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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홍대 T팩토리에 '갤럭시Z 폴드·플립6' 체험공간 마련

SK텔레콤이 홍대 인근의 정보통신기술(ICT)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에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6·플립6' 체험 공간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T팩토리 방문 고객은 갤럭시 Z시리즈 체험 공간에서 서클 투 서치, 인공지능(AI) 자동 줌, 듣기 모드, PDF 전체 화면 번역 등 다양한 AI 기능을 경험해볼 수 있다. 또 SK텔레콤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통화 녹음요약 기능과 함께 챗GPT 4.0 기반의 채팅 서비스 챗T, AI로 증명사진 및 전문 프로필 사진을 생성해주는 에이닷 포토 등 다양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팩토리를 방문해 갤럭시Z 폴드6·플립6 관련 간단한 퀴즈를 풀고 정답을 맞춘 선착순 약2000명에게 3000원 상당의 'CU 상품권'을 제공하는 '티팩고사'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갤럭시Z 폴드6·플립6을 개통한 고객에게는 각각 3만원 상당의 무선 충전기와 무선 보조배터리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김상범 SKT 유통담당자는 "강력한 AI 기능으로 무장한 갤럭시 Z 폴드6 · Z 플립6를 고객들이 마음껏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체험존을 마련했다"며 "단말 개통이 시작되는 19일부터는 제휴카드, T안심보상 등 파격적인 구매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7-16 14:13:0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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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日 VGP 어워드서 ‘심사위원 특별상’ 포함 총 16개 수상

LG전자의 공감지능(AI, Affectionate Intelligence) TV '올레드 에보(evo)'를 비롯한 혁신 제품들이 일본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가 16일 일본의 권위 있는 AV 전문매체 음원출판이 주관하는 'VGP 2024 Summer' 어워드에서 총 16개의 상을 수상했다. 수상 내역에는 '심사위원 특별상'과 '게이밍 대상'이 포함되었다. LG 올레드 에보(M3/G4/C4 시리즈)는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다양한 크기별 OLED TV 부문에서도 금상을 받았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도 '기획상'을 받으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LG 울트라기어(Ultragear)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는 특별상 부문에서 '게이밍 대상'을 수상하고, 게이밍 모니터 부문에서도 금상을 휩쓸었다. VGP 어워드는 AV 전문가들과 전자매장 딜러들이 제품의 기술력과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해 선정한다. 日 영상·음향기기계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가 있다.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42C4)는 'HiVi Best Buy Summer 2024'에서도 최고 OLED TV로 선정되며, 일본 시장에서 LG전자의 올레드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일본 TV 시장 내 올레드 TV 매출액 비중은 약 25%로 글로벌 TV 시장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16 13:16:3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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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사물인터넷, 자연재해 막는 '구원투수' 될까

여름철 장마가 시작되면서 AI와 IoT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사물인터넷(AIoT)'이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AIoT는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수집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홍수, 지진 등 자연재해를 예측하고 대피 경로를 제공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16일 메트로 취재에 따르면, AloT가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주목받으면서 최근 10년간 AIoT 관련 특허 출원이 연평균 20% 가까이 급증하는 등 기술 발전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 지난달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주요국 특허청(IP5: 한국, 미국, 중국, EU, 일본)에 출원된 전 세계 AloT 기반 재해 예방 기술 특허를 분석한 결과, AIoT을 활용해 재해를 예방하는 기술 출원이 최근 10년(2012년~2021년) 사이 연평균 1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598건 중 한국 국적의 출원이 48.5%(775건)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은 출원량 2위를 차지한 미국보다 2.7배 많은 출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AIoT 기술 특허 출원을 가장 많이 하는 다출원으로는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36건, 35건을 출원해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AloT 기반 지진 감지 시스템을 개발해 학교, 병원 등 주요 건물과 공공시설에 적용하고 있다. 지진 감지 시스템은 고감도 지진계를 통해 지진파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AI가 이를 분석해 지진의 규모와 진원지를 예측한다. 조기 경보 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대피를 유도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기술을 적용해 지진이 발생하면 대피 시간을 평균 40% 정도 단축되었다"고 밝혔다. 헥코리아는 지난해 AIoT 기반 홍수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안양시를 대상으로 실증·운영을 위한 검증을 거쳤다. 이 시스템은 loT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위, 강우량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AI를 통해 홍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인증기구(KOLAS)를 통해 품질을 검증받은 바 있다. 권용현 헥코리아 수자원환경사업부 부장은 "이 기술은 AI와 IoT,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재난 대응체계 기술"이라며 "홍수와 도심침수 등 자연재해를 선제적으로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를 수집하는 관측기나 계측기가 국내에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관측 데이터를 많이 수집해 예측 데이터의 정확도를 더욱 높인다면 지자체나 공공기관에 많이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AIoT 기술을 활용해 산사태 예측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산사태 위험 지역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토양 습도와 기울기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AI를 통해 산사태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 주민들에게 조기 경보를 제공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018년부터 강원도와 경상북도 등 산사태 위험 지역에 이 기술을 적용했다"며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기에 사전에 산사태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이 2005년 세계 최초로 이동통신망을 통해 재난 문자서비스를 제공한 이후, 각국의 통신 관련 회사도 재난경보 기술을 활발히 출원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에 맞춰 지능형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자연재해를 막기 위해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 지난달 28일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제5차 국가안전관리기본계획(2025~2029)'안에 따르면, 정부는 침수가 우려되는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을 운용하는 데 AI와 loT를 활용해 기후 재난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학용 IoT전략연구소 소장은 "축적된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아직까지) 제한적이지만 자연재해를 예측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능해 피해를 예방하거나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재해와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가 체계적으로 관리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황윤구 특허청 사물인터넷심사과장은 "AIoT 기술의 발전은 자연재해 예방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향후 이러한 기술이 더욱 발전함에 따라 재해로 인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7-16 11:37:5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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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마음대로 수수료 인상해도 소상공인은 '속수무책'

<이것을 톱으로~~~지면계획에 있던 톱은 보류> 배달의민족이 중개 수수료를 3% 인상하자 윤석열 정부의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에 대한 적절성 논란까지 일고 있다. 플랫폼의 일방적인 약관 변경에도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의 대응책이 전무한 상황 속에서 아무런 대안이 없다는 주장이다. 15일 시민단체들이 오전 서울시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수수료 인상 규탄 및 온라인플랫폼법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민족의 상생을 촉구하며 정부와 국회에 온라인 플랫폼 대기업들의 독과점 규제를 위한 제도 마련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10일 기존 6.8%이던 중개 수수료를 9.8%로 3%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상대 인상률로 따졌을 때 44%에 달하는 인상액으로, 단순 계산으로 따지자면 과거 1만원의 음식을 판매했을 때 수수료를 680원 지불했다면 새롭게 바뀐 정책에 따라서는 980원을 지불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프로모션과 홍보비용, 자체 배달 이용시 드는 추가적인 비용까지 고려한다면 실질적으로 플랫폼에 지불하는 금액은 전체 판매 비용의 50%를 넘기기에 이른다. 배달의민족 측은 이번 인상과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해 "이번 요금 개편에서는 중개이용료율 인상과 배달비 인하가 함께 적용됐다"며 "따라서 '당사가 입점 업주 중개이용료를 44% 인상했다'는 주장은 중개이용료율이 6.8%에서 9.8%로 3%p 변경되는 것만을 반영해 인상분을 커보이게 하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번 요금제 개편이 배민1 플러스에만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 측에서는 "배달의민족이 설명하는 내용이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인상에 따른 서비스 개선 및 배달 노동자와 업주에 대한 수혜 효과 미미 ▲플랫폼의 수수료 인상에 대한 업주들의 대응책 전무한 상황 등이 이번 사태의 핵심 문제라는 주장이다. 김정훈 배달플랫폼노동조합 배달의민족 분과장은 "배민의 수수료 인상은 배달 노동자와 소비자의 한사람으로서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2022년 자체배달에 대한 배달비를 인상했던 당시 배달라이더에 대한 처우 개선을 이유로 들었지만 실제로 배민은 올린 배달료를 라이더에게 올린 만큼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플랫폼 기업은 현재 소상공인 등 플랫폼을 이용해 생계를 영위하는 이들에 대해 수수료와 비용을 동의 없이 올리고 내릴 수 있는 상황이지만 부당하면서도 동시에 위법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지적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22대 국회 시작 한 달여만에 온라인플랫폼을 5건 발의하며 입법에 힘을 쏟고 있다. 법안들은 온라인 플랫폼의 독점적 지위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의 돼 모두 플랫폼 사업자와 이용 사업자 간 분쟁 조정을 위한 분쟁조정협의회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설치하도록 한다. 또 이용 사업자들의 거래 조건 개선을 위한 단체 구성권과 교섭권을 핵심으로 포함했다. 플랫폼 업계서는 "단체 교섭권 행사시 의사결정 지연에 따른 비용 증가와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의 불이익이 우려 된다"며 단체 교섭권 등을 독소조항으로 보고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온라인 플랫폼법 대신 자율규제 기구를 통한 플랫폼의 자정을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배달앱 분야에 대해서는 지난해 3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 땡겨요, 위메프오 등 5개 배달 플랫폼 사업자 및·소상공인 단체와 함께 '배달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을 발표하고 매년 이행점검을 시행하기로 했다. 결과는 다소 부정적이다.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율규제 1년을 맞아 진행한 배달앱 분야 자율규제 방안 이행 여부 조사 결과 배달 플랫폼 사업자별 사정에 따라 상생방안이 일부 변경·축소된 사항들이 발견됐다. 상생 방안 마련과 분쟁 처리 절차 개선, 입점 계약 관행 개선 등 내용은 대부분 예정대로 잘 이행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과 쿠팡이츠 등이 합의한 상생안에서 후퇴한 것으로 드러났다. 요기요·땡겨요·위메프오는 기존 상생방안을 계속 유지했지만 추가 방안은 추진하지 않을 예정으로 조사됐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불경기 속에서 상생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배달의민족이 시행한 수수료 인상 또한 이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15 16:31: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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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 채팅 폭언...AI가 해결 가능할까?

온라인 게임 채팅 내 폭언, 욕설 등을 일삼는 이른바 사이버 불링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반면, 기술 도입 이전에 사회적 합의가 먼저 마련돼야 한다는 논란도 나온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게임 채팅에서 수차례 폭언과 욕설을 한 20대가 스토킹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가해자가 온라인 게임 채팅을 통해 한 달간 피해자에게 조롱 섞인 폭언 메시지를 221차례 보내며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 인터넷 상의 지속적 괴롭힘)' 범죄를 저지른 것. 해당 사건으로 온라인에서 발생한 행위도 실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는 심각한 범죄 행위로 인식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금까지 온라인 게임 내에서 벌어지는 사이버 불링 문제는 고질적이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게임 이용자의 56.2%가 게임 내 사이버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며, 그중 언어 폭력 83.9%, 스토킹 57.2%, 명예훼손 39.3% 비율을 차지했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 처벌 법규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해당 범죄율은 가시적으로 줄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에도 해결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사이버 불링의 해결점으로 AI 기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미 인텔은 2019년부터 사이버 불링에 대한 해결책으로 AI에 주목했다. 당시 인텔은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영국의 스피릿 AI와 공동으로 폭언 및 비방을 일삼는 게이머를 AI가 실시간으로 판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미국 게임사 액티비전이 온라인 게임 내 욕설 및 폭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능을 도입했다. 액티비전은 FPS 게임 '콜 오브 듀티'에 이용자들의 음성 채팅을 모니터링하고 악성 이용자를 제재할 수 있는 AI '톡스모드'를 적용했다. 톡스모드는 문제가 되는 채팅 내용을 추출해 운영자에게 제출하여 조치를 취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미국의 브리검영대학교와 듀크대학교 연구원들이 사이버 폭력에 맞서 올바른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AI 활용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사이버 불링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반면, 기술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는 입장도 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관계자는 "사이버 불링이 아닌데 AI가 사이버불링이라고 잘못 판단했을 때 이런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먼저 선행돼야 한다"며 "기술을 도입했을 때 이 기술이 사회 및 이해관계자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그 영향도 평가 검토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무작정 기술이 좋다고 도입하는 게 아니라 그 이전에 사회적 합의를 통한 적정한 기술 도입의 기준부터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7-15 15:45:2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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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파리 '어메이징 페스티벌' 3년 연속 참석

네이버웹툰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중문화 축제에 3년 연속 참가하며 한국 웹툰의 존재감을 알렸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참여해 전시장을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전 세계 웹툰 플랫폼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행사에 참석했다. 어메이징 페스티벌은 일본 대중문화 박람회인 재팬 엑스포의 엑스포 인 엑스포 형태로 2022년부터 시작된 문화 축제다. 일본 외 한국, 미국, 유럽 등 해외 대중문화를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2022년 첫 행사에 참가해 유럽인들에게 생소한 네이버웹툰 브랜드와 웹툰이라는 디지털 만화 형식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프랑스에서 웹툰의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부터는 관람객들이 한국과 프랑스의 다양한 웹툰 지식재산권(IP)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조성·운영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한국·프랑스 인기 웹툰 작가 사인회 ▲단행본 구매자 대상 팬미팅 ▲뜯어가는 포스터 ▲크런치롤과 함께 하는 '싸움독학' 애니메이션 관람 등으로 진행했다. 웹툰 '싸움독학'의 김정현 작가, '화이트 블러드'의 임리나 작가 등 6명의 프랑스 현지 웹툰 작가들의 사인회에도 인파가 몰렸다. 또 한국 인기 웹툰 6편(▲내 남편과 결혼해줘 ▲사신소년 ▲입학용병 ▲킬러 배드로 ▲화산귀환 ▲화이트 블러드)의 단행본을 전시·판매했다. 나흘간 판매된 웹툰 단행본은 총 3천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독자들을 위해 웹툰이 그려진 대형 포스터를 관람객이 뜯어갈 수 있도록 한 '뜯어가는 포스터' 6종을 제공하고, '싸움독학' 애니메이션 관람 이벤트를 진행했다. 현재 네이버웹툰은 프랑스 시장에서 활발하게 서비스 중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터닷에이아이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프랑스어 서비스가 현지 앱 가운데 올 상반기 누적 매출과 월간 활성 이용자 수에서 1위를 기록했다. 김여정 네이버웹툰 EU총괄 리더는 "출판을 포함해 IP 비즈니스를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현지 웹툰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7-15 14:57:59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