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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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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귀농·귀촌 아카데미 수료…신규 정착인 25명 배출

영덕군(군수 김광열)이 도시민의 원활한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운영한 '2025년 귀농·귀촌 아카데미'가 15일 수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교육은 실전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이들의 지역 정착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은 지난 1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2025년 영덕군 귀농·귀촌 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생 25명이 참석해 한 달 반 동안의 교육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영덕에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과 신규 정착인을 대상으로 9월 2일부터 10월 15일까지 총 67시간 동안 운영됐다. 교육은 지역 정착에 필요한 실제적 내용에 중점을 두고 구성됐다. 교육 과정에는 귀농·귀촌 정책 이해, 농업 관련 법률 기초, 기초 영농기술 이론, 농지·주택 정보 탐색, 정착 자금 확보 방안 등 실생활에 밀접한 주제들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지역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정보를 체계적으로 익혔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열정을 잃지 않고 교육에 임해 전 과정을 수료한 여러분께 축하를 전한다"며 "이번 아카데미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이 영덕에서의 새로운 삶에 든든한 자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영덕군은 앞으로도 귀농·귀촌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속적인 농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10-19 10:15:0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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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사회복지사협회, 복지사체육대회서 축구 1위…도내 1,700여 명 사회복지사 참여

경북 21개 시군 사회복지사들이 자웅을 겨룬 체육대회에서 영덕군사회복지사협회가 축구 종목 1위를 차지하며 이목을 끌었다. 지역 대표로 참가한 영덕군은 경기력은 물론 팀워크와 응원 열기까지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영덕군사회복지사협회(회장 이유삼)가 경상북도 사회복지사 체육대회 축구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지역의 위상을 높였다. 제17회 체육대회는 지난 18일 영남대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됐으며, 경상북도 21개 시군에서 1,700여 명의 사회복지사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행사에는 조현일 경산시장, 김호섭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이만희 국회의원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는 축구를 비롯해 긴고리던지기, 플라잉디스크, 이색 훌라후프 등 다양한 종목이 시군 대항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축구 종목에서는 영덕군사회복지사협회가 우수한 경기력과 조직력으로 정상을 차지했으며, 안동시사회복지사협회가 2위, 경산시사회복지사협회와 김천시사회복지사협회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영덕군사회복지사협회는 단순한 성적뿐 아니라 응원과 팀워크 면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협회는 뜨거운 함성 속에서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며 체육대회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유삼 회장은 "이번 우승은 협회 회원 모두의 열정과 단합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8회 경상북도 사회복지사 체육대회는 2026년 예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5-10-19 10:14:53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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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윤석환 제일제당·이건일 푸드빌 대표 선임

CJ그룹이 윤석환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대표와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를 각각 CJ제일제당·CJ푸드빌 신임 CEO로 내정하며 선제적 인사를 단행했다. CJ그룹은 기존 정기 임원 인사에서 CEO인사와 신임 경영리더 승진, 계열사별 조직개편 등을 통합 시행해온 방식에서 탈피해 그룹 주도로 CEO 인사를 먼저 시행하고, 계열사 CEO 주도의 후속 인사를 분리 진행할 계획이다. 각 사업별 성장을 주도할 적임 CEO를 선제적으로 배치해 단기 사업계획과 중기전략을 조기에 확정, 미래를 준비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윤석환 신임 CJ제일제당 대표는 바이오 글로벌 전략과 R&D를 두루 거친 전문가로, 2023년부터 바이오사업부문을 이끌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강신호 부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후임으로 낙점됐다.CJ푸드빌은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가 겸직한다. 그는 투썸플레이스 사업과 미국 법인 경영을 맡으며 글로벌 사업 감각을 쌓은 인물로, 뚜레쥬르 중심의 글로벌 확장 국면에서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CJ그룹은 대부분 기존 CEO를 유임하고, 2026년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차세대 경영리더 중심의 승진 인사를 별도로 단행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미래 성장을 위한 책임경영 강화와 속도감 있는 전략 추진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2025-10-19 09:57:4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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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와 MOU…초국경물류 강화한다

CJ대한통운이 글로벌 BPO(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전문기업과 손잡고 초국경물류(CBE)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촘촘한 국내외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셀러들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TCK)와 'CBE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TCK는 전 세계 36개국에서 5000여 고객사에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랜스코스모스 그룹의 한국 자회사다. IT 솔루션 개발, 교육 컨설팅부터 이커머스 쇼핑몰 운영 대행, 디지털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영지원 서비스를 수행한다. 이번 협력은 CJ대한통운의 초국경물류 역량과 TCK의 이커머스 셀러 지원 서비스를 결합한 물류· 마케팅 통합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상품 기획 단계부터 마케팅, 영업까지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해외 셀러들이 직면하는 언어 장벽, 현지 마케팅 한계, 물류 인프라 부족 등 다양한 제약들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직구, 역직구를 아우르는 초국경물류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들과 협력해 한국 셀러들의 해외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역직구 물류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해외 주요국에서 운영 중인 물류센터와 현지 물류사와의 배송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물류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2E(End-to-End)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장영호 IFS본부장은 "TCK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일본 직구를 이용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상품 선택권을 넓히고 빠르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초국경물류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전 세계 셀러들의 해외 시장 진출 핵심 파트너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9 09:40: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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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희 변호사의 손에 잡히는 法] 채무 승인 후 시효이익 포기 추정, 이제는 인정되지 않는다

우리 법원은 시효 완성 후 채무를 승인한 경우, 채무자가 시효완성 사실을 알고도 시효이익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추정법리를 오랫동안 유지해왔다. 그런데 최근 대법원은 시효완성 후 채무승인으로부터 시효완성에 관한 채무자의 인식 및 그 시효이익의 포기에 관한 채무자의 의사표시를 추정하는 것은 경험칙에 부합하지 않다면서 위 추정 법리를 폐기하는 전원합의체 판결을 선고했다(대법원 2025. 7. 24. 선고 2023다240299 전원합의체 판결). 소멸시효는 권리자가 일정 기간 동안 권리를 행사하지 않아 유동적이고 불안정한 상태가 발생한 경우 일정한 요건 아래 권리를 소멸시킴으로써 법적 안정성을 도모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를 통해 채무자는 소멸시효가 완성되면 채무의 부담에서 벗어나는 법적 이익을 누리게 된다. 소멸시효 중단과 관련된 주요 개념으로 채무승인과 시효이익 포기가 있는데, 이 두 개념은 서로 명확히 구별된다. 채무승인은 소멸시효가 완성되기 전에 채무자가 채권자에 대해 상대방의 권리 또는 자신의 채무가 있음을 알고 있다는 뜻을 표시하는 것이고, 시효이익 포기는 소멸시효가 완성된 후에 채무자가 소멸시효 완성을 알면서 이로 인한 법적 이익을 받지 않겠다는 효과의사를 표시함으로써 성립하는 의사표시이다. 시효이익 포기는 단순히 채무에 관한 인식을 표시하는 것을 넘어, 자신에게 법적으로 보장된 시효이익의 포기라는 법적 효과를 의욕하는 효과의사의 표시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채무승인과 뚜렷하게 구별된다. 그럼에도 종전의 추정 법리는 이러한 채무승인과 시효이익 포기의 근본적인 차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채무승인 행위가 있으면 이로부터 곧바로 시효이익 포기의 의사표시를 추정하는 구조였다. 시효완성에 대한 인식은 단지 소멸시효 기간이 지났다는 사정만으로 일률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개별 사안의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문제이다. 현실적으로 보더라도 채무자가 소멸시효완성에 따른 이익을 포기하고 채무를 부담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의 채무자라면 이처럼 자신의 법적 이익을 스스로 포기하고 굳이 불리한 법적 지위를 자청할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경험칙에 비춰 보면 시효완성 후 채무승인은 채무자가 시효완성 사실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 이처럼 그동안 인정되어 왔던 종전 추정법리는 추정이라는 간편한 법적 수단에 기대어 시효이익 포기의 의사표시 해석 과정을 부실하게 만들고, 그 결과 시효이익의 포기 여부에 관한 채무자의 의사결정의 자유를 침해해왔다고 볼 수 있다. 추정법리에 따르면, 채권자는 채무자의 내심의 의사를 입증하지 않아도 됐고, 법원은 채무승인이라는 외형적 행위만으로 시효이익 포기를 인정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소멸시효 기간이 도과한 이후 채무승인이 있다고 하더라도 위 사실만으로 곧바로 채무자가 소멸시효 완성의 이익을 포기했다고 단정할 수 없게 댔다. 이로 인해 금융소비자인 채무자의 권리를 좀 더 두텁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

2025-10-19 09:36: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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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판토스, 청계천서 'LX판토스 네이처로드 프로젝트' 활동 펼쳐

LX판토스가 서울 청계천에서 'LX판토스 네이처로드(Nature Road)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했다. 19일 LX판토스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주년을 기념해 도심 속 하천생태계 및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를 위해 LX판토스는 청계천 관리기관인 서울시설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청계천 무학교부터 비우당교에 이르는 구간 약 2300㎡를 'LX판토스 네이처로드'로 지정했다. 청계천, 성북천이 만나는 합류지점으로서 중요한 하천생태계 기능을 하는 이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환경 보전 및 정화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17일 펼친 활동에는 임직원 봉사자 20여 명과 지역 어린이 10명 등 총 3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홍도화·산수유 등 새들의 먹이가 되는 수목을 직접 심고, 이어서 민물고기 생태 조사와 환경 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임직원과 어린이들을 1대1로 매칭해 함께 전문가 교육을 듣는 한편 물고기를 채집·관찰해 연구기관에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단순한 봉사를 넘어 생물다양성에 대해 배우고 직접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LX판토스 관계자는 "본사 인근에 위치한 청계천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활동과 ESG 기반 지속가능경영을 계속해서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9 09:33: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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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로는 못 잡는 집값?…정치권은 ‘네 탓 공방’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통해 대출 한도를 대폭 축소하는 등 강도 높은 규제에 나선 가운데 정치권이 대책의 효과를 두고 정반대의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단기적 안정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실수요자의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19일 "강남·용산 등 고가주택 시장은 규제의 직격탄을 맞겠지만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는 오히려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공급 확대와 규제 완화의 균형이 필요하다"며 "규제만으로는 시장 안정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은 여전히 네 탓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책임한 부동산 정책이 폭등의 원인"이라며 책임론을 제기한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수요억제책이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가로막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규제 강화로, 정치권은 공방으로 답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10·15 부동산 대책을 두고 "실수요자 보호와 시장 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고육지책"이란 입장이다. 이번 대책이 고가주택 대출 제한과 규제지역 확대 등 강력한 조치로 논란을 불러온 상황에서 민주당은 "정책의 본질은 시장 과열을 차단하고 서민 주거 안정을 지키는 데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박창진 민주당 선임부대변인은 지난 1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은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정책 발표 직후 주식시장이 3700선을 회복한 것은 시장 스스로 이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다"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서도 "재선을 위한 정치 셈법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해 시장 불안까지 키웠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실패를 감추기 위해 정책 왜곡과 자기기만에 빠져 있다"며 "부동산 폭등의 책임이 있는 세력이 현 정부의 안정 대책을 공격하는 것은 국민을 두 번 속이는 행위다"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실수요자 내 집 마련을 막는 수요억제책"으로 규정하고 서울 도심 공급 확대와 규제 완화로 정책 방향을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10·15 정책으로 '이제 집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다'는 탄식이 넘친다"며 "사고 싶은 사람과 팔고 싶은 사람 모두 고통을 받는 대책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 평균 아파트값이 14억대인데 '9억 이하 70% 대출 가능'만 반복하는 건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이라며 "부동산 정책의 중심을 서울 실수요자 내 집 마련 지원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빚 없이 집 사는 시장은 규제로 만드는 게 아니라 공급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LH 중심 외곽 공급은 한계가 있으니 민간 주도 재개발·재건축으로 서울 도심 내 주택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의 9·7 공급대책은 2030년까지 서울 실입주 물량이 극히 제한적인데 이를 보완하지 못한 채 10·15 대책에서 '수요 억제'로 간 건 국민의 내 집 마련 희망을 포기하게 만드는 처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규제 강화에도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전보다 0.54% 올라 37주 연속 상승했다. 성동구(1.63%), 마포구(1.29%), 광진구(1.49%) 등 강북 주요 지역에서 오름폭이 두드러졌고 송파(1.09%)·양천(1.08%)·강동(0.85%) 등 강남권 역시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더샵스타시티'는 이달 전용면적 163㎡가 27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6월 매매가격(24억원) 대비 3억3000만원 상승했다.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의 경우 10월 전용면적 84㎡가 21억3000만원에 거래되면서, 9개월 만에 5억3000만원 올랐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19 09:32:0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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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GITEX 글로벌 2025'에서 첨단·스타트업 성장 지원 논의

KB금융그룹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진행된 'GITEX 글로벌 2025'에 디지털 혁신 주도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참관단을 파견했다고 19일 밝혔다. GITEX 글로벌 2025는 두바이 디지털경제청에서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다. 전 세계 180여개국, 6,500개 이상의 기업, 투자자, 기관이 참여해 차세대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선보이는 혁신의 장이다. 이창권 KB금융 디지털·IT부문장을 중심으로 꾸려진 참관단은 현지 벤처캐피털(VC), 투자사 등과 만나 AI·핀테크·블록체인·사이버 보안 등 역동적인 현지의 기술 투자 트렌드를 파악했다. 더불어 두바이 정부 유관기관을 방문해 디지털 금융 혁신 정책을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KB금융 참관단은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A2Z(이하 에이투지)'와 AI기반의 글로벌 위성·지리정보 분석기업 스페이스42의 공동 전시부스에서 생산적 금융 관점의 첨단산업·스타트업 성장 지원 및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두바이 정부에서 설립한 VARA(두바이 가상자산규제청)와 DSO(두바이 실리콘 오아시스)의 대표를 포함한 주요 관계자들과 디지털 자산 규제 정책, 스마트시티 혁신 생태계, 기술 기업 육성 전략 등 중장기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에게 투자 유치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중동 최대의 스타트업 전시회(Expand North Star 2025)에도 참석해 금융산업의 미래를 바꿀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혁신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KB금융은 이번 참관단 파견을 통해 확보한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와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를 연계해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진출 지원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참관을 통해 확보한 최신 기술 인사이트와 현지 투자 생태계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생산적 금융 실현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기술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0-19 09:30: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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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투자 회복+보장 영업' 두 축…'빅3' 흔들까?

신한라이프가 투자 회복과 보장성 영업의 질을 통해 존재감을 증명했다. 하반기 금리·자산건전성 관리가 이어지면 '빅3 위협' 구도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상반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3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억원 늘었다. 보험손익이 306억원 소폭 감소했지만 투자손익이 491억원 늘어 전체 이익을 끌어 올렸다. 무·저해지 상품 판매 증가로 영업의 '질'도 좋아졌다. 13회차 유지율은 73.52%로 전년 동기 대비 6.85%포인트(p) 상승했다. 25회차는 52.45%로 3.14%p 상승해 저회차 개선이 뚜렷하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면 보험계악마진(CSM) 상각을 통한 이익 인식이 안정될 수 있다. 자본·리스크 측면을 보면 신한라이프의 상반기 지급여력비율(K-ICS)은 199.6%로 직전 분기(189.28%) 대비 개선 흐름을 보였다. 반면 자산건전성은 가중부실자산비율 0.18%로 전년 동기 대비 0.04%p 상승했다. '해외부동산 투자 수익증권'의 자산건전성 재분류와 일부 가계대출 연체 증가가 원인으로 제시된다. 단순한 신용위험 확장이라기보다 분류 조정에 따른 기계적 상승 요인이 섞여 있다는 분석이다. 운용 포트폴리오는 채권과 수익증권 비중이 큰 보수적 구성이다. 상반기 수익증권 공정가액(시가)은 5조8445억원으로 금리·크레딧 스프레드가 우호하면 평가이익 실현 여지가 있다. 다만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은 오르지만 부채 할인율 하락으로 보험부채가 더 크게 불어 K-ICS 비율이 오히려 약해질 수 있다는 구조적 딜레마도 존재한다. 공시를 통해 신한라이프는 "K-ICS 비율은 후순위 채권 발행, 장기금리 상승, 규제 개선 등의 영향으로 직전분기 대비 상승했다"며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계리적 가정·모델 변경, 주주배당 지급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의 하반기 호실적 연속성의 분수령은 '금리 하방 위험 관리'다. 현재 K-ICS는 199.6%지만 금리가 50bp(1bp=0.01%포인트) 하락하면 약 14.4%p, 100bp 인하땐 31.9%p까지 내려갈 수 있는 구조다. 금리가 하락하면 보유채권 평가익이 손익엔 플러스여도 부채 할인율 하락 충격이 더 커 자본비율이 먼저 흔들릴 수 있다. ALM(듀레이션 매칭), 금리·스프레드 헤지, 후순위·신종자본 등 완충 자본 관리, 환율 노출 점검이 하반기 핵심 과제다. 아울러 하반기 생명보험업계 '빅3' 구도 역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올 상반기 순익 규모는(업계 1위 삼성생명 제외) 교보생명(5853억원), 신한라이프(3453억원), 한화생명(1797억원) 순이다. 순익만 놓고 보면 신한라이프가 한화생명을 앞섰고 교보생명과의 격차도 좁혀졌다. 다만 영업이익·총자산 등 잣대를 바꾸면 해석은 달라진다. 연결 기준이나 분기 단면, 영업이익·총자산·원수보험료·신계약가치(VNB) 등 체급·장기 경쟁력 지표를 적용하면 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자산만 비교하더라도 교보생명 127조2133억원, 한화생명 126조7970억원으로 신한라이프(60조2247억원)의 두배 이상 규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생명보험은 장기적인 안전성과 지속성이 중요하므로 종합적인 판단 기준으로 봐야 한다"며 "자산, 지급여력비율 등 여러 건전성 지표들도 함께 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19 08:52:2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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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10월 넷째 주 4500가구

10월 넷째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 총 4500가구(일반분양 2497가구)가 공급된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양주시 회정동 '회천중앙역파라곤', 부산 사상구 감전동 '더파크비스타동원', 경북 구미시 광평동 '두산위브더제니스구미'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김포시 사우동 '풍무역푸르지오더마크', 충남 서산시 예천동 '트리븐서산', 충북 청주시 신봉동 '두산위브더제니스청주센트럴파크' 등 총 5곳이 개관 예정이다. 라인건설은 경기 양주 회천지구 A10-1BL 일원에 '회천중앙역파라곤'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72·84㎡, 총 845가구 규모다. 인근에 회천도시첨단산업단지 및 양주테크노밸리가 위치해 직주근접 여건이 우수하고 덕계천, 도락산 등 자연환경이 가까워 주거생활이 쾌적하다. 도보권 내 1호선 회천중앙역이 2027년 개통 예정이고 차량 이동 7분 거리의 덕정역(1호선)이 2030년 GTX-C노선 추가 개통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김포시 사우동 일원에 '풍무역푸르지오더마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전용면적 74·84㎡, 총 1524가구 규모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역세권 단지이며 김포한강로, 수도권제1순환도로 등이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차량 이동 5분 내 이마트트레이더스, 홈플러스 등 대형 리테일 시설이 위치하고 단지 앞 유치원 및 초·중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19 08:47:1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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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해외 신시장 개척 성과…투르크메니스탄 플랜트 기공식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15일 투르크메니스탄 제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서 개최된 '미네랄 비료 플랜트'의 기공식에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총 7억 8400만 달러 규모(한화 약 1조 810억원)의 이번 프로젝트는 연산 35만 톤의 인산비료와 10만 톤의 황산암모늄을 생산하는 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 기간은 37개월이다. 기공식에는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건설·전력·생산담당 부총리 등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인사,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이번 기공식은 투르크메니스탄의 풍요로운 미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미네랄 비료 플랜트가 가스화학 산업과 국가 농업 발전을 이끌 핵심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 14일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트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참여를 추진 중인 다수의 신규 석유화학 플랜트 및 대규모 인프라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대우건설의 축적된 기술력과 글로벌 시공 경험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의 산업 고도화와 양국 간 협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정 회장은 투르크메니스탄을 대우건설의 전략적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금까지 총 6차례 현지를 방문, 국가최고지도자·대통령·부총리 등 고위급 인사들과 연쇄 면담하며 사업 협력 방안과 현지 산업 발전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해왔다. 이번 미네랄 비료 플랜트는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사업이다. 천연가스 부존량 세계 4위 투르크메니스탄이 에너지 자원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화학제품 생산을 통한 산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국가 전략의 핵심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산업 전환 흐름에 맞춰 2023년 10월 수도 아슈하바트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영업 기반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경제 다변화 정책과 연계해 확대되는 투자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도시개발·대형 인프라·석유화학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투르크메니스탄과의 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고, 축적된 글로벌 경험과 우수한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추가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며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0-19 07:55: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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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자본·IMA·BDC…‘생산적 금융’으로 재편되는 자본시장

금융권이 '생산적 금융' 전환에 시동을 걸었다. 정부가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제도 개편에 착수하자, 증권사들도 부동산 중심의 단기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 기업금융과 혁신 투자 중심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생산적 금융 대전환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세제·회계·건전성 규제 등 금융 자금의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구조를 전면 재점검하기로 했다. 이번 TF는 생산적 금융을 이재명 정부의 금융정책 핵심 의제로 구체화한 첫 공식 회의로, 이후 정책금융·금융회사·자본시장 분야로 논의를 확대할 예정이다. 당국의 기조 변화에 발맞춰 업계에서도 '반성'과 '전환'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최근 열린 '생산적 금융 확대 세미나'에서 "금융투자업계가 부동산PF에 과도하게 의존하며 기업금융 역할을 소홀히 했다"며 "모험자본 투자라는 금융의 본질을 다시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NH투자증권의 IB 부문 수익 중 PF가 40%를 웃돌았고, 모험자본 비중은 총자산의 2% 수준에 불과했다"며 "이제는 산업을 키우는 금융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역시 '대출 중심의 금융' 관행을 지적했다. 그는 지난달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에서 "금융기관이 대출로 돈을 버는 구조는 잘못됐다. (나도) 반성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생산적 금융 기조는 올바른 방향이며, 미래에셋도 투자 중심 금융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자산운용·증권·보험을 아우르는 미래에셋의 구조적 장점을 바탕으로, 향후 모험자본 투자 규모를 크게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 속에서 증권사 간 신사업 경쟁도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3대 대형사는 최근 금융위에 종합투자계좌(IMA) 인가를 신청했다. IMA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초대형 IB만이 운용할 수 있는 제도로, 조달한 자금을 중소·혁신기업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발행어음 운용 경험을 토대로 IMA에 도전 중이며, 미래에셋증권은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은행계 증권사로서의 자본 안정성을 앞세워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연내 인가 심사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벤처·혁신기업에 민간 자금을 직접 공급하기 위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제도도 입법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여야가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에서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며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도 시행 시 증권사·자산운용사는 벤처투자형 상장펀드를 운용할 수 있어, 개인투자자 역시 혁신기업 성장에 간접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전문가들은 IMA와 BDC가 함께 작동하면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금융 생태계가 한층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BDC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선 회수시장(엑시트) 활성화와 운용사 전문성, 투자자 보호 장치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025-10-19 07:25: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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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내주 새 사령탑 공모 돌입...하마평에 오르는 인물은?

국민연금의 새로운 수장을 찾고 있다. 내주 차기 이사장 선임을 위한 공모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김태현 현 이사장은 국정감사 일정을 마무리한 후 공식적으로 물러난다. 하마평에는 보건복지부 출신 관료와 금융 전문가, 학계 인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19일 국민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공단은 빠르면 오는 20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소집하고 이사장 공개 모집 공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지난 8월 말 3년의 임기가 이미 만료됐으며, 이번 국정감사 일정이 끝난 뒤 공식적으로 퇴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재 차기 이사장 후보로는 양성일 분당서울대병원 정책연구기획센터 교수(전 보건복지부 1차관), 홍성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정용건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양 전 차관은 조직 안정성과 정책 이해도 측면에서 능력을 갖춘 후보로 꼽힌다. 행정고시(35회) 출신으로 연금정책국장, 사회복지정책실장, 보건산업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복지·연금 정책 라인에서 실무와 조직 운영을 경험해 제도 이해도가 높고, 공단과 정부 간 조율 능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홍 전 의원은 금융투자업계에서 현장을 밟으며 성장한 실무형 경제 전문가다. 일반 직원으로 입사해 대우증권 사장까지 오른 이력은 금융권 내에서도 드문 사례로 꼽힌다. 1000조원 규모의 기금 운용 안정성과 수익률 제고가 우선시 되는 공단을 위한 적임자로 꼽힌다. 김 교수는 학계에서 연금제도를 연구해 온 자타공인 연금 전문가다. 오랫동안 공적연금의 지속 가능성과 제도 개편 과제를 다뤄왔고, 문재인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 국회 연금개혁특위 민간자문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정 위원장 역시 시민사회와 노동계에서 '국민을 위한 연금 개혁'을 오랫동안 주장해 온 인물이다. 전국증권산업노조 초대 위원장,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현장 문제를 함께 다뤘던 만큼 공단 내부 구성원과 현장의 목소리에 기반한 리더십이 기대되는 인물이다. 이사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추위를 구성해 후보자를 공모하며, 3~5배수의 최종 후보자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이후 장관은 한 명을 선택해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게 된다. 오는 20일 임추위가 소집된다면 11월 말에서 12월께 국민연금의 새 수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새 이사장 선임 절차가 시작되기 전부터 난항이 지속되고 있다. 임추위 위원 위촉을 두고 노동조합 측에서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공단 이사회는 임추위의 공단 대변위원으로 노조 측 인사가 아닌 전직 이사를 임명했다. 이를 두고 노조 측은 성명을 통해 "현장 노동자의 목소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시도"라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2025-10-19 07:09:2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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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엔티, K-컬처 페스티벌 'KOOM 2025' 공식 후원

유진그룹 계열 유진이엔티가 K-컬처 페스티벌 'KOOM(꿈) 2025'를 공식 후원했다. 19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KOOM 페스티벌은 지난(현지시간)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Duggal Greenhouse)에서 열렸다. 유진이엔티는 콘텐츠 제작 파트너로도 참여했다. KOOM 페스티벌은 미국 한인 창업자 네트워크 'UKF(United Korean Founders)'가 주최하는 행사로 주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네이버, 대한항공 등 국내외 주요 정부기관과 기업이 함께 후원했다. 201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만명 이상의 관객이 참여했다. 매일 저녁 진행한 K-POP 페스티벌에는 에픽하이, 자이언티, 코르티스, 샘킴, 소향, 송소희, 트리플S 등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K-컬처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유진이엔티는 이번 행사에서 단순한 후원을 넘어 K-컬처와 K-스타트업이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가는 여정을 담은 콘텐츠 제작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유진이엔티 관계자는 "회사는 K-콘텐츠의 성장성과 혁신성이 세계 무대에서 더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10-19 06:50:4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