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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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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협력사와 '2025년 동반성장 소통포럼' 개최

삼성전기가 협력사와 미래 신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2025년 동반성장 소통포럼'을 열었다. 삼성전기는 협력사 협의회 회장사인 엠케이켐앤텍에서 회원사들과 '2025년 동반성장 소통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인공지능(AI)·전장 시장 환경 속에서 협력사와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상생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동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협부회 회원사 대표 40여 명이 참석했다. 협부회장사 현장에서 직접 열린 행사로 협력사들의 현장 상황을 더 깊이 이해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 프로그램은 협력사 소개, 삼성전기와의 협업 과제 시상, 대표이사와의 소통 순으로 진행됐다. 장덕현 사장은 사업부별 중점 추진 방향과 제품 차별화 전략을 발표하고, 전장·로봇·AI·서버·에너지 등 'Mi-RAE' 신사업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협력사들과 비전을 공유했다. 이어진 소통 시간에서는 협부회 대표들과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제안이 오갔다. 장덕현 사장은 성장 전략, 글로벌 시장 대응 등 협력사들의 질문에 답하며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미래 산업의 성장은 부품·소재 기술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협력사와 긴밀히 협력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5-09-25 14:33:20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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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정치' 이중혼란의 선진국...한국도 부채 문제 가능성 有

선진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확장 재정 기조로 불어난 재정 적자와 정치·지정학적 불안이 겹친 여파다. 한국 역시 확장 재정 속 부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부채 비율과 안정적 수급 구조 덕분에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진행된'증권사 애널리스트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신흥국보다 선진국, 아시아보다 북미·유럽 선진국 중심의 장기 국채 금리 상승세가 나타났다"며 "중기적으로 견고한 경제 성장세 확인하기 전까지 장기 국채 금리 변동성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선진국의 확장 재정 시도에 의한 재정 건전성 악화와 지정학·정치 리스크가 증대된 결과다. 수입 증가가 없는 지출 확대는 재정 적자 문제를 심화시켜 국채 발행량 확대로 이어질 소지가 높고, 이는 장기 국채금리 상승폭 확대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주요 선진국들의 재정 적자 중 시장성 국채 조달 비중을 보면 미국 99%, 일본 95%, 영국 92%,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88% 등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정한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 효과에 따르면 재량적 재정지출 1%포인트 증대 시 10년물 국채금리 약20~30bp(1bp=0.01%포인트) 상승 효과가 나타난다. 핵심은 부채다. 다만 안 연구원은 올해 흐름은 부채위기를 겪었던 2009년~2012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지금은 과거처럼 주가 하락이 아닌 상승 중이며,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가 4월 이후 꾸준히 절상되며 유럽 선진국 국채의 디폴트 우려는 극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2009~13년 유럽 주요국 부채위기 시기처럼 국가 신용등급 하향 횟수가 크게 늘진 않아도 2026년 신용등급 하향이 빈번해질 우려가 있다"며 "2023년부터 유럽 장기 국채 금리 변동성은 낮아지는 추세지만, 2025년 재상승 전환됐고 2026년에도 높은 금리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라고 봤다. 더불어 확장 재정 기조로 전환한 한국도 부채 문제를 맞이할 수 있다고 예견했다. 다만 낮은 부채 비율, 높은 내국인 국채 보유 비중 및 외국인 투자 확대 기조 등으로 유럽 선진국과 달리 금융시장 불안 우려는 낮다고 봤다. 2010년 300조원에 불과했던 국고채 잔액은 1200조원까지 확대됐지만, 발행잔액의 80%가량은 국내 투자기관이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외국인 국고채 투자잔액도 2010년 80조원에서 2025년 300조원으로 확대되며 만기가 증대되는 등 견고한 투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다만 안 연구원은 "향후 한국도 정부 부채 비율 상승이 우려되지만, IMF 권고 기준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60∼70%에는 못 미칠 상황"이라며 "정부 부채 비율이 GDP 대비 60% 근접 전까지 부채 감내력을 높이는 전략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새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 전환으로 올해 국고채 총 발행량은 23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내년도 국고채 발행 한도도 232조원으로 제시됐다. 새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는 국고채 수급 불균형 이슈를 자극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안 연구원은 "관리재정수지 적자폭은 2028년까지 72조원대로 축소 경로였지만, 130조원대로 확대되는 흐름으로 수정됐다"며 "재정 확대와 국채 수급 이슈는 중장기적으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5 14:31:4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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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2025 한국경영대상' CEO 분야 고객만족 부문 수상

삼성전자서비스가 '2025 한국경영대상'에서 고객만족 부문을 수상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서비스 산업 발전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표이사 김영호 부사장이 회사를 대표해 CEO 분야 고객만족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경영대상은 탁월한 리더십과 차별화된 경영 전략으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 및 CEO를 선정해 발표하는 제도다. 올해 시상식은 25일 서울특별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체계적인 CS 활동을 통해 고객 만족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회사는 업계 최다 서비스센터와 출장서비스 전담 센터, 기업 전담 B2B 센터 등을 운영하며 고객이 어디서나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지역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점검 장비가 탑재된 차량이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지정해 점검을 받을 수 있는 '휴대전화 방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주말 및 공휴일에도 점검이 가능한 '주말케어센터'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고, '서비스센터 예약제'도 확대 운영 중이다. AI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출장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전제품 원격진단(HRM)', 구독 제품의 상태를 분석해 이상 발생 시 상담사가 안내하는 'AI 사전케어 알림'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또한 수해·화재 등 재난 발생 시 피해 지역에 '재해 복구 특별 서비스'를 지원하며, '삼성 희망디딤돌 2.0' 공조냉동기술자 양성 과정에도 참여해 자립준비청년들의 기술 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김영호 부사장은 "고객 최우선 가치 실현을 위한 임직원의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09-25 14:29:18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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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출 '연착륙'…금융권, 만기연장 자율지원

금융당국은 이달 종료되는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 조치를 중단한다. 대출 대부분이 정상 상환 중으로, 금융권의 자율지원 만으로 '연착륙'이 지속 가능하다는 관측에서다. 금융권은 42조원 규모의 관련 대출 가운데 정상 상환이 진행 중인 97%에 자율적으로 만기연장을 제공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및 관계기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착륙 현황 점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앞서 금융권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 대출 만기연장 및 원금·이자에 대한 상환유예 조치를 시행해 왔다.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는 6개월 단위로 총 4차례 연장됐으며, 지난 2022년 9월 발표된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착륙 지원방안'에 따라 만기연장은 '25.9월말, 상환유예는 '23.9월말까지 최종 연장됐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2년 9월 최종 연장 당시 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대상 대출 잔액은 약 100조1000억원으로, 차주는 43만4000명으로 파악됐다. 지원기간 중 차주의 대출 상환 완료 등으로 2025년 6월 기준 잔액은 약 44조원, 차주는 21만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지원기간 중 은행별·차주별로 이루어진 만기 재연장에 따라 지원대상 대출의 만기는 올해 9월 이후로 대부분 분산됐다. 9월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은 최대 1조7000억원 수준으로, 대출 만기의 일시 도래에 따른 차주·금융권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만기연장 대출의 대부분은 연체 등이 없는 정상 여신으로, 각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대출 관리절차 등에 따라 만기 도래 시에도 대부분 만기 재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은 연체 등이 없는 만기연장 차주 대부분에 대해 자율적으로 만기를 재연장할 계획이다. 또한 연체, 휴·폐업 등으로 만기 재연장이 불가능한 차주에는 차주 상황에 맞는 자체 지원 프로그램 또는 全금융권 공통 채무조정 프로그램(새출발기금,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등)을 활용해 채무부담 경감과 재기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금감원, 금융권과 함께 향후 기존 만기연장 차주의 연착륙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최근 발표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연체 소상공인의 경우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도입과 새출발기금 지원대상 확대를 통해 재기를 지원하고, 성실상환 소상공인에는 신용평가가 유리한 방향으로 이루어지도록 개선한다. 1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기관 맞춤형 특별자금을 공급하고, 금리경감 3종세트와 은행권 폐업지원 강화방안 등을 통해 창업·성장·폐업 상황별로 자금 공급 및 금융비용 경감도 지원한다는 목표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25 14:28:1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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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미래산업·스타트업 육성 'B-스타트업챌린지'

BNK금융은 지역 미래산업 육성 및 혁신 벤처·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B-스타트업챌린지'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B-스타트업챌린지'는 역대 최대 규모인 312개 스타트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BNK부산은행은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0개 기업 중 대상, 금상, 은상, 동상, 특별상을 수상한 5개 스타트업을 선정했으며, 총 3억원을 투자한다. 대상의 영예는 재활의학과 의사들이 만든 인체공학 풋웨어 개발업체 주식회사 바크에 돌아갔으며, 금상인 부산은행장상에는 주식회사 심플플래닛이, 은상인 부산문화방송사장상에는 씨이비비과학이 선정됐다. 동상인 부산기술창업투자원장상은 이엠시티 주식회사, 특별상에는 피플즈리그 주식회사가 각각 선정됐다. BNK부산은행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창업 엑스포인 'FLY ASIA 2025와' 협업해 지역형 생산적금융을 확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지역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방성빈 BNK부산은행 은행장은 "B-스타트업챌린지는 부산 창업 생태계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지원하는 중요한 대회"라며 "앞으로도 창업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 전 과정을 든든히 뒷받침해 부산의 혁신 생태계를 키워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25 14:26:4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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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대 "금융위 정책·감독 기능 분리·금소원 신설 개편안 안 담기로"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가 25일 국론 분열을 막고, 야당인 국민의힘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금융위원회 조직의 정책·감독 기능 분리와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 등 개편안을 이번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담지 않기로 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긴급 고위 당정대 협의회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정대는 미국 관세 협상과 민생경제 회복 등 핵심 경제 현안 회복에 국력을 모아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정부 조직개편 신속 처리로 정부조직 안정이 긴요하나, 현재 여야의 대립으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는 물론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 지정까지 고려되는 과정에서 정부조직 개편이 소모적 정쟁과 국론 분열의 소재로 쓰이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재명 정부는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와 총리실 산하 기획예산처로 분리하는 기재부 개편안을 내놓은 바 있다. 신설되는 재정경제부는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흡수하고, 기획예산처는 기재부의 기획·예산 기능을 도맡는다. 현재의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위원회로 이름을 바꾸고 산하에 금융감독원과 금감원에서 있던 소비자보호처를 떼어내 금융소비자보호원을 둔다는 계획이다. 금융시장의 건전성 감독과 영업행위 감독을 분리해 이원화한다는 명분이다. 한 정책위의장은 "경제 위기 극복에 있어 금융의 역할은 중요하다. 정부 조직을 6개월 이상 불안정하게 방치하는 것은 경제 위기 극복에 도움이 안 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패스트트랙 지정을 하려 했던 금융위 정책·감독 기능 분리 및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 등을 이번 정부조직 개편에 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추후 논의를 할 수 있고 관련 상임위와 협의하겠다"며 "이와 별도로 법률 개정없이 체계상 소비자 보호, 공공성과 투명성 제고 방안을 우선 마련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 정책위의장은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수정안을 마련해 (25일) 본회의에 제출하고 정부와 여당이 야당 의견을 존중해 속도를 조절한 만큼 대결이 아닌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 상정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국민의힘과 야당 의원의 협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본회의 개의 전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정부조직법 개편안 처리 관련 회동을 진행한다. 한 정책위의장은 긴급 당정대 협의회를 개최한 배경에 대해 "정무위에서 해당 조직 개편 관련 법안이 어제까지 야당의 전혀 협조가 안된 상황이고 오전까지라고 어떻게든 할 수 있다는 시그널이 있다고 하면 오후 본회의까지 늦춰서 해보려고 했다"며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위원장인 상임위 협조를 받지 못했다고 시사했다.

2025-09-25 14:25:3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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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카카오페이손보·DB손보·KB손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해외여행보험 '지수형' 특약을 도입했다. ◆ 출국 항공기 지연 시 영수증 없이 '즉시 보상'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로 급증할 해외여행보험 수요에 맞춰 상품을 개정하고 국내 출발 국제선 항공편이 2시간 이상 지연되거나 결항될 경우 영수증 없이 즉시 정액 보상해 주는 '지수형 항공기 지연·결항 특약'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개정된 해외여행보험 특약(비행기가 지연됐을 때)은 ▲국내 출발 항공기 지연·결항 시(2시간 지연부터) ▲수하물 지연·귀국·경유 시 항공기 지연 보상으로 구성된다. 특약 가입자는 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이 2시간 이상 지연될 경우 최초 4만원을 보상받는다. 이후 2시간마다 2만원씩 추가 지급받아 최대 1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항공편이 결항될 경우에도 10만원을 정액으로 지급한다. 해외공항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항공편, 또는 해외공항 출발·경유 항공편이 4시간 이상 지연되거나 결항될 경우 식음료비·숙박비·교통비 등을 실제 사용한 금액 기준(실손형)으로 최대 50만원까지 보상한다. 수하물이 6시간 이상 늦게 도착하거나 분실된 경우에도 동일 한도 내 보장이 가능해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폭넓게 커버한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실시간 데이터 기반 보상 서비스로 서류 및 절차상의 번거로움의 없애고 비용 인정과 관련된 분쟁 가능성을 최소화했다"며 "이번 개정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가 간편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이 금융권 최초 외국인 전용 '다국어 통역 AI. AGENT'를 도입한다. ◆ 글로벌 AI BPO 기업 유베이스와 협력 DB손해보험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소재 유베이스 본사에서 금융권 최초 '다국어 통역 AI AGENT' 서비스 도입에 따른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취약계층인 외국인 고객의 금융 서비스 이용 환경 제고 방안의 일환이다. 다국어 통역 AI AGENT는 글로벌 AI BPO 기업 유베이스와 협력해 도입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다. 완전판매 모니터링 상담 전과정을 실시간 다국어로 통역해 상담 내용 누락이나 오해 가능성을 줄이고 가입 절차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통역 업체 연결과정이 생략돼 고객 대기시간이 줄고 외부 통역업체 의존 없는 안정적인 서비스라는 장점을 갖췄다. 필요시 통역가능한 언어를 자유롭게 추가 가능하다. 적용 언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5개 언어를 지원한다. 오는 11월 중 오픈 예정으로 향후 적용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다국어 통역 AI AGENT는 외국인 고객이 언어 장벽 없이 안심하고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라며 "취약 계층 그 누구도 불편하지 않은 보험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소비자 권익 보호와 서비스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이 '안전한 점포 만들기'로 소상공인과 상생을 실천한다. ◆ 야외 점포 200곳 방염포 설치 지원 KB손해보험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환경 개선을 위해 '안전한 점포 만들기' 사회공헌 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안전한 점포 만들기는 안전점검이 필요한 소상공인 점포의 전기배선, 가스배관, 소방시설 등 주요 안전 요소를 점검해 화재와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영업 환경을 조성하는 KB손해보험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2년째 진행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4일 KB스타즈 배구단 연고지인 의정부시에 위치한 전통시장과 인근 점포 20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올해 안에 전통시장 야외 점포 약 200곳에 화재 확산을 막는 방염포를 설치해 초기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인명·재산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지역 상권의 안전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이번 안전한 점포 만들기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과 시민이 안심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실현하고 지역사회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25 14:25:3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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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 NH농협카드·하나카드

NH농협카드가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체크카드를 선보인다. ◆후불교통카드 기능에 할인 혜택까지 NH농협카드는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NH글로벌위드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NH글로벌위드체크카드 발급 대상은 만 12세 이상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한 외국인 고객이다. 후불교통카드 기능 탑재 및 외국인 고객 소비 분석을 통한 할인 혜택이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온·오프라인 쇼핑 ▲음식점 ▲병원·약국 ▲대중교통 영역에서 5%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디지털콘텐츠(OTT) ▲이동통신 요금 자동 납부 시 10%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해외 가맹점에서는 2% 청구할인 및 해외 자동입출금기기(ATM)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한도는 각 영역당 월 2000원이며, 월 통합 1만원이다. NH글로벌위드체크카드의 연회비는 없으며, ATM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과 주요 영역별 할인 혜택은 전월 실적 충족 시 제공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체크카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카드가 외국어 채팅 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 ◆총 7개 언어 지원 하나카드는 외국인 손님을 위한 외국어 채팅 상담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외국어 채팅 상담 서비스는 국적·언어 장벽을 낮추고, 외국인 고객 대상 금융 상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상담사는 한국어로, 손님은 자국어로 대화하면 인공지능(AI) 기반 번역 솔루션이 실시간으로 번역을 지원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7개 언어를 지원한다. 향후 16개 언어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상담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다. 일요일에는 하나은행 외국인 전용 일요영업점을 중심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층의 금융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언어 장벽 없는 상담 환경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차별 없는 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 친화적 ESG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25 14:25:0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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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34주 연속↑...매매수급지수도 5주째 올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더 가팔라졌다. 성동·마포·송파 등 주요 지역에서 오름폭이 커졌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9% 상승하며 3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성동구(0.41%→0.59%)는 금호·행당동 역세권, 용산구(0.12%→0.28%)는 원효로4가·이촌동, 마포구(0.28%→0.43%)는 공덕·성산동, 광진구(0.25%→0.35%)는 자양·광장동 학군지. 중구(0.18%→0.27%)는 신당·중림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의 경우 양천구(0.19%→0.28%)는 목·신정동 대단지, 송파구(0.19%→0.35%)는 잠실·가락동 주요 단지, 강동구(0.14%→0.31%)는 암사·명일동, 영등포구(0.15%→0.24%)는 신길·여의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4단지' 전용 84㎡는 이달 24억7500만원에 거래돼 2개월 전 대비 1억7500만원 올랐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 59㎡는 이달 30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달과 비교해 40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1.9를 기록해 전주(100.8)보다 소폭 올랐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 및 대단지·역세권 등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문의 증가했다"며 "상승거래가 포착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세다"라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25 14:23:3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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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정상 처음으로 안보리 토의 주재한 李 대통령… "AI 국제 협력 앞장설 것"

제80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AI(인공지능)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주도하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쯤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공개 토의에서 개회 선언과 함께 '인공지능(AI)과 국제 평화·안보' 의제를 채택했다. 안보리는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이 돌아가면서 의장국을 맡는데, 한국이 9월에 안보리 의장국을 맡으면서 이 대통령이 이날 의장석에 앉아 회의를 주도했다. 이날 공개 토의에는 안보리 이사국 15개국을 포함한 약 80개국 국가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토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약식 브리핑을 통해 "전 유엔 회원국을 대상으로 열리는 AI 관련 첫 공개 토의 주재를 맡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이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의제 채택 이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요수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 최예진 스탠퍼드대 교수의 의제 브리핑을 요청하며 회의를 주도했다. 의제 브리핑이 끝난 후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명과 암이 공존하는 AI 시대의 변화를 기회로 만들 방법은 국제사회가 단합해 '책임 있는 이용'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것 뿐"이라며 "유일하고도 현명한 대처는 국익을 위해 경쟁하되 모두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프리 힌튼 교수가 AI를 '새끼 호랑이'에 비유한 것을 인용하며 AI 기술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인류의 미래가 달라진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AI를 잘 활용한다면 저성장·고물가 같은 난제를 해결해 새로운 번영의 길을 열어내고 의료, 식량, 교육 등 여러 문제에 해답을 줄 수도 있다"면서도 "변화에 대비하지 못한 채 끌려간다면 극심한 기술 격차가 '철의 장막'을 능가하는 '실리콘 장막'으로 작동해 전 세계적인 불평등과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봤다. 이어 "각국 정부와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모두를 위한 AI' ,'인간 중심의 포용적 AI'로의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며 "특히 안보리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AI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주도하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면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의장국으로서 AI의 혁신이 인류의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APEC AI 이니셔티브' 채택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과정을 통해 무엇보다 기술 발전의 혜택을 함께 누리는 'AI 기본사회', '모두의 AI'가 새로운 시대의 뉴노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소말리아, 슬로베니아, 그리스, 영국 등 각국 정상들의 발언 순서를 소개하며 토의를 이끌었다. 의장석에 앉은 이 대통령 뒤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차지훈 주유엔대사 앉아 참석자들의 발언을 들었다. 이 대통령이 이석한 이후에는 조 장관이 대신 회의를 진행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9-25 14:21:0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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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2025] 아시아 최대 게임쇼 개막…역대 최대 규모로 글로벌 격전장

【도쿄(일본)=최빛나기자】 '도쿄게임쇼 2025'가 25일 일본 도쿄도 인근 치바현에서 개막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게임쇼에는 한국·일본·중국·미국·유럽 등 전 세계 게임사들이 총출동, 글로벌 게임 시장의 격전장이 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 글로벌 참가 열기 아시아 최대 게임쇼인 도쿄게임쇼 2025(TGS 2025)가 25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28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업계 관계자와 게이머들이 총출동하는 글로벌 게임 산업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전시 규모는 역대 최대다. 총 1138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운영 부스는 4159개로 지난해 3252개 대비 27.9% 늘었다. 전반적인 전시 면적 역시 전년보다 25% 확대됐다. 특히 향후 대규모 신작 출시를 앞둔 중국 게임사들의 적극적인 참전이 더해지며 TGS의 위상을 끌어올렸다. 현장은 오전 이른 시간에는 다소 한산했지만, 부스 설치와 관계자들의 이동으로 개막 열기가 서서히 달아올랐다. 25~26일은 업계 관계자 전용 비즈니스 데이로 운영돼 신작 발표, 퍼블리셔와 개발자 간 미팅, 미디어 취재 등이 집중됐다. 일반 관람객이 입장하는 오는 27일부터는 '축제의 장'으로 열기가 정점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 게임사, 글로벌 무대 공략 올해 TGS 무대에서 한국 게임사들의 존재감은 그 어느 때보다 강했다.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펄어비스·컴투스·스마일게이트·조이시티·스튜디오비사이드 등 주요 기업이 총출동했다. 넥슨은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지만 올해는 일본 대표 IP인 '베요네타'와의 컬래버레이션을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부스에는 시즌 3에 추가된 호버 바이크 실물 모형이 전시돼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넷마블은 단독 부스를 열고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몬길 스타다이브'를 선보였다. 총 52대의 시연대를 마련하고, 거대한 다이앤 조형물과 귀여운 몬길 캐릭터 '야옹이'를 배치해 관람객 친화적 분위기를 연출했다. 넷마블이 TGS에서 단독 부스를 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튜디오비사이드는 RPG 신작 '스타세이비어'의 세계관을 그대로 옮긴 부스를 설치했다. 벽면을 장식한 소녀 캐릭터들이 세계관 몰입도를 높였고, 사전예약을 알리는 홍보 문구가 현장 곳곳에 걸렸다. 펄어비스는 자사의 대표 신작 '붉은사막'을 출품했다. '붉은사막'은 광활한 파이웰 대륙을 배경으로 주인공 클리프와 동료들의 여정을 그린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로, 영화 같은 연출과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이 강점이다. 콘솔과 PC 버전이 동시에 전시된다. ◆중국 게임사, 애니메이션풍으로 강세 중국 게임사들의 참가도 눈에 띄었다. 텐센트 산하 레벨 인피니트는 '승리의 여신: 니케'와 신작 레이싱 게임 '체이싱 카레이도라이더'를 내세웠고, 넷이즈는 대규모 MMORPG '무한대'를 공개했다. 만쥬는 신작 '아주르 프로밀리아'를, 호타 스튜디오는 '이환'을 전면 배치했다. 대부분 애니메이션풍 캐릭터와 서브컬처 감성을 강조해 일본 시장을 겨냥했다. 부스 디자인 역시 대형 캐릭터 피규어와 화려한 일러스트로 꾸며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일본 대형 게임사, 자존심 지켰다 TGS의 주인공답게 일본 대형 개발사들도 총출동했다. 세가는 전날 특별 방송으로 공개한 '용과 같이 극3'를 중심으로 대형 부스를 선보였고, 소닉 IP 기반 신작 '소닉 레이싱 크로스월드'도 시연대를 운영했다. 캡콤은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은 '프라그마타'와 '귀무자: 검의 길'을 다시 전면에 내세웠다. 코나미는 이날 정식 출시된 '사일런트 힐 f' 부스를 마련해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고, 반다이남코는 디지몬·괴혼·리틀 나이트메어 신작으로 참관객을 맞았다. 스퀘어에닉스는 '옥토패스 트래블러 0'를 비롯해 자사 대표 RPG 타이틀을 선보였고, 소니는 PS5와 차세대 타이틀을 전시하며 글로벌 게이머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2026년부터 5일간 개최 올해 개막식에서는 중요한 발표가 나왔다. 주최 측인 일본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 츠지모토 하루히토 회장은 "TGS의 규모와 관심이 매년 커지고 있다"며 2026년부터 개최 일정을 기존 4일에서 5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2일간의 비즈니스데이와 2일간의 일반 관람일 구조를 유지해 왔으나, 내년부터는 비즈니스데이 2일, 일반 관람 3일 체제로 운영된다. 해외 기업과 일반 게이머들의 참여 수요가 급증하면서 행사 일정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츠지모토 회장은 "게임 산업의 발전을 위해, 그리고 더 좋은 이벤트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게임사들, 일본 시장 맞춤형 콘텐츠 전략 TGS 2025는 단순한 전시회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글로벌 게임사들이 전략적으로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들고 나왔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과 중국 기업들은 애니메이션풍·서브컬처 요소를 강화해 현지 이용자 취향을 정면 겨냥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TGS가 향후 아시아 게임 시장 주도권을 가늠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게임스컴이 '글로벌' 키워드를 앞세웠다면, TGS는 '일본 시장 최적화'를 전면에 내세운 차별화 전략으로 존재감을 굳건히 하고 있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한국 게임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일본 시장 공략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글로벌 무대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인할 기회"라며 "내년 5일 개최 확대는 아시아 게임사들에게 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9-25 14:17:5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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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TDF 운용규모 1.7조 돌파...라인업 확대

국내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신한자산운용이 투자자 수요에 맞춘 상품을 선보이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자사의 TDF 전체 운용규모가 1조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TDF시장은 최근 3년간 10조3000억원에서 20조8000억원으로 약 100% 확대됐다. 같은 기간 신한자산운용 TDF는 7700억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120% 성장하며 시장 평균 성장세를 웃돌았다. 신한자산운용은 투자자 성향과 목적에 맞춘 '마음편한·장기성장·빠른대응' 3가지 TDF 라인업을 선보이며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신한마음편한TDF'는 2017년 출시 이후 글로벌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로 은퇴 시점에 맞춰 주식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조절하는 To형 글라이드 패스 전략을 채택해 장기적인 자산 배분과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둔다. 특히 시장 상황에 따라 미국 반도체 및 기술주 비중을 조정하고 금융 및 고배당주 비중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리밸런싱 전략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지난 5년간 68.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020년 출시한 '신한장기성장TDF'는 환헤지형 상품으로 ▲인공지능(AI) ▲탄소중립 ▲로보틱스 ▲블록체인 ▲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 성장 산업에 집중 투자한다. 엔비디아와 GE 버노바 등 글로벌 혁신 기업에 투자하며 장기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했다. 또한 Through형 글라이드 패스 전략을 적용해 은퇴 이후에도 주식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여가면서도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추구할 수 있게 설계됐다. 2035 빈티지 3년수익률은 42.90%, 2040 빈티지 3년 수익률은 45.72%다. 아울러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10일 새로운 TDF 라인업인 '신한빠른대응TDF'를 출시했다. 기존 상품 대비 환매주기를 대폭 단축해 투자자가 4영업일 내에 환매대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장 상황에 따라 위험자산과 방어자산의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하는 전술적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변동성 리스크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빠른대응TDF2030'의 1년 수익률은 12.09%(평균 10.40%), 3년 수익률은 38.77%(평균 34.99%)를 기록하며 초과 수익을 달성했다.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전무는 "신한자산운용은 투자자 요구에 부합하는 TDF 라인업을 구축했다" 며 "앞으로도 안정적 노후 준비 솔루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5 14:16:58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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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안보고서] 한계기업 급증…이자도 못 갚는 기업, 14년 만에 최고치

지난해 말 영업활동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하고 있는 기업 수가 14년 만에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을 3년 이상 지속하고 있는 기업 비중 역시 늘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외부감사 기업에서 한계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0.7%포인트(p) 상승한 17.1%로 집계됐다.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한계기업은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 미만인 기업을 의미한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충당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데, 1 미만이면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을 뜻한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의 한계기업 비중이 지난해 말 18%로 전년 대비 0.6%p 확대됐다. 대기업 역시 12.5%에서 13.7%로 오르며 1.2%포인트 증가했다. 한계상태 지속 기업 비중도 상승세다. 특히, 한계상태를 3년 이상 지속하고 있는 기업 비중은 지난 2023년 36.5%에서 2024년 44.8%로 급성장했다. 부실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한계기업 비중 역시 같은 기간 5.5%에서 7.0%로 상승했다. 동시에 한계기업 회복 비중은 낮아지면서 부실이 장기화·고착화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한계기업 중 정상상태로 회복되는 기업 비중은 지난 2023년 16.3%에서 2024년 12.8%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29.4%)과 숙박·음식점(28.8%)에서 한계기업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증가율 기준으로는 부동산(5.0%p)이 가장 높았으며, 정보통신(3.5%p), 석유화학(1.1%p), 건설업(1.0%p) 등이 뒤를 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한계기업 비중이 기업실적의 등락 등에도 불구하고 장기간에 걸쳐 증가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계기업의 지속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기관은 고위험 한계기업 및 공급과잉 이슈 등에 크게 영향을 받는 최약업종 한계기업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이 확대되고 있는 점 등에 유의해 기업신용 리스크를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25 14:15:55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