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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기업 업무 초자동화 시대 열 것"…4000개 이상 업무에 생성형 AI 적용

"기업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 시대를 열겠다." 황성우SDS 사장은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삼성 연례 정보기술(IT) 행사 '리얼서밋2024'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하이퍼오토메이션은 초(超)자동화를 뜻한다. 삼성SDS는 지난해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생성형 AI 기반 협업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선보였다. 기업 업무를 혁신적으로 자동화 하는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은 현재 100여 개 기업 고객이 도입했고, 15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이다. 황 사장은 "생성형 AI를 통해 컴퓨터 인터페이스가 자연어 명령을 듣고 사람의 의도를 이해해 작동하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며 "기업 고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을 GPU(그래픽처리장치) 중심 AI(인공지능) 클라우드로 발전시켜 본격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AI 사업 전략 가속화를 위한 방안으로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에이전트화 ▲GPU 기반의 AI 클라우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을 선정하고 수행 중이다. 황 사장은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해 "지난 1년 간 코파일럿 다음 단계인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코파일럿의 신기능인 '퍼스널 에이전트(Personal Agent)'를 소개했다. 퍼스널 에이전트는 개인별 업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선순위 정리, 다국어 실시간 통역, 음성 기반 업무 처리 등 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서비스다. 퍼스널 에이전트 개발을 위해 삼성SDS는 지난해 임직원들의 생성형 AI 적용 아이디어 1만4417건을 발굴했다. 여기서 7개 메가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세웠고 4000개 이상 하위 프로세스에 생성형 AI를 적용했다. 현재 생성형AI 업무로 업무의 13% 가량이 자동화 했으며 내년 중 25% 수준까지 오를 전망이다.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은 'GPU 중심 AI 클라우드'로 개발할 예정이다. AIOS(LLM Agent Operating System), LUI(Language User Interface)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의 여정(Journey)을 이끌 계획이다. AIOS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내장해 자연어로 애플리케이션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는 OS이며 LUI는 언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기조연설에는 델 테크놀로지스 마이클 델 회장, 엔비디아 제리 첸 제조·산업 부문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 마이크로소프트 마크 소우자 아시아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워크데이 조 윌슨 글로벌 CTO 등 삼성SDS와 협력하는 글로벌 업체들의 경영진도 참여했다. 또 삼성생명 홍선기 디지털 혁신실장(부사장)과 파라다이스그룹 정봉화 총괄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상무)가 삼성SDS와 함께 생성형 AI를 이용해 어떻게 업무를 혁신했는지 발표했다.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SDS와 델 테크놀로지스가 수십 년 동안 파트너로서 함께 해 온 만큼 앞으로도 삼성SDS와 혁신의 여정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제리 첸 엔비디아 총괄은 GPU 중심의 AI 클라우드를 위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과 엔비디아 간의 협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마크 소우자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은 삼성SD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협력으로 삼성SDS는 패브릭스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기반으로도 제공해 글로벌 고객들도 패브릭스를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 이어 27개 세션에서는 ▲ 생성형 AI ▲ 클라우드 ▲ AI 기반 데이터 분석 ▲ 엔터프라이즈 설루션 등 삼성SDS의 핵심 역량과 적용 사례가 공유됐다. 특히 ▲ 베트남 CMC그룹 브리티 코파일럿 도입 ▲ 웅진 렌탈 서비스 패브릭스 적용 ▲ 대상웰라이프 브리티 오토메이션 적용 등 생성형 AI 적용 사례 ▲ LIG 넥스원의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도입 사례 등이 소개됐다.

2024-09-03 14:34:3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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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구독 플랫폼 'T 우주' 개편…"AI가 맞춤형 상품 추천"

SK텔레콤은 자사 구독 마케팅 플랫폼 'T우주'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구독 마켓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3일 밝혔다. 'AI 기반 구독 마켓'은 이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골라담을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뜻한다. SKT는 이번 개편에서 AI 기술을 도입하고 제휴처 확대 등을 진행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한층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T 우주'에는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추전할 수 있도록 'AI 기반 고객 행동 예측 모델'을 도입했다.이를 통해 고객은 개인화된 상품 추천을 받을 수 있으며, 구독 일시중지 및 다양한 구독 주기를 선택할 수 있는 편의 기능도 추가되었다. 아울러 SKT는 T우주에 11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외부 간편결제와 간편 로그인 시스템도 탑재했다. 구독 특화형 편의 기능도 강화했다. 구독을 일시적으로 멈추거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일시정지·재시작' 기능을 추가하고 주기별 구독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편했다. T우주 개편의 큰 특징 중 하나는 구독 상품 재구성이다. SKT는 기존 '우주패스 all', '우주패스 life' 등 추상적인 상품명을 'T우주패스 쇼핑 11번가', 'T우주패스 편의점&카페' 등 직관적으로 변경했다. 신규 구독 라인업 출시와 함께 제휴처도 확대했다. ▲G마켓 ▲롯데월드 ▲에버랜드 ▲한컴독스 등 신규 제휴처를 확대하고 'T 우주 패스 쇼핑 G마켓'과 'T 우주 패스 free' 등 새로운 구독 상품도 선보였다. SKT는 연내 ▲'T 우주 패스 미디어' ▲'T 우주 패스 DIY' ▲'T 우주 패스 Google One' ▲'T 우주 패스 마켓컬리' 등 다양한 신규 구독 상품을 선보여 구독 마켓의 모습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윤재웅 SKT 구독CO 담당(부사장)은 "이번 개편을 계기로 AI 기반 '구독 마켓'으로 진화해 소비시장 전반을 타깃으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고객과 파트너가 원하는 최적 서비스를 제공해 구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구독마켓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3 14:01:0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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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SK브로드밴드, 800Gbps급 대용량 유선망 최초 도입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국내 최초로 800Gb㎰(초당 기가비트) 급 대용량 유선망을 차세대 백본망에 도입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선제적 준비에 나선다. SK텔레콤(SKT)과 SK브로드밴드는 최근 800Gbps급 유선망을 서울-부산 구간 상용망에서 시험 개통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5G(5세대 이동통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으로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SKT는 추가로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인천 사옥에 1.2Tbps 초대용량 유선망 개통 시험도 마쳤다. 양사는 그동안 빠르게 늘어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 대용량 유선망 도입을 확대해 왔으며, 이번 성과를 토대로 800Gbps급 전국망 체계를 확보, 고도화된 백본망 전송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T와 SK브로드밴드 고객들이 국내 전 지역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한층 향상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대용량 유선망 도입에는 차세대 광전송 기술이 활용됐다. SKT는 800Gbps 대용량의 초장거리 1200km 전송 시험을 선제적으로 마친 데 이어, 1.2Tbps 초대용량을 중단거리 전송 시험을 상용망에 시범 도입하여, 광 전송 장비의 핵심 기능인 '장거리 전송'과 '대용량 전송'을 고도화하는 데 성공했다. SKT와 SK브로드밴드는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광전송 장비인 NG-ROADM(Next Generation Re-configurable Optical Add-Drop Multiplexer)을 전국 주요 도시에 그물망 방식으로 촘촘히 구축해 왔다. NG-ROADM은 광통신 네트워크 최신 기술로 네트워크의 유연성, 효율성, 확장성을 크게 향상시켜 급증하는 대역폭 수요에 대응하고 미래 광통신 인프라를 준비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기반해 차세대 백본망에는 장거리, 대용량 전송이 가능하도록 하는 코히어런트(Coherent) 전송기술, 가변(Flex-Grid) 파장 전송방식, PCS(Probabilistic Constellation Shaping), 최신 실리콘 집적회로 칩셋 적용 등의 차세대 광전송 기술들을 도입했다. 특히 최신 실리콘 직접회로는 5nm(나노미터) 공정의 6세대 코히어런트 포토닉 서비스 엔진(PSE)이 적용된 저전력, 고효율의 통합 칩셋으로 국내 최초로 도입되었다. 이러한 다양한 차세대 광전송 기술이 적용된 대용량 유선망 구축을 통해 중단거리 및 장거리, 해저 네트워크를 포함한 다양한 네트워크 어플리케이션에서 최대 1.2Tbps와 최장거리 800Gbps 대용량 전송이 가능해졌다. 이종훈 SK텔레콤 인프라 엔지니어링담당은 "AI 시대 도래에 따라 트래픽 사용량이 점차 폭증할 것을 대비, 국내 전 지역에 무손실 트래픽 전송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획기적인 대용량 트래픽 전송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지속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승진 SK브로드밴드 인프라 기획담당은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장거리 대용량 전송망 고도화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시점"이라며 "지속적인 광 전송 기술 확보를 통해 고도화된 네트워크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03 13:58:2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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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선물하기, 추석 선물 대전 프로모션 진행

카카오가 추석을 앞두고 '카카오톡 선물하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카오는 오는 18일까지 추석 선물 큐레이션'을 진행한다. 신선 식품관, 고메 식품관, 건강 식품관, 명품 패션, 명품 뷰티, 디지털 등 5개 카테고리에서 맞춤 선물을 고를 수 있도록 엄선된 상품을 추천한다. 특히 정관장은 활기력 부스터 3X, 에브리타임샷 코어, 활기력 맥스 등 선물하기 단독으로 프리미엄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 오쏘몰의 경우, 오쏘몰 추가 증정 및 추석 한정 기프트 박스를 제공하는 등 선물하기 단독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선물하기는 추석 기간 중 기획 전 내 배송상품을 15만원 이상 결제 시 누구나 10% 할인을 횟수 제한 없이 제공한다. '럭스(LuX)'에서는 샤넬 뷰티, 디올 뷰티, 프라다 뷰티, 에르메스 뷰티, 구찌, 발렌시아가, 불가리, 티파니앤코, 발렌티노, 생로랑 등 같은 기간 추석 맞이 선물 큐레이션을 통해 단독 선물 포장, 각인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관계자는 "선물하기는 명절을 앞두고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맞춤 상품 추천을 통해 명절 선물을 고르는 번거로움은 줄이고, 연휴 기간 중에도 선물을 보낼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며 "선물하기에서 마련한 추석 선물 대전과 함께 풍성한 연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03 13:34:1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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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IPTV에 AI 탑재…"초개인화된 AIPTV 시대 연다"

3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이 ‘U+tv’의 신규 AI 기능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LG U+ ​ LG유플러스가 초 개인화된 시청경험을 제공하는 'AIPTV(AI + IPTV)' 시대를 연다. 인터넷TV(IPTV) 서비스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익시(ixi)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박찬승 LG유플러스 홈니버스 그룹장(상무)은 3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보다 나를 잘 아는 딱 맞는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AIP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간담회에서 콘텐츠 탐색부터 시청, 이후의 소통까지 시청경험 여정의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드는 U+tv의 신규 기능을 소개했다. ◆IPTV 특화 AI '미디어 에이전트' 적용 LG유플러스는 올 초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공개하고, AI 응용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이후 다양한 사업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전 사업 영역에서 AI 중심의 혁신을 가속화해 나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IPTV 특화 AI 에이전트인 '미디어 에어전트'를 IPTV에 적용해 초개인화 시청경험을 제공하는 AIP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 에이전트는 고객과 능동적으로 소통하는 '챗 에이전트', 고객이 일상에서 AI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마케팅 에이전트',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워크 에이전트'에 이어 LG유플러스가 네 번째로 선보이는 AI 에이전트다. 미디어 에이전트는 고객의 모든 TV 시청 여정에 적용되는 '지능형 시청 도우미'이다. ▲초개인화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AI큐레이션' ▲자막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글자 겹침이 있으면 자동으로 위치를 이동하는 'AI자막' ▲AI 기반 24시간 고객 불편사항을 해결해주는 '익시 음성챗봇' 등 3가지 신규 AI 기능을 제공한다. 먼저 AI큐레이션은 고객별 취향에 맞는 콘텐츠와 고객별 시청패턴에 적합한 합리적인 월 정액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안해주는 기능이다.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추천' 섹션에서만 콘텐츠를 제안했던 기존 개인화 기능과 달리 AI큐레이션은 고객이 콘텐츠를 검색만 해도 즉시 유사 콘텐츠를 제안하는 등 고객 행동에 실시간 반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U+tv 전체 화면에 취향별 콘텐츠를 보여주는 상하 순서와 순위를 나타내는 좌우 순서를 실시간으로 재배치해 고객의 콘텐츠 탐색시간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TV 최초 온디바이스 AI 적용 "AI 자막부터 음성 챗봇까지" 국내 방송도 한글 자막을 켜고 시청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AI자막' 기능도 탑재했다. AI가 콘텐츠의 음성 정보를 추출하고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폐쇄형 자막과 비교해 10분여 만에 자막을 자동 생성하기 때문에, 드라마나 다큐 등 방금 끝난 방송의 VOD도 자막과 함께 시청이 가능하다. 화면에 나오는 글자와 자막이 겹치는 경우에는 AI가 자동으로 자막의 위치를 변경해 가독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이를 위해 국내 IPTV 최초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국내 IPTV 최초로 24시간 질문에 답변하는 '익시 음성챗봇'도 선보였다. 고객이 불편사항이나 궁금한 사항을 리모컨을 통해 음성으로 문의하면 AI가 바로 해결, 고객센터로 전화 연결했을 때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해결이 가능하다. 이미 LG유플러스는 2018년부터 꾸준히 AI를 적용하며 고객의 IPTV 이용경험을 강화해 오고 있다. 먼저 지난 2018년 네이버 클로바 서비스를 도입해 자체 VOD 콘텐츠를 대상으로 음성검색을 지원하였으며, 2024년 익시 기반의 음성검색 서비스를 적용하면서 검색 범위를 OTT 콘텐츠로 확대했다. 현재 음성을 통한 콘텐츠 탐색이나 TV 제어를 이용하는 고객은 전체 U+tv 고객의 50%에 달하며, IPTV에서 탐색하고 OTT로 시청하는 고객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박찬승 상무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IPTV에 AI를 적용해 단순히 고객 불편을 줄이는데 그치지 않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순간을 능동적으로 해결해줌으로써 미디어 이용의 차별화된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3 11:12:5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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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지난해 경제 파급 효과 4.3조 창출

네이버웹툰이 지난해 한국 경제에 약 4조 3522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중 한국 웹툰 수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2조 4062억 원으로 전체 55.3%를 차지했다.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진출 10주년을 맞아 '2023년 한국 창작 생태계 기여 효과' 연구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연구는 유병준 서울대 교수 이재환 충남대 교수 공동 연구팀이 수행한 결과물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네이버웹툰이 수출한 한국 웹툰의 해외 유료 콘텐츠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22%를 기록했다. 해당 작품들은 전체 조회수의 48.3%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연구팀은 플랫폼과 콘텐츠의 글로벌 동반 진출이 수출을 더욱 촉진하는 것은 물론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이 전 세계 독자와 콘텐츠를 활발하게 연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플랫폼의 글로벌 진출에 따른 한국 창작자 효용도 분석했다. 해외 플랫폼이 확장할수록 국내에 더 많은 아마추어 작가가 자사 플랫폼으로 유입되고, 이는 정식 연재 작품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나타냈다. 한국 웹툰을 여러 언어로 수출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인기 순위의 하락 폭이 줄어 작품 수명을 늘리는 효과도 발생했다. 웹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의 삼 작가는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플랫폼이 있기 때문에 전 세계로 연재가 가능하고 번역과 해외 홍보, 프로모션도 지원받는다"며 "제 작품은 국내 수익의 1/3 정도가 해외에서 추가로 나오는데 매출이 안정적인 덕분에 인건비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웹툰 작가들도 네이버웹툰이 해외에 진출하면서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 작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대부분(93%)의 작가들은 "네이버웹툰이 해외 플랫폼 구축과 번역, 마케팅 등 웹툰의 해외 진출 전반에 있어 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중 81%는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진출이 웹툰의 저변 확대와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견인했다"고 답했다. 유 교수는 "네이버웹툰은 한국에서 시작된 플랫폼과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해 성공한 유일한 사례이자 한국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모범 사례"라고 설명했다.

2024-09-03 11:04:4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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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간편결제 누적액 2조원 돌파…'20·30세대 80% 차지'

KT는 '간편결제 통신요금 납부 서비스'를 도입한 이래 5년간 누적결제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간편결제 통신요금 납부 서비스는 2019년 KT가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간편결제를 통해 통신요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카카오페이를 시작으로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페이코까지 주요 간편결제사의 요금납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서비스' 도입 전에는 고객이 통신 요금을 납부할 때 카드번호나 은행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하거나 고객센터 상담원을 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간편결제 도입 이후 KT닷컴이나 마이케이티 앱, 간편결제사 앱 등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통신 요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됐다. KT 관계자는 "서비스 도입 이후 연평균 40% 이상 결제액이 증가했다"면서 "특히 20·30세대가 전체 간편결제 이용자의 80%에 달해 젊은 층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년간 간편결제로 가장 많이 결제한 개인 고객의 결제건수는 누적 2200여 건이며 가장 많은 금액을 납부한 고객의 누적 결제금액은 약 7900만원"이라고 전했다. KT는 간편결제 도입 5주년을 기념해 9월 한 달간 'KT 간편결제 5주년 축하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세한 내용은 KT닷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9-02 16:37:4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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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결국 해답은 '플랫폼 책임 강화'

딥페이크(Deepfake) 성착취물 제작 사건이 큰 파장을 일으키면서 플랫폼 책임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시되고 있다. 딥페이크 제작을 막는 데에는 픽셀 단위에서 이미지와 동영상에 변형을 가해 인공지능(AI)을 교란하는 워터마크 삽입 기술(독풀기) 등이 있지만 현실적 한계가 크다는 이유다. 2일 IT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을 막기 위한 해결책으로 AI 교란 기술이 주목 받고 있지만 일반인의 활용이 어렵고 한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I 교란 기술은 ▲워터마크 삽입 기법 ▲독풀기(Poisoning Attacks) 등으로 나뉜다. 워터마크 삽입 기법은 이미지나 데이터에 보이지 않는 표식을 추가해 AI가 이를 잘못 인식하거나 오작동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저작권물의 무단 학습을 막거나 AI 생성물이라는 사실을 표기하기 위해 고안 됐다. 독풀기는 워터마크 삽입 기법과 달리 이미지에 특화한 AI 교란 기술로, 올해 1월 시카고 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나이트쉐이드(Nightshade) 이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지에 픽셀 단위의 변형을 가해 AI의 이미지 인식을 막는 것으로, 나이트쉐이드를 이용해 변형한 이미지를 AI에 입력하면 소 그림을 쥐 그림으로 인식하는 등 문제를 일으킨다. 문제는 이들 기법을 일반인이 현실적으로 이용하기 어렵다는 점과 기술 발전에 따른 무력화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현재 무료 기술로 공개 된 유일한 '독풀기' 소프트웨어인 나이트쉐이드는 2.48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것은 물론 윈도우와 맥 OS에서 제한적인 GPU 조건 내에서만 구동한다.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이 일반적으로 개인이 간단히 모바일 기기로 촬영해 SNS에 올린 사진들로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실적인 활용도가 극히 떨어진다. 콘텐츠 AI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 관계자는 "나이트쉐이트 모델의 원리가 원본 데이터를 대척점에 있는 이미지가 연상되도록 전혀 다른 이미지로 오염시킨다는 데 있는데, 이는 독풀기에 패턴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라며 "오염 과정 데이터가 쌓이면 이를 반대로 돌려 놓는 패턴도 금세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풀기가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서 제시되는 방안은 플랫폼의 AI 모니터링 강화를 의무화 하는 등 책임 강화다. 이번 집단적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사건은 웹사이트나 딥웹이 아닌 SNS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발생했다. 텔레그램은 강력한 보안성과 각국 정부와 타협하지 않는 이용자 보호, 전면 무료 서비스 제공을 장담하며 출발한 SNS 메신저로, 이러한 점이 결국 딥페이크 제작 범죄가 이뤄지는 모태가 됐다. 텔레그램 측은 지난달 CEO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 쩡부에 검거 된 후 "아동 성착취물 등 범죄 모니터링을 강화 중"이며 "EU의 법률을 준수한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실질적인 모니터링 효과는 없었다는 평가다. 반면 국내 메신저 프로그램인 카카오톡 등은 강력한 AI 모니터링을 통해 허위조작정보 및 불법 콘텐츠 유통을 막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1월 딥페이크 관련 검색어를 청소년 보호 검색어로 지정한 데 이어 오픈채팅, 다음을 비롯 카카오 내 공개 게시판 서비스에 딥페이크 유통을 감시하는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은 허위영상물 배포 및 제공 행위에 대해서는 카카오톡 전체 서비스 영구 제한이라는 강력한 제재까지 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플랫폼에 책임소지를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2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 주 하원 의회는 AI 안전 대책 법안 투표를 완료해 오는 9월 말 주지사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해당 법안은 미성년자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성범죄로 규정하고, 플랫폼에 딥페이크 모니터링과 삭제를 명령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딥페이크 AI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는 이용자에게 AI 탐지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도록 했다. 생성형 AI 및 딥페이크 탐지 전문 기업인 딥브레인AI 또한 플랫폼의 책임에 대해 강조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AI 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관련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고자 진위 여부 판별이 필요한 기업과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자사의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2 16:10:07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