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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황창규호, KT에 새로운 색깔 입힌다

황창규 KT 회장이 KT에 새로운 색깔 입히기 작업에 들어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팀장급 인사, 6일 직원 인사를 단행한 뒤 이르면 다음주께 계열사 인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황 회장은 4일 10여곳의 계열사 대표에 해임 통보를 하는 등 대대적인 물갈이에 나서면서 이석채 전 회장의 색깔을 벗기고 새로운 색깔을 입히겠다는 방침이다. ◇삼성맨 추가 영입 있을까 황 회장은 지난달 28일 취임 후 하루만에 임원급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이날 인사에서 주목받은 것은 김인회 전 삼성전자 상무의 영입이었다. 당초 KT는 김 전 상무를 외부에서 영입된 것이 아닌 전보 형태로 재무실장에 발령냈다. 이에 일각에선 삼성 출신임을 알리지 않으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김 신임 재무실장은 1989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1994~2005년 일본삼성의 관리담당 상무를 지냈다. 이후 2009년 삼성코닝, 삼성중공업을 거쳐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에서 상무로 일하는 등 재무통으로 알려졌다. 삼성 출신인 김 실장 영입 소식에 업계에서는 황 회장이 삼성 출신 인사들을 추가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황 회장이 취임 후 삼성의 미래전략실을 본따 만든 것으로 알려진 '미래융합전략실' 실장에 누가 올 지도 주목하고 있다. 미래융합전략실은 KT의 각 부문·실, 그룹사별 핵심역량을 진단하고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미래 성장엔진을 발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일각에서는 현재 공석인 미래융합전략실장에도 삼성 출신이 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계열사 인사는 어떻게? KT는 4일 이강태 BC카드 사장, 문재철 KT스카이라이프 사장, 이희수 KT렌탈 사장, 이상홍 KT파워텔 대표 등 10개 계열사에 대표 해임 통보를 했다. 이번에 해임 통보를 받은 곳 대부분이 KT의 핵심 계열사라는 점에서 황 회장이 본격적인 계열사 인사를 단행하기 위한 수순으로 전망된다. 황 회장은 공석이 된 이들 계열사의 후속 인사를 이르면 다음주 초 단행할 예정이다. 앞서 황 회장은 지난달 27일 취임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이 전 회장의 측근으로 꼽힌 김일영·김홍진 사장 등을 내치고 이 전 회장 재직 이전 KT사업을 주도한 한훈·오성목 부사장 등을 중용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계열사 대표 인사 역시 누구를 앉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계열사 인사를 앞두고 황 회장도 많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KT 출신 임원들이 계열사 대표로 이동할지 삼성맨을 새롭게 영입할지 등 계열사 인사를 보면 황 회장의 향후 경영 계획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2014-02-05 16:33:44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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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폰발 '천하삼분지계' 성공할까···MS 신임CEO "모바일 강조"

전 세계 IT업계의 '공룡'이지만 모바일 시장에서만큼은 유독 맥을 못 추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삼국지 제갈공명의 지략을 꺼내들었다. 모바일 시장의 양강인 애플과 구글에 맞대응하기 보다는 신흥국 위주로 세력을 길러 천하를 삼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을 우선시하는 인도출신 정통 엔지니어인 사티아 나델라(47) 수석부사장을 최고경영자(CEO)에 임명하고 창업자인 빌 게이츠도 기술고문으로 복귀시켰다.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기업 MS는 CEO 선정위원들의 만장일치 합의에 따라 나델라 수석부사장을 제3대 CEO로 임명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1992년 MS에 입사한 나탈라는 최근까지 엔터프라이즈와 클라우드 사업 담당 수석부사장을 맡고 있었다. 22년이나 근무한 덕분에 MS의 조직과 사업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으며 내부 임직원들에게도 상당히 평판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델라 CEO는 이날 전세계 MS 임직원들에 보낸 e메일에서 "우리 산업은 전통을 존중하지 않는다. 오직 혁신을 존중할 뿐"이라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MS가 모바일 우선, 클라우드 우선인 세상에서 번영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MS가 이같은 변화를 선택한 것은 인터넷 검색과 서비스는 구글에, 모바일 기기 분야는 애플에, 기업용 클라우드는 아마존에 뒤져 있는 현실 때문이다. 오피스와 윈도 사업이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지만 전임 CEO인 스티브 발머는 급변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MS 윈도폰의 점유율은 부끄러운 수준인 3.2%에 그쳤다. ◆빌 게이츠 5년만에 현업 복귀 2008년 일선에서 물러났던 초대 CEO 빌 게이츠(59)가 5년 만에 다시 현장에 복귀한 것도 MS가 모바일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게이츠는 이날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 기술 고문을 맡았다. 특히 나델라 COE의 요청에 따라 여유 시간의 3분의 1 이상을 MS에 할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입지가 상대적으로 약한 나델라 CEO가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바람막이' 역할을 하려는 의미로 분석된다. 업계관계자는 "새로운 CEO를 맞이한 MS가 당장 모바일시장에서 구글과 애플에 맞서기 힘들기 때문에 저가전략을 앞세워 최근 윈도폰이 성과를 보이고 있는 이집트, 멕시코 등 신흥시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게이츠와 나델라의 투톱체제가 제대로 가동된다면 모바일시장을 뒤흔들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2014-02-05 16:01:02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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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통 도전' KMI, "통신사업은 공익서비스…국민에 혜택 돌려주겠다"

"우리는 통신 사업이 공익 서비스가 돼야 한다는 데서 시작했다. 새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국민에게 저렴한 요금과 혜택을 돌려주겠다." 공종렬 한국모바일인터넷(KMI) 대표는 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신사업의 공익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공종렬 대표는 "KMI는 현재 제4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해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고 본심사를 앞두고 있다"며 "정부의 승인 허가가 난다면 예정대로 2015년 4월 서비스를 개시하겠다"고 말했다. 2009년 결성 이후 와이브로 방식으로 제4이통에 네차례 도전장을 낸 뒤 번번이 실패한 KMI는 이번엔 시분할 롱텀에볼루션(LTE-TDD) 방식으로 도전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제4이통사에 LTE-TDD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면서 KMI도 이번엔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다섯번째 도전장은 지난해 11월 14일 미래부에 LTE-TDD 방식으로 제4이통 사업권 신청을 하며 이뤄졌다. 지난달 29일 이동통신사업자 적격정 심사를 통과했고, 현재 본심사인 사업계획 심사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본심사 통과를 두고 긴장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도 재무적 평가로 연거푸 고배를 마신 KMI가 이번에도 비슷한 수순을 밟지 않겠느냐는 실패론과 박근혜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기조 등 상황이 맞물려 제4이통 탄생이 가능할 것이라는 성공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공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주파수를 할당받아 사업하는 사업자가 재원으로 인해 문제가 된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면서 "우리(KMI)의 경우에도 현재 당사자간 협의가 진행되는 부분이 있어 공개할 수는 없지만 지속적으로 투자 제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회사 재원에 대한 우려는 안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KMI는 이날 정부의 제4이통 승인 이후 계획에 대해서도 보다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음성통화 없이 LTE 데이터만을 무제한 이용할 경우 월 기본료 3만원, 음성통화를 같이 이용하는 경우 월 기본료 3만6000원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성통화만을 이용할 경우에도 월 기본료 8000원으로 음성통화 1초당 1.4원이 과금된다. 이는 최근 KT가 출시한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인 '광대역 안심무한67·77' 요금제와 현저히 비교된다. 약 절반 가량의 금액으로 LTE 데이터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것. 아울러 현재 가계통신비의 35.7% 가량을 차지하는 단말기로 인한 통신비를 줄이고자 단말기를 자체 개발해 2년 약정 기준 40만원 이하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말기는 '넥서스5' 정도의 성능을 지니고 소비자 연령에 따라 불필요한 기능을 최소화해 사용자 환경(UI)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KMI측은 전했다. 이를 통해 KMI는 1인당 평균 30%, 1인 세대 및 사업자는 50% 이상의 통신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 대표는 "장비 및 기술관련 중소·중견기업과의 상생으로 건전한 LTE-TDD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세계 정보통신기술 시장에서 G2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4-02-05 15:23:52 전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