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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안심 국가 만든다"…정부, 'K-사이버방역'에 3년간 6700억 투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제13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K-사이버방역' 사업에 향후 3년간 6700억원을 투입한다. 민간 침해사고 발생률을 1.5% 이하로, 정보보호시장 규모는 16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장관이 주재하는 제13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이하 '전략위')에서 이 같은 전략을 밝혔다. 디지털 안심국가 추진 방향 및 목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K-사이버방역' 추진 전략 수립 정부는 코로나19에 대응한 'K-방역'처럼 디지털공간도 튼튼한 '방역 체계'를 구축해 디지털경제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디지털안심 국가를 실현하기 위한 'K-사이버방역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민간의 주요 기업들과 '사이버보안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지금까지 신고를 통해 수집하던 사이버위협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공유,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웹사이트(약 2만개)와 디지털 서비스들이 사전에 위협을 탐지할 수 있게 지원키로 했다. 또 전국 어디서든 침해사고가 발생하면 전문가를 사고현장에 파견하고 사고분석·조사뿐만 아니라 복구 및 재발방지까지 전주기에 걸쳐 지원하는 '전국 원스톱 침해대응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민간에서 보안제품·서비스 개발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분석·가공된 모든 보안위협 정보를 학습데이터 형태로 개방할 계획이다. 지능형 CCTV, 비대면 인증 등 다양한 물리보안 기술들을 통합·연계한 '지능형 물리보안 플랫폼'을 개발해 실제 스마트빌딩, 물류센터, 무인상점에 적용·실증하고 민간 확산을 유도키로 했다. 아울러 2023년까지 경쟁력 있는 인공지능·비대면 정보보호 기업 100개 이상을 발굴, 제품개발과 판로개척, 해외진출 등 단계별 성장을 지원하고 유망 중소 보안기업 제품의 우수 조달품목 지정, 공공분야 공모참여 확대 등을 통해 공공 연계 시장창출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디지털융합 신산업, 비대면 보안기술 등에 특화된 정보보호 특성화대학과 융합보안대학원을 확대하고 2023년까지 3000명 이상의 디지털보안 전문인력(재직자 등)을 추가 양성할 계획이다. ◆ '디지털 뉴딜' 성과 로드맵 마련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뉴딜 추진을 위해 대표사업들의 단계별 목표와 시행일정 등을 구체화한 성과 로드맵을 마련했다. 디지털 뉴딜은 범정부 차원에서 2025년까지 총 58조2000억원(국비 44조8000억원)을 투자해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함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국가 혁신 프로젝트다. 로드맵에는 관계부처 합동 디지털 뉴딜반을 중심으로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와 예산 규모, 국민 체감도, 파급효과 등을 고려한 31개 사업을 포함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생태계 강화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 ▲사회기반시설 디지털화 ▲디지털 격차 해소 등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 5G주파수 전파자원 적기 확보·공급 과기정통부는 '2021 전파진흥 시행계획'도 수립했다. 경제·사회 전반의 주파수 이용주체가 다양화되는 현상을 고려해 전파법 전부개정안을 마련하고 올해 상반기 중 정부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등을 추진하고 6G 시대를 대비해 '위성통신기술 발전전략'을 상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다. 더 빠르고 활용성 높은 5G를 위해, 중·저대역에서 연내 최대 470㎒폭 주파수를 추가로 확보한다. 아울러 내달까지 '5G 특화망 주파수 공급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전략위에는 비대면 서비스 확산으로 중요성이 높아지는 사이버 보안 전략과 함께 디지털 뉴딜 과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고 디지털 혁신의 핵심자원인 전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 등이 마련됐다"며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 디지털 뉴딜의 성과가 꽃 피울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18 15:30: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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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 아크릴, 베스티안재단에 화상예방 교육 및 화상환자 치료비 지원 기금 전달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인 아크릴은 17일 베스티안재단과 화상예방 교육 및 저소득 화상환자 치료비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은 양 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번에 기부한 기금은 화상예방 교육 사업과 화상으로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 화상환자의 치료비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아크릴은 감성에 집중하고 사람을 이해하는 감성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화상, 초음파, 유전체, 안전 데이터와 같이 다양한 의료 데이터 처리와 사업 경험을 수년간 축적해왔으며, 자체 개발한 통합 AI 플랫폼 조나단을 의료 AI로 접목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번 후원금은 평소 화상환자를 비롯해 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아크릴 박외진 대표의 신념 하에 감성 인공지능을 개발하면서 화상환자들의 고통을 알게 됐고, 기부처를 찾던 중 화상환자는 물론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베스티안재단에 후원하게 됐다. 아크릴 박외진 대표는 "화상은 인간이 느끼는 최대의 고통 중에 하나라고 들었는데,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어린시절 화상예방 교육을 통해 많은 이들이 화상으로부터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의 설수진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화상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사회공헌활동에 마음 쏟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소중한 후원금은 어린이들이 화상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화상예방 교육 사업과 저소득 화상환자들이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아크릴은 인공지능 구축을 위한 통합 AI 플랫폼 '조나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베스티안재단은 서울, 청주, 부산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전문 베스티안병원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2021-02-18 15:21:4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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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AI 순환자원 회수로봇 전국 160대 보급...기업가치 1100억원 평가받는 수퍼빈 김정빈 대표

늦은 저녁 어린이대공원에 위치한 인공지능(AI) 순환자원 회수로봇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커다란 마트백에 크고 작은 투명 패트병과 캔을 넣어온 한 이용자가 로봇에 차례로 패트병을 넣으니 휴대폰 번호로 적립하라는 메시지가 떴다. 번호를 누르고 개당 10원씩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었는데, 수거된 패트병과 캔들은 기업에 팔려 재활용된다니 환경도 살리고 돈도 벌어 '일석이조'다. 이 회수로봇은 많은 사람들이 취지에 공감하며 확산돼 현재 전국 40개 지자체에 160대가 보급됐다. 분리수거 로봇을 개발한 기업은 2015년 설립된 소셜 벤처기업 수퍼빈이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해오면서 분리수거 하는 폐기물 중 시장에서 거래되는 게 있고 아닌 게 있는데, 전부 분리수거로 내놓는 데 의문을 품었다. 김 대표는 "'돈 되는 물품 만 선별해서 모을 수 있는 기계가 있고, 자기가 가져온 폐기물을 재활용품으로 팔 수 있어 기계가 보상까지 해준다면 사람들이 반응하지 않을까' 생각한 게 제품 개발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림대 경제학과를 거쳐, 오리건대학교 수학과에 편입해 1년 만에 공부를 마치고, 코넬대 경제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료한 후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서 공공정책(public policy)을 전공해 다방면에 능통한 실력자이다. 다만, 개발자가 아니다보니 제품 개발은 막막하기만 했다. 특히, 폐기물 회수로봇이라는 개념은 '인공지능'의 개념조차 알려지지 않았던 2015년 6월에는 실현 가능성 조차 희박해보여, 투자를 받는 것조차 어려웠다. 하지만 김 대표가 삼성화재 입사 후 전략컨설팅 업무를 거쳐 섬유기술연구원 전략기획본부장, 코스틸 대표와 코스틸홀딩스 대표 등을 거쳐 온 이력은 이 문제를 푸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 "투자를 받기 위해 한국섬유기술연구소 재직 시절 일을 같이 한 벤처캐피털 투자사 대표에게 찾아갔어요. 처음에는 '김 대표 사업이 성공할지 모르겠다'는 반응이었요. 하지만 과거에 일을 같이 해봐서 어떻게 일을 하는 지 잘 알고 있으니, 당신만 믿고 투자하겠다고 했어요." 다만, 카이스트에서 출자해 설립된 벤처캐피털이다보니, 카이스트가 특허를 낸 기술 중 상용화가 안 된 기술 중 하나를 선택해 사업화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투자를 해준 심사역이 인공지능 기술이 있는데 괜찮겠다고 제안해왔죠. 당시에는 인공지능이 뭔지도 몰랐어요. 마침 그 해 겨울 이세돌과 AI 알파고의 바둑대전이 터지면서 인공지능이 급부상했는데, 저희가 우연히 우리나라 비전 기반의 우월한 AI 알고리즘을 사놓은 것이었어요. 하하" 수퍼빈은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인간형 로봇 '휴보'에 사용된 딥러닝 기술이 적용해 폐기물 AI 로봇을 개발할 수 있었다. "AI 기술을 가져온 이유가 바코드 리더기를 대체하기 위해서였어요. 제품의 바코드 정보가 필요한 데 스타트업에게 바코드 정보를 주는 데는 없었으니까요. 인간의 시각을 모방한 비전 기반으로 판독하면 바코드 없이 판독 가능해요." 생수가 생산되면서 소비돼 폐기 단계로 가면 온갖 폐기물이 혼입되면서 오염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폐기되기 전 패트병, 캔을 빼내는 것이 중요하다. "소각·매립, 재활용 등이 되기 전 기계에 버리야만 재활용이 가능해요. 다만, 재활용품을 기업이 구매할 때 조건이 계속 바뀌는데, 패트병 등을 수거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조건을 매번 다시 가르쳐 모아오라고 하면 제대로 수거가 어려워요. 저희는 오염도, 컬러, 형상까지 구분하는 비전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정보를 업그레이드만 하면 돼 간단해요." 기계에 들어간 패트병, 캔은 자동 분리돼 압축된다. 종이컵 등 수거대상이 아닌 제품을 넣으면 로봇이 알아서 수거하지 않으니 용기가 잘못 수거될 걱정도 없다. 네프론에서 수거된 패트병, 캔은 수퍼빈이 보유한 차량 등 물류, 창고를 거쳐 모아진다. 패트병은 선별돼 세척하고 보일러로 끓이는 작업을 거쳐 플라스틱 조각(플레이크)로 만들어지고 섬유, R-PET(재활용된 플라스틱)의 원료가 된다. 캔은 따로 수거돼 판매된다. "처음에 '네프론'을 출시 후 과천시청에 1대만 설치하게 해달라고 빌다시피 했어요. 민원이 한건이라도 들어오면 바로 빼겠다구요. 기계를 사용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 저희가 패트병과 캔을 들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돈을 주니 써달라고 부탁했어요." 이후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가 심각해 '네프론'이 해결책까지는 아닐지라도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데 동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보급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다른 곳에 공급되는 데 6개월이 걸렸어요. 음식물쓰레기에 RFID 카드로 과금 체제를 처음 도입한 구미시에서 돈을 주고 구입했어요. 구미시는 누군가 패트병, 캔을 주워서 재활용을 한다면 매립장이나 소각장에 과부화가 안 걸릴 것으로 판단한 거죠. 구미시를 보고 여수시가 10대, 춘천시가 5대, 포장지협회에서 20대, 오산시가 10대 등을 구입하면서 '네프론'이 전국으로 확산됐어요." 수퍼빈은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아 2대 주주인 휴맥스와 벤처캐피털들로부터 200억원의 투자도 받았다. 특히, 국내 제조업체 중 불과 창업 5년 만에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1000억원으로 평가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수퍼빈이 1100억원으로 평가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1989년 설립돼 디지털 셋톱박스 선두업체로 자리잡은 휴맥스 시가총액이 1470억원이라는 것과 비교할 때 엄청난 가치를 인정받는 것. 김 대표의 목표는 '앞으로 1년 이내에 기업가치 1조원을 넘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수퍼빈이 높게 평가받는 큰 이유는 폐기물 가공업으로 정부 허가를 받는 게 어렵다 보니 시장에 진입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폐기물 수거 기계를 잘 만드는 회사가 있고 폐기물을 잘 관리할 수 있는 회사가 있지만 전혀 다른 영역이라 통합하기 매우 어려워요. 저희는 수퍼아머 공장(순환자원 소재화 공장) 건립을 준비 중으로 상반기 중 오픈할 계획입니다. 그렇게 되면 위탁 가공해오던 플레이크도 직접 생산할 수 있어요." 또 네프론이 패트병 등을 100개까지만 수거하는 한계가 있었는데, 패기물 회수 용량을 확대한 2세대 제품을 개발했으며, 학교에 설치돼 학생들이 패트병 등을 넣으면 자원봉사 점수로 계산되는 '수퍼루키'와 제품을 전문적으로 수거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수퍼모아' 제품 등으로 다각화했다. "스마트 아파트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중 돈이 되는 폐기물과 그렇지 않은 제품을 구분해 재활용 가능한 제품 만을 수거하는 스테이션을 공급할 계획이예요. 그러기 위해 폐기물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구축해 올해 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생각이예요." 김 대표는 수퍼빈을 '순환경제를 설계하는 회사'로 키우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현재는 제품 생산 이후 소비를 거쳐 패트병 등이 재활용 회사로 가는 일직선 구조의 선형 경제가 보편화돼 있고, 대기업들이 투자를 하고 있어요. 저희가 소비자와 직접 거래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여기서 모아진 것이 오염되지 않도록 물류, 창고를 거쳐 가공되는 순환구조의 경제를 실현하는 전 세계 최초의 기업이 되고 싶어요."

2021-02-18 15:11:2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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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도 성과급 갈등…25일 설명회 개최해 논의한다

SK, 삼성, LG에 이어 네이버에서도 성과급 갈등이 발생했다. /네이버 SK, 삼성, LG에 이어 네이버에서도 성과급 갈등이 발생했다. 17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노조(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는 지난 6일 '성과급 산정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내용의 메일을 전체 임직원에게 보냈다. 노조는 메일에서 "이번에 지급된 성과급은 사상 최대 실적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성과급 지급 기준을 투명하게 개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5조3041억원, 영업이익 1조2153억원을 올려 전년도보다 각각 21.8%, 5.2% 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성과급 규모가 전년도와 비슷하자 노조가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이에 사측은 지난해 네이버의 매출이 크게 성장한 것은 맞지만 각종 투자 등으로 영업이익은 5.2% 소폭 성장하는 데 그쳤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지난 1월 'CEO 레터'를 통해 등급별 성과급 인상률에 대해 설명하는 절차를 거쳤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각 조직장별로 임직원 개개인 면담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급 기준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양측의 갈등은 사측이 지난 9일 노조에 '전체 메일을 회수해달라'고 요청하며 심화됐다. 사측은 각종 토론을 할 수 있는 사내 노조 게시판이 따로 있는데 업무용 메일을 노조 의견 전달 창구로 반복적으로 쓰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네이버 노조는 임직원의 40%가량이 가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조에서 문제를 제기한 만큼 네이버는 오는 25일 전체 임직원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성과급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까지 여러 경로를 통해서 직원들에게 성과급 기준과 방식에 대해 공유해왔다"며 "질의응답 방식으로 이뤄지는 월말 설명회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1-02-18 15:09:2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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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청소년 영상 스토리 제작단 활동 후원

컴투스(좌) 한국미디어영상교육진흥원(우).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한국미디어영상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청소년 영상 스토리 제작단 활동을 후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활동으로 6회째를 맞은 청소년 영상 스토리 제작단은 우리나라의 문화, 인물, 유적 탐방 및 스토리텔링 영상 제작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문화 예술적 감수성을 고양하고 미디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성장 프로젝트다. 컴투스는 첫 해인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청소년 영상 스토리 제작단 활동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왔으며, 영상 분야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미래 응원 및 교육 후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상 분야에 관심있는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얼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달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서울의 역사문화인물에 관한 콘텐츠 중 우수 작품을 선정해 오는 20일 시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매년 캠프 활동으로 전개된 프로그램을 자율적인 비대면 활동으로 전환해 진행하고 현업 전문 감독들의 멘토링으로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했다. 한편, 컴투스는 이번 후원과 더불어 지난 2018년부터 우수한 스토리 창작 인재를 발굴하는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을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18 14:50:1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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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합상품·보험·프로모션까지…자급제+알뜰폰 호조에 선택지 늘었다

모델들이 '스카이라이프 모바일' 출시 소식을 알리고 있다. / KT스카이라이프 최근 스마트폰을 직접 구입해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자급제 이용자들이 늘면서 알뜰폰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가 흥행하면서 자급제 물량의 인기가 덩달아 높아진 점도 알뜰폰 인기에 한 몫 했다. 서비스 불모지라고 불리는 알뜰폰에서도 방송이나 인터넷과 결합한 상품이 나오면서 이용자들의 선택지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18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올 1월 말 기준 알뜰폰(MVNO) 전체 번호 이동 건수는 14만7644건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한 해 월평균 번호 이동 건수와 비교해도 약 50% 증가한 수치다. 전체 번호 이동 기준 사업자별 점유율에서도 알뜰폰은 34.5%를 차지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알뜰폰 요금제 이용자가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는 자급제 물량의 인기 덕분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 판매량 중 자급제 비중은 약 30%에 달한다. 이는 전작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KT엠모바일에서는 갤럭시S21 출시 이후 자체 주력 요금제 일 평균 가입자가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 자급제란 이동통신사 대리점 등을 거치지 않고 제조사나 일반 유통 매장을 방문해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는 제도다. 5G 자급제 단말기를 구입한 소비자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에 신규로 가입·개통하는 것도 가능토록 제도가 개선된 이후 5G 단말기를 구매하고 비교적 저렴한 알뜰폰 LTE 유심을 선택해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자급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특정 신용카드를 쓸 경우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무이자할부도 가능하다. 이동통신사 매장을 방문해 복잡한 설명을 듣기보다 여러 단말을 스스로 비교해 직접 선택할 수도 있다. 지난 2010년 9월 통신비 부담 경감과 경쟁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알뜰폰은 이동통신 3사의 중저가 요금제 출시가 늘면서 위기에 봉착했지만, 자급제 바람을 타고 다시 활기를 보이는 모양새다. 아울러 이동통신사 위주로만 있던 결합상품을 알뜰폰에서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알뜰폰 서비스 '스카이라이프 모바일'을 출시한 KT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과 인터넷, 알뜰폰을 더한 결합 서비스로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타 알뜰폰 사업자의 경우 특정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결합혜택을 제공하지만, 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의 광역성을 기반으로 전국민 대상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위성방송과 100M인터넷을 제공하는 홈결합에 완전무제한형 모바일 상품을 결합하면 월 3만63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모델이 자급제 아이폰 단말 보험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 LG헬로비전 알뜰폰의 고질적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족한 CS나 서비스도 개선되고 있다. 늘어나는 젊은 가입자의 특성에 맞춘 요금제도 마련됐다.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에서는 유심 가입자를 대상으로 '자급제 아이폰 단말보험'을 출시했다. 아이폰 전 시리즈를 대상으로 분실·파손 시 최대 120만원까지 보상해 단말 교체나 수리비 부담을 덜 수 있다. 2030 데이터 헤비유저를 겨냥해 알뜰폰 업계 치초로 '구글 플레이 기프트 코드 유심'을 출시해 구글플레이 기프트 혜택도 제공한다. 데이득 알뜰폰 프로모션 가입자 1개월 만에 1만 4천명 돌파 그래픽. /KT엠모바일 KT엠모바일의 '데이득(데이터+이득) 프로모션'은 가계 통신비 부담 절감을 위해 LTE 요금제 9종에 1년간 최대 월 100GB 데이터를 증정하는 행사다.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이 프로모션은 시행 1개월 만에 1만4000명을 돌파했다. 아울러 모바일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를 위해 구글 플레이 결제 할인을 제공하거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와 결합한 플랫폼 결합 요금제를 선보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고 장터 어플, 알뜰 상품 구매 등 실속형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고정지출인 통신비를 절약하고자 알뜰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더욱이 알뜰폰 결합은 방송, 인터넷과 알뜰폰을 결합하며 '결합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 가성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18 14:44:0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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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빌리티 광고 플랫폼 개발 기업 애드,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모빌리티 광고 플랫폼 전문 기업 애드(ADDD)가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애드는 AI 모빌리티 광고 플랫폼인 '달고'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으로, 달고는 기존 오프라인 광고의 복잡한 유통 구조, 광고 효과 분석 미비 및 매체 부족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달고를 통해 제공받은 광고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은 속도, 시간대, 위치, 주행시간 및 거리 등을 측정해 광고주가 스티커 부착에 대한 리워드를 제공하게 된다. 이 때 스티커 부착 차량의 광고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머신러닝을 통한 AI 기술이 활용된다. 애드는 달고 외에도 이동매체 주행 패턴 분류 엔진, 이동매체-광고 매칭 엔진, 광고 효과 분석 엔진 등 모빌리티 O2O(온·오프라인 연계) 광고 매칭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이 사업과 관련한 특허 2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 팀의 역량과 경험을 활용, 모빌리티 광고 제작과 기획을 위한 핵심 AI 기술 개발과 플랫폼 '달고' 의 디지털 매체 전환 및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애드는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초기 창업 패키지에 선정됐다. 또 SK텔레콤의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트루 이노베이션 영'과 현대카드의 '스튜디오 블랙 오픈이노베이션'에 최종 합격했다. 애드의 안상현 대표는 "우수한 인력 구축을 완료함에 따라 시간과 장소에 따라 최적화된 옥외광고가 송출되고, 나아가 개인의 특성을 파악한 초개인화 광고를 현실화 시킬 것"이라며 "여러 아이디어들을 시도함에 있어 퓨처플레이와 함께 하게 돼 올해는 큰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퓨처플레이 정예솔 심사역은 "우수한 석·박사급 AI 엔지니어 팀을 기반으로 한 GPS(위성항법장치) 데이터 분석 원천 기술력 및 연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국내외 모빌리티 기반의 옥외광고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성이 예상된다는 점, 해외 유사 기업의 M&A 사례가 여럿 포착됐다는 점에서 투자를 집행했다"고 말했다.

2021-02-18 13:15:13 채윤정 기자
SK㈜ C&C, NH농협은행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한다

SK㈜ C&C가 NH농협은행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NH농협은행은 8월 마이데이터 사업 오픈에 발맞춰 ▲고객 관점의 데이터 축적·활용을 통한 데이터 비즈니스 선도 ▲자산관리·금융비서 서비스 등 정보 중심 금융 수요 대응 ▲오픈금융·초개인화 마케팅 등 혁신적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번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SK㈜ C&C는 마이데이터 시스템·포털 등 플랫폼을 구축해 은행 영업점 및 금융앱을 비롯한 모든 고객 채널 현장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별 ▲고객 계정 생성 ▲정보 이동권 위임(철회) ▲접근토큰 발급 ▲정보 이동권 대리 행사 ▲서비스 해지 등이 고객 요청 한 번에 언제든 바로 처리 가능토록 지원한다. 또한 고객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중심으로 고객·마이데이터 정보제공기관·정보 이동권 행사를 위한 API(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지원센터·본인확인기관 등 데이터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대한 통합 관리 체계를 구현한다. 정보 주체의 동의를 받아 다른 곳에서 금융데이터를 긁어오는 스크래핑 방식에서 새롭게 개발하는 표준 API 방식에 맞춰 수집되는 내·외부 마이데이터 분류·가공·저장 시스템도 개발한다. SK㈜ C&C는 특히 마이데이터 플랫폼의 주요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을 PaaS(서비스형 플랫폼)에 기반을 둔 컨테이너 서비스 체계로 구현한다. 이렇게 되면 마이데이터 시스템 및 서비스를 실제 컨테이너 옮기듯 자유롭게 이동시키고 다른 시스템 및 서비스와 유기적 결합도 가능해진다. 마치 컨테이너를 결합해 집과 사무실을 만드는 것과 같다. 신규 기능 전파도 컨테이너를 통해 복잡한 별도 설정 없이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시스템 이중화는 물론 별도 재해복구 시스템(DR)도 구현해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한다. SK㈜ C&C 박제두 금융디지털1그룹장은 "마이데이터 플랫폼은 고객 생활 속 금융 서비스 혁신을 이끄는 기반 시스템이 될 것" 이라며 "NH농협은행의 혁신적인 데이터중심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국내 금융 산업 곳곳에서 데이터에기반한 고객 디지털 금융 혁신이 빠르게 전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2-18 10:13:1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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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AWS 클라우드 보안 역량 인증' 획득

LG CNS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WS 클라우드 보안 역량 인증'을 취득했다. /LG CNS LG CNS가 보다 강화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구축한다. LG CNS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WS 클라우드 보안 역량 인증'을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AWS 클라우드 보안 역량 인증의 4개 영역 중 하나인 '보안엔지니어링'이다. 국내에서 보안 엔지니어링 인증을 획득한 사례는 LG CNS가 처음이다. AWS는 세계적으로 가장 포괄적이고 널리 도입된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AWS 클라우드 보안 역량 인증은 AWS의파트너사(APN)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인증 분야 중 하나인 보안 엔지니어링은고객사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설계, 구축하는 과정에서 보안성을 확보하는 역량이다. 클라우드에서 보안성은 고객의 1순위 고려사항으로 꼽힌다. 비대면 근무 확대로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클라우드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면서다. 클라우드 보안은 비밀번호 미설정이나 단순한 비밀번호 설정으로 발생하는 보안 허점을 조기 발견, 경고한다. 클라우드에 접속하려는 외부 공격자를 탐색, 차단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LG CNS는 이번 인증으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CAT'의 효과성도 입증했다. CAT는 클라우드 보안현황을 자동 점검하는 LG CNS 독자 기술이다. CAT는 관리자의 클릭 한 번에 보안 취약점을찾고 안내한다. 소요시간은 5분 이내다. 인증 획득은 LG CNS가 안전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꾸준히 제공한 결과다. LG CNS는 대한항공을 포함한 대형고객사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가운데 대한항공은 세계 메이저 항공사 중 클라우드 전환 첫사례로 꼽힌다. 또 LG CNS는 LG계열사의 클라우드 전환사업을 다수 수행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클라우드 보안성도 함께 제공한다. 2017년부터 본격 시작된 LG CNS와 AWS 간 전략적 파트너십은 공고해졌다. LG CNS는 AWS의 컨설팅 파트너다. 지난해 6월 'AWS 클라우드 전환 역량 인증'을 받기도 했다. AWS 클라우드 전환 역량 인증은 고객 데이터를 AWS 클라우드 시스템에 안정적으로 이전하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해야만 주어진다. LG CNS DTI 사업부 클라우드사업담당 김태훈 상무는 "LG CNS는 인증을 획득하면서 기업용 클라우드 환경에 필요한 보안 기준을 제시했다"면서 "보다 강화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로 클라우드 환경 전환, 구축, 운영 및 애플리케이션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1-02-18 10:00:03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