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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혜
"CJ, 회장실 자금조성에 술집 영수증 동원"

CJ그룹이 회장실에서 사용할 부외자금(비자금)을 조성하면서 증빙 자료가 부족해 술집 영수증까지 동원했다는 진술이 30일 법정에서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심리로 이날 열린 이 회장에 대한 재판에서 과거 이 회장 개인 재산을 관리한 회장실 부속 재무2팀장 출신 이모(44)씨와 CJ제일제당 경리파트장 지낸 이모(53)씨는 "이 회장은 제일제당 경리파트에서 매달 현금 2억~4억원을 전달받아 사용했다. 제일제당은 술집 웨이터에게 영수증을 구하는 등 허위로 회계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 전 재무2팀장은 "지출에 대한 증빙 자료가 있었으나 신동기 부사장에게 보고한 뒤 매년 모두 파기했고 연말 기준 일계표(손익계산서)만 남겨뒀다"고 말했다. 이 전 팀장은 "그룹 임원들에게 상여금 명목으로 돈을 지급했다가 돌려받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안다"며 "당시 법적 위험성을 인식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이 회장 측 변호인은 "회장실에서 현금성 경비가 필요해 자금을 전달받은 후 공적 용도로만 썼다"며 "상여금 지급을 통한 비자금 조성도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 회장 측은 1998년부터 2006년까지 총 603억8000여만원의 비자금을 계열사 등에서 전달받아 사용했다. 이후 비자금 규모가 너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중단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2013-12-30 17:33:26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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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서 대형 선박 충돌…선원 91명 전원 구조

부산 앞바다에서 화학물질을 가득 실은 케미컬 운반선과 시험 운전 중이던 화물선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두 선박이 불에 타는 등 심하게 훼손됐지만 선원 91명 전원은 무사히 구조됐다. 29일 오전 2시15분께 부산 태종대 남동쪽 9.2마일 해상에서 시험 운전 중이던 화물선 그래비티 하이웨이(GRAVITY HIGHWAY·5만5000t·승선원 64명)호의 오른쪽 앞부분과 케미컬 운반선 마리타임 메이지(MARITIME MAISIE·2만9211t·승선원 27명·화공약품 2만9337t 적재)호 왼쪽 옆부분이 부딪쳤다. 발화성이 높은 화학물질이 가득 실려 있던 케미컬 운반선 왼쪽 중앙 3·4번 탱크에 큰 구멍이 나면서 불이 났다. 부산 해양경찰서는 경비정 16척, 해군 함정, 소방정, 헬기 등을 현장으로 보내 1시간여만에 케미컬 운반선 선원 27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선원 64명이 타고 있던 화물선에도 앞부분에 불이 났으나 자체 진화됐고, 승선원을 그대로 태운 배는 인근 수리조선소로 이동했다. 케미컬 운반선 선원 일부가 가벼운 화상이나 찰과상을 입었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화재가 난 3·4번 탱크에 파라자일렌 2만221t, 아크릴로나이트릴 4004t 등이 불에 타 주변 바다가 오염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해경은 두 선박 선장, 항해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13-12-29 16:38:09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