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이마트, 명절 후 생필품 행사로 물가 잡는다

이마트가 명절 이후 높아진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일주일간 생필품과 먹거리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필수 생필품인 생리대를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쏘피', '예지미인', '바디피트' 등 인기 브랜드 50여 종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5000원 균일가에 구매할 수 있다. 정상가 1만원 이상인 상품 비중이 80%를 넘어 평균 할인율이 50%에 달하며, 일부 품목은 최대 70%까지 저렴하다. 유기농 라인인 '좋은느낌' 등은 1+1 증정이나 다량 구매 시 추가 할인 혜택을 내세운다. 본격적인 신학기 시즌을 맞아 디지털 가전과 학생용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레노버 태블릿', '삼성 갤럭시북4' 등 인기 IT 기기를 행사카드 결제 시 5만원 할인하고, 캐논·엡손 복합기는 최대 20% 저렴하게 기획했다. 잔스포츠, 키플링 등 병행수입 가방은 30%, 캐릭터 식기와 써모스 텀블러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학생용 가구인 데코라인 책상 세트와 오피스 체어도 특가로 선보인다. 이 외에 다양한 먹거리와 생필품을 할인한다. 세제, 섬유유연제, 바디용품 등은 1+1 혜택을 적용하며, 브랜드 돈육 앞다리·뒷다리살과 냉동 한우 차돌박이 등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한다. 특히 냉동 한우는 이마트e카드 결제 시 20% 추가 할인이 더해진다. 이마트 이석규 일상용품 담당은 "명절 직후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필수 생필품을 중심으로 파격적인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가격 혜택과 더불어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18 11:18:35 손종욱 기자
기사사진
[메가히트 상품 탄생 스토리] 궁중비책, 소중한 아이 위한 왕실 비법...'K베이비' 글로벌 맘심 저격

궁중비책 '선케어' 제품군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1800만 개를 돌파했다. 2011년 출시 후 15 년 만에 거둔 성과다. 해당 제품군은 총 4종으로 구성된 가운데 '워터풀 선로션 마일드'는 단일 품목으로만 1100만 개의 판매고를 올려 브랜드 전체 성장을 끌어올린 메가히트 주인공이다. 궁중비책은 제로투세븐이 2008년 공개한 영유아 및 민감성 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다. 현재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동시 흥행하며 국경을 넘는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 막 첫 발을 내디딘 미국 뷰티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 곡선을 기록하는 중이다.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미국 대표 온라인몰 아마존에서 열린 블랙프라이데이 및 사이버먼데이 행사에서 궁중비책이 올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43% 급증했다. 해당 행사는 연말 북미 지역 최대 쇼핑 이벤트다. 총 12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궁중비책은 역대 최고 일매출을 경신하며 북미 내 브랜드 선호도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워터풀 선로션 마일드는 처음으로 베이비 관련 카테고리에서 베스트셀러 톱10에 진입해 경쟁이 치열한 미국 유아동 선케어 시장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알렸다. 또 지난해 7월 아마존 프라임데이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868.6% 늘어나 빠른 성장세가 확인됐다. 모이스처 선쿠션 마일드는 베이비 선프로텍션 카테고리에서 16위로 이름을 올리며 미국 시장 진출 초기 단계에서 브랜드 입지를 다졌다. 궁중비책은 앞서 2025년 3월 20일 아마존에 공식 입점하며 판매를 시작했다. 당시에도 불과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선케어 4종 전 제품이 동시에 '베이비 선 프로텍션' 카테고리 톱100에 들어갔다. 이처럼 미국 선케어 시장에서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바탕에는 제품력이 뒷받침됐다. 워터풀 선로션 마일드, 모이스처 선쿠션 마일드, 프레시 선스틱 마일드, 베이비 이지워시 선로션 등은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일반의약품(OTC)으로 등록했다. 제품 안전성, SPF 표기, 품질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전문성과 신뢰도를 갖춘 것이다. 미국은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암 예방에 쓰이는 등 공중 보건을 증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효능과 효과를 보장하기 위해 선케어 제품을 일반화장품이 아닌 일반의약품(OTC)으로 분류해 관련 규제를 적용한다. 이와 함께 다수의 글로벌 인증도 확보했다. 유럽연합(EU)의 화장품 등록 제도인 CPNP에 등재됐고 국내 최초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영유아 자외선 차단제 등록을 획득했다. 궁중비책 선케어 제품군의 또다른 인기 요인은 아기 피부는 물론 민감한 성인 피부에도 사용 가능한 '순한' 성분이다. 브랜드 독자 성분으로 특허를 출원한 로얄 오지 콤플렉스, 피부 진정 효능의 병풀추출물인 생텔라 등을 함유해, 피부 보호와 진정 효과를 갖췄다. 로얄 오지 콤플렉스의 경우, 조선시대 왕실에서 유래한 아기 목욕법인 '원자 피부 보양법'에서 착안한 성분이다. 매실나무, 뽕나무, 회화나무, 복숭아나무, 버드나무 등 5가지 자연 원료를 연구개발한 것으로 아기 피부 건강에 중점을 뒀다. 피부 내 전달력과 흡수력을 높이는 스킨 배리어 리포좀 기술까지 더해졌다. 또 징크옥사이드 성분을 처방하고 안자극 대체 테스트를 완료했다. 눈 시림과 따가움 걱정을 줄여 일상 속 스킨케어 제품으로 적합하도록 설계했다. 온 가족이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도 특징이다. '워터풀 선로션 마일드'는 수분감 있는 로션 제형 제품이다. 자외선 UVA와 UVB, 미세먼지, 블루라이트 등을 한 번에 차단한다. 토너나 크림을 대신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인 만큼, 피부에 산뜻하게 밀착, 흡수된다. '모이스처 선쿠션 마일드'는 퍼프가 내장된 제품이며 '프레시 선스틱 마일드'는 막대형 제품이다. 톡톡 두드리거나 쓱쓱 덧바르는 방식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베이비 이지워시 선로션'은 세안 비누 또는 클렌징폼으로 1차 세정만 해도 간편하고 말끔하게 씻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등·하원 및 간단한 외출 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실내 자외선도 차단해 준다. 이러한 궁중비책 선케어 제품군의 경쟁력은 이미 중국 시장에서도 'K선케어' 위상을 높이고 있다. 궁중비책은 일찍이 2016년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중국 내 유아 전용 선케어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전, 선제적으로 시장을 개척했다. 중국 주요 이커머스 채널인 티몰, 타오바오 등에서 브랜드 입지를 넓혔다. 수년간 베이비 선케어 카테고리 상위권에서 현지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궁중비책은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유통망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자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일본 뷰티 시장에서도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 유아동 전문 유통 기업 토이저러스를 비롯해 아카짱혼포, 버스데이, 이온몰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 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는 글로벌 헬스엔뷰티 스토어 왓슨스와 협업하고, 싱가포르 최대 베이비 페어 '마미스 마켓 2025'에 참가하는 등 향후 동남아 지역 시장을 정조준하기 위한 초석을 놨다. 이후 지난해 9월 태국에서는 대규모 입점을 추진해 동남아 시장 확장에 속도를 냈다. 왓슨스, 센트럴 백화점, 더 몰 쇼핑몰 등 태국 전역의 총 118개 매장과 쇼피, 라자다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를 병행해 온·오프라인 동시 공급 전략을 세웠다. 한편, 국내에서는 '화해 어워드' 베이비&임산부 카테고리 선크림/로션 부문에서 2024년, 2025년 2회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 소비자 인기를 보유하고 있다. 화해 어워드는 41만여 개 제품과 970만 건 이상의 소비자 리뷰·평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수 제품을 선정하는 국내 대표 K뷰티 시상식이다. 궁중비책 관계자는 "최근 현대 사회에서 저출산이 심화되면서 영유아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아이 한 명에게 투자하는 소비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라며 "출생아 수는 줄었지만 유아 1인당 객단가는 상승하는 새로운 소비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소중한 아이에게 보다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부모들의 니즈를 반영해 'K베이비' 스킨케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8 11:16:32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삼성증권 "IRP·연금저축 각각 10조원 돌파…합산잔고 71%↑"

삼성증권은 자사의 개인형 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 잔고가 각각 10조원을 돌파하면서 1년여 전인 2024년말 대비 합산잔고가 71%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IRP·연금저축 합산잔고는 지난달 28일 기준 2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말(12조2000억원)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개인형 연금(확정기여형(DC형)·IRP·연금저축) 잔고도 17조1000억원대에서 29조1000억원으로 70% 많아졌다. 연금 투자자산 중에선 상장지수펀드(ETF)가 가입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2024년 말 6조7000억원대에서 올해 1월 말 기준 16조원대로 잔고가 138%나 많아졌다. 이는 상품별 잔고 증가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삼성증권은 이밖에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수익률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였다면서 "디폴트옵션 안정투자형 포트폴리오2(저위험) 3년 수익률이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평균(23.12%)의 약 2배 수준(44.87%)으로 안정투자형(저위험) 상품 중 전체 사업자 1위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은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은 우수한 연금 관리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8 11:11:32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제네시스, PGA 투어 타이틀 스폰서십 2030년까지 연장…정의선 회장 "지역 사회와 미래 세대 가치 창출 기여"

제네시스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토너먼트 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타이틀 스폰서십을 2030년까지 이어간다. 제네시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PGA 투어, 타이거 우즈 재단과 함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재계약 조인식을 열고 타이틀 스폰서십을 2030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회장, 장재훈 부회장, 호세 무뇨스 사장, 랜디 파커 북미권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재단 대표인 타이거 우즈와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최고경영자(CEO)도 동참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지난 1926년 창설된 LA 오픈이 전신이다. 올해 창설 100주년을 맞은 대회다. 이 대회에서 잭 니클라우스가 프로에 데뷔했고, 타이거 우즈가 PGA에 처음 출전했다. 제네시스는 2017년 제네시스 오픈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이번 재계약을 통해 타이틀 스폰서십을 이어가게 됐다. 정 회장은 "PGA 투어, 타이거 우즈 선수, 타이거 우즈 재단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2030년까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후원을 이어갈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역사적인 이정표를 계기로 파트너들과 함께 대회의 유산을 계승해 나가고, 골프를 넘어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한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앞서 지난해 5월 PGA 투어와 2030년까지 첫 공식 자동차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타이틀 스폰서십을 2030년까지 연장하는 등 글로벌 골프 스폰서십을 이어가고 있다. 타이틀 스폰서십 재계약 이후 열리는 2026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창설 100주년을 기념해 올해로 개장 100주년을 맞은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19~22일(현지시간) 열린다. 총 상금은 2000만 달러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350만 달러와 함께 GV80 쿠페 블랙 모델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대회 타이틀 스폰서이자 PGA 투어 공식 자동차 후원사로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선수 케어에 만전을 기했다"며 "차량 전시뿐 아니라 제네시스 퍼블릭 라운지 내 다양한 액티베이션을 통해 방문객들에게도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6-02-18 11:02:5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가 만난 기업人]2.5mm '발효 밸브'로 K-김치 전세계 식탁에…이노패키지 임경환 대표

【천안(충남)=김승호 기자】고작 2.5㎜ 크기의 숨구멍이 'K-푸드'의 대표 상품인 김치를 전 세계인의 식탁에 신선하게 배송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포장용기에 뚫린 작은 구멍이 김치가 발효되면서 생기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산소는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마법을 부린다. 유통기간을 더 늘릴 수도 있지만 적어도 6개월 동안은 발효식품인 김치의 맛을 그대로 유지시켜준다. 이는 한국에서 배로 떠난 김치가 유럽이나 미국 동부에서 K-김치를 찾는 세계인의 가정에 전달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숨쉬는 발효 밸브'는 충남 천안에 있는 한 중소기업이 5년여의 시간을 투자해 개발했다. 한국에선 이미 특허를 내놨고 중국에서도 특허를 진행하고 있다. "배추김치에는 배추, 마늘, 생강 등 보통 11가지의 주재료가 들어간다. 이들 재료가 유기적으로 융합하면서 맛을 내는데 핵심인 발효 과정에서 수 많은 미생물이 생기고 이들이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이산화탄소는 몸에 좋은 균들을 죽이기 때문에 없애줘야한다. 산소도 차단해야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어떤 포장이든 산소를 막는게 어렵다." 임경환 이노패키지 대표(사진)의 설명이다. 일본에는 마이크로펀칭이라는 기술이 있다. 작은 구멍은 이산화탄소가 빠지고 국물은 가둬두는 역할을 한다. 미국의 고어텍스는 기체를 내보내고 물분자가 못들어오게 막는다. 임 대표의 숙제는 이산화탄소를 빼고 산소를 차단해야했다. 그런데 산소 원자가 2개 결합한 이원자 분자인 산소(O₂)보다 '탄소 원자 1개+산소 원자 2개'로 이뤄진 3원자 분자인 이산화탄소(CO₂)의 크기가 더 크다. 큰 것을 나가게하고 작은 것을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임 대표는 "주사기 등 의료기기에 쓰이는 소재를 활용해 원웨이 밸브와 투웨이 밸브를 개발했다. 원웨이 밸브는 이산화탄소를 밖으로 내보내고 투웨이 밸브는 산소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한다. 포장김치는 시간이 지날 수록 산도가 올라가는데 이 기술을 적용해 포장한 김치는 6개월 정도는 충분히 신선도를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 있는 한 유명호텔의 김치가 미국에 수출할 수 있는 배경에도 이노패키지의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기존엔 김치를 포장하면서 용기에 이산화탄소를 없애는 가스흡수제를 넣어야했다. 하지만 흡수제의 성능은 최장 60일 밖에 되질 않는다. 물론 아무리 잘 만든 포장용기라고 하더라도 미세한 틈으로 산소가 유입될 수 밖에 없다. 김치가 오래되면 하얗게 변하는 골마지가 생기는 것도 산소 때문이다. 산소와 함께 균과 나쁜 곰팡이가 같이 들어와 내용물을 훼손시킬 수도 있다. 임 대표는 "우리가 개발한 숨쉬는 발효 밸브는 내부 가스는 배출하고 외부 오염물질과 산소는 완전 차단한다. 이는 비닐포장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용기, 캔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면서 "밸브 접착 부분도 숙제였는데 온도 변동성이 심한 악조건에서도 접착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김치의 국물이 새지 않으면서도 온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노패키지의 기술력은 세계김치연구소가 인정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연구소가 진행한 김치 품질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90일(보관 온도 5~10℃) 동안 총 6개의 시료, 즉 1번(완전 밀봉 파우치), 2번(PET병), 3번(원웨이 밸브 적용 이노 발효 파우치), 4번(원웨이 밸브 미적용 이노 발효 파우치), 5번(원웨이 밸브 적용 이노캔), 6번(원웨이 밸브 미적용 이노캔)에 대해 실험을 했다. 6개의 시료 중 원웨이 밸브를 부착하지 않은 4번, 6번 시료의 김치가 실험 30일차부터 하얀 골마지가 생겼다. 6번은 90일차에 골마지가 김치 표면 전체를 덮을 정도도 심했다. 저장 90일차에 포장지 내부의 기체조성을 분석한 결과 1번 시료를 제외한 모든 시료에서 산소가 나왔는데 특히 4·6번 시료의 산소가 15~20% 정도로 높았다. 4·6번은 질소와 이산화탄소 비율도 일반 대기와 유사해 포장지 내부에 기체가 유입된 것으로 판단했다. 원웨이 밸브를 적용한 3번, 5번 시료는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발효와 부패는 다르다. 김치는 발효 식품이다. 와인, 된장, 간장, 치즈 등도 모두 발효를 통해서 만들어진다. 일본의 기무치는 발효 식품이 아닌 절임 식품이다. 트럼프 정부가 발표한 식이지침 가이드라인에 한국의 김치가 이름을 올린 것은 그만큼 발효 식품이 건강에 좋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중에서 파는 중국산 김치 등을 과연 발효 식품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들 김치는 제조 과정에서 유통기간을 늘리기위해 각종 첨가물을 넣는다. 발효 식품에 해선 안되는 약품을 처리하기도 한다. 첨가물을 쓰지 않고 제대로 만든 김치를 우리 기술을 적용해 포장하면 발효식품의 대명사인 김치를 온전하게 세계인의 식탁에 올릴 수 있다." 이노패키지의 숨쉬는 발효 밸브는 비닐, 캔, 유리 등에 구멍을 뚫고 붙이기만 하면 돼 적용도 매우 간단하다. "발효 식품이 없는 나라는 없다. 전 세계에 필요한 밸브의 양이 한 달에 약 15억개 정도다. 그 중 1억개 정도를 공급하는게 목표다. 우리 기술은 전 세계가 써야한다고 자부한다."

2026-02-18 11:01:25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신한은행, 현대건설과 생산적 금융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신한은행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소재 현대건설 본사에서 현대건설과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각 프로젝트의 특성과 자금 수요에 맞춘 최적의 금융 지원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실무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신한은행은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이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인프라·환경 ▲전력중개거래 등 사업 전반에 대해 금융 협력을 강화하며, 프로젝트별 금융자문, 금융주선, 투자 연계 등을 통해 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양사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정보 교류를 강화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프로젝트 특성에 맞는 금융상품 및 맞춤형 금융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을 발족하고 국가핵심산업·혁신기업·제조업을 중심으로 자금이 실물 경제의 생산적 영역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생산적 금융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역시 신한금융그룹의 생산적 금융 확대 전략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데이터센터,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등 국가 성장 동력 산업을 금융으로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 확대 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라며 "현대건설과의 협업을 통해 우량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금융이 실물 경제의 투자와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2-18 09:35:49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하나은행, 시니어 레지던스 입주민 전용 금융상품 지원 업무협약

하나은행은 지난 13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롯데호텔앤리조트와 시니어 레지던스 입주민을 위한 특화 금융상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니어 레지던스 입주민을 대상으로 ▲생활비 관리 ▲자금 운용 ▲자산 이전 등 다양한 금융 수요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하나은행은 시니어 레지던스 입주민을 대상으로 하나금융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인 '하나더넥스트'를 기반으로 맞춤형 금융상품과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자산관리 명가(名家) 하나은행의 프라이빗 뱅킹 채널인 PB센터, Club1 등을 연계하여 생활비 관리는 물론 상속·증여 등 시니어 레지던스 입주민의 안정적인 노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니어 레지던스 입주민의 자산 관리와 자산 이전 수요를 반영해 유언대용신탁 등 리빙트러스트 기반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진우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이번 협약은 시니어 레지던스 입주민의 실제 생활을 기준으로 금융 지원 방향을 설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하나더넥스트, 리빙트러스트 등 시니어 맞춤 금융상품을 통해 손님이 보유한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노후 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합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8 09:26:45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주주환원 늘려라" "독립이사 도입해라"…주총 앞두고 행동주의펀드 목소리 커져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들은 배당 확대에서부터 선임독립이사 제도 도입, 경영진 교체, 회사 분할까지 다양한 주주제안을 쏟아내고 있다. ◆3월 주총앞두고 주주제안 쏟아내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영국에 본사를 둔 헤지펀드 팰리서캐피탈은 LG화학에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을 전제로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공개, 경영진 보상 계획에 주식연계보상 도입, NAV 할인율 및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존 경영진 보상에 관한 핵심성과지표(KPI) 중 하나로 반영할 것 등을 밝히고 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의 유동화 규모 확대,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실행, 선임독립이사 선임 등도 요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지난 6일 DB손해보험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공개 주주서한을 보냈다. 주주서한에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외형 중심이 아닌 요구자본이익률(ROR) 기반의 위험 조정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 수립, 지급여력비율(K-ICS) 구간별 요구 자본 성장률 관리를 골자로 하는 중기 자본관리 및 주주환원 정책 고도화 등의 제안사항이 담겼다. 아울러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11일에는 에이플러스에셋에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및 평가보상위원회 설치 등의 정관 변경,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2인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안건 등을 주주제안했다. 지난 13일에는 코웨이에 정관 변경 및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후보 2인에 대한 주주제안을 제출했고, 하루 전인 12일에는 덴티움과 가비아, 솔루엠에 거버넌스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 11일 KCC에 삼성물산 주식의 유동화 및 자사주 소각 등을 골자로 한 공개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주주서한에는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을 위한 정관 변경, 비핵심 자산인 삼성물산 주식의 유동화, 자사주 소각, 주주환원 정책 재수립 등 4대 주주제안이 담겼다. 특히 삼성물산 주식에 대해 "삼성물산 주식을 매각해 할인율이 해소될 경우 약 78.3%의 주주가치 상승이 기대되며, 이를 기초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해 고금리 차입금을 리파이낸싱할 경우 이자 비용 절감만으로도 약 54.6%의 주주가치 제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KCC 이사회에 다음 달 11일까지 공개 주주서한에 대한 답변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트러스톤은 태광산업에 대해서도 소수주주가 보유한 유통주식 23만 주(21.1%) 전부를 매입해 상장을 폐지할 것과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는 구조를 견제하기 위해 선임독립이사 제도 등을 12일 요구했다. 라이프자산운용은 지난 12일 BNK금융지주에 사내이사(회장)와 사외이사에 대한 주식 보상 체계의 도입을 제안했다. 제안 사유에 대해 라이프자산운용은 "이사진과 주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켜 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 기업 성장 해치는 일 없어야 올해 주총에서는 경영권과 주주 가치 제고를 둘러싼 창과 방패의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와 1, 2차 상법개정에 더해 이에 기댄 행동주의 펀드의 공세가 강화되면서다. 율촌 기업지배구조센터는 올해 주총이 "기업지배구조 개선, 기업가치 제고 등 최근의 자본시장 분위기에 편승해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 등 공격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의결권 자문사 아주기업경영연구소는 "개정 상법 시행 일정과 제도 등 환경 변화를 고려할 때 다수 기업이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독립이사 제도 도입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정관 개정과 이사회 구조 조정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주주 이익 제고에 나선 행동주의 펀드가 단기 차익만을 노린 '주주 포퓰리즘'으로 치우칠 우려다.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기업이 성장하고 그렇게 키운 파이(이익)를 제대로 나누는 것이 주주가치 제고의 선순환 방식"이라며 "눈앞의 이익을 챙기는 데만 급급해 성장 여력을 갉아먹는다면 당장은 남는 장사일 듯하지만, 기업과 주주 모두의 미래를 없앨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2026-02-18 09:19:52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암보험도 '원스톱' 경쟁…생보사 "치료 여정 통째로 챙긴다"

암 치료가 길어지면서(수술·방사선·약물치료 등 병행) 보장도 '진단금 한 방'에서 '치료 여정 한 번에'로 옮겨가고 있다. 생명보험사들은 특약은 단순하게 묶고, 최신·고액치료와 비급여 부담까지 포괄하는 '원스톱 암보험'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암보험을 출시·개정하면서 특약을 패키지화하고, 치료 단계(검사→치료→회복)를 통합 보장으로 재배치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올해 초 '(무)우리WON하는암보험'을 내놓으면서 '특약 다이어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수술·통원·주요치료·특정치료 관련 33종 특약을 9개로 재구성해 유사 담보를 그룹화했고, 통원 담보도 '하나로 묶어' 한 번에 가입할 수 있게 설계했다. 암 치료에서 병용요법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항암방사선·약물·표적·면역항암·양성자 치료비 등을 포함한 치료 특약을 강화했다. 가입은 일반심사형과 간편심사형 중 선택할 수 있고, 가입 연령은 만 15~80세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복잡한 특약 구성으로 어려움을 겪던 고객들이 쉽고 간편하게 필수 암 보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이달 '삼성 The퍼스트 건강보험S'를 개정 출시하고 '검사부터 재활까지'를 한 덩어리로 묶었다. 종합병원 이상에서 발생한 치료비를 연간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보장하는 '암통합치료(종합병원이상)특약AT'를 신설해 영상·정밀검사, 수술, 항암약물, 방사선, 통증완화, 재활치료까지 치료 과정을 포괄하도록 했다. 여기에 전액본인부담이 발생하는 로봇수술, 일부 표적·면역 항암치료, 양성자 방사선치료 등 비급여 영역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전액본인부담(비급여포함) 암통합치료(종합병원이상)특약AT'를 추가했다. 방사선 동위원소를 활용한 '방사선 리간드 치료' 등 신의료기술 도입으로 고액 치료비 부담이 커질 수 있어, 관련 허가치료 특약도 신설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개정 상품은 실제 고객의 치료 여정을 기준으로 보장을 통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AIA생명은 '(무)원스톱 프리미엄 암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진단·치료·회복의 전 과정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신일반암 진단 후 치료가 진행되면 생활자금을 최대 5년간 1억2000만원 지원하는 구조를 넣었다. 보장 메시지도 '최신·고액치료까지 같이'에 가깝다. 면역항암·호르몬·CAR-T 치료 등 약물치료와 중입자 치료와 함게, 반복 진단은 최대 8회·총 7억5000만원까지 대비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365일 24시간 전문의료진 상담, 간호사 병원 동행 등 'AIA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AIA생명은 "이번 상품은 암진단부터 치료, 회복, 일상 복귀까지 암 치료의 전 과정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도록 고객의 더 나은 회복 경험을 돕고자 설계했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2-18 08:47:34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주변에 돈 번 사람 없다"…주가 치솟는데 개미 수익률은 뒷걸음

대기업 부장인 이모(46)씨에게 '주식' 두 글자는 요즘 금기어다. 올해 1~2월 국내 주식에 4000만원 넘는 돈을 투자했는데, 수백만원을 잃어서다. 5개가 넘었던 투자 종목 중 다 정리하고 아직 들고 있는 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이다. 이씨는 "'곧 오르겠지'하며 버티고 있지만, 상승장에서 왜 내가 투자한 종목만 떨어지는지 모르겠다"며 탄식했다. 올해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는 거셌다. 올해 유가증권 시장에서 6조원 넘게 사들이고 있지만, 2월들어 투자 성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2∼13일까지 개인은 'SK하이닉스 몰빵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 한 종목 순매수만 3조2473억원에 달했다. 이어 네이버(7164억원), 현대차(5026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4852억원), 카카오(4029억원) 순이었다.개인 순매수 상위 5종목의 이달 평균 주가 상승률은 -6.76%였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두산에너빌리티(5992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한화솔루션(2984억원), 셀트리온(2592억원), 아모레퍼시픽(1584억원), 효성중공업(1579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들 종목의 수익률은 18.73%로, 사실상 외국인의 '완승'이었다.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외국인들이 순매도(매도가 매수보다 많은 것) 상위와, 외국인 순매수 상위는 개인의 순매도 상위와 일치한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외국인 순매수 1위는 두산에너빌리티로 개인 순매도 1위(7329억원)였다. 외국인은 개인이 가장 많이 산 SK하이닉스(-4조8810억원)를 5조원 가까이 팔아치웠다. 다만, 삼성전자는 개인과 외국인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개인의 저조한 투자 성적은 지난해와 달리 주식 투자의 난도가 높았단 점을 고려할 때 당연한 결과"라며 "올해는 '선수'들만 수익을 내는 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18 08:41:21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