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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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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3월 1일부터 전 구간 운항 재개…부분 운항 3개월 만에 정상화

지난해 11월 15일 바닥 걸림 사고 이후 안전 확보를 위해 마곡~여의도 구간 부분 운항 중인 한강버스가 안전 조치를 완료하고 오는 3월 1일부터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운항 재개에 앞서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한남대교 북단 항로 8.9km 구간(압구정~잠실 선착장)에 대한 정밀 수심 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심 미확보 구역 준설과 하저 이물질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 더불어 사고 원인이었던 항로 이탈 문제와 부표 시인성 개선을 위해 항로 이탈 시 경보가 작동하는 항로 이탈 방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사고 발생 구간 부표를 시인성이 높은 부표(높이 1.4m→4.5m)로 교체해 항로 식별성과 야간 운항 안전성을 높였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정부 합동점검에서 지적된 120건 중 운항 안전과 직접 관련된 사항을 포함한 96건 조치를 완료했으며, 잔여 24건에 대해서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조치 진행 중이다. 특히, 저수로 사석 및 식생매트 일부 유실, 미화 근로자 휴게시설 미설치 등 규정상 보완이 필요한 28건에 대해서는 조치 완료 후 운항 재개한다. 운항 노선은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수요가 많은 여의도 선착장을 중심으로 동부(잠실~여의도)와 서부(마곡~여의도) 구간으로 분리 운영된다. 탑승 수요가 가장 많은 여의도 중심 운항체계로 노선이 개편됨에 따라 여의도에서 잠실 방향과 마곡 방향으로 하루 32항차를 운항하면서 탑승객 수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시는 노선 분할로 인해 여의도에서 동·서부 노선 간 환승하는 경우 환승 비용을 면제하고, 승선객이 여의도 선착장에 집중되는 것을 대비해 선착장 주변 한강공원을 활용해 승객 대기 및 편의 공간을 추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3월 1일부터 동·서부 각 노선 별 왕복 16항차 운항하며, 항차별 운항 간격은 약 1시간이다. 동부(잠실~여의도) 노선은 잠실에서 첫 배가 오전 10시 운항 시작 후 마지막 배가 저녁 8시 27분에 도착하며, 서부(마곡~여의도) 노선은 마곡에서 첫 배가 오전 10시 20분에 운항 시작 후 마지막 배가 저녁 7시 32분 도착한다. 오는 4월부터는 출·퇴근 시간대 기존 대중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환승없이 잠실부터 여의도를 거쳐 마곡을 연결하는 급행 노선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숲에서 정원박람회가 열리는 5월에는 방문객을 위해 서울숲 임시선착장도 추가 운영된다. 서울시는 한강버스 이용 시민들이 한강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며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7개 선착장 주변에 리버뷰 가든을 조성하고, 망원·압구정·뚝섬 선착장에는 전망쉼터를 마련하여 탑승 환경과 이용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한강버스는 만 65세 이상 한강버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3월 3일부터 13일까지 열흘 간 서비스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이벤트를 실시해 참여자에게 무료 탑승 기회를 제공한다. 다만, 선착장 승객 밀집에 따른 안전성 확보를 고려,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만 무료 탑승이 가능하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에도 현장 점검 및 개선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한강버스가 되도록 운영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25 13:21: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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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튀르키예, 재생에너지·원전 협력 추진

한국과 튀르키예 정부가 재생에너지, 전력망, 원전·소형모듈원전 등 포괄적 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5일 서울에서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 튀르키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과 면담하고, 풍력·태양광 등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을 공유했다. 또 발전설비 확충과 계통 안정화를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튀르키예는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와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력망 현대화를 추진 중이다. 이에 초고압직류송전 등 송전 인프라와 계통 운영 기술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이 제기된다. 튀르키예는 신규 원전 건설과 SMR(소형모듈원전)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은 대형 원전 건설 경험과 함께 독자적 혁신형 SMR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 양자 회담에서는 기술협력과 인력양성, 공급망 협력 등 실질적 협력 확대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갔다. 김 장관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화, 원전을 균형있게 활용하는 에너지 전략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이번 장관 회담이 양국 간 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2-25 13:07:4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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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5년차 소득' 전체농가의 2/3...70%는 생활 만족

귀농·귀촌 가구 70% 이상이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귀농 5년 차의 평균소득은 전체 농가 평균소득의 3분의 2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이러한 내용의 '2025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귀농 유형은 농촌 출생 후 도시 생활을 거쳐 연고지 농촌으로 돌아가는 U자형이 73.0%로 가장 많았다. 귀촌의 경우, 도시 출생자가 농촌으로 이동하는 I자형이 48.7%로 많았다.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다. 귀농가구의 71.9%, 귀촌가구의 72.0%가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지역 주민과 관계가 좋다는 응답도 귀농가구 75.5%, 귀촌가구 54.5%로 집계됐다. 또 귀농가구의 97.0%, 귀촌가구의 86.3%가 현재의 거주지에 계속 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귀농 이유로는 자연환경(33.3%), 가업승계(21.7%), 농업의 비전·발전 가능성(13.5%) 등을 꼽았다. 소득은 해가 바뀜에 따라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 귀농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첫해 2534만 원에서 5년 차 3300만 원으로 30.2% 늘었고, 귀촌가구는 3853만 원에서 4215만 원으로 9.4% 늘었다. 다만 귀농 5년 차 평균소득은 전체 농가 평균소득인 5060만 원의 65.2%에 머물렀다. 귀농가구의 낮은 소득수준은 경작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영농 경력도 짧기 때문인 것으로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이에 반해 농업소득은 1539만 원으로, 평균 농가(958만 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 외 경제활동 참여 비율도 69.9%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귀농·귀촌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각각 173만 원, 204만 원으로 귀농·귀촌 이전에 비해 25.1%, 11.7% 줄었다. 귀농 준비기간은 평균 27.4개월, 귀촌은 15.5개월로 전년보다 각각 11.6%, 13.4% 줄었다. 이 조사는 최근 5년(2020∼2024년) 사이 귀농·귀촌 60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9~11월 진행됐다. 귀농은 농업에 종사하기 위해 농촌으로 이주한 것을, 귀촌은 농촌으로 이주했지만 농사일은 하지 않는 경우를 뜻한다.

2026-02-25 12:46:3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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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경자유전은 헌법 원칙… 농지분배 이승만은 '공산주의' 아냐"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농지 매각 명령 방침에 대해 "상속받은 농지나 노령 등으로 불가피하게 경작하지 못하는 농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비판하는 이들에게는 "경자유전(耕者有田·농사짓는 사람만 농지를 소유한다) 원칙을 헌법에 명시하고 농사를 짓지 않는 지주의 땅을 강제 취득해 농민들에게 분배한 이가 이승만 대통령"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투기 목적으로 영농계획서를 내고 농지를 취득한 이 직접 농사를 짓지 않는 경우를 지적한 것"이라며 농지 매각 명령 대상자를 명확히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24일) 국무회의에서 "농사를 짓겠다고 땅을 사놓고 농사를 안 지으면 이행 명령을 하고, 그래도 안 하면 매각 명령을 하게 돼 있는데 한 사례가 없다고 한다"며 휴경지 등 농지 관리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헌법상의 경자유전 원칙과 이를 지키려는 농지법에 따라, 농지는 자경(自耕)할 사람만 취득할 수 있다"며 "그래서 어떻게 직접 농사를 지을지 영농계획서를 내야 하며, 이를 어기고 직접 농사를 짓지 않으면 절차를 거쳐 매각명령을 하는 것이 법에 명시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농사 짓겠다고 속이고 농지를 취득한 뒤 농사를 짓지 않는다면 헌법 원칙을 존중해 법에 따라 처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농지 매각 명령이 '공산당식 발상'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도 이승만 전 대통령을 끌어와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경자유전 원칙을 이해하지 못하고 매각 명령하라는 저의 지시를 두고 공산당 운운하는 분들이 있다"며 "경자유전 원칙을 헌법에 명시하고 농사를 짓지 않는 지주의 땅을 강제 취득해 농민들에게 분배한 이가 이승만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자유전 원칙에 따른 이승만 정부의 농지분배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토대가 됐다"며 "이승만 대통령을 여러 이유로 인정할 수 없으면서도 농지분배 업적만은 높이 평가하는 이유다. 이승만 대통령이 빨갱이 공산주의자는 아니다"라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2-25 12:15:5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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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요구권, 마이데이터로 자동 신청 가능

앞으로는 금융소비자가 직접 금리인하를 신청하지 않아도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통해 자동으로 비대면 금리인하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마이데이터 기반 금리인하요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을 받은 뒤 신용 상태가 좋아지면 은행에 금리를 낮춰 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권리다. 지금까지는 금융소비자가 직접 은행에 대출금리를 낮춰 달라고 요청한 뒤 금융회사의 수용을 받아 대출금리를 인하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자동으로 금리인하 요청이 돼 대출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리인하요구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금융 소비자는 이번에 시행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중 1개의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선택해 가입한다. 이후 자산 연결을 완료한 뒤 대출 계좌를 선택해 금리인하 서비스에 동의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비바리퍼블리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핀다 ▲뱅크샐러드 ▲나이스평가정보 ▲중소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롯데카드 ▲삼성카드 등 13곳이다. 금리인하요구가 수용되지 않는 경우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구체적인 불수용 사유를 파악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소비자에게 안내한다. 또한, 금리인하요구 대행에 관한 동의 의사를 연 1회 재확인하여 정보 주체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도 두텁게 보장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리인하 요구권 제도를 통해 서민·소상공인 등 생업에 바쁜 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서비스가 활성화되는 경우, 개인 및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해 연 최대 1680억원의 이자를 추가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2-25 12:00: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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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대학가 월세 '역대 최고'…서울 청년 10명 중 8명 무주택

신학기를 앞두고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가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동시에 39세 이하 청년 무주택 가구는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월세는 오르고, 집은 더 멀어지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전용 33㎡ 이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 평균 월세는 62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2% 오른 수치이자 2019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장 비싼 곳은 성균관대 인근이었다. 평균 월세 73만8000원으로 1년 새 18% 넘게 급등했다. 관리비 6만7000원을 더하면 한 달 주거비가 80만원을 웃돈다. 연세대(68만3000원), 고려대(66만3000원), 한양대(64만2000원) 등도 60만원대를 넘어섰다. 관리비 역시 평균 8만2000원으로 5% 이상 상승했다. 월세는 뛰었지만 수요는 줄지 않는다. 통학 편의성과 독립 수요가 맞물리면서 대학가 원룸 시장은 여전히 탄탄하다. 다만 청년층 전반의 주거 구조는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4년 기준 39세 이하 무주택 가구는 전국 361만 가구로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서울은 99만 가구로 100만 가구에 육박했다. 반면 39세 이하 자가 보유 가구는 128만 가구로 가장 적었다. 서울 청년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17.9%에 불과하다. 10명 중 8명은 집이 없다. 주거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39세 이하 가구주의 월평균 월세 지출은 21만4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출 이자 부담도 월 16만6000원으로 증가세다. 그러나 같은 기간 월평균 소득 증가율은 1% 안팎에 그쳤고, 저축 여력을 의미하는 흑자액은 오히려 줄었다. 개강 시즌, 원룸 불빛은 다시 켜졌지만 청년들의 내 집 마련 시계는 더 느려지고 있다. 월세 상승과 무주택 증가가 동시에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청년 주거 문제는 개인의 선택을 넘어 구조의 문제가 되고 있다.

2026-02-25 11:53:19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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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회장의 화끈한 주주환원과 투자혜안, 미래에셋증권 '시총 빅4'(금융사) 반열에

박현주 미래에셋 그룹 회장 겸 글로벌전략책임자(GSO)의 화끈한 주주환원과 앞을 내다본 투자 혜안이 미래에셋증권을 금융권 시가총액 '빅4' 자리에 올려놨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46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주주환원을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 상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우회 상장 통로로도 주목받고 있다. 박 회장은 "투자의 세계에서 안주는 곧 퇴보"라며 "가장 먼저 위험을 관리하면서도, 동시에 가장 과감하게 기회에 몸을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셋의 성장은 숫자에 그쳐서는 안 되며,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고객의 노후를 지키는 '따뜻한 자본주의'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시총 '빅4'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대비 5800원(8.64%) 오른 7만29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약 41조원을 돌파했고, 국내 시가총액 20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보다 시총이 높은 곳은 10위 KB금융(62조원), 15위 삼성생명(49조원), 16위 신한지주(48조원)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과 지난달에 각각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시총을 추월했다.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이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된다. 전날 미래에셋증권은 4600억원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말 소각한 금액까지 합하면 역대 최대 수준인 6354억원의 주주환원을 진행하는 것이다. 결정된 배당총액은 현금배당 약 1744억원(보통주 기준 300원), 주식배당 약 2909억원(보통주 기준 500원 상당 주식)으로 총 4653억원이다. 이는 이사회 전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현금 배당금액 1467억원 대비 세 배 이상 규모다. 배당 기준일은 다음달 17일이다. 현금 및 주식 배당은 다음달 24일 정기주주총회 승인 후 1개월 이내 지급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이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을 병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실적 가운데 약 30%가 미실현이익이라는 점을 고려해 현금 유출 부담을 줄이면서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자사주 소각은 보통주 약 1177만주, 2우선주 약 18만주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11월 보통주 및 우선주 약 405만주 등을 소각한 금액까지 합산하면 약 1701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2025 사업연도 총 주주환원 규모는 약 6354억원으로, 당기순이익 약 1조5000억원을 감안했을 때 주주환원 성향은 약 40%다. 블룸버그는 미래에셋증권의 주가 상승이 단순한 테마성 움직임만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 상승 흐름과 함께 증권업 실적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기업 펀더멘털과 투자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이 전년 대비 43% 증가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한국 증시 밸류업 정책 기대 역시 증권주 전반의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SpaceX 상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우회 투자 통로'로도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고경영자(CEO)의 우주기업 SpaceX 기업공개(IPO) 등 주가를 끌어올리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SpaceX와 인공지능(AI) 기업 xAI 등에 총 4억달러(약 58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향후 SpaceX 상장이 현실화될 경우 해당 지분 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SpaceX와 xAI의 통합 기업가치는 약 1조2500억달러(약 1800조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박현주 회장, " AI와 함께 미래연다" 박현주 글로벌전략책임자(GSO)는 올해 인공지능(AI) 격변기를 맞아 '제2의 창업'에 준하는 전략 전환을 공식화했다. 자산의 토큰화, AI 기반 자산운용 플랫폼, 이익의 재투자를 축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의 구조 자체를 다시 짜겠다는 구상이다. 박 GSO는 올해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가파른 변곡점에 서 있다"며 "자본이 아닌 AI 지능이 생산성을 독점하는 '생산성의 비대칭'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고 진단했다. 부와 일자리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환경에서 기존 방식의 성실함이나 관성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는 인식이 전제다. 그는 이러한 환경 변화를 위기이자 기회로 규정하며 미래에셋의 '제2의 창업'을 이끌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는 자산의 토큰화와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완성이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인수를 출발점으로, 전통 자산과 대체 자산, 가상자산을 아우르는 모든 투자 자산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연결해 글로벌 투자 그리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거점에서 리테일 고객 전용 모바일 플랫폼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둘째 축은 미국 웰스스팟(Wealthspot)의 AI 운용 역량과 미래에셋의 글로벌 플랫폼 결합이다. 박 GSO는 웰스스팟이 축적한 AI 기반 운용 지능이 플랫폼과 결합될 경우 미래에셋이 '디지털 자산운용 그룹'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X(Global X) ETF는 이러한 혁신 전략을 전 세계 시장으로 확산시키는 핵심 유통 채널로 기능한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박 GSO는 이익의 재투자를 통한 글로벌 영토 확장을 노리고 있다. 박 GSO는 향후 5년간 그룹이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약 200억달러 규모의 영업이익과 투자 회수 자금을 미래 성장 동력에 다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중국, 유럽을 중심으로 인수합병(M&A)과 유기적 성장을 병행해 글로벌 경쟁사들이 따라오기 어려운 '슈퍼 갭'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2026-02-25 11:32: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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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Amundi자산운용, 명동밥집 무료급식 봉사활동 실시

NH-Amundi자산운용은 지난 11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산하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서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범농협 '새해맞이 따뜻한 동행, 행복한 나눔 릴레이'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범농협 계열사는 새해를 맞아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노숙인과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준비부터 배식, 현장 정리까지 전 과정에 일손을 보탰다. NH-Amundi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쌀 1800kg을 기부하고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다시 한번 명동밥집을 찾았다. 길정섭 NH-Amundi자산운용 대표이사는 "한 끼의 밥은 모든 사람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라는 명동밥집의 뜻에 공감해 새해를 맞아 이번 봉사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ESG경영과 사회적 책임 활동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NH-Amundi자산운용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농번기 일손돕기 활동을 매년 네 차례 이상 실시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무료급식 봉사, 플로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25 11:24: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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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가축전염병 대응에 무인헬기·드론·광역살포기 총동원

농협은 최근 가축질병이 확산함 따라, 농작물 병해충 방제에 주로 활용되는 농기계은행사업용 드론과 광역살포기를 방역 현장에 긴급 투입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등에 대한 대응이다. 2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경제지주 임직원은 지난 19일 전북 익산 관내 농협이 운영하는 광역방제기와 드론을 동원해 경기 평택 일대의 축사 주변 및 인근 지역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임규원 농협경제지주 영농자재본부장은 "가축질병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며 "농기계은행이 보유한 방제 자원까지 활용해 가축질병으로 인한 농가 피해 최소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농기계은행사업은 농협이 농기계를 구입해 운전자를 채용, 농작업을 대행하거나 일정 요건을 갖춘 농업인에게 책임운영 방식으로 임대하는 사업을 가리킨다. 농협경제지주는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농기계은행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전국 247개 지역농협이 참여하고 있다. ▲무인헬기 171대 ▲드론 770대 ▲광역살포기 76대 등 총 1017대의 첨단 방제 장비를 운용 중이다. 이들 장비를 활용한 작년 방제 작업 규모는 총 48만1000헥타르(ha)에 달한다. 이는 서울시 전체 면적의 약 7배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농번기 적기 방제를 통해 농가의 인력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병해충 및 질병 피해를 최소화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2-25 11:24:0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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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신입사원과 함께 사회공헌활동 실시

iM증권은 지난 24일 구립강서구직업재활센터에서 신입사원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신입사원들의 iM증권이 추진하는 ESG 및 사회적 책임 실천에 대한 공감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 채용된 신입사원 11명이 참여했다. 신입사원들은 센터의 부족한 일손에 힘을 보탰다. 발달장애 근로인들과 함께 볼펜 포장 등 임가공 작업을 지원하며 관련 업무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신입사원은 "근로인분들과 함께 작업하며 배려와 존중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었으며, 회사의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립강서구직업재활센터는 장애인 직업재활 전문 기관 및 중증장애인 상품 생산시설로, 중중장애인의 마스크, 제설제 생산 및 임가공 사업 진행 등을 통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iM증권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도움을 드리기 위해 앞서 설 명절을 맞아 기부금을 전달한 구립강서구직업재활센터를 통해 이번 활동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추진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2-25 11:23: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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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자본시장 개혁’ 진단 라이브 세미나 진행

대신증권이 자본시장 제도 변화와 투자 환경 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강연을 연다. 대신증권은 다음달 12일 오후 4시 '자본시장 개혁, 게임의 룰 변화'를 주제로 마켓 인사이트 라이브(MARKET INSIGHT LIVE)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이경연 연구원이 연사로 나서 상법 개정안을 포함한 자본시장 제도 개편 방향과 최근 정책 변화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대신증권 유튜브 '대신 TV'에서 진행되며 사전 신청자에게는 접속 링크가 제공된다. 이 연구원은 세미나에서 자본시장 개혁과 관련한 주요 이슈,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 움직임, 투자 전략 관점에서의 시사점 등이 다뤄질 계획이다. 특히 투자자들이 변화된 자본시장 환경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광민 대신증권 영업지원센터장은 "상법 개정안을 비롯한 자본시장 제도와 규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해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투자자들이 제도 변화의 의미를 이해하고 시장 대응 전략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 신청은 대신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영업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25 11:22: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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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 순자산 1조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종가 기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의 순자산액은 1조2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14일 순자산액 8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2주 만에 9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불과 15일 만에 1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 24일 종가 기준, 1조338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는 한투운용 ACE ETF 중 순자산액 1조원을 넘어선 아홉 번째 상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상위에 포진한 상품으로는 ▲ACE KRX금현물(순자산액 5조1556억) ▲ACE 미국S&P500(3조2893억) ▲ACE 미국나스닥100(2조6337억)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채권)(H)(1조9726억) ▲ACE 200(1조4923억) 등이 있다. 이번 순자산액 1조원 돌파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가 ACE 브랜드로 선보인 최초의 상품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이다. 한투운용은 2022년 ETF 브랜드명을 ACE로 변경하고 해당 상품을 출시했다. 브랜드 리뉴얼 후 출시한 첫 상품이 대형 ETF로 성장한 것은 ACE ETF의 투자 전략과 고객 신뢰, 시장 흐름이 맞물린 결과로 평가된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는 폭넓은 반도체 섹터 전반을 담기보다 산업을 4가지 세부 분야로 나눠 분야별 대표 기업에 집중한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시스템 반도체) ▲SK하이닉스(메모리 반도체) ▲TSMC(파운드리) ▲ASML(반도체 장비) 등이 있으며, 공급 제약 등 업황의 병목 현상에도 주목한다. 25일 기준 가장 높은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SK하이닉스(23.33%)다. 이번 성과는 상품의 높은 수익률과 그로 인한 개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순매수세가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해당 상품의 누적 수익률은 523.02%다. 최근 1년 및 3년 누적 수익률은 각각 131.88%와 441.9%에 달한다. 이는 상품명에 '반도체'를 포함한 해외주식형 ETF(레버지리 제외)의 평균 수익률인 70.67%(1년)와 300.24%(3년)를 크게 웃돈다. 또한, 최근 한 달간 개인 투자자들은 해당 ETF를 약 37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최근 1년간 유입된 개인순매수 대금은 1413억원이 넘는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는 설계부터 생산, 장비, 핵심 부품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생산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상품"이라며 "해당 상품이 입증한 장기 성과는 반도체 가치사슬의 최상위 기업들에 집중하는 ACE ETF의 전략이 통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 혁신을 이끌 반도체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해당 ETF는 미래 성장성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지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투운용은 '2026년 AI 투자 전략'을 주제로 25일 오후 5시 30분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세미나 '한투스테이션'을 진행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25 11:21: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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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다문화가정 청소년 지원…펄벅재단에 기부

금호건설은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한국펄벅재단과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펄벅재단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 '대지'의 작가 펄벅 여사가 설립한 사회복지기관으로, 전문 복지 프로그램으로 다문화 아동과 그 가족을 돕고 있다. 이번 후원은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호건설은 지난 2004년부터 한국펄벅재단과 인연을 맺고 꾸준히 저소득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후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5명의 학생들이 금호건설의 지원을 받아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올해도 중학생 2명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교육비를 지원받게 된다. 올해 전달식에서는 그동안 후원받은 아이들이 직접 쓴 감사 편지가 전달되기도 했다. 학생들은 편지를 통해 경제적인 걱정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 사회에 보탬이 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긴 시간 동안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고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보내준 따뜻한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2-25 11:20:29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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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 민원 3년간 9천건 돌파”… 권익위, ‘민원주의보’ 발령

2023년 2월 ~ 2026년 1월까지 '배달음식 민원' 9046건 분석… 약 2배 증가 최근 3년간 '배달 음식' 관련 민원이 9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전문 음식점 위생 점검 요구와 부적절한 포장 용기 사용에 대한 불만이 빠르게 늘면서 정부가 관계기관에 사전 대응을 주문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23년 2월부터 2026년 1월까지 3년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배달 음식 관련 민원 9046건을 분석한 결과를 25일 공개하고 '배달 음식 민원주의보'를 발령했다. 민원정보분석시스템은 국민신문고와 지방정부 민원창구 등에 접수된 민원 빅데이터를 범정부 차원에서 수집·분석하는 시스템이다. 분석 결과 배달 음식 관련 민원은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25년 월평균 민원은 354건으로, 2023년 월평균 189건 대비 1.9배 늘었다. 실제 민원 사례를 보면 위생 상태에 대한 충격적인 신고가 잇따랐다. 한 민원인은 "짬뽕 음식점에서 배달된 음식을 비닐에서 꺼내 식탁에 올려놓는 순간 바퀴벌레 4마리가 순식간에 나왔고 2마리는 잡았지만, 2마리는 잡지 못해 집을 방역해야했다"며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오기 전에 조치바란다"고 했다. 다른 민원인은 "배달로 음식을 수령하였고, 제가 먹은 마늘, 고추에 곰팡이가 보였다… 환불만 해주고 말겠다는 성의 없는 답변에 너무나 화가 났다"고 했고, 한 배달기사는 "음식(물회)을 픽업하러 매장에 도착했는데 주방 안에서 담배 냄새가 많이 났고, 양파·양배추가 쌓여있는 곳 바로 옆에 담배꽁초가 담긴 종이컵이 있었다"며 불시 위생점검을 요구했다. 포장 용기 관련 민원도 적지 않았다. 한 민원인은 "배달 음식을 먹던 중, 이상한 냄새가 나서 보니 포장 용기가 녹아 있었고, 플라스틱이 섞인 음식을 먹었다"고 했고, 다른 민원인은 "뜨거운 음식을 담아 일회용 용기 아래쪽이 찌그러졌고, 아이가 먹었다"며 단속을 요청한 사례도 있었다. 권익위는 향후에도 관련 민원이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관계기관이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주요 민원 유형은 △배달 전문 음식점 위생 점검 요구 △부적절한 음식 포장 용기 사용 불만 △허위 광고 및 원산지 표시 위반 신고 등이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관계기관에 ▲위생 관리 강화 ▲포장 용기 사용 관리 내실화 ▲원산지 및 메뉴 표시 관리 강화 등의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권익위는 올해 1월 한 달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민원 빅데이터 동향도 함께 발표했다. 1월 민원 발생량은 약 116만 건으로 전월(123만 건) 대비 5.6%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98만 건)과 비교하면 18.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전월 대비 6.1%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교차로 모퉁이 및 횡단보도 불법 주차 신고' 관련 민원이 많았다. 권익위는 민원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정기적으로 정리한 '국민의 소리'를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있으며, 국민 누구나 관련 동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2-25 11:16:5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