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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과 뜨고 영문과 주춤…줌닷컴 빅데이터 기반 대입 트렌드 발표

신방과 뜨고 영문과 주춤. 간호학과 경영학은 강세. 줌닷컴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2015 대학 입시 트렌드'를 16일 발표했다. 줌닷컴의 대학 입시 트렌드 분석 결과는 월 600만명 이상의 줌닷컴 이용자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산출됐다. 줌닷컴에서 학과명을 검색할 경우 학과별 관심도 변화 추이가 그래프로 제공돼 점수 위주의 배치표와 함께 입시 전략을 짜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줌닷컴의 학과 인터넷관심도 분석에 따르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신문방송·언론학과)의 경우 전년도 수능 기간(11월)에 비해 올해 수능 기간 관심도가 923.8%나 상승했다. 이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형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전통적인 인기학과인 영어영문학과 관심도는 하락했다. 영어영문학과의 관심도는 지난해 수능 기간에 비해 23.6% 하락한 반면 희소성이 있는 아랍어과는 74.2%, 러시아학과는 130.3% 상승했다. 이밖에 간호학과와 경영학과는 2012년부터 3년 연속 나란히 관심도 1,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김우승 줌인터넷 부설연구소장은 "과거 인기 학과의 원서 접수창구에 사람들이 몰렸듯이, 온라인 원서 접수가 활성화된 오늘날에는 인기 학과에 검색량이 몰리는 경향이 있어 학과 인터넷관심도를 기획하게 됐다"며 "특히 올해처럼 변별력이 약한 수능에서는 점수 위주의 배치표와 함께 인터넷상의 관심을 반영한 '학과 인터넷관심도'를 참고하는 것이 효과적인 입시 전략을 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12-16 11:39:17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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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뱅크, 삼성월렛과 '브랜드 프로모션 이벤트' 진행

페이뱅크는 삼성월렛과 스탬프백 서비스에 대한 제휴 계약 체결과 함께 내년 1월 31일까지 삼성월렛과 공동으로 '브랜드 프로모션 이벤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는 제휴 브랜드는 '투다리', '흄(HUM), '뚱스밥버거', '봉구비어', '잇브레드' 등 총 5곳이다. 내년 1월 31일까지 참여 매장에서 스마트폰에 삼성월렛 또는 스탬프백 앱을 다운받고 회원가입 후 스탬프를 찍으면 다양한 혜택들이 쏟아진다. 투다리는 '모듬꼬치오뎅 쿠폰', 잇브레드는 '고급빵 쿠폰', 흄(HUM)은 '최대 3만원 할인 쿠폰', 봉구비어는 '치즈스틱 쿠폰', 뚱스밥버거는 '음료수 쿠폰'을 제공한다. 또 이번 프로모션에 참여하면 경품 추첨을 통해 삼성 스마트TV, 삼성 갤럭시탭S 8.4, 에버랜드 야간자유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프로모션 이벤트 발표일은 내년 2월 9일이다. 페이뱅크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각 제휴 가맹점을 방문한 고객을 단골로 유도해 인지도 상승 및 스탬프백 활성화와 함께, 매장홍보를 하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삼성월렛과 마케팅 계약을 맺고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통해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탬프백 서비스는 편리한 인터페이스에 고객정보 분석, CRM 및 고객유형별 맞춤 이벤트 기능 등을 탑재해 매출상승, 단골고객 확보가 가능한 로열티 마케팅 플랫폼이다. 특히 스탬프백 서비스는 실시간 이벤트가 가능하며 특정 시즌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원클릭으로 생성할 수 있다. 할인혜택, 특정시간 이벤트, 특정상품 프로모션 쿠폰, 티켓 출석체크, 교환권 등의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 가능하고 가맹점의 우수영업 사례를 스탬프스토어(상점주앱)에 실시간으로 제공, 가맹점 매출 향상에 지원이 가능하다.

2014-12-16 11:26:37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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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일 평균 3시간 이상 사용…2년새 2.4배↑"

우리나라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일 평균 3시간 이상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게임 콘텐츠가 스마트폰 이용시간 확대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16일 KT경제경영연구소가 내놓은 '스마트폰 도입 5년, 모바일 라이프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 한국인의 일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219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2년 3월(91분) 대비 2.4배 증가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카카오톡 게임하기' 오픈 이후 급증했다. 실제 흔히 출퇴근·등하교 길 대중교통 이용 시 많은 사람들이 카카오톡·라인 등 커뮤니케이션 뿐 아니라 각종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스마트폰 이용시간 중 모바일 웹서핑이 15%를 차지했고, 그 외 각종 앱 이용률이 85%를 점유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일 평균 281분으로 가장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이용했다. 이어 10대 이하 239분, 30대 220분, 40대 189분, 50대 151분 순이었다. 10~20대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았다. 반면 30~40대는 모바일 게임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간대별로는 카카오톡 등 커뮤니케이션 이용률은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50%를 웃돌았다. 이는 매시간 한 번 이상은 커뮤니케이션 앱을 이용해 타인과 대화한다는 뜻이다. 게임 콘텐츠의 경우 점심시간대와 오후 7~10시에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였다. 모바일 쇼핑은 점심시간 직전인 오전 11시대에 집중됐다. 이 밖에 영상·음악 콘텐츠는 출퇴근 시간대에 가장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폰 이용시간이 늘면서 생활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 후 생활의 변화를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생활이 전반적으로 편리해졌다'는 응답이 86.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뉴스나 새로운 소식을 더 빨리 알게 됐다'(80.6%), '타인과 정보공유 증가'(74.4%), '커뮤니케이션 활동 증가'(72.8%) 등의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무엇보다 스마트폰 이용으로 인해 인터넷 이용의 즉시성이 향상됐다. 이 때문에 궁금한 것을 남에게 묻기 보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는 모습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류성일 KT경제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스마트폰 도입 5년 만에 전 국민의 80%가 이용할 만큼 스마트폰이 대중화됐다"며 "스마트폰 도입으로 우리 생활이 전반적으로 편리해졌지만 명상·휴식을 하거나 책·잡지·신문을 읽는 시간이 크게 줄어드는 등 생활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2014-12-16 11:02:45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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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일본 어디서나 '와이파이 자동로밍' 이용하세요"

KT가 일본 내 '와이파이(WiFi) 자동로밍' 서비스 가능 지역을 확대하면서 일본 전역에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KT(회장 황창규)는 일본 내 'WiFi 자동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핫스팟 지역을 기존 3만개에서 12만개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핫스팟 지역 확대를 기념해 내년 1월 4일까지 하루 1000원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WiFi 자동로밍' 서비스는 ▲하루 2000원에 데이터 무제한 이용 가능 ▲기존 WiFi 로밍 서비스 이용 시 매번 필요했던 아이디와 패스워드 입력 없이 최초 한 번 제휴 WiFi 네트워크(SSID) 선택만으로 바로 WiFi 사용이 가능한 서비스로, 저렴한 요금과 편리성이 큰 장점이다. 이번 제공 지역 확대로 WiFi 자동로밍 신청 고객은 ▲일본 전역 지하철 및 기차역 ▲세븐일레븐 등 3만여 개 편의점 ▲KFC, 모스버거 등 2만8000여 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스타벅스 등 7000여개 카페 ▲2000여 개 주요 호텔 로비 등 '0001도코모(docomo)' 제휴 WiFi 네트워크가 검색되는 모든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KT는 일본 커버리지 확대를 기념해 내년 1월 4일까지 WiFi 자동로밍 서비스 가입 시 50% 할인된 1000원에 제공한다. 또 올레 공식 페이스북에 안내된 일본 WiFi 자동로밍 커버리지 확대 이벤트 내용을 페이스북 친구에게 공유 혹은 해외 현지에서 찾은 WiFi 자동로밍 커버리지를 사진으로 찍어 댓글로 올리면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 상품권, 백화점 상품권, 파리바게뜨 케익 교환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 강국현 KT 마케팅전략본부 전무는 "WiFi 자동로밍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로, KT 고객은 일본에서 더 저렴하고 편리하게 무선데이터 이용이 가능해졌다"며 "WiFi 자동로밍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한층 차별화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4-12-16 10:24:25 이재영 기자
LG유플러스, '우퍼 IPTV' 출시…"서라운드 입체 음향, 집에서 즐기세요"

LG유플러스는 영화관이나 콘서트장에서 들을 수 있는 서라운드 입체 음향과 초고화질 4K UHD 영상을 하나의 셋톱박스로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IPTV 서비스인 'U+tv G 우퍼(woofer)'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U+tv G 우퍼'는 4K UHD화질과 이어폰TV, my4채널, LTE생방송 등을 이용할 수 있는 U+tv G 4K UHD 셋톱박스의 기존 서비스는 그대로 담았다. 여기에 4개의 스피커, 2개의 우퍼를 추가해 영화관 같은 서라운드 입체 음향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했다. 120W 출력으로 일반 TV(15~20W 출력) 대비 6배 이상의 고출력 음향을 제공, 집에서도 영화관이나 콘서트장에서 느낄 수 있는 웅장하고 생생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시청중인 프로그램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해 가장 좋은 음향모드를 제공하는 스마트사운드 기능도 탑재했다. 스마트사운드는 영화, 음악, 스포츠, 클리어보이스, 표준 등 5가지 음향 모드로 구성됐다. 기존 홈시어터나 사운드바에서 제공되던 기능과 달리 고객이 시청중인 프로그램 정보를 셋톱박스가 자동으로 인식해 가장 적합한 음향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 밖에 저음역 대의 사운드를 대폭 줄여 소리가 집 밖으로 퍼지는 것을 방지하는 야간 모드 기능도 제공된다. 야간모드 기능은 가족들이 잠든 밤 늦은 시간 대에 TV시청이나 아파트 층간 소음을 방지할 수 있는 스마트 한 기능이다. U+tv G 우퍼 셋톱박스는 4.5cm 두께에 가로 70cm, 세로 35cm의 슬림한 사이즈로, 본체와 우퍼, 스피커 5~6개를 설치해야 하는 홈시어터보다 집 안 공간을 여유 있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여러 대의 스피커를 설치하기 어려운 원룸이나 거실이 좁은 아파트에서 공간 활용이 용이하다. 기존에 홈시어터 이용 시에는 TV리모컨과 셋톱박스 리모컨, 홈씨어터 리모컨을 별도로 조작해야 했던 복잡함 없이 U+tv G 우퍼 리모컨 하나로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tv G 우퍼 서비스 출시와 함께 콘서트장의 사운드를 그대로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TV 전용 M-net 서비스(월 5000원)를 함께 선보인다. 320만곡의 음원과 70만곡의 무손실 음원이 무제한 제공되며 가요, POP, 클래식, 트롯트 등 장르별 라디오 채널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다. U+tv G 우퍼는 tv G 요금제(월 9900·3년약정) 이용 시 월 1만원(3년 약정)에 판매된다. 사운드바와 4K UHD 셋톱이 결합된 일체형이나 가격은 시중에 출시된 기존 사운드바 대비 저렴하다. 기존에 U+tv G 4K UHD 셋톱박스를 이용하던 고객은 월 7000원만 추가하면 교체가 가능하다. 한편 LG유플러스는 U+tv G 우퍼 출시와 함께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유플릭스 올인원을 1개월간 무료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내년 3월까지 진행한다. 박종욱 IPTV사업담당 상무는 "최고의 화질과 최고의 음질을 제공하는 U+tv G 우퍼 서비스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IPTV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 서비스를 극대화해 홈 서비스 1등 사업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4-12-16 09:45:56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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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카페]양휘부 케이블협회장 "케이블의 미래, 동네 밀착형 방송에 달렸다"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케이블업계의 미래에 대해 동네 밀착형 방송 체계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네 밀착형 방송 체계란 현재 케이블TV 방송사가 제공하는 지역 채널에 클라우드, 빅데이터가 도입, 진일보된 모습을 말한다. "현 시대에 신문이나 TV 모두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젠 국민들이 대부분의 콘텐츠를 모바일로 소비하고 있는 실정에 케이블TV도 뭔가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없으면 어려워질 것이다. 난 이런 시대에 케이블TV 업계가 동네 밀착형 방송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 회장은 이처럼 향후 케이블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뭔가 케이블만의 콘텐츠를 무기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케이블은 지금도 지역채널을 통해 각 권역별의 동네 소식을 상세히 전하고 있는데 이를 보다 특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면서 시청자들이 각 지역별 소식을 파악하고, 이를 케이블 방송사로 전달하면 지역채널이나 N스크린 서비스를 통해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이웃의 돌잔치, 결혼식, 장례식 등 경조사도 실시간으로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시대로 접어들면서 다양한 디바이스를 활용, 시청자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방송이 만들어질 것이다. 이를 무기로 케이블업계는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는 케이블업계도 꾸준히 연구개발(R&D) 기능을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재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KLabs)을 통해 R&D 기능을 높이고 있지만 향후 혁신을 위해서는 보다 기능을 한차원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케이블방송은 내년이면 2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케이블방송이 아날로그의 길을 걸어왔다면 이젠 디지털로 변화를 모색,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과연 양 회장의 언급처럼 케이블업계가 그동안의 역량의 결집해 한차원 높은 기술로 새로운 시장에서 유료방송업계 주도권 싸움에 승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주요 약력 ▲1943년 부산 출생 ▲1962년 경남고 졸 ▲1966년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학사 ▲1983년 미국 미주리주립대 신문대학원 언론학 석사 ▲2001년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과정 이수 ▲1970년 대한일보 기자 ▲1973년 KBS 정치부 기자 ▲1978년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1995년 KBS 보도제작국장 ▲2002년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미디어 대책위원회 부위원장겸 방송담당특보 ▲2003년 제2기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2008년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2012년 제8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2014-12-16 06:01:00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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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카페]양휘부 케이블협회장 "합산규제 법안 통과 자신"

재송신료 갈등 '공동협의체'로 풀어야…세계최초 UHD 방송 상용화 의미 있어 KT와 반(反)KT 진영간 합산규제 법안의 국회 통과 여부를 앞두고 눈치싸움이 심화되고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유료방송 시장점유율을 규제하는 합산규제 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국회 논의를 앞두고 15일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을 만나 합산규제 법안 처리 및 케이블 업계의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합산규제 법안 통과 낙관적" "합산규제 법안 통과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미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케이블TV 방송 사업자들의 의견에 대해 공감하는 분위기다." 양 회장은 이처럼 낙관론을 펼치면서도 다만 정치권의 결정은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답을 대신했다. 현행 방송법과 IPTV법에서의 유료방송 가입자 점유율은 특정사업자가 전체 시장의 3분의 1을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위성방송은 제한이 없다.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 원칙에 따라 케이블·IPTV·위성방송 등 모든 서비스를 유료방송으로 포함시켜 한 사업자가 시장점유율을 전체 시장의 3분의 1을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하는 것이 합산규제 법안의 내용이다. 합산규제 법안이 만들어지는 것은 KT의 현 상황이 최대 이유다. KT는 위성방송 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를 인수하며 IPTV와 위성방송을 모두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IPTV와 위성방송 결합 서비스인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를 내놓으며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KT의 IPTV와 위성방송을 합한 가입자 수도 어느새 28%를 넘어섰다. KT의 가입자 추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법안이 내년으로 넘어갈 경우 합산규제 법안 자체가 유명무실해 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KT가 가입자 3분의 1을 넘긴다면 사실상 가입자를 없앨 수는 없기 때문에 시장점유율 상한선을 높여야 한다. 이에 대해 양 회장은 "방송법상 소유제한이나 최대 출자행위, 시청점유율 등 모두 3분의 1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이는 방송의 다양성·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함이다"라며 "막상 KT는 공정거래법을 논하며 상한선 49%를 주장하는데 방송은 일반 제조업과는 다른 특수산업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양 회장은 KT가 내세우고 있는 논리 중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도 많다고 역설했다. "KT는 합산규제 이야기가 나오면 'IPTV는 단순 플랫폼 사업자이지 방송사업자가 아니다'라는 주장을 펼치는데 이것이야말로 넌센스다. IPTV는 현재 200여개가 넘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중 일부를 선택, 번호로 나열해 준다. 이 같은 방송 편성권이야말로 방송사업자의 역할인데 마치 단순 플랫폼 사업자인양 주장한다면 IPTV를 그만둬야하는 것 아니냐." ◆지상파와 유료방송, 재송신료 갈등 해법은? 지상파와 유료방송업계간 재송신료 문제도 시급히 풀어야 할 숙제다. 하지만 서로간 입장차가 크게 엇갈리다 보니 협의점을 전혀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티브로드·씨앰비(CMB) 등 일부 케이블방송은 현재 지상파와 재송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상파 측은 현행 가구당 280원의 재송신료를 400원까지 올려달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IPTV·케이블업계 측은 현재 재송신료도 과다한 상황에서 인상을 위한 근거가 없다며 오히려 지금의 재송신료도 낮추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결국 양측의 의견만 엇갈리며 협상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양 회장은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IPTV, 케이블, 지상파가 모두 참여하는 지상파 재송신료 산정 공동협의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의견이 엇갈리면 서로 대화를 통해 풀어가야하는데 대화 자체가 이뤄지고 있으니 문제다. 최근 재송신료 협상 중인 MSO에서 지상파에 공문을 보내 공동협의체를 제안했지만 지상파 측에서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지상파 측에서 대화를 거절하면 어떻게 제대로된 협상이 이뤄질 수 있겠나." 특히 유료방송업계는 현행 재송신료 280원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달 지상파와 유료방송 간 재송신 분쟁 시 개입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한 데 대해 양 회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양측간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만큼 향후 블랙아웃 사태 등 국민 피해로 이어지는 상황을 정부가 개입해 방지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올 한해 케이블업계 명암 양 회장은 올 한해를 돌아보며 가장 의미있었던 일로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케이블업계가 초고화질(UHD) 방송 상용화에 나선 것을 꼽았다. "UHD 방송은 케이블업계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나선 이후 발빠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후 IPTV, 위성방송까지 UHD 방송 상용화에 나서면서 국내 시장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UHD 방송은 지금부터 내년 초까지 UHD 셋톱박스가 본격 출시되면서 다시 한번 성장을 보일 것이다." 현재 케이블 업계에선 티브로드와 CJ헬로비전이 UHD 셋톱박스를 출시한 상황이다. 내년 초까지 현대HCN, 씨앤앰, 씨앰비 등 다른 케이블업체들도 UHD 셋톱박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부족한 콘텐츠 부분도 내년 업스케일링 방식과 자체제작 콘텐츠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양 회장은 장기적으로는 케이블, IPTV, 지상파 등 전 방송업계가 UHD 콘텐츠 공유에 나서야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PP 산업 육성을 위해 진흥협회를 신설하는 데 대해서는 "취지는 좋은데 진흥협회에 종편도 들어오고, 홈쇼핑도 들어와서 다 함께 해야 한다"면서 "케이블 협회에 있는 일부 PP만 떨어져 나가서 협회를 만들면 그것은 의미가 없다"고 역설했다. 한편 양 회장은 케이블도 완벽한 디지털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년부터 아날로그 프리 선언을 하고 전 지역 디지털화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우선적으로 대도시 지역만이라도 100% 디지털 전환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4-12-16 06:00:00 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