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양성운
기사사진
[기자수첩] 게임과 AI는 우리 사회를 어디로 끌고 갈 것인가

지난 26일 열린 '2025 게임과학포럼'에 참석한 연사들은 법, 게임, 정책, 문화, 심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었다. 이들은 서로 다른 시각에서 AI와 게임을 바라봤지만, 공통된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이제는 "게임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가 아니라 "게임과 AI는 우리 사회를 어디로 끌고 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 왔다는 것이다. 크래프톤 AI 트렌스포메이션팀의 김도균 팀장은 '에이전트 리더십'이라는 개념을 소개했다. 과거 리더십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조율하는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수많은 AI 에이전트들에게 목표를 부여하고 이들을 이끌어가는 능력이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한 명의 개발자가 수십, 수백 명 분량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굴릴 수 있다면, 더 많은 게임이 타석에 설 수 있고, 더 큰 흥행을 노릴 수 있다. 하지만 게임사들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대량의 제품을 빠르게 시장에 쏟아냈을 때, 우리는 '날로 먹는다'는 인상을 지울 수 있을까.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의 이장주 소장이 언급한 '이케아 효과'는 이 질문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시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노력과 수고가 들어간 것에 더 큰 가치를 느끼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AI 기술을 게임에 도입할 때는 단순히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이용자가 창작 과정에 의미 있게 개입하고 가치를 느낄 여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은, AI가 어쩌지 못하는 인간의 심리를 꿰뚫는다. 넷마블 사업개발 유원상 이사 역시 같은 문제를 짚었다. 그는 "'우리는 AI를 쓰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수작업으로 했습니다'라고 말해놓고 AI를 사용한 사실이 발각될 경우 회사 이미지나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사용을 숨기거나 기만할 경우 이용자의 배신감으로 인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현실적인 조언은 게임사가 기술 적용에 있어 투명성을 확보해야 함을 강조한다. 한편, 현장에서는 AI 사용 가이드라인 부재에 대한 답답함도 호소했다. 김도균 팀장은 "많은 스튜디오들이 AI가 실제적인 효과가 있고 쓰기 좋다고 평가하지만, 정작 회사 차원에서는 '이게 되는 건가요? 해도 되나요?'라는 질문이 반복된다"며 모호한 현실을 토로했다. 기술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정책과 사회적 합의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질문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게임과 AI는 우리 사회를 어디로 끌고 갈 것인가. AI와 결합한 게임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새로운 가능성의 발판이 될 수 있지만, 그 기회는 오래 머물지 않는다. 그리스 신화의 '기회의 신' 카이로스처럼, 지금 눈앞에 선 변화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사회 각 분야의 신속한 합의와 노력이 필요하다. 이 기회를 잡는 것은 결국 우리 모두의 몫이다.

2025-08-28 15:14:2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화성특례시-LH, 동탄2 종합병원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 돌입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화성동탄2 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화성특례시와 LH는 지난달 31일 재공모를 공고한 동탄2 대학(종합)병원 유치와 관련해, 지난 27일 진행된 참가확약서 접수 결과 총 2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참가확약서를 제출한 컨소시엄 대표업체는 ▲리즈인터내셔널(주) ▲에스디에이엠씨(주)이며, 각각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고려대의료원) ▲학교법인 동은학원(순천향대의료원)의 확약서 제출 동의서를 함께 제출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최초 공모 때와 달리 일부 컨소시엄 대표업체가 변경됐지만, 고려대와 순천향대 의료원은 여전히 참여 의지를 보이며 동탄 분원 설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이번 참가확약서 제출은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 각 컨소시엄은 참가 시 5억 원의 입찰보증금을 함께 제출해야 하며, 오는 10월 3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컨소시엄 대표사는 1년간 LH 토지매각형 공모사업 참여 제한과 함께 보증금 몰수 등의 불이익을 받는다. LH는 11월 중 위원회를 열어 종합개발 구상, 종합병원 건립 및 운영 계획, 사업 수행 능력 등을 평가한 뒤, 우수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종합병원 유치는 단순 기반시설이 아닌 시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이자, 동탄2 신도시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화성특례시는 LH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8 15:12:57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화성특례시, 일반구 설치로 생활밀착형 행정 체계 구축

화성특례시가 그동안 시청에 집중돼 있던 인허가, 건축, 녹지 분야의 핵심 민원을 구청 중심으로 전환하며 시민 중심 생활행정을 강화한다. 도시정책실은 인허가 행정에 '3S 서비스 체계'를 도입해 각 구청에서 신속하고 명확한 민원 처리를 가능하게 했다. 3S는 Speed(신속처리), Standard(업무 표준화), Satisfaction(사전 안내)를 의미하며,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토지이동신청, 지적재조사, 조상땅찾기, 부동산 거래 신고 등 기존에 시청을 방문해야만 처리할 수 있었던 민원을 거주지 인근 구청에서 30분 이내 처리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주택국은 공동주택 관리, 임대사업자 등록, 소규모 건축허가 등 시민 이용률이 높은 업무를 구청으로 이관했다. 이번 조치로 ▲6층 이하 또는 2,000㎡ 미만 건축허가 ▲가설건축물 신고 ▲건축물대장 정비 ▲해체·멸실 신고 ▲건축물 관리점검 등 민원이 소재지 구청에서 원스톱으로 처리 가능해졌다. 민원 접수부터 허가증 발급까지 걸리는 시간도 절반 이상 단축돼 시민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될 전망이다. 공원녹지사업소는 기존 전략적 기획 기능을 유지하면서, 현장 대응은 구청이 담당하는 이원화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산불 예방 및 진화 ▲재해우려목 제거 ▲가로수·녹지대 유지관리 ▲산림 불법행위 단속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장 중심의 녹지 행정이 구청에서 직접 수행된다. 이를 통해 재난 대응의 신속성과 일상적인 녹지 관리가 한층 가까이에서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일반구 설치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행정의 첫걸음"이라며, "인허가와 녹지 관리 같은 민원은 더 빠르고 가까운 곳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행정체계를 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8-28 15:10:16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안양시, 2297억 늘린 제3회 추경안 제출…시의회 심의 예정

안양시는 28일, 총 2조 571억원 규모의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안양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제2회 추가경정예산(1조 8,274억원) 대비 2,297억원(12.57%) 증액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조 7,951억원(기정액 대비 1,984억원, 12.43% 증가), 특별회계는 2,620억원(313억원, 13.58% 증가)으로 편성됐다. 분야별로는 안전·교통, 문화·관광, 사회복지·보건, 산업·경제, 국토·지역개발 등 시정 주요 부문에 집중됐다. 안전·교통 분야에서는 유가보조금 18억원, 호암2터널 제연설비 설치공사 9억원, 어르신 교통비 지원 8억7천만원, 비산대교 환경개선 공사 8억원, 평촌대로 일원 도로포장 정비공사 6억원 등이 반영됐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평촌도서관 건립 86억원, 시민프로축구단 운영 지원 10억원, 안양문화예술재단 운영 9억7천만원, 호계체육관 등 체육생활시설 환경개선공사 7억5천만원이 편성됐다. 사회복지·보건 분야에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1,410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55억원, 치매전문 요양원 14억원,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12억원, 국공립·법인 교직원 인건비 7억원 등이 포함됐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지역화폐 발행 121억원과 사회적기업 사회보험료 지원 4,500만원이,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는 임곡공원 조성사업 8억원, 현충공원 체육시설 개선공사 8억원, 쌍개울 일원 하천경관 및 노후시설물 정비공사 12억원, 동편마을 해오름공원 유수지 편의시설 정비 5억원 등이 반영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통해 성장 동력 확보, 문화·체육 기반 시설 확충, 사회적 약자 지원에 중점을 둔 꼭 필요한 사업 예산만 편성했다"며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추경예산안은 9월 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305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2025-08-28 15:09:45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이찬진 금감원장 “소비자 보호 최우선…은행, 손쉬운 이자 장사 벗어나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은행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융소비자 보호와 생산적 금융 확대를 은행권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은행의 '손쉬운 이자 장사' 관행을 지적하며, 앞으로는 미래 산업을 뒷받침하는 금융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는 20개 국내 은행 은행장과 은행연합회장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은행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 노고를 알고 있다"고 치하하면서도,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를 '흔들리지 않는 대원칙'으로 삼을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그는 "더 이상 ELS 불완전판매와 같은 대규모 소비자 피해는 없어야 한다"며 "금감원은 든든한 파수꾼으로서 대규모 피해를 유발하는 행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은행권은 책임 있는 영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책무구조도 운영과 고난도 상품 판매 관행 개선을 통해 사전예방적 소비자 보호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도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소비자보호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 원장은 은행권의 생산적 금융 전환을 강하게 주문했다. 그는 "지금까지 은행은 담보와 보증 중심의 손쉬운 영업에 치중해 왔다"며 "AI 등 미래 성장 산업에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느냐가 앞으로 은행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건전성 규제 개선과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통해 생산적 금융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의 뿌리"라며 "코로나19 피해 차주에 대한 만기연장이 오는 9월 종료되는 만큼, 이자 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관리방안을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가계부채 관리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그는 "부동산 가격과 대출이 서로를 부추기는 악순환이 이어졌다"며 "가계부채 위험 변수가 상수화되지 않도록 상환능력 중심 대출 심사와 총량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은행 산업의 혁신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초개인화 서비스, ESG 금융, 해외 진출, 클라우드·사이버보안 등 IT 혁신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며 "지속가능한 수익모델 개발이 은행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날 은행장들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와 생산적 금융 필요성에 공감하며, 감독 차원의 자본 규제 완화·정책자금 활성화 지원을 요청했다. 또 상생금융 실천 우수 금융사에 대한 인센티브와 채무조정 절차 간소화, 과징금·과태료 중복 부과 우려 등을 건의했다. 이 원장은 "오늘 제언과 건의사항을 향후 감독·검사 업무에 반영하겠다"며 "원칙은 엄정히 지키되 시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은행권 혁신을 지원하는 동반자적 감독기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8 15:07:2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한성숙 중기부 장관 "데이터 기반해 中企 정책 펴겠다"

네이버 사장 출신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이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사회안전망 확충, 제조업 혁신을 위한 스마트제조 체계 마련, 40조원 수준의 모태펀드를 통한 마중물 제공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취임 3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중소기업 지원사업 전달체계를 기술, 데이터에 근거해 바꾸겠다"면서 "중기부는 많은 정책 수혜자들을 위해 일을 해야하는데 그중에서도 소상공인에 대한 데이터를 정교하게 구축해야겠다는 판단을 우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온누리상품권 거래 내역과 같은 강력한 데이터가 있지만 언제, 어떻게 거래가 이뤄졌는지 등을 분석해 활용하면 정책을 좀더 효율적으로 펴고 정책 활용에 따른 시차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국세청, 관세청 등에도 수 많은 데이터가 있지만 중기부와 산하기관 등이 갖고 있는 데이터를 우선적으로 연결해 정책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지난 7월23일 취임사에서도 "쉽게 이해하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정책과 전달체계를 만들어야한다"면서 "모든 정책은 정책 대상자 중심,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 설계하고 점검해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 중소벤처기업 등이 중소기업 통합플랫폼 등에서 좀더 정책을 쉽게 찾고, 불필요한 서류를 획기적으로 줄여 지원사업을 더욱 v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신청에 따른 심사결과도 대상자들에게 더욱 빠르게 전달할 계획이다. '브로커'라고도 불리는 컨설팅업체의 개입 여지도 최소화한다. 한 장관은 "연결만 잘 되면 (정책 수혜자들이)지금보다 훨씬 편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상공인과 플랫폼기업간 마찰과 관련해 배달시장을 우선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플랫폼사와 소상공인이 부딪히는 지점이 많아지고 있다. 영업이익을 누가 더 많이 가져가느냐는 문제 제기도 있다. 이에 대해선 플랫폼들의 입장도 들어봐야한다. 중기부는 실태조사 등을 통해 배달시장을 먼저 점검할 방침이다. 중기부 국장급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도 참석하고 있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많이 버는 것은 오래갈 수 없다. 오래가기위해선 양보하고 주고받아야한다. 그때가 됐다"고 전했다. 한 장관은 취임하면서 ▲소상공인 사회·재난 안전망 구축 ▲중소기업 디지털 대전환 ▲글로벌 벤처 4대 강국 구현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지역 경제 활성화를 '5대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한 장관은 "수도권과 지방의 중소기업 비율이 5대5 정도가 되는 것 같다. 지방이 잘되면 중소기업도 잘 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그는 취임 후 소상공인(10회), 중소기업(10회), 벤처기업(10회)을 주제로 총 30회의 간담회를 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현재까지 '소상공인 회복과 안전망' 등의 내용으로 총 13회의 간담회를 가졌고, 이를 통해 120명의 기업인과 전문가들을 만나는 등 현장 소통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한 장관은 "대통령께서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을 위해서 일해라'라고 주문하셨다.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이 무엇인가를 늘 고민하겠다. 그 방점은 성장과 회복에 찍혀있다"고 덧붙였다.

2025-08-28 15:05:5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평택시, AI 비전 공식 선포…'PATH 2025' 통해 첨단도시 도약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9월 3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평택에서 열린 'PATH 2025(Pyeongtaek Advanced Technology Hub)'를 통해 인공지능(AI)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이번 포럼은 '평택, 기술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평택이 반도체 중심 도시를 넘어 AI와 첨단기술을 아우르는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담았다. 행사의 핵심은 AI 비전 선포식으로, 평택시는 산업·교육·도시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선포 과정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비전을 직접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기조연설은 언바운드랩데브 조용민 대표가 맡아 '우리의 질문을 비웃는 AI, 우리는 무엇을 고민해야 하나'를 주제로 강연했다. 조 대표는 AI가 가져올 사회·산업적 변화 속에서 우리가 마주할 도전과 과제를 깊이 있게 논의하며, 청중과 통찰을 나누었다. 또한 전문가 세션에서는 국내 AI·반도체 분야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평택의 국가 경제·안보·혁신 전략, 화합물 반도체의 미래 지정학, 카이스트 평택캠퍼스의 국가전략 허브 도약, AI 반도체의 미래 등 다양한 주제를 공유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평택시는 지난 6월 AI 비전 수립을 위한 TF 회의를 개최하고, '평택시 인공지능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켜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PATH 2025를 통해 그 방향성을 시민과 기업에 공식적으로 공개하게 됐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PATH 2025는 평택이 AI와 반도체를 양축으로 미래 전략 도시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혁신 정책을 통해 평택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첨단도시로 성장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2025-08-28 15:02:00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남양주시, 팔당지역 중첩규제 합리적 개선 위해 대규모 서명운동 추진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이하 특수협)와 함께 상수원 규제 개선을 촉구하는 대규모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를 표어로, 팔당수계 주민들이 수도권 식수원 보전을 위해 감내해 온 수십 년간의 희생을 공론화하고 합리적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중앙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수협은 팔당호 수질 보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법정기구다. 이번 서명운동은 남양주를 비롯해 가평, 광주, 양평, 여주, 용인, 이천 등 팔당수계 7개 시·군 주민들의 공동 행동으로 진행된다. 모인 서명은 대통령실과 국무조정실, 환경부 등 중앙정부에 특수협이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시와 특수협은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팔당 주민들의 정당한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민들은 지난 50여 년간 수도권 식수원 보전을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왔다"며 "이제는 정부가 주민들의 눈물을 외면하지 말고 합리적인 보상과 규제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8-28 15:01:36 김용택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그룹, AI·로봇 기술 완벽 조합…스팟 3연속 공중제비 선보여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과 로봇의 완벽한 조합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첨단 기술력을 과시했다. 현대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3연속 백 텀블링(공중제비)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NBC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생방송 무대에서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백 텀블링 등 안무를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노래나 춤, 마술, 성대모사 등을 겨루는 서바이벌 형식의 오디션 예능이다. 1차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본선 생방송 공연을 펼치고, 이후 시청자 투표를 통해 매주 준결승에 올라가는 3개 팀이 선발된다. 앞서 올 6월 스팟 5대는 퀸의 '돈 스탑 미 나우'에 맞춘 안무 무대로 심사위원 4명의 만장일치를 얻어 이미 예선 무대를 통과했다. 이어 이달 26일(현지 시간) 열린 본선 무대는 털 달린 강아지 로봇 '스파클'이 마키 마크의 곡 '굿 바이브레이션'에 맞춰 쓰러졌던 스팟을 다시 일으켜 세우며 부활시키는 연출로 시작됐다. 이어 5대의 스팟이 노래에 맞춰 경쾌한 발놀림 등 이른바 '칼군무'를 선보였다. 이후 또 다른 스팟 1대가 등장해 3차례 연속으로 백 텀블링을 소화했다. 이에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관계자는 "이 같은 3연속 백 텀블링은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는 기술로 굉장히 구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이번 공연을 위해 스팟 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10초 동안 1000개가 넘는 개별 동작을 정확히 구현하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보스턴다이내믹스 관계자는 "이번 무대를 계기로 대중에게 로봇 기술의 친근함과 산업적 가치를 동시에 알리고 싶었다"며 "춤으로 학습시킨 스팟은 폭발물 처리와 같은 현장 업무수행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8-28 15:01:2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남양주시, 하반기 간부공무원 청렴교육 실시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27일 시청 여유당에서 간부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2025년 하반기 간부공무원 청렴 율기(律己)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상반기에 이어 추진됐으며, 간부공무원의 청렴 실천 의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 상호 존중과 소통 기반의 공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청렴연수원 박연정 전문강사는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의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취약 분야로 평가된 '갑질'과 '예산 부당 집행' 부문은 사례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해, 간부공무원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간부공무원은 "스스로를 성찰하고 초심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청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낀 만큼 간부공무원으로서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올해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을 목표로, △청렴캠페인 △다산청렴알리미 △공렴추진단 운영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교육과 제도를 통해 청렴도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2025-08-28 15:00:44 김용택 기자
기사사진
[특징주] 주주환원 시동 건 LG, 자사주 소각+첫 중간배당에 5% 껑충

LG가 대규모 자사주 소각과 첫 중간배당 소식을 동시에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후 2시 52분 현재 LG는 전 거래일 대비 4200원(5.83%) 오른 7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LG는 보통주 302만9580주를 오는 9월 4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소각 규모는 약 2500억원으로, 전체 보통주 발행 주식의 1.93%에 해당한다. 이번 조치는 LG가 지난해부터 밝힌 '주주가치 제고' 방침의 일환으로, 내년까지 잔여 자사주 302만9581주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어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날 장중 LG 주가는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지만 소각 소식이 전해진 직후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급등세로 전환했다. LG는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도 결정했다.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1주당 1000원을 지급하며, 총 배당 규모는 약 1542억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9월 12일, 지급일은 같은 달 26일이다. LG는 앞서 배당성향 하한을 기존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이는 등 주주환원 기조를 강화해 왔다. 올해 초에는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한 현금배당을 실시해 배당성향 76%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LG는 지난해부터 자회사 지분 매입을 통해 배당 기반을 넓혀왔다. 5000억원 규모의 LG전자·LG화학 지분을 추가 매입하면서 각각의 지분율을 31%대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배당 수익 확대로 이어져 다시 모회사 주주에게 환원되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장에서는 LG가 단순히 단기 주가 부양이 아니라 장기적인 ROE(자기자본이익률)를 높이는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병행했다고 분석한다. LG는 그룹 차원에서 AI·바이오·클린테크(ABC) 분야 등 미래 성장 산업에 집중 투자해 2027년까지 ROE를 8~1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대규모 자사주 소각과 첫 중간배당 발표가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28 15:00:1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한화로보틱스, 로봇분야 ‘AI 팩토리 전문기업’ 공식 선정

한화로보틱스가 로봇 분야의 인공지능(AI) 비전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한화로보틱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AI 팩토리 전문기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AI 팩토리 전문기업 인증 사업은 AI 자율제조 기술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제도다. AI 기술의 전문성, 공급 실적, 성장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문기업으로 선정한다. 한화로보틱스는 '장비·로봇 기업' 부문에서 AI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 선정 기업은 정부 사업 신청 시 우대 가점을 받는다. 해당 자격은 오는 2027년 8월 10일까지 2년간 유지된다. 이번 인증을 획득한 기술은 '로봇 AI 비전(Robot AI Vision)' 솔루션이다. 협동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해 지능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동차, 반도체, 조선 등 주요 산업 공급 실적과 딥러닝 기반 영상 인식 특허 성과 등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한화로보틱스의 AI 기술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해 국내 제조업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AI 비전 기반의 안전 솔루션, 주요 산업별 최적화 솔루션, 물리적 환경과 상호 작용이 가능한 피지컬 AI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AI 팩토리 전문기업 선정으로 로봇 AI 비전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협동로봇, 이동로봇, AI 비전 기술 등을 아우르는 솔루션으로 국내 제조업의 AI 전환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8-28 15:00:17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대학가 오늘] 인하대, AI로 ‘나노 플라스틱’ 초고속·초정밀 감별기술 개발 外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화학과 신동하 교수 연구팀이 최근 라만분광법 기반 미세·나노플라스틱 검출의 난제를 동시에 돌파할 수 있는 첨단 인공지능(AI) 분석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플라스틱 입자가 환경에서 분해돼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으로 변하면 그 수와 종류가 큰 폭으로 증가한다. 하지만 전통적인 분석법인 라만분광법으로는 표본 내 플라스틱을 정확히 식별·분류하는 데 한계와 오류가 있었다. 라만분광법은 특정 빛을 쬐어 분자의 고유 진동 신호를 포착, 물질을 식별하는 분석 기법이다. 특히 자연계 지방산, 오염물과 스펙트럼이 겹치거나 수만~수십만 개의 미세입자를 신속하게 스캐닝하는 속도 문제는 전 세계 과학계의 풀리지 않는 과제였다. 연구팀은 초저 SNR(신호대잡음비)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구축해 실제 환경 신호와 소음 특성을 반영했다. 오토인코더를 통해 잡음을 제거해 나노플라스틱 신호를 더욱 선명하게 한 뒤 무감독 클러스터링(DBSCAN+PCA)으로 미세플라스틱의 신호와 잡음을 자동으로 분류해 자체 개발한 딥러닝 모델을 훈련시켰다. 연구팀이 개발한 딥러닝 모델은 사진이나 신호 속에서 특징을 잡아내는 인공지능 신경망을 두 방향으로 설계해 정밀하게 보는 Bi-CNN과 이미지를 잘라서 세밀하게 구분하는 U-Net 구조다. 이진 출력 인코딩 방식을 사용해 결과를 단순하게 내보낼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기존 방식에선 수십 초에서 길게는 수 분이 걸리던 스캔을 0.001초 노출만으로 나노플라스틱을 99% 이상 정확도로 감별하고 혼동·오분류를 일으키던 지방산 등도 오차 없이 구별했다. 또한, 혼합물까지 동시에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표준 국제 분석법와 비교했을 때 최소 36~49%까지 정확도가 높아졌다. 연구팀의 개발 기술은 라만분광법뿐 아니라 적외선(IR) 등 모든 분광 기반 환경분석·바이오·식품 분야에 폭넓게 확장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이 같은 연구 내용은 '저 SNR 환경에서의 나노플라스틱 신속 검출을 위한 머신러닝 기반 라만 분광법' 및 '미세플라스틱 분석에서의 스펙트럼 혼동 감소: U-Net 기반 딥러닝 접근법'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국제학술지인 'Sensors & Actuators B: Chemical'(JCR 상위 2%), 'Analytical Chemistry'(JCR 상위 9%)에 게재됐다. 저자로는 인하대 화학과 신동하 교수와 임정현, 서주희 석사과정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 신동하 인하대 화학과 교수는 "라만 기반의 플라스틱 검출이 갖고 있던 속도와 신뢰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함으로써, 국내외 마이크로, 나노플라스틱 표준화·자동화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이 AI 기술을 활용해 자산 관리의 자동화·효율화·분산화를 실현하고, 실전 중심의 자산 운용, 대체 투자, 절세 전략까지 아우르는 프리미엄 자산관리 교육과정인 '한양대학교 미래재테크 최고경영자과정(AWEB)'을 개설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과정은 금융, 투자, 경영, 부동산, 디지털 금융 등 각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한다. 수십 년간 축적한 경험과 검증된 성과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변화무쌍한 시장 속에서 실질적인 분석 능력과 실행 가능한 전략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AI 로보어드바이저, 퀀트 기반 자동매매 전략, 챗봇 정보 수집 등 최신 AI 기술을 커리큘럼에 반영하여, 미래 지향적인 자산 관리 역량을 체계적으로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둔다. 주요 강사진은 디지털 자산(코인)은 '코인 전설' 오태민 작가와 문영배 교수, 국내외 주식 대체투자는 이진우, 안승찬, 남석관, 고태봉, 조혁진, 조재영 전문가 등 증권가의 베테랑들이 나선다. 특히, 삼프로 TV 강사진 3명과 미래에셋의 미국주식 전문 애널리스트가 합류하여 글로벌 투자 시야를 한층 더 넓힐 기회를 제공한다. 자동매매 전략은 이창은, 곽경일 전문가가, 부동산은 고종완 원장과 박원갑 수석전문위원이, PE(사모펀드)는 강성부 대표, 아트테크는 김재욱 대표가 전문 강의, 실제 사례 분석, 1:1 맞춤 코칭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고도화된 의사결정 역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AWEB 과정은 고액 자산가들을 위한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참가자는 포트폴리오 진단부터 상속·증여·가업승계?등 복잡한 자산 관리 이슈를 실무 전문가와 함께 전략적으로 해결하며, 생애주기에 맞춰 자산 운용부터 승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략 로드맵을 설계할 수 있다. 또한, 해외 부동산부터 외화 자산, 거주지 이전까지 변화하는 국제 세무 환경 속에서 맞춤형 글로벌 자산관리 전략을 제공하여, 국제적인 투자 안목을 넓힐 기회를 마련한다. 임규건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은 "이 과정은 리더로서의 금융·자산 투자 전문성을 높이고, 조직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장 흐름을 예측·대응하는 능력을 기르는 동시에, 동료 리더들과 깊이 있는 교류를 통해 투자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원장 신인섭)이 한국교통안전공단 모빌리티지원센터, 삼성화재, 대한교통학회 등과 함께 오는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2025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를 공동 주관한다. 28일 건국대에 따르면,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는 첨단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혁신 사례와 비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기존의 기술·산업 중심으로 진행되던 콘퍼런스에 인간 경험과 문화적 맥락을 다루는 인문학적 논의를 정식 세션으로 편성한 것이 특징이다. 본 세션에는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다. 올해의 콘퍼런스 주제는 '함께 만드는 미래: 혁신으로 여는 새로운 가능성'으로, 전 세계 기업, 정부 기관, 학계 전문가가 모여 기술과 혁신을 통해 국가·지역·세대 간 이동 환경의 격차를 줄이고,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에는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의 연구진이 대거 참여한다. 9일에는 연구원 자문위원인 미미 셸러(Mimi Sheller) 교수가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10일에는 공동연구원 피터 애디(Peter Adey) 교수, 김태희 HK교수, 구동현 HK연구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하는 '인문학과 모빌리티(Humanities&Mobility)' 세션이 열린다. 해당 세션은 급격한 기술 혁신 속에서도 인간 중심의 가치와 사회문화적 책임을 지켜나가기 위한 인문학적 대안을 모색한다. '2025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는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 평생교육원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한용진)이 주관한 '서울마이칼리지' 사업에 참여해 지난 7월부터 운영한 '향기테라피 커리어 UP 아카데미' 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마이칼리지는 대학이 설계한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시민들이 캠퍼스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으로, 실무 중심의 성인 친화형 평생교육을 제공한다. 성신여대 평생교육원은 ▲조향사 과정 ▲향기테라피스트(A/B) ▲향기공방 창업과정 등 4개 정규과정과 관련 특강을 개설했으며, 3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했다. 정규과정 수강생 중 80% 이상 수료자는 총장 명의 마이크로디그리(Micro-degree)를 받았으며, 학점 인정이 가능한 인증형 과정으로 운영됐다. 박초희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교수는 "조향은 개인 학습이 쉽지 않고 고비용이라 접근이 제한됐지만 이번 과정으로 창업과 직업 역량 강화까지 가능하도록 기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교육생들은 직접 제작한 조향 제품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김종선 기획조정본부장에게 전달하며 배움을 시민과 나누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본부장은 "대학의 인력과 시설을 통해 시민의 새로운 도전과 경력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이호진·홍순기·오준택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양자기술국제협력강화사업'에서 국제 공동연구실 신규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세종대 최택집·신상희 교수, 경북대 조명래 교수와 함께 공동으로 수행한다. '양자기술국제협력강화사업'은 양자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전략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 주요 대학과 국책연구소들이 대거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심사 결과 숭실대 공동 연구팀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단 4곳만 최종 선정됐다. 숭실대 공동 연구팀은 이번 선정으로 5년간 총 5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과제 명칭은 '극저온 양자신호 제어 저손실 저자기장·고신뢰성 수동부품 국제공동연구실(International Joint Laboratory: Passive RF Devices for Cryogenic Quantum Applications)'로, 양자컴퓨터의 성능과 집적도를 좌우하는 핵심 수동 부품 개발을 목표로 한다. 공동 연구팀은 ▲결정 나노입자 기반 후막 자성층 원천기술 및 저손실 유전체 기판 기반 RF 수동소자 ▲차세대 비자성 RF 수동소자 기술(조셉슨 접합 기반 아이솔레이터, Cryo-CMOS 기반 서큘레이터) ▲극저온 수동부품 집적 패키징 플랫폼 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글로벌 측정 표준 대표기관이자 세계적 권위를 지닌 영국 국립표준연구소(NPL, National Physical Laboratory)와 긴밀히 협력해 국제 공동연구실을 구축하고, 최첨단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 성과 확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현재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가의 양자 수동 부품 분야에서 기술 자립을 이루는 것은 물론, 향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해당 기술은 양자컴퓨팅 시스템의 신뢰성과 집적도를 크게 향상시켜 상용화를 앞당기는 핵심 해법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총괄 책임자인 이호진 숭실대 교수는 "이번 과제의 가장 큰 의미는 그간 해외에 의존해 온 핵심 양자 부품 분야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데 있다"며 "공동 연구팀은 소재 개발부터 최종 패키징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양자 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서울사이버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학과장 김은호 교수)가 오는 31일 '현장에서 통하는 한글 자모 지도' 특강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서울사이버대 한국어교육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 예비 입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 이후 참여 가능하다. 참여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서울사이버대 한국어교육학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한글은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문자이며, 짧은 시간 안에 배울 수 있는 쉽고 과학적인 문자 체계로 잘 알려져 있지만, "배우기 쉽다"는 것과 "가르치기 쉽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로, 특히 외국인 학습자에게 한글 자모를 효과적으로 가르치려면 한글에 대한 지식 전달을 넘어 체계적인 지도 전략과 실제 수업 기술이 필요하다"라며 "이러한 필요에 맞춰 기획된 이번 특강은 연세대학교 민진영 교수가 진행하며, 현장 수업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한글 자모 지도 방법과 실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 한국어교육학과는 예비 및 현직 한국어교원의 실전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과 법무부의 다문화사회전문가 2급 수료증을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을 포함, 졸업 후 국내외에서 한국어교원으로 활동하거나 다문화사회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교육대학원은 지난 20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2025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입생과 전임교수, 강사 등 약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세종대 민경석 교육대학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교수진 소개, 원우회 소개, 학사 일정, 수강신청 방법 안내 등 대학원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어 전공별 모임을 통해 전공 교강사와 신입생이 첫 만남의 시간을 갖고 전공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세종대 교육대학원의 수업은 평일 야간에 이뤄져 직장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으며, 졸업 시에는 교육학석사가 수여된다. 또한 교육대학원은 2025학년도에 온라인 과정으로 운영되는 AI미래교육전공과 글로벌한국문화교육전공 2개가 신설돼 기존 6개의 오프라인 전공과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세종대 교육대학원은 체계적인 교과과정과 학생들의 전문지식 함양에 힘을 쏟기 위해 관련 전공 최우수 교수진으로 교강사를 구성하고 있다. 또한, 교과과정 이외 학생들의 현장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세미나, 포럼, 현장 전문가 특강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해 학술강연을 통한 재학생 역량 강화와 학생과 교강사 간의 네트워크 강화 및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상명대학교 박물관(관장 이정아 상명대 교수)이 'Upcycling으로 재탄생한 K-규방공예' ReVision 1차 공모전 전시와 ReTalk 특강 및 작가와의 대담을 개최한다. 28일 상명대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대학박물관협회에서 지원하는 '2025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전국 대학(원)생 Upcycling 창작 작품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들이 전시된다. 1차 전시 기간은 9월 1일부터 9월 5일까지로 상명대학교 미래백년관 갤러리 월해에서 열리며, 2차 전시는 10월 20일부터 11월 28일까지 상명대 박물관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9월 3일, 상명대 미래백년관 밀레홀에서 AI와 예술, 환경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 ReTalk 특강 및 작가와의 대담이 개최된다. 장지훈(해피 M 대표)가 'AI, 새로운 붓을 든 예술가: 위협인가, 뮤즈(Muse)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이 펼쳐지며, 작가와의 대담에는 ReSet 기획전시에 참여한 작가들과 ReVision 공모전에 참여한 작가들이 함께 AI와 환경, 지속가능성에 대한 예술가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서 이번 공모전 우수작품상 시상식도 함께 개최된다. 이정아 상명대 박물관장은 "이번 공모전 전시를 통해 K-규방공예가 더 이상 과거의 유물이 아닌 오늘과 내일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기능하고 전통은 지켜야 할 과거가 아니라 재창조해야 할 현재이며, 미래로 이어지는 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윤병국 관광레저항공경영학과 교수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경희대 교수산우회의 해외 원정 산행을 총괄했다고 28일 밝혔다. 교수단은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비롯해 천산산맥 침블락봉(3450m), 빅알마티 호수, 챠른 계곡 등을 탐방했다. 이번 산행에서 윤병국 교수는 챠른 계곡의 지질학적 특징을 설명하며 "중생대 기반암 위에 신생대 제4기까지 풍화와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협곡"이라고 말했다. 교수단은 알마티 시내의 고려인 운영 반찬 가게와 홍범도 장군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고려극장도 방문했다. 경희대 교수산우회는 매 방학마다 해외 산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산행과 국제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28 15:00:14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APEC 21개국 中企 장관들, 9월 초 제주에 모인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21개국 중소기업 분야 장관급 인사들이 오는 9월 초 제주에 모여 머리를 맞댄다. 이 자리에서 신기술 기반의 혁신 성장, 스마트 정책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연결성 강화를 통한 포용적 성장을 중점 논의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제31회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를 포함한 APEC 중소기업 주간(9월1~5일)을 알리는 개막 행사를 9월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APEC 중기 장관회의는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분야별 회의체 중 하나로, APEC 역내 회원국들이 모여 기후 변화, 인구감소 등 중소기업의 당면 과제에 대해 정책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다. 'APEC 중소기업 주간'은 1일 공식 워크숍인 'APEC 중소기업 혁신포럼'으로 첫발을 내딛는다. 또한, 지난 2005년 대구에서 열린 APEC 중기 장관회의 공동선언을 계기로 설립된 'APEC 중소기업 혁신센터'의 개소 20주년을 맞아 기념식도 진행한다. 이튿날에는 공식 워크숍인 'ASEIC 글로벌 친환경 포럼'이 열려 아시아와 유럽, APEC 지역을 아우르는 친환경 혁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3~4일 이틀간은 APEC 역내 중소기업 정책 담당자들이 모이는 'APEC 중소기업 실무회의'도 열린다. 메인 행사인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마지막 날인 5일 열린다. 이 자리에는 각 회원국의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해 이번 회의에서의 논의를 마무리하고 장관회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올해 장관회의 주제는 '중소기업,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의 동력'이다. 이를 통해 AI의 비약적인 발전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 중소기업이 당면한 글로벌 위기에 대응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소기업 협력 방향을 함께 그려가는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APEC 장관회의 주간에는 사전행사인 동행축제 개막식(30~31일)을 시작으로 'Global Startup Day in Jeju', 기술경영혁신대전 등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을 아우르는 8개의 중기부 대표 행사들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올해 동행축제는 약 2만90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제주 지역에서 모인 50여 개의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뽑힌 100개의 우수 소상공인 제품도 만날 수 있다. 또 전국 소상공인 대표자 300명과 함께하는 '전국 소상공인 간담회', 지역 주민·소상공인이 함께 걸으며 상권 회복을 응원하는 '전국 소상공인 한마음 걷기대회'도 열릴 계획이다. 한성숙 장관은 "장관회의를 비롯한 이번 'APEC 중소기업 주간'은 우리 중소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APEC 회원국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포용·지속가능 성장을 이끌어 내는 한편,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8 15:00:13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