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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로바, AI 기반 B2B 비즈니스 가속화...수천장 은행서류 AI로 자동 판독

네이버 클로바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B2B 비즈니스 가속화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신한은행과 협력해 AI 광학문자판독 기술 '클로바 OCR(광학문자판독)' 기반의 문서 판독 자동화 솔루션인 'AI 비전/OCR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으로 신한은행 내 외환무역서류 등 각종 문서들을 일일이 시스템에 입력할 필요없이 자동 판독하고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게 됐다. 양사가 기술협력으로 금융 솔루션을 함께 출시한 것은 지난 5월 'AI 음성 상담서비스' 이후 두 번째다. 우선, 무역기반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외환무역서류 점검 자동화 업무에 도입하기로 했다. 해당 업무는 검증 오류 시 무역 상대국으로부터 많게는 수 백억 원에 달하는 제재를 받기 때문에 정확도가 요구된다. 이번 'AI 비전/OCR 플랫폼'은 클로바 OCR 기술로 외환무역서류 중 선하증권(B/L), 상업송장(C/I) 등 필요 점검 대상을 분류하며, 발행기관에 따라 종류별 무역서류 양식이 다른 경우에도 머신러닝을 통해 점검 항목을 자동 학습하므로 텍스트 데이터를 정확하게 인식·검출할 수 있다. 신한은행 내부의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와 결합해, 다수 인력이 수작업으로 일 평균 50~60건 검증한 무역거래 점검을 향후 일 평균 200여건으로 확대했으며, 무역서류 5000여장을 자동으로 판독하고 검증해 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또 온프레미스(소프트웨어 설치형) 환경을 탈피, 향후 클로바 OCR로 추출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외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신한은행 만의 경쟁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활용될 전망이다. 네이버측은 시중은행이나 수출입 업무가 많은 기관, 기업, 소상공인까지 네이버 클로바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결합한 다양한 B2B 사업모델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클로바는 그동안 ▲우리은행 뱅킹 업무에 OCR 기술 적용 ▲현대자동차 OCR 기술 적용 ▲성남시 보건소의 코로나19 모니터링 업무에 클로바 케어콜 활용 ▲의료 챗봇 스타트업 웨저에 클로바 고객센터 솔루션 적용 ▲SBS 동영상 음성인식 ▲ YBM 토익스피킹에 AI 얼굴 인식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고객사와 협업해왔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신한은행과의 협업은 네이버 클로바의 우수한 AI 기술이 금융 분야에 적용된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 인프라를 갖춘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네이버 클로바의 AI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AI 분야 국가적 기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2-20 11:25:2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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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동형암호기술로 국제 유전체 정보분석 보안경진대회 1위

삼성SDS Campus 사진. /삼성SDS 삼성SDS가 동형암호기술로 국제 유전체(게놈) 정보분석 보안경진대회 'iDASH 202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동형암호는 개인정보 등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에서 분석·처리하는 기술이다. 'iDASH'는 2014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후원으로 시작된 전 세계 유일의 유전체 정보분석 보안경진대회로, 매년 글로벌 IT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들이 참가해 동형암호, 블록체인 등 보안 신기술 역량을 겨루고 있다. 삼성SDS는 올해 '동형암호 기반 암종(癌種) 분석' 부문에 출전했다.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900여 명의 암호화된 유전체 변이 데이터를 동형암호기술로 분석하고 암 종류를 예측하는 것이 과제이다. 전 세계 36개 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삼성SDS는 최고 수준의 분석 속도와 정확도를 기록하며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2개 보안전문기업과 함께 공동 1위에 선정됐다. 삼성SDS는 지난 2018년부터 동형암호 연구에 착수해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최근 금융기관의 고객 신용평가 분석과 의료기관의 중증 질환 예측 등에 동형암호 기반 분석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해 고객사와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삼성SDS 이상욱 연구소장(전무)은 "이번 글로벌 경진대회를 통해 삼성SDS 동형암호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지속적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산업현장의 활용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2-20 10:55:3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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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MS, 첨단 ICT 기술로 장애 청소년 꿈 키웠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장애 청소년의 ICT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ICT교육 프로그램 '스마트팜(Smart Farm)'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실제 '스마트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SK텔레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장애 청소년의 ICT(정보통신기술) 기술 역량 강화 및 새로운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ICT교육 프로그램 '스마트팜(Smart Farm)'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SKT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획된 '스마트팜' 프로그램은 장애 청소년들이 IoT, 데이터 등을 접목한 '나만의 농장'을 만들면서 최신 ICT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놀이교육 프로그램으로, 비영리 청소년 교육 기관인 JA코리아와 함께 개발했다. 양사는 올해 9월 9개 특수학교 교사 14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프로그램의 체계적인 교육을 위한 온라인 강의를 실시했다. 이어 해당 교사들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 간 장애 청소년 17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스마트팜' 커리큘럼은 ▲씨앗 뿌리기 및 IoT 센서 설치 ▲전용 어플리케이션 활용 데이터 축적 및 관찰일기 작성 ▲데이터 분석 및 수확 단계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씨앗을 심고 온도 · 습도 · 조도 IoT 센서를 설치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 변화 확인도 하고 사진과 글을 업로드해 식물관찰일기를 작성했다. '스마트팜' 프로그램에 참가한 교사들은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장애 청소년들이 각종 IoT 센서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지는 동시에, 식물의 성장을 모니터링 하면서 데이터 축적 · 활용 방법을 익히고 이를 수학, 과학 등의 교과목 개념으로 응용하는데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양사는 또 지난 18일 '스마트팜' 프로그램 성료를 기념하는 비대면 콘퍼런스를 열었다. '스마트팜' 프로그램을 진행한 학교 중 최우수 학교를 선발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스마트팜' 최우수 교육 사례로는 지적장애 학생을 위한 사립 특수학교 명현학교가 뽑혔다. 명현학교 은은수 선생님은 "'스마트팜'을 통해 장애 청소년들이 최신 ICT를 놀이로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며 "또래와 함께 힘을 합쳐 식물을 가꾸면서 정서적 안정감, 소통 능력, 협동심 등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SKT는 ICT 전문 교육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장애 청소년들을 위해 장애 유형과 학습 능력을 고려한 다양한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알버트 로봇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인 '행복 코딩스쿨'을 실시했고, 1999년부터 장애 청소년들의 ICT 경진대회인 'ICT 메이커톤 대회'를 개최해왔다. SKT 유웅환 ESG혁신그룹장은 "'스마트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청소년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5G 시대 ICT를 활용해 장애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정교화 정책협력 및 법무부문장은 "MS는 IT 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이 디지털 역량과 미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SK텔레콤과 장애 청소년들이 큰 꿈을 가지고 다양한 진로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20 10:38:2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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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연말연시 맞아 강동꿈마을보육원에 기부금 전달

20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황현식 CEO(사진 오른쪽)와 최은미 강동꿈마을보육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 강동구 '강동꿈마을보육원'에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CEO인 황현식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최은미 강동꿈마을보육원장이 참석해 기부금과 보육원아들의 손편지를 서로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나눔활동 일환으로 걸음 수를 기준으로 기부금을 책정하는 언택트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10월 21일부터 11월 11일까지 22일간 진행된 걷기 행사는 컨슈머사업총괄 임직원 24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는데, 약 3주동안 참여자들의 전체 누적 걸음 수는 7391만6250보에 달했다. 이를 거리로 환산하면 1만1046㎞로 서울과 뉴욕을 2.3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참여자 인당 하루 평균 걸음수도 1만4058보로, 9.84㎞를 매일 걸은 셈이다. 참여 임직원이 하루 1만1000보를 초과할 때마다 1원이 적립돼 3주동안 1800여만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 기부금은 보육원의 생활시설 개선과 아동 복지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 전체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임직원들의 나눔활동에 대한 니즈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언텍트 나눔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기부금 전달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일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최은미 강동꿈마을보육원장은 "해마다 사회 소외계층에 따뜻한 관심을 기울여준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원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에도 임직원 200여명의 자발적 참여로 자전거 라이딩 기부 캠페인을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진행하고, 이동 거리(㎞)당 2000원을 산정해 마련된 기부금 800만원을 강동꿈마을보육원에 전달한 바 있다.

2020-12-20 10:32:1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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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 뉴트리션코트와 AI 헬스케어 응용 사업 협력 나서

국내 인공지능 대표 기업 솔트룩스와 헬스케어 예방솔루션 전문기업 뉴트리션코트는 17일 서울 역삼동 소재 솔트룩스 본사에서 국내외 인공지능-헬스케어 응용 시장 분야 및 플랫폼 사업에 대한 공동 사업협력 추진을 위한 기술 제휴 및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정부가 선정한 3대 신산업 및 5대 수출 주력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공동개발을 위한 상호협력을 추진하게 됐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공동개발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알고리즘 및 솔루션 개발 ▲해외 시장 진출 등 포괄적인 사업협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분야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솔트룩스의 빅데이터 기술과 AI 알고리즘을 통한 데이터 분석 및 모델링 역량에 뉴트리션코트의 예방중심 헬스 데이터 수집과 현 알고리즘 고도화 기술 제휴를 통해 국내외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에 더욱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양사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뉴트리션코트는 의료 경험이 풍부한 국내외 의사, 한의사들 및 임상영양학 석·박사들로 구성된 연구 개발 협력팀을 주축으로 국내 최초 혈액, 소변, 모발 검사결과 항목들의 상호 연관 관계의 기능의학적 분석을 통해 질병 예방 및 면역, 비만, 기능성 질환 등을 위한 음식, 건강 기능 식품, 운동, 생활습관 등 맞춤형 헬스케어 정보를 제공하는 웹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러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2021년 상반기 B2C 모델로 '웰코치' 앱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데이터의 공정성 및 안전성을 위해 농촌진흥청, 식약처 및 KDRI(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등의 식영양 데이터를 기초로 했다.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는 "헬스케어 및 바이오 분야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이 접목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솔트룩스는 이 분야의 다양한 전문기업들과 협력해 신사업 개발 및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12-18 13:07:1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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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컴퓨팅,가상 데스크톱 전용 단말기 판매 개시

윈도 가상 데스크톱 전용 단말기 RX420(RDP). /엔컴퓨팅 엔컴퓨팅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가상 데스크톱팀과 협력해 윈도 가상 데스크톱(WVD) 전용 단말기 개발을 완료하고 판매를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를 위해 최적화된 엔컴퓨팅의 RX420(RDP) 및 RX-RDP+ 두 모델은 리눅스 기반으로 만들어진 세계 최초 ARM CPU 기반의 WVD 전용씬 클라이언트다. 이를 통해 윈도 가상 데스크톱 구축 및 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사용자의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터 사용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또한 MS 클라우드플랫폼 애저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가상 데스크톱을 사용하는 조직은 클라우드에 접속하기 위해 사용해야만 했던 고가의 PC를 대체하고, 3분의1 가격 이하로 손쉽게 연결하여 접속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엔컴퓨팅의 RX 시리즈는윈도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에 효율적으로 설계된 안전하고 경제적인 고성능 씬 클라이언트로, 작고 가벼워 모니터 뒷면 부착이 가능하며, 간편한 구현 및 중앙 집중식 관리 기능도 부가적으로 제공하는 등 클라우드 방식의 가상화(VDI) 구축을 통한 스마트재택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MS 윈도 가상 데스크톱 사업 총괄 매니저인 캠 베드브래트는 "윈도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가 최근 들어 엄청난 수요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번 엔컴퓨팅의 RX 시리즈는 윈도 가상 데스크톱을 위해 컴퓨터 바이러스로부터 강력한 보안과 비용을 절감하는 리눅스 기반의 단말기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고성능 솔루션을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송영길 엔컴퓨팅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엔컴퓨팅은 지난 17년 동안 데스크톱 가상화 및 그에 필요한 씬 클라이언트 컴퓨팅 기술 일체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고유 브랜드로 전 세계 120여개국에 누적기준 550만대 이상의 엔드 포인트 솔루션을 수출한 가상화 시장 선도기업이다.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은 보안성, 유지보수, 관리 통제의 장점 외에도 불필요한 에너지를 대폭 절약하고, 업무 생산성과 연속성을 높여주는 기업 컴퓨터의 표준으로 채택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0-12-17 15:48:3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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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인증' 춘추전국시대… 편리성과 보안성 공통된 무기로 본격 경쟁 개막

네이버 인증서 화면. /구서윤 기자 지난 10일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사설 인증 시장 경쟁이 본격 개막했다. 아직은 운전면허증과 자격증을 대신할 수 없지만 다양한 기관과 MOU를 적극 체결하는 등 시장 선점에 분주한 모습이다. 양사는 '편리성'과 '보안성'을 공통된 무기로 이용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사업을 본격 시작한 네이버 인증서는 약 9개월 만에 54곳의 사업처를 확보했고, 발급 건수 200만건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민간 인증서의 활용이 본격화됨에 따라 2021년 말까지 사용처와 발급 건수 기준, 모두 10배 이상의 폭발적 성장을 기록하겠다는 자신감을 밝히기도 했다. 12월에는 네이버 인증서가 사업 협력을 위해 손잡았던 MOU의 결과물들이 가시화된다. 우선, 국민연금공단에서 네이버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국민연금공단의 웹과 앱을 통한 연금 가입 신청 및 내역 확인 과정에서도 간편한 인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한국부동산원에서 청약할 때에도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월간 500만명에 달하는 '청약홈' 방문자가 네이버 인증서만으로도 청약홈에 로그인할 수 있게 된다. 청약 신청부터 자격 확인, 당첨 조회 등 서비스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네이버 인증서는 공공 영역뿐만 아니라 민간 영역에서도 사용 범위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지난 4일부터 흥국화재 홈페이지 로그인 시 네이버 인증서가 적용됐다. 최근에는 경희사이버대학교와 MOU를 체결해 내년부터 학생들은 모바일 학생증을 통해 교내 시설을 출입하거나 출석 및 시험 응시 등 본인 확인이 필요한 상황에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향후 약 3만여 곳에서 활용 중인 네이버의 간편한 로그인 서비스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기능에 네이버 인증서를 접목해 인터넷 생태계 전반의 보안 수준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톡 더보기탭에서 지갑을 생성한 모습. /구서윤 기자 카카오는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를 카카오톡에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지갑'을 16일 출시했다. 당장은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 없지만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추가됨에 따라 실물 지갑 기능을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용자들은 개인의 신원확인과 인증, 전자서명이 필요한 상황에서 기존 공인인증서 대신 지갑 내 카카오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톡 신규버전의 더보기 탭의 상단에 나오는 '안전하고 간편한 지갑을 만들어 보세요'를 누르고, 이용약관에 동의한 후 본인 명의 휴대폰 번호로 본인확인을 진행하면 지갑이 생성된다. 현재는 카카오 인증 이용자임을 증명하는 화면만 나타난다. 카카오는 지난 9월 행정안전부의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후보 사업자로 선정됐다. 12월 중 최종 시범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내년 1월부터 정부 각 기관의 주요 서비스를 신청하고 각종 증명 서류를 발급할 수 있는 '정부 24'와 국민권익위원회의 온라인 국민참여포털 '국민신문고',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카카오톡 지갑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톡 지갑에는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된 전자출입명부인 QR체크인, 모바일 운전면허확인 서비스, 산업인력공단이 발급하는 495개 종목의 국가기술자격증 등이 담기게 된다. 카카오는 위·변조 및 부인방지를 위해 발급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등 카카오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 이용자들은 분실이나 훼손 우려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신을 증명하고 자격을 증명할 수 있게 된다. 2017년부터 제공하는 카카오 페이 인증도 누적발급 2000만건을 돌파하며 민간 인증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1400만명 이상의 가입자와 200개 이상 이용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12-17 15:45:2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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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페인, 중국 대표 통신사와 MEC 로밍 테스트 첫 성공

KT는 스페인 텔레포니카(Telefonica), 중국 차이나 유니콤(China Unicom)과 본국의 멀티 액세스 에지 컴퓨팅(MEC) 기능을 타국에서 그대로 서비스하는 'MEC 로밍' 기술 검증에 처음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MEC는 이용자의 데이터를 중앙 서버까지 옮기지 않고 물리적 거리가 아주 가까운 곳(에지)에서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5G 네트워크에 적용되면 커넥티드 카, 스마트 팩토리와 같이 초저지연 기능이 필수인 5G 융합 서비스가 더욱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 KT는 이번 기술 검증에 MEC 기능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했다. 이 앱은 KT의 '시즌(Seezn)' 콘텐츠를 가까운 에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로밍으로 연결된 상태에서 시즌의 미디어 콘텐츠를 해당 국가 통신사 MEC 중 사용자의 위치, 앱이 요구하는 지연시간과 대역폭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곳에서 단말로 제공받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MEC 로밍 기술이 상용화되면 로밍 서비스 이용자들은 해외 방문을 하더라도 해당 지역 통신사의 MEC 인프라를 이용해 한국에서 즐기던 초저지연 데이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게 된다. KT는 이번 기술 검증이 전 세계 통신사 별로 각자 구축한 서로 다른 MEC 플랫폼도 문제없이 통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기술적으로 증명한 것이라 평가하고, 이 테스트가 글로벌 MEC 시장을 한층 확장시킬 것이라 내다봤다. 또 MEC가 도입된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과 개발자들은 한 번만 서비스를 개발하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도 동시에 진출이 가능해져 MEC 콘텐츠 개발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KT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3개의 글로벌 통신사와 국가간 MEC 기능을 연동해 특정 국가의 앱을 전세계의 5G 에지로 배포하는 5G MEC 테스트에 성공한 바 있다. 이 연동에 필요한 핵심규격은 지난 10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백서에 포함돼 2021년 6월 권고 표준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에 검증한 MEC 로밍 기술 또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권고 표준에 후속 반영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KT 인프라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MEC 로밍 기술 검증을 통해 이용자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고품질의 빠르고 안전한 5G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KT는 앞으로도 고객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기술과 차별화된 통신 플랫폼을 개발해 글로벌 MEC 시장을 리딩하겠다"고 말했다.

2020-12-17 15:00:2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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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피아, 닌텐도 스위치 '마녀의 샘3 Re:Fine' 패키지 국내 발매

닌텐도 스위치 '마녀의 샘3 Re:Fine'의 패키지 조기 구매 특전. /게임피아 게임피아는 클라우디드 레오퍼드 엔터테인먼트(Clouded Leopard Entertainment)와 협력해 키위웍스(Kiwi Walks)의 전면 감수 및 개발 협력 하에 이키나게임즈(IKINAGAMES)와 스튜디오 아트딩이 개발한 닌텐도 스위치 '마녀의 샘3 Re:Fine(리파인)'의 패키지 제품을 17일 국내 정식 발매했다고 밝혔다. 마녀의 샘 시리즈는 '공포의 마녀'라 불리는 신족의 소녀를 주인공으로, 2015년부터 인디 개발사인 키위웍스가 유료 스마트폰 앱으로 발매해 누계 17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한 마녀 육성 RPG(역할수행게임)이다. 이번에 발매되는 닌텐도 스위치 판은 캐릭터 그래픽을 전면 리뉴얼했으며, 시리즈 최초로 한국어 및 일본어의 캐릭터 음성을 신규 수록했다. 여기에 이번 작품 만의 오리지널 이벤트도 추가했다. 마녀의 샘3 리파인 패키지 초회 생산 제품에는 조기 구매특전이 포함되며, 콘셉트 아트북과 사운드트랙 CD, 전용 박스 및 아이루디 코스튬으로 구성돼 있다. 이 제품의 심의 등급은 12세 이용가이다. 발매 및 게임에 관한 자세한 소식은 클라우디드 레오퍼드 엔터테인먼트 트위터 및 게임피아 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12-17 14:38:1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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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반 AI 응급의료시스템 개발에 231억원 투입...골든타임 확보해 생존률 높일 것

지능형응급의료서비스 주요 시스템 구성도. /과기정통부 응급환자 발생에서 구급차 이송, 병원 응급실 전 구간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응급의료시스템을 개발하는데 2021년까지 3년간 총 231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생존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연세의료원을 중심으로 7개 의료기관, KT, 카카오모빌리티 등 14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참여한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인공지능(AI)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의 연구개발(R&D) 성과보고회'를 17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정부가 지난해부터 180억원을 투자하고 민간이 51억원을 투입해 2년간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내년에는 2개 지역에 보급·확산하는 사업으로, 응급환자 발생부터 치료까지 신속하고 일관된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보건복지부 및 소방청이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심혈관, 뇌혈관, 중증외상, 심정지 등 4대 중증응급환자의 맞춤형 응급처치 및 신속한 응급실 이송을 통해 적시치료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응급환자의 음성, 영상, 생체신호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5G 망을 통해 통합플랫폼에 전송할 수 있는 구급차내 장비와 응급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으로 구성되며, 의료기관내 응급실 단말기를 추가 지원한다. 지능형응급의료서비스는 통합플랫폼에 전송된 응급데이터를 분석해 구급차 내 구급대원에게 ▲표준 응급처치방안 제시 ▲구급활동일지 작성지원 ▲최적이송병원 경로 등을 제시하고, 응급실 전문의들에게는 구급차내 상황을 실시간 전송함으로써 응급환자 도착 전 최적의 치료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지능형응급의료서비스'를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실제 응급상황을 가정해 환자 발생부터 최적 병원 이송까지 각 단계별로 구급대원들과 의료진이 지능형 서비스를 활용하는 상황을 시연하고 참석자들에게 중계했다. 행사장 외부에 전시된 119구급차에서는 구급차 내부에 설치된 응급환자 데이터 수집 장치들을 소개하고, 응급환자 데이터 측정 및 분석 결과를 직접 확인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디지털뉴딜' 현장점검 열일곱 번째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과기정통부 장석영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ICT 역량이 응축된 결과물"이라며 "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 기술이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연세의료원 장혁재 사업단장은 추진성과 발표를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응급현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0-12-17 14:00:14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