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양성운
기사사진
글로벌 車업계 전기차 정책 '속도조절'…독일·한국 등 캐즘 대응책 마련 분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성장 정체에 맞춰 전환 속도 조절에 나서는 등 투자 계획과 전략을 재조정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높였던 독일과 국내 완성차 기업들이 전기차 공장의 물량을 조정하고 일시 가동 중단을 진행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독일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세계 2위 완성차 기업 폭스바겐은 10월 6일부터 일주일간 글로벌 전기차 수요 정체에 대응하기 위해 독일 작센 주 츠비카우 공장의 전기차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 곳은 아우디 Q4 e-트론을 생산하는 곳으로 미국과 독일의 전기차 수요 감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폭스바겐 ID.4·ID.7을 생산하는 니더작센주 엠덴 공장도 일부 라인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현대차도 전기차 생산량 조절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29, 30일 울산 1공장 2라인의 생산을 중단했다. 1공장 2라인은 현대차 준중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아이오닉 5 등을 생산하는 라인이다. 이번 휴업으로 1공장 2라인은 올해에만 7번째 휴업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국내 전기차 수요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1공장 2라인 휴업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9월 이후에도 국내에서 전기차 생산 속도 조절을 이어갈 수 있다. 국내 전기차 수요 정체와 미국 현지 전기차 생산 확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친환경차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아우디는 2033년 내연기관차 생산 종료 계획을 철회하고 향후 10년 간 내연기관차 생산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전환을 선언했던 포르쉐와 오펠도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 포르쉐는 타이칸과 마칸 일렉트릭에 이어 순수 전기 카이엔과 718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2030년까지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스텔란티스 그룹 산하 브랜드인 오펠은 지난 2021년 스텔란티스 EV 데이에서 2028년까지 전기차만 생산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기존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전략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2027년 EREV모델 출시를 예고 했으며 기아도 미국 시장을 겨냥한 픽업트럭에 대한 적용을 검토중인 상태다.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 램은 하반기 EREV 픽업트럭 램차저1500을 출시할 예정이며, 포드는 대표 상용 밴 트랜짓의 EREV 버전을 2027년 전까지 공개할 계획이다. EREV는 내연기관 엔진으로 전기를 생산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1회 충전 시 900㎞ 이상 장거리 주행이 가능해 '중간 단계의 전기차'로도 불린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수요와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 조절에 돌입하고 있다"며 "전기차로 가는게 맞지만 시장 침체기가 길어지면서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친환경차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리드나 주행 거리 연장형 전기차(EVER)의 기술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5-09-30 16:19:2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CEO와칭] "고객을 향한 혁신, 멈추지 않겠다" LG 구광모 회장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타입'으로 잘 알려진 구광모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가장 젊은 만 40세에 총수 자리에 오른 만큼 과감한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구 회장은 형식보다는 실용주의를 추구하며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구 회장은 특히 격식속에 진행됐던 그룹 회의도 실용에 집중하는 형태로 바꿨다. 회장 취임 후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회의체나 모임을 형식보다는 실용에 집중하는 형태로 바꾸고 보고와 회의 문화를 개선했다. 실제 LG의 최고경영진 회의 풍경은 완전히 뒤바꼈다. 그간 임원들의 보고를 전달받는 방식에서 탈피해, 회의 때마다 상황에 맞는 주제를 정하고 토론 중심의 회의가 진행된다. 400명 이상의 임원이 분기마다 모였던 임원세미나도 없애고 필요에 따라서는 외부의 전문가 강연을 듣기도 한다. 특히 사내 분위기도 진취적인 분위기로 대폭 전환시켰다. 완전 자율 복장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2020년부터는 시무식도 디지털로 전환했다. 구 회장의 실용주의는 곧바로 혁신경영으로 거듭난다. 그는 '고객가치'를 강조하며 비핵심·부진 사업을 줄이고, 배터리·자동차 전장 등 성장동력을 강화했다. 실제 부진 사업인 모바일 사업을 종료하고 ▲LX 계열 분리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LG 인공지능(AI) 연구원 설립 등을 추진하며 체질개선에 성공한다. 무엇보다 구 회장은 2018년 취임 직후부터 LG의 핵심 미래 먹거리로 정한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5년간 100조원을 쏟아붓는 동시에 절반 이상을 경쟁력의 원천인 연구개발(R&D)에 투자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뚝심 경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LG가 ABC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기반이 되었다는 평가다. 구 회장은 지난해 ㈜LG 주주총회에서 "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새로운 성장축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10년, 15년 뒤를 대비한 미래 기반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며 사업 본격화의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그는 AI 분야는 2027년까지 AI·데이터 분야 연구개발(R&D)에 총 3조 6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력하고 있다. 그룹의 'AI 연구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인공지능 '엑사원'의 LLM(대형언어모델)을 1.0에서 최신 3.5 버전으로 진화시켰다. 올해 말에는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챗엑사원'을 임직원 대상 서비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구광모 회장은 젊은 연구 인력의 역량을 신뢰하며 1980년대생의 우수한 연구 역량을 갖춘 인재 3명을 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등 도전적 목표와 변화를 강조하는 경영 철학을 구현했다. 바이오(Bio) 분야는 오랜 기간 축적된 배터리 기술 노하우를 바이오 분야에 접목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했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는 2023년 연 매출 1조 2000억원을 돌파하며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 또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와 희귀비만증 신약 기술을 약 4000억원 규모로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대했다. 이는 배터리 소재 기술이 신약 개발에 시너지를 내는 혁신적인 모델로 평가받았다. 클린테크 분야는 LG에너지솔루션을 중심으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신재생 에너지 소재 개발, AI 기반의 효율적인 공장 설비 구축 등 미래 친환경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며 친환경 산업을 선도했다. 구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재 발굴에도 진심이다. 지난해까지 외부에서 영입한 임원급 인재만 110여명에 달할 정도다. 실제 2018년 3M의 해외사업을 이끌던 신학철 부회장을 LG화학의 CEO로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LG글로벌전략개발원장 윤창렬 부사장 등 15명이 LG에 합류했다. 또 구 회장은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를 파격적으로 기용하고 있다. 6년 동안 여성 임원도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한 데 이어 지난 2023년에는 114명의 신임 상무를 발탁했으며 그중 1970년 이후 출생이 92%로 젊은 리더층을 두텁게 만들었다. 이같은 혁신경영은 양적·질적 성과로 이어졌다. LG전자는 2024년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1.2% 올라 2분기 기준 1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8.5% 올랐다. 또 계열사인 LG화학의 생명과학본부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연 매출이 1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를 통해 구 대표는 젊은 총수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해소시키고 리더십을 재평가받았다. 한편 구 회장은 해마다 신년사를 통해 혁신을 바탕으로 한 구체화된 고객가치 경영 철학을 구성원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 그는 "대체 불가능한 LG만의 가치를 제공하는데 달려 있다는 믿음으로 올 한 해 '차별적 고객 가치'와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더욱 매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구광모의 '선택과 집중' 전략과 사업 재편 ◆'스마트폰 사업 철수' 그룹의 대전환을 알린 상징적 결단 LG전자의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는 2015년부터 5조 원이 넘는 누적 적자를 기록하며 그룹 전체의 수익성을 저해하는 '만년 적자 덩어리'라는 오명을 안고 있었다. 구광모 회장은 이러한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2021년 4월 5일 이사회에서 휴대폰 사업 종료를 결정하는 과감한 결단력을 보여주었다. 1995년 첫 출시 이후 26년간 이어져 온 LG의 휴대폰 사업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이 결정은 기술 혁신 정점에 있던 스마트폰이 상향 평준화되며 부가가치가 감소하는 시장 변화를 정확하게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구 회장은 확보된 자원을 전기차 부품(전장), 로봇 등 미래 핵심 성장 동력에 재투자함으로써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미래 지향적으로 전환했다. 흥미롭게도, 휴대폰 사업 철수 이후에도 LG전자는 기존 휴대폰 기술 특허를 활용하여 무선 이어폰 '톤프리'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수천억 원 규모의 기술 특허 수익을 창출하며 '뜻밖의 효자'로 재탄생하는 아이러니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구광모 회장의 전략적 판단이 장기적으로 결실을 맺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체계적인 비핵심 사업 정리 과정 -2019년: LG디스플레이 조명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을 정리하고, LG유플러스 전자결제 사업을 매각했다. -2020년: LG화학 편광판 사업을 정리 매각했다. -LG전자: 연료전지 회사 LG퓨얼셀시스템즈를 청산하고, 수처리 자회사인 하이엔텍과 LG히타치워터솔루션도 매각하며 비핵심 사업을 정리했다. -LG화학: 2019년 3월 말 LCD(액정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을 정리했다. -LG이노텍: 2019년 9월, 적자에 허덕이던 스마트폰용 메인기판(HDI) 사업을 정리하며 효율성을 높였다. -LG유플러스: 2019년 12월 전자결제 사업을 토스에 매각하여 핵심 통신 사업에 집중했다. -해외 자산 효율화: 2020년 2월에는 LG전자, LG화학, LG상사 등이 중국 베이징 트윈타워 지분을 매각하는 등 해외 자산 포트폴리오도 재정비했다. ■구광모의 ESG 경영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동반 성장 구광모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했으며, 이를 LG의 핵심 경영 원칙으로 삼았다. LG는 2023년 6월, 계열사별 ESG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LG ESG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구축하며 ESG 경영에 대한 그룹 차원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 및 전략 LG는 2022년 첫 ESG 보고서 'Responsible Business, Sustainable Future'를 발간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와 '책임 있는 사업'을 지향점으로 선언했다. 이 보고서는 재무·비재무 성과의 균형, 이해관계자 협력, 기후 대응 전략 수립 등 LG의 ESG 경영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했다. ◆사회 공헌 세부 활동 LG그룹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지원 및 유족 후손 장학사업 등 꾸준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1위 그룹 사회 공헌 관심도'를 기록했다. 협력회사 상생 펀드를 9801억 원 규모로 운영하고, 중소 협력사의 스마트 공장 전환 및 지원을 확대하며 상생 생태계 구축에 기여했다. 또한, LG CNS의 친환경 데이터센터, LG화학의 탄소 촉매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폐배터리 재활용 등 실제 사업 역량을 활용한 친환경 기업 활동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 ◆ 약력 -생년월일 : 1978.1.23 (양력) -출생지 : 서울특별시 강남구 -거주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현 직함 : LG 대표이사 회장(2018년~), LG 트윈스 구단주(2019년~) -혼인 : 정효정 (중소기업 보락 장녀, 2009년 결혼) -자녀 : 1남 1녀 -영동고등학교 -로체스터 공과대학교 컴퓨터과학 학사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 MBA 수학 중퇴 ◆ 주요경력 -2004년: 구본무 전 회장에게 양자로 입적 -2006년: LG전자 재경부 금융팀 대리 입사 -2007~2009년: 재경부 과장, 뉴저지법인 과장 -2011년: 차장 -2013년: HE사업본부 부장, 2014년 HA사업본부 부장 -2014~2015년: LG 시너지팀 부장 -2015년 : LG 시너지팀 상무 -2017년: 경영전략팀 상무 -2018년 1월: LG전자 B2B사업본부 ID사업부장 상무 -2018년 7월 : ㈜LG 대표이사 회장 취임 -2019년 1월 : LG 트윈스 구단주 취임

2025-09-30 15:32:1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10년간 그대로 쓰세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통합방안 발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이후에도 아시아나의 마일리지를 향후 10년간 유지하기로 했다.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승급에 필요한 마일리지 공제 기준도 기존 아시아나 기준을 적용하며, 사용기한 역시 남은 기간이 그대로 보장된다. 대한항공은 9월 30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10년간 별도 유지 ▲원하는 시점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의 전환 지원 ▲우수회원 통합방안 ▲마일리지 사용계획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 고객은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하지 않더라도, 대한항공 탑승 시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 고객 역시 마일리지로 아시아나를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 고객의 경우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승급을 위한 마일리지 공제 기준은 기존 아시아나의 공제 기준이 적용된다. 마일리지의 소멸시효(사용기한)도 소비자별로 남아있는 기간이 그대로 보장된다. 대한항공은 보너스 항공권·좌석승급 공급량을 기업결합일(지난해 12월 12일) 이전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아시아나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으로 전환하기를 원하는 고객은 탑승 마일리지의 경우 1대 1, 제휴 마일리지는 1대 0.82의 비율로 전환할 수 있다. 보유한 아시아나 마일리지 중 일부만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전량 전환만 허용된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보유 고객 중 마일리지 전환이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10년 안에 언제든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을 신청할 수 있다. 단 합병일로부터 10년이 경과한 후에는 전환비율에 따라 잔여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자동 전환된다. 또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우수회원(▲플래티늄 ▲다이아몬드 플러스(평생) ▲다이아몬드 플러스(기간제) ▲다이아몬드 ▲골드)은 유사한 수준의 대한항공의 우수회원 등급으로 자동 매칭된다. 기존 아시아나항공에서의 우수회원 자격기간은 그대로 보장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인수 후 10년간 제휴카드사들에 대한항공 마일리지 공급(판매)가격을 2019년 대비 물가상승률 이상 인상할 수 없다. 또 복수의 카드사들과 제휴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아울러 현재 대한항공에서만 운영 중인 복합결제 방식을 아시아나에도 도입한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보유자들은 보너스 좌석이 아닌 일반석 구입에도 마일리지를 활용(항공운임의 30%까지 결제 가능)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앞으로 2주간의 공개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대한항공은 공개 의견수렴 절차를 마치고 공정위 승인을 받는대로 필요한 일련의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2025-09-30 15:04:4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M M News] 현대오토에버·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

◆현대오토에버, 車 기능안전 분야 공인검사 기관 선정 현대오토에버가 '도로차량 기능안전' 분야의 공인검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가 공인검사기관으로 인정받은 영역은 '도로차량 기능안전'이다. '도로차량 기능안전'은 차량 관련 전기·전자 시스템의 오작동이나 고장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소프트웨어(SW) 개발 ▲하드웨어(HW) 개발 ▲시스템 등 '도로차량 기능안전' 관련 18개 세부지표를 전문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자체 차량SW와 고객사를 대상으로 기능안전 검사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량SW 개발 과정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완성차 ▲자동차 부품사 ▲차량SW 기업 ▲전장기업 등의 검사의뢰도 받아 정밀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에 차량 관련 기능안전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주로 해외 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다. ◆한국타이어, 제휴카드사 결제시 최대 5만원 할인 프로모션 한국타이어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과 '더타이어샵', 온라인 타이어 쇼핑몰 '티스테이션닷컴'에서 제휴카드사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가을철 타이어 교체 시즌에 맞춰 ▲NH농협 ▲롯데 ▲하나 ▲삼성 등 4개 카드사와 함께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차량 관리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각 카드사 모바일 앱에서 '한국타이어' 이벤트 사전 신청을 완료한 뒤 행사 매장에 방문하여 결제하면, 결제 금액에 따라 결제일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간 내 1회에 한하여 ▲NH농협·롯데·하나카드는 90만원 이상 결제시 5만원, 50만원 이상 결제시 2만원의 청구 할인이 적용되며 ▲삼성카드는 40만원 이상 결제시 2만원의 청구 할인이 적용된다. ◆금호타이어 곡성 공장, ISCC PLUS 인증 획득 금호타이어는 국내 곡성공장이 '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ISCC PLUS)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ISCC PLUS는 바이오 및 재활용 원재료를 포함한 대체 원재료의 신뢰성과 추적 가능성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이다. 원재료 조달부터 최종 제품 생산·유통까지 전 과정에서의 추적 가능성과 투명성을 검증함으로써 순환 경제 및 탄소 중립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한다. 금호타이어는 지속가능재료 연구개발을 지속 추진하며 2030년까지 40%, 2045년까지 100%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재활용 카본블랙, 폐스틸 코드, 폐플라스틱 기반 합성고무, 쌀겨 실리카, 해바라기유 등 지속가능재료를 80% 적용한 타이어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2025-09-30 14:52:0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CEO와칭] '실용주의 리더십' 삼성 이재용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삼성그룹의 미래를 책임지는 리더로서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존재감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경영 행보는 단순히 기업을 이끄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의 경제와 미래 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1991년 삼성전자 총무그룹에 입사하며 경영 일선에 발을 디뎠다. 이후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보, 상무, 전무, COO 부사장, 사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경영 역량을 쌓았다. 2014년 이건희 선대회장의 와병으로 그룹 경영의 전면에 나섰고, 2022년 10월에는 삼성전자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며 명실상부한 삼성그룹의 최고 경영자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 이재용 회장은 복잡한 지분 구조를 단순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였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적 문제들도 성공적으로 해결하며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구축해 나갔다. 삼성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재용 회장은 기술 혁신 및 미래 사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는 '기술 중시'와 '선행 투자'를 강조하며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삼성은 2022년 5월 반도체, 바이오, AI 등에 대해 2026년까지 5년 간 국내 360조원 포함, 총 45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 글로벌 산업구조 개편을 선도하는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업'을 선언했다. 우선 반도체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시스템 반도체 투자도 기존 133조원에서 171조원으로 확대했다. 2042년까지 총 300조원을 들여 용인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통신, AI, 로봇, 슈퍼컴 등 미래 신기술에 대한 R&D를 강화해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추진 중이다. 특히 바이오를 '제2의 반도체 신화'로 육성할 예정으로, 삼성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모더나 백신 조기 대량 생산에 성공하며 백신 접종률 제고를 통한 '단계적 일상회복'에 크게 기여했다. 삼성은 '미래 사업 준비'에 그치지 않고 미래 세대를 위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향후 5년간 8만명 신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력 수요는 연간 1만명으로 첨단산업 위주로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청년희망 ON' 간담회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바 있다. 삼성은 CSR 활동이 우리 사회에 더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재정립해 추진 중이다. 학습 여건이 어려운 중학생들의 진학을 돕기 위한 '드림클래스'를 온라인으로 전면 개편하고, 진로탐색·미래역량 교육을 강화해 교육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 삼성은 S/W 교육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S/W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의 취업 기회 확대를 돕는 삼성 청년SW아카데미(SSAFY)를 운영 중이다. ◆ 약력 -생년월일 : 1968.6.23 (양력) -출생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거주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현 직함 : 삼성전자 회장(2022~) -혼인 : 임세령 대상 부회장(2009년 합의 이혼) -자녀 : 1남 1녀 -경복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동양사학 학사 -게이오기주쿠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과정 수료 ◆ 경력 -1991 삼성전자 총무그룹 입사 -2001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보 -2003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 -2004~2008 에스엘시디 등기이사 -2007~2008 삼성전자 전무(CCO, Chief Customer Officer) -2007~2008 삼성전자 전무 -2010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 부사장 (COO) -2010 ~ 2012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 사장 (COO) -2012 삼성전자 부회장 -2015~2020 삼성문화재단 이사장 -2015~2021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2022 삼성전자 회장 ◆ '크고 강한 기업' 넘어 모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업'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와병 이후 삼성을 이끌어 온 이재용 회장은 2020년 12월 '더 크고 강한 기업'을 넘어 '모든 국민들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기업가로서의 '꿈'을 밝혔다. 이를 위해 이재용 회장은 ▲신사업 발굴을 통한 사업 확장 ▲준법문화 정착 ▲산업 생태계와의 소통 확대 및 지원 ▲임직원 자부심 및 국민 신뢰도를 높여 '국격에 맞는 새로운 삼성'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실제 이 회장은 "선대보다 더 크고 강하게 만드는 것이 효도라는 가르침, 그 말이 강렬하게 남아 있다. 경쟁에서 이기고 성장시키는 것은 기본이다. 하지만 제가 꿈꾸는 승어부는 더 큰 의미를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삼성 임직원들이 우리 회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모든 국민들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기업인 이재용의 일관된 꿈"이라고 밝혔다. 고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삼성을 이어 받아, 진정한 초일류 기업으로 키워 '승어부(勝於父)'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것이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삼성을 '사랑받고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노력을 축적해 가는 모습에 호평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철학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진지한 고뇌를 거듭하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인의 품격이 느껴진다. 이재용 회장의 '뉴 삼성' 변신이 기대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픈 손가락 e삼성·e삼성인터내셔널 이재용 회장이 반도체 등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뒷면에는 상처도 있다. 2000년 당시 33세의 이재용 회장은 인터넷 벤처 지주회사 e삼성과 e삼성인터내셔널을 창업했다. 이 회장이 직접 지분 60%의 대주주로 출자했고, 나머지 지분은 삼성 관계사와 특히 당시 삼성 2인자 이학수 부회장까지 참여한 사실상 삼성 수뇌부가 단단히 베팅한 사업이었다. IT벤처사업 투자를 목표로 한 e삼성은 국내 투자를 맡고 e삼성인터내셔널은 해외 투자를 책임졌다. 이 회장은 e삼성을 통해 경영 능력을 입증하는 성과지표로 사용하고, 미국의 거대 IT 기업인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처럼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하지만 설립 1년 만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e삼성을 위한 삼성그룹의 일감 몰아주기와 내부거래, 부당 지원으로 경고를 받으며 사업 초기부터 흔들렸다. 2001년 e삼성과 e삼성인터내셔널은 외국 법인과 투자한 모든 회사를 합쳐 당시 총 17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이 회장은 자신의 첫 사업의 쓴잔을 마셨다. 삼성자동차, 삼성중공업 등에서 산업분석가로 일했던 삼성맨 출신 칼럼니스트가 쓴 '삼성의 몰락'에서도 이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삼성 반도체 기술혁신의 기틀을 닦은 자가 이병철이라면, 그 바통을 이어 받아 그룹을 '세계 최고'로 거듭나도록 만든 인물은 이건희였다. 1987년 삼성 그룹의 경영자가 된 그는 거침 없는 반도체 투자를 단행했고, 그 결과는 지금껏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왕좌' 타이틀로 증명됐다. 합리적 의사결정을 중시하는 리더십을 갖춘 이재용 회장은 '실용주의'를 앞세워 삼성그룹의 '이재용 시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25-09-30 11:25:5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CEO와칭] 정의선 회장, 글로벌 3위 경쟁력 이끈 '뚝심 경영'

정의선 회장은 2020년 10월 14일 수석부회장에서 그룹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여정'이 시작됐다. 현대차그룹을 출범 10년만에 세계 5위의 자동차 그룹으로 성장시키고, 글로벌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정몽구 회장은 그룹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정의선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업적과 경영철학을 계승 발전시키는 한편,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는 리더십 확보에 역량을 집중했다. 정 회장은 이날 전세계 그룹 임직원들에게 밝힌 영상 취임 메시지를 통해 "고객"을 필두로 "인류, 미래, 나눔" 등 그룹 혁신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정의선 회장은 고객의 가치를 인류로 확장했다. 정 회장은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경험을 실현시키겠다"고 표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고객의 삶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핵심 성장축인 자율주행, 전동화, 수소연료전지 분야와 함께, 로보틱스, UAM, 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같은 기업 정신을 바탕으로 정의선 회장은 취임 4년 만에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톱3 완성차 업체로 끌어올렸다. '고객을 향한 끊임없는 혁신'으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견인하며 현대차그룹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톱티어로 이끌었다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2년 연속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은 2024년 3분기 누적(1~9월) 세계시장에서 494만9511대를 팔아 판매 3위 자리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토요타그룹이 719만2379대를 팔아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고, 이어 폴크스바겐그룹이 616만8634대로 2위를 지켰다. 수익적인 부분에서도 급성장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2024년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률 10.7%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5' 완성차 업체 중 수위를 차지했다.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9조4599억원 및 14조9059억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였다. 이같은 기술력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리더십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부문 글로벌 선도 브랜드 위상을 견고히 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캐즘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 2024년 상반기 6만1883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기간 3만8457대보다 60.9% 증가했다. 현지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두 자릿수로 뛰었고, 테슬라에 이어 미국 전기차 '톱2'에 올랐다. 세계 자동차 시장이 전동화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톱티어 위상을 구축할 수 있었던 비결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E-GMP는 정 회장이 적극 주도한 전기차 퍼스트 무버 전략의 출발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현대차그룹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E-GMP에 탑재된 동력시스템은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을 3년 연속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의 하이브리드차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2028년까지 현대차 133만대, 기아 8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총 14차종으로 확대 운영하며, 제네시스의 경우 전기차 전용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한다. 기아도 2028년까지 9개 등 주요 차종 대부분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선정 정의선 회장은 2023년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글로벌 자동차전문지 모터트렌드는 2023년 1월 12일 정의선 회장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모터트렌드는 매년 에디터들과 자문위원들의 엄격한 평가와 비공개 투표를 거쳐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50인의 파워리스트를 공개한다. 이 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1인을 '올해의 인물'로 명명한다. 지난 1949년 미국에서 창간된 모터트렌드는 자동차 분야 최고 유력매체로 매월 100만 부 이상 발행되는 잡지와 온라인판 등을 통해 업계에서 신뢰와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을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정의선 회장은 세계와 산업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열정을 가지고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리더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평소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본질적인 사명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모두의 꿈을 함께 실현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은 물론,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스마트시티, 수소에너지 솔루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등 현대차그룹의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품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모터트렌드는 "현대차, 제네시스, 기아는 계속해서 장외 홈런을 날리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차량들은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 품질,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경쟁자들이 맞서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와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모터트렌드의 '2023 올해의 차'와 '2023 올해의 SUV'를 각각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아이오닉 5'와 기아 전용 전기차 'EV6'가 각각 '2022 세계 올해의 차'와 '2022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 데 이어 'EV6'가 11일(현지시간) 유틸티리 부문 '2023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면서 현대차·기아의 전기차가 최고 권위의 글로벌 3대 올해의 차를 모두 석권했다. ◆미래 친환경차 핵심 수소전지차 분야 경쟁력 강화 정 회장은 미래 친환경차 핵심 축 중 하나인 수소전기차 분야에도 적극적이다. 현대차는 넥쏘 후속 모델 출시와 함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등을 내놓으며 글로벌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 넥쏘 후속 모델을 출시하고, 향후 10년간 5조7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수소산업 업계에서 톱티어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또 정 회장은 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 완성차 업체인 일본 토요타그룹과 수소분야 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 회장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도요타 아키오 토요타 회장과 수소 분야 협력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현대차·기아는 차량뿐 아니라 현대모비스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개조해 만든 수소지게차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현대로템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수소전기트램도 개발하고 있다. 정의선은 2024년 6월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과 관련된 설비, 자산뿐 아니라 연구개발(R&D)과 생산 품질 인력 등 기술력과 자원을 현대차로 이관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수소차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 성장속에서 러시아와 중국 사업의 위기는 해결해야할 숙제다. 현대차그룹은 러시아 전쟁과 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사태로 시작된 중국 시장의 위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의 긍정 에너지]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는 바로 수평적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한 직원간 소통이다. 바로 정의선 회장이 부회장 시절부터 공들였던 부분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지난 2020년 회장 취임 당시 "구성원 여러분의 귀중한 역량이 존중받고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건강과 안전이 확보되는 창의적인 근무환경을 마련하고 소통과 자율성이 중시되는 조직문화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직급과 호칭체계를 축소했으며 복장 자율화, 자율 출퇴근제, 수기 결제 폐지 등을 도입한 바 있다. 또 정 회장은 직원들과 소통확대를 위해 타운홀 미팅을 제안했다. 2023년 신년회는 정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장재훈 사장, 기아 송호성 사장 등 경영진과 R&D 부문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획조정실 김걸 사장, AAM본부 신재원 사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신년회는 TV와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모든 그룹사에도 생중계돼 자리를 같이 하지 못한 임직원들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이 타운홀 미팅 방식의 신년회를 개최한 것은 경영진이 직접 새해 경영 방향성과 비전 등을 설명하고, 임직원들과 교감하기 위한 차원이다. ▲소방관 회복지원버스·양궁 등 사회적 가치 실현 = 인류의 삶과 행복, 진보와 발전에 대한 기여가 현대차그룹의 본질적 사명임을 강조하고 있는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역량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우리 사회의 공동체와 구성원들을 위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소방관들의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심신회복을 돕는 소방관 회복지원버스이다. 현대차그룹이 본업인 자동차 제조 역량을 살려 현대차 프리미엄 특장버스에 소방관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편의 및 집중 휴식 시설을 탑재한 차량으로, 현재 8대가 재난현장에 투입돼 소방관들에게 휴식과 회복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2대를 추가 기증할 예정이다.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군인들을 위해서는 로보틱스 기술로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국군 의무사령부와 '부상군인 재활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를 국군 수도병원 재활치료실에 제공했다. '양궁 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현대차그룹의 첨단 기술의 영향도 빼놓을 수 없다. 현대차그룹은 국가대표 전용훈련장 건립, 첨단 장비 도입, 선수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을 비롯해 야외 훈련용 다중카메라, 복사냉각 모자,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치, 선수 맞춤형 그립 등이 지원됐다. ◆ 약력 -생년월일 : 1970.10.18 (양력) -출생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거주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현 직함 : 현대자동차그룹 회장(2020~),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회장(2019년~), 대한양궁협회 회장·아시아양궁연맹 회장(2005~), 전북 현대 모터스 구단주(2009~) -혼인 : 정지선(삼표그룹 장녀, 1995년 결혼~) -자녀 : 1남 2녀 -휘문고등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경영학 학사 -샌프란시스코 대학교 경영학 석사 ◆ 경력 1994년~1997년: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 영업담당 겸 기획총괄본부 기획담당 상무 1997년~1998년: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 부본부장 전무 1998년~2000년: 현대·기아차 기획총괄본부 부본부장 겸 기아차 기획실장 부사장 2001년~2004년: 기아자동차 해외담당 사장 2004년~2018년: 현대자동차 기획 및 영업담당 부회장 2005년~: 대한양궁협회 회장 2005년~: 아시아양궁연맹 회장 2009년~: 전북 현대 모터스 구단주 2009년~2021년: KIA 타이거즈 구단주 2018년 9월~2020년 10월: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2019년 1월~2020년 7월: 국제수소위원회 공동회장 2019년 3월~: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2019년 3월~: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2020년 3월~: 현대자동차 이사회 의장 2020년 10월~: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2023년 5월~: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

2025-09-30 11:21:5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가난한 청년' 20대 청년층, 실질소득 증가율 1%…비정규직·물가 상승 등 영향

최근 10년 간 청년층(만 20~29세) 실질소득 증가율이 전 세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훈련 등 고용의 질을 높이고, 원가 부담을 낮춰 체감 물가를 높이는 외식비 부담을 낮춰야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014~2024년 세대별 실질소득 추이 분석'에서 최근 10년간 청년층(만 20~29세) 실질소득 증가율이 전 세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년층 실질소득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증가율 1.9% 늘었다. 증가세도 2014~2019년 기간 연 2.6%에서 2019~2024년엔 연 1.1%로 둔화됐다. 한경협은 청년층 실질소득 증가율 부진의 요인을 실질소득을 구성하는 명목소득과 물가로 나눠 분석했다. 청년층의 명목소득 증가의 제약 요인으로 청년층 고용의 '질적저하'를 꼽았다. 청년층은 명목 경상소득 내 근로소득 비중이 높은 가운데, 저조한 근로소득 증가율이 명목 경상소득 상승 부진으로 이어졌다. 같은 기간 청년층의 명목 경상소득 증가율은 연 4.0%로 모든 세대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청년층의 실업률은 5.8%로 3.2%포인트(p) 낮아졌고, 고용률은 61.0%로 3.6%p 상승해 청년층 고용의 '양적 개선'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근로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비정규직 비율이 43.1%로 11.1%p나 뛰면서 청년층 고용의 '질적 개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외식비 상승에 따른 체감물가상승도 청년층 실질소득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최근 5년간 소비지출 항목 중 청년층에서 지출 비중이 가장 높은 음식·숙박비가 식사비(외식비 포함)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가처분소득과 체감물가를 과거 5년과 최근 5년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청년층 명목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2014~2019년 연 3.8%에서 2019~2024년 연 4.0%로 상승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청년층 체감물가 상승률이 연 1.1%에서 2.8%로 뛰어 명목 가처분소득 상승효과가 상쇄됐다. 한경협은 청년층 실질소득 개선을 위해 고용의 질을 높이는 노동시장 정책과 함께 체감물가 개선을 위한 외식물가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경협 관계자는 "직접 일자리 창출과 같은 양적 개선에 편중돼 있는 만큼 고용훈련, 기업의 양질의 고용창출 여력 확대 등 질적 제고를 위한 노동시장 정책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9-29 15:25:2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모비스, 민간 주도 'K-車 반도체' 드림팀 구축…국내 20여개 기업과 협력

"95%에 달하는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차량용 반도체 품종수 감소, 이를 통한 시장 수요 확대로 수익성을 강화해 나가겠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29일 경기도 성남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에서 진행된 제1회 현대모비스 차량용 반도체 포럼 'Auto Semicon Korea'(이하 ASK)에서 차량용 반도체 시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차량용 반도체의 자체 기술 개발과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국내 20여개의 기업, 연구기관과 힘을 모은다. 이른바 민간형 'K-車반도체' 협력의 첫 사례로, 핵심 반도체 국산화와 함께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완성차와 팹리스, 파운드리, 디자인하우스, 패키징, 설계 툴(Tool) 전문사 등 23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석했다. 참가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LX세미콘, SK키파운드리, DB하이텍, 글로벌테크놀로지, 동운아나텍, 한국전기연구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사장은 "현대차·기아 구매본부장 시절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정으로 큰 어려움을 겪으며 차량 출고까지 6개월 이상 소요됐다"며 "특정 기업에 반도체 공급을 의존할 경우 글로벌 생산 차질이나 돌발 변수가 발생할 경우 과거 실수를 반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의 해외 의존도(95%)를 낮추고 공급망 안정화와 전동화 시대 대응을 통해 수익성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민간 주도의 차량용 반도체산업 공동 대응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국내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의기투합한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국내에 독자적인 설계와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려는 목적이다. 현대모비스 반도체사업담당 박철홍 전무는 "차량용 반도체는 제어기와의 상호 최적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국내 기업들의 차별화된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현대모비스는 제어기에 특화된 사양을 정의하고, 동시에 실차 기반 검증을 지원해 개발 속도를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좌우하는 전력반도체와 핵심부품을 통합 개발하면 이를 각각 개발할 때보다 최대 2년 가까이 연구개발 속도를 단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어기에 탑재하는 각종 시스템반도체도 마찬가지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전원, 구동, 통신, 센서, 데이터 처리용 반도체 등 자체 개발한 총 16종의 반도체를 외부 파운드리를 통해 양산하고 있다. 수량으로는 2000만개에 이른다.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참여할수록 반도체 국산화에 조속한 성과를 낼 수 있고,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모비스는 티어1(Tier 1) 부품사로서 완성차와 반도체 기업을 연결하는 전략적 위치에 놓여있다. 또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팹리스이자, 공급망 관리자로서의 역할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이 사장은 "독자적인 반도체 설계 역량 확보와 함께 팹리스 및 디자인 하우스와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주요 파운드리와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IT나 모바일에 특화된 기업들의 신규 진출을 적극 장려하고 이를 통해 국내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또 다른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연평균 9%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오는 2030년에는 약 1380억불 (한화 약 200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현대모비스의 주요 수주 품목인 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비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전동화용 반도체는 전체 시장의 7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9-29 15:21:2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M 항공 News]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지역 아동 위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 실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지역 아동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6일 서울 강서구 지온보육원에서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총 20여 명이 함께 참여해 노후화된 벽지를 전면 교체하고 벽면을 깔끔하게 다듬는 샌딩 및 도장 작업, 계단 안전 손잡이 설치, 짐 나르기 등을 지원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와 따뜻한 동행을 이어나가는 대한항공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주관하는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무보수 설계와 노동을 제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공동체 봉사 프로그램이다. 대한항공은 2001년 한국해비타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건축비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004년부터 임직원이 직접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동참했다. 지난 22년 동안 총 800여 명의 임직원들이 대전, 양평, 천안, 춘천, 진주 등 전국 곳곳에 '희망의 집' 19채를 짓는 데 지원했다. ◆아시아나항공, '국군의 날'특별 프로모션 실시…국제선 전 노선 최대 20% 할인 아시아나항공이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국군장병 및 사관생도·후보생(이하 국군장병)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국군의 날' 프로모션을 통해 10월 한 달 동안 아시아나항공 국제선·국내선 항공권을 구매하는 국군장병들에게 ▲국제선 이코노미·비즈니스 전 노선 최대 20% 할인 ▲국내선 1만원 할인(편도 5000원)을 제공한다. 상기 혜택은 국군장병 외 동반 2인까지 가능하다. 탑승 기간은 10월 10일 ~ 내년 4월 28일 출발편에 한해 적용된다. 본 프로모션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및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 국군복지포털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2025-09-29 15:12:1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M M News] B1불스원케어·롯데렌터카·넥센타이어·한국타이어

◆'B1불스원케어' 독립 법인 출범…올해 300개 매장 확대 목표 프리미엄 자동차 케어 브랜드 'B1불스원케어'가 9월 1일부로 독립 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법인 출범을 기념해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추석 연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B1불스원케어는 자동차 용품 시장에서 20년간 선두를 지켜온 불스원의 전문 차량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프리미엄 손세차, 광택, 코팅, 실내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워시앤케어와 엔진오일 교환 등 프리미엄 경정비 서비스를 담당해온 스페셜티 등을 운영해 온 불스원 신사업팀의 차량 관리 역량을 모체로, 2014년부터 약 11년간 축적한 운영 경험을 한 단계 발전시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인다. 법인 출범과 함께 프리미엄 디테일링 전문 브랜드 '불스원 워시앤케어(이하 BWC)'의 오프라인 파트너 네트워크도 확대한다. 2024년 말 190개 제휴 매장을 운영하던 BWC는 2025년 9월 현재 250개 매장으로 성장했으며, 올해 안에 300개 돌파를 목표로 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신규 고객 편의 서비스도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출범을 기념해 진행되는 '추석맞이 전국 와이퍼 무상점검 & 특가 교체 행사'는 10월 1일부터 10월 17일까지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B1불스원케어 BWC 매장에서 열린다. ◆롯데렌터카, 추석 맞아 1일 단위 운전자 확대 서비스 출시 롯데렌터카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장기렌터카 차량의 운전자 범위를 일시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이카 원데이 누구나 운전'은 롯데렌터카의 개인·개인사업자 대상 신차 장기렌터카 서비스인 마이카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이 단기간 차량을 운전해야 할 때 월 대여료 인상 없이 일 단위로 단기간 가입이 가능해 경제적이다. 보험 조건에 운전자 범위가 '표준'으로 가입되어 있으면 이용이 가능하다. 추석 연휴 등 장거리 이동을 할 때 계약자가 지정한 누구나 함께 운전할 수 있어 유용하다. 기존에는 운전자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월 단위로 가능했으나 이 서비스로 최소 1일부터 최대 7일까지 단기간 변경할 수 있게 되었다. 신청하고 2시간 후부터 보장이 적용된다. 차종과 상관없이 1일 6900원, 7일 2만4900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넥센타이어, 미래형 콘셉트 타이어 2종 'IDEA 디자인 어워드' 수상 넥센타이어는 미래형 콘셉트 타이어 2종이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혁신성, 사용성, 심미성, 사회적 영향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작은 '넥시스트'와 '셀렉시스'로, 고밀도 도시의 교통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디자인진흥원(KIDP)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먼저 넥시스트는 도로 폭 축소가 예상되는 미래 도시에 대응한 설루션으로, 완전 자율주행 기반의 개인용 도심항공교통(UAM)에 적용할 수 있다. 별도의 활주로 없이 수직 이륙이 가능하며, 직관적인 타이어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탄소 복합 소재를 활용해 경량화를 이뤘다. 셀렉시스는 초대형 도시를 위한 모듈형 대중교통 개념으로 설계됐다. 적혈구 형태에서 착안한 구형 본체에 동서남북 방향으로 연결된 옴니 휠이 타이어, 도킹 시스템, 출입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이를 통해 환승과 이동 시간을 줄이고, 개인 차량 의존도를 낮추는 혁신적 교통 시스템을 제안했다. ◆한국타이어, 레고 블록 8000개로 '한국테크노링' 구현 한국타이어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을 레고 블록으로 구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1호 레고 공인 작가 김성완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김 작가는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 경험을 지닌 레고 공인 작가로, 이번 작업에서 약 8000개의 블록을 사용해 한국테크노링의 연구개발 시설과 주요 주행 트랙을 정밀하게 재현했다. 작품은 1 대 700 비율로 축소 제작됐으며 ▲오피스동 및 컨트롤타워 ▲고속주회로 ▲원선회로(Skid Pad) ▲오프로드 코스 등이 실제 구조와 유사하게 구현돼 있다. 이를 통해 최첨단 연구 인프라와 다양한 테스트 환경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제작 과정은 타임랩스와 스톱모션 영상, 실제 주행 장면을 결합한 디지털 콘텐츠 2편으로 공개됐다. 타임랩스 영상은 블록 조립 과정을 역동적으로 담았고, 본편은 실차 주행을 더해 현장감을 강화했다. 해당 콘텐츠는 한국타이어 글로벌 및 국내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레고라는 창의적 소재를 활용해 연구개발 과정을 스토리텔링하고, 자동차·모터스포츠 팬뿐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에 친숙한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09-29 15:08:3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M CAR News] 현대차·기아·현대차그룹

◆현대차, 쏘나타 연식 변경 모델 출시…신규 트림 S 추가 현대자동차가 국내 대표 중형 세단 쏘나타의 연식 변경 모델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반영한 새로운 신규 트림 'S'를 추가했다. 현대차는 쏘나타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6 쏘나타 디 엣지'를 29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6 쏘나타 디 엣지는 기존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사양들을 실속 있게 구성한 신규 트림 'S'가 추가되고 각 트림별로 다양한 편의·안전사양이 기본 적용돼 상품 경쟁력을 높인 것인 특징이다. S 트림은 엔트리 트림인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12.3인치 클러스터·내비게이션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고속도로 주행 보조 ▲1열 통풍시트 ▲듀얼 풀오토 에어컨 등을 기본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현대차는 2026 쏘나타 디 엣지의 프리미엄 트림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정면 대향차)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기능 포함) ▲ECM 룸미러 ▲트렁크 리드 조명을 기본 적용해 더욱 편리한 차량 경험을 제공한다. 2026 쏘나타 디 엣지 판매 가격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0 모델 ▲프리미엄 2826만원 ▲S 2956만원 ▲익스클루시브 3260만원 ▲인스퍼레이션 3549만원이며, 1.6 터보 모델은 ▲프리미엄 2892만원 ▲S 3022만원 ▲익스클루시브 3326만원 ▲인스퍼레이션 3615만원 ▲N 라인 3674만원이다. 하이브리드는 세제혜택 반영 기준으로 ▲프리미엄 3270만원 ▲S 3371만원 ▲익스클루시브 3674만원 ▲인스퍼레이션 3979만원이다. ◆현대차그룹, '2025 해피무브' 수료식 개최 현대차그룹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Kia360에서 '2025 해피무브'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해피무브는 대학생들이 친환경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CSR) 사업이다. 2008년 이래 1만명 이상의 단원을 배출했다. 이번 단원 100명은 지난 두 달간 울진 산불 피해지역 봉사, 국내외 친환경 랜드마크 탐방, 환경 전문가 특강, CSR 아이디어 기획 등에 참여했다. 이날 개최된 환경 CSR 아이디어 발표회에선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이 선발됐다. 대상 팀은 과속방지턱을 활용한 맹꽁이 생태통로 조성 관련 사업을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지정 문화유산 보존 아이디어를 발표한 팀이 차지했고, 우수상은 미세조류를 활용한 탄소 저감 방안과 수소 모빌리티를 활용한 농촌 이동식 마트 운영을 제안한 팀이 각각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단원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실제 CSR 사업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세대가 친환경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및 체험 기회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사우디 RSG와 PV5 실증사업 돌입… 중장기 미래 모빌리티 파트너십 모색 기아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 개발사 중 하나인 레드 씨 글로벌(RSG)과 'PV5' 실증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지난해 3월 현대차그룹과 RSG가 체결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다. 사우디는 원유 중심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016년 사우디 비전 2030 전략을 마련했다. RSG는 네옴, 키디야, 로쉰, 디리야와 함께 사우디 비전 2030을 대표하는 5대 기가 프로젝트 중 하나로, 홍해 및 서부 해안에 자연 친화적 럭셔리 리조트와 웰빙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아는 이번 실증을 통해 PV5 패신저 모델을 공급하고 차량 및 기술 교육을 지원한다. 더 레드 씨와 아말라 관광단지, 홍해국제공항(RSI) 구간에서 친환경 이동 서비스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며,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리조트 물류에 최적화된 PV5 화물형 모델과 고급 리조트 운영을 위한 PV5 컨버전 모델 개발도 검토한다. 오는 2027년 출시 예정인 대형 전동화 PBV 모델 PV7 추가 도입 가능성도 평가할 방침이다.

2025-09-29 15:08:0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 부품업체 파업 리스크에 발목…노란봉투법 등 악화 우려

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을 골자로 한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 여파로 원-하청구조가 명확한 자동차 등 주요 제조업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이들 법안은 하청 노동자의 노조 활동과 처우 개선, 원청의 교섭 의무 강화, 손해배상 책임 제한을 핵심으로 하고 있는데 이에 기반한 분규와 갈등이 본격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부품생산 자회사 모트라스 노동조합이 지난 26일 오전 9시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현대차 울산 공장 주요 생산 라인 가동률이 떨어졌고 일부 라인은 가동을 멈추는 사태를 맞았다. 업계에서는 모트라스 노조의 무리한 요구로 현대차·기아의 경쟁력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문제는 현대모비스가 지난 2022년 협력업체 10여곳의 직원 복지향상을 위해 700억원의 현금출자로 모트라스와 유니투스를 자회사로 편입했지만 불과 3년여 만에 그들의 요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당시 통합계열사 직원들에게는 현대·기아차 구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입사 첫해에는 9% 수준(그룹사할인+회사지원)이며 근속연수가 쌓이면서 지원액도 확대했다. 통합계열사 직원들 본인과 가족들의 교육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대학 학자금의 경우 자녀가 몇 명이든 전액 지원하며 특목고 등 무상교육 비대상 고교생 자녀들을 대상으로 50%의 교육비를 지원해준다. 이 외에도 각종 경조사 지원과 주거지원금·복지 포인트 등의 복리 후생이 부여된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부품 업체는 완성차 제조사와 달리 판매 마진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업계 특성상 수익률을 확대하는게 제한적인데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모트라스의 경우 대졸 신입의 경우 연봉 7000만원인데 이는 자동차 산업 내에서도 상위 수준에 해당되는 연봉"이라고 덧붙였다. 모트라스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 이후 협상을 이어오고 있지만 임금 인상폭과 신규 물량 확보를 통한 고용 안정 대책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회사는 월 기본급 7만9000원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현대차 노사가 합의한 기본급 10만원 인상안과 격차가 커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대모비스는 생산 차질을 막기 위해 대체 인력 투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노조는 "대체 인력 투입 시 더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며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 이후 추가 파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모트라스 노조는 7월 16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해 4시간 파업을 했고 지난 24일에도 4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중소기업계는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에 잇따라 우려를 표하고 있다. 주된 우려 사항은 사용자 범위 설정과 협력업체 교섭권 약화 가능성 등이다.

2025-09-29 09:26:2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지프, 강하늘 心 사로잡은 '진정성 마케팅'

최근 자동차 업계는 오너 중심의 앰배서더를 통한 브랜드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단순한 제품 판매와 홍보가 아닌 브랜드 철학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기 위함이다. 수입차 업체 가운데 지프는 실제 오너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특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배우 강하늘을 브랜드 엠배서더로 선정한 것도 이같은 이유다. 지프는 올 여름 '컬러 마이 프리덤' 캠페인을 통해 모히또·주스·패덤 블루로 이어지는 세 가지 스페셜 컬러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 중 마지막 퍼즐인 '패덤 블루 에디션'은 고요한 자유를 상징하는 짙은 블루 컬러로, 지프의 감성적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집약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지프 오너였던 강하늘은 이 캠페인의 메시지에 깊이 공감하며, '랭글러 패덤 블루 에디션'의 1호 고객이 됐다. 지프는 그의 진정성 있는 이미지와 브랜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앰배서더로 선정했으며, 강하늘은 '하늘과 지프의 만남(SKY meets Jeep)'이라는 테마의 브랜드 영상 시리즈를 통해 지프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강하늘에 앞서 지프 앰배서더로 활동했던 가수 비(정지훈) 역시 브랜드 철학을 일상 속에서 실천해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10년 넘게 랭글러를 타온 그는, 2020년 국내 출시한 글래디에이터의 1호차 오너가 되며 지프와의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캠핑과 콘텐츠를 통해 지프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내며, 브랜드의 진정성과 라이프스타일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해왔다. 흥미롭게도 지프 앰배서더로 선정된 두 사람의 이름은 각각 '비(RAIN)'와 '하늘(SKY)'로, 자연을 상징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이는 지프가 이야기해온 자유와 모험의 본질이 자연과의 연결에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지프는 이를 단순한 오프로드 성능에 국한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험으로 확장하며, 오너들이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배우 김성령도 실제 자신의 첫 수입차로 지프 그랜드 체로키를 선택해 13년간 함께하며 깊은 애정을 보여줬으며, KCM은 글래디에이터를 직접 튜닝해 자신만의 개성을 더해 지프를 라이프스타일의 즐기고 있다. 강렬한 붉은색의 랭글러 루비콘을 소유한 이혜영은 지프의 대담한 디자인과 자유로운 감성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비투비 이창섭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랭글러를 타고 반려견과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해 지프가 일상 속 자연과 연결되는 브랜드임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배우 문소리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빨간색 '레니게이드'를 타는 실제 라이프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프 관계자는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실제 오너들의 삶 속에서 브랜드 철학이 자연스럽게 구현되는 사례를 통해 소비자와의 감성적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26 16:12:0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2025 한국IR대상 'Best IRO' 수상…"주주·기업 가치 향상 최선다할 것"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6일 한국IR협의회가 주관한 '2025 한국IR대상'에서 'Best IRO(Investor Relations Officer)' 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디지털화와 고도화 전략을 중심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쓴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특히 ▲주주환원율 25%에서 50%로 확대 ▲7월부터 중간배당 정책 시행 ▲국내 상장사 최초 AI 기반 IR 챗봇 '포봇(PO-BOT)' 도입 등 주주 친화적이고 혁신적인 활동이 호평을 받았다. 또 상장 이후 최초로 사외이사가 동행한 해외 거버넌스 NDR(Non-Deal Roadshow)을 개최하고, C레벨 경영진이 직접 국내외 투자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기업의 핵심 가치와 비전을 효과적으로 전달한 점도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한국IR협의회가 제정·시상하는 한국IR대상 Best IRO는 매년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의 추천 및 평가를 바탕으로,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여된다. IR 활동 전반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상장사 IR 담당 임원에게 주어지는 영예다. 정인철 포스코인터내셔널 IR 담당임원은 "IR 활동의 고도화가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IR 활동을 한층 강화해 투자자와의 신뢰를 굳건히 하고 주주와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09-26 15:22:1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