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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 전자담배 사용중단 권고…3대 편의점 액상 전자담배 '퇴출'



국내 전체 편의점의 90%를 차지하는 3대 편의점 업체가 액상 전자담배 판매중단을 선언했다. 지에스25(GS25)와 씨유(CU)에 이어 세븐일레븐(7ELEVEN)도 가향(加香) 액상 전자담배를 팔지 않기로 했다.

세븐일레븐은 26일 정부 권고에 따라 4개 품목의 가맹점 신규 공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판매하지 않는 제품은 '쥴'의 니코틴 카트리지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 등 3종과 KT&G '릴베이퍼'의 시드툰드라 1종이다.다만 가맹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영주단체와 협의해 매장에 남아있는 재고는 소진될 때까지 판매한다.

앞서 지에스25도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4종 판매를 중단했고, 이마트와 삐에로쇼핑, 일렉트로마트도 정부의 위해 성분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비엔토 7개 제품과 릴렉스 2개 제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씨유도 25일 쥴의 트로피칼, 딜라이트, 크리스프 3종과 KT&G의 시드툰드라 등 총 4종에 대한 가맹점 공급을 중단했다.

앞서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액상형 전자담배 안전 관리 2차 대책을 발표하고 "(폐 손상과) 액상형 전자담배의 인과 관계가 명확히 규명되기 전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 히 권고했다.

현재 미 FDA(식품의약국)는 인체 유해성 논란에 따라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금지 계획을 내놨다. 2017년~2018년 기준 미국 고교생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은 78% 늘어났다. 하지만 이에 비례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에 따른 것으로 의심되는 중증 폐 질환 환자(20일 기준)는 530명, 사망자도 8명 발생했다.

이에 따라 흡연자들은 혼란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액상형 전자담배에 따른 것으로 의심되는 폐 질환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 또 일반 담배와 비교해 액상형 전자담배가 얼마나 더 유해한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나온 사용중단 권고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오경원 질병관리본부 건강영양조사과장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고 해서 일반 담배를 피워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로서는 둘 중 뭐가 덜 해로운지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금연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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