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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력난'에 빅테크, 원자력·신재생에너지로 '해법' 모색

최근 인공지능(AI) 개발 붐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고갈 문제가 현실화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전력 확보를 위해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전력원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력수요 전망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전력 수요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기술 발전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량이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서버 컴퓨터가 수천 대 이상 모인 대형 시설로, 24시간 쉴 새 없이 가동돼 실내 냉각과 습도 유지가 필수다. 일정한 온도 유지에 막대한 전력을 소비해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린다. 가령, 온라인 검색 한 번에 평균 0.3Wh(와트시) 전력이 사용되는데 반해 챗GPT 같은 생성형 AI 모델은 검색당 10배 수준인 2.9Wh가 필요하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표준 기관인 업타임 인스티튜트는 AI가 전 세계 전력 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2%에서 내년에는 10%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원자력 에너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지난 7월 오픈AI가 2027년부터 소형모듈원전(SMR)을 활용해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투자한 SMR 개발사 '오클로'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첫 SM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클로 관계자는 "기존 원전과 달리, 원자로를 소형화해 전력 생산에 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냉각수로 물을 사용하지 않아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클로는 올트먼이 AI 운용에 필요한 전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투자한 스타트업 중 하나다. 현재 올트먼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역시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문제 해결을 위해 원자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21일 열린 '이천포럼 2024'에서 AI 시장의 미래를 전망하며 "AI 데이터센터의 운영을 위한 전력원으로 원자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 TSMC,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이들 기업은 AI 데이터센터에서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향후 원자력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MS는 전력 충원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MS는 지난 5월 글로벌 대체 자산 투자사인 브룩필드애셋매니지먼트의 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에 100억 달러(약 13조89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 계약에 따라 MS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10.5GW(기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10.5GW는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인 미국 버지니아주 데이터센터가 소비하는 3.5GW 전력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메타(구 페이스북)도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전력 확보를 위해 지열에너지 개발에 뛰어들었다. 메타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세이지 지오시스템즈'와 협력해 지열에너지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이 협약에 따라 2027년까지 150메가와트(MW) 규모의 전력을 메타가 확장 중인 데이터 센터에 공급받게 된다. 150MW는 약 3만 8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지열에너지는 지구 내부의 열을 이용해 전기와 온수를 생산하는 재생 에너지원이다. 24시간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재생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다.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날씨나 시간대의 영향을 받지 않아 데이터센터의 끊임없는 전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국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력 충원을 하거나 자연 냉각 시스템 등으로 전력 소모를 줄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세종특별자치시에 제2데이터센터인 '각(閣) 세종'을 개관했다. 각 세종 내 소규모 지열 시스템과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연간 300MWH의 재생에너지를 생성해 자체 공급한다. 네이버는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 나무(NAMU)를 통해 주변 부용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서버 열을 식히고 열기를 머금은 공기는 옥상으로 배출한다. 이 열기는 건물 온수나 바닥 난방에 재사용된다. 그 결과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에서 국제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인 '리드(LEED)'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세계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중 가장 높은 점수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를 통해 연간 1만 3000 메가와트시(MWh) 수준의 전력을 절감해 6000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24-09-02 15:05:4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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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 극복 위해 네이버쇼핑, 일부 쇼핑 채널 수수료 감면

네이버가 오는 11월 30일까지 3개월 간 네이버쇼핑 내 일부 버티컬 채널의 유입 수수료를 감면하고, 상생을 위한 온라인 판촉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위축된 이커머스 시장 환경 속에서 중소상인(SME) 판매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수수료 감면 대상 채널은 SME 판매자들이 주로 입점해 있는 패션타운 '소호&스트릿', 패션타운 '디자이너', 네이버펫 '브랜드직영관' 등 세 곳이다. 11월 말까지 세 달 동안 위 채널을 통해 상품 매출이 발생할 경우 부과되는 채널 유입수수료를 무과금한다. 아울러 네이버쇼핑은 현재 '네이버쇼핑 핫딜대전' 프로모션을 통해 SME의 온라인 판로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가구·생활·패션·뷰티·식품 등 전 카테고리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상품 5000여 개가 매 주 기획전에서 소개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기획전 노출 및 유저 마케팅 등을 다양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은 "네이버는 기술과 플랫폼을 바탕으로 SME의 매출 향상과 시장 활력에 도움이 되는 상생안을 다양하게 운영해 왔다"며 "다소 침체된 최근의 이커머스 사업 환경에서 SME들이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9-02 14:45:2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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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IFA에 최고 효율 가전 공개…유럽 공략 강화

LG전자가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갖춘 생활가전 신제품을 유럽에 공개한다. LG전자는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유럽의 ErP 최고 에너지등급 기준보다 효율을 높인 고효율 가전 신제품을 전시한다. LG 드럼 세탁기 신제품은 유럽의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보다 55% 효율이 더 높다. 단적으로 이 제품에 탑재된 AI DD모터는 세탁물이 서로 엉키지 않도록 최적화된 작동으로 에너지 소비와 옷감 손상을 줄여준다. 건조기 신제품은 에너지 효율 등급 'A+++'보다도 효율을 26% 더 높여 유럽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적다. AI 건조 모드는 세탁물 종류와 습도에 맞게 설정해 건조 시간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한다. LG 냉장고 신제품은 최고 에너지 등급인 A보다 25% 효율이 뛰어나다. 식기세척기도 최고 에너지 등급인 A보다 20% 효율을 더 높였다. 새롭게 선보인 LG 인스타뷰 AI 오븐은 에너지 효율 등급 A++를 충족한다. 특히 LG전자는 IFA 2024에서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절약하는 '스마트 그린 홈'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를 통해 고효율 가전을 제어하고 에너지를 관리하는 체험을 직접 할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사장은 "에너지 고효율 가전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면서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02 13:28:2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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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스타트UP]글로벌 B2B SaaS 기업 '꿈', 엘리스그룹 김재원 대표

AI활용한 교육·솔루션…초등생부터 성인까지 제공 엘리스LXP '효자상품'…기업·대학등 4100곳서 활용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 개발…아시아 공략 채비 金 "PMDC, 냉각 최적화·전력 소비 최소등 장점 많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솔루션과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를 제공하며 '글로벌 B2B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을 꿈꾸는 토종 스타트업이 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엘리스그룹 김재원 대표(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김 대표가 공동창업자들과 2015년 말 설립한 엘리스그룹은 국내를 넘어 현재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장 등 글로벌 공략을 시작했다. 지난해엔 싱가포르에 법인도 설립했다. 엘리스그룹은 초·중·고교생들을 위한 '엘리스스쿨', 취업준비생과 재직자를 위한 '엘리스트랙', 기업·기관 등 B2B고객을 위한 '엘리스엔터프라이즈'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솔루션 가운데 '엘리스LXP'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김 대표는 2일 "교육 현장이 디지털로 바뀌는 과정에서 어떻게하면 이수율을 높이고 몰입도를 극대화할까를 고민했고, 이에 대한 해법을 찾기위해 '엘리스'가 탄생했다"면서 "엘리스LXP는 몰입도 높은 비대면 실습 환경과 교육생 학습관리를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올인원(all in one) AI 교육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엘리스LXP는 ▲온라인 인터랙티브 실습 환경 ▲올인원 라이브 강의실 ▲로그인만 하면 코딩이 가능한 웹 기반 학습 환경 ▲교육성과를 높이는 교육생 관리 시스템 ▲교육생 맞춤관리 질의응답 솔루션 둥을 두루 갖추고 있다. 현재 엘리스LXP를 도입한 곳은 이름만 대면 알만한 국내 대기업과 대학 그리고 공공기관 등 약 4100곳에 달한다. 이용자도 193만명을 넘었다. 김 대표가 창업한 엘리스그룹은 2015년 창업 이후 지난 8월 현재까지 누적 매출이 1000억원을 넘었는데 대부분이 엘리스LXP에서 나왔다. 김 대표는 "이젠 연 매출 1000억원에 도전할 때"라면서 활짝 웃었다. 동남아시아 공략을 위해 싱가포르에 법인을 세우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을 함께 넘보고 있는 것도 엘리스LXP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엘리스그룹은 엘리스LXP를 좀더 효율적으로 구동하기위해 컨테이너박스를 활용한 PMDC도 개발했다. 김 대표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GPU(그래픽처리장치)가 더 많이 필요해졌다. 하지만 AWS(아마존웹서비스)와 같은 기존 클라우드 컴퓨터 서비스는 가격이 비싸고 전력도 많이 소모되는 단점이 있다"면서 "우리가 컨테이너 형태로 개발한 PMDC는 소형이어서 이동이 편리하고 GPU에 최적화한 냉각기능과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는 등 상대적으로 장점이 많다. 물론 가격도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소규모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스타트업이나 대학 연구실 등으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스그룹은 올해 상반기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벤처투자 자회사 버텍스그로쓰 등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AI 인프라를 구성하는 클라우드 시스템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2020년엔 삼성벤처투자, LB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총 105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받기도 했다. 엘리스그룹의 누적투자 유치금액만 2016년부터 진행한 시드부터 최근의 시리즈C까지 총 335억원에 달한다.

2024-09-02 11:42: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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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위해 발 구르는 K 콘솔게임, 시장 저변 확대할까

한국 콘솔게임 시장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고 있다. 정부는 지원을 강화하고, 업계는 본격적인 콘솔 게임 콘텐츠 출시에 나서고 있는 것. 2일 업계에 따르면 국산 콘솔게임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강화되고 있다. 그간 콘솔 게임의 볼모지로 불리던 한국 콘솔 게임 시장의 성장 발판이 넓어지고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8일 한국 콘솔 게임 육성에 155억원에 달하는 정부 예산을 투입하겠다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87억원 증가한 예산액이다. 그간 국내 콘솔 게임 시장 사정은 좋지 않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 게임백서에 따르면 콘솔게임은 전체 게임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이 28%를 차지해, 전 세계적으로 볼 때 모바일게임(44%)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국내 게임시장 분야별 비중을 따져봤을 때 콘솔게임의 점유율은 5.1%에 불과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5월부터 콘솔게임을 집중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콘솔게임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특성에 맞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소니, 닌텐도 등 글로벌 콘솔 플랫폼 사와의 협력, 콘솔게임 제작 선도기업 등의 비법을 전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게임 컨설팅과 홍보 및 유통을 전담하는 운용사와의 연결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게임업계도 콘솔 게임 육성에 집중한다. 넥슨은 콘솔과 PC를 기반으로 하는 액션 RPG 신작 게임 '퍼스트 버서커:카잔'을 오는 2025년에 새롭게 선보인다. 게임 주인공 '카잔'의 강렬한 전투와 독창적인 3D 셀 애니메이션을 기반의 그래픽 등을 통해 글로벌 콘솔 게이머들을 정조준하겠다는 것이 넥슨 측의 설명이다. 3D 셀 애니메이션은 컴퓨터로 만든 3D 캐릭터와 배경을 이용해 2D 만화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애니메이션 기법이다. 크래프톤은 처음으로 콘솔 게임 시장에 뛰어들었다. 크래프톤은 신작 '인조이(inZOI)'의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인조이는 게임 이용자들이 자신이 꿈꾸는 외모와 집 등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캐릭터 맞춤 아이템 등을 제공하는 콘솔형 기반의 게임이다.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 신작 게임 '인조이'는 출시 전부터 '2024 게임스컴' 시연회를 통해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펄어비스 역시 콘솔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펄어비스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 게임인 '붉은사막'을 선보일 예정이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자체 개발한 게임 엔진인 '블랙스페이스엔진'이 사용됐다. 펄어비스 신작의 전망도 밝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프랑스 최대 게임 전문 미디어 쥬 비데오(Jeux Video)는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을 두고 "테크니컬 한 액션을 중세 판타지 오픈월드 탐험 요소와 결합한다면 최고의 기대작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유수의 콘솔 게임 대항마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콘솔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애초 게임기를 구입해야 하는 만큼 소비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는 입장도 있다. 평소 게임을 즐긴다고 밝힌 이 모 씨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콘솔 게임기기 구매 자체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또 구매 외에도 새 버전 기기가 나오면 기기 자체를 구하기도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2024-09-02 11:33:5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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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하반기 신입·경력 공채 시작

SK하이닉스가 하반기 신입·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SK하이닉스는 오는 10일부터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과 반도체 유관 경력 2∼4년차 대상의 '주니어 탤런트' 지원 접수를 시작한다. 앞서 지난 7월 신입·경력 사원을 동시 모집한 데 이은 대규모 신규 채용이다. 지원자는 SK 종합역량검사(SKCT)와 면접, 건강검진 등을 거쳐 내년 1~2월 중 입사한다.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을 지키고 기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신규 투자를 발표한 청주 M15X와 미국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를 준비하는 상황이어서 인력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10일까지 서울대와 포항공대 등 5개 대학에서 석박사 대상 채용 행사인 '테크 데이 2024'를 진행하며 별도로 인재 확보에도 나선다. 이 행사에는 김주선 AI 인프라 담당 사장 등 경영진들이 총 출동한다. 또 지난주 포항공대, KAIST를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경북대, 부산대, 충북대, 충남대, 전남대 등 지방 주요 거점의 대학에서 하반기 채용 설명회도 개최한다.

2024-09-02 11:01: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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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포스코 공동 개발 재활용 소재 'UL 솔루션즈' 인증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함께 재생 소재 함량을 높인 법랑용 강판을 공동 개발해 UL 솔루션즈로부터 ECV 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ECV 인증은 재사용·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의 사용률이나 유해 물질 함유율 등 제품의 환경성 주장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해 부여하는 환경마크다. 이번 법랑용 강판은 포스코의 전로 공정에서 재활용 소재를 다량 용해하는 기술을 활용해 재생 소재 함유율을 UL 솔루션즈가 인증하는 12%까지 높였다. 전로 공정은 고로에서 만들어진 쇳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법랑용 강판은 유리질 유약을 도포하여 고온에서 구워내는 법랑 코팅에 적합한 강판으로, 조리기기 내부 조리실 등에 사용된다. 앞으로 국내에 판매 되는 빌트인 오븐·큐커 오븐·전자레인지 내부에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포스코와의 협업을 확대해 내년부터 냉장고 도어·세탁기 세탁통·식기세척기 내부 등에 재생 소재가 함유된 스테인리스 강판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 지속가능성존을 마련, 비스포크 AI 콤보에 적용된 재활용 소재와 폐전자제품 회수를 위한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02 11:01:43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