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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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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인도 14억 본격 공략…푸네 신공장 준공

롯데가 인도에서 신공장 준공식을 열고 14억명 세계 최대 인구수를 보유한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롯데는 롯데웰푸드를 통해 2004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 건과 법인인 '롯데 인디아'와 빙과 법인인 '하브모어' 등 두 개의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웰푸드의 인도 매출은 2023년 기준 2700억원에 달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6일 인도 서부지역의 푸네(Pune)시에서 하브모어 푸네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파드나비스(Fadnavis) 인도 마하슈트라주 총리, 이성호 주인도대한민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신 회장과 마하슈트라주 총리의 축사를 비롯해 공장 견학, 기념 식수, 제막식 행사가 진행됐다. 신 회장은 축사를 통해 "유서 깊은 하브모어 기업을 인수하며 인도 빙과 사업을 시작한 이후 롯데는 인도의 눈부신 경제성장 속도에 맞춰 주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이번 신공장 준공이 롯데의 글로벌 식품 사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앞으로 최상의 품질 제품을 만들어 하브모어를 인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푸네 신공장은 롯데웰푸드가 2017년 12월 하브모어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증설한 생산시설이다. 공장 부지 면적은 6만㎡로 축구장 8개 크기에 달하고, 기존 구자라트 공장보다 6배 큰 규모다. 신공장에는 롯데웰푸드의 자동화 설비 등 한국의 선진 생산 기술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롯데웰푸드는 빙과 성수기에 안정적인 제품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해지며 올해에만 빙과 매출이 전년대비 15% 이상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9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푸네 신공장은 오는 2028년까지 생산라인을 16개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푸네 신공장이 위치한 인도 서부지역의 푸네시는 하브모어에게 있어 최적의 지리적 요충지다. 하브모어는 푸네 공장의 생산 물량을 바탕으로 인도 서부지역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동시에 푸네 공장을 인도 남부 지역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을 예정이다. 기존 구자라트 공장의 생산 물량은 핵심 상권인 서북부지역에 더욱 집중 공급한다. 또한 푸네시가 빙과 생산 주요 원료를 가까운 거리에서 공급받을 수 있어 비용 절감 개선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브모어는 롯데 브랜드 제품 생산도 확대한다. 현재 구자라트 공장에서 월드콘을 생산하고 있으며, 푸네 신공장에서는 돼지바, 죠스바, 수박바 등을 연내 순차적으로 생산해 인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롯데 브랜드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웰푸드는 신공장 준공 및 통합법인 출범 등을 잇따라 진행하며 인도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상반기 내에 출범하는 롯데 인디아(LOTTE India)와 하브모어의 통합 법인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물류 거점을 통합해 효율화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도 하리아나 공장을 빼빼로 브랜드의 첫 해외 생산기지로 낙점하고 올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기업 가치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 회장은 출장 기간 중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그룹 회장,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그룹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진과 릴레이 미팅을 갖고 비즈니스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09 13:37: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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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 술 매출 35% 껑충…CU, 밸런타인데이 주류 할인전 연다

편의점 CU는 다가오는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연인, 가족간 달콤한 분위기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대규모 주류 할인전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밸런타인데이는 연중 편의점 매출이 가장 높이 뛰는 행사 중 하나로 기념일을 맞아 초콜렛 등 선물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늘면서 와인이나 위스키 같은 주류의 매출도 덩달아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 작년 CU의 밸런타인데이 기간 전체 주류 매출을 살펴 보면, 행사 기간 일주일 (2월8~14일)만에 전주 대비 매출이 35.3%나 증가했다. 카테고리별로는 양주가 51.7%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와인 37.0%, 전통주 26.9%, 기타 주류(하이볼 등) 15.6% 늘었다. 이와 같은 흐름에 맞춰 CU는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다양한 주류 할인전을 준비했다. 먼저 이달 14일까지는 발렌타인 양주 7종을 할인 판매한다. 200ml 소용량 발렌타인 양주 3종(밸런타인 7년, 10년, 파이니스트)은 정가 대비 최대 40% 가량 할인해 업계 최저가인 7900~9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주류와 초콜렛을 결합한 프로모션들도 진행한다. 달콤한 포트 와인은 페레로로쉐 5입과 함께 구매하면 200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행사 상품은 포르투갈산 포트 와인 중 인기 제품인 발도우로 포트 와인 2종이다. 또, CU는 최근 사케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짐에 따라 올해 밸런타인데이에는 처음으로 사케 기획전도 준비했다. 유자, 수박, 파인애플 등 과일맛 사케들을 비롯해 캠핑 등 야외 활동에서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캔 사케까지 다양한 제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 CU는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차별화 하이볼 '초코냑 하이볼'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꼬냑 하이볼로 프랑스 꼬냑 지방에서 4년 간 숙성한 VSOP 등급의 꼬냑 원액에 초콜릿 향을 더해 한층 더 녹진한 달콤함을 맛볼 수 있다. BGF리테일 이승택 주류팀장은 "편의점의 로맨틱한 기념일을 대표하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다양한 주류 프로모션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시즌별로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특별한 상품과 마케팅을 계속해서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09 11:57: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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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커피 구매 고객 대상 '토트넘 경기 직관 이벤트' 진행

파리바게뜨는 커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홈경기 직관 경품을 제공하는 '파바리카노 마시고 토트넘 응원 가자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파바리카노'는 파리바게뜨 아메리카노의 줄임말이다. 이벤트는 3월 7일까지 진행된다. '파바앱'이나 '해피오더'를 통해 파리바게뜨 커피를 구매하면 자동 응모되며, 매장에서 커피 구매 시 발행되는 영수증 번호를 '파바앱'에 입력하면 응모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파바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1등(2명)에게는 토트넘 경기 직관 VIP석 티켓(인당 2매)과 500만 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이 포함된 '토트넘 경기 직관 패키지' ▲2등(2명)에게 '토트넘 경기 직관 VIP석 티켓'(인당 2매) ▲3등(2025명)에게 '파바리카노' 1잔 쿠폰을 제공한다. 파리바게뜨 커피는 국제 스페셜티 커피협회(SCA) 품질 평가 기준에서 80점 이상을 기록한 고품질 스페셜티 원두를 100% 사용한다. 파리바게뜨 커피 연구원이 개발한 최적의 원두 배합과 미디엄 다크 로스팅 기법을 통해 특유의 진하고 고소한 풍미와 긴 여운이 매력적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베이커리와 함께 즐기면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파리바게뜨 커피를 특별한 혜택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09 11:44: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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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존스, 2025 국제 주니어 스키기술선수권대회 후원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가 올해도 스키 꿈나무들이 참가하는 2025년 국제 주니어 스키기술선수권 대회 후원에 나섰다. 파파존스는 10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모나 용평에서 열리는 2025년 국제 주니어 스키기술선수권 대회와 제13회 전국 주니어 스키기술 선수권 대회, 제 9회 전국 주니어 레이싱 스키대회에 메인 협찬사로 참여해 대회 후원금과 파파존스 피자 250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한스키지도자연맹이 주최·주관하는 2025년 국제 주니어 스키기술선수권 대회는 KSIA 스키기술등급 4등급 이상을 보유한 초등학생과 중학생,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스키 꿈나무 육성대회이다. 지구촌 최대 주니어 스키축제로 손꼽히는 대회로 올해 약 400여명의 국내외 주니어 선수들의 참가가 예상되고 있다. 파파존스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최대 협찬사로 참여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주니어 스키선수들의 꿈을 응원해왔다. 특히 기온이 낮은 현장 상황을 고려해 현장에 파파존스의 이동식 피자나눔 차량인 '매직카'가 출동, 갓 구워 낸 따뜻한 피자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파파존스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소외계층 후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전속 모델인 걸그룹 아이브와 함께 '아이브 Pick! 기브투게더 세트'를 출시해 1세트 판매 시마다 1000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학대피해아동과 위기가정아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유소년 엘리트 축구대회'와 '어린이청소년 영화제' 등 아동청소년 관련 행사에도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09 11:27: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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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AI 피플카운팅' 서비스 도입…구내식당 혼잡도 실시간 확인

현대그린푸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고객 편의 서비스를 도입하며 단체급식업계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AI 기술을 활용해 구내식당 혼잡도를 자동 측정하고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AI 피플카운팅'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AI 피플카운팅은 구내식당 입구에 설치된 AI카메라를 활용해 대기인원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현대그린푸드의 구내식당 정보 알림 앱 'H-카페테리아'로 혼잡도 현황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개발은 그룹 내 ICT 전문기업 현대퓨처넷이 담당했다. 특히 5개 이상 복수 코너를 운영하는 사업장의 혼잡도 현황도 동시에 파악해 알려줄 수 있어 고객사 직원들은 앱을 통해 대기줄이 적은 코너를 선택해 배식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AI 기술을 활용한 코너별 잔여 수량 확인, 좌석 현황 알림 등의 추가 기능을 개발해 H-카페테리아 앱에 추가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구내식당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AI를 활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단체급식 사업뿐 아니라 전 사업분야에서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식품업계 디지털 전환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09 11:22: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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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2025 아카데미 기획전' 개최

다양한 콘텐츠 경험의 무한 확장을 추구하는 롯데시네마가 3월 열리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오스카 후보작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2025 아카데미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8일부터 3월 4일까지 아카데미 최종 후보에 오른 7편을 선정해 상영한다. 먼저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총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올해 오스카 최대의 관심작으로 부상한 ▲에밀리아 페레즈, ▲컴플리트 언노운, ▲콘클라베, ▲플로우를 정식 개봉 전 프리미어 상영으로 미리 만날 수 있다. 전쟁의 상처와 흔적에서 영감을 받아 혁신적인 디자인을 창조해 낸 천재 건축가 '라즐로 토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브루탈리스트, 데미 무어가 데뷔 45년 만에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 ▲서브스턴스, 로튼토마토 신선도 99%에 빛나는 '션 베이커'표 블랙코미디 ▲아노라도 특별 상영으로 아카데미 시즌을 기다리는 영화 관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수상작 상영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2025 아카데미 기획전'을 기념해 28일까지 올해 아카데미 수상작을 미리 예측해 보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장편 애니메이션상 각 분야별 후보작들 중 오스카의 영광을 어느 작품이 거머쥐게 될지 관객들이 직접 투표한 후 예측 성공 수에 따라 경품을 증정한다. '2025 아카데미 기획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 가능하다. 롯데시네마 엑스콘팀 김세환 팀장은 "롯데시네마 '2025 아카데미 기획전'은 관객들이 오스카의 주인을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도록 라인업을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채롭고 신선한 콘텐츠를 보다 빠르게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획전을 준비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2025-02-08 00:02:47 신원선 기자
CGV, 작년 매출 1조9579억원, 영업이익759억원…성장세 지속

CJ CGV가 기술력과 자구 노력을 바탕으로 2024년에도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CJ CGV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1조957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8억원 증가한 75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는 기술 특별관 SCREENX 상영관이 글로벌로 확대되며 수익성이 강화됐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영화 시장이 성장한 영향이다. 지난해 6월부터 신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 사업 성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국내에서는 매출 7588억원, 영업손실 76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파묘', '범죄도시4'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람객이 증가했지만, 하반기 흥행작 부족으로 영화 시장이 전반적으로 축소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시장 축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지만, 컨세션 및 광고 등 비상영사업 성장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기술 특별관 강화, 마케팅 활성화 등을 통해 전년 대비 CGV 관람객은 7.4%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CJ 4D플렉스는 매출 1232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으로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글로벌에서 SCREENX 상영관을 확대한 영향으로 SCREENX 매출이 전년 대비 70% 증가했고, 콘텐츠 라인업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중국에서는 매출 2519억원, 영업손실 161억원을 기록했다. 광고 매출이 상승하고 비용 구조를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흥행작 부족으로 적자전환했다. 베트남에서는 매출 2072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을 기록했다. 로컬 작품 흥행과 영화 시장 성장에 힘입어 2019년 실적을 뛰어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인건비, 임차료 등 주요 고정비 구조 개선 효과로 수익성도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4억원 증가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출 1014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기록했고, 튀르키예에서는 매출 1547억원, 영업이익 37억을 기록했다. 지속된 긴축경제 영향으로 관객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점 및 광고 부문에서 매출이 늘고, 고정비를 효율화 함으로써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지난해 6월 신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7762억원, 영업이익 582억원을 기록하며, CGV 전사 실적에는 매출 4833억원, 영업이익 433억원 기여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차세대 IT 시스템 구축과 스마트 스튜디오, 스마트 물류 자동화 등 대외 수주 확대를 통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CJ CGV는 2025년에는 전략국가 중심의 SCREENX 기술 특별관 확대, 다수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개봉에 따른 글로벌 영화 시장의 성장,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을 시작으로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아바타: 불과 재'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 등 분기마다 기대작들이 개봉해 영화 시장 정상화를 이끌 전망이다. 아울러 미국, 유럽, 일본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SCREENX 기술 특별관을 확대하고, 전 세계 최초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선보인 4면 SCREENX관도 국내외에서 점차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차별화된 DX 기술을 통해 대외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VFX스튜디오, 스마트 팩토리 등 신성장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2025-02-07 23:55: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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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더 경영 리포트] ③'삼양 3세' 전병우, 헬스케어·글로벌 경영 강화

'불닭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삼양식품은 오너 3세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상무)을 전면에 앞세워 그룹의 성장과 혁신을 이어간다. 1994년생인 전 상무는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의 장남으로 미국 컬럼비아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2019년 만 25세에 삼양식품 해외사업본부 부장으로 입사했다. 2022년 삼양애니 대표에 올랐고 2023년 상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전 상무는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신사업 발굴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7300억원, 영업이익은 34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133% 증가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수출이 본격화된 2016년 이후 8년 연속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삼양식품의 수출 비중은 2023년 68%에서 2024년 3분기 기준 77%로 1년만에 10%포인트 가량 늘었다. 미국과 유럽 내 불닭브랜드 인기가 확산되며 물량을 맞추기 어려울 정도로 해외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것이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 삼양식품은 수출전진기지인 밀양공장을 기반으로 해외 수요에 대응하면서, 현지 불닭브랜드 고객을 위한 맞춤형 이벤트와 대대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글로벌 마케팅은 전 상무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 리콜 조치 해제 이후 가진 '불닭 스파이시 페리 파티', 세계 5개 도시에서 약 4만여 명이 참여한 '스플래시 불닭' 캠페인 등 글로벌 시장의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는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삼양식품은 '제2의 불닭볶음면'을 탄생시키기 위해 새로운 도전도 거듭하고 있다. 2023년 선보인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은 전 상무가 제품 기획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 '불닭볶음면'에 치우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제품군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 상무는 식품 외에 헬스케어와 건강기능식으로 눈을 돌려 사업 확장에 나섰다. 국내 식품 시장이 정체기에 빠진만큼 사업 다각화가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3월 식물성 단백질 브랜드 '잭앤펄스'를 출시했으며, 이후 단백질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을 차례로 출시, 건기식 사업을 강화했다. 같은 해 10월 '잭앤펄스' 브랜드를 통해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간편식, 단백질 음료 등을 새롭게 선보이고 브랜드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 상무는 '잭앤펄스'를 통해 제품군을 넓혀 푸드케어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양라면 출시 6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에서 처음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미래 신사업 중 하나로 마이크로바이옴 등 바이오 사업을 제시한 바 있다. 헬스케어사업의 연장선으로 개인 건강 관련 앱 개발은 물론 삼양라운드힐 안에 웰니스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웰니스센터는 건강검진은 물론 개인 진료까지 받을 수 있는 공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도 웰니스&헬스케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현재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삼양라운드힐의 웰니스 센터'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의 정밀분석을 통한 개인별 맞춤 건강개선 서비스 사업'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국민들의 안정적인 영양 공급을 위해 사명을 다해온 헤리티지를 근간으로, 인간의 건강을 위해 식생활을 넘어 '웰니스 & 헬스케어'를 실현하는 전문적 역할로 업의 가치를 재정의하고자 한다"며 "헬스케어와 식품 간 경계와 고정관념을 허물고 통합적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스스로 변화하고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식품과 과학 융합 계획을 통해 식물성 패티, 프로틴 음료 등 헬스케어 및 단백질 소재 제품을 개발하고, 식물 조직 단백 활용 제품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식품을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노화 대응 건강 솔루션을 확대해 헬스케어 부문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는 목표도 설정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헬스케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제품의 효능과 차별성이 뒷받침 되어야 하고, 제품의 주요 타깃 소비층도 명확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06 14:47: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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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탁주제조협회, 막걸리 대중화와 세계화 선도

대한민국 대표 막걸리 '장수 생막걸리'를 제조하는 서울탁주제조협회(이하 서울탁주)가 설립 63주년을 맞아 막걸리 대중화와 세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1962년 서울 지역 51개 양조장이 모여 설립된 서울탁주는 전통 생막걸리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해 대한민국 대표 막걸리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서울탁주 소속 양조장들은 3대 이상 가업을 이어온 곳이 많으며, 공식 기록인 조선주조사에 따르면 가장 오래된 '무교양조장'은 1909년부터 막걸리를 빚어 117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서울탁주의 대표 제품인 '장수 생막걸리'는 1996년 출시 이후 생막걸리의 본질인 '신선함'에 대한 고집스러운 원칙을 고수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막걸리로 자리 잡았다. 과거 가양주로 빚는 막걸리는 모두 생막걸리로 소비기한이 당일~5일에 불과했다. 현대에는 콜드체인 시스템 발달로 소비기한이 연장되었지만, 장수 생막걸리는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엄격한 14일 유통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효모가 가장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야 생막걸리 본연의 맛을 전달할 수 있다는 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다. 일반적인 생막걸리의 소비기한이 30일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짧지만, 장수 생막걸리는 117년 전 한양 막걸리의 전통을 계승하는 브랜드로서 신선한 막걸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를 고집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가 신선함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제조일자를 표기하는 방식도 적용하고 있다. 막걸리는 살아있는 효모로 인해 병입 후에도 발효가 계속되므로 신선도 유지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서울탁주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78년 국내 최초로 막걸리 페트병 포장을 도입해 유통 방식을 혁신했다. 또한, 자동제국기와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품질의 균일화와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을 전 제조장에 도입하여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나 신선한 생막걸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층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장수에서 생산하는 '월매'는 살균막걸리 중 유일하게 연 매출 100억 원을 기록하며, 2023년 기준 누적 판매량 1억 병을 돌파했다. 프리미엄 유자 막걸리 '달빛유자'는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이 80% 증가하며, 젊은 소비자들에게 현대적이고 세련된 막걸리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밤 원물을 활용한 신제품 '달밤장수'를 출시해 색다른 막걸리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장수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막걸리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해외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월매 복숭아맛', '월매 청포도맛' 등을 출시하며 전통주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으며, 스트릿 패션 브랜드 오베이(OBEY)와 협업해 젊은 층을 겨냥한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는 등 막걸리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장수는 서울탁주제조협회 창립 63주년을 기념해 오는 2월 14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창립기념일 축하 댓글을 남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한정판 각인 막걸리잔, 편의점 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장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탁주제조협회는 서울주조협회를 근간으로 1962년 2월 1일 서울의 51개 양조장이 힘을 모아 출범했으며, 1980년 서울탁주제조협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후 2009년 산하 법인으로 서울장수주식회사를 출범시켰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06 12:08:0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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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첫 삽 "글로벌 도약 위한 전환점"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타이빈성에 위치한 그린아이파크(GREEN i-PARK) 산업단지에서 해외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한 대망의 첫 삽을 떴다고 6일 밝혔다. 베트남 공장은 세계 시장의 생산·유통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진로(JINRO)의 대중화'를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일 개최된 착공식에는 김인규 대표이사,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 정성훈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 등 하이트진로 관계자를 비롯해 응우옌 칵 탄(Nguyen Khac Than) 타이빈성 서기장, 응우옌 마잉 흥(Nguyen Manh Hung) 타이빈성 성장 등 베트남 주요 인사 및 현지 언론사 등 약 160여명의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공장 건립에 쏠린 현지의 관심을 증명했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이사와 응우옌 칵 탄 타이빈성 서기장은 착공식 인사말을 통해 성공적인 공장 건립에 대한 양측의 적극적인 의지와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착공식을 기념해 사자춤, 착공식 세레머니 등 공식 행사가 축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은 축구장의 11배 크기인 약 2만5000여 평(8만2083㎡)의 부지 면적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로 2026년 내 완공될 예정이며, 연간 최대 약 500만 상자까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하이트진로 측은 내다보고 있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해외 소주 수출의 출발점이었던 베트남에서 해외 첫 생산 공장 건립의 첫 삽을 뜨게 돼 의미가 크다"며 "베트남 공장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대의 교두보이자 글로벌 종합 주류 회사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으로, 전 세계에 '진로의 대중화'를 달성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하이트진로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베트남에서 '글로벌 비전 2030'을 선포했다. '진로의 대중화'를 통해 전 세계 주류 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구축해 '진로'가 증류주 카테고리를 넘어 대중이 즐기는 주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06 12:04: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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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도미노가 제철' 랍스터·붉은 대게 활용한 메뉴 출시

도미노피자가 '2월은 도미노가 제철' 캠페인을 진행한다. 도미노피자는 랍스터 토핑이 들어간 '블록버스터4' 피자를 추천하면서 함께 즐길 사이드디시를 출시했다. '블록버스터4'는 지난 2021년 출시된 도미노피자의 베스트 메뉴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피자는 4개의 나라(스위스, 스페인, 캐나다, 미국)의 프리미엄 요리를 피자에 담은 콰트로 형태의 피자로, 케이준 랍스터를 비롯해 스테이크, 슈림프 등 다양한 토핑을 즐길 수 있는 피자다. 이와 함께 이번에 선보인 '게살 크림 고로케'는 2월에 가장 맛있다는 붉은 대게의 야들야들한 속살과 부드러운 크림으로 속을 꽉 채운 사이드디시로 오는 7일 출시해 다음달 31일까지 판매한다. 한편 도미노피자는 'K-쌈장 채끝 스테이크' 피자, '콩콩팥팥 크림치즈 엣지' 등 이전까지 피자에 잘 사용되지 않던 다양한 식자재를 활용해 특별한 맛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붉은 대게 제철을 맞아 도미노피자만의 방식으로 붉은 대게를 활용한 신제품 사이드디시를 출시했다"며 "뿐만 아니라 랍스터를 활용한 도미노피자의 베스트 메뉴인 '블록버스터4'도 있으니 겨울 바다의 맛을 도미노와 함께 집에서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06 11:31: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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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만나는 박물관…CGV, '씨네뮤지엄4' 진행

CGV는 아트가이트가 진행하는 강연 프로그램 '씨네뮤지엄4'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씨네뮤지엄'은 유럽에서 활동하며 역사, 문화, 예술에 깊은 경험을 쌓은 아트가이드가 진행하는 강연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2년 첫 번째 시즌을 시작으로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세계적인 예술가의 이야기와 유럽의 주요 박물관 및 미술관의 역사, 대표적인 유럽 도시의 인문학적 이야기를 큰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어 관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씨네뮤지엄4'에서는 '클림트&에곤쉴레', '신화의 땅, 그리스' 등 새로운 주제를 포함해 약 25개의 강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국내 전문 교수진과 함께 기획한 '씨네렉처_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보다 심도 있는 학술적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씨네뮤지엄4'는 지난달 22일 스페셜 에디션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로 문을 열었으며, 오는 8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주 진행할 예정이다. '씨네뮤지엄4'는 CGV오리,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동탄역, 서면상상마당, 광주금남로 5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월에는 '클림트&에곤쉴레', '빈센트 반 고흐', '레오나르도 다 빈치', '카라바조', '그리스' 등 5편의 강연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CGV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06 11:26: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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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쉘이 7000원" 롯데웰푸드, 원재료비 상승·고환율 부담에 일부 제품 가격 인상

롯데웰푸드가 일부 제품 가격을 2월 17일부로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건빙과 26종이며, 평균 인상률은 9.5%다. 건과 주요 제품으로는 가나마일드 70g을 권장소비자가 기존 2800원에서 3400원으로, 크런키 34g을 14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한다.이외에도 초코 빼빼로 54g을 1800원에서 2000원, 몽쉘 오리지널 12입을 6600원에서 7000원, 롯샌 파인애플 315g을 4800원에서 5000원, 빠다코코낫 300g을 4800원에서 5000원, 마가렛트 오리지널 660g을 1만32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인상한다. 빙과 주요 제품으로는 월드콘을 기존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설레임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올린다. 이같은 조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코코아를 비롯해 유지, 원유 등 각종 원재료비와 물류비, 인건비, 전기료 등 가공비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원가부담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초콜릿의 주 원료인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는 시세가 폭등한 뒤 좀처럼 안정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월 20일 코코아 선물가격은 t당 1만2565달러(ICE 선물거래소)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코코아는 지난 수십 년간 t당 2000달러대의 시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왔는데, 5~6배 수준으로 가격이 뛴 것이다. 지난 한 해 동안만 살펴봐도 172% 상승해 작년 원자재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환율까지 상승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원재료의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식품 사업의 특성상 환율 상승은 그대로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롯데웰푸드도 고환율의 영향으로 원재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수입선 다변화, 내부 비용 절감 등 경영 효율화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25년도에도 외부 환경의 부정적 영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코코아 및 유지류 등의 원재료비와 인건비 등 가공 비용도 오른 상황인데다 고환율이 겹쳐 원재료 부담이 높은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06 10:26:27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