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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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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IB들 "한은 연내 금리 내릴 것"…인하시기 전망은 엇갈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한은도 연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하시기는 3분기와 4분기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22일 국제금융센터가 발표한 '경제 해외시각, BOK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다양한 시각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연내 한은의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바클레이즈와 씨티는 "대부분 금통위원이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하방 리스크 확대를 언급, 비둘기(통화완화 선호)로의 전환이 뚜렷했다"며 "지난달 금통위 이후 주요 인사들의 경기 관련 발언과 추가경정예산 처리 지연 등을 고려할 때 인하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다만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조기 인하와 4분기 중 인하 시각으로 나뉘었다. 씨티는 " 5월 금통위 이후 주요 인사들의 경기 관련 발언과 추가경정예산 처리 지연 등을 고려할 때 내달 인하가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다른 금융기관들은 3분기보다는 10월 또는 11월 등 4분기 중 열리는 금통위 회의에서 인하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금리 수준을 고려할 때 공격적인 완화정책을 시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18∼19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금리를 동결했지만, 통화정책 성명에서 금리동결 기조를 뜻하는 ´인내심´이란 표현을 삭제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2019-06-22 12:33: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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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사망 배우 한지성 음주운전…남편 처벌 가능성은?

인천공항고속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운뒤 내렸다가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한지성(28)가 사고당시 음주상태였다는 국립과학수사 연구소 감정결과가 나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지난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한씨를 부검한 결과 혈중 알콜농도가 운전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 이상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피의사실 공표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숨진 한 씨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계획이다. 다만 사고 당시 조수석에 앉아있었던 한 씨의 남편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방조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전문가는 음주운전 방조죄 적용 혐의가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관련 증거가 있으면 혐의 적용이 가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남편이 한 씨 음주여부를 인지하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사고 당일 지인들의 진술을 종합하면 확인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음주운전 방조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씨는 지난달 6일 오전 3시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차도 위에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왔다가 택시와 올란도 차량에 연달아 치여 숨졌다. 남편은 당시 상황에 대해 "화장실이 급해 차를 급히 세웠고, 돌아와 보니 사고가 발생했다. 한씨의 음주운전 여부는 모른다"고 말한 바 있다.

2019-06-22 12:05:2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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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무스펙 논란에 "아들 학점3.29, 토익 925점…고정관념 깨려고" 해명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1일 아들이 '스펙'이 없음에도 대기업에 취직했다고 말했다가 논란이 벌어지자, 아들의 졸업 당시 학점과 토익점수를 정정해 공개하고, 발언 내용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다. 황 대표는 지난 19일 숙명여대 특강에서 "3점도 안되는학점에 (영어시험) 800점 정도로 다른 스펙없이 졸업했지만 서류심사를 통과한 5곳에선 전부 최종 합격했다"며 "이 청년이 제 아들"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황 대표는 21일 저녁 11시쯤 페이스북을 통해 숙명여대에 특강에서 한 발언을 두고 "스펙 쌓기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조금만 눈을 돌리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요즘 남들이 천편일률적으로 하는 것을 똑같이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실망하고 좌절하는 청년들이 많기에 그럴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를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진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들 일화로 보다 가깝게 다가가려고 얘길 한 것인데 그것도 벌써 8년전 얘기다. 청년들이 요즘 겪는 취업현실은 훨씬 더 힘들고 어려워졌다"며 "여러분을 끝까지 응원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 여러분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의 아들은 연세대 법학과 01학번으로, 고시 준비를 하다 2012년 케이티(KT)에 입사했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네티즌은 "스펙 필요없으니 열심히 하라는 뜻이었다면 현실을 너무 모르는 것이다", "연세대 법대에 학점 3.29, 토익 925점. 그게 황교안 아들", "처음엔 흙수저의 성공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아버지 황교안을 둔 금수저의 고스펙 이야기였다"고 지적했다. 정치권 반응도 거세다.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죽어라 스펙을 쌓아도 취업 문턱에조차 가지 못하고 절망하는 청년들 앞에서 스펙 없이 취업한 사례 얘기는 약 올리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고 언급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누구 아들은 귀걸이 달고 공공기관에 특혜 취업하고 사위는 이메일 하나로 항공사에 취업하고, 누구 아들은 스펙 없고 성적도 나쁜 데도 신의 직장에 취업한다"며 특해채용 의혹을 거론했다.

2019-06-22 11:31: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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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그룹 정태수 아들, 도피 21년만에 두바이서 검거

회삿돈 320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다 잠적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아들이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 붙잡혔다. 지명수배로 도피생활을 한 지 21년 만이다. 2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정태수 전 회장의 넷째아들인 정한근(54) 전 부회장이 두바이에서 검거됐다. 지금까지 정 전 부회장을 포함한 전 회장일가는 해외 도피생활을 해왔다. 정 전 부회장은 1997년 당시 한보그룹이 도산하자 임직원들과 짜고 시베리아 가스전(田) 개발업체인 동아시아가스(EAGC)의 자금 3270만 달러(323억여원)를 스위스의 비밀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이후 정 전 부회장은 1998년 한보그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자취를 감췄다. 현재 정 전 부회장은 294억원의 세금을 체납한 상태다. 서울중앙지검은 직원들을 두바이에 보내고, 정 전 부회장을 송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정 전 부회장이 국내에 돌아오면 10년 넘게 미뤄진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정 전 부회장은 한보사태의 주역으로 1997년 당시 한국의 재계서열 14위였던 한보그룹이 부도가 나면서 5조7000여억원에 달하는 부실 대출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부실 대출 과정에서 정태수 회장이 정 치계와 금융계에 막대한 로비를 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씨가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 구속되기도 했다. 한편 정씨의 아버지 정태수 회장은 2007년 해외로 나간 이후 행적을 감춘 상태다. 정 전 회장이 살아 있다면 올해 96세로, 그의 국세 체납액은 증여세를 포함해 2225억원이다.

2019-06-22 10:58:0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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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키코분쟁, 당사자 모두 만족할 키코 조정안 기대"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키코 분쟁조정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키코 분쟁과 관련해 당사자 모두가 만족할 만한 조정안 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21일 대구 북구 대구은행 제2본점 핀테크 랩인 'DGB 피움(FIUM)랩' 개소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감원이 이왕 (분쟁 조정 절차를) 시작했고 의욕을 갖고 있으니 양 당사자가 받아들일 좋은 조정안을 내면 좋겠다"며 "어떻게 결과를 낼지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적절한 조정안에 대한 기대에 무게 중심을 둔 발언이다. 앞서 최 위원장은 "키코가 분쟁 조정대상인지 의문이다"고 밝혀 키코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의견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바 있다. 키코(KIKO)는 환율이 정해진 범위 안에서 변동하면 미리 약정한 환율에 외화를 팔 수 있는 파생금융상품이다. 환율이 안정적일 땐 환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환율 등락폭이 커져 상한선과 하한선을 벗어나면 약정액의 2배를 약속한 환율로 은행에 팔아야 한다. 지난 2005년 중반부터 은행은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키코 상품을 판매했지만, 2008년 글로벌 위기 여파로 환율이 폭등하면서 가입한 중소 수출기업 다수가 파산했다. 당시 대법원은 키코 계약이 불공정하지 않다고 판결했다. 금감원은 소송 등 절차를 거치지 않은 기업에 대해 분쟁조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이날 대구은행 2본점에 DGB 피움랩을 열었다. DGB금융은 데이터앤애널리틱스, 포티투마루, 헥슬란트, 파이어시드 등 4개 핀테크기업에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해외네트워크 활용기회를 제공한다. DGB금융은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021년까지 436억원을 투자하고, 20개의 피움랩 입주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023년까지 20억원을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2019-06-21 15:52: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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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하나로 통합 결제·송금…오픈뱅킹 본격화

오는 12월부터 은행간 장벽을 허무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시행된다. 소비자들은 A은행 앱에서 B은행 계좌를 조회해 송금하는 등 하나의 앱으로 모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핀테크 기업은 펌뱅킹 수수료가 1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져 부담없이 송금·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오픈뱅킹 서비스로 소비자의 금융·신용정보가 남용되지 않도록 인증·보증방식을 갖추는 등 은행과 핀테크 기업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오픈뱅킹 설명회를 개최했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전 세계적으로 결제 송금 등 금융결제 분야가 핀테크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국내에 도입되는 오픈뱅킹 서비스도 단순 결제·송금기능을 넘어 핀테크 혁신을 주도해 금융의 영역을 개방 확장하는데 이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융결제원은 먼저 은행과 핀테크 결제사업자로 제한됐던 오픈뱅킹 이용대상을 은행과 모든 핀테크 업체로 확대한다. 금융결제는 범용성과 거래효율성이 핵심인 만큼 모든 결제사업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다만 사행행위기업, 부도기업, 자금세탁 등 불법행위 기업 등은 제외한다. 이체, 조회기능을 제공하는 운영기관도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까지 확대한다. 기존에는 16개 일반은행만 정보를 제공했다. 금융결제원은 향후 저축은행, 상호금융권, 금융투자업권등 지급결제 기능이 있는 금융회사의 추가 참여도 검토할 계획이다. 금융결제원은 입·출금 수수료도 10분의 1로 낮춘다. 입·출금 수수료는 폰뱅킹 플랫폼료인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처리대행 비용과 주거래은행 수수료를 합산해 산출된다. 이에 따라 출금 이체시 500원(건당)이던 수수료는 대형사 50원, 중소형사는 30원으로 줄어든다. 입금 이체시 1건당 400원이던 수수료도 각각 40원, 20원으로 낮아진다. 이용기관이 부담하는 수수료는 월 이용금액과 이용건수에 따라 기본비율과 경감비용으로 구분한다. 이용 비중이 큰 대형사는 기본비용을 부과하고, 중소형사는 경감비용을 부과한다. 단, 중소형사가 3개월 연속 경감기준을 초과하면 기본비용이 부과된다. 최석민 금융결제원 미래금융실장은 "금융결제원은 거래현황과 시스템 증설, 법령개정 등을 통해 운영상황을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수수료 수준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안과 안정성도 강화한다. 금융보안원은 핀테크 기업 등 이용기관이 적절한 보안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있는지 점검한다. 금융결제원은 오픈뱅킹 이용 전 은행 등 금융결제망을 운영하는 기관을 점검하고, 연 1회이상 정기적으로 취약부분을 점검할 계획이다. 오픈뱅킹 서비스는 7월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오픈뱅킹 이용신청을 접수받고, 10월 은행권의 시험운영 기간을 거쳐 12월 전면 시행된다.

2019-06-20 15:42:2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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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잡아라'…지방금융지주, 협업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

지방금융지주사가 제휴를 넘어 핀테크 랩을 마련해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자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핀테크 기업과 협력적 경쟁관계를 통해 금융소비자를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지방금융그룹은 핀테크기업과 함께 디지털 금융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뿐 아니라 신남방국가로 사업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 DGB금융, 지역 핀테크사 육성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그룹은 21일 '피움랩(FIUM LAB)'을 열고 지역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사업공간과 법률, 세무, 회계, 대출을 지원하고 초기투자 및 기업육성(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가동해 외부 전문가 멘토링·기업설명회(IR)·지식재산권(IP) 확보도 도울 계획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피움랩은 지역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DGB금융은 피움랩에 입주할 4개 기업의 육성과 제휴(투자)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돕는 한편 계열사와 공동 사업도 추진해 서로가 윈-윈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DGB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대구은행은 지난 4월 DGB혁신센터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룸을 도입했다. RPA는 직원의 단순 반복업무를 로봇이 대신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다만 DGB금융은 RPA를 통해 생산성 극대화는 물론 퇴직연금 지급처리 자동화, 지자체 이자 보전금 청구 자동화, 휴·폐업관리 업무 자동화 구축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온라인에 익숙한 금융소비자가 확대되고 있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 등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해 사업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BNK금융, 핀테크 기업과 협업 활성화 BNK금융그룹도 지난 2017년부터 핀테크 크리에이티브 랩을 운영하고 있다. BNK금융은 크리에이티브랩을 통해 잠재력이 높은 핀테크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를 육성해 신규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특히 BNK금융은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으로 플랫폼을 활용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4월 부산은행은 지정맥(손가락정맥)인증 기술을 보유한 LG히다찌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정맥 인증기술을 적용한 여러 채널의 간편 본인인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BNK금융은 지난 6일 핀테크 기업 웹케시와 협업해 기업자금관리시스템 등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BNK금융은 올 초 '디지털혁신센터'를 마련해 그룹 전 계열사의 정보통신기술(IT)과 디지털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 등에 분산되어 있던 서버, 보안장비 등 3200여대의 전산장비와 데이터를 통합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 BNK금융관계자는 "핀테크 기업과 협업은 고객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다 업무 효율성도 높이고 있어 일석이조"라며 "다양한 핀테크 업체의 금융 플랫폼 그리고 상품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JB금융, 핀테크 기업과 손잡고 동남아 진출 JB금융은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을 중심으로 핀테크 기업과 협업하는 오픈뱅킹플랫폼 사업을 가속화 하고 있다. 오픈뱅킹플랫폼은 핀테크 기업의 플랫폼을 통해 결제 송금과 같은 은행업무가 가능하도록 돕는 기능이다. 광주은행은 올 하반기 인공지능(AI) 기반의 챗봇 시스템을 내놓고, 음성상담, 이메일 상담 내역을 데이터화 해 챗봇과 연계한다. 전북은행도 P2P(개인간)기업 피플펀드와 협업해 과 연계해 '은행 연계형 P2P대출상품'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JB금융은 디지털 금융 수요가 늘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다. 손자회사인 프놈펜상업은행(PPCB)에 오픈뱅킹플랫폼을 구축해 미얀마 베트남 등으로 디지털 금융 소비자를 확대하겠다는 것. JB금융 관계자는 "현재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모바일 기기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어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국가별로 규제사항에 맞춰 지주사와 계열사에 맞는 디지털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6-20 10:23:1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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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올해 설비투자 전년대비 2% 감소 예상

KDB산업은행이 올해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지난해보다 2%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은행은 19일 '2019년 상반기 설비투자계획 조사'를 발표하고 올해 국내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지난해보다 2.0% 줄어든 164조4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별로는 반도체 분야가 메모리 가격 인하와 수급 불균형 등으로 올해부터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반도체 분야는 2017년보다 11.2% 설비투자가 늘어 41조9000억원이 투자됐지만 올해 반도체 설비투자는 지난해보다 0.9% 감소한 41조5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분야도 해외생산 비중 증가와 경영 불확실성 등으로 설비투자가 감소하고, 디스플레이나 통신서비스의 경우에도 약세가 예상된다. 다만 산업은행은 디스플레이와 통신서비스 연내 신제품 개발과 5G 서비스 관련 추자 투자가 이뤄지면 전망치 이상의 투자가 진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올해도 특정업종으로의 설비투자 편중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ㆍ디스플레이의 설비투자 비중은 지난해 30.3%에서 올해 30.7%로 전체 설비투자의 3분의 1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의 경우 설비투자 총액대비 비중은 2017년 19.9%, 2018년 25.0%, 올해 25.2%로 확대되는 추세다. 산업은행은 반도체 대표 업체의 생산시설 신축에 따라 투자규모가 확대되면서 전체 설비투자 규모 대비 비중도 늘고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기업 규모별로 설비투자에 대한 인식 차이도 뚜렷했다. 대기업은 신규산업 진출과 선행투자에 중소·중견보다 적극적인 반면, 중소기업은 자금난 탓에 설비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대기업은 세액공제와 규제완화를 요구한 반면, 중소기업은 정책금융을 선호한다고 응답해 지원방안에 대한 인식 차이도 관찰됐다"고 말했다.

2019-06-19 16:02:13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