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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로바X, 컬리·원티드·트리플과 '스킬' 연동

네이버가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CLOVA X) 업데이트를 통해 컬리, 원티드, 트리플과의 스킬(Skill) 연동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스킬은 각 서비스의 최신·전문 정보를 클로바X와 연동해 AI가 더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클로바X는 네이버 자체 서비스인 네이버쇼핑과 네이버 여행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추가된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 스킬에 이어 한층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 연계를 확대했다. 예를 들어 나에게 맞는 최신 채용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싶을 때, 원티드 스킬을 활성화한 클로바X 대화창에 "5년차 UX 디자이너인데, 지금 지원할 만한 회사 찾아줘"처럼 질의를 입력하면 클로바X가 원티드 플랫폼의 정보를 기반으로 직무와 연차에 맞는 채용 공고를 한눈에 정리해서 보여준다. 또한 클로바X의 답변을 바탕으로 채용 지원이나 장소 예약, 상품 구매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각 서비스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경로도 제공된다. '트리플' 스킬을 선택하고 "오사카 3박 4일 일정 추천해줘"와 같이 여행 계획 생성을 요청하면 여행지와 일정을 참고해 트리플 서비스가 구성한 최적의 일정을 클로바X가 보여주고, 답변 내 링크를 통해 트리플 앱으로 이동해 해당 여행지의 세부 정보를 확인하거나 숙소, 투어를 예약할 수 있다. 또 '컬리' 스킬을 활성화하고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겨울 간식 찾아줘"라는 질문을 입력하면 클로바X가 가격, 리뷰 수 등 참고할 만한 정보, 그리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링크와 함께 적절한 상품들을 추천한다. 네이버는 문서 작성, 지식 탐색 등 생산성과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특화 서비스들과도 클로바X 스킬 도입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AI 기술 총괄은 "생성형 AI가 다른 시스템과 능동적으로 연결되며 복잡한 과업도 수행하는 능력이 앞으로 더 주목받을 것"이라며 "클로바X의 스킬 생태계를 확장하고 모델을 고도화하며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AI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2-01 10:16:3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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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통사 '스테이지엑스' 선정…"통신 시장 혁신 변화줄 것"

스테이지엑스가 4000억원이 넘는 경매 금액을 써내며 이동통신 3사를 이을 새로운 통신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스테이지엑스는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해 다양한 요금제를 내놓고 가계 통신비 인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에서 진행된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대역 5일 차 경매를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최고입찰액인 4301억원을 써내 마이모바일을 제치고 최종 승자가 됐다. 이날 경매는 50회의 오름입찰과 2단계 밀봉입찰 끝에 오후 9시가 넘어서야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 할당 대상 법인으로 선정됐다. 밀봉입찰은 과기정통부가 정한 최소입찰액 이상으로 입찰가를 적어 낸 후 가장 높은 가격을 베팅한 사업자가 최종 선정되는 방식이다. 스테이지엑스는 경매 입찰 당시 국내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가계통신비 절감, 5G 28㎓ 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이라는 3대 목표를 수립하고, 국가차원의 5G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제4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진짜 5G 서비스' 구현을 위해 28㎓ 핫스팟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클라우드 코어망과 기존 통신3사 네트워크를 이용한 로밍을 통해 전국을 커버하는 5G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략적 제휴 기업들과 함께 혁신적 요금제와 서비스를 설계, 보급해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고 28㎓ 서비스 이용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단말기 보급을 위해서는 국내 대표적 사업자인 삼성전자는 물론, 애플, 구글, 폭스콘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5G 28㎓대역을 지원하는 단말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28㎓ 기반의 진짜 5G 서비스 관련해서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는 리빙랩 형태로, 연세의료원(세브란스)과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 사업을 추진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국내 주요 경기장 및 공연장과 협업하여 실감형 K-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국제공항 내에 5G 28㎓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빠른 통신 서비스를 내외국인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5G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통신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부각시키고, 시장에도 새롭고 혁신적인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제4이통사 선정에 이후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종 결정된 주파수 대금 4301억원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는 정부가 제시한 최저경쟁가는 742억원을 훌쩍 뛰어넘으며 '승자의 저주'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단순 입찰가를 기준으로 가격의 적정성을 판단하기보다는, 스테이지엑스의제4이동통신사업자 자격 획득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8GHz 주파수의 독점적 사용으로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및 기술, 그리고 부가가치를 반영한 미래가치를 고려해 경매가를 결정했다"라고 했다.

2024-02-01 04:02:2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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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도 위치 파악"…카카오맵, 실내지도 서비스 오픈

앞으로 카카오맵으로 주요 쇼핑몰의 매장 및 편의시설 위치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의 위치 기반 라이프플랫폼 카카오맵이 백화점 및 아울렛, 대형 쇼핑몰 등 국내 주요 복합상업시설 100여 곳에 대한 실내지도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카카오맵 실내지도 서비스는 넓고 복잡한 쇼핑몰에서 길을 헤매거나 원하는 매장 정보를 찾기 어려웠던 이용자들을 위해 공간정보 인공지능(AI) 기술기업 다비오(Dabeeo)와 협업해 개발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이용자들은 각 점포의 웹 사이트나 앱, 전용 키오스크로 파악해야했던 실내 정보를 카카오맵 앱에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맵 앱(버전 5.15.0) 업데이트 후 백화점, 아울렛, 대형 쇼핑몰 등을 검색하면 입점 매장 정보와 위치를 층별로 상세하게 볼 수 있다. 특히, 화장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계단 등 편의시설 정보를 모아서 제공함으로써 편의성을 높였다. 카카오는 매장의 신규 개업 및 폐업정보도 실시간으로 반영해 이용자들이 최신 매장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실내지도 서비스 적용 시설을 확대하고 실내 길찾기 기능, 주차장 정보 등을 추가 제공해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최근 이용자들 사이에서 식사, 쇼핑, 문화생활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대형 쇼핑몰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에 주목해 편의성을 높인 실내지도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이용자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1-31 16:20:4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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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AI 일상화 릴레이 소통…이번엔 '법률 분야'

정부가 AI(인공지능) 일상화를 위해 매주 산업현장을 방문하며 관련 논의를 나누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법률 분야 기업을 찾았다. 31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전 국민 AI 일상화를 위한 분야별 현장 소통의 일환으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리걸테크 전문기업 '엘박스'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 차관은 "우리 기업이 보유한 디지털 역량을 법률 분야를 포함한 산업 전반에 확산하면서 AI 혜택을 사회 전체가 향유할 수 있게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외 리걸테크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법률 분야 AI 확산과 국민체감 서비스에 필요한 민간 전문가의 실질적 제언을 경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법률 분야는 AI 기술을 통해 계약서나 소장 등 서류 작성 시간 단축 등 법 관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일반 국민도 일상에 필요한 법 관련 정보를 쉽게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간담회에는 엘박스, 로앤굿 등 국내 리걸테크 전문기업과 피스컬노트 등 해외 리걸테크 전문기업, 황원석 서울시립대 교수, 법무법인 민후 등 관련 업계 전문가가 참여했다. 황원석 교수는 국내 리걸테크 산업 동향과 관련 기술 현황에 대해 발표했고 김형민 피스컬노트 부대표는 법률 데이터 분석·예측 서비스, 타 국가 법률·규제 정보 제공 등 해외 법률 분야 AI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법률 분야에서 AI 기술 도입이 필요한 현장의 수요와 함께 리걸테크 기업의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해당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논의됐다. 박 차관은 "이번 간담회는 법률 분야 AI 도입을 통한 발전적 변화를 확인하고 앞으로 지향할 비전과 개선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산업 전반의 AI 확산 가속화 흐름에 따라 각 분야별로 현장을 방문해 AI 도입에 필요한 의견을 듣고 정책과제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1-31 16:15:5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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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통 경매, 2000억 육박…'승자의 저주' 오늘 결판날듯

5세대(5G) 이동통신 경매가 최저 경매가격의 2배 이상 뛰어넘은 2000억원에 육박하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사업자에 누가 선정된다해도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경매가격이 사업자 선정시 의무적으로 구축해야 할 네트워크 비용 1500억원을 훌쩍 뛰어넘기 때문. 제4이통사는 이르면 오늘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전일 26라운드부터 재개된 5G 28㎓ 주파수 경매는 38라운드까지 진행한 결과 최고입찰액 1955억원에 마무리됐다. 직전 경매 최고가 대비 541억원 상승한 규모다. 직전 경매가격이 617억원 오른 데 이어 이날 500억원 이상 추가되면서 이틀 만에 규모가 1000억원 이상 급증했다. 이번 5G 28㎓ 주파수 경매에 정부가 제시한 최저경쟁가는 742억원이다. 하지만 현재 최고입찰액은 이보다 2배 이상 많아졌다. 당초 정부가 2018년 할당 시 대비 제시한 60% 할인폭을 뛰어넘은 것. 31일 재개된 경매에선 최고입찰액이 2000억원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018년 이동통신 3사가 각각 800㎒ 폭으로 할당받은 5G 28㎓ 주파수 할당 대금에 맞먹는 규모다. 당시 주파수 할당 대금은 SK텔레콤 2073억원, KT 2078억원, LG유플러스 2072억원이었다. 이처럼 주파수 경매가 과열 양상으로 흐르면서 경매에서 '승자의 저주'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사업자 선정시 의무적으로 구축해야 하는 기지국 6000대 구축 비용 1500억원을 훌쩍 뛰어넘기 때문이다. 주파수를 할당받는 신규 사업자는 할당일로부터 3년 차까지 전국에 기지국 6000 대를 의무적으로 구축하고, 주파수 혼·간섭 회피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28㎓ 기지국 투자비는 대당 약 2000만~3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 대당 구축비를 2500만원으로 계산해도 대략 1500억원에 이른다. 기지국 투자비를 뛰어넘는 금액을 주파수 대가로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특히 이통3사가 '탈통신'을 외치며 사업 확장을 주친하는 상황에 28㎓ 대역의 사업성이 높지도 않다는 점도 우려할 만한 대목이다. 과기정통부는 31일 다중라운드 오름입찰을 39라운드부터 재개했다. 50라운드를 모두 마칠 때까지 양사가 모두 물러서지 않으면 밀봉입찰로 최종 낙찰자를 결정한다. 이날 하루 13개 라운드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31일 최종 결판이 날 것이 유력시된다.

2024-01-31 16:04:5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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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혁신포럼 위원장에 최성준 전 방통위원장 선출

네이버가 뉴스혁신포럼 위원장으로 최성준 전 방통위원장을 선출했다.. 네이버는 3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뉴스 혁신포럼 발족식과 함께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뉴스 서비스 투명성, 공정성 제고에 나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위원장으로 선출된 최성준 위원장은 법연수원 13기를 수료한 판사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방송통신위원회 장관을 지낸 바 있다. 2014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역임한 이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17년부터는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뉴스혁신포럼'은 네이버의 뉴스서비스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1분기 내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뉴스혁신포럼 위원들은 ▲뉴스제휴평가위원회 ▲네이버뉴스 알고리즘검토위원회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 대응 정책 ▲네이버뉴스 댓글 정책 등을 향후 포럼에서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추후 다양한 뉴스 서비스와 관련된 내용을 주기적으로 검토하며 이를 외부에 공개할 계획이다. 최성준 위원장은 "뉴스혁신포럼은 외부 인사들로만 구성된 독립적인 기구로, 객관적인 시각에서 네이버 뉴스 전반을 살펴보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로 개선 방향을 도출해낼 것" 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풍부한 경험과 시각으로 뉴스혁신포럼이 충분히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1-31 14:41:3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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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꿈은 이미 유튜버·웹툰작가·개발자…학교 현장은 이미 '디지털'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김수인 양은 매주 수요일 방과후 수업으로 '웹툰교실'에 간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수인 양은 웹툰교실에서 만화를 그리는 법과 함께 터치스크린으로 그림을 그리는 법을 함께 배운다. 수인 양의 친구인 박서연양은 '로봇파워'를 듣고 있다. 여러 종류의 부품을 코딩 순서에 따라 직접 조립해 만드는 로봇은 배터리와 모터로 작동도 한다. 수인 양은 "서연이가 배우는 수업이 재밌어 보이지만 웹툰작가가 되고 싶어 웹툰교실에 간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게 되면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학교 수업도 변했다. 교육부는 오는 11월까지 AI 디지털 교과서(영어·수학·정보·특수교육·국어) 개발을 완료해 내년부터 현장에서 실제 활용하고 정보 교과 수업시수도 2배로 늘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AI 디지털교과서 적용 대상 학년에 1인 1디바이스 보급을 완료하고, 학교 네트워크 정비 및 인프라 개선에도 나선다. 정부는 미래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예산 중 5333억여 원을 교육부 디지털 교육혁신 특별교부금으로 배정했다. 최근 10년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한 산업이 새롭게 나타나 일상화에 이르며 디지털 활용 능력이 중요한 교육으로 떠올랐다. 국가교육회의가 진행한 미래교육 관련 대국민조사에서 응답자의 24%는 '학교 교육과정에서 강화되어야 할 교육'으로 정보교육 시수확대 및 정보교과 신설과 관련 교사 확보를 꼽았고 미래사회 대비 역량강화와 현재 사회와 삶을 위한 교육(19.3%)이 뒤를 이었다. 김대석 공주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과거 기술발전은 '나'와 무관한 일부 분야에 한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AI는 거의 모든 분야에 직접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AI가 촉발한 미래교육혁명은 교육의 모든 영역, 모든 교과목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관심사도 크게 변화했다. 2014년 와이즈캠프가 조사한 초등학생 장래희망 1위는 연예인(38%), 운동선수(18%), 교사(14%), 의사·간호사(12%) 순이었으나 지난해 말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운동선수(13.4%), 의사(7.1%), 교사(5.4%), 크리에이터(유튜버) 5.2% 순으로 나타났다. 웹툰작가 또한 10위에 들었다. 세태 변화에 교육 기업들도 빠르게 변화했다. 전국 253개교에서 방과후 수업을 진행 하는 대교에듀캠프는 올해 SW·AI 연계 교육을 위한 관련 전문조직을 구성하고 방과후 수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초적인 컴퓨터 교육은 물론, 코딩 수업,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융합교육 등 더 전문화 한 수업을 연다. 대교 관계자는 "방과후 길라잡이를 시작으로 현재 운영지역 외 사업 지역을 확장하고 SW, AI 관련 공공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엔도 지난해 에듀테크 박람회에 활발히 참가해 자사의 디지털 교육 서비스 시연을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경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박람회와 전남에듀테크박람회 두곳에 참가했다. AI코스웨어(AI courseware) 기업으로 참가하는 미래엔은 자사 교수활동플랫폼 '엠티처'의 'AI클래스'와 지난달 신규 론칭한 초등 전과목 온라인 학습 플랫폼 '미래엔초코'를 시연했다. 김효정미래엔 디지털사업실장은 "올해 전국 각지에서 열린 에듀테크 박람회를 통해 선생님과 학부모님들께 미래엔의 디지털 교육 서비스의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학기를 마무리하며 내년을 준비하는 지금 많은 분들이 박람회에 오셔서 'AI클래스'와 '미래엔초코'를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 모 초등학교에 근무 중인 교사 이모씨는 "고학년들에게는 학교에서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과 같은 스마트 기기를 지급하고 정보 교과가 아닌 수업 때도 활용하고 있다"며 "디지털 교육이 워낙 중요해진 만큼 다양한 스마트기기가 교육현장에서 활용되고 모든 아이들이 새로운 기술과 기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2024-01-31 14:14:3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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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업 협업할 유망 스타트업 모집…최대 2억 지원

KT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KT 브릿지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 3기를 다음 달 23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경북대학교와 함께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창업지원포털 K-스타트업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은 3~7년차 도약기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KT와 공동으로 협업할 과제를 선정하고 기술검증(POC)과 함께 최종 공동서비스, 사업화를 목표로 하는 기업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공모분야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미디어, 콘텐츠, ICT융합서비스 등 총 5개로 KT와 협력 가능한 기술, 서비스, 콘텐츠를 가진 기업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기업당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고 신사업 추진을 위한 KT전담 사업부서 매칭, 멘토링을 제공받는다. 또 중동 두바이에서 열리는 GITAX 등 해외 전시회 참여, 글로벌 PoC 등 프로그램과 국내외 벤처캐피탈(VC) 투자 유치와 KT그룹, KT운용펀드 등을 통한 투자 검토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KT에서 운영하는 서울, 대전 등 입주 공간, 다양한 테스트 랩을 지원하고 KT에서 보유한 특허 무상 양도 기회 역시 제공한다. KT는 신성장분야 파트너와 소통, 사업협력을 위한 플랫폼인 에코온에 등록해 KT 사업정보, 제휴, 협력기회 등 지속해서 제공할 방침이다. KT는 창업도약패키지 운영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2022년부터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휴멜로, 아드리엘, 에임스 등 총 41개사를 발굴, 지원했으며 KT그룹과 공동서비스 출시, 해외진출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지원 스타트업 중 세컨신드룸은 KT에스테이트에서 운영하는 기업형 임대주택인 리마크빌에 미니창고 다락을 설치했고, 루북은 KT에스테이트가 운영하는 호텔 4곳 연회장을 3D 형태로 구현한 예약 서비스를 선보였다.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지쿠 운영사 지바이크는 KT 로밍회선을 이용해 미국 괌에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토종 팹리스 스타트업 딥엑스는 KT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한 CES혁신상 수상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컨설팅, 동영상제작 등을 지원받아 CES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조훈 KT SCM전략실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유기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으로 도약기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1-31 14:08:2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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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웨이게임즈, ‘트리니티 서바이버즈’ 스팀 출시

크래프톤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플라이웨이게임즈가 '트리니티 서바이버즈(Trinity Survivors)'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 얼리 액세스로 31일 출시했다. 트리니티 서바이버즈는 핵앤슬래시 액션 서바이벌 장르의 게임이다. 이용자는 세 명의 캐릭터를 조합해 동시에 조작하며 몰려드는 몬스터들로부터 생존해야 한다. 각 캐릭터마다 고유의 리더 스킬이 있어 이를 적절하게 사용해야 하며, 게임을 진행하면서 획득할 수 있는 스킬과 아이템, 성장 요소를 조합하며 지속적으로 캐릭터를 조작해야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다. 픽셀과 도트 중심의 그래픽과 차별화되는 고품질의 카툰풍 아트워크를 채택했으며, 이용자가 어떤 스킬로 공격하는가에 따라 몬스터들이 사망할 때 다채로운 효과가 구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2인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협동 멀티플레이 모드를 지원해 더 높은 난이도에 도전할 수 있으며, 결과 점수에 따른 순위가 제공되어 다른 이용자들과 경쟁을 할 수도 있다. 트리니티 서바이버즈는 플라이웨이게임즈가 처음으로 출시하는 게임이다. 플라이웨이게임즈는 크래프톤의 12번째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2023년 공식 출범했으며, 소프트 론칭과 얼리 액세스 등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빠르게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개발을 총괄한 유신종 플라이웨이게임즈 PD는 "'트리니티 서바이버즈'의 핵심은 직접 조작을 하며 느낄 수 있는 액션의 즐거움, 그리고 다른 이용자와의 협동 및 경쟁을 통한 성취감이다. 또한 이용자들에게 장르의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서바이벌 게임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1 11:17:42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