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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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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써쓰, AI 에이전트 보안 검증 통과

넥써쓰는 AI 에이전트 스킬셋 '크로쓰 스킬(CROSS Skills)'이 글로벌 웹3 보안 기업 서틱(CertiK)의 AI 스킬 스캐너(AI Skill Scanner) 검증을 전 항목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크로쓰 스킬은 AI 에이전트가 크로쓰 생태계 내 지갑, 탈중앙화 거래소(DEX), 익스플로러 등 온체인 서비스와 게임 서비스를 자연어 명령만으로 조회하고 생성·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표준 인터페이스다. 이용자가 직접 화면을 조작하지 않아도 AI 에이전트가 다양한 서비스를 대신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틱 AI 스킬 스캐너는 AI 에이전트용 스킬의 잠재적 보안 위험 요소를 자동으로 점검하는 도구다. 넥써쓰는 이번 검증에서 경고 및 실패 항목 없이 모든 점검을 통과하며 AI 에이전트가 크로쓰 생태계 기능을 안전하게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검증 과정에서는 지갑 비밀키 및 시크릿 노출 가능성이 있는 문구를 제거하고, 브라우저 로그인 세션 재사용 구조를 없앴다. 또 읽기 전용 스킬의 권한 오인 가능성을 줄이고 세션 정보나 환경설정 파일 등 민감한 로컬 데이터가 배포물에 포함되지 않도록 개선했다. 비밀키를 환경변수 대신 볼트(Vault)와 키관리시스템(KMS·HSM) 기반으로 관리하는 보안 가이드도 적용했다. 넥써쓰는 앞서 서틱과 보안·감사·인프라 협력 및 크로쓰 프로토콜 독립 밸리데이터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1일 메인넷 2.0 '브레이크포인트'를 가동하며 ERC-8004 온체인 AI 에이전트 표준과 x402 결제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등 AI 에이전트 기반 게임 생태계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이제 넥써쓰의 모든 서비스는 AI 에이전트가 직접 읽고, 쓰고, 실행할 수 있다"며 "서틱 AI 스킬 스캐너 검증을 전 항목 통과해 연결의 안전성까지 확인한 만큼, 크로쓰를 AI 에이전트 시대에 가장 신뢰받는 온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1 10:27:5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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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에 한복 입힌다…전통문화상품 개발 나서

카카오게임즈는 11일 자회사 슈퍼캣과 함께 신작 MMORPG '도깨비의세계' IP를 활용한 전통문화상품 개발을 위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기업연계 전통문화상품 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카카오게임즈와 슈퍼캣은 '도깨비의세계'의 한국적 세계관을 기반으로 전통 복식인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게임 내 코스튬과 실물 의상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는 전통문양을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내는 한복 브랜드 '오우르'도 참여한다. 게임 속 의상뿐 아니라 전통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며 게임 IP와 K-컬처를 연결하는 콘텐츠 확장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전통문화가 지닌 상징성과 미학을 게임 콘텐츠에 녹여내고, '도깨비의세계'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3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도깨비의세계'는 레트로 도트 감성의 2.5D MMORPG다. 유니티 엔진 기반의 2.5D 그래픽과 자유도 높은 스킬 덱 빌딩 시스템, 문파 중심 협력 콘텐츠 등을 앞세워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7월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카카오게임즈의 차명수 사업실장은 "전통문화가 가진 고유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게임 콘텐츠를 통해 새롭게 선보일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도깨비의세계'의 한국적인 세계관과 전통문화를 접목해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1 10:24:5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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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에 열린 온라인 응원석…축구팬 모은다

카카오톡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팬들을 위한 온라인 응원 플랫폼을 마련한다. 오픈채팅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함께 소통하고 응원하는 참여형 캠페인 '카톡응원전'을 통해 스포츠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다. 11일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실시간으로 응원의 즐거움을 나누는 참여형 캠페인 '카톡응원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오픈채팅 커뮤니티에 축구 팬들을 위한 전용 응원방을 개설한다.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며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레전드방'과 '아이콘방', 이미지 중심으로 가볍게 소통하는 '고독방' 등 총 3개 채널을 운영해 이용자 취향에 맞는 응원 환경을 제공한다. 응원방에서는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축구 퀴즈 이벤트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26 국가대표팀 유니폼과 넥슨 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국가대표팀 선수 이미지로 프로필을 꾸미거나 준비된 응원 문구를 함께 외치는 등 채팅을 활용한 이색 응원 콘텐츠도 선보인다. '카톡응원전'은 카카오톡 세 번째 탭인 '지금' 탭에서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2일까지 넥슨의 온라인 축구게임 'FC 온라인'과 함께하는 1차전을 시작으로 18~19일 2차, 24~25일 3차까지 총 세 차례 운영한다. 경기 당일에는 전·후반전과 하프타임에 맞춰 이벤트와 자유 응원 시간이 마련된다. 메인 페이지에서는 숏폼 축구 영상과 팀별 오픈채팅 커뮤니티, 축구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축구봇' 등 다양한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이 전 국민이 함께하는 온라인 응원석이 돼 이용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소통하며 응원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금' 탭을 중심으로 공통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참여형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11 10:20:4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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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안정 쟁취" 판교 메운 카카오 노조…창사 첫 파업, 29일 또 멈춘다

성과 보상과 고용안정을 둘러싼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 카카오 노동조합이 창사 이후 첫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오는 29일 출근 후 업무를 중단하는 '로그오프 데이'까지 예고하며 장기전에 돌입했다. 10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 검은색 티셔츠와 흰색 우산을 맞춰 든 카카오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하나둘 광장에 모여들었다. 조합원들은 "투쟁"을 외치며 결의를 다진 뒤 판교아지트를 출발해 웹젠과 NHN 사옥 인근을 지나 유스페이스 광장까지 약 800m를 행진했다. 점심시간을 앞둔 판교 테크노밸리에는 집회 장면을 지켜보거나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경찰 추산 5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이날 행진은 단순한 임금 인상 요구 시위와는 분위기가 달랐다. 조합원들이 든 피켓에는 '고용안정 쟁취', '무책임한 경영진 퇴진'이라는 문구가 적혔고, 곳곳에서 "공정한 보상", "책임 경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성과급 문제에서 시작된 갈등이 고용안정과 경영진 책임론으로 확대됐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언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2006년 카카오 창사 이후 처음 있는 본사 파업이다. 특히 이번 집회에는 카카오뿐 아니라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 노조가 함께 참여했다. 노조는 개별 법인의 임금 협상을 넘어 카카오 공동체 전체의 보상 체계와 고용 정책을 바로 세우기 위한 공동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파업의 직접적인 배경은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 결렬이다. 카카오 노사는 성과 보상 구조와 임금 인상률 등을 두고 협상을 이어왔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성과급 규모를 영업이익의 13~14% 수준으로 확대하고,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은 성과급 산정 기준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노조의 요구안을 수용할 경우 회사 경영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의외로 '성과급'이 아니라 '고용안정'이었다. 노조는 최근 조직 개편과 계열사 효율화, 사업 재편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고용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AI 중심 사업 재편과 비용 효율화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경영 실패의 부담을 노동자에게 떠넘겨서는 안 되며, 투명한 보상 체계와 안정적인 노동 환경이 함께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이날 집회에서 "경영진의 실책과 잘못으로 회사 상황이 악화하고 있지만 그 책임을 누구도 지지 않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공동체 전체 구성원의 고용안정과 책임 있는 경영을 위해 공동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의미 있는 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오는 29일에는 '로그오프 데이'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로그오프 데이는 직원들이 정상적으로 출근한 뒤 업무를 하지 않는 방식의 쟁의행위다. 노조가 단순한 하루 파업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집단행동 계획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업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장기적인 노사 대치 국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불거진 성과급 산식 논쟁과 보상 체계 개편 흐름도 IT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모델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카카오 내부에서도 보다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보상 체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플랫폼 기업과 제조업은 사업 구조와 수익 모델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이번 사태가 주목받는 이유는 카카오가 AI 중심 사업 재편과 조직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시점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최근 카카오는 조직 체계를 개편하고 계열사 효율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이 과정이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누적돼 왔다. 이날 판교를 가로지른 500여명의 행진은 AI 전환의 이면에 쌓여온 구성원들의 불안과 불신이 거리로 표출된 상징적인 장면으로 읽힌다. 다만 우려했던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 장애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측은 파업에 대비해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단체행동 기간 서비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최소화하고 최소 대응 인력을 구성하는 등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조정 절차 이후에도 노조와의 대화 창구를 열어두고 있으며 조속한 합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0 15:21:1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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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쓰 프로토콜, 첫 외부 독립 밸리데이터로 에이치랩 합류

크로쓰 프로토콜이 첫 외부 독립 밸리데이터로 에이치랩(H Lab)을 추가하고 메인넷 2.0 '브레이크포인트(Breakpoint)'의 탈중앙화 확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 5월 네트워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에이치랩의 독립 밸리데이터 참여를 추진해왔다. 네오위즈홀딩스의 크립토 부문인 에이치랩은 이번 합류를 통해 크로쓰 프로토콜에서 거래를 검증하고 블록 생성에 참여한다. 밸리데이터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검증하고 새로운 블록 생성에 참여하는 검증자를 의미한다. 외부 밸리데이터가 늘어날수록 특정 운영 주체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높아진다. 크로쓰 메인넷 2.0은 총 21개 밸리데이터가 블록 생성을 담당하는 지분증명권한(PoSA) 구조로 운영된다. 크로쓰 프로토콜은 이번 에이치랩 합류를 시작으로 안정적인 노드 운영 역량과 네트워크 기여 능력을 갖춘 외부 밸리데이터 참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첫 외부 독립 밸리데이터의 합류는 메인넷 2.0이 참여 기반 네트워크로 전환되는 출발점"이라며 "에이치랩과 같은 인프라 전문 기업의 참여가 늘어날수록 크로쓰 프로토콜의 탈중앙화와 신뢰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0 10:58:1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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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스, 유엔난민기구 손잡고 난민 지원 캠페인…굿즈 2차 기획전 오픈

백패커가 운영하는 핸드메이드 커머스 플랫폼 아이디어스는 세계 난민의 날인 20일을 앞두고 유엔난민기구와 협업한 굿즈 2차 기획전을 열고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유엔난민기구 공식 캐릭터인 '온덕이'와 '또또'를 활용한 핸드메이드 프로젝트다. 총 3명의 작가가 참여해 전통 노리개 키링과 자수 파우치, 키캡 키링, 수공예 수세미 등 4종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이디어스는 앞서 지난 2월에도 유엔난민기구와 협업해 온덕이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12종을 출시했다. 당시 7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판매 수익 일부를 난민 가족과 강제실향민 지원을 위한 기부금으로 조성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굿즈 판매와 함께 기부 활동도 이어간다. 아이디어스는 이달 초 유엔난민기구에 2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해당 기부금은 전 세계 난민과 강제실향민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이디어스는 기획전 오픈과 함께 플랫폼 내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홍보 활동도 진행한다. 공익적 메시지 확산과 함께 핸드메이드 창작 활동을 사회적 가치와 연결하는 참여형 협업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1차 협업을 통해 공익 IP 기반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창작과 소비가 사회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는 협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새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는 "온덕이와 또또를 활용한 핸드메이드 창작품을 통해 난민 보호라는 공익적 가치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게 됐다"며 "기부금은 전 세계 분쟁 지역의 강제실향민과 아동들을 위한 긴급구호 및 자립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6-09 15:29:4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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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1만장 시대 열리지만…AI 기업들 "비용 부담은 여전"

정부가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엘리스그룹을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자로 선정하고 엔비디아 최신 AI 반도체 약 1만장을 확보하기로 하면서 국내 AI 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GPU 확보 자체보다 실제 활용 비용과 접근성이 더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엘리스그룹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정부는 엔비디아 최신 GPU를 순차 도입해 국내 AI 기업과 연구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AI 인프라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생성형 AI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GPU는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떠올랐다. 초거대 언어모델 개발부터 AI 서비스 운영까지 막대한 연산 자원이 필요해지면서 GPU 확보 능력이 곧 기업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시대가 됐다. 실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수십만 장 규모의 GPU를 확보하며 AI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반면 국내 AI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인프라 환경에 놓여 있었다. 특히 스타트업들은 GPU 확보 비용 부담으로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모델 학습 일정을 조정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국내 AI 생태계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력뿐 아니라 안정적인 연산 자원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정부 사업 역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GPU 확보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 기업들이 얼마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지, 비용 부담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사업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메트로경제신문>에 "GPU 확보 자체도 중요하지만 전체 인프라 비용이 높은 것은 여전히 AI 기업들에게 큰 허들"이라며 "AI 산업은 고부가가치 서비스 개발과 연구를 지속하면서 동시에 인프라 활용 효율성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AI 기업들의 고민은 단순히 GPU 부족에만 있지 않다. 최신 GPU를 확보하더라도 전력 비용과 운영 비용, 데이터 저장 비용 등이 함께 발생한다. AI 모델 규모가 커질수록 관련 비용 역시 급증하는 구조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GPU를 얼마나 확보했는지보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AI 인프라 경쟁이 '확보 경쟁'에서 '활용 경쟁'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한다. 기업마다 필요한 연산 자원 규모와 활용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공급 체계보다 유연한 운영 구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재원 대표는 "GPU는 스팟 인스턴스와 온디맨드, 약정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다"며 "기업들이 개발 단계와 사업 환경에 따라 적절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스팟 인스턴스는 유휴 자원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활용하는 방식이며 온디맨드는 필요한 시점에 즉시 사용하는 형태다. 약정형은 일정 기간 GPU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AI 기업마다 개발 단계와 자금 상황이 다른 만큼 다양한 선택지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업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방한 직후 발표됐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가 네이버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들과 AI 협력을 확대하고 정부 역시 국가 차원의 AI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내면서 한국형 AI 생태계 구축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결국 이번 사업의 성공 여부가 GPU 확보 규모가 아닌 활용 성과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가 확보한 AI 인프라가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과 연구기관까지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AI 경쟁력이 단순한 장비 확보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혁신을 만들어내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2026-06-09 14:25:3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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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뮤직어워드, 첫 이틀 개최…글로벌 K팝 축제 키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멜론이 주관하는 '2026 멜론뮤직어워드(MMA)'를 오는 11월 14일과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MMA가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더 많은 아티스트와 글로벌 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K팝 대표 시상식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MMA의 슬로건은 'K팝 커넥트: 더 뉴 펄스'다. 전 세계 팬들이 K팝을 통해 연결되고 새로운 음악 흐름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번 시상식은 최근 멜론이 선보인 '글로벌 K 차트'와 일부 시상 부문을 연계한다. 글로벌 K 차트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주요 음악 플랫폼 데이터를 통합해 집계하는 K팝 차트다. 음원 이용량뿐 아니라 팬 활동 지표까지 반영해 글로벌 K팝 인기를 측정한다. 멜론은 이를 통해 국내 팬뿐 아니라 해외 팬들의 의견도 시상 결과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시상 부문과 반영 기준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멜론은 시상식 개최에 앞서 톱10 및 부문별 투표를 비롯한 다양한 사전 이벤트도 진행한다. 관련 내용은 추후 멜론 내 MMA2026 공식 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멜론 관계자는 "올해는 MMA 최초의 이틀 개최와 글로벌 K 차트 연계를 통해 국내를 넘어 전 세계 K팝 팬들이 함께 만드는 시상식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09 11:10:1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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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AI 에이전트 전쟁 참전…시리 전면 개편 승부수

애플이 인공지능(AI) 비서 '시리'를 전면 개편하며 AI 에이전트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단순 음성 비서를 넘어 사용자의 정보를 이해하고 여러 앱을 넘나들며 업무를 수행하는 개인 비서형 AI를 구현해 구글과 오픈AI가 주도하는 생성형 AI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애플은 9일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6'에서 차세대 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새로운 애플 인텔리전스는 최신 AI 모델을 운영체제 전반에 적용해 사용자의 메시지, 이메일, 사진, 일정 등 개인 정보를 이해하고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변화는 '시리'다. 애플은 시리를 독립형 AI 비서 수준으로 고도화했다. 사용자는 자연어로 원하는 작업을 설명하는 것만으로 여러 단계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정 생성과 메시지 발송, 앱 실행 등을 하나의 명령으로 처리할 수 있다. 애플은 시리 AI 베타 버전을 올 하반기 공개할 예정이다. ◆AI 경쟁 핵심 키워드 된 '에이전트' 이번 발표는 최근 빅테크 업계의 AI 에이전트 경쟁 흐름과 맞닿아 있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지시를 이해하고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는 차세대 AI 서비스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중심으로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오픈AI 역시 '챗GPT' 기반 에이전트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애플도 이번에 시리를 중심으로 한 AI 에이전트 전략을 공개하면서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텍스트로 원하는 환경을 설명하면 AI가 자동으로 작업 과정을 구성하는 단축어 기능과 일정 생성, 사진 검색, 메시지 작성 기능 등을 대폭 강화했다. 사진 편집 기능도 진화했다. 사용자는 촬영 후 구도를 변경하거나 배경을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으며 AI가 부족한 영역을 자동 생성한다. '사파리(애플 기기에 최적화된 기본 웹 브라우저)'는 웹페이지를 주제별로 정리하고 상품 가격 변동을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애플이 내세운 차별화는 개인정보 보호 애플은 경쟁사와 차별화 요소로 개인정보 보호를 전면에 내세웠다. 대부분의 작업을 기기 내에서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 방식을 적용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비공개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다. 이 과정에서도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는 저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모델 성능 경쟁보다는 개인정보 보호와 기기 생태계 연동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수십억 대에 이르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사용자 기반을 활용해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구글과 오픈AI가 AI 모델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 애플은 사용자의 일상과 기기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하느냐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WWDC는 애플이 AI 경쟁의 관전자가 아니라 본격적인 경쟁자로 뛰어들었음을 보여준 행사"라고 말했다. 새로운 애플 인텔리전스는 올가을 출시 예정인 iOS 27과 아이패드OS 27, 맥OS 27 등에 순차 적용된다.

2026-06-09 10:59:3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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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VX, '프렌즈 스크린' 커뮤니티 매장 500개소 돌파

카카오 VX는 스크린골프 '프렌즈 스크린' 비영리 커뮤니티 매장이 500개소를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프렌즈 스크린 커뮤니티 서비스는 장비 공급부터 설치, 유지보수까지 통합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파트단지 커뮤니티에 설치할 경우 계약금이 없고 서비스 기간 동안 무상 유지보수를 지원해 초기 비용 부담을 줄였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예약과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아파트단지와 타운하우스 중심이었던 설치 장소가 기업 피트니스센터와 종교 시설, 개인 주택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카카오 VX는 커뮤니티 공간 내 스크린골프 수요가 증가하면서 비영리 커뮤니티 매장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입주민들이 협의해 커뮤니티센터에 스크린골프 장비 6대를 설치한 이후 이용자가 크게 늘어 예약 경쟁이 벌어질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VX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아파트단지와 타운하우스를 중심으로 운영해온 비영리 커뮤니티 서비스가 기업 피트니스센터와 종교 시설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9 10:56:2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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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도 대신한다"…SOOP, 스트리머 닮은 AI 매니저 'SARSA 2.0' 공개

SOOP(숲)은 스트리머와 유저를 위한 AI 매니저 서비스 'SARSA 2.0'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SARSA는 방송 설정 지원, AI 방송 요약, 채팅 관리, 채팅 분위기 분석 등을 제공하는 AI 기반 방송 지원 서비스다. 이번 2.0 업데이트에서는 AI가 직접 유저와 소통하며 방송 흐름을 이어가는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스트리머가 잠시 자리를 비우거나 취침 방송을 진행할 경우 AI가 시청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콘텐츠를 추천하며 방송을 이어간다. VOD를 함께 시청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SARSA 2.0의 가장 큰 특징은 스트리머별 특성을 반영한 페르소나 기반 AI다. AI는 스트리머의 다시보기와 방송 데이터를 학습해 말투와 방송 분위기를 구현하고, 유저 채팅과 방송 상황에 맞춰 실시간으로 대화를 진행한다. 스트리머가 평소 다루던 주제와 콘텐츠 성향도 반영한다. 서비스는 스트리머 전용 방송 프로그램인 프릭샷 플러스와 연동된다. 스트리머는 방송 설정 과정에서 AI 매니저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일정 시간 이상 자리 비움 상태가 감지되면 AI가 방송 진행을 이어받는다. 실제 적용 사례도 나왔다. 스트리머 머독은 지난 6일 방송에서 SARSA 2.0을 시범 활용했다. 머독이 자리를 비운 동안 버추얼 아바타 형태의 '머독 SARSA'가 등장해 시청자들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방송을 이어갔다. SOOP은 일부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우선 적용한 뒤 이용자 반응과 활용 패턴을 분석해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스트리머와 유저 의견을 반영해 AI 매니저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9 10:55:2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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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택한 젠슨 황…"GO NAVER! 200MW AI 팩토리, 시작에 불과"

AI 모델·AI 팩토리·로봇 3대 협력 공개 "K-젠슨이라 불러달라"…이해진 "평생 삼겹살 사겠다" "고 네이버! 고 코리아! 나의 한국 이름은 K-젠슨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CEO가 8일 경기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을 찾아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AI 협력 확대 구상을 공개했다. 황 CEO는 네이버를 "월드클래스 AI 개발 기업"이라고 평가하며 차세대 AI 모델 개발과 200MW 규모 AI 팩토리 구축, 로봇 기반 미래 업무환경 조성 등 세 가지 핵심 협력 계획을 제시했다. 이날 오후 5시 10분께 진행된 미디어 스크럼에서 황 CEO는 질의응답 시작에 앞서 "고 네이버!"를 외치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행사장에는 취재진과 네이버 관계자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 "네이버는 엔비디아 첫 AI 슈퍼컴퓨터 고객" 황 CEO는 엔비디아가 한국의 수많은 기업 가운데 네이버와 협력을 강화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에는 훌륭한 기업들이 많지만 네이버는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클라우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제조업과 중공업, 전자,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갖춘 매우 특별한 국가"라며 "인구 규모는 크지 않지만 네이버는 이곳에서 세계적 수준의 AI 기술과 클라우드 기술을 개발해냈다. 이는 놀라운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의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AI 기술은 매우 훌륭하다"며 "실제로 엔비디아와 네이버는 한국 최초의 AI 모델을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네이버는 엔비디아의 동남아시아 지역 첫 AI 슈퍼컴퓨터 고객이자 파트너였다"며 "우리는 이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의장 과 팀네이버는 오래전부터 AI 분야 협력을 이어온 중요한 파트너"라며 "네이버를 선택한 이유는 AI를 만드는 기술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월드클래스 AI 디벨로퍼"라고 거듭 평가했다. ◆ AI 모델·AI 팩토리·로봇…3대 협력 공개 황 CEO는 이날 네이버와 추진할 세 가지 핵심 협력 분야도 공개했다. 첫 번째는 차세대 AI 모델 개발이다. 그는 "엔비디아의 니모트론 연합에 네이버가 참여해 개방형 프론티어 AI 모델을 함께 구축할 것"이라며 "네이버와 공동 팀을 구성해 글로벌 수준의 프론티어 AI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와 기업, 산업별 특화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강력한 개방형 AI 모델이 필요하다"며 "니모트론의 목적은 폐쇄형 모델로는 해결할 수 없는 영역까지 AI를 확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엔비디아는 네이버의 AI 모델 개발 역량과 프론티어 AI 연구 능력을 결합해 최고 수준의 AI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네이버는 이를 클라우드와 로봇, 서비스에 최적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AI 팩토리 구축이다. 황 CEO는 "네이버와 함께 200MW 규모 AI 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200MW는 엄청난 규모의 슈퍼컴퓨터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기가와트급 AI 팩토리로 확장할 것"이라며 "네이버는 이미 클라우드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있다. 우리의 협력은 이를 더욱 빠르게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엔비디아는 네이버와 함께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으로 AI 팩토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는 로봇 기반 미래 업무환경 구축이다. 황 CEO는 "1784에서 로봇이 아이스커피를 배달하는 모습을 직접 봤다"며 "앞으로 10년 동안 기업 환경은 AI와 로봇이 함께 움직이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봇을 호출하면 찾아와 커피를 배달해주는 모습은 미래가 아니라 이미 현실"이라며 "네이버는 미래 기업 환경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 이해진 "AI 팩토리 할 수 있는 회사는 네이버뿐" 이 의장 도 네이버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는 아시아 최초로 엔비디아 GPU를 도입해 슈퍼팟을 구축했던 기업"이라며 "앞으로 AI 팩토리를 하겠다는 회사가 아니라 이미 준비를 마친 회사"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에서 가장 큰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데이터센터도 직접 설계하고 운영해왔다"며 "급격히 늘어나는 AI 수요를 현재 시점에서 감당할 수 있는 기업은 네이버가 유일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엔비디아가 네이버를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AI 팩토리를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네이버는 큰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1기가와트 규모 AI 팩토리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거대한 프로젝트"라며 "이를 수행할 수 있는 경험과 기술력을 가진 회사는 네이버뿐"이라고 강조했다. ◆ "삼겹살은 이해진이 사서 더 맛있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황 CEO 특유의 유머도 이어졌다. 최근 화제가 된 이른바 '삼소 회동'을 언급하며 황 CEO는 "원래 한국 치킨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한국 바비큐 돼지고기, 즉 삼겹살도 정말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 의장이 계산했기 때문에 더 좋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우리뿐 아니라 식당에 있던 모든 사람의 저녁값까지 계산했다"며 "여러분도 이 의장 이 어디로 가는지 잘 봐야 한다. 공짜로 먹을 수 있을지 모른다"고 농담했다. 또 "한국은 제조업과 소프트웨어, 산업 기반을 모두 갖춘 강력한 국가"라며 "네이버는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훌륭한 파트너이고 엔비디아는 네이버와 함께 세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의장 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기업인은 처음 본다"며 "엔비디아의 기술력도 있지만 젠슨 황 CEO의 성품과 캐릭터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K팝과 K뷰티에 관심을 가져주고 한국 기업과 문화를 세계에 알려주는 데 감사하다"며 "앞으로 젠슨 황과 삼겹살을 먹는다면 평생 제가 사겠다"고 화답했다. 황 CEO는 이날 서울대학교 방문 당시 학생들로부터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K-젠슨'이라는 이름을 얻었다"며 "이제 한국에 오면 그렇게 불러달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인사로 "고 네이버! 고 코리아!"를 외치며 스크럼을 마무리했다. ◆ AI 동맹, 구상 넘어 실행 단계로 업계에서는 이날 발표를 네이버와 엔비디아의 협력이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공동 사업 단계로 진입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AI 모델 공동 개발과 200MW 규모 AI 팩토리 구축, 로봇 기반 미래 업무환경 조성 등 구체적인 협력 분야가 공개되면서 양사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네이버가 단순 AI 서비스 기업을 넘어 글로벌 AI 인프라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엔비디아 역시 아시아 AI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 네이버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2026-06-08 17:48:5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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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길드워3' 최초 공개…14년 만에 정식 후속작 출격

엔씨가 대표 글로벌 지식재산권인 길드워 시리즈의 신작 '길드워3'를 공개하며 글로벌 MMORPG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엔씨는 글로벌 게임쇼인 Summer Game Fest 2026에서 '길드워3'를 최초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길드워3는 엔씨 북미 개발 스튜디오인 ArenaNet이 개발 중인 MMORPG로, 2012년 길드워2 출시 이후 처음 선보이는 공식 넘버링 후속작이다. 길드워3는 PC 온라인과 스팀,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길드워 시리즈가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씨는 2027년 하반기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서비스 언어에 한국어도 포함한다. PC 중심이었던 기존 시리즈를 넘어 콘솔 이용자까지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전략으로 글로벌 이용자 저변 확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길드워3는 원작 길드워보다 약 1000년 전을 배경으로 한다. 세계의 마력이 깃든 개척지 티리아의 오르 지역에서 이야기가 펼쳐지며 이용자는 야생의 정령과 땅을 수호하는 모험가 길드 소속 '베일워든'이 돼 모험을 진행한다. 게임은 콘솔 컨트롤러와 키보드 환경에 최적화된 전투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길드워 시리즈 특유의 캐릭터 성장과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계승했다. 아레나넷 스튜디오 대표이자 길드워3 디렉터인 콜린 존슨은 "길드워3는 길드워 시리즈는 물론 MMORPG 장르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현실감과 몰입감, 혁신성을 갖춘 온라인 세계를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길드워3 공개를 엔씨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의 핵심 카드로 보고 있다. 엔씨 관계자는 "올해 '아이온2' 글로벌 출시를 예고한 데 이어 길드워3까지 공개하며 리니지 중심 구조를 넘어 글로벌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6-06-08 17:47:2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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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네이버!" 외친 젠슨 황…1784에 인파 몰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CEO가 방한 마지막 날인 8일 경기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을 찾았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재회한 황 CEO는 AI 협력 확대 구상을 밝히는 한편 특유의 유머와 입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날 오후 네이버 1784에는 황 CEO를 보기 위한 인파가 몰려들었다. 행사 시작 전부터 1층 로비와 행사장 주변에는 네이버 임직원과 관람객, 취재진이 대거 모였다. 황 CEO가 모습을 드러내자 곳곳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모습이 이어졌고 일부 직원들은 이동 동선을 따라가며 그의 모습을 지켜봤다. 황 CEO는 이날 오후 3시 43분 1784 사옥에 도착했다. 현장에서는 이 의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직접 황 CEO를 맞이했다. 황 CEO는 이 의장과 반갑게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지난 5일 비공개 회동 이후 이번 방한 기간 두 번째다. ◆ "행복은 삼겹살, 일은 깻잎" 네이버는 황 CEO 방문을 기념해 1층 로비에서 환영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네이버웹툰 대표작 '역대급 영지 설계사' 작가들이 특별 제작한 웹툰이 공개됐다. 작품은 일과 행복을 모두 이루고 싶어 하는 청년이 이 의장과 젠슨 황 CEO를 만나 조언을 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마지막 장면의 말풍선은 비워둔 채 두 사람이 직접 답을 적도록 했다. 말풍선을 본 황 CEO는 웃으며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먼저 답을 적은 이 의장은 "행복은 삼겹살, 일은 깻잎, 쌈 싸서 한 번에 드세요"라고 적었다. 이 의장은 "얼마 전 삼겹살 회동을 했기 때문에 그 잔상이 아직도 남아 있다"며 "일과 행복을 꼭 분리하지 말고 함께 가져갈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황 CEO는 "Don't Worry, I have GPUs"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 둘 다 열심히 일하고 있고 또 아주 행복하다"며 "GPU를 많이 가질수록 더 많이 일할 수 있고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짧은 이벤트였지만 AI 시대 핵심 자원으로 꼽히는 GPU의 중요성을 특유의 방식으로 풀어내며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 "한국과 함께 거대한 AI 클라우드 구축" 행사 직후 황 CEO와 이 의장은 비전스테이지로 이동해 네이버 치지직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 황 CEO는 "엔비디아와 네이버는 오랜 시간 긴 우정을 바탕으로 함께 협력해 왔다"며 "네이버는 한국 최초의 클라우드이자 AI 기업이며 양사의 파트너십은 저에게 매우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장을 향해 "기술 분야의 선구자이자 세계적인 리더"라고 평가하며 "오늘 우리는 양사의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거대한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겠다는 중대한 발표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의장도 "네이버는 아시아 최초로 엔비디아 GPU를 도입해 슈퍼팟을 구축했던 기업"이라며 "젠슨 황 CEO가 과거 화이트보드에 직접 미래 파트너십 청사진을 그려준 이후 함께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협력을 바탕으로 오늘 매우 좋은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IT 산업을 이끌고 계시며 늘 존경하는 젠슨 황 CEO를 회사에 모시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 라이브 동시접속자 5.7만 몰려…이스포츠 본고장 한국 극찬 이날 치지직 라이브에는 최대 5만7000명의 이용자가 동시 접속했다. 실시간 채팅창이 빠르게 올라가는 모습을 본 황 CEO는 "정말 빠르다. 오직 한국인만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읽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정도로 빠르게 읽으려면 이스포츠 챔피언은 돼야 한다"고 농담을 던졌다. 황 CEO는 "한국은 이스포츠가 탄생한 나라"라며 "한국인들이 승리를 좋아하고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고자 했기 때문에 게임이 스포츠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게임은 전략과 자원 관리, 팀워크가 필요한 매우 진지한 분야"라며 "이는 회사를 경영할 때 필요한 핵심 요소와 정확히 일치한다. 이스포츠 챔피언이라면 훌륭한 CEO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방송 도중 지난 5일 서울 시내 식당에서 진행된 이른바 '삼소 회동' 사진이 등장하자 황 CEO는 "이 의장님은 저희뿐 아니라 식당에 있던 모든 사람의 저녁값까지 계산하신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 여러분은 의장님이 저녁을 먹으러 어디로 가는지 늘 주시해야 할 것 같다. 여러분에게도 저녁을 사주실지 모르니까"라며 특유의 입담을 이어갔다. 황 CEO는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랍다. 이 많은 분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있다"며 "여러분은 월드 챔피언이다.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에는 "네이버! 네이버!"를 외치며 현장과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 AI 동맹 강화 신호탄 업계는 이날 만남을 단순한 예방 차원을 넘어 네이버와 엔비디아의 AI 협력이 한 단계 더 진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자체 AI 모델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네이버클라우드와 엔비디아는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AI 인프라부터 데이터센터, 모델,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협력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이날 만남에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업계 관계자는 "황 CEO의 이번 방문은 단순한 기업 간 교류를 넘어 한국 AI 생태계의 위상을 보여준 상징적 장면"이라며 "네이버와 엔비디아의 협력이 앞으로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6-06-08 17:07:31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