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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군 51곳에 '농촌생활복합센터' 86개 조성

지난 한 해 국내 농촌 지역에 총 86개의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센터'가 들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 중인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농촌에 부족한 교육·보육·문화·체육 등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둔다. 이를 통해 주민의 생활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정주 여건 개선을 도모한다. 지난해 51개 시·군에서 생활 SOC 복합센터 86곳이 새로 문을 열었다. 복합센터는 작은 도서관, 청소년 쉼터, 문화·체육 공간 등을 갖춘 지역 생활서비스 거점으로 자리잡으며 주민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경기 양평 옥천면의 '도서문화센터'가 꼽힌다. 연간 약 1만 명이 다녀간 이 센터에선 독서, 방과후 돌봄, 직업교육 등이 제공되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해 운영에 참여하는 사례도 있다. 충남 아산 신창면 '신창행복누림터'는 주민들이 설립한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을 맡아 개관 1년 만에 이용객 수 1만 명을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사업을 개편해 33개 시·군, 77개 읍·면에서 신규로 농촌중심지활성화 및 기초생활거점조성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동장터 등 찾아가는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동시에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센터 내 프로그램도 다양화한다. 특히 정주 인구뿐 아니라 생활·관계 인구까지 포괄하는 통합적 농촌 재생을 위해 '다시온(ON:溫) 마을' 조성을 새롭게 추진한다. 올해 시범지구로 전북 고창·김제, 경남 밀양을 선정했고, 농촌 자원을 활용한 일자리·창업·관광 기능을 연계한 지역 맞춤형 재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준공 이후 시설 관리를 위해 사후관리 점검 체계도 개편한다. 지구별 종합평가지수를 활용해 운영 현황을 진단하고 필요시 컨설팅을 제공한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농촌에 부족한 기초생활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다시온 마을 조성을 통해 농촌이 삶터이자 쉼터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1-07 14:33:3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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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준비 '필요' 90%인데 '준비됐다' 37% 그쳐

4050세대 10명 중 9명은 노후준비가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실제로 준비가 돼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7%에 그쳤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이 22%로 추정되는 가운데 30~50대 현업 종사자 절반 이상은 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를 현행(600만원)의 2배 수준인 평균 1258만원까지 높이길 희망했다. 7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2025 KIDI 은퇴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4050세대 대부분(90.5%)이 노후준비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지만 준비가 돼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7.3%에 불과했다. 은퇴 후 예상 지출도 자녀 교육비 평균 4629만원, 자녀 결혼비용 평균 1억3626만원으로 큰 반면, 은퇴 시 받을 퇴직급여는 평균 1억6741만원으로 추정돼 단독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노후준비 수단은 공적연금 쏠림이 뚜렷했다. 4050세대의 주된 노후준비 방법은 공적연금이 69.5%로 가장 높았고, 개인연금은 6.8%로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통계 분석에서는 2024년 기준 국민연금(노령연금) 수급자의 소득대체율이 22%로 추정돼 국민연금만으로는 충분한 노후준비가 어렵다는 점을 시사했다. 은퇴시장(연금저축)도 위축 흐름이 확인됐다. 보험업권에서 판매하는 연금저축(세제적격) 시장은 세제 혜택이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뀐 2014년 이후 지속 감소해 수입보험료가 2014년 8조8000억원에서 2024년 4조5000억원으로 줄었다. 설문조사에서는 30~50대 현업 종사자의 54.9%가 세액공제 한도 상향을 희망했다. 희망 한도는 평균 1258만원으로 현행(600만원) 대비 2배 수준으로 제시됐다. 한편 인구구조 측면에서 2025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3%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50년에는 40.1%까지 늘고 노년부양비는 2025년 29.3명에서 2050년 77.3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은퇴시장 리포트가 보험산업에 있어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참고자료가 되길 기대한다"며 "보험개발원이 운영 중인 보험정보 빅데이터 플랫폼(BIGIN)에서도 고령화 및 은퇴 관련 정보를 제공해 일반 국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1-07 14:32:3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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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쿠팡 노동·산안 TF’ 띄워 전방위 수사·감독

불법파견·산재은폐 의혹에 강제수사 시사…플랫폼 고용모델 전반으로 불똥 튀나 고용노동부가 쿠팡을 정조준하고 노동·산업안전 전반에 대한 전방위 수사와 감독에 착수했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과 관련한 청문회에서 불법파견, 산재 은폐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필요시 강제수사까지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쿠팡 노동·산안 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지방청은 '노동·산안 합동 수사·감독 TF(합동TF)'를 구성해 수사와 감독에 착수했다. 합동 TF는 산업안전 분야 15명(서울청·서울강남·서울동부·서울북부지청), 노동 분야 17명(서울청·경기청 등 7개청)으로 구성됐다. 고발 사건 수사에 그치지 않고, 쿠팡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사업장 감독까지 병행하는 등 조사 범위를 대폭 넓혔다. 노동부는 쿠팡CLS의 쿠팡 본사 직원에 대한 업무지시 등 불법파견 의혹을 비롯해 저성과자 퇴출 프로그램(PIP) 운영, 퇴직금 지급 시 IRP 계좌 강요 등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를 강도 높게 들여다볼 계획이다. 산업재해와 관련해서는 수사 강도가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노동부는 산재 은폐 및 원인조사 방해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29일 고발사건 제기에 따라 이미 수사에 착수했으며, 사전 자료 분석을 통해 산재 은폐 여부와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에 대한 감독도 추진한다. 노동부는 "필요시 강제수사 등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하여 진실 규명에 역량을 집중하고, 조직적인 산재은폐 및 불법파견 등 혐의 확인시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아울러 지난해 사망자가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 3곳과 배송캠프 4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야간노동과 건강권 보호조치를 중심으로 실태점검을 진행 중이다. 점검 결과를 토대로 위험요인 개선 강력 권고, 안전보건개선계획 수립·시행 명령 등 실효성 있는 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TF 가동으로 쿠팡이 직면한 리스크는 단순한 개별 법 위반 여부를 넘어, 플랫폼 기반 고용·물류 모델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불법파견과 산재 은폐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형사 처벌과 과태료를 넘어 대규모 시정명령과 구조 개선 압박이 동시에 가해질 수 있다. 특히 쿠팡CLS를 중심으로 한 물류·배송 구조가 불법파견으로 판단될 경우, 인력 운영 방식 전반에 대한 재설계가 불가피해진다. 이는 인건비 상승과 운영비 증가로 직결돼 수익성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나아가 쿠팡을 시작으로 물류·배송·플랫폼 기업 전반에 대한 감독 강화 신호로도 해석된다. 정부가 '플랫폼 노동' 영역을 사실상 제도권 노동·산안 관리 체계로 끌어들이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산재은폐 및 불법파견 등은 노동자의 기본적인 권리를 봉쇄·차단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철저하고 전방위적인 수사·감독을 통해 의혹에 대한 진실을 명확히 규명하고, 위반 확인시에는 관용없이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1-07 14:31: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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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해수부 이전 기념 '플러스 정기예금'

BNK경남은행은 2026년 병오년 새해의 시작과 해양수산부 지방 이전을 기념하기 위한 'BNK 2026 플러스 정기예금'을 특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BNK 2026 플러스 정기예금'은 기본 금리 연 2%에 더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기념하고자 가입고객 전원에게 우대금리 0.5%포인트(p)를 부여한다. 또한 ▲마케팅 동의 0.3%p ▲BNK경남은행 신용카드나 적금 보유 0.1%p ▲신규자금우대 0.1%p 등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0.5p의 우대금리를 추가 제공한다. 가입 금액은 100만원부터 10억원까지로,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다. 판매 한도는 2000억원이다. BNK 2026 플러스 정기예금은 개인 고객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며, BNK경남은행 전 영업점과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판매 기간은 오는 3월 31일까지로, 판매 한도가 모두 소진될 경우 판매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김기범 개인고객그룹 상무는 "고객과 지역민에게 도전과 전진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기운을 전하고 더 좋은 금리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 정기예금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해수부 지방 이전이라는 뜻깊은 변화를 함께 축하하고자 하며, 많은 고객과 지역민들이 이번 예금에 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1-07 14:30:0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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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상하이서 'K-뷰티' 中 진출 추가 지원나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중국 상하이에서 '상하이 K-뷰티 글로우 위크'를 열고 K-뷰티 유망기업의 중국 진출을 추가 지원했다. 7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열린 행사에는 K-수출전략품목 지정기업과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수상기업 등 K-뷰티 중소 브랜드 50개사가 참여했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 2위 규모를 지닌 중국은 K-뷰티 중소·인디브랜드에 기회의 시장으로 여겨져 왔다. 이번 행사는 K-뷰티 중소·인디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려 중국 내 점유율을 높이기위해 마련했다. 전날 선보인 팝업스토어는 전시와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K-뷰티 체험꾸러미, 나만의 K-뷰티 굿즈 만들기 등 관람객들을 모으기 위한 이벤트도 열렸다. 이날 경진대회에는 중국 현지 4개 기관과 국내 업계 4개 기관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참가기업들에는 정부 수출지원사업시 우대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전 현장을 찾아 경진대회 발표와 평가과정을 관람한 후 팝업스토어 공간을 둘러보며 참여기업을 격려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김 여사는 특히 팝업스토어 관람 중 꿀벌 유래 원료에 기반한 포뮬러,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 인증 비건클렌저, 피부과학에 기반한 더마코스메틱, 중국 특허를 보유한 뷰티테크 제품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중기부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K-뷰티는 압도적 품질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속도감 등으로 이번 상하이 행사에서도 우수한 경쟁력을 확인했다"면서 "혁신적인 중소 브랜드 제품을 발굴하고 해외 마케팅을 확대하는 등 K-뷰티 글로벌 공고화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상하이국제회의중심에서 '한·중 벤처스타트업 서밋'을 별도로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한·중 벤처스타트업과의 대화 ▲한·중 투자컨퍼런스 ▲한·중 비즈니스 밋업 등으로 구성했고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우수 스타트업 제품·기술도 함께 전시했다. 한성숙 장관은 "'한·중 벤처스타트업 서밋'은 정상외교를 계기로 형성된 협력 분위기를 스타트업과 벤처투자 협력으로 구체화한 자리"라며 "행사를 계기로 양국의 벤처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1-07 14:3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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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외국인 근로자 응급처치·심폐소생술 교육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6일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 보호를 위해 상황별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건설현장 내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응급상황 발생 시 외국인 근로자의 대응 역량은 현장 안전을 좌우하는 만큼 체험형 응급처치 교육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교육은 외국인 안전문화 지도사와 응급처치 전문 강사가 처음으로 공동 참여해 외국인 근로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응급 대응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상황별 응급처치 방법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한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미사용 시 심폐소생술(CPR)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상황별 응급처치 교육은 추락, 골절, 절단 등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재해 유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실제 상황을 가정해 응급처치를 직접 수행했으며, 이후 전문 강사의 피드백을 통해 올바른 대응 방법을 익혔다. 김윤해 한화 건설부문 안전환경경영실장은 "동절기에는 강추위로 인해 심혈관 질환을 비롯한 각종 응급상황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응급상황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1-07 14:23: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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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전세 없어 월세 400만원 감당"…서민 주거지 덮친 월세 쇼크

전세 물건이 급감하면서 월세 전환이 크게 늘고 있다. 대출 규제와 전세 물건 감소가 겹치면서 월세도 올랐다. 전문가들은 저소득층의 주거비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7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131.2로,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2024년 12월(119.3)과 비교하면 1년 만에 11.9포인트(p)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도 10만원 이상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47만6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 서울 외곽까지 번진 고액 월세 서울 전역에서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빨라지는 가운데 노원, 도봉, 강북 등 외곽 지역도 고액 월세를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서울 외곽 주요 자치구에서 매달 수백만 원의 월세를 부담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전용 149㎡는 보증금 1억원, 월세 410만원에 거래되고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두산아파트 114㎡는 최근 보증금 5000만원, 월세 27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 아파트 월세는 3.29% 올라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상승률 3%를 넘어섰다. 지난달 평균 월세는 147만6000원(보증금 1억9479만원)으로, 지난해 1월(134만3000원)보다 13만원 이상 올랐다. ◆ 중계동, 전세→월세 전환↑ 지난 6일 찾아간 서울 노원구 중계동 일대. 중계동은 강북 대표 학군지로 '강북의 소치동'으로 불린다. 을지초등학교를 비롯해 청암중·고교와 청암예술학교가 위치해 있고, 은행사거리 일대에는 학원이 밀집해 있다. 특히 청구3차와 건영3차 아파트는 이 동네 대장 단지다. 샛길을 이용하면 학교와 학원가까지 걸어서 5분 만에 갈 수 있다. 서울 중계동 청구3차 아파트 전용 84㎡는 지난달 보증금 1억원, 월세 280만원에 계약됐다. 같은 달 체결된 월세 계약 5건 가운데 4건이 월세 200만원을 넘겼다. 전세가는 7억~8억원선이다. 9월까지는 4억~5억원대 거래도 있었지만 10월 이후에는 최소 6억5750만원에서 최대 8억4000만원까지 올랐다. 바로 뒤편의 건영3차 아파트도 상황이 비슷하다. 지난달 전용 84㎡ 규모는 보증금 1억5000만원에 월세 260만원으로 신규 계약이 체결됐다. 10월 같은 월세 조건에서 보증금이 1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달 새 5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인근 A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 2~3년 전만 해도 전세가 6억원대였는데 요즘은 싸게 나와도 7억5000만원 수준"이라며 "학군지 특성상 세입자 거주 기간이 길어 전세 물건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을지초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반 수가 2배로 늘어날 정도로 전학생이 많다"고 귀띔했다. 학군지 전·월세 시장은 우수한 교육 환경을 이유로 실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가격 하락 폭이 제한적이다. 이러한 구조에서 전세 물건이 잠기면 빠지지 않는 수요가 월세로 이동한다. 특히 3월 학기 시작을 앞둔 겨울방학은 극성수기로, 물건 품귀 현상은 뚜렷하다. ◆ 전세 물건 '잠김' 이어질 듯 전세 물량 감소로 전셋값이 오르고, 월세 거래가 늘며 월세 가격도 함께 뛰는 흐름이다. 정부의 대출·거래 규제로 전세 자금 마련이 어려워지고, 전월세 계약 갱신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 세입자는 신규 계약보다 부담이 적은 계약 갱신을 선택하고, 그 과정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사례도 함께 늘고 있다. 노원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원래 주인이 이사를 가야하는데 다른 지역 집값이 더 올라 집을 팔고 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전반적으로 오른 집값 탓에 집주인들이 보증금과 월세를 높이려는 심리도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전세난과 월세 가격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전세자금 조달 여력이 부족한 수요층을 중심으로 월세 전환이 가속화할 경우 향후 중·저소득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일시적인 현상을 넘어 구조적으로 고착화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2026-01-07 14:19:22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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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설명절 앞 '선원 임금체불' 특별감독 착수

해양수산부가 이달 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선원의 '임금체불 예방 및 밀린 임금 지급'을 위한 특별 근로감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해수부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특별 근로감독을 실시해 왔다. 지난해 추석에는 임금을 체불한 사업장 35개를 점검하고 관리해 13개 사업장, 선원 56명 대상의 밀린 임금 도합 5억2600만 원이 지급되도록 했다. 이번 근로감독은 전국 11개 지방해양수산청별로 점검반을 구성해 진행한다. 임금 체불이 확인된 업체에 대해서는 즉시 지급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고 명절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만약 사업체가 도산·파산한 경우, 선원은 선원 임금채권보장기금을 통해 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음을 적극 안내한다. 소송 등이 필요한 선원에 대해서는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와 대한법률구조공단의 '선원 무료 법률구조사업'을 통해 상담 및 각종 법률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허만욱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선원 분들이 따뜻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밀린 임금의 빠른 지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악성 체불 사업체는 명절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1-07 14:17:1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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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개발 내구성 향상 페인트…업계 최초 건설신기술 인증

DL이앤씨는 강남제비스코와 공동 개발한 '공동주택 내구성 향상 페인트 기술'이 국토교통부의 건설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페인트 관련 기술이 국토부 건설신기술로 인증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설신기술 인증은 국토부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개량해 신규성, 진보성, 현장 적용성 등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 페인트 신기술은 콘크리트 구조물의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장수명 주택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다. 신기술을 공동주택 외벽에 적용하면 콘크리트 수명을 기존 대비 5배 이상 연장할 수 있다. 외벽 손상으로 인한 보수 공사나 재도장 주기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신기술의 핵심은 페인트 자체의 탄성과 방수 기능이다. 일반적인 외벽 마감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균열과 누수로 인해 콘크리트가 손상된다. 이와 달리 신기술은 고탄성 소재를 활용해 균열 발생을 억제하고 우수한 방수 성능으로 수분 침투를 차단한다. 이를 통해 콘크리트 열화 속도를 크게 늦추고 구조물의 내구성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DL이앤씨는 이 신기술을 2021년부터 강남제비스코와 협업을 통해 개발해냈다. 협력회사 경쟁력 강화 및 상생협력을 실천하기 위해 진행한 공동 기술개발 및 연구지원 활동의 결과물이다. DL이앤씨는 건축 설계 및 시공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강남제비스코는 도료 기술력과 소재 개발 역량을 결합해 최적의 솔루션을 구현했다. 이렇게 개발한 기술로 2021년 9월 특허 취득과 2022년 11월 한국콘크리트학회 기술 인증에 이어 이번에 국토부 건설신기술 인증까지 획득했다. DL이앤씨와 강남제비스코는 이미 해당 신기술을 '아크로'와 'e편한세상' 주택 브랜드에 적용해 시공 중이다. 이번 인증으로 제품의 공신력을 확보한 만큼 타사 신축 아파트 현장부터 기존 아파트, 콘크리트 건축물 등까지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공동주택 내구성 향상 페인트 기술은 건축물의 유지 관리를 위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내구연한을 늘려 건설 폐기물과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라며 "단순히 새로운 소재 개발을 넘어 주거 환경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1-07 14:12:4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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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써밋' 전용 커뮤니티 조명 디자인 기준 수립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SUMMIT')이 커뮤니티 공간 전반에 적용 가능한 커뮤니티 조명 디자인의 기준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준은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을 단순한 부대시설이 아닌 입주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써밋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수립했으며, 해당 공간의 첫인상과 머무는 감정을 좌우하는 요소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명 디자인 기준의 핵심 개념 '깊이 있는 빛(Noble Glow)'이다.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빛의 인상을 현대적인 주거 공간에 적용해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과도한 밝기나 자극적인 연출을 지양하고, 은은하고 절제된 빛을 통해 고급스럽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생리적·시각적·심리적·감성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명 설계다. 적용은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수영장, 피트니스, 사우나, 라이브러리 등 단지 내 주요 커뮤니티 공간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각 공간의 성격과 이용 목적을 면밀히 분석해 조명을 단순한 밝기 확보 수단이 아닌 공간의 성격을 규정하는 핵심 디자인 요소로 설정했다. 조도 수준, 색온도, 눈부심 제어 방식, 조명 배치 및 연출 기법까지 세부적으로 정리해 공간별 개성을 살리면서도 단지 전체에서 일관된 프리미엄 아이덴티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자연의 색과 움직임을 조명 연출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점이 이번 기준의 가장 큰 특징이다. 스카이라운지에 적용된 '미디어파사드'는 다양한 하늘의 모습을 담은 미디어컨텐츠로 낮과 밤, 계절의 변화가 빛을 통해 공간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실내와 외부의 경계를 부드럽게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컬러테라피(Color Therapy) 개념도 적극 도입했다. 공간별 특성에 맞는 색온도와 컬러 연출을 통해 심리적 안정, 긴장 완화, 활력 증진 등 다양한 효과를 유도한다. 예를 들어 사우나와 수공간에는 컬러테라피 조명을 적용해 휴식과 치유 효과를 높였으며, 피트니스와 GX·필라테스 공간에는 활동성을 높이는 컬러 연출을 통해 운동 효율 향상을 도모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명을 통해 공간의 품격을 높이고, 입주민이 일상 속에서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디자인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성수 4지구, 여의도 시범아파트 등 하이엔드 설계가 적용될 서울 주요 도시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1-07 14:12:43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