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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연말 맞아 도내 9개 문화시설서 프로그램 운영

경기문화재단(대표 유정주)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와 12월 31일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도민들이 한 해를 문화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연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박물관, 실학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미술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 재단 소속 도내 9개 문화시설에서 전시, 교육, 체험,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기도는 도민의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경기도 문화의 날', 마지막 주를 '경기도 문화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박물관은 연말을 맞아 로비에 크리스마스 트리 포토존을 조성했다. 12월 20일부터 내년 4월 5일까지 광복 80주년과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동양지사 東洋志士, 안중근 安重根 ? 통일이 독립이다'를 개최한다. 전시는 3부 구성으로 안중근 의사의 유묵과 사진, 기록물, 3·1운동기 태극기, DMZ 영상 등 관련 자료를 통해 그의 사상과 실천을 조명한다. 이와 함께 특별전 '오세창: 무궁화의 땅에서'도 진행되며, 위창 오세창이 남긴 예술 자료와 강감찬, 김정희, 신사임당, 정약용 등의 글과 글씨 90여 점을 선보인다. 상설전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QR 미션 게임 '경기 트레저 헌팅'과 AR 기반 '경기 천년 시간 수호대 미래로'도 운영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하나금융그룹과 공동 제작한 '2026 백남준 탁상달력'을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 관람객 선착순 50명에게 증정한다. 현재 백남준 예술상 제8회 수상작가전 '조안 조나스: 인간 너머의 세계'가 내년 3월 말까지 진행 중이며, 야외 미디어월 전시 '백남준의 도시: 태양에 녹아드는 바다'와 인터뷰 중심 전시 '전지적 백남준 시점'도 함께 운영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문화다양성 프로그램 '초록이 아니어도 괜찮아!'를 운영한다. 다문화가족 어린이 대상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체험은 12월 20일 안산, 12월 21일 수원에서 진행되며, 일반 관람객 대상 '알록달록 솔방울 꾸미기'는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 운영된다. 24일에는 송혜승 그림책 작가가 직접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은 12월 21일 동지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특별행사 '긴긴밤 동지 팥티'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괴불 노리개 만들기, 달력 만들기, 동지 부적 캘리그라피 등 전통문화 체험과 함께 클래식·재즈 공연, AR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기도미술관은 연말을 맞아 기획전 '작은 것으로부터', 상설전 '비(飛)물질: 표현과 생각 사이의 틈', '본업: 청년 생존기', 신진작가 개인전 '시뮬레이션' 등 다수의 전시를 운영한다.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해 주말 관객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경기창작캠퍼스에서는 사진전 '대지의 대화'가 12월 31일까지 공공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소금, 갯골, 그리고 물의 시간'과 서해 생태를 주제로 한 체험 공간 '갯벌놀이터'도 운영 중이다. 실학박물관은 12월 21일 동지 세시풍속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 프로그램 '열두 달의 마법과 동지 팥죽'을 운영한다. 하반기 기획전 '중국에서 그려온 초상, 순간의 기록에서 영원한 기억으로'는 내년 3월 1일까지 이어지며, 틈새전시 '똑딱똑딱! 해, 달, 별'은 이달을 끝으로 종료된다. 전곡선사박물관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메리크리'스톤'마스-선사 산타의 겨울 선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12월 23일부터 31일까지 '느린 우체통'을 운영하며, 문화주간 기간에는 시그니처 엽서를 가족당 1매 무료 제공한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색소폰 공연과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체험이 결합된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문화재단은 연말 기간에도 도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시, 행사,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각 기관 누리집과 경기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 통합 회원 서비스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12-18 09:04:5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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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의회, 제246회 제2차 정례회 모든 일정 종료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는 17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제246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5분 자유발언 청취와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안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전성균 의원은 LH의 동탄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광비콤) 공공분양 전환 추진과 유통3부지 개발 강행 문제를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LH의 일방적인 공공분양 계획 철회와 당초 계획 재검토, 시장과 LH 간 사전 소통 부재에 대한 설명과 적극적인 대응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광비콤과 유통3부지 사안에 대한 민·관·정 비상대책기구 구성과 시장의 명확한 입장 표명, 유통3부지 개발 관련 시민과의 직접 소통 및 도시계획·건축 심의 절차의 투명한 공개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종복 의원은 '안전한 도시 화성특례시'를 주제로 동탄4동 일원 교차로의 반복적인 무단횡단 문제를 언급하며 교차로 구조 개선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동탄역 인근 롯데캐슬 알바트로스 사거리 횡단보도의 보행 동선이 보행자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각선 횡단보도 도입이 보행자 대기 시간과 무단횡단을 줄이는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 통행이 많은 지역에 보행자 우선 교통체계 구축을 요청했다. 이번 정례회에서 심의된 안건은 총 40건으로, 본회의에서는 조례안 등 일반안건 38건을 집행부 원안대로 의결했다. 각 상임위원회는 자치법규 정비, 민간기록물·자원봉사·마을공동체 활성화, 화훼·전통식품·반도체·모빌리티 산업 육성, 장애인·아동·어르신 복지 증진, 지역축제·관광·교육 지원, 도시·주택·교통 환경 개선과 관련된 안건을 심사·의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6년도 본예산안을 3조 7,523억 원 규모로 심사해 일부 사업을 감액한 수정안을 본회의에 보고했다. 이는 2025년도 본예산 3조 5,027억 원보다 2,496억 원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3조 3,075억 원, 특별회계는 4,448억 원으로 편성됐으며, 일반회계 3개 사업에서 2억 1,480만 원, 특별회계 2개 사업에서 3억 9,000만 원을 각각 감액 조정했다.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의회는 이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각 상임위원회에서 도출된 시정 요구와 개선 권고 사항을 집행부에 공식 전달했다. 배정수 의장은 폐회에 앞서 "정례회 기간 동안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를 통해 시정 전반을 점검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과 재정 운영을 주문했다"며, 집행부가 지적 사항과 제안을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하고 제246회 제2차 정례회 폐회를 선포했다.

2025-12-18 09:04:3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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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 전 직원 대상 '찾아가는 안전의식 향상 교육' 완료

인천환경공단(이사장 김성훈)은 지난 11월 17일부터 12월 12일까지 약 한 달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찾아가는 안전의식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직원들의 안전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 강사가 공단 내 각 사업소를 직접 방문해 총 10회에 걸쳐 555명을 대상으로 순회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형식적인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발생 가능한 사고 사례 분석과 대응 수칙 공유에 중점을 뒀다. 특히 현장 근로자가 관행적으로 간과하기 쉬운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무사안일주의를 경계하는 자율적인 안전 실천 문화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직원은 "실제 사례 중심의 교육으로 평소 놓치고 있던 안전 수칙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현장에서 더욱 경각심을 갖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안전사고 예방은 직원 개개인의 확고한 안전의식에서 출발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안전 교육과 현장 점검을 통해 시민과 직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공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이번 교육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안전 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장별 맞춤형 안전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5-12-18 09:04:1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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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전남도의회, 우주항공특별법 조속 제정 공동 촉구

경남도의회와 전남도의회는 17일 전남도의회에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공동 협력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과 우주개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우주항공 제조·연구·발사·운용 기능이 집적된 '한국형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이 필요하다는 데 양 의회가 인식을 같이했다. 우주항공산업의 핵심 거점인 두 지역이 개별 대응을 넘어 연대와 협력으로 정책 추진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양 의회는 협약을 통해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필요성과 특별법 제정 당위성에 대한 대정부·대국회 공동 건의, 건의문·결의문 등 정책 자료 상호 공유, 경남·전남을 잇는 우주항공산업벨트 구축 협력, 토론회·공청회 등 공동 연구활동 추진 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은 "경남과 전남은 남해안을 중심으로 역사·문화·산업을 공유해 온 동반자"라며 "조선·해양 산업을 넘어 우주항공산업이라는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지역의 역량이 결합해 생산부터 시험, 발사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 우주 산업의 핵심 축을 이루고 있다"며 "지방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정책 협력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은 "우주항공복합도시는 특정 지역의 개발을 넘어 국가 전략 산업의 핵심 기반"이라며 "이번 협약이 국회와 정부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으로 이어지는 데 지방의회 차원의 힘을 보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개발 특별법은 복합도시건설추진단 및 특별회계 설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지원 사항 등을 담고 있다. 서천호 의원과 문금주 의원이 지난 2일 공동 대표발의했다. 양 의회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행정과 국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방의회가 선도적으로 결속해 특별법 제정과 우주항공산업 발전의 추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2025-12-18 09:03:41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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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GLLF 2025 개최...학습도시 패러다임 전환 선언

고양시가 평생학습을 도시 경쟁력의 핵심 전략으로 확장하는 방향을 공식화했다. 고양시는 지난 16일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2025년 고양시 평생학습 포럼(GLLF 2025)'을 열고,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 비전과 실행 방향을 공유했다. '지속가능한 고양시, 평생학습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전국 각지의 평생학습 전문가를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학습을 통한 도시 성장 전략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조강연에 나선 이희수 중앙대학교 교수는 기술 혁신과 인구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는 시대에 시민의 학습 역량이 곧 도시의 생존력을 좌우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 생애에 걸친 학습 체계 구축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평생학습이 개인의 삶을 넘어 도시 경쟁력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주제발표에서는 고양시 평생학습 정책의 구체적인 방향성이 제시됐다. 대학과 지자체의 협력을 통한 학습 혁신 모델, 30~50대 생애도약기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학습 전략, 인공지능 기반 평생학습을 통한 디지털 포용 방안 등이 논의되며 실천적 대안이 제시됐다. 종합토론에서는 평생학습을 행정 주도의 정책 영역에 머무르게 할 것이 아니라, 시민이 스스로 선택하고 설계하는 삶의 경로로 전환해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모아졌다. 학습이 일회성 교육을 넘어 일상과 생애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이날 포럼과 연계해 열린 전시 '고양시 평생학습도시 데이터로 말하다'도 눈길을 끌었다. 전시에서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의 평생학습 성과관리체계를 데이터로 공개해 정책 추진의 체계성과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시민이 배움을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갖춘 도시가 진정한 지속가능 도시"라며 "포럼에서 논의된 생존형 리터러시와 대학 연계 혁신 전략을 향후 평생학습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8 09:03:28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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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040 도시계획안 공개…AI·산업수도 청사진

울산시는 2040년까지 AI수도이자 산업수도로 거듭나기 위한 장기 도시 공간 전략을 밝혔다. 시는 이번 계획안에서 울주군청사와 덕하역 일원을 지역 중심으로 신규 지정해 '2도심·4부도심·7지역 중심' 체계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158만 명이 활동하는 생활인구 기반을 조성하고 영남권 초 중심도시로 발전한다는 구상이다. 계획안의 미래상은 세계 중심에 우뚝 서는 AI수도 울산·산업수도 울산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4대 목표를 설정했다. ▲다양한 일자리가 넘치는 AI 산업 도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초광역 중심 도시 ▲모두가 편안하고 즐거운 품격 도시 ▲안전한 친환경 안심 도시가 그것이다. AI 산업 도시 구현을 위해서는 주력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구조 고도화를 추진한다. 산업단지 대개조, RE100 산업단지 조성, 글로벌 에너지 산업 선도 도시 육성도 포함됐다. 기업 투자 여건 개선과 AI 기반 미래 특화 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초광역 중심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울산 수소 융·복합밸리, 울산 U-밸리 산업단지, 성안·약사 산업단지 등 총 709만㎡ 규모의 전략 사업을 추진한다. 권역별로는 서부권을 영남권 초광역 중심도시로, 북부권은 자족형 첨단산업 복합도시로, 남부권은 국가기간산업 배후 신도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도시 재구조화와 노후 계획도시 정비, 재개발 활성화, 도심 내 새로운 성장 거점 조성도 추진한다. 일산유원지 해양관광 핵심 거점 육성, 철도 역세권 개발 활성화, 울산대공원·태화강 등 역사·문화 공간 조성이 포함됐다. 품격 도시 구현을 위해서는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와 연계한 관광 산업을 육성하고, 수변 공간을 새롭게 정비한다. 국제행사 유치와 체육 인프라 확충으로 스포츠 선진 도시를 만들고, 영남알프스와 일산유원지를 산악·해양 레저 관광 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친환경 안심 도시 분야에서는 탄소 중립 도시 실현을 목표로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5% 줄인다. AI 기반 국가 산업단지 안전관리 고도화, 원전 안전 시스템 강화, 일·생활·휴식 전반의 AI 인프라 구축과 융복합도 추진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시민 요구와 지역 특성, 미래 변화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유연한 공간 정책을 통해 풍요롭고 희망찬 울산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시민 공청회를 개최하고, 이날부터 2026년 1월 5일까지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 울산시민은 2026년 1월 5일까지 시청 도시계획과나 각 구·군에서 공청회 자료를 열람하고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시는 시민 공청회 이후 국토정책위원회 심의, 관계 기관 협의, 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계획을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2025-12-18 09:02:23 박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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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공립수목원 추진 정체...다섯 차례 예산 부결에 기본구상조차 좌초

고양시가 시민들의 산림휴양 수요에 대응해 추진 중인 공립수목원 조성 사업이 잇단 예산 삭감으로 출발선에조차 서지 못하고 있다. 여가·휴식 공간 확보와 생태·관광 자원 확충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관련 용역 예산이 번번이 문턱을 넘지 못하며 사업 추진이 장기간 정체된 상태다. 고양시는 여가와 휴식, 교육과 체험 기능을 아우르는 공공 산림문화시설을 조성하고, 식물 유전자원 보전과 연구,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립수목원 건립을 계획해 왔다. 이를 위해 '고양시 공립수목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예산 2억 7천만 원을 지난해 2회 추가경정예산부터 올해 본예산과 1·2회 추경, 내년도 본예산까지 총 다섯 차례 편성 요구했지만 모두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산림문화 서비스에 대한 시민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산림청이 발표한 제6차 산림기본계획에 따르면 국민이 선호하는 여가 공간 상위권에는 산과 숲, 캠핑장, 생활권 공원, 산림욕장 등이 포함돼 있다. 실제로 킨텍스 캠핑장은 1면당 연간 약 300건의 이용 실적을 보이며 야외·산림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흐름에도 불구하고 고양시는 경기도 내에서 공공 산림문화·휴양시설이 단 한 곳도 없는 유일한 도시로 남아 있다. 수원, 용인, 성남, 파주, 양주 등 인접 지자체들은 이미 수목원이나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등을 조성해 시민 복지와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화훼산업도시라는 지역 특성과 창릉천, 공릉천 등 수변 자원을 연계한 차별화된 수목원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공립수목원이 조성될 경우 단순한 녹지 확충을 넘어 시민의 정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관광 기반 확대, 도시 이미지 제고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자연친화적인 산림문화·휴양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관련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8 09:02:04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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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포스텍, 손글씨 수학 채점 AI ‘베미’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공지능대학원과 포스텍(POSTECH) 연구팀이 손글씨로 작성한 수학 답안을 채점하는 인공지능 모델 베미(VEHME, Vision-Language Model for Evaluating Handwritten Mathematics Expressions)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주관식 수학 문제 채점은 교육 현장에서 시간이 많이 드는 업무지만 자동화에는 한계가 있었다. 수식과 그래프, 도형이 혼재돼 있고 학생마다 필체와 답안 배치가 달라 AI가 정확히 인식하고 오류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반면, 베미는 사람이 문제 풀이 흐름을 따라가듯 수식의 위치와 문맥을 읽고 틀린 풀이를 찾아낸다. 미적분부터 초등 산수 수준의 다양한 문제 풀이를 채점한 결과, 경량 모델임에도 거대 모델인 GPT-4o, 제미나이 2.0 Flash와 대등한 정확도를 보였다. 특히 답안이 심하게 회전됐거나 글씨가 엉망인 고난도 평가에서는 베미가 상용 모델보다 오류 위치를 더 정확하게 찾아냈다. 베미는 70억 개의 매개변수를 사용하는 반면 GPT나 제미나이는 수천억 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수식 인식 시각 프롬프트(EVPM)와 이중 학습 기법으로 베미를 만들었다. EVPM은 복잡하게 나열된 수식에 가상의 박스를 쳐서 풀이 순서를 파악하게 한다. 2단계 강화학습은 정답 여부뿐 아니라 풀이 과정 중 어느 부분이 왜 틀렸는지까지 설명할 수 있게 한다. AI가 학습할 수 있는 손글씨와 첨삭 데이터가 부족해 거대 언어 모델(QwQ-32B)로 합성 데이터를 만들어 활용했다. 베미는 오픈소스 모델로 제작돼 학교나 학원 같은 교육 기관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김태환 교수는 "손글씨 수학 채점은 에듀테크 AI의 난제이자 멀티모달 AI의 대표적 적용 분야"라며 "베미는 복잡한 풀이 구조를 사람처럼 단계별로 따라가며 판단하는 모델로,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개발한 EVPM 모듈은 교육 분야뿐 아니라 문서 인식, 설계 도면 분석, 수기 기록물 디지털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멀티모달 추론 모델에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의 지원을 받았으며 자연어 처리 분야 국제학회인 EMNLP(Empirical Methods in Natural Language Processing)의 정식 논문으로 채택됐다. 올해 EMNLP는 11월 5일부터 9일까지 중국 쑤저우에서 열렸다.

2025-12-18 09:00:44 박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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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항 해양 안전 기관 협의체 회의 개최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울산항 내 14개 기관과 함께 하반기 '울산항 해양 안전 관계 기관 협의체' 회의를 지난 16일 울산청 대회의실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울산해수청, 울산시, 울산해경, 울산항만공사, 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선급 등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올해 상반기인 지난 6월 25일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회의다. 협의체는 선박, 부두·방파제·터미널 등 시설물, 종사자 안전 등 해양 안전 전 분야의 개선 과제를 미리 찾아내 재산과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초 출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련 기관이 제출한 7건의 해양 안전 개선과제를 놓고 제도 개선, 기관 간 업무 협조, 업체 지원 등 사안별 구체적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다뤘다. 협의체는 꾸준히 개선 과제를 관리하며 울산항의 안전을 지켜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올해 논의된 개선 과제는 ▲연안화물선의 구명뗏목 자동 복원식 설치 ▲안전사고 예방 QR 코드 스티커 선박 배부 ▲방치폐선 제거 기관 간 협조 ▲친환경 연료 벙커링 선박 안전관리 ▲탱크클리닝 위험물 운반선 안전관리 ▲북신항 야간 도선 제한 등이다. 이은국 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소통과 협업 체계를 꾸준히 강화하고, 안전 캠페인 개최 및 현장 합동 점검 등을 통해 안전한 울산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8 09:00:33 박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