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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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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보틱스·위아공작기계, 협동로봇 기반 자동화 솔루션 강화 위한 MOU 체결

한화로보틱스와 위아공작기계가 스마트 자동화 시장 공략을 위해 '협동로봇을 활용한 공작기계 자동화 솔루션 분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9월 11일 MOU를 체결하고 공장기계와 협동로봇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속가능한 제조 경쟁력 강화와 자동화 솔루션 고도화에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위아공작기계는 과거 현대차그룹 생산라인 자동화 구성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동화 역량을 구축해왔다. 여기에 최근 빠르게 확산되는 협동로봇(Cobot) 기반 기술을 접목하여, 경제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사는 오는 9월 22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EMO2025 전시회를 통해 공동 개발한 협동로봇 자동화 솔루션 2종을 세계 시장에 첫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머신텐딩 분야에서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협력은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주도하는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아공작기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국내 기업 간 순수 국산 기술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글로벌 고객에게 한층 진보된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4 23:59: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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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어 멕시코도 관세 압박…한국 수출기업 한숨 깊어져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고율 관세 부과 위기를 일단 넘겼지만 멕시코 정부의 관세 부과 소식에 수출 기업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멕시코의 경우 우리나라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전자와 자동차 업체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핵심 생산 기지이다. 미국의 관세 대응에 집중했던 우리 기업들은 멕시코 관세 소식에 대응책 마련이 복잡해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각)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를 대상으로 자동차·철강·알루미늄·플라스틱·가전·섬유 등 17개 전략 분야 1463개 품목에 대해 현행 0∼35%의 품목별 관세율을 최대 50%까지 상향하기로 했다. 한국은 멕시코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만큼 관세 부과 대상국에 포함된다. 현재 미국 수출 물량 대응을 위해 멕시코에 진출한 500여 개 한국계 기업들은 이번 조치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와 전자제품 관련 업체들의 부담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한국 자동차 부품은 2022년 기준 대멕시코 수출 1위 품목(18억 2000만 달러, 약 2조 5000억원)으로 충격이 불가피하다. 멕시코에 연산 40만대 규모의 기아 공장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 대부분이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에 멕시코로 수출하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기아 역시 부담이 크다. 북미와 유럽 등으로 수출하는 물량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는 기아는 멕시코 정부의 고율 관세 부담이 확대될 경우 제품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제품의 시장 경쟁력이 약할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티후아나와 케레타로, LG전자는 레이노사와 몬테레이 등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TV와 냉장도 등 가전을 생산하고 있다. 양사 모두 가전 제품 생산을 위한 부품과 원자재를 한국에서 수입하는 만큼 비용 상승의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부담이 확대되고 있는 우리 기업에 멕시코의 고율관세 정책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한 관계자는 "미국에 이어 멕시코까지 고율관세 정책을 발표하면서 제품 경쟁력과 수익성에 대한 다양한 변수가 나오고 있다"며 "제품을 팔아도 적자가 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은 장기적인 대응을 위해 글로벌 수출 기지의 현지화 전략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4 15:05: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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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최고 인기 스포츠 NFL 공략…볼티모어 레이븐스와 마케팅 진행

LG전자가 미국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인 프로풋볼리그(NFL)를 통해 소비자 현지 소비자층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NFL의 전통 강호로 꼽히는 풋볼팀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2년간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홈구장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 LG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레이븐스 홈구장인 M&T 뱅크 스타디움의 개·보수를 포함해 팀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LG전자는 내년 시즌까지 M&T 뱅크 스타디움에 총 1115㎡ 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새롭게 설치한다. 특히 관객 입장 게이트에 약 65m 길이로 조성되는 초대형 디스플레이가 스타디움의 새로운 상징이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스타디움 내부 복도 등 관람객의 이동 동선 곳곳에 100대 이상의 LG TV가 설치된다. 시즌 종료 후에는 스타디움 외부 개·보수 작업의 일환으로 약 215㎡ 규모의 LED 디스플레이를 외벽에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되는 LED 디스플레이는 고층이나 곡면에도 설치할 수 있는 가벼운 무게와 유연성이 특징인 메쉬 LED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LG전자는 볼티모어 레이스의 팬들을 대상으로 월간 '가장 신뢰받는 선수'를 뽑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LG전자는 경기의 생생함을 더하는 혁신 디스플레이와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야구와 축구, 미식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 팬들에게 혁신적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정규황 부사장은 "미국 전역의 주요 경기장을 혁신하는 차별화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통해 현지 스포츠 팬들에게 최고의 관람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4 10:27: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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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엔솔 대표, "안정적인 복귀 위해 끝까지 지원할 것"

"안정적인 복귀 위해 끝까지 지원할 것"(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12일 오후 3시15분께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을 통해 귀국한 LG에너지솔루션 근로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미국 이민당국에 체포됐던 LG에너지솔루션 등 근로자 316명이 지난 11일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출발해 15시간만에 한국에 도착했다. 이날 강훈식 대통령실비서실장은 귀국 근로자들을 맞이했다. 근로자들을 이끌고 나온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와 끌어안으며 "너무 고생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무사히 돌아왔다고 화답했다.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미국을 다녀온 김동명 대표는 "정부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모두 안전하게 복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귀국자가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기 왕복 운항은 10억원 가량 비용이 발생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 조지아 배터리 공장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분담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활한 귀국을 위해 좌석 배정부터 자택 복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귀국한 근로자들은 입국 절차를 거쳐 외교부 신속대응팀에서 준비한 전용 버스 9대에 나눠 타고 별도의 가족 상봉 장소로 이동했다.

2025-09-12 16:26: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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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 95% '만족'…88% '지인 구매 추천'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출시 1주년을 맞아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95% 이상의 고객이 차량에 지속적인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11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한지 5개월 이상 된 고객들 중 1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8~10일 차량 만족도 설문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총 3714명의 응답자 중 95.1%의 고객이 그랑 콜레오스의 전반적인 만족도 평가에 '매우 만족'(44%)과 '만족'(51.1%)을 답해 출시 초기의 높은 고객 만족도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랑 콜레오스의 세부 항목별 평가(복수 응답)에선 정숙성, 연비, 디자인, 안전 등의 순으로 만족도를 나타났다. 또 전체 설문 응답 고객 중 88%는 지인에게 그랑 콜레오스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9일 고객 인도를 시작한 이래 출시 1주년을 맞은 그랑 콜레오스는 올 8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5만1076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했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효율적인 연비, 첨단 편의·안전 기능, 뛰어난 차제 안전성 등이 특징인 그랑 콜레오스는 '올해의 SUV 3관왕', 'SUV 중 최고 점수로 2024년 KNCAP 1등급' 획득과 더불어 고객들의 호평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또 출시 1주년을 맞아 최근 선보인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기존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해 사용자 환경(UI) 개선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하고 파노라마 선루프, 신규 내외장 컬러 등을 추가로 적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르노코리아 전국 전시장 및 공식 홈페이지, 엔젤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11 16:19: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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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타이어뱅크·한국타이어

◆타이어뱅크, 에너지공단과 고효율 타이어 보급 업무협약 타이어뱅크는 한국에너지공단과 고효율 타이어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대 타이어 유통망을 가진 타이어뱅크와 한국에너지공단이 함께 고효율 타이어 보급과 소비자 인식 개선,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 제도에 대한 대국민 안내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서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공동 홍보 기획,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 제도 관련 홍보물 및 교육자료 제작 협조와 전국 매장 배포 등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타이어뱅크는 전국 51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전국 매장에서 고효율 타이어를 판매 중이다. ◆한국타이어 후원 힐 멤브라도 선수, 스페인 'CERT 2025' 챔피언 등극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PAST 레이싱팀' 소속 힐 멤브라도 선수가 지난 5~6일(현지시간) 스페인 갈라시아에서 열린 스페인 그래블 랠리 챔피언십(CERT 2025) 5라운드에서 포디움에 오르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CERT는 스페인 랠리 모터스포츠 대회로 한국타이어는 현지 파트너인 타이어 모터스포츠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힐 멤브라도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멤브라도는 한국타이어의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장착하고 1라운드부터 4연승을 거뒀고, 이번 5라운드에서도 포디움에 오르며 종합 챔피언에 올랐다. 스페인 랠리 역대 최연소 챔피언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다이나프로 R213은 극한의 노면 조건에서도 탁월한 접지력과 내구성을 발휘해 드라이버가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톱티어 기술력을 유럽 전역에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025-09-11 15:38: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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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나이지리아서 지역 밀착형 사회 공헌 나서

LG전자가 최근 나이지리아 오군 주에 위치한 아베오쿠타시에 별도의 전력 공급원 없이 태양광만으로 24시간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식수 시설과 이동식 무료 세탁방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물과 전기가 부족해 식수 공급과 빨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이지리아 주민들에게 브랜드 슬로건인 '라이프스 굿'의 의미처럼 삶에 대한 낙관적 태도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진행됐다. LG전자는 2019년 처음 무료 세탁방을 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병원에 에어컨을 기증하는 등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LG전자는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지하수를 시추·여과 후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보어홀(Borehole)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수천 명의 지역 주민에게 언제든 마실 수 있는 식수를 제공하고, 세탁방에는 세탁·건조기와 에어컨, 빨래용품 등을 비치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캠페인의 하나로 지역 주민들이 사용 중인 LG TV와 가전을 무료로 점검 및 수리해 주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했다. LG전자 나이지리아법인장 지형섭 상무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모두의 더 나은 삶'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1 15:11: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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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HMM 인수 움직임에 놀란 한국해운협회…"해운 생태계 파괴될 것"

한국해운협회가 포스코그룹의 국내 최대 해운선사 HMM의 인수를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포스코그룹은 HMM 인수를 통해 해운업 진출을 검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해운협회는 11일 성명에서 "포스코그룹이 HMM을 인수하려는 것은 해운 생태계를 파괴하는 처사로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포스코그룹은 해운업 진출 이후 철광석 등 대량 화물 운송을 시작으로 철강 제품 수송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이럴 경우 국내의 기존 선사는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등 해운 산업 근간이 무너지는 동시에 수출입 업계 전체에 심각한 피해를 부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협회는 국내외 사례를 들어 대기업이 해운업에 진출하더라도 물류비 절감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포스코그룹은 포항제철 시절인 1990년 해운사인 거양해운을 설립했다가 1995년 구조조정을 위해 한진해운에 매각하며 해운업에서 손을 뗀 바 있다. 협회는 "1980년대 이후 거양해운, 호유해운, 동양상선 등 10여개 실패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국내 대기업이 해운을 자회사로 편입해 성공한 사례는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해운 자회사의 수익성을 보장하려 경쟁 운임보다는 협의로 운임을 결정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공기업 자회사의 인건비 비중이 높아 수익성을 맞추려면 수송단가의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나아가 국내 법령으로도 대기업의 해운업 진출을 제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운법 제24조는 제철 원료, 액화가스 등 대량화물의 화주가 해운업을 등록하려면 해양수산부 장관이 관련 업계, 학계, 해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등록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협회는 물류정책기본법상 정부의 '제3자 물류(기업이 물류를 전문 업체에 위탁) 촉진' 관련 조항을 들어 "포스코그룹의 해운업 진출은 국가의 제3자 물류 육성 정책과도 전면 배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포스코그룹과 해운업계는 지난 2022년 상생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협회와 포스코플로우는 국적선 수송확대 노력, 해운법과 공정거래법 준수, 합리적인 입찰계약 등을 약속했다. 양창호 협회 상근부회장은 "만일 포스코가 HMM을 인수하고 제철 원료 제품까지 자기 화물 운송을 하면 운송비 증가로 물류비가 올라가고, 컨테이너선 분야에 전문성이 부족해 효율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포스코의 수익에도 큰 손해를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현재 자문단을 꾸려 산업은행 등 채권단 관리체제에 있는 HMM의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그룹 사업과 전략적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지를 검토하는 수준이며, 인수 참여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2025-09-11 15:09: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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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위축되는 고용 시장…대기업 63% "하반기 신규채용 수립 못해"

내수침체 장기화, 글로벌 통상질서 변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 기업들의 올 하반기 채용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10곳 중 6곳(62.8%)은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채용계획 미수립 기업은 38.0%, 채용이 없는 기업은 24.8%로 각각 조사됐다.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37.2%) 중 전년 대비 채용 규모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기업은 37.8%, 줄이겠다는 기업은 37.8%, 늘리겠다는 기업은 24.4%로 각각 나타났다. 기업들은 신규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고 한 이유에 대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기업 수익성 악화 대응을 위한 경영 긴축(56.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증가 등 비용 부담 증대(12.5%),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환율 등으로 인한 경기 부진(9.4%) 순이었다. 업종별 채용없음·계획 미정 비중은 건설(83.3%), 식료품(70.0%), 철강(69.2%), 석화(68.7%)순이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통상질서 재편과 내수 침체 장기화 등으로 전통 주력 산업은 활력을 잃고, 신산업 분야 기업들도 고용을 확대할 만큼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노조법·상법 개정으로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정부와 국회는 각종 규제 완화·투자 지원 등을 통해 기업들의 고용여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9-11 15:07: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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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I 스마트폰 시장 공략…세계 최초 'ZUFS 4.1' 공급

SK하이닉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 시장 공략을 위해 공격적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시장에서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고 스마트폰용인 고성능 모바일 낸드를 업계 첫 양산·공급에 성공했다. D램 시장 1위를 차지한 SK하이닉스가 낸드 시장에서도 약진해 주목된다. SK하이닉스는 모바일 낸드 'ZUFS 4.1'을 고객사에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월 인증 절차를 마쳤고, 7월부터 양산 공급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AI 스마트폰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점에서 SK하이닉스의 수익성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24년 AI 지원 스마트폰 제품 출하량은 2억3420만대에 달하며 이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약 19%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망된다. 2028년에는 AI 스마트폰이 전치 시장의 60~7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구글로 추측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스마트폰 '픽셀 10' 시리즈를 출시하며 512GB와 1TB 모델에 'ZUFS' 낸드를 적용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스마트폰 내 AI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ZUFS 낸드를 탑재했다. ZUFS(Zoned UFS)는 고속 플래시 메모리 규격이다. 데이터를 용도와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공간(Zone)'에 저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운영체제(OS), 앱 캐시, 사진·영상 등 데이터 특성에 맞춰 저장 위치를 다르게 한다. 스마트폰 자체에서 AI를 구현하는 '온디바이스AI'를 위해 고안된 것으로, 기존 '유니버셜 플래시 스토리지(UFS)'를 확장한 규격이다. ZUFS 4.1은 UFS 4.1 대비 장기 사용 시 발생하는 읽기 성능 저하 현상을 4배 이상 완화한다. 앱 실행 시간은 UFS 대비 45% 단축하고, AI 애플리케이션 실행 시간도 47% 개선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의 오류 처리 능력을 지난해 5월 개발한 4.0 버전 대비 대폭 강화했다. 오류를 더욱 정밀하게 감지한 뒤 중앙 제어 장치에 필요한 조치사항을 명확하게 전달함으로써, 시스템의 신뢰성과 복구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 사장(CMO)은 "ZUFS 4.1은 안드로이드 OS와 저장장치를 최적화하기 위해 협업해 개발·양산한 최초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요구하는 낸드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해 AI 메모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1 14:47: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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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노사 협력 훈풍?…현대차 임단협 잠정합의

국내 완성차 업계 맏형인 현대자동차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면서 기아와 한국GM 교섭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지난 9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제21차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기본급 10만 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급 350%+700만원 ▲하반기 위기 극복 격려금 100%+150만원 ▲글로벌 자동차 어워즈 기념 500만원+주식 30주 ▲현장 안전문화 구축 격려금 230만원▲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에 합의했다. 현금만 1580만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통상임금도 일부 확대한다. 각종 수당 산정의 기준이 되는 통상임금에 명절 지원금, 여름 휴가비, 연구능률향상 수당 등을 포함하기로 했다. 올해 교섭 초기부터 쟁점이 됐던 정년 연장은 일단 현재 촉탁제도(정년퇴직 후 1+1년 고용)를 유지하면서 향후 관련 법 개정에 대비한 노사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현재 기아 노조는 현대차보다 한층 높은 수준의 요구안을 내놓았지만 현대차의 합의로 인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 노사는 현재 임단협을 둘러싸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가 제시한 요구안은 현대차와 기본 틀은 비슷하지만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지난해 영업이익 30%(약 3조8000억 원)를 전 종업원 성과급으로 지급 ▲통상임금 특별위로금 2000만원 ▲정년 64세 연장 ▲주 4일제 근무제 도입 등 강도가 더 높다. 주4일제 요구와 성과급 규모 등이 현대차 보다 높다. 업계는 기아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점을 고려해 노조가 강경하게 나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기본급 인상 수준은 현대차와 비슷하게 책정된 만큼 빠르게 극적 타결도 기대할 수 있다. 한국GM은 노사간 갈등의 폭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번 임단협은 단순히 임금 인상, 성과급 뿐만 아니라 최근 불거진 철수설에 대한 갈등까지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GM 노조는 '공급망 정의위원회 구성'을 단체협약 요구로 제시하는 등 지속 가능한 일터와 공급망 전체 노동자의 권리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노조는 회사가 지난 5월 발표한 부평공장 부지와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 매각 방침을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격려금·성과급 상향 ▲국내 투자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사측은 기본급 6만300원 인상과 1600만원 규모의 일시금·성과급을 제시했지만 노사간 갈등의 폭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임단협 잠정합의는 기아를 비롯한 자동차 업계를 대표한다는 개념이 크다"면서도 "한국GM은 단순한 임금 인상과 성과금 수준을 넘어 향후 일자리 확보 등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한 만큼 단기간 협상 타결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0 15:51: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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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 美 전략 점검 나서…반도체·자동차 현지 대응

반도체와 자동차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총수들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부터 글로벌 빅딜, 미래 먹거리 투자 등 세계 무대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이전에 볼수 없던 바쁜 행보를 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최근 미국 출장길에 올라 현지 사업 점검과 미래 전략 구상을 위한 경영 활동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미국 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 등 공급망 리스크 대응과 현지 주력 사업 점검을 위해 최근 북미 총괄법인(SEA) 신사옥을 방문했다. 정현호 부회장 등 삼성 경영진들도 동행했다. 최근 북미 총괄법인은 15년 만에 사옥을 기존 뉴저지주 리지필드파크에서 인근 잉글우드클리프 지역으로 옮겼다. 1000여명에 달하는 총괄법인 직원들도 모두 새 사옥으로 이동했다. 삼성전자 북미 총괄법인은 TV와 스마트폰 등 세트 제품의 미국 판매 및 마케팅을 맡고 있다. 또 삼성의 대미 로비 활동도 이곳에서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북미 총괄법인 신사옥을 살펴본 뒤 북미 사업 현황을 일제히 점검했다. 최근 TV, 가전 등 주요 세트 제품이 관세 영향권에 들면서 이에 따른 대책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6일 미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산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는 동시에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예외를 적용할 것이라고 예고 한 바 있다. 정의선 회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계 흐름과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해 현장 경영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건설 중인 미국 2차전지 합작 공장 직원 체포 후 임직원 미국 출장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정 회장은 현장 경영을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선것이다. 정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오토모티브뉴스 월드 콩그레스 기조연설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주요 인사들이 모여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정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와 전동화 전환에 대한 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오는 18일에는 뉴욕에서 진행되는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의 참석을 앞두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수입차에 대한 고율 관세와 전기차 보조금 축소에 대한 현지 전략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일정이 HL-GA 공장 사태와 맞물리면서 정 회장의 발언 수위와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자동차는 수출시 현재 25% 관세를 내고 있고 일본은 15%를 적용해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15% 관세 합의가 실행되기까지 현지 시장의 부담이 커지면서 현대차는 현지 생산과 재고 관리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와 반도체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의 관세 정책은 우리 기업에 큰 부담이다"라고 덧붙였다.

2025-09-10 15:22: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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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글로벌 3위 부품기업 도약 나서…전동화·통합제어·UX 기술 공개

현대모비스가 독일 뮌헨에서 9일(현지시각) 열린 'IAA 모빌리티 2025'를 통해 글로벌 3위 부품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부품사 6위(오토모티브뉴스 기준)에 올라 있다. 현대모비스는 '모비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전동화·통합 제어·사용자 경험(UX)을 3대 혁신 축을 발표했다. 영업부문장 악셀 마슈카 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서 최근 유럽 및 글로벌 시장에서 모비스가 거둔 성과와 함께 모비스의 미래 기술이 글로벌 수주를 통해 현실화된 사례, 준비 중인 미래 기술 전략을 소개했다. 현대모비스는 ▲ 향상된 친환경 전동화 ▲ 최적화된 기능 통합 ▲ 차량 칵핏 내 사용자 경험 극대화를 선제적 연구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의 세 가지 지향점으로 삼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배터리 시스템 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배터리 냉각·소화약제 자동분사 시스템 등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개발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전기차 대중화의 걸림돌인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배터리셀 발화시 소화약제를 자동분사해 화재를 즉시 진압하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의 핵심 기반 기술로 꼽히는 전자식 조향(SBW), 제동(BBW), 후륜 조향(RWS) 등 차세대 섀시 기술을 하나의 제어기로 통합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또 미래 모빌리티 혁신 과정에서 중요한 전장기술 융합을 통해 디스플레이 없이 차량 유리를 통해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도 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IAA에 처음 참가해 전동화 기술 종합 플랫폼인 'EV 스케이트보드'를 공개했다. 이는 폭스바겐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시스템 수주 성과로 이어져, 지난해 연산 36만대 양산 가능한 스페인 공장을 착공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에 집중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사업체질 개선과 연구개발 고도화를 추진해 오는 2033년까지 핵심부품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 비중을 4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마슈카 부사장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톱 3로 도약하겠다는 우리의 비전은 명확하다"며 "시장을 앞서 나가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우리의 행동방식이 그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0 15:00:2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