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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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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3년 만에 제6회 세계항공컨퍼런스 개최

코로나19 이후 인천에서 3년 만에 제6회 세계항공컨퍼런스가 열린다. 1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파라다이스시티 인천에서 '제6회 세계항공컨퍼런스(World Aviation Conference 2022)'를 개최한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이번 회의는 1000여명의 항공산업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로 매년 인천공항공사가 주관·주최해 왔다. 지난 2019년 개최 이후 이듬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악화로 지난 2년간 온라인 회의로 대체되던 행사가 올해부터는 정부의 국제선 활성화 정책에 따라 3년 만에 인천국제공항에서 다시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제공항협의회(ACI) 루이스 펠리페 데 올리베이라(Luis Felipe de Oliveira) 세계본부 사무총장의 기조연설 '포스트 팬데믹 시대, 항공산업이 나아갈 길'을 시작으로 항공업계 주요 현안과 관련한 5개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21일 진행되는 세션1 '포스트 팬데믹 시대 항공업계의 뉴노멀'에서는 팬데믹 시대의 교훈과 변화를 기반으로 항공여행 혁신과 공항산업 회복탄력성 증대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ACI 스테파노 바론치(Stefano Baronci) 아태본부 사무총장과 인천공항공사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 독일 뮌헨공항 인터내셔널 사이먼 로터(Simon Lotter) 아태지역 총 책임, 미국 댈러스포트워스공항 태미 허들스턴(Tammy Huddleston) 건설본부장이 연사로 나서게 된다. 김 본부장은 '글로벌 리딩공항으로서 재도약하기 위한 인천공항의 고민과 비전'을 발표한다. 세션2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항공업계 탄소중립 노력'에서는 항공업계가 직면한 환경분야 과제와 탄소배출량 감축 활동들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다. 이어 세션3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미래 항공의 청사진'에 대한 논의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가속화 되는 비접촉(Untact),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롭게 변화할 항공산업의 모습을 조망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마지막 날에는 세션4와 세션5가 진행된다. 세션4에서는 '협력적 파트너십을 통해 재도약하는 항공산업'에서는 항공사 간 전략적 제휴관계(Alliance)와 공동운항(Codeshare) 등 다양한 제휴관계를 통해 관계기관 및 항공사들과의 협업을 통한 성장을 모색하는 항공운송사업자들의 노력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세션5에서는 '경쟁력 있는 수익구조 확보를 위한 공항의 노력'에서는 위기 상황에도 생존과 발전이 가능한 공항 수익구조의 확립을 위한 해법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항공컨퍼런스는 항공산업 주요 트렌드와 정책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중한 인적 교류가 이뤄지는 장으로 인천공항이 추구하는 '삶과 문화, 미래의 연결'과 맥을 같이 한다"면서 "올해 행사는 특히 항공업계의 완전한 재건과 재도약을 위한 의지를 확고히 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9-13 13:53: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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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연중 최대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 시작

에어부산이 연중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판매하는 '플라이앤세일(FLY&SALE)' 프로모션 항공권을 오는 14일부터 판매한다. 13일 에어부산은 프로모션 사실을 전하며 해당 항공권 판매기간을 14일 오전 11시부터 16일까지로 알렸다. 프로모션 해당 노선은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전체 14개 노선이며 최대 할인율을 적용한다. 공항시설사용료와 유류할증료가 포함된 편도 총액운임은 ▲부산~후쿠오카·오사카 6만7천원 ▲부산~다낭 10만200원 ▲부산~세부 10만200원 ▲부산~코타키나발루 11만2000원 ▲부산~방콕 11만3900원 ▲부산~괌 12만원 △부산-울란바토르 17만2300원이다. 인천공항 출발 노선은 ▲인천~후쿠오카·오사카 7만3100원 ▲인천~나리타(도쿄) 10만100원 ▲인천~나트랑 10만 5200원 ▲인천~코타키나발루 11만7000원 ▲인천~방콕 11만8900원부터 판매한다. 코로나19로 오랫동안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 한 사람들이 부담 없이 여행을 갈 수 있도록 최대한 저렴한 운임으로 판매한다. 총판매 좌석 수는 1만 2천861석이다. 항공권 탑승 기간은 10월 30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국제선 전체 노선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운임을 책정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여행·관광·면세 업계가 재도약하는 데 도움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이번 프로모션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괌(1곳)과 말레이시아(7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호텔 숙박권을 10명에게 제공한다.

2022-09-13 13:45: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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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A330 예비 엔진 도입…“안전 위한 정비 인프라 강화”

"예비엔진 도입으로 항공기의 가용성·신뢰성 향상시킬 것" 티웨이항공이 A330 기종의 예비 엔진을 도입하고 토탈케어 계약을 체결하는 등 안전운항을 위한 정비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올해 상반기 A330-300 항공기 3대를 도입한 티웨이항공은 최근 해당 기종의 예비 엔진 1기를 국내로 도입했다. 안전운항 체계 및 정비 인프라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는 차원으로, 향후 엔진 수리 및 각종 정비 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지난 6월 세계적인 엔진 제조사 롤스로이스(Rolls-Royce)와 A330 기종에 장착되는 'Trent 700 엔진'에 대한 토탈케어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여 효율적인 엔진 운영과 안정적인 정비 시스템을 갖춘 바 있다. 티웨이항공 측은 "이번 예비엔진 도입을 통해 항공기의 가용성과 신뢰성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 중이다. 항공기 엔진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롤스로이스의 Trent 700 엔진은 여객기와 화물기를 합해 A330 기종의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 엔진으로 꼽힌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상반기 A330-300을 3기 도입한 이후 두 차례 운항 차질을 빚어 이번 예비 엔진 도입이 이러한 문제를 줄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4월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된 A330의 엔진 부품 결함으로 운항을 취소한 바 있다. 8월 2일에 싱가포르~인천 항공편 운행도중 엔진 정비 관련 문제로 대만 타이베이공항에 긴급 착륙하기도 했다. 당시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엔진 결함으로 비상 착륙한 게 아니라 운항 중 엔진에 정비 시그널이 발생해서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착륙한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번 예비 엔진 도입과 관련해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빈틈없는 안전체계 구축과 인프라 강화를 통해 정비 상황 발생 시에도 신속하고 재빠른 대응으로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최우선 가치인 안전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편안한 여행을 지속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현재 A330 기종을 인천~싱가포르, 인천~방콕, 인천~울란바타르 노선과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 중이며, 여객 운송과 더불어 넓은 항공기 하부(벨리) 공간을 활용한 화물 운송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22-09-13 13:25: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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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비자'만 남았다…중국은 아직도 '여행 금지'

항공업계 "일본 여행 시장 회복세 빨라…기대감 커" 중국은 전당대회 이후 지켜봐야 국내 항공업계가 추석 성수기를 보내고 남은 하반기는 '늦여행' 모객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그 중에서도 방역이 완화된 일본으로 떠날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상황이다. 반면 또 다른 알짜노선인 중국의 출입국 빗장은 아직도 막혀있어 코로나19 이전으로 가는 길은 여전히 험하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출입국 방역 완화로 국내 항공사들과 여행업계,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3차례 접종했다는 증명서가 있으면 일본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 음성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출발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검사 음성증명서를 제출해야했던 시기와 비교해 한층 일본 방문이 편해진 것이다. 여기에 일본 관광청이 지난 7일 '가이드 없는 패키지 여행'을 허가하면서 일본 여행은 사실상 '자유 여행'이 허가된 것과 마찬가지인 상태다. 항공권과 숙박권 예약 모두를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상품으로 구매해야만 하지만 일본 여행을 바라던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기록적인 엔화 약세 소식도 일본 여행을 부추기고 있는 원인 중 하나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0원을 넘지 못하고 960~980원선에 머무르고 있다. 여기에 빠른 시일 내에 일본 광광을 위해 일본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함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일본 정부의 결정으로 한 층 더 완화될 것으로 예고됐기 때문이다.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장관은 11일 일본 후지TV의 한 프로그램에 나와 "하루 5만명인 입국자 수 상한 철폐를 검토하겠다"며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입국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국인에게 적용되던 비자 면제 제도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금까지 중단된 상태다. 코로나19 전에는 한국 관광객은 비자 없이 최장 90일까지 일본에 체류할 수 있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 무비자 광광만 풀리면 엔저 현상과 맞물려 일본으로 떠나려고 하는 승객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지금도 문의가 많지만 비자 때문에 무비자 활성화 후 여행을 가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여행사 하나투어도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일주일간 일 평균 일본 예약이 직전 2주간(8월 15~28일) 하루 평균 예약 대비 413.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일부터 우리 정부가 실시한 입국시 현지 PCR 검사 폐지한 부분과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 관광 정상화에 차츰 다가가고 있음에도 국내 항공사들의 영업이익을 코로나19 확산 이전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중국 노선의 활성화가 필수다. 하지만 중국은 현재 비즈니스를 위한 입국만 가능하고 그마저도 항공권 가격이 200만원 후반대(베이징 편도 기준)에 형성돼 있어서 돼 있어 승객도 항공사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고 있어 언제 빗장이 거둬질지 묘연하다. 게다가 중국으로 입국하면 증세가 없어도 중국 방역 규정에 따라 '7일 시설격리'와 '3일 자가격리'를 필수로 거쳐야 한다. 이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다음 달 16일로 예정된 제20차 전국대표대회 이후에나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2-09-12 14:37: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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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6개 자회사, 000명 규모 하반기 채용 과정 시작

SK이노베이션과 계열 내 6개 자회사 채용, 000명 규모 선발 25일까지 서류 접수해12월 초 최종 합격자 발표 SK이노베이션 계열이 2022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12일 SK이노베이션은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어스온, 환경과학기술원 등 계열내 6개 자회사에서 경영지원·비즈니스·엔지니어·연구개발(R&D) 등 대다수 직무에서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채용인원은 000명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일부터 25일까지 서류접수를 받아 약 2달간 서류심사, 필기 및 면접을 통해 12월 초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 합격자는 2023년 1월 초 입사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것을 감안해 필기, 면접 등 모든 전형은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하반기부터 그린 포트폴리오 개발을 이끌 R&D/Tech. 분야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과거 신입채용 시에는 석사생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이번 채용부터는 박사생도 포함해 채용을 진행한다. 아울러 R&D/Tech. 분야 우수인재의 선제적 확보를 위해 산학장학생 선발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채용 담당자는 "SK이노베이션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실행해 나갈 패기 넘치는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며 "이와 함께 계열내 6개 회사의 파이낸셜 스토리와 넷제로(Net Zero) 추진, ESG실천 등을 위한 관련 분야 인재도 전 직무에 걸쳐 선발한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원자들이 채용관련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전용 홍보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간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각 회사별 사업장, 육성제도, 조직/직무, 일하는 방식 소개 등을 한데 모아 제공해 지원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또 SK이노베이션 전문 보도채널 스키노뉴스와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에서도 채용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22-09-12 11:46: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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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B737-8 도입, 중단거리 경쟁력 높인다"…유상증자 흥행할까?

유상증자 흥행 예고…AK홀딩스 1300억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 '보잉 B737-8' 40대 순차적 도입 계획 제주항공이 대규모 시설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기단 현대화'를 위해 3200억 규모의 자분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차세대 항공기인 신기종인 B737-8 기재 도입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제주항공 측은 "최대주주인 AK홀딩스의 1300억원 규모 교환사채(EB) 발행을 통해 청신호가 켜진 상태"라며 유상증자 흥행에 청신호가 들어왔다고 판단했다. 제주항공은 AK홀딩스의 자회사로 AK홀딩스의 교환사채 발행에는 항공업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당초 예상을 웃도는 기관투자자 26곳이 참여해 발행 규모도 1000억원에서 1300억원으로 늘었다. 유상증자는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부채 증가 없이 자본만 증가하게 돼 대규모 자금을 모으기 유리해 기업으로서는 흥행에만 성공하면 호재다. 이번 유상증자를 마치면 제주항공의 자본금은 497억5966만8000원에서 769억9371만1000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여파로 2066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한 바 있다. 제주항공은 내년부터 보잉의 차세대 기종인 B737-8 4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안정적인 신기종 전환을 통한 신규노선 개발 등 새로운 기회 창출하기 위함이다. B737-8 도입은 현재 운영하는 기단 고도화 전략의 일환으로 현재 사업모델에 집중해 중단거리 노선에서 보다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슈로 몇몇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중장거리를 위한 기재를 도입하는 것과는 사뭇 반대되는 행보다. 그럼에도 B737-8은 신규 노선 개발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제주항공 측은 "B737-8은 현재 운용중인 B737-800에 비해 운항거리가 1000km 이상 긴 기재로 중앙아시아, 인도네시아 등에도 운항이 가능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봤다. 또 기존 동급 항공기 대비 15% 이상 연료를 절감할 수 있고, 좌석당 운항비용도 12% 줄일 수 있어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나 제주항공은 국내 LCC 중 유일하게 구매기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기단 현대화 작업이 완료되면 기존 리스로 운영하던 항공기를 구매기로 대체하는 효과도 있어 리스 비용 등의 고정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 6월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의 말과 상반된 결정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지난 6월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자본확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차원의 추가적인 유상증자 가능성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간담회 당시에는 하반기부터 항공사 여객 사업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제주항공의 경우 올해 5월 경 79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해 자본을 확충했기에 추가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발표한 유상증자 계획은 이전 유상증자와 성격면에서 완전히 다르다"며 "재무적 어려움 극복을 위한 이전 증자와는 달리 포스트코로나 시대 선도 항공사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투자 목적의 자본확충 계획인 만큼 사업 경쟁력 강화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2 11:13: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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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떨어지나?"…경기침체와 수요 감소로 계속 떨어지는 해운운임

글로벌 해운운임이 3000포인트대 아래를 기록하며 한 달여 만에 1000포인트 가급락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로 인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운송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항만 병목 현상도 완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11일 한국관세물류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9일 기준 2562.1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SCFI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9년 10월 이후 역대 최고 하락폭이다. 1년 전과 이맘때인 2021년 9월 10일 SCFI가 4568.16포인트와 비교해 2006.04포인트 떨어지고, 3154.26포인트를 기록한 일주일 전인 8월 26일보다 포인트 내린 수치다. 올해 1월 7일 SCFI가 집계한 해운운임은 5109.6포인트였으나 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 중국의 잦은 봉쇄 조치, 항만 적체 현상 완화 등으로 12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올해 평균 해운운임은 지난해보다 여전히 높은 상태며, 올해 평균 SCFI는 4220.15포인트로 지난해 연간 평균치 3791.77보다 고점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컨테이너 운임 전망에서 "컨테이너선 운임은 하반기 중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으나 높은 운임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하반기 중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선진국의 소비 위축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주요 해운전문 기관들이 주요국의 항만정체 해소까지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어 하반기에도 고운임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2-09-11 02:51: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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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한국에서 인기몰이 성공한 '여행맛' 일본 도쿄에도 개장

객실승무원이 직접 운영하는 기내식 카페로 많은 관심을 받은 제주항공의 기내식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여행맛)'을 일본에서도 선보였다. 제주항공은 일본 내 한류의 중심지인 도쿄 신주쿠 지역에 위치한 '신주쿠 프린스 호텔'에서 10월 31일까지 두 달간 여행맛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행맛 일본점에서는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제주항공 사전주문기내식 3종(불고기덮밥·오색비빔밥·승무원기내식)과 기획상품 3종(상큼하귤·모형비행기·기내담요세트)을 현지 고객들에게 판매한다. 여행맛 일본점 오픈은 최근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한국 문화를 즐기는 색다른 방법인 '한국여행놀이(도한놀이)' 트렌드를 선점해 일본 내 제주항공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한국 여행에 대한 매력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도한놀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방문이 어려워지자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 콘텐츠를 즐기면서 마치 한국 여행을 하는 듯한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일종의 놀이문화이다. 도한놀이 인기에 힘입어 여행맛 일본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 9월 1일 문을 연 이후 일주일간 1200여명의 현지 고객이 여행맛을 방문하는 등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항공은 여행맛 일본점 외에도 신주쿠 프린스 호텔과 협업해 제주항공 테마 객실을 조성해 일본 고객들에게 판매한다. 호텔 객실 중 1개 객실을 제주항공 항공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꾸며 일본 현지 고객들이 제주항공의 브랜드를 체험하는 동시에 한국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도한놀이가 유행하는 등 일본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항공 여행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일본에 조성함으로써 제주항공이라는 브랜드를 일본 현지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본인 무비자 입국 연장 및 PCR 제출 의무 폐지 등 입국 완화 조치로 인해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9-11 02:48: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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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장을 지켜라!'…애플, 주요 판매국 중 아이폰14 출고가 중국만 '그대로'

애플이 아이폰14 가격을 동결했지만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한국 등 주요 국가의 출고가는 10~20% 높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중국은 예외다. 애플이 중국 내 아이폰14 시리즈 판매가격을 동결하며 가격 차별화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중국 아이폰14 출고가는 지난해와 같은 5999위안(약 119만3500원)으로 책정됐고 가장 고급 사양인 프로맥스 모델도 8999위안(약 179만440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이는 올해 중국에서 스마트폰 판매가 '코로나 제로' 정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자 애플이 꺼낸 시장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보다 13% 가량 줄어들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판매량이 3억 대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한국, 영국, 호주, 일본, 독일 등 애플 기기를 사용하는 세계 주요국에서는 북미 기준 가격 동결이 무색하게 가격이 인상됐다. 이는 환율 때문이다. 영국의 경우는 아이폰14 기본 모델이 849파운드(약 135만원)로 책정돼 779파운드(약 123만8500원)였던 작년 모델과 비교해 70파운드 상승했다.한국 출시가는 ▲아이폰14 125만원 ▲아이폰14 플러스 135만원 ▲아이폰14 프로 155만원 ▲아이폰14 프로 맥스 175만원부터 시작된다. 특히 최고 사양인 '아이폰14 프로맥스' 1테라바이트(TB) 기종을 비교하면 격차는 더 커진다. 무려 250만원으로, 전작과 비교해 33만원(17.4%)이나 가격이 상승했다. 전작인 ▲아이폰13 109만원 ▲아이폰13 프로맥스 149만원부터였던 것을 감안하면 16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금액이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예약 구매로 할인을 받으면 조금 아낄 수 있을 것 같다", "아이폰을 구매할 때 심리적 마지노선은 프로 모델로 160만원 정도인데 넘을 듯…", "다이내믹 아일랜드 가지고 싶었는데 아이폰 다음 세대나 기다려야겠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2022-09-09 17:12: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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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고객과 함께 JIN에어'…진에어, 새 슬로건 선정 '소비자중심경영' 강화

진에어가 고객중심경영 강화 일환으로 핵심 가치와 비전을 담은 슬로건을 선정했다. 슬로건은 임직원 대상으로 사내 공모와 선호도 조사를 거쳐 '늘 고객과 함께 JIN에어'로 선정됐다. 신규 슬로건은 모든 임직원이 고객 편익 증진을 업무의 척도로 삼아 스스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한편 진에어는 올해 하반기 내 공정거래위원회의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 5월 소비자중심경영 실천 의지를 담은 선포식을 시작으로 ▲최고고객책임자(CCO) 임명 ▲서비스 KPI 수립 ▲서비스개선위원회 운영 ▲CCM 매뉴얼 제정 등 각 부서마다 CCM 역할과 책임을 부여하며 CCM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진에어는 "소비자중심경영 도입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고객과 소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CCM(소비자중심경영, Consumer Centered Management)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기업의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를 평가하는 국가공인인증 제도로, 한국소비자원에서 운영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2년 주기로 인증한다.

2022-09-09 15:57: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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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아시아 화물물류 어워즈서 2년 연속 '최우수 녹색화물공항상' 수상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2 아시아 화물·물류 어워즈'(AFLAS)에서 인천국제공항이 최우수 녹색 화물공항상(Best Green Airport)을 수상했다. 아시아 카고 뉴스(Asia Cargo News)는 홍콩 소재의 아시아 대표 물류 전문매체로서 매년 공항, 항만, 항공사, 해운사 등을 대상으로 관계자 투표를 통해 물류분야의 최우수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인천공항은 국내·외 유수의 물류기업 유치, 물류인프라 개발에 대한 꾸준한 투자 등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지난해 연간 항공화물 물동량 333만톤을 처리하며 국제선 화물처리 기준 세계 2위를 달성했다. 인천공항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동북아 항공물류 거점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이번 어워즈 녹색 화물공항 부문에서 프랑크푸르트 공항, 마이애미 공항, 상하이 푸둥공항과의 경쟁 끝에 2년 연속 최우수 녹색 화물 공항상을 탔다. 공사는 지난 2월 아시아 공항 최초로 글로벌 RE100에 가입해 2040년까지 인천공항 전력사용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친환경 공항으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 등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는 항공물류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는 화물항공사, 물류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항공화물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22-09-09 15:38: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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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치 없애고 가격은 동결" 애플, 아이폰14 공개

아이폰14 시리즈 가격은 동결…환율로 국내 가격은 상승 예정 프로·프로 맥스 모델에는 노치 대신 '펀치 홀' 애플 "진일보한 '혁신'" 강조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를 비롯한 하반기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파 아웃'(Far out. 대박)이라는 이름의 주제로 행사를 열고 아이폰14 시리즈와 애플워치, 에어팟 등 신제품을 대중에게 선보였다. 아이폰14 시리즈는 ▲6.7인치형 프로맥스 ▲6.1인치형 프로 ▲6.7인치형 플러스, ▲6.1인치형 기본 등 4가지 모델이 공개 됐다. 예상했던 대로 다른 모델에 비해 인기가 적었던 5.4인치형 미니 모델은 출시되지 않았다. 아이폰14 시리즈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영향을 받아 인상될 것이라는 예측은 빗나갔다. 전작인 아이폰13 시리즈와 동일한 기본 799달러, 플러스 899달러, 프로 999달러, 프로맥스 1099달러부터 시작한다. 다만 북미 지역 외에는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환율에 따라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려 환율이 1380원을 돌파하면서 이러한 고환율이 유지된다면 프로의 경우는 국내에서 137만원대에 출고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아이폰14 시리즈에 대한 관심도는 높다. 특히 프로 모델에서는 외관은 물론 내부 칩까지 변경됐다. 아이폰14 기본과 플러스 모델에는 아이폰13 프로 모델에 들어갔던 'A15 바이오칩'이 탑재됐지만, 프로 모델에는 진일보한 신형 칩 'A16 바이오닉'이 장착돼 성능을 높였다. 애플 측은 "'A16 바이오닉'은 스마트폰 사상 가장 빠른 칩"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호불호가 강했던 노치, 일명 'M자 탈모'는 프로·프로 맥스 모델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카메라 모듈 부분만 뚫은 '펀치홀 디자인'이 들어갔다. 여기에 프로 모델에는 화면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 지장을 주지 않는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 기능도 추가됐다. 이는 이용자가 사용 중인 앱을 그대로 둔 채 여러 알림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카페라 화소도 4800만 화소로 상향됐다. 아이폰14의 4개 모델에는 모두 충돌 감지 기능과 위성을 통한 긴급 구조 요청 기능이 처음으로 탑재돼 눈길을 끌었다. 색상도 다양하게 출시된다. 아이폰14와 플러스는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블루 ▲퍼플 ▲프로덕트 레드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는 ▲스페이스 블랙 ▲실버 ▲골드 ▲딥 퍼플 등 4가지 색상 옵션으로 제공된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애플 고객들은 매일 아이폰으로부터 일상에서 큰 도움을 받으며, 이제 아이폰14 프로 및 프로맥스를 통해 애플이 다른 어떤 아이폰보다 더욱 진일보한 혁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헬스케어 기능이 강화된 애플워치도 선보였다. 애플워치는 ▲애플워치8 ▲애플워치8 울트라(고급) ▲애플워치 SE 2세대 모델 등 세 종류로 출시된다. 새로 출시되는 애플워치8 울트라는 마라톤, 스쿠버다이빙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제품은 49mm 대형 디스플레이와 최대 36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갖췄다. 애플워치8은 41mm, 45mm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아이폰14 시리즈는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9일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매장 판매는 기본 모델과 프로 모델이 16일부터, 플러스는 내달 7일부터 시작된다. 1차 출시국에서는 16일부터 매장 판매가 이뤄진다. 국내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2022-09-08 11:50: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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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말레이 사라왁에 청정수소 사업 본격 추진

롯데케미칼이 말레이시아 사라왁 청정 수소 사업을 통해 청정수소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청정수소 도입에 앞장선다. 8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전날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홀딩스와 말레이시아 SEDC 에너지, 사라왁 전력청 등 5개사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를 위한 수력기반 재생 전력공급에 협력한다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수소에너지사업단장), 정주성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로버트 하딘 SEDC에너지 사장,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사르비니 수하일리(Sharbini Suhaili) 사라왁 전력청 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5개사는 최소 900메가와트(㎿)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게 되는 H2biscus 프로젝트에 대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 방안을 연구하고 변전소, 송전선 등 인프라 설비를 점검한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를 연내 마무리하고 오는 2027년 말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라왁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하게 될 청정 수소는 총 20만 톤 규모로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사용할 그린수소 7000톤을 제외하고 전량 국내에 들여와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홀딩스 등 세 회사는 해외 청정수소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청정수소 도입에 앞장설 계획이다. 황진구 대표는 "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참여사들의 노력과 현지 정부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사업역량과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해외 생산기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방위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2-09-08 10:48: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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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공개 D-1, 스마트폰戰 앞둔 애플과 삼성 "스마트폰 시장 하반기 판세는?"

애플, 아이폰14 시리즈 8일 새벽 공개 고환율 여파로 저가 100만원 초반~고가 160만원 육박 삼성전자의 4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4'와 '갤럭시Z 폴드4'가 전작 시리즈의 명성을 글로벌 흥행으로 이어가는 가운데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 공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갤럭시Z4' 시리즈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삼성의 행보와 고환율 상황이 겹쳐 애플이 긴장할지, 반대로 프리미엄폰 시장 1위인 애플이 이번 신작 발표를 통해 더 높은 점유율을 확보할지 주목된다. 애플은 한국시각 기준 8일 오전 2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4 시리즈와 애플워치8 시리즈를 발표할 예정이다. 애플이 '저 너머로(Far out)'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이벤트는 1년 만의 아이폰 신작 공개인 만큼 기기 디자인과 카메라 등이 개선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아이폰14는 전면 디스플레이의 'M자 탈모'가 사라지고 카메라 기능은 대폭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알려졌다. 'M자 탈모'는 노치는 상단 일부를 비워 카메라를 배치한 디자인을 의미하는 말로, 2017년 출시한 아이폰X부터 이후 출시한 아이폰XS, 아이폰11, 아이폰12, 아이폰13까지 적용됐다. 5년 동안 아이폰 시리즈에서 유지됐지만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강한 디자인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이미 삼성이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2018년 12월 '갤럭시A9 프로' 모델부터 선보인 터라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애플이 또 좋은 건 따라한다", "노치 없어지면 더 예쁠 듯, 구매욕구가 일어난다" 등의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펀치홀 디스플레이'는 카메라 구멍을 제외한 전면이 모두 디스플레이라 풀스크린으로 기기 전면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아이폰을 선택하는 핵심으로 꼽히는 카메라 성능은 후면 메인 카메라가 1200만에서 4800만 화소로 대폭 상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Z 폴드4의 전면카메라가 400만 화소이고, 후면 메인 카메라가 5000만 화소인 것과 비교하면 조금 낮은 화소지만 화소만으로 양사의 두 시리즈를 비교하기는 어렵다. 사용자들도 양사의 화소뿐만 아니라 색감, 망원, 와이드 기능 등을 고려해서 선택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기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과 바이오닉의 승부가 될 전망이다. Z4 시리즈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플러스 1세대가 적용됐고 아이폰14 시리즈에는 애플의 자체 프로세서인 A15·16 바이오닉이 동시 적용된다. 애플의 '아이폰14'시리즈는 기본·맥스·프로·프로맥스 등 4개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중 하위 모델로 분류되는 아이폰14 기본과 맥스 모델에는 아이폰13 시리즈와 같은 A15 바이오닉 칩이 들어가고, 상위모델인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에는 A16 바이오닉 칩이 각각 AP로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Z4에 탑재된 스냅드래곤8 플러스 1세대는 퀄컴의 최신작으로 전작보다 성능과 전력효율을 각각 최대 10%, 30% 향상시켰다. 벤치마크 앱인 긱벤치 조사 결과 스냅드래곤 8 1세대의 싱글코어 점수는 1200점대, 멀티코어는 3700점대였다. 한편 A15 바이오닉 칩이 탑재된 전작인 아이폰13 프로맥스 모델의 싱글코어가 1728점, 멀티코어가 4790점이었다. 이러한 부분을 고려한다면 최신 칩을 탑재하는 '아이폰14' 시리즈의 상위모델이 프로세서 성능 면에서는 삼성 Z4 시리즈 보다 앞설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선호도와 기기 간의 스펙을 비교하는 것도 유의미하지만 결국 '제품가격'이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은 6일 오후 2시 기준 1375원을 넘어서면서 1거래일 만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 가격은 각각 1099달러와 1199달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년 전 출시한 아이폰13의 ▲128GB 모델이 999달러 ▲프로맥스 모델이 1099달러였던 것과 비교해서 100~200달러가량 출고가가 높아진 셈이다. 환율을 단순하게 계산하면 아이폰14 프로맥스 모델은 160만원에 육박하게 된다. 또 아이폰14 시리즈 중 기본 모델은 128GB 메모리 사양의 경우 1년 전과 동일한 799달러로 가격이 책정돼 아이폰 기본 모델과 프로 모델의 가격차이는 작년 200달러에서 300달러로 가격차가 더 커졌다. 애플은 자사 폰에서도 '급 나누기' 전략을 구사하며 프리미엄폰 시장 전략을 '고가정책'으로 가져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MX 사장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은 예상되지만 프리미엄폰의 수요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일정 부분은 더 성장하고 있기도 하다"며 "'갤럭시Z 폴드4·플립4' 플래그십 신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수요를 이끌어내고 시장점유율을 늘리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양사의 프리미엄폰 대전의 결과는 하반기 시장을 통해 드러날 예정이다.

2022-09-06 15:46:5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