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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혜
서울교육청, '학교지원기능 강화' 조직 개편 추진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자 본청의 조직과 인력을 줄이고 지원청의 조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새로운 교육행정 수요를 반영한 직속기관도 설립한다. 서울교육청은 조직개편추진위원회에서 올해 4월 각 부서로부터 제출받은 직무분석 자료와 조희연 교육감 공약을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 시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조직개편추진위원회는 김용일 한국해양대 교육학과 교수를 단장, 김현국 '미래와균형연구소' 소장을 부단장으로 하며, 내·외부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조직개편 대상은 본청과 교육지원청 11개, 산하기관(사업소 8곳, 평생학습관 4곳, 도서관 17곳)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본청을 정책기획·총괄 기능 중심으로 인력과 조직을 '슬림화'하는 대신 교육지원청에 학교현장 지원중심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이 교원업무 경감 차원에서 업무를 지원해 주는 방안을 찾고 있다. 또 일선 학교의 소규모 공사 집행이나 공사 설계를 대행하고 일선 학교에 대한 종합감사 기능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다음 달 초 공청회를 개최하고 내·외부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 중순께 조직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조직개편 관련 조례·규칙 개정을 마무리한 뒤 실제 조직개편은 내년 2월에 단행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조직개편으로 인한 업무혼란을 방지하고 조직을 안정화하기 위해 본청은 기구 개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학교현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교육행정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4-10-05 11:10:19 윤다혜 기자
캔맥주 마신 세월호 기관장 "천벌받아도 할 말 없다"

세월호가 침몰하는 상황에도 캔맥주를 마시며 구조 기다린 세월호 기관부 책임자인 기관장이 "천벌을 받아도 할 말이 없다. 죽을죄를 졌다"고 사죄했다. 기관장 박모(55)씨는 1일 광주지법 심리로 열린 세월호 승무원들에 대한 20회 공판에서 "피해자 가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변호인의 질문을 받고 울먹이며 말을 이었다. 박씨는 "뇌성마비로 지체장애 3급인 자식이 있다"며 "(내가 구조돼) 나중에 병원 가서 보니 전원 구조했다는 소식이 들려 안도했는데….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생각해도 자녀가 죽은 부모의 심정이 오죽했겠나 싶다. 변명하고 싶지도 않고 천벌을 받아도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세월호 3층 갑판에서 기관부 선원들과 모여 해경 구조를 기다리면서 캔맥주를 마셨으며 다친 조리부 승무원을 외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캔 맥주를 마신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느냐"고 변호사가 묻자 박씨는 "나 자신도 용납이 안 된다"며 "제 정신이라면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다"고 답변했다. 박씨는 "죽을죄를 졌다"는 말을 수차례 되풀이하고, 기관장의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해 기관부 승무원들이 법정에 서게 됐다며 동료에 대한 선처를 바랐다.

2014-10-01 15:16:58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