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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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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행정 코드 ‘48720’으로 새해 군정 방향 제시

의령군은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시무식을 갖고 '48720'을 새해 군정 운영의 기준으로 제시했다. 오태완 군수는 이날 "의령은 경남에서 인구가 가장 적고, 군세가 강한 지역도 아니지만 우리는 늘 조건이 아니라 결과로 말해 왔다"며 "2026년에도 그 원칙을 지키며 군민의 삶 속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군수가 제시한 48720은 의령군을 대표하는 공식 행정코드다. 그는 "48720은 경남 군 단위 행정 직제에서 항상 가장 앞자리를 차지해 온 번호"라며 "이는 단순한 서열이나 법적 지위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역사와 정통성 속에서 의령이 경남 군 행정의 출발점이었음을 상징해 온 숫자"라고 설명했다. 오 군수는 48720을 4·8·7·20으로 나눠 2026년 군정의 방향을 제시했다. '4'는 행정타운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일상·산업·문화·관광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공간 구조 구축을 의미한다. '8'은 생활 인구 250만 명 유치를 위한 8대 핵심 과제 추진과 아파트 100세대 완공 등 정주 여건 개선을 담았다. '7'은 민선 9기 안에 달성할 예산 7000억원 시대를 향한 목표다. '20'에 대해 오 군수는 "지금의 선택이 20년 뒤에도 분명한 결과로 남는 시간의 기준"이라며 "그 상징이 바로 의령읍 고속도로 시대를 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년 뒤 완성될 그 고속도로는 한 시대를 넘어 다음 시대까지 이어지는 의령의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군수는 "48720을 반으로 나누면 현재 의령군 인구와 거의 맞닿아 있다"며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지금보다 두 배 나아지는 '두 배의 행복'을 행정의 기준으로 삼아 군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무식에 앞서 오 군수와 간부 공무원들은 충익사와 충혼탑을 참배하며 새해 군정 운영 각오를 다졌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지난 한 해 각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공직자와 군민 107명에 대한 표창 수여도 진행됐다.

2026-01-04 14:13:2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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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식(GSEEK)앱' 2025년 최우수 공공앱 선정

경기도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 앱이 행정안전부 '공공앱 운영 성과평가'에서 2025년 최우수 공공앱으로 선정됐다. 공공앱 운영 성과평가는 2017년부터 매년 공공앱의 사용률과 관리 품질을 평가하는 제도다. 지식(GSEEK) 앱은 2023~2024년 다운로드 수, 업데이트, 이용자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90점 이상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올해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607개 앱 중 5개가 최우수 앱으로 선정됐으며, 지자체 앱 가운데서는 유일하다. 경기도 지식(GSEEK) 앱은 475만여 명이 이용하는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모바일 앱과 누리집을 통해 13개 분야 1,900여 개 온라인 강좌와 실시간 화상강좌를 제공하며, 지역 주민 대상 오프라인 학습 정보도 안내한다. 이용자 만족도는 iOS 4.7점, 안드로이드 4.3점을 기록했다. 회원가입 없이 무료 수강이 가능하며, 회원가입 시 학습 이력 관리, 수료증 발급, 맞춤 추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는 2024년부터 하나의 아이디로 경기도 지식과 시군 평생학습 교육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학습관리시스템을 도입했으며, 2025년 기준 13개 시군에 보급했고, 2026년에는 16개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홍성덕 경기도 평생교육과장은 "앞으로도 도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평생학습 강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26-01-04 14:13:1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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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박승배 교수, 종교철학 개론서 출간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박승배 인문학부 교수가 종교철학 개론서 'Reflections upon Religion'를 한국학술정보에서 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책은 기존 종교철학 개론서들과 달리 과학도와 공학도를 대상으로 과학의 관점에서 종교철학 주제를 다루고 있다. 책은 육체가 죽은 후 정신의 존재 가능성을 양자장 이론과 결부시켜 논의하고, 신의 우주 창조 여부를 빅뱅 이론, 등각 순환 우주론, 상대성이론, 열역학 제1법칙과 제2법칙에 비춰 검토한다. 또 인지과학의 관점에서 종교 현상을 설명한다. 종교의 기원, 종교적 환희의 근원, 종교인의 전도 열정, 종교적 의식의 기능, 종교가 도덕에 미치는 영향, 종교 전쟁의 발생 원인 등에 대한 인지과학자들의 답변과 타당성을 논의한다. 이 책은 박 교수가 메릴랜드대학교와 UNIST에서 종교철학 과목을 가르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됐다. UNIST는 100% 영어 강의를 시행하고 토론식 수업을 장려하고 있어, 이 책도 영어로 집필됐으며 토론식 수업에 적합한 주제들로 구성됐다. 과학철학을 전공한 박 교수는 해외 SCI급 학술지에 8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2022년과 2025년에는 세계적인 학술전문 출판사 스프링거에 전문서 'Embracing Scientific Realism'과 'Induction, Science, and Morality'를 출간했다. 국내 과학철학계에서는 최초다.

2026-01-04 14:11:55 박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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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신축 빌라·연립 매입 'GH Care Hub' 운영기관 공모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신축 빌라나 연립주택을 매입해 비영리법인 등에 운영을 맡기는 새로운 주거복지 융합모델인 'GH Care Hub' 운영기관을 오는 2월 9일부터~12일까지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GH Care Hub'는 비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한 주택을 GH가 매입하고, 선정된 비영리법인·공익법인·사회적협동조합 등이 임대주택 운영과 관리, 상가·커뮤니티 시설 운영, 돌봄·육아·교육, 일자리·창업지원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매입임대주택 158호, 근린시설 5호이며, 모집 지역은 동두천시, 의왕시, 김포시, 부천시 등이다.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3월 10일 운영기관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근린생활시설과 주민공동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돌봄·육아·교육, 일자리·창업지원, 장애인·자립지원 등 운영 주제를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주택도시공사와·주거복지재단·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주거복지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김태수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GH Care Hub는 비아파트 밀집지역 주민들에게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주거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아파트 외 지역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4 14:11:2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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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수지구, 탄천·성복천·정평천 하천 안내판 설치 완료

용인특례시 수지구(시장 이상일)는 시민들이 하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탄천, 성복천, 정평천 일원에 하천 안내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 안내판을 정비하고, 하천 이용 주민들에게 현재 위치, 화장실, 주요 장소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수지구는 종합안내표지판 5개소와 정보안내표지판 8개소를 설치했다. 종합안내표지판에는 탄천 전 구간 지도, 생활 기반시설 정보, 시 공식 홈페이지 QR코드, 하천 주변 서식 생물 안내 등이 담겨 주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정보안내표지판은 자전거와 산책 이용자를 위해 픽토그램을 활용하고, 주요 지점 중심으로 간결하게 정보를 제공해 안내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죽전역과 성복역 인근 하천 구간에 집중 배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안내판은 '2022년 용인시 길찾기 안내사인 표준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구와 그림으로 구성됐다. 수지구 관계자는 "이번 안내판 설치로 탄천과 연결된 성복천·정평천 산책로와 자전거길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하천 이용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4 14:11:1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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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연말연시 성금·물품 기탁 확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전역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과 물품 기탁이 잇따르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백암농촌지도자연합회는 지난해 12월 22일 백암면에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으며, 서농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2월 23일 지역 내 중학생 20명에게 운동화 상품권을 전달했다. 같은 날 백암고등학교는 학생들과 함께 담근 김치 9통을 기부했다. 서농동 통장협의회는 12월 24일 성금 100만 원을, 참자연어린이집은 12월 26일 성금 100만 원을 각각 서농동에 전달했다. 시립드마크데시앙어린이집은 원아들과 함께 모은 라면 400개를 중앙동에 기탁했다. 12월 29일에는 M&H 점핑클럽 고진점이 통조림 468개를 유림2동에, 서농동 노인회분회가 성금 60만 원을 전달했다. 같은 날 처인성FC와 회원 원정훈 씨 가족은 성금 200만 원을 남사읍에 기탁했으며, 원삼면 부녀회도 성금 50만 원을 원삼면에 전달했다. 서천365약국은 성금 365만 원을 기탁했고, 용인대타이곤태권도장은 라면 480개를 죽전3동에 전달했다. 시립백암어린이집은 성금 59만2000원을 백암면에, 남촌홍어는 성금 100만 원을 서농동에 각각 기탁했다. ㈜강동냉장은 12월 30일 성금 250만 원을 기탁했으며, 용인중앙민속5일장 상인회는 성금 300만 원을 중앙동에 전달했다. 같은 날 동백3동 주민과 소상공인들은 성금 125만 원을 기탁했다. 12월 31일에는 동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성금 400만 원을 동부동에 전달했으며, 동백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저소득 아동 가구를 대상으로 겨울 이불을 지원하는 특화사업을 진행했다. 기탁된 성금과 물품은 지역 내 저소득층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2026-01-04 14:10:5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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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동북아 대표 크루즈 기항지 도약…관광객 3만 3천 명 돌파

인천광역시는 2025년 크루즈 관광객이 33,755명으로, 2024년 16,278명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천이 동북아 대표 크루즈 기항지로서 경쟁력을 강화했음을 보여준다. 2025년 인천항에는 국제 크루즈 32항 차, 약 7만 명이 입항했으며, 이들 관광객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인천시는 인천항만공사와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플라이앤크루즈(Fly&Cruise)'와 '테마크루즈'를 핵심 전략으로 마케팅을 전개했다. 플라이앤크루즈 항차는 전년 대비 3배 증가(5항 차 → 15항 차)했으며, 글로벌 선사 노르웨지안(NCL) 크루즈 인천 모항 12항 차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또한 북중국발 테마크루즈 단체관광객 유치 등 지속 가능한 크루즈 산업 기반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기항지 관광 활성화 사업' 국비 3.5억 원을 확보해 ▲테마크루즈 환대행사 ▲웰니스 체험 ▲시티투어·전통문화 체험 등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교통·편의 서비스도 개선했다. 글로벌 선사 및 해외 기항지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인천-대련 크루즈 발전 업무협약 ▲캐나다 크루즈 관광 세일즈 ▲북중국발 테마크루즈 유치 등 신규 유치 기반도 넓혔다. 2026년 인천 크루즈 입항 항차는 2025년 대비 확대될 예정이며, 시는 무료 셔틀 확대 등 수용 태세를 정비하고,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글로벌 기항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한남 시 해양항공국장은 "크루즈 관광객 3만 3천 명 돌파는 인천의 동북아 크루즈 허브 도약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인천만의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와 현장 중심 수용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1-04 14:10:16 이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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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추 미래에셋 웰스스팟 대표 “AI, 운용 주체 아냐…판단을 진화시키는 인프라”

"AI가 펀드를 굴린다고 말하는 순간, 이미 핵심을 벗어난 거다." 뉴욕에서 만난 김연추 미래에셋 웰스스팟 대표는 인터뷰 초반부터 AI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오해를 분명히 선 긋는다. AI는 운용 주체가 아니라, 운용을 둘러싼 판단 환경을 바꾸는 도구라는 것이다. 웰스스팟은 미래에셋의 글로벌 AI 전략을 실무에서 구현하는 조직이다. 출범 1년 만에 AI 모델을 실제 ETF 운용 프로세스에 올렸고, 지금은 그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단순히 'AI를 쓴 상품'을 늘리는 게 아니라, AI가 운용 판단에 개입하는 방식 자체를 정교하게 만드는 과정에 가깝다. 김 대표가 반복해서 강조한 것은 하나다. 그는 "AI는 답을 주는 존재가 아니라, 판단을 더 잘하게 만드는 인프라"라고 말했다. ◆GXIG에서 확인한 AI의 역할…뉴욕에서 본 글로벌 금융사의 AI 웰스스팟의 첫 실전 무대는 AI 모델이 적용된 ETF 'GXIG(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였다. GXIG는 웰스스팟이 개발한 AI 기반 분석 모델을 미래에셋자산운용(MAGI US)이 회사채 운용 과정에서 리서치 인풋으로 활용하는 구조다. 이 구조에서 AI는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하지 않는다. 대신 방대한 회사채 유니버스를 스크리닝해 상대적 매력도, 리스크 요인, 주목할 만한 변화 신호를 구조화해 제공한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 분석을 출발점으로 삼아 최종 판단을 내린다. 김 대표는 GXIG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으로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꼽는다. 과거에는 데이터 수집과 정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면, 지금은 AI가 정리한 분석 위에서 운용역이 판단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김 대표는 "AI가 데이터를 다뤄주는 덕분에, 사람은 오히려 더 중요한 일을 하게 된다. 경영진 리스크, 지정학 변수, 시장 분위기처럼 정량화하기 어려운 요소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GXIG의 경험은 웰스스팟 내부에서도 중요한 기준점이 됐다. 회사채처럼 데이터가 파편화되고 복잡한 시장에서 AI 모델이 실제로 작동한다는 것을 검증했기 때문이다. 이 경험은 이후 주식, 원자재, 암호화폐 등 다른 자산군으로 모델을 확장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뉴욕에서 본 글로벌 금융사와 빅테크는 AI를 리서치·리스크 관리 등 여러 영역에 점진적으로 통합하고 있다.다만, 어디까지나 사람의 판단을 보조하는 도구로 쓰는 단계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웰스스팟은 인간의 개입을 배제하진 않지만 AI를 더 비중있게 사용하고 있다고 김 대표는 말한다. 특히 리서치 영역에서는 LLM이 자료 요약, 공시 검토, 경쟁사 분석의 초안을 만들고, 사람이 이를 검증·보완하는 구조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보안과 개인정보 이슈로 인해 엔터프라이즈 LLM이나 API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리서치 워크플로우를 하나로 묶는 시도도 늘어나는 추세다. 김 대표는 "글로벌 기준에서도 AI가 의사결정을 완전히 대신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고 말한다. 대신 중요한 것은 AI를 어디에, 어떤 단계에 배치하느냐다. 판단 이전의 정보 정리, 패턴 탐색, 후보군 압축 같은 영역에서 AI의 효율은 분명히 입증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금융 데이터에 대해서는 원천 품질 자체는 뒤처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다만 다양한 자산군과 국가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비정형 데이터를 다루는 생태계 측면에서는 아직 발전 여지가 크다고 봤다. ◆웰스스팟의 '다음 단계' GXIG 이후 웰스스팟의 다음 행보는 분명하다. 자산군 확장과 모델 포트폴리오의 고도화다. 현재 회사채 중심으로 검증된 AI 분석 파이프라인을 주식, 원자재, 암호화폐까지 확장하고 있다. 다만 이 확장은 'AI가 더 많은 것을 하게 만드는 방향'이 아니다. 각 자산군을 담당하는 전문 운용역들이 더 효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자산별로 최적화된 분석 결과물을 제공하는 쪽에 가깝다. 김 대표는 "같은 모델을 모든 자산에 억지로 적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자산군마다 데이터 특성과 시장 구조가 다른 만큼, 모델도 달라져야 한다는 인식이다. 웰스스팟은 이를 위해 여러 종류의 모델을 축적해 두고, 필요에 따라 조합해 쓰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AI 모델 제공 조직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기반을 인정받는 플레이어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다. ETF 발행사 라이선스를 갖추고, 그룹 전략과 정합적인 자체 브랜드 ETF를 미국 시장에 선보이는 것도 중요한 이정표로 보고 있다. ◆AI 시대에도 판단은 사람의 몫 AI 고도화와 함께 설명가능성(XAI)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김 대표는 "사람의 판단도 100% 설명할 수는 없다"는 점을 전제로, 현실적으로 납득 가능한 수준의 설명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웰스스팟의 모델은 결과가 그대로 집행되지 않는다. 사람이 이를 검증하고 해석하는 단계를 반드시 거친다. AI는 리서처의 역할을 수행하고, 최종 책임은 운용 주체에게 남겨두는 구조다. 그는 AI 기반 운용의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사람의 개입과 책임'을 꼽는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최종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사람이 져야 한다는 것이다. 뉴욕에서 확인한 글로벌 금융사의 AI 활용과 웰스스팟의 전략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AI는 운용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운용이 더 잘 작동하도록 만드는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6-01-04 14:08: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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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올해 수소버스 1800대·수소승용차 6000대 보급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수소차·수소충전소 보급 촉진을 위한 '2026년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달 5일부터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수소차는 전년대비 182% 늘어난 6903대가 보급됐다. 수소승용차는 7년 만에 신차가 출시됨에 따라 전년대비 210% 증가한 5708대를 기록했다. 기후부는 올해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시간이 짧은 수소버스 1800대, 승용차 6000대, 화물·청소차 20대 등 총 7820대 보급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국비 5762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소차의 충전 편의 개선을 위한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75기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구축 목표인 누적 450기를 달성했다. 특히 67기(액화 50기, 기체 특수 17기)의 상용차용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수소버스 보급 촉진에 필요한 충전시설을 확충했다. 기후부는 오는 2030년까지 660기 이상의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 올해 누적 500기 이상 구축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이해 국비 1897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수소차가 보급이 저조해 수소충전소가 구축되지 않은 지역에 이동식 수소충전소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해 수소차 보급을 촉진할 계획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수소차 구매를 희망하는 국민들이 조속히 차량을 구매하고 충전 편의도 개선되도록 올해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지원사업을 조기에 추진한다"며 "향후에도 지자체, 사업자, 민간의 의견을 수렴해 보급 확대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수소차 생태계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1-04 13:58:0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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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의 샤워 걱정 없앴다”…서울시 ‘동행목욕탕’, 9만명 삶 바꿨다

# 1평 남짓한 쪽방에서 씻는 문제로 이웃과 말다툼이 잦았는데, '동행목욕탕'이 다 해결해 줬습니다. 깨끗한 환경에서 시간제한 없이 편하게 목욕도 하고 휴식도 할 수 있는 동행목욕탕은 '지상낙원' 입니다. 씻을 곳이 부족한 쪽방 주민들이 편안하게 씻고, 여름과 겨울에는 더위와 추위도 피할 수 있는 동행목욕탕이 운영 시작 3년여 만에 9만 명이 넘는 주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했다. 특히 1인 가구의 이용률이 3년간 10% 이상 늘어나면서 주민들의 외로움 해소와 소통을 돕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3년간 운영된 동행목욕탕의 이용율(이용권 배부수/이용자 수)은 2023년 59.5%에서 2024년 68.3%, 2025년 69.4%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년간 누적 이용 인원은 9만835명이다. '동행목욕탕'은 2023년 3월 서울시가 한미약품㈜의 후원을 받아 시작한 약자동행 대표사업이다. 쪽방주민들에게는 월 2회 목욕탕 이용권을 제공하고 목욕탕은 매달 이용 횟수만큼 정산을 받는다. 한미약품㈜은 연 5억원씩 3년간 총 15억원을 후원한다. 초기 4곳에서 시작해 현재는 8곳으로 늘었고, 하절기(7·8월)와 동절기(1·2월)에는 월 4회로 이용권 지급 횟수를 늘려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행목욕탕 운영 전 실시한 쪽방 주민 대상 실태조사에서 주민들은 일상생활 중 가장 불편한 점으로 샤워 시설 부족을 꼽았다"라며 "실제로 쪽방 건물 27.6%만 샤워실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이번 사업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시행 3년 동안 주민 만족도는 물론 향후 이용 의향도 높게 나타났다. 만족도는 2023년 96.1%, 2025년 97.3%로 나타났고, 향후 이용 의향 질문에는 2023년 81.6%, 2025년 87%의 긍정적인 반응이다. 한편 동행목욕탕은 폭염과 한파를 이기는 야간 대피소로도 활용 중이다. 2023년 겨울 처음 시행된 '밤추위대피소'에 동행목욕탕 4곳이 참여해 60일간 2490명이 이용했고 2024년에는 5곳으로 확대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간도 90일로 늘려 5189명에게 따뜻하고 안락한 밤을 제공했다"라며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올겨울에는 약 63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동행목욕탕 참여 업주 만족도도 높다. 2024년 동행목욕탕 참여 업주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6점으로 확인됐으며, 참여 목욕탕 중 50%가 동행목욕탕으로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동행목욕탕' 사업은 쪽방주민 건강증진과 밤추위 대피소로 활용됨은 물론 지역사회 목욕업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을 주는 상생복지모델"이라며 "특히 1인가구를 비롯한 쪽방주민들의 외로움 해소와 정서적 안정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올해도 더 내실있게 운영해 나갈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04 13:48: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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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올해 AI전환 등에 2300억 규모 R&D 투자

정부가 올해 농업부문 연구개발(R&D) 투자 관련해 AX(인공지능 전환), 첨단바이오, 기후변화대응, 푸드테크 등에 초점을 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주요 R&D 사업에 전년대비 16.9% 증가한 총 234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중 신규사업 예산 287억 원을 포함해 총 12개 사업, 456억 원 규모로 신규 과제를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도 농식품부 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통합 공고했다. 투자 분야는 ▲그린바이오 소재·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화 등 생명자원 핵심기술 혁신(335억 원) ▲농업 로봇·드론을 활용한 지능형 스마트농업 기술 선점(510억 원) ▲미래식품 핵심 소재 확보 등 K-푸드 글로벌 경쟁력 강화(389억 원) ▲기후위기 및 신·변종 질병·재해 대응 기술개발(732억 원) ▲기술사업화 촉진·인력양성 등 미래 성장기반 확보(382억 원) 등 5대 분야이다. 이번 통합공고를 통해 2026년 연구개발 신규 과제의 지원 규모와 신청 방법, 제출 서류, 추진 일정 등을 안내한다. 신규 과제는 5일 주간부터 순차적으로 사업 공고가 진행되며, 2~3월 선정 평가를 거쳐 4월부터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AX 기반 지능형 농작업 협업 산업화 기술개발', '농생명자원 기반 필수의약품 원료 공급망 대응 기술개발', '반려동물 난치성 질환 극복 기술개발', '농업·농촌 국민체감 AX 기술개발' 등이 신규 사업으로 포함됐다. 이시혜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은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위해 AI 대전환, 첨단바이오 육성, 기후대응·탄소중립 기술, 푸드테크 고도화 등 핵심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확보한 첨단기술을 농업 현장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신속히 상용화함으로써 국민들도 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1-04 13:43:5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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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비중 커진 운수권 배분…LCC 정비 인력·체계가 시험대에

국토교통부가 항공사의 정비 인력과 체계, 지연 대응 능력을 운수권 평가 항목에 본격 반영하면서 각사별 안전 관리 수준이 노선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총 정비인력과 시간을 뜻하는 정비 공수(맨아워)를 기준으로 정비 인력을 산정·운영하고, 정비 인프라 투자를 이어온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새 평가표에서 관리 수준이 평가 점수로 반영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여객기 참사 등을 계기로 운수권 배분 기준을 지난달 30일 개편했다. 개편안에 따라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를 낸 항공사는 사고 발생일로부터 1년간 국제선 운수권 배분에서 제외된다. 운수권 평가에서 안전성 배점은 기존 35점에서 40점으로 확대됐으며, 항공기 대수당 정비 인력 현황과 전년 대비 정비 인력 증가율이 정량 평가 항목으로 신설됐다. 항공안전교육 등 현안 대응 노력과 난기류 대응 노력도 정성 평가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 명령 이후 개선이 지연될 경우 감점을 확대하고, 해외 외주 정비를 국내로 전환하면 국가정책기여도 항목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기존 노선 지연 감소 노력과 장기 지연에 대한 대응 능력, 이용자 보호 조치 역시 평가 대상에 반영된다. 주요 LCC들은 이미 맨아워 기준에 따라 정비 인력을 산정·운영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535명)은 고시 기준을 50~60명 상회한다고 밝혔고, 이스타항공(약 250명)은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530여 명, 진에어는 327명(지난해 11월 말)으로 집계됐으며 4개사 모두 권고·고시 기준을 충족(또는 상회)한다는 입장이다. 정비 인력 확충과 함께 항공사들은 지연 감소와 운항 안정성 제고를 위한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정비 인력 증가에 따라 지난해 1~11월 정비 지연율이 0.52%로, 지난 2024년 동기(0.89%) 대비 0.37%포인트 낮아졌다. LCC 최초로 국토교통부의 정비전문교육기관(ATO) 인가를 받아 정비 교육 체계를 강화했으며, 지난해 3월에는 미국 보잉과 조종사 역량 기반 훈련·평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정비 인력을 560명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김포국제공항에 약 1700평 규모의 통합 정비 센터를 신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부품 관리와 항공기 점검·수리, 정비 교육을 한 곳에서 수행하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을 조달했으며, 해당 자금은 항공기 정비 충당금 적립과 항공기 임차료 등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1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약 2만평 규모 부지에 자체 항공기 정비 격납고를 구축하는 협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시설은 오는 2028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진에어는 B777 등 대형 기재의 중정비를 대한항공에 의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운수권 배분 기준은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며 "제주항공 등 주요 LCC들은 고시 기준보다 많은 정비 인력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편으로 정비 인력뿐 아니라 난기류 대응이나 현안 대응 노력 등 운영 전반의 관리 체계가 함께 평가 대상에 포함된 만큼 향후에는 이러한 부분까지 포함한 관리 역량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04 13:30:49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