스뉴욕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뉴욕시는 9월 5일부터 한 달간 4794건의 단기 임대 등록 신청을 접수받고 이 중 검토한 1697건 중 절반 이상을 반려했다. 단기 임대를 허가받은 사람은 481명으로 검토 건수의 28%, 전체 신청 건수의 10.0%에 불과하다. 뉴욕시는 지난달 5일부터 단기임대 사업을 하려는 개인 전부가 당국에 신고 후 허가를 받아야만 영업할 수 있도록 하는 지방법18조를 시행 중이다. 지방법18조는 주택 전체의 단기 임대를 금지하고 예약손님 허용인원 수를 2명 이하로 제한한다. 또 임대 중 집주인은 해당 거주지에 계속 머물러야 한다. 규정을 위반한 집주인은 숙박당 최대 5천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에어DNA의 분석에 따르면 법 시행 전인 6월 에어비앤비에 있었던 뉴욕 단기임대 숙소는 2만 개 이상이었으나 10월 현재 남은 숙소는 약 80% 줄어든 3227개에 불과하다. 더불어 30일 이상 숙박이 새로운 규정에 따라 허용되면서 에어비앤비에서 30일 이상 숙박을 제공하는 뉴욕 숙소는 8월 전체의 54%에서 9월 88%로 급증했다. 뉴욕 외에도 주택 단기임대 사업을 단속 중인 나라와 도시는 많지만 뉴욕에 더욱 시선이 쏠리는 이유는 뉴욕이 처한 극단적인 주택난 때문이다. 많은 도시들이 에어비앤비로 대표되는 단기임대 단속을 통한 부동산 가격 안정에 관심을 쏟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에어비앤비 숙소가 늘면 도심지에서는 임대료가 증가하고 교외지역에서 임대료가 떨어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부동산 기업 더글라스 엘리먼이 8월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주택 평균 임대료는 5552달러로 우리돈 737만원에 달했다. 중위가격은 4400달러로 584만원이다. 지난 2분기 주택 임대료 평균 상승률은 20.4%에 달한다. 임대료의 극단적인 상승은 뉴욕시의 부동산 가격 급등에 따라 주택 구입을 포기하고 임대를 원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뉴욕의 단속 이후 임대 사업자와 플랫폼, 건물주 간 책임 소재를 놓고도 공방도 이루어지고 있다. 캔버스 프로퍼티 그룹(Canvas Property Group)은 이달 처음으로 어퍼웨스트 사이드 다세대주택이 아직 에어비앤비 숙소로 등록된 것에 대해 임차인과 에어비앤비를 고소했다. 고소 후 뉴욕 대법원 판사 수잔 아담스는 임시금지 명령을 내렸다. 마이클 펜사베네 캔버스 프로퍼티 그룹 변호사는 "해당 건물은 임대 계약에서 명시적으로 추가 임대를 금지하고 있는데, 임차인은 단기임대 영업을 했다"며 "에어비앤비 또한 임대 광고를 허용함으로써 해당 건물의 다른 합법적 거주자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지적했다. 캔버스 프로퍼티 그룹의 조치 이후 주요 부동산 회사 등이 잇따라 에어비앤비에 대한 고소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도 에어비앤비가 불법 미등록 숙박업소 영업을 가능케 하는 창구로 이용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0일 김승수 무소속 국회의원이 15개 지자체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숙박업에 등록하지 않고 불법영업한 업소는 2842곳에 달하고 이들 중 72%가 에어비앤비를 통해 영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무등록 숙박시설은 안전시설 미준수 및 보험 미가입으로 안전사고 발생 시 구제를 받기 어려울 뿐 아니라, 공동주택의 경우 악취, 소음 등 주변 주민들의 많은 불편을 낳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플랫폼기업의 경우 숙박업 등록증과 사업자 등록증 등을 통해 합법업소임을 확인하고 있어, 사실상 에어비앤비가 불법을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0-24 15:47:2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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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소규모 사업장 전용 4만원대 와이파이 출시

LG유플러스가 10인 이상 소규모 사업장을 겨냥해 월 4만7300원에 매장별 맞춤형 무선 인터넷 환경을 구현하는 'U+와이파이오피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U+와이파이오피스는 10인 이상 100인 이하 규모의 사업장을 겨냥해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기업 전용 무선인터넷 환경을 조성해주는 서비스다. 대기업 중심의 기업전용인터넷(AP)과 10인 이하 사무실에 적합한 사설 공유기 사이에 있는 중소 규모 사업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대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기업전용인터넷 서비스는 동시에 다수의 인원이 접속해도 끊기지 않는 우수한 품질을 제공하지만,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별도의 구축 및 설계가 필요해 초기 설치 비용 부담이 큰 것이 단점이다. 이 때문에 중소 규모 사업자들은 통신사업자의 가정용 공유기나 사설 공유기를 활용해 무선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수의 인원이 동시에 접속할 수 없고 수개의 공유기를 동시에 사용하면 IP 충돌로 연결이 자주 끊긴다는 한계가 있었다. U+와이파이오피스는 기업전용인터넷 서비스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AP 1대당 25~30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고, 다수의 AP가 연결되더라도 IP 관리 기능을 통해 IP 충돌없이 끊김 없이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U+와이파이오피스는 ▲이용자의 스마트폰 노트북 등과 연결되는 AP ▲각 AP에 IP를 분배하는 AP컨트롤러 ▲천장 등 전원 연결이 어려운 곳에 설치된 AP에 전원을 공급하는 전원공급장치(PoE 스위치)로 구성된다. 매월 부과되는 장비 임대료는 5년 약정 기준으로 AP 1만6500원(대당), AP컨트롤러 2만7500원, PoE스위치 3300원이다. 기업 고객은 공간 넓이에 따라 AP를 추가해 무선 인터넷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보안성도 강화했다. 기존 사설 공유기를 이용한 와이파이는 임직원과 고객이 모두 동일한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탓에 보안에 취약했지만, U+와이파이오피스는 망 분리 기능을 통해 임직원과 외부 고객의 무선 네트워크를 나눠 접속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전용 관제센터를 통해 U+와이파이오피스 이용 고객의 네트워크 품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장비를 무상 교체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 체계도 갖췄다고 강조했다. 서비스 출시에 맞춰 임대료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올 연말까지 진행되는 프로모션 기간 중 U+와이파이오피스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AP컨트롤러를 2만2000원 할인된 월 5500원(5년 약정 기준)에 제공한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그동안 비용 부담 탓에 사설 공유기를 사용했던 중소기업이나 프랜차이즈 등을 위해 무선 네트워크의 설치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그먼트에 맞춘 전용 서비스를 출시해 기업 고객들의 경험을 혁신하고, 중소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24 14:19:0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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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도 통화녹음 된다"…SKT, AI로 통화요약 서비스 제공

SKT 가입자는 오늘 24일부터 아이폰으로도 통화 녹음을 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SKT)은 이날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A. 전화(에이닷 전화)' 기능을 통해 아이폰에서 통화녹음과 통화요약 등 신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에이닷 전화는 음성통화에 집중됐던 기존 전화 서비스와 달리 AI가 통화 내용 맥락을 분석하고 통화유형과 요약까지 제공함으로써 업무와 일상 등으로 관리의 영역을 확대한 새로운 전화 서비스다. SKT 가입자는 아이폰용 에이닷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하단의 AI 전화 메뉴를 통해 에이닷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HD보이스 통화가 가능한 가입자라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개인 데이터를 활용하는 AI 관련 기능인 만큼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해야만 통화녹음·통화요약 등 관련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약관 동의 후부터 발생하는 음성통화는 에이닷 전화로 제공되며 에이닷 앱을 통해 발·수신 시 통화녹음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통화녹음은 자동녹음을 이용하거나 녹음이 필요할 때 통화 화면에서 수동으로 켤 수 있다. 발신 시에는 에이닷 앱 내 AI 전화 메뉴에 진입해 키패드로 직접 번호를 입력하거나 에이닷 전화 홈에서 특정 통화 기록이나 연락처를 탭해 발신하는 등 기존 전화 앱과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상대방과 이전에 에이닷 전화로 통화한 이력이 있다면 발신 중 통화 화면에서는 이전 통화 요약이 제공된다. 마찬가지로 전화 수신 시에도 에이닷 전화에 가입했다면 일반 다이얼러가 아닌 에이닷 전화를 통해 전화를 수신하게 된다. 이전에 에이닷 전화로 통화한 이력이 있는 경우 수신 화면에서 상대방과의 지난 통화 요약이 제공된다. 에이닷 전화로 통화를 종료하면 녹음 파일이 생성된다. 녹음 파일은 스피치 투 텍스트 변환을 통해 채팅 형태로 제공된다. 또한 전체 통화 내용에 대해서도 AI를 활용해 ▲통화 전체의 주제에 해당하는 한 줄 요약 ▲통화 문단별 상세 요약 ▲통화별 대표 태그 ▲통화 중 언급된 일정, 전화번호, 계좌번호 등 패턴에 대한 AI 제안 등이 생성된다. 이외에도 통화 녹음 파일에 대해 음성 재생을 지원하며 통화 텍스트·요약 검색도 지원한다. 녹음 파일은 생성 후 1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며 앱 데이터로 저장되어 있는 녹음 파일들은 앱 삭제, 에이닷 탈퇴, 에이닷 전화 탈퇴(약관 철회). 사용자의 통화 요약 삭제 시 삭제되며 복구 또한 불가능하다. SKT 김용훈 AI서비스사업부장은 "그동안의 전화 서비스는 단순히 음성을 전달하는 데 그쳤다면 'A. 전화'는 통화 내용을 분석해 통화요약·유형 분석 등 새로운 전화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며 "특히 통화녹음과 요약에 대한 니즈가 컸던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24 14:14:5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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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도 사우디 진출 …현지 최대 통신사와 디지털 인프라 구축

KT가 사우디아라비아 미래 50년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 사업에 나선다. KT는 현대건설, 사우디 최대 통신사 그룹(stc)과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인프라 발전 및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한국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한국-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진행됐다.협약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섭 KT 대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올라얀 알웨타이드 stc그룹 대표가 참석했다. KT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전환(DX) 역량과 노하우, 현대건설의 스마트 건설 및 시공 역량, stc그룹의 우수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결합해 인터넷데이터 센터(IDC), 스마트시티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해 11월 국토교통부 주관의 수주 지원단 '사우디아라비아 원팀코리아'가 결성이 발단이 됐다. 원팀코리아는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이 단장으로 이끌고 있으며, 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 해외건설협회 그리고 KT, 현대건설 등 120여개의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16년 4월 석유 중심의 산업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이라는 종합개혁안을 발표했다. KT는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이 스마트 인프라 확충과 DX를 강조하고 있어 IDC 확장, 스마트시티 구축 등 디지털 산업의 급속한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KT는 이번 행사에 앞서 한국을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우주기술위원회(CST) 위원장 및 정보통신기술부(MCIT) 고위급 인사와 IDC 사업, 자율주행, R&D 협력 등 DX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사우디 정부와의 밀접한 협력과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도 김영섭 KT 대표는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stc그룹 본사에 방문해 stc그룹 올라얀 알웨타이드 대표를 만나 IDC, 스마트시티 등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협력에 대한민국 ICT 기업을 대표해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국내외에서 쌓아온 사업 경험과 ICT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그 역할에 충실히 임할 것이며, 또한 원팀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정부, 다른 기업들과 협업해 그 성과 창출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0-24 13:27:5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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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국내 최초 기부 플랫폼 '희망스튜디오' 출시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국내 최초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기부 플랫폼 '희망스튜디오'를 론칭했다고 24일 밝혔다. 희망스튜디오는 파트너사, 기부자, 게임 유저들이 함께 참여해 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혁신적인 참여형 플랫폼이다. 기부와 봉사활동에 파트너사와 협업한 게임 IP 및 게임 운영 요소를 접목해 누구나 쉽게 기부활동에 참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부라는 '펀딩'과 봉사활동의 '힐링'이 주요 서비스다. 또 플랫폼 내 '제안하기'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공익활동을 직접 제안할 수도 있다. 간편 결제 시스템 도입 등 공익활동 참여에 필요한 서비스를 개선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게임 플랫폼 '스토브(STOVE)'의 '스토브 포인트'로도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기부 플랫폼에는 현재 '위메이드플레이', '데브시스터즈', '조이시티' 등 주요 게임 기업들이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희망스튜디오는 향후 공익 프로그램을 더욱 체계화하고 협업 파트너사와 관련 콘텐츠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연주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실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희망스튜디오 플랫폼이 유저와 기부자가 사회 문제해결에 재미있게 참여하며 보람을 느끼고, 미래세대에게는 희망을 확산해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는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24 11:30:3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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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윤송이 CSO, 글로벌 스포츠 컨퍼런스 ‘NGSC’ 참석한다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글로벌 스포츠 컨퍼런스 'The New Global Sport Conference(이하 NGSC)'에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NGSC는 사우디아라비아 체육부와 사우디 e스포츠 연맹 주최로 지난 23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NGSC 현장에서 2024년 여름부터 사우디 리야드에서 e스포츠 월드컵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 개최 발표를 위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PIF(사우디 국부펀드) 총재 등이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윤송이 CSO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초청으로 이번 컨퍼런스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e스포츠의 미래를 토론하는 첫 번째 세션에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알레한드로 아각 포뮬러 E 회장,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윤송이 CSO는 'New Pathways to Grow the Global Gaming Audience'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두 번째 기조 세션에 참석했다. 윤송이 CSO는 토론자로 나선 유비소프트의 장 미셸 드톡 CMO, 소니의 토시모토 미토모 CSO, 세가의 슈지 우츠미 COO,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의 마이클 워로스즈 CSO와 함께 글로벌 게임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윤 CSO는 "게임은 이용자 커뮤니티가 얼마나 활성화되어 있는지에 따라 흥행 여부가 결정된다"며, "캐주얼한 이용자부터 하드코어 한 이용자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폭넓은 콘텐츠가 기반이 되어야 전체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 만큼, 게임 기획 단계에서부터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용자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HAI(인간중심AI연구소)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윤송이 CSO는 게임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적인 미래를 위해 AI 기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윤 CSO는 "게임 개발에 사용되는 AI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 우리가 과거부터 사용해 왔던 기술들이 축적되어 더욱 정교해진 것"이라며, "게임 기획 단계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개발자들을 창의성과 생산성이 높아지고 전체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효율화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윤송이 CSO는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7차 미래투자이니셔티브(Future Investment Initiative, FII)' 포럼에 사우디 정부 초청으로 참석해 토론자로 나선다. 올해 주제는 'The New Compass(새로운 나침반)'이다. 윤송이 CSO는 생성형 AI, VR 등 신기술이 엔터테인먼트 산업 지형에 미치는 영향, 문화적 다양성을 아우르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성장 전략 등에 대해 글로벌 리더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023-10-24 11:29:51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