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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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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면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 준공식 개최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9월 23일(화), 수비면 발리리 일원 '면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 완료에 따른 총 294세대에 대한 가스공급을 축하하는 준공식을 개최하였다. 금일 행사에는 오도창 군수를 비롯한 김영범 영양군의회 의장, 윤철남 도의원 그리고 군의원 및 산자부, 수비면 유관기관 관계자, 발리리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비면 다목적체육관에서 식전 행사,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순서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읍면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산자부 주관으로 도시가스 미공급 농어촌 지역의 연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LPG 배관망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3년 예비타당성조사(총 75개소)를 통과하여 1차로 영양군을 포함 19개 지역에서 지난해부터 2년에 걸쳐 추진하였다. 지난해 2월 사업 위탁사인 '한국LPG사업관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3차례 사업설명회을 거치며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비와 대상 범위를 산출하는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올해 3월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7개월 만에 완료하였다. 총사업비 3,921백만원(국비 1,460 도비 351 군비 1,816 자부담 294)이 투입되어 저장탱크 2Set(2.45t 2기)와 4.78㎞의 배관망이 설치되었으며, 저렴하고 안전한 연료 공급의 수혜를 많은 주민들이 받을 수 있도록 군비 지원을 통한 자부담금을 최소화하였다. 영양군은 지난 2019년 군단위 LPG배관망구축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12개 마을을 실시하였으며, 올해는 수비면과 함께 영양읍 현 2리도 곧 준공될 예정으로 주민 에너지복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마을단위 : 30가구 초과, 읍면단위 : 150가구 이상 ~ 1,000가구 이하, 군단위 1,000가구 초과 오도창 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도시가스 수준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제공받을 뿐만 아니라 약 40%의 연료비도 절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추진으로 에너지 소외지역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3 14:00:4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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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DB손보·흥국생명

삼성화재가 여가생활보험을 신규 출시했다. ◆ 여가 중 발생 가능한 사고 보장 삼성화재는 다양한 여가생활 중 발생하기 쉬운 사고를 집중 보장하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틈만 나면 여가생활보험'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자전거, 등산, 캠핑, 라켓스포츠, 구기스포츠, 헬스 등 운동 관련 여가활동은 물론 스포츠 관람·전시·공연과 같은 문화생활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보험기간은 1일부터 최대 12개월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1년 단위 가입 시 여러 번 재가입할 필요 없이 1년 내내 편리하게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담보 구성은 여가활동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플랜으로 제공된다. 러닝 플랜은 허리·골반, 발·발목·다리 골절 진단비 및 근골격계 손상 수술비를 보장한다. 라켓스포츠 플랜은 머리·얼굴·목, 어깨·팔, 손·손목, 발·발목·다리 골절 진단비와 근골격계 손상 수술비 등을 보장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고객이 즐기는 여가활동에 꼭 맞는 플랜을 선택할 수 있어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보장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전했다. DB손해보험이 '보행자사고 변호사자문비용 지원 특별약관'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 자동차보험 최초 보행자사고 시 변호사 자문비용 지원 DB손해보험은 지난 8월 21일 자동차보험에 출시한'보행자사고 변호사자문비용 지원 특별약관'에 대해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지난 17일 DB손해보험이 최초 개발한 '보행자사고 변호사자문비용 지원 특별약관'에 대해 신규 위험 발굴과 보험화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독창성과 유용성 등을 인정해 3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했다. 이번 특약은 자동차보험 가입 시 추가 가입할 수 있다. 보행자사고(자전거, 개인형이동장치 사고 포함)로 피보험자가 민·형사상 책임에 대한 법률적 판단을 위해 변호사 자문의견서를 발급받는 비용을 50만원 한도 내에서 1회 실손보상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행자사고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사고분쟁 시 운전자가 법률적 도움을 받을 곳이 없어 겪는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특별약관은 저렴한 보험료로 전문적인 법률 자문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개발돼 소비자 편익을 높이고 불필요한 소송 감소 등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이 미혼모 가정 지원에 나섰다. ◆ 꽃바구니 나눔 봉사활동 흥국생명은 지난 22일 미혼모 가정을 응원하기 위한 '꽃바구니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흥국생명 임직원 3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참여 임직원들은 전문 플로리스트의 강의를 들으며 꽃바구니 2개씩을 직접 손수 만들었다. 이 가운데 1개는 가정에서 간직하고 또 다른 1개는 한국미혼모가족협회를 통해 미혼모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윤정아 흥국생명 책임은 "작은 꽃 한 송이를 고르며 받는 분을 떠올리니 자연스레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이 꽃바구니가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을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23 14:00:3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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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구리 코스모스 축제' 안전 점검 준비 완료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오는 9월 26일 개막하는 「2025 구리 코스모스 축제」를 앞두고, 지난 9월 22일 오전 7시 행사장인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사전 현장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정책보좌관, 국장단, 관련 부서장과 협조 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축제 준비 상황 전반을 점검했다. 점검단은 대규모 코스모스 꽃단지, 주 무대 및 부대 행사장, 체험·홍보부스 설치 구역, 주차장 진출입로 등 관람객의 동선을 따라 축제장을 세밀하게 확인하며,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보완 대책을 지시했다. '코스모스 꽃길 따라 가을로, 구리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축제에서는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비롯해 전통 민속놀이 '구리벌말다리밟기 체험', 코스모스 투어 기차,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3일장 스탬프 투어, 평생학습 축제, 맛 자랑 경연대회 등 지역과 함께하는 특별 행사도 준비돼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안전이 확보되어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라며 "행사 종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현장 안전 관리에 온 힘을 다해 '즐거운 변화,더 행복한 구리시'를 실현하는 모범적인 축제가 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9-23 13:59:37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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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표준협회 콜센터품질지수 통신업종 2개 부문 1위

LG유플러스는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한 '2025년 콜센터품질지수(KS-CQI)' 조사에서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IPTV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고, 동시에 AX컨택센터혁신상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콜센터품질지수는 상담 신뢰성, 친절성, 접근성, 전문성 등을 평가하는 지표로, 올해 57개 업종 242개 기업·기관 중 10개 기업이 최우수기업에 올랐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IPTV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AX컨택센터혁신상은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경험과 상담 효율을 동시에 높인 기업에 주어진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챗봇, 보이스봇, 상담 어드바이저, ARS 고도화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고객 대기 시간을 줄이고, 상담사에게 자동으로 정보를 제공해 상담 시간을 단축하는 등 응답률을 끌어올렸다. 또한 LG유플러스는 고객센터 운영 방향으로 ▲정확하고 빠른 케어 ▲고객 눈높이에 맞는 케어 ▲신뢰받는 케어 등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 기반 문제 예방, 고객 여정 분석, 피드백 반영을 통한 서비스 개선 등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AI 상담품질관리(AI AutoQA)를 도입해 상담 품질 점검 범위를 크게 늘렸다. 과거 상담코치가 일부 통화만 모니터링할 수 있었던 한계를 넘어, 상담사 1인당 월 평균 1600건의 상담을 점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맞춤형 교육과 상담 역량 강화를 가능하게 했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 임직원 4명이 개인상을 수상했다. 서남희 CV담당이 베스트 CCO, 김래영 모바일고객센터 센터장이 베스트 리더, 양윤정 홈고객센터 품질운영실장이 베스트 매니저, 손에스더 홈고객센터 상담사가 베스트 서비스 상을 각각 받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23 13:59: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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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車보험 손해율 85.6%…하반기 손익 '비상'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8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평균 85.6%로 치솟아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 상반기 삼성·DB·현대·KB의 자동차보험 손익이 일제히 급감한 데 이어 9~12월 이동량 증가와 정비 공사, 약관 변수까지 겹치면서 하반기 손익 방어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삼성화재 88.1%, 현대해상 87.5%, KB손해보험 86.5%, DB손해보험 84.6%, 메리츠화재 81.4%로 집계됐다. 대형 5개사의 단순 평균은 85.6%로 전년 동월 대비 1.8%포인트(p) 악화됐다. 업계는 "올해 들어 3월을 제외하고 매월 80%를 상회했다"며 높은 손해율 고착화를 우려한다. 차보험의 손익분기선으로 통상 80% 안팎이 거론되는 만큼 사업비를 감안하면 85%대 중후반은 뚜렷한 손실 구간이다. 실제 1~8월 누적 손해율도 84%대 중반으로 높게 유지돼 연간 수익성의 하방압력이 커졌다. 7월 폭우·침수 여파로 손해율이 90%대까지 치솟은 뒤 8월에는 다소 진정됐지만 하반기 계절·환경 변수는 오히려 더 부담이다. 가을 나들이로 주말·연휴 이동량이 늘고 동절기를 앞둔 고속도로 집중 정비 구간이 확대되면서 사고 건수와 사고당 인명피해가 동시에 증가할 수 있어서다. 약관 측면에서도 일용근로자 임금 상승 등 외생 요인이 대인 담보 지급보험금에 반영돼 평균 손해액을 끌어올릴 소지가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9월 나들이 이동량 증가 및 동절기 대비 고속도로 집중 정비로 인한 사고건수·사고건당 인명피해 증가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 측면의 경고등은 이미 켜졌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익은 삼성화재 307억원(전년 대비 -79.5%), DB손해보험 780억원(-52.1%), 현대해상 170억원(-79.9%), KB손해보험 86억원(-75.6%)으로 '반토막 이상' 급감했다. 요율 인하 누적과 가격 경쟁이 겹친 가운데 우량계정 위주의 포트폴리오와 사업비 효율화만으로는 수익 방어가 쉽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원가 구조 역시 만만치 않다. 정비수가·부품가·노무비·렌털료 등 차량 수리·대차에 얽힌 비용 요인이 상승했고 경상환자 치료비 지출 구조의 비효율도 지속되고 있다. 사고의 절대 건수뿐 아니라 '중증도'가 높아질수록 대인·대물·자차 평균 지급액이 커져 손해율의 상방을 밀어올린다. 특히 가격정책의 피로도 또한 누적됐다. 4년 연속 이어진 요율 인하와 판매경쟁 심화로 비율이 낮아진 상태에서 경상환자 치료비의 과잉진료 논란, 한방·물리치료 비중 확대, 렌터카·대차비 부담 증가는 구조적 비용상승을 만들고 있다. 내년도 요율 인상 가능성이 공론화되는 배경이다. 금융당국과 국토교통부의 '합리적 보상안' 논의가 병행되지 않으면 사회적 수용성 확보가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상 일용근로자 임금 상승에 따른 지급보험금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23 13:59:0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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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관광재단, '2025 문화자치 페스타' 첫 개최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 이하 재단)은 오는 9월 27일 오후 2시, 동탄복합문화센터 및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2025 문화자치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재단이 주최하고, 재단과 화성시 문화자치 참여 시민협의체가 공동 주관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문화자치 실현'이라는 취지로 마련됐다. 공연, 체험, 전시, 정책 소통 등 모든 프로그램은 시민협의체 위원과 시민들이 직접 기획·실행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문화자치 페스타는 '문화자치 생태계 6요소(보다→듣다→느끼다→알다→행동하다→알리다)'를 주제로, 공연전시콘텐츠(문학), 생활예술, 문화예술교육, 예술지원(장애예술), 청년예술 등 시민협의체 5개 분과가 준비한 콘텐츠가 선보인다. 행사는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저녁 6시 30분까지 이어진다. 야외공연장에서는 ▲1인 오케스트라 엘렉톤 ▲클래식 음악 여행 ▲소리야놀자 ▲장애예술단체 공연 ▲발달장애 오케스트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각 분과의 체험 부스에서는 화성시 문화예술공간 부루마블, 매듭·짚풀공예, 작은 전시회, 역사체험, 음악치료, 심리검사, 캔들 만들기 체험과 함께 화성시 문화예술정책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페스타는 장애예술인과 청년예술가 등 다양한 시민 주체가 직접 콘텐츠를 구성해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성을 담아낸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시민 주도 문화정책의 출발점으로 기획되어, 재단과 시민협의체는 앞으로도 정기 회의와 분과 활동을 통해 정책 제안과 문화 협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안필연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자치는 제도나 선언이 아니라 시민 스스로 '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에서 출발한다"며 "이번 페스타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새로운 문화거버넌스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와 참여 관련 상세 정보는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및 공식 SNS(카카오톡·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문화정책팀으로 하면 된다.

2025-09-23 13:58:5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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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2025 영덕생활문화축제' 성료

가을밤의 정취가 짙게 내려앉은 영덕읍 덕곡천에서 사흘간 음악과 문화가 어우러진 생활문화축제가 펼쳐졌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2025 영덕생활문화축제'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약 6,000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지역 축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이어진 이번 축제는 다양한 음악 공연과 시민 참여형 퍼레이드, 야시장 등으로 구성돼 덕곡천 일대를 생동감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바꾸어놓았다. 첫날 개막 무대는 브라질 타악 장르인 '바투카타'의 역동적인 리듬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38년 전통의 내드름연희단이 힘찬 북소리로 축제의 서막을 알렸고, 지역 동호회와 문화예술교육 수강생들이 무대에 올라 생활 속 문화의 가능성을 펼쳐 보였다. 이날의 대미는 세계 전통굿을 현대적 음악으로 풀어낸 '악단광칠'의 공연이 장식하며 관객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메인 프로그램인 <뮤직포레스트 영덕>은 둘째 날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판소리 수궁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날치, 포크 음악의 거장 정태춘·박은옥, 감성 보컬 지선(러브홀릭)이 잇달아 무대에 올라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갑작스레 쏟아진 빗줄기에도 관객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수준 높은 관람 문화를 보여주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덕곡천 일대를 누빈 <야시홀 선셋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영덕 9개 읍면의 풍물단 200여 명이 대형 깃발을 들고 행진을 이끌었고, 그 뒤를 따라 동호회와 예술단체 330여 명이 분장을 하고 퍼포먼스를 펼쳤다. 퍼레이드가 덕곡천 축제장에 도착한 뒤에는 팀별 공연 콘테스트도 열려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야시장 프로그램 역시 이번 축제의 또 다른 축이었다. 총 44개 부스가 참여한 야시장에서는 영덕이주청년그룹을 비롯한 마켓셀러, 푸드트럭, 체험존이 운영되며 남녀노소를 불문한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업사이클링 체험과 페이스페인팅 등 17개의 체험 부스는 특히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축제 공간 운영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눈에 띄었다. 덕곡천길 150m 구간을 차량 통제하고 노천카페 형태로 연출해 50개의 테이블을 배치했다. 관람객들은 주변 먹거리 부스에서 음식을 구입하거나 현장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 가을밤의 음악을 배경 삼아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몽골텐트를 행사장 곳곳에 설치해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했고, 축제 일정을 10월에서 9월로 조정하며 프로그램의 밀도를 높인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기존 9일 일정에서 3일로 축소되었지만, 더 임팩트 있는 구성으로 관람객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성과는 악단광칠, 이날치, 스카웨이커스 등 대중적으로는 낯선 팀들이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점"이라며 "내년에는 더욱 실험적이고 품격 있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뮤직포레스트 영덕>의 브랜드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1월 같은 장소에서 '업사이클링아트페스타'와 영덕생활문화주간 '우다다다교류회'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업사이클링아트페스타에서는 전국 유일의 '펀박스레이스'가 새 포맷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2025-09-23 13:58:43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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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민생경제국·에너지과 신설…10월 1일 조직개편 단행

파주시가 민생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대응을 위한 조직개편을 10월 1일부터 시행한다. 시는 지난 10일 파주시의회 본회의에서 「파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의결되고, 이후 관련 규칙·규정 개정 등 후속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정책 추진과 경기 침체 대응은 물론, '10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평화경제특구, 분산에너지특구 추진에 필요한 조직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기존 재정경제실은 예산재정실과 민생경제국으로 분리된다. 예산재정실은 재정 수요 증가와 어려운 재정 여건에 대응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신설되는 민생경제국은 민선8기 핵심 기조인 민생경제 활성화를 전담하며, 국장은 후속 인사에서 충원될 예정이다. 또한 급변하는 에너지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과가 새롭게 출범한다. 김해원 버스정책팀장이 초대 과장으로 임명됐으며, 기업지원과의 일부 기능을 분리해 RE100 등 에너지 정책과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전담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인재양성팀을 신설하고 산업단지 관련 업무를 재배치해 조직 운영 효율성을 제고했다. 이번 개편으로 파주시 조직은 기존 11국 84과 369팀에서 12국 85과 370팀으로 확대되며, 정원은 현행 1,862명을 유지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민생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시민만을 바라보며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고 경제 활력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3 13:58:10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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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부석사, 108계단을 오르다' 공연 성료

영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부석사의 창건 이야기가 춤과 음악으로 되살아났다. 창작 무용극 '부석사, 108계단을 오르다'가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들의 호응 속에 막을 내리며 지역 문화예술의 가능성을 다시금 증명했다. 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아토무용단이 주관한 창작 무용극 「부석사, 108계단을 오르다」가 지난 9월 20일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2025년 지역문화예술창작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된 작품으로, 예술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작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부석사의 창건 설화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구도의 길 △하늘들에 새겨진 사랑 △뜬돌의 기적 △연꽃향기 바람되어 등 네 개의 장으로 펼쳐지며, 전통적 정서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뤘다. 감각적인 안무와 웅장한 음악, 절제된 무대미학은 관객에게 깊은 몰입과 감동을 선사했다. 현장의 객석은 지역 예술계 관계자와 일반 시민들로 가득 찼으며, 공연이 끝난 뒤에는 뜨거운 박수와 호응이 이어졌다. 변지현 아토무용단장은 "부석사라는 이야기를 다시 무대에 올릴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지역의 서사와 정체성을 춤이라는 언어로 풀어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무용극은 단순한 예술 공연을 넘어,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현대적 예술로 승화시킨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재공연 및 타 지역 초청 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2025-09-23 13:57:4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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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 10월 개막

초대형 드론 축제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이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K-Drone to World Festival」의 행사 중 하나로, 부산·전주·포천·남원에서 한 달간 이어지는 투어형 국가 브랜드 드론 축제의 핵심 무대다. 이 가운데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라이트쇼를 비롯해 디에프엘(DFL) 세계드론레이싱, 전국 드론 축구대회, 드론 컨퍼런스와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세계음식문화축제, 한탄강 캠핑 페스타, 케이(K)-뮤직 공연 등 풍성한 부대 행사도 함께 열려 드론과 문화·관광이 결합된 복합 축제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은 '드론, 와이 낫(Y-NOT)? 상상 그 이상!'이라는 슬로건으로, 포천 한탄강의 상징인 와이(Y)자 출렁다리에서 착안해 '와이 낫(Why not)?'이라는 도전적 메시지와 결합한 것이다. '와이 낫(Why not)?'이라는 물음은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어 드론으로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상상 그 이상'은 기술과 관광, 레저가 융합해 만들어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상징한다.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은 세계드론라이트쇼, 디에프엘(DFL)세계드론레이싱, 드론 축구, 드론 컨퍼런스 및 전시 등 본 행사와 함께 '세계음식문화축제', '캠핑 페스타', 음악 공연까지 마련되어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즐거움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계드론제전의 하이라이트는 '세계 드론라이트쇼'다. 해외 5개, 국내 2개 등 총 7개 업체가 참여해 8차례 공연을 선보인다. 최대 6천 대의 군집 드론으로 국내 최대 기록에 도전한다. 특히 개막일인 9일에는 비트박스 아티스트 비트펠라하우스(옐라이, 윙, 헬캣, 허클, 히스)와 국내 최대 규모의 군집 드론 협업 무대가 마련되어 관람객의 '도파민'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어 둘째 날에는 이디엠(EDM)과 드론쇼가 어우러진 무대로 열기를 이어가고, 셋째 날에는 이날치 밴드와 국내 최대 규모의 군집 드론 협업 공연을 통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국의 미(美)를 새롭게 표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드론라이트 쇼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실증적 축제 모델'로 기획됐다. 최대 6천 대 드론을 투입한 국내 최대 규모의 라이트 쇼는 물론, 두 개 구역에서 동시에 드론을 띄워 연출하는 이원 공연 방식 등 과감하고 도전적인 시도가 준비돼 있다. 포천 한탄강 협곡에서는 국내 최초 자연 협곡을 배경으로 한 디에프엘(DFL) 세계 드론레이싱대회가 열린다. 대회에는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1m급 드론을 투입되며, 해외 10개국 20여 명의 프로급 선수들이 참여한다. 한탄강 협곡을 질주하는 초대형 드론의 폭발적인 속도와 정교한 기체 제어는 관람객에게 짜릿한 스릴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한탄강 와이(Y)형 출렁다리와 하늘다리 위에서 협곡을 가로지르는 드론 레이싱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아울러, 전국 규모의 드론 축구 대회도 함께 열린다. 세미프로, 대학부, 국방리그, 일반,청소년부 등 400여 명이 참여해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드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드론 컨퍼런스가 3일간 이어진다. 10월 9일엔 「포천 드론 관광·레저스포츠 산업 활성화 방안」, 10월 10일 「경기북부 드론산업 발전 전략」, 10월 11일 「에이아이(AI) 기반 드론·대드론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드론 관련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 발전 전략을 공유한다. 또한,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드론 전시회가 마련돼 관람객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드론 기체, 장비, 콘텐츠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산업 종사자뿐 아니라시민들도 생활과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드론, 드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드론을 놀이로 익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상설 운영된다. 드론 낚시·드론 농구·드론 조종 체험과 드론 시뮬레이터 등이 마련되어 게임형 동선으로 누구나 드론을 접할 수 있다. 또한, 현장에는 한탄강 와이(Y)자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드론 촬영 이벤트 및 페이스 페인팅 등 참여형 콘텐츠도 연계해 관람 재미를 높였다. 드론 프로그램 외에도 세계음식문화축제에서는 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낮 시간에는 라퍼커션, 진조크루, 얼라이브쇼, 포천시민악단, 줄타기보존회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어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저녁 무대에는 케이(K)-뮤직 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개막일인 10월 9일에는 이무진, 진해성, 다이나믹듀오가 무대를 열고, 10일에는 김다현, 기리보이, 효린, 11일에는 소유, 장민호, 국카스텐, 12일에는 이병찬, 울랄라세션, 송가인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이 개최되는 장소에서는 한탄강의 또 다른 대표 축제인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도 함께 열린다. 한탄강 가든페스타는 26만㎡의 드넓은 용암대지 위에 백합, 가우라, 천일홍 등 가을꽃이 만개해 드론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정원 작가들이 참여해 꾸민 지역공동체 정원, 이국적인 열대정원, 대형 동물 토피어리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고, 주상절리를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와 와이(Y)자 출렁다리 엘이디(LED) 라이트, 연못과 잔디광장의 오로라 퍼포먼스 등 야간 미디어 콘텐츠가 더해져 드론 축제와 어우러진 환상적인 가을밤을 연출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세계드론제전과 가든페스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포천의 자연과 기술, 문화가 어우러진 융합형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포천이 글로벌 드론 도시이자 가을 관광 1번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 입장은 가든페스타 입장권으로 가능하며, 가든페스타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청소년·어린이 4,000원이다. 입장료의 50%는 지역상품권으로 환급되며, 포천시민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5-09-23 13:56:14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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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 공략 강화…정부도 산업 기반 정비 착수

정부가 폐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순환경제 인프라 정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기업들도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고도화하고 해외 거점을 확보하며 글로벌 순환자원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연내 '국가 탈플라스틱 순환경제 로드맵'을 수립하고 폐배터리를 포함한 품목별 재활용·순환 이용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국회에서도 폐배터리 관련 법안이 발의된 상태로 아직 소위원회 심사를 통과하지는 않았지만 내년 중 정식 제정될 경우 산업 전반에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폐배터리 관련 법안이 내년 정식으로 제정되면 산업 전반에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이라며 "정책 지원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들은 이미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EU) 등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은 공급망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핵심 광물을 재활용해 확보하기 위해 폐배터리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독자 개발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BMR)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KBR사와 체결한 기술 라이선싱 업무협약(MOU)을 통해 양사의 기술을 결합한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고 향후 로열티 수익 창출도 노리고 있다. BMR 기술은 리튬을 선회수하는 독자적 공정을 적용해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직접 회수할 수 있도록 했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온은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에서 발생한 배터리 스크랩(폐기물)을 에코프로에 공급하고, 에코프로는 배터리 핵심 원료를 추출한 뒤 양극재로 만들어 SKBA에 재공급하는 순환 구조를 운영 중이다. 삼성SDI 역시 기술 중심의 리사이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 SDI는 연구소 내 '리사이클 연구 랩'을 중심으로 리사이클 소재 회수율을 높이고, 친환경 소재 회수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학 협력과 외부 기술 협력을 통해 차세대 재활용 기술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프랑스 데리슈브르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프랑스 북부에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2만 톤 규모의 폐배터리와 스크랩을 처리할 수 있다. 지난 6월에는 북미에서 도요타통상과 함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GMBI를 설립했다. GMBI는 사용 후 배터리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를 파쇄·분쇄하는 공장으로, 내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며 연간 1만3500톤 규모의 폐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국내 배터리 3사는 폐배터리 기술 개발과 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생산 기업이 직접 폐배터리를 분해·정리하는 구조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단순히 기술 확보에 그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며 "배터리의 사용 단계부터 폐기와 재활용까지 전체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9-23 13:56:0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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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2030 군관리계획 재정비(안)' 공청회 개최

영덕군(군수 김광열)이 도시 전반의 균형 있는 발전과 체계적인 토지이용을 위한 장기계획 수립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오는 29일 '2030 군관리계획 재정비(안)' 공청회를 개최하고 군민과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29일 영덕군민회관에서 '2030 영덕 군관리계획 재정비안'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 이번 공청회는 토지이용과 기반시설, 환경, 경관 등 도시계획 전반을 아우르는 군관리계획의 내용을 군민에게 투명하게 공유하고, 향후 행정에 반영할 실질적인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다. 군관리계획은 해당 지역의 장기적인 공간구조와 이용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행정도구로, 이번 재정비안은 변화하는 사회·경제적 환경을 반영해 지역 현실에 맞는 개발 전략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청회에는 대구한의대학교 권용일 교수, 한동대학교 김주일 교수, 계명대학교 신재용 교수 등 도시계획 및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계획안에 대한 해설과 함께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들의 자문은 정책 실현 가능성과 공공성 확보 측면에서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전망이다. 또한 영덕군의회 배재현 부의장도 자리를 함께하며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군정 방향과의 정합성을 검토하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군관리계획은 행정의 큰 틀을 그리는 설계도이자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기반"이라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군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듣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계획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3 13:55:21 손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