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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진짜 사람 같은 AI 유튜버 '루이'로 주목받는 디오비스튜디오 오제욱 대표 "내년 3분기 B2C '가상얼굴 분양센터' 선보일 것"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인공지능(AI) 버추얼 휴먼'과 '가상얼굴 분양센터' 사업을 소개한 한 AI 기업의 영상이 큰 관심을 모았다. 그 주인공은 AI로 개발된 싱어송라이터이자 직접 노래를 부르고 음악을 추천하거나 관광지를 소개하는 유튜버로 활약해 화제를 모으는 가상인간 '루이'를 개발한 디오비스튜디오의 오제욱 대표다. 많은 사람들이 '루이'의 영상이 실제 사람처럼 자연스러워 AI로 개발된 가상인간이라는 것을 믿지 않자, 직접 회사 소개 영상에 루이 얼굴은 물론 물론 다른 남성들의 가상얼굴로 자신의 얼굴을 바꿔가며 영상을 만들어 올린 것. 오 대표는 "12월 24일 혼자 야근을 하며 스크립트를 쓰고 스마트폰으로 즉흥적으로 영상을 찍고 제 얼굴에 루이 얼굴도 입혀봐야겠다는 생각에 가발을 쓰고 촬영도 했다"며 "26일 개발자와 작업해 28일에 영상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의 가져온 효과는 엄청났다. 유튜브 '루이커버리' 채널에 가상인간이라는 것을 의심하는 댓글이 달리면 다른 누리꾼들이 이 영상을 보고 오라는 답변을 달았던 것. 그동안 음란물, 가짜 뉴스 등으로 악용됐던 딥페이크 기술이 완성도가 높은 '버추얼 휴먼' 아이덴티티를 달고 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루이에 관심을 나타냈다. 딥페이크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실제 사람을 촬영한 영상에 AI로 인물 얼굴을 가상얼굴로 바꿔준다. '콘텐츠 전문가'로 꼽히는 오 대표는 연세대 중어중문학과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카톨릭대학교에서 글로벌한류비즈니스 석사과정을 졸업한 후, LG상사에 첫 입사해 신사업 추진 TFT에 소속되면서 새로운 사업을 만드는 일을 주로 했다. SBS콘텐츠허브에서는 중국판 런닝맨·웃찾사·짝을 공동 제작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해, 중국에서 한국 콘텐츠 전문가로 기사에 여러번 소개됐을 정도의 '중국통'이다. 그는 국내 방송·애니메이션·웹툰 등 콘텐츠를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티그라운드를 설립했지만 이후 1인 미디어로 눈을 돌려 유튜브 600명의 비즈니스 멘토 역할을 했다. 그러다 지난해 7월 디오비스튜디오 대표이사로 합류한 것. 그는 신기술 쪽 트렌드를 쭉 봐왔기 때문에 가상인간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사업화하는 데 자신이 있었고,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에서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를 발표하는 것을 보고, '루이'를 서둘러 선보였다. "루이가 유튜브를 통해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하며, JTBC·MBN·YTN 등 주요 방송에서 소개를 했고 섭외 문의가 끊이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가상인간 선구자격인 '릴 미켈라'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어떨 때는 전신을, 다른 때는 얼굴만 올려 그때그때 컨셉트가 다르다 보니 명확한 정체성을 찾기 힘든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루이는 '가상얼굴을 사용한 버추얼 휴먼'으로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세웠고, 나머지는 상상력의 범주로 남겨뒀습니다." 회사가 개발한 '디오비 엔진'은 여러 사람의 얼굴 데이터를 학습함으로써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 얼굴을 만들어준다. 기존에 가상인간 활용이 두드러졌던 AI 아나운서에서는 한 사람의 얼굴을 8시간 이상 학습시켜 그 아나운서 얼굴로 바꿔줬는데, 디오비의 기술은 적은 데이터를 가지고 전혀 새로운 얼굴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메타버스(가공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 시대가 되면서 메타버스에서 생활이 상상력을 자극하고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어, 기업·광고주들 중 버추얼휴먼을 모델로 기용하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본에서 인스타그램 팔로워 33만명을 가진 가상 인플루언스 '이마'도 메타버스 공간에서 이케아로 생활하는 컨셉트의 광고 모델로 등장했습니다." 루이를 모델로 기용하고 싶다는 문의가 끊이지 않으면서 최근 가구·생활소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브랜드 '생활지음' 모델로도 발탁됐다. 또 관공서의 홍보영상, 디지털 마케팅 서밋 행사의 마스코트로도 선정돼 영상을 촬영 중이며, 대형 통신사와 프로젝트 진행도 협의 중이다. "'렛미인'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성형으로 얼굴이 바뀌주자 출연자들이 자신감을 되찾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얼굴을 바꾸지 않고 가상얼굴 만으로도 온라인에서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버추얼 휴먼이 리얼 휴먼에 비해 강점도 많은데,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으며, 초상권 사용을 허락받는다면 BTS의 얼굴을 입혀 콘텐츠도 제작할 수 있습니다. 비용이 크게 절감될 뿐 아니라 늙지 않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 회사 자산으로 가치를 가지고, '모럴해저드' 문제에서도 자유롭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터넷 강의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가상얼굴을 분양받으면 여러 명이 하나의 얼굴로 영어·수학·역사·중국어 등을 강의할 수 있어 인터넷 스타강사도 키울 수 있게 된다. 또 여러 곳의 대형 연예 기획사와 부캐(부캐릭터) 개발을 위해 협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오 대표는 "루이가 노래를 즐기는 친구다보니 매력을 알아보는 분들이 생겨나면서 저희가 의도했던 '인격 대 인격으로의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팬덤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오비스튜디오의 기술이 또 다시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2월 방송된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 딥페이크 편에 범죄 피해자들의 얼굴에 가상얼굴을 입혀서 영상을 내보내면서다. 기존에는 피해자의 얼굴에 모자이크 처리를 하는 것이 보편적이었지만, 가상얼굴을 적용해 그들의 생생한 감정까지도 전달하게 된 것. 하지만 루이가 젊은 여성 캐릭터이다 보니 성희롱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는데, 직원들이 유튜브에서 좋지 않은 댓글은 계속 삭제하고 있으며, 심할 경우에 법적으로도 엄정 대처할 생각이다. "B2C로 일반 대중에 '가상얼굴 분양센터'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지만, 음란물에 악용될 수 있어 기술적인 장치 등 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내년 3분기 경 1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개인의 성향을 파악해 가상얼굴을 만들어주는, 실사 버전의 아바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디오비스튜디오는 가상얼굴을 '뚝딱'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은 AI 학습을 위한 얼굴 데이터의 양이 부족하고 하드웨어는 물론 개발자 인력도 부족하기 때문에 투자 유치에도 나서고 있다. 그는 "이전에 씨드투자를 받았고 현재는 20군데 정도의 기업과 시리즈A 투자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저희는 AI 학습을 위한 얼굴 데이터를 인터넷에서 막 가져다쓰는 게 아니고 돈을 주고 구매하는데, 가상인간 분양센터 모델 개발을 위해 데이터가 많이 필요합니다. 투자금을 확보해 데이터를 대거 확보하고, 기술 고도화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오 대표는 디오비스튜디오를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로 키우고, 혼자가 아닌 대기업과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거대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생각이다. "메타버스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인스타그램'과 같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SNS인 인스타그램처럼 영상, 사진을 변환해 마음껏 활용하도록 기반 기술을 제공하고, 온라인에서 실사 버전의 버추얼 휴먼 캐릭터를 제공해 이용자들이 가상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할 계획입니다. '제페토'에서 어린 아이들이 신나게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상상력이 마음껏 발휘되는 메타버스 안에서 루이와 같은 캐릭터가 활약하게 되면 그 파급력은 엄청날 것입니다."

2021-04-21 14:29:3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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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개최…유공자 151명에 정부포상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과학·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및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들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21일 오전 10시 30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1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과학·정보통신의 날 행사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현 방통위 부위원장, 박수경 대통령 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이계철 ICT대연합 회장, 이우일 과총 회장 등 과학기술·정보통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및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 151명 중 대표 수상자 37명에게 현장 시상을 진행하고 그 외 수상자는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과학기술진흥 부문에서는 과학의 날 54주년을 맞아 훈장 26명, 포장 9명, 대통령 표창 20명, 국무총리 표창 24명 등 총 79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과학기술 창조장(1등급)은 40여 년간 첨단소재 분야에서 연구 업적의 공로를 인정받은 김광호 부산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혁신장(2등급)은 과학기술 정책제언 및 융합협력연구 등을 통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가 세계 혁신 연구기관 6위로 선정되는데 공헌한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수상하는 등 총 26명이 훈장을 수여받았다.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부문에서는 훈장 2명, 포장 5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9명 등 총 22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웅비장(3등급)은 국제 수준의 단열 및 화재안전 성능을 동시에 확보하는 건물 외벽시스템을 개발한 이태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수상했다. 도약장(4등급)은 혁신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개발까지 연구개발을 수행한 이기호 SK바이오팜 신약개발부문장이 받았다. 정보통신 발전 부문에서는 훈장 5명, 포장 6명, 대통령표창 17명, 국무총리표창 22명 등 총 50명(5개 단체 포함)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황조근정훈장(2등급)은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 개발과 의료기관 적용을 통해 정밀의료 환경 조성에 기여한 이상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교수가 수상했다. 홍조근정훈장(3등급)은 인공지능 영상처리 최적화 기술 상용화 등 국내 인공지능 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서울대학교 이혁재 교수가 선정되는 등 총 5분이 훈장을 수여받았다. 아울러 이날 기념식에서는 정보통신 분야 발전을 위해 공헌한 원로 7명을 초청해 특별 공로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정보통신계 원로 특별 공로상 시상을 정례화 해 매년 정보통신 분야 각 분야 추천을 받아 선정할 계획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유공자 여러분께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대한민국의 성장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발전과 함께 해온 만큼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역량을 총 동원해 신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의 새로운 성장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21 14:29: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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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협동로봇 아이스크림 스토어 ‘브라운바나’, 과학의 날 서울 성수동서 오픈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대중화를 촉진하기 위한 기념일인 '과학의 날'인 21일 국내 최초의 협동로봇 아이스크림 스토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오픈한다.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라운지랩은 캡슐 기반의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ARIS)'가 정교한 품질의 아이스크림과 함께 로봇과 소통하는 듯한 이색 경험을 전달하는 아이스크림 스토어 '브라운바나(BROWN BANA)'의 첫 번째 매장을 성수동에 위치한 성수낙낙 생각공장 데시앙플렉스에 오픈하고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브라운바나의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는 다양한 모션과 캐릭터 페이스 디스플레이 기능으로 고객과 로봇 기술이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공한다. '인사', '호객', '휴식', '졸기'는 물론 3가지 춤 모션까지 총 7가지의 모션 콘텐츠가 적용됐을 뿐 아니라, 탑재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각 모션 상황에 맞는 표정을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표현한다. 주문 시 고객이 직접 자신의 이름을 입력하면, 아이스크림 제조 완료와 동시에 고객 이름이 화면에 띄워지며 주문 완료를 알리는 기능도 추가돼, 로봇과 소통하는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외관의 색이 갈색으로 변해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던 갈변 바나나를 활용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베이스 아이스크림에 총 6가지 토핑 중 하나를 골라 취향에 맞는 맛의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방식으로, 두 개의 토핑에 갈변 바나나가 사용된다. 외관이 보기 좋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폐기되어온 갈변 바나나를 활용해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겠다는 취지이다. 라운지랩 황성재 대표는 "브라운바나가 제공하는 기술과 소통하는 경험은 희소성 있는 가치를 가진 경험에 소비를 아끼지 않는 'MZ세대' 와 '밀레니얼 부모'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될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에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경험이 될 수 있는 만큼, 과학의 날에 맞춰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1월 라운지랩이 공개했던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는 언제나 정밀한 로봇 모션을 바탕으로, 직원의 숙련도와는 무관하게 일관된 품질을 갖춘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사용자 중심형 인터페이스를 통한 간편한 조작으로 손쉬운 운영이 가능해, 공개 이후 많은 구매 요청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운지랩은 이번 신규 아이스크림 매장에 설치된 로봇 아리스를 바탕으로, 하이엔드 리테일 서비스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2021-04-21 13:07:5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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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월드 IT쇼'에서 AI·디지코 등 혁신 기술 선봬

SKT 홍보 모델이 '인공지능과 가상현실로 가득찬 미래'를 주제로 준비한 WIS 2021 SKT 전시 부스를 소개하고 있다. / SKT SK텔레콤과 KT가 21~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 IT쇼 2021'에서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코엑스 3층에 위치한 870㎡ 규모의 전시관에서 '인공지능과 가상현실로 가득찬 미래'를 주제로 혁신 기술 총 12개를 전시한다. SKT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의 핵심 두뇌 AI 반도체 '사피온'과 함께 '누구(NUGU)'가 탑재된 이어셋 '누구 버즈'와 인공지능 전기차 등 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인다. AI 반도체는 인공지능 서비스의 핵심 두뇌에 해당한다. SKT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적용 가능한 AI 반도체 '사피온'을 자체 개발해 공개한 바 있다. 이번 WIS에서는 관람객들이 '사피온'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 관람객들은 대형 구조물 형태로 제작된 '사피온'을 통해 칩셋의 형태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SKT는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생활 속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관람객은 인공지능 방역 로봇 '키미'가 전시관 곳곳을 자율주행 기술로 돌아다니며 코로나 방역을 시행하는 것을 관람할 수 있으며, SKT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가 탑재된 이어셋 '누구 버즈'를 사용해 볼 수 있다. '메타버스' 관련 미래 서비스도 SKT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미래 ICT 기술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전시물은 '5G 메타버스 시네마'다. 관람객은 상하좌우 360도로 자유롭게 회전하는 거대 로봇팔에 앉아 VR 기기를 착용하기만 하면, 로봇 전쟁 현장이나 수백 미터 아래 바다 속을 탐험하는 듯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KT 부스 조감도. /KT KT는 이번 WIS 2021에서 'ABC 기반 디지털 혁신 선도기업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디지코) KT'라는 이름으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새롭게 등장한 '온택트' 일상을 '디지털 플랫폼 라이프'로 정의하고 KT의 디지털 플랫폼 역량에 기반을 둔 다양한 솔루션들을 시연한다. KT 전시관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총 7개 구역에서 KT의 기술력을 살펴볼 수 있다. KT는 ▲Welcome(방역) 존 ▲디지코 라이프 존 ▲빌딩 플랫폼 존 ▲시티 플랫폼 존 ▲워크&교육 플랫폼 존 ▲비즈니스 플랫폼 존 ▲KT DS 존을 마련했다. KT의 '와이파이 6E' 기술, 구독형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C-ITS'를 선보인다. 아울러 'AI 빌딩 오퍼레이터'와 'KT 기가오피스',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블록 형태로 설계해볼 수 있는 'KT AI 코딩블록'과 'AI 코딩팩' 등의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솔루션 체험 기회를 마련한다. KT 홍보실장 양율모 전무는 "KT는 중소기업과 함께 나아가는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과 5G 기반 신사업 기회 발굴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들과 협업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KT와 함께 해외 시장 판로를 개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21 10:53:2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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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성남시 취약계층 아동에 ‘온라인 과외’ 제공

성남시 '드림스타트' 관계자가 온라인으로 취약계층 아동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성남시와 손잡고 취약계층 아동의 화상 과외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일상화된 비대면 수업으로 교육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나눔 활동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보유한 취약계층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남지역 아동 150명을 선정했다. 당초 지원 대상은 100명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지원 아동을 150명으로 늘렸다. LG유플러스는 선정된 가구를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교육 콘텐츠 'U+초등나라'와 스마트패드를 지원했다. 'U+초등나라'는 전국 초등학교 정규 교과 강의 'EBS 스마트 만점왕'을 비롯해 ▲해외 유명 영어 도서 ▲중국어 특화 콘텐츠 ▲과학놀이교실 ▲영어 동화책을 AR로 읽는 'U+아이들생생도서관' 등으로 구성된 서비스다. 성남시는 자체적으로 선발한 '드림스타트 성장 멘토링 수호천사' 대학생 자원봉사자 45명을 통해 아동의 온라인 과외를 지원한다. 대학생 지원봉사자는 LG유플러스의 지원을 받는 아동 중 초등학교 3~6학년생 45명과 1대1로 매칭된다. 대학생 멘토는 취약계층 아동들과 일주일에 한 번씩 온라인으로 만나 수준별 교재와 U+초등나라 서비스를 활용해 학습을 지도한다. 대학생 멘토들은 아동의 가정과 학교생활 조언, 또래 관계에 대한 고민 상담도 진행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원활한 멘토링 진행을 위해 대상아동에 연 2차례에 걸쳐 3만원이내의 교재비를 지원하고 대학생에게 월 4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백용대 CSR팀장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ESG경영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21 09:00: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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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산학연 협의체 'AI원팀'에 우리은행 합류

KT CI. KT, 현대중공업그룹, 한국과학기술원 (KAIST), 한양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이 등 대한민국 대표 산학연이 힘을 합친 'AI 원팀(AI One Team)'에 우리은행이 합류했다. 지난해 합류한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은행권 최초로 우리은행이 힘을 더하며, 금융영역에서의 AI 활용과 공동연구 등 사업 협력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KT는 20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우리은행과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AI 원팀을 대표해 KT 구현모 대표이사,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 우리은행 권광석 행장, 경영기획그룹장 조병규 부행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은행은 AI 원팀 협의체에서 초 개인화 마케팅, 개인맞춤형 상품 등 AI를 활용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들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지능화된 대화형 서비스, 딥러닝 금융 서비스와 같은 언택트 금융서비스에도 AI를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금융산업 지식을 가진 AI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AI원팀에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KT와 우리은행은 지난해 8월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마이데이터 사업 공동 추진 및 AI 워크샵 등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KAIST '금융-IT 융합 AI?DX 산학과정'을 공동으로 개설하며 AI 인재육성 분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이사는 "디지털금융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우리은행이 합류하면서 AI원팀의 생태계 확장과 사업 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AI원팀과 함께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AI 혁신을 이끌어 국민의 삶에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은 AI원팀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기업 및 기관들과 협업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국내 금융산업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20 15:00: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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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시장 공략하는 게임사, 투자 봇물…새 수익원 찾는다

NFT 마켓 이미지. / 위메이드트리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시장을 공략하며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서고 있다. 게임 개발에 시너지를 내거나 게임이 아닌 새로운 영역으로 수익원을 찾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견 게임사 위주로 가상화폐 등 블록체인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중견 게임사인 게임빌은 지난 19일 국내 3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원'에 전략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코인원의 구주 13%를 인수했으며, 총 투자규모는 312억원에 달한다. 게임빌은 코인원과 함께 대규모 트래픽 처리기술, 해킹 대응 보안기술 등 기술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 산업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체인 시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임사는 위메이드다. 위메이드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에서 사용하는 가상화폐 '위믹스 토큰'을 지난해 빗썸에 상장시켰다. 이미 지난 2018년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 트리'를 설립한 이후다. 위메이드 트리는 지난달 블록체인 NFT 거래 시장에 진출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NFT는 블록체인 상에서 소유권을 인증할 수 있는 게임 아이템이나 디지털 예술 작품 등을 뜻한다. 하나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실제 지난해 글로벌 NFT 시장 거래량은 전년 대비 4배 증가한 약 2800억원에 달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위메이드트리는 NFT의 기술 속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현재 '아쿠아토네이도 포 위믹스'와 뒤이어 출시할 낚시 장르 게임에서 물고기 NFT 공유가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또 하반기에는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클레이튼 메인넷'에서 NFT를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인 '웨이투빗'의 주식 약 28만 주를 추가 취득해 총 45.8%의 지분을 보유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웨이투빗은 블록체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한 사업 다각화는 물론, 글로벌 게임 사업까지 진출하는 등 지속 성장의 가능성을 보고 콜옵션 행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네오위즈 또한 지난 주주총회에서 블록체인 기반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 블록체인 기술 관련 기타 정보기술 및 컴퓨터 운영 서비스업 등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바 있다. 넥슨의 지주사 NXC 또한 지난 2016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의 지분을 확보했고, 2018년 유럽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도 인수했다. 지난해 3월에는 투자·금융거래 플랫폼 업체 '아퀴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아퀴스는 메신저처럼 대화하는 방식에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의 요소를 추가한 투자 서비스를 내년 중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게임사들이 이 같이 블록체인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기존 게임 콘텐츠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이유도 하나로 꼽힌다. 실제 게임 산업과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은 지속적으로 접점을 이어가고 있다. 게임 시장에서는 최근 NBA 스타 선수들의 실제 경기 장면이 담긴 대체불가능토큰(NFT) 카드를 판매하는 게임 플랫폼이 인기를 얻기도 했다. 아울러 블록체인이나 가상자산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도 있다. 게임머니를 기반으로 채굴하거나 보상해주는 것도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흥행에 따른 위험부담이 높은 게임만으로는 장기적으로 살아남기에 한계가 있어 블록체인 뿐 아니라 미래 먹거리로 남을 분야에 투자하는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20 14:54:5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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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미디어 기술, 장애인의 눈과 귀를 열다'...정부, 2023년까지 음성-자막-수어 자동변환 시스템 개발 목표

정부가 시·청각장애인의 미디어 접근권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막·수어방송 자동변환 기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하는 등 장애인을 위한 AI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그동안 두 부처가 협업해 온 'AI기술을 활용한 자막·수어방송 자동변환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 방통위와 과기정통부는 2023년까지 음성-자막-수어 자동변환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연계해 감성표현이 가능한 아바타 수어 방송 활용을 목표로 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까지 음성에서 자막으로 바꿔주는 변환 기술을 개발했으며, 올해부터 내년까지 자막에서 수어로 변환하는 기술 개발을 진행해 2023년부터는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오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진흥정책관, 농아인협회·시각장애인협회 등 장애인단체 대표, 관련 연구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최한 이 날 행사에서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개발한 '음성-자막변환기술'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개발한 '장애인방송 시청 지원 감성표현 서비스' 기술이 시연됐다. 방통위가 주관하는 '음성-자막 자동변환 기술'은 AI의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에서의 음성을 자막으로 자동 변환해 화면에 표시해 주는 것으로, 청각장애인 등이 인터넷 동영상을 감상할 때 자막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이날 시연에서는 미디어 재생 앱을 활용해 '자막'이라고 표기된 로딩화면을 선택해 영상을 재생하면 영상의 음성을 자막으로 표시해주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 실시간 자막 브라우저인 음성인식 브라우저를 활용하면 동영상 뉴스 등 웹서핑 중에도 자막이 표시되는 것을 물론 음성라디오를 재생할 때도 자막으로 보여주며, 북마크 기능을 제공해 방송사·포털 등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 또 과기정통부 주관의 '장애인방송 시청 지원 감성표현 서비스' 기술은 시·청각장애인의 미디어 접근권 향상을 위해 청각장애인에게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음성·자막을 아바타 수어로 변환해 제공하는 기술과 다양한 감정을 음성으로 변환해 시각장애인에게 제공하는 화면해설방송 기술로 구성된다. 이날 아바타 수어생성 기술 시연에서는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개인방역지침, 단계별 거리두기 아바타 수어 안내 동영상을 비롯해 키오스크 활용 모습을 보여줬다. 또 청각 장애인 대상 가치봄 영화제 출품작 '터치'를 통해 청각 장애인이 파악하기 어려운 화면 속 음향을 동적 효과로 제공하는 감성표현 미디어 처리 기술 및 시각장애인을 위한 감정표현 상황해설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비대면 사회의 일상화로 미디어 서비스 이용이 급증한 만큼 미디어 소외계층의 요구를 반영한 기술 개발로 미디어 격차 없는 따뜻한 디지털 포용 사회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오용수 방송진흥정책관은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 기술로 미디어 소외계층 없이 모두가 디지털 대전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1-04-20 14:28:33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