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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운전기사’ 현실화...세계 최초 5G 자율주차 공개

#승용차를 타고 빌딩 앞에 내린 A씨는 차를 정문 앞에 두고 건물로 들어선다. A씨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모바일 앱으로 근처 주차장을 찾고, 앱 화면에서 빈 주차공간을 터치하자 승용차가 스스로 해당 장소로 이동한다. 약 800미터를 이동한 승용차는 주차장 진입로 차단기를 통과해 지정 받은 자리로 단숨에 들어간다. A씨의 모바일 앱에선 주차 완료를 알리는 메시지가 나타난다. 한 번쯤 꿈꿔본 '나만의 AI 운전기사'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이른바 '부르면 오고, 보내면 가는' 인공지능(AI) 무인 차량 기술이 완성됐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 'ACELAB', 자율주행 솔루션기업 '컨트롤웍스'는 1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자율주차 기술을 공개 시연했다. ◆LG유플러스-한양대-컨트롤웍스 손잡고 세계 최초 5G 자율주차 기술 선보여 5G 자율주차는 자동차가 스스로 인근 주차장을 찾아가 빈 자리에 주차하는 '자율 발렛파킹(대리주차)' 개념이다. 통제되지 않은 도로와 공영 주차장에서 5G 자율주행과 주차 기술을 연계해 선보인 것은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 이번 시연은 지난해 10월 LG유플러스가 차량 무인 원격호출 기술을 선보인 이후 약 1년만이다. 이를 통해 차량이 스스로 오고, 사람이 승차하면 자율주행하고, 하차하면 혼자서 주차장으로 이동해 주차하는 '무인차 시대'의 근간이 완성됐다. 자율주행 기술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선우명호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ACELAB) 교수는 "주행 이후 반드시 주차가 뒤따르는데, 영화 속에서 스스로 움직이고 주차하는 배트맨 자동차가 실제로 구현된 셈"이라며 "우리가 목적지에 도착했음에도 인근 주차장을 알아보고, 빈 자리를 찾아 헤매고, 어렵게 주차를 한 후 다시 목적지로 걸어오는 번거로움이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선 교수는 간담회 후 가진 질의응답을 통해 "코로나로 137분을 모시고 먼저 비공개 실증을 진행했는데, 참여자들 모두 자율 발렛파킹이 너무 좋은 서비스이며, 가장 먼저 만나고 싶은 신기술이라 평가했다"며 "92~93%로 만족도가 높았으며, 특히 여성, 연세가 있으신 분들에게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실증은 1월 중순 서울시와 협의해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연서 차량-신호등 통신 기술로 신호인식 오류 '제로화', 주차는 '단 한 번' 후진으로 끝내 이번 시연에는 지난해 선보인 5G 자율주행차 'A1(에이원)'이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탑재된 ▲5G 자율주행 기술 뿐만 아니라 ▲실시간 주차공간 인식 솔루션 ▲5G 클라우드 관제 서비스 플랫폼이 더해졌다. 또 모바일 앱 서비스를 연계해 운전자가 차량 조작·위치 파악을 손쉽게 하도록 했다. 공개 시연은 서울시 상암 5G 자율주행 시범지구에서 진행됐다. A1은 'YTN뉴스퀘어' 건물에서부터 상암1공영주차장까지 약 800m 거리를 5분간 이동한 후 빈 주차공간에 자리를 잡고 스스로 시동을 껐다. 가장 주목할 만한 장면은 A1에서 내린 운전석 탑승자가 모바일 앱으로 5G 자율주차를 명령하는 순간이었다. 극장 예매 시스템에서 빈 좌석을 선택하듯, 인근 주차장을 검색해 비어 있는 주차 공간을 터치하니 자동차가 스스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주차장까지 가는 동안 총 5개의 횡단보도와 3개의 교차로를 만났다. A1은 신호등과 통신(5G-V2X)으로 소통하며 매 순간 주행을 지속할지, 제동을 시작할지 여부를 스스로 판단했다. 주행 중에는 차량에 장착된 라이다, 레이다 센서 정보로 A1의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미래 상황을 예측했다. 이를 통해 전·후·측방 차량의 차선변경과 갑작스러운 끼어들기에 안정적으로 대응했다. A1이 목적지인 상암1공영주차장 진입로에 들어서자 난관이 예상됐다. A1이 대형 SUV(현대차 GV80)인 것에 반해, 주차장 입구는 번호판 자동인식을 위해 다소 협소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A1은 작은 접촉도 없이 차단기 아래를 자연스럽게 지나갔다. 이후 시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5G 자율주차가 시작됐다. 주차 공간을 맞추기 위해 전진과 후진을 몇 회 반복하는 사람과 달리, 단 한 번의 후진으로 주차가 마무리됐다. 특히 차량 좌우의 여유 공간이 마치 자로 잰 듯이 동일해 현장에서는 '사람보다 낫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선우명호 교수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에 기반한 5G 자율 주행·주차 서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국내 자동차 기술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장애인·고령자·임산부 등 교통 약자들을 위한 서비스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2-17 12:04:1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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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국판 실리콘밸리 조성 합류한다

KT는 관악구, 서울대와 함께 '관악S밸리'를 조성하기로 하고 16일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 구현모 KT 대표, 박준희 관악구청장, 오세정 서울대 총장,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KT KT는 관악구, 서울대학교와 함께 관악구 대학동 및 낙성대동을 중심으로 하는 벤처창업 클러스터인 '관악S밸리'를 조성하기로 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6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관악S밸리' 조성 사업은 관악구에 서울대의 우수 인재와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육성 클러스터를 만들고, 스타트업 성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자생적 창업생태계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KT는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는 첫 번째 기업으로 참여하며 관악구, 서울대와 함께 ▲혁신기반 벤처 발굴 및 유치 ▲벤처 창업과 성장을 위한 인프라 확대 ▲서울대 학생과 교수 등 우수 인적자원 투입 ▲ 멘토링, IR(기업설명회) 등 역량강화 교육 제공 ▲우수 벤처 투자 연계 등의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KT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사내벤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KT 창업경진대회에서 선발된 스타트업에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스타트업의 성장단계별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관악구와 서울대는 지난해부터 '서울시 대학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에 참여하며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창업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년간 100억원의 서울시 지원 외에도 관악구와 서울대가 각각 55억원, 105억원의 재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총 200억원 규모의 창업지원펀드 조성도 마쳤다. 관악구청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최고 대학인 서울대와 정보기술을 선도하는 KT와의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공고히 함으로써 관악S밸리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실리콘 밸리나 중관촌처럼 관악구가 세계적인 창업중심지로 변모하는 날이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는 우수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은 물론 이를 사업화하는 데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관악 S밸리 내 서울대, 관악구, KT의 참여는 지역-대학-산업이 연계된 혁신 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 구현모 대표는 "혁신창업국가를 핵심으로 하는 국가 정책에 KT가 기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KT의 인큐베이션, 관악구의 정책적 지원, 서울대의 인적 지원 등의 힘을 모으면 혁신창업의 효과가 경제 전반으로 퍼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7 10:53:0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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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신세계조선호텔에 ‘로봇 버틀러’ 도입한다

KT가 AI 호텔로봇을 신세계조선호텔이 오픈 예정인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과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에 도입할 계획이다. /KT KT가 신세계조선호텔과 '인공지능(AI)·로보틱스 기반의 호텔 서비스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양사는 AI·로보틱스 기반의 호텔 솔루션을 공동 연구·개발하고 신세계조선호텔의 신규 호텔 내 AI 호텔로봇을 적용하는 데 협력한다. AI 호텔로봇은 신세계조선호텔이 오픈 예정인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과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에 도입될 예정이다. '로봇 버틀러' 역할을 하는 AI 호텔로봇은 공간맵핑, 자율주행 등 첨단 ICT를 적용해 호텔 내 지정한 모든 공간을 오간다. 직원이 목적지를 설정하고 고객의 요청 물품을 배달 로봇에 넣으면, 호텔 엘리베이터와 통신을 통해 스스로 엘리베이터 탑승 후 층간을 이동한다. 배달 로봇이 객실 앞에 도착하면 고객에게 도착했음을 알리고, 요청 물품을 고객이 직접 픽업할 수 있다. KT 기업고객본부장 박정준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가운데 KT의 AI 기술이 신세계조선호텔의 DX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KT는 앞으로도 호텔업계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DX 혁신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조선호텔 브라이언 백 신사업 본부장은 "KT와의 MOU 협약을 통해 신규 호텔에서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편의성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12-17 10:09:5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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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초등학교 고학년에 맞는 LTE 주니어폰 '갤럭시 A21s ZEM' 24 단독 출시

SK텔레콤 홍보 모델이 SKT 전용 주니어폰 '갤럭시 A21s ZEM'을 선보이고 있다. 17일부터 22일까지 T다이렉트샵에서 사전예약한 선착순 고객 500명은 24일 출시일에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브 산타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초등학교 고학년에 꼭 맞는 LTE 주니어폰 '갤럭시 A21s ZEM'을 오는 24일 단독 출시한다고 밝혔다. 17일부터 22일까지 공식 온라인스토어 T다이렉트샵에서만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갤럭시 A21s ZEM'의 출고가는 31만4600원이며 ▲6.5인치 HD+ 디스플레이 ▲5000mAh 대용량 배터리 ▲4800만 화소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A21s ZEM'에는 지난해 KCA한국소비자평가 앱 어워즈의 자녀케어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는 SKT ZEM(잼) 앱이 기본 탑재돼 있다. 부모와 자녀는 상의를 거쳐 ZEM 앱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시간 관리 ▲자녀 위치 조회 ▲미세먼지 정보 조회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 A21s ZEM'은 주니어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무료 콘텐츠들을 제공한다. 네이버 어학사전 앱은 물론 일반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없는 네이버 오늘의 회화·단어퀴즈 앱도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다. 초등 영어·코딩, 중고교 강좌 등을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는 삼성에듀 1년 무료 쿠폰도 주어진다. 스마트폰 구매 고객은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갤럭시 A21s ZEM' 제품 박스에는 초등학생이 편의점, 대중교통 등에 손쉽게 사용 가능한 선불식 용돈카드 '코나카드'와 세련된 디자인의 휴대폰 케이스 2종, 스트랩, 블루라이트 차단 액정보호필름이 동봉돼 있다. SK텔레콤은 17일부터 22일까지 T다이렉트샵에서 사전예약한 선착순 고객 500명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브 산타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바로도착 주문 고객은 24일 출시일에 스마트폰과 함께 삼성전자에서 제공하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익을 원하는 장소에서 수령 가능하며, 그 외 지역 고객은 MMS 기프티콘으로 아이스크림 케익을 받는다. T다이렉트샵 사전예약 고객은 ▲ablue 커블체어 키즈 ▲모토로라 Squads Kids 300 ▲카카오프렌즈 문구용품 세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그룹장은 "자녀와 부모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스마트폰과 구성품"이라며 "앞으로도 자녀와 부모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합리적인 가격의 스마트폰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12-17 10:08:5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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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플래시 기술 지원 종료에 맞춰 시스템 개편

카카오가 인터넷 앱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플래시)의 공식 기술 지원 종료를 앞두고 사이트 시스템 개편 막바지 작업에 나섰다. /카카오 카카오가 인터넷 앱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플래시)의 공식 기술 지원 종료를 앞두고 사이트 시스템 개편 막바지 작업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플래시는 PC 웹브라우저에서 음악 재생·애니메이션·게임·광고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재생하는 플러그인 방식의 소프트웨어다. 플래시 개발사 미국 어도비가 이달 31일부터 공식 지원을 종료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취약점을 보완하는 패치 업데이트 역시 중단돼 최신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지 않거나 직접 플래시를 설치해 작동할 경우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해킹, 신규 악성코드 감염 등의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 카카오는 이 같은 보안 사고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다음 웹사이트, 카카오TV, 다음에디터 등의 서비스에서 현재 사용하는 플래시를 제거하고 'HTML5', 'WebGL', 'WebAssembly' 등 개방형 웹 표준기술을 활용해 대체한다. 카카오TV와 카카오맵은 이미 각각 지난 10월, 11월 이용자 대상으로 플래시 관련 기능 종료와 업데이트를 공지한 바 있다. 카카오 측은 "플래시 관련 보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제작사, 웹사이트 운영사, 이용자 모두가 플래시 사용을 중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연내 웹 표준 전환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원활한 서비스 사용 및 보안을 위해 브라우저 및 OS 버전을 서비스에서 제안하는 기준 이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을 권장드린다"고 전했다.

2020-12-17 09:29:2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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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국내서 운영 전동킥보드 1만5000대 넘었다…지속 확대 예정

라임코리아 권호경 지사장. /라임코리아 글로벌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 기업 라임이 국내에 서비스하는 전동킥보드 운영 대수 1만5000대를 넘기며 친환경 이동 수단인 전동킥보드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 인천, 부산, 울산 등 국내 주요 도시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라임은 2021년을 앞두고 대전 지역에 새로 전동킥보드를 투입하며 지속적인 서비스 확대 의지를 밝혔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서 운영 중인 전동킥보드는 1만대 이상으로, 이는 라임이 서비스 중인 LA, 베를린, 파리 등 글로벌 120여 개 도시 중 주행 건수 기준 상위 5위권에 포함되고 있다. 올해 11월 서울 지역 내 라임 전동킥보드 운행 횟수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가량 늘어나는 등 급격한 성장세가 눈에 띈다. 라임은 최근 정부의 탄소중립 비전 선포에 맞춰 주행 시 이산화탄소와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이동 수단인 전동킥보드 영향력을 더욱 키워나갈 방침이다. 작년 10월 국내에 진출한 라임은 1년 동안 개인 차량 주행거리 약 133만4000㎞ 대체, 서울 182t, 부산 76t, 인천 9t을 포함해 총 290t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10월에는 세계자연기금(WWF)과 함께 '라이드 그린'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공해 없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자는 취지로 체결된 본 글로벌 협약은 2025년까지 연간 전 세계 1억건 이상의 자동차 사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라임은 WWF와 자전거 도로 확충 등 친환경 이동 수단 이용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친환경 이동 수단의 활성화를 통해 이산화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한다. 한편 라임은 서비스 확장과 더불어 안전한 전동킥보드 이용 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먼저 한화손해보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에게 전동킥보드 탑승 전 체크사항과 올바른 운행 및 주정차 방법을 안내하는 시그니처 안전 교육 프로그램 '퍼스트 라이드'를 진행하는 등 안전 토대 마련부터 시민 인식 개선까지 적극 나서고 있다. 라임코리아 권호경 지사장은 "최근 기후 변화에 대한 위기의식이 대두되면서 전동킥보드와 같은 친환경 이동 수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글로벌 시장 운영 경험과 성공 비결을 바탕으로 국내 라이더들이 라임의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더욱 면밀히 소통하고 서비스 지역 확대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7 09:28:2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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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엄마 창업가 응원하는 '부스트 위드 페이스북, 런 바이 맘스' 행사 개최

페이스북이 18일 밤 9시부터 엄마이자 창업가로서 겪는 고충과 치열한 삶의 도전 경험을 공유하는 '부스트 위드 페이스북, 런 바이 맘스'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페이스북 페이스북이 18일 밤 9시부터 엄마이자 창업가로서 겪는 고충과 치열한 삶의 도전 경험을 공유하는 '부스트 위드 페이스북, 런 바이 맘스'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페이스북이 2016년부터 전개해 오고 있는 연례 캠페인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SheMeansBusiness)의 일환으로, 전업주부에서부터 식품, 뷰티, 생활용품,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삶을 개척하고 있는 워킹맘에 이르기까지 총 17명의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구성됐다. 행사는 '#엄마창업가의 이야기' 세션으로 시작한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헤쳐나가는 치열한 육아와 비즈니스의 세계, 서로 의지하며 하나의 팀처럼 단단하게 성장하는 가족들의 이야기, 아이를 통해 새로운 영감과 에너지를 얻는 엄마창업가들의 경험담을 나눈다. 이어지는 '모든 엄마가 뛰어난 창업가이다' 토크쇼에서는 페이스북코리아에 근무하고 있는 워킹맘과 전업주부, 엄마창업가가 일상 속 고민을 나누며 각기 다른 엄마의 삶 속에 존재하는 공통 분모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 세션은 페이스북 직원들이 직접 발굴한 엄마창업가 9명의 목소리를 통해 가족과 아이로부터 영감을 얻어 사업을 시작한 경험, 일과 자신만의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 및 노력들에 대해 함께 공유한다. 올해 행사는 누군가의 엄마이자 개인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 창업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행복을 모티브로 문구와 패션 제품을 만드는 '오롤리데이'의 박신후 대표와 주문진 맛집 '삼미식당'의 양명학 대표는 모녀지간으로, 아이를 키우며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는 워킹맘의 딸이 무엇을 보고 배우며 성장했는지, 또 성인이 된 딸과 엄마가 여성 사업가로서 나누는 공감대는 서로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이야기할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에 참여하는 프리미엄 한약국 '경옥채'의 최주혜 대표는 사라져가는 한약의 전통을 되살리고 싶은 개인적인 바람에서 시작한 일이 어떠한 방향을 따라 하나의 비즈니스로 성장해왔는지 공유한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팁을 알려주는 웨비나도 준비되어 있다. 이미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거나 향후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를 위한 인스타그램 활용법, 페이스북 광고관리자 사용법 등을 자세히 알려주는 총 12개의 VOD가 제공되고 있으며, 18일 행사와 함께 두 개의 웨비나 VOD가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서은아 페이스북 글로벌 비즈니스마케팅 한국 총괄 상무는 "엄마로서 살아가는 각자의 모습은 다르지만, 엄마가 된 후 새로운 고민과 일상을 마주해야 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모두가 닮아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각자 삶은 다르지만 한편으로는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엄마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매일을 넘어 내일을 응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기현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이면서 자신의 꿈도 이루는 일은 분명 쉽지 않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고 믿는다"며 "창업을 꿈꾸는 한 여성의 남편으로서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여성 창업가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당 행사는 금요일 9시 페이스북코리아 페이스북 페이지와 페이스북포비즈니스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20-12-17 09:25:4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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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AI 음성합성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라이언로켓 정승환 대표 "내년 AI 영상합성 기술 선보여 시너지 낼 것"

지난해 7월 '국제 인공지능대전'에서 인공지능(AI)으로 합성한 문재인 대통령이 등장한 영상이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에 앞서 이미 지난해 2월 AI 딥러닝 기반 음성합성 기술을 이용해 이름을 입력하면 문 대통령 목소리를 합성해 동영상으로 "사랑하는 영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를 전해주는 '콜미프레지던트'를 선보인 기업이 있었다. 깜짝 서비스를 선보인 곳은 라이언로켓으로, 한양대학교 정보시스템학과에 재학 중이던 학부생 3명이 2018년부터 개발 중이던 AI 음성합성 기술로 선보인 첫 결과물이었다. 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는 "이벤트를 페이스북 개발자 커뮤니티에 올렸는데 재밌다고 생각하신 분들이 다른 사이트에 퍼나르면서 3일 만에 24만명이 이용했다"며 "새해 인사를 보고 우신 분들도 있었는데, 영상을 진짜로 느낀 분들이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이벤트로 사업 가능성을 확신했고 다음 달 정식으로 법인을 설립했다. "음성합성 기술 개발 후 테스트를 위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필요했는데, 학부생들이다 보니 돈이 없어 만원씩 걷어 3만원으로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루 몇 시간 임대해 사용하기도 했어요. 이후 상금을 받기 위해 공모전에 계속 나갔는데 10개 대회를 나가 9개에서 수상하면서 장비를 구입할 수 있었어요." 막 시작한 스타트업인 데도 설립 1달 만에 엔젤 투자와 8월에는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도 받을 수 있었다. 설립 8개월 만에 어렵다는 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된 것. 지금까지 프리A 등으로 투자받은 금액이 정부 자금을 포함해 20억원 이상이다. 창업 후 얼마 되지 않아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돋보이는 기술력 덕분이었다. "이 분야에서도 늦게 만들어진 회사다 보니 다른 업체를 먼저 컨택하다 마지막에 연락이 와요. 하지만 비딩을 해보면 '음질이나 발음이 뛰어나다', '자연스럽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고 최종 선정된 경우가 많았어요. 음성합성 기술이 현실세계에 녹아들려면 시간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오디오북 1권을 3분 이내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성우가 참여해 오디오북 한권을 만들려면 30시간을 읽어야 하는데, 조금씩 나눠 읽다 보니 3~4주가 소요되기 마련인 데, AI를 활용해 사람의 한계를 극복한 것. 그는 "오디오북 한권을 만들 때 비용과 시간을 1/10로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미디어 창비의 오디오북 발간에 참여했고, 유명 유튜버인 박막례 할머니가 발간한 '박막레시피' 북도 AI 스피커에서 들을 수 있게 했다. 그는 "10개 정도의 오디오북을 발간했는데, 업계에서 오디오북 제작에 가장 많이 참여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음성합성 사업을 시작한 이유가 시각장애인 아이가 '동화책을 듣고 싶은데 책이 없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책을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제가 가진 재능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오래 전부터 창업을 꿈꿔왔어요." 하지만 책 한권을 만드는 데 1달이 걸리고 비용도 1000만원이 들기 때문에 쉽지는 않았다.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가진 인공지능이 만든다면 하루에 천권, 만권이라도 책을 만들 수 있겠다 생각했어요.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을 위해 한국점자도서관과 협력하고 있는데, 오디오북을 많이 선보일 계획이에요." 지난 10월에는 파워포인트 파일만 업로드하면 슬라이드 노트에 적힌 메모를 음성합성 기술로 더빙해 동영상으로 제작해주고 자막도 자동으로 달아주는 영상제작 프로그램인 '브레스(Vresss)'를 베타 서비스로 선보였다. "PPT 파일에 이미지들이 있으면 동영상으로 바꿔주고 성우 등의 목소리가 합성된 영상이 나와요. 보통 10분짜리 영상 하나를 만드는 데 4시간이 걸리는데, AI로 10분 만에 뚝딱 만들 수 있어요. 기자가 20분을 시간 내 400 문장만 읽으면 AI가 기사와 사진만 가지고 그 기자 음성으로 뉴스를 읽어줄 수 있어요." 이 서비스는 코로나로 비대면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 성당, 법당에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유튜브 크리에이터나 선생님이 수업용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도 종종 사용한다. "기업들 중 영상 마케팅을 하고 싶어 하는 곳이 많은데 장비가 없어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가 툴을 제공해 이 같은 허들을 없애려고 해요." 정 대표는 이번 베타 서비스를 통해 10배 좋은 서비스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접 고객과 통화해 무엇이 불편한 지 물어봐요. 회의실로 이용자들을 초청해 사용하는 모습을 관찰하기도 하구요. '정말 신세계'라는 칭찬도 들어요." 내년에는 이 서비스에 자기 목소리로 영상을 만드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는 '전 국민의 목소리를 올리겠다'며 웃었다. 이외에도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 기술을 제공해 시청자가 후원금을 기부할 때 한 때 유명세를 탄 '롤러코스터' 성우 등 방송인 목소리로 인사를 하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4월 총선의 MBC 개표방송에서는 이낙연, 황교안, 심상정, 안철수 등 각 정당 대표들이 촬영한 동영상에 목소리를 합성해 지역별 후보자, 정당 득표율을 이들 목소리로 소개했어요. SK C&C와 협약을 맺고 시각장애인용 활자책을 음성으로 변환하는 작업에도 참여했어요. 책에 소리펜을 대면 이병헌·한지민 배우 목소리로 책을 읽어줘요." 최근에는 인강 강사나 쇼호스트,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도 문의가 들어온다고 했다. "음성 기술로 인정을 받고 있지만 영상 기술과 시너지가 큰 만큼 최근 개발한 AI 영상합성 기술을 내년에 정식 선보일 계획이에요. 브레스 서비스를 B2C로 진행하고, 음성합성 위에 영상합성 기술까지 올려 B2B 사업을 본격화할 생각이에요." 그는 라이언로켓을 생성기술을 기반으로 업계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회사로 키울 생각이다. "인공지능의 규모가 커지면서 IT 공룡 등 대기업들의 전유물이 돼 가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 대중들에게 돌려주고, 그들의 창의성을 끌어내는 '콘텐츠 플랫폼' 기업이 되고 싶어요."

2020-12-16 16:45:2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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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터랩스, GS숍에 쇼핑호스트 음성인식 시스템 구축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스켈터랩스는 음성인식 엔진 'AIQ.TALK STT'(텍스트음성변환)를 GS숍에 공급해, 쇼핑호스트 음성인식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스켈터랩스는 AIQ.TALK STT를 적용해, 라이브 방송 심의용으로 GS숍 쇼핑호스트 음성을 실시간 텍스트로 변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GS숍에 특화된 음성인식 모델 및 운영·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GS숍과 협업을 통해 학습 툴을 통한 지속적인 인식률 향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축된 시스템은 이후 판매 상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확대, 개인화된 상품 추천, 심의 자동화 등 GS숍의 다양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제에 활용될 계획이다. 스켈터랩스 음성인식 엔진 AIQ.TALK STT는 딥러닝 기반의 음성-언어모델로, 사람 간의 대화 문맥을 이해해 부정확한 발음이나 방언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배경음악이 나오는 장소에서 여러 명이 말하거나,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의 음성, 낮은 품질의 오디오 등에서 우수한 음성인식 성능을 보여준다. GS숍의 신석한 팀장은 "최신 AI 기술을 도입한 스켈터랩스의 음성인식 엔진은 타사 대비 적은 양의 학습 데이터로도 높은 성능을 보였다"며, "자체 자연어이해 및 처리 기술이 적용된 언어모델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켈터랩스의 조원규 대표는 "커머스 업계에서도 발빠르게 AI를 도입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중점을 두고 있는 GS숍에 음성인식 엔진을 공급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이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요즘, 새로운 차원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우리 고성능 대화형 인공지능 솔루션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12-16 15:32:2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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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댐 활용실적 전년 대비 19.6배 증가...데이처 바우처 신청기업도 22% 늘어

디지털 뉴딜의 핵심 사업인 '데이터 댐' 사업으로 이용자들이 데이터를 무료나 유료로 구매한 활용실적이 지난해 말 대비 약 19.6배 증가해 데이터에 대한 시장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도 지난해에 비해 신청기업 수가 220% 늘었다. 과기정통부는 16일 '데이터 댐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데이터 활용실적이 이달 말 5만7793건으로 지난해 말 2942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양질의 데이터 공급 및 활용 촉진을 위해 지난해 10개 분야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추경으로 농식품, 해양수산, 소방안전, 스마트치안, 라이프로그, 디지털 산업혁신 등 6개 플랫폼을 추가로 구축 중이다. 지난해 10개 플랫폼을 통해 1458종의 데이터를 축적·개방했으며, 연말까지 3000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지난 3월에는 데이터 이용자가 한 곳에서 쉽게 각 플랫폼의 데이터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데이터지도' 서비스를 개시했다. 연말까지 AI 학습용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는 'AI허브'와 데이터 거래 장터인 '데이터 스토어'를 데이터지도와 연계해 데이터 댐 활용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또한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에는 올해 2040개 기업이 지원 중으로, 신청건수가 지난해 2795건에서 올해 6164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비 ICT 분야 기업들의 참여가 지난해 33.1%에서 올해 64.8%로 증가하고, 데이터 공급기업도 올해 765개로 작년(393개)에 비해 약 2배 늘어 데이터 기업 저변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용 데이터는 지난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21종 4650만건을 구축·개방해 1만 2000여명이 4만8000여회 활용했고 올해는 170종 3억 7500만건 데이터를 구축·개방해 내년부터 AI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한 제품·서비스 개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또 올해 추경을 통해 국민 참여형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적용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 누구나 AI 학습용 데이너 구축에 참여할 수 있어 당초 목표인 약 2만명을 상회하는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융합 선도사업을 위해 올해 53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의료·통관·에너지 등 7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임상데이터, 산업단지 생산설비별 에너지 소비 데이터 등 기존에 접근 곤란했던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업의 기술력 제고를 지원 중이다. 이 날 성과보고회에서 또 데이터 댐을 통해 지원 받은 기업의 우수성과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모션투에이아이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AI 화물 인식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지게차에 카메라를 달아서 실시간 구조물 이미지를 분석해 지게차 최적 동선을 제공하고 작업소요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물류센터 관리 서비스 사례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 김정원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올해는 인공지능 국가 전략에 이어 디지털 뉴딜이 본격화되면서 AI와 데이터 시장에 큰 물꼬를 텄다"며, "데이터댐 사업을 통해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가속화하고 AI와 융합을 확산시켜 혁신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0-12-16 15:32:13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