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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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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해보건대, 지역 사회와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 전개

춘해보건대학교 RISE사업단이 '치매극복의 날'을 계기로 지역 사회와 함께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예방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울산치매센터와 지난 6월에 맺은 업무 협약에 따라 추진된 RISE사업 D1 단위 과제 '사회적 약자 통합 건강관리 지원체계 강화' 프로그램의 하나다. '기억해 Dream'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지역 사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치매 인식 개선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춘해보건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치매 인식 개선 콘텐츠 공모전에서 뽑힌 5개 팀이 울산 구·군별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현장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17일 중구치매안심센터와 공모전 대상 수상팀이 병영오거리에서 '기억합시데이' 가두 캠페인을 진행했고, 19일에는 북구치매안심센터와 한솔근린공원에서 시민 대상 치매 예방 홍보 활동을 벌였다. 또 22일과 25일 북구 보건소 홍보 부스에서 치매 선별 검사의 중요성을 홍보하며 조기 검진을 권장하는 활동을 이어갔다. 간호학과 4학년 김민석 학생은 "치매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조기 인식·대응을 돕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간호 전공자로서 지역 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춘해보건대와 울산치매센터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치매 인식 개선 및 예방 활동을 지역 전체로 확산시키고, 대학과 지역 기관의 협력을 통한 사회적 약자 통합 건강관리 체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2025-09-26 16:46:5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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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충렬사와 외국인 유학생 전통문화 교육 협약 체결

경성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전통문화 교육 강화에 나섰다. 경성대는 지난 19일 건학기념관 국제처에서 충렬사 안락서원 교육회관과 외국인 유학생 대상 전통문화 예절교육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제처장과 언어교육센터장, 충렬사 안락서원 교육회관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전통문화 예절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전통문화 교육 프로그램의 홍보와 참여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경성대 언어교육센터는 그동안 현대문화 위주로 진행해 온 한국문화 체험 수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 예절과 민속문화를 직접 학습·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대학 측은 이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와 자긍심이 향상되고, 앞으로 문화교육 과정의 다양성과 전문성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성대 언어교육센터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문화 이해도를 높이고, 글로벌 인재 양성과 국제적 위상 제고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2025-09-26 16:46:3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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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탄소 중립 협력 강화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석유자원 탐사와 탄소 중립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지난 24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동섭 사장과 권이균 원장을 포함해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2020년과 2023년 이미 두 차례 협력 협약을 진행한 바 있다. 그동안 산학연 공동 연구 플랫폼을 활용해 자원 개발 분야 공동 연구와 인력 양성 협력을 지속해왔으며, 이번 협약은 기존 성과를 토대로 국내 대륙붕 석유자원 탐사와 탄소 중립 영역의 협력을 한층 확대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 내용에는 물리탐사 연구선 등 탐사·분석 장비의 공동 활용을 비롯해 석유자원 탐사 및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소 확보 관련 공동 연구, 해양 지질 정보 구축 및 지질·지구물리 연구 활성화, 국내 자원 개발 생태계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석유공사는 국내 대륙붕 전 지역에서의 자원 탐사를 통해 해양과학 조사 기반을 더 견고히 하고, 국내 자원 개발 및 저탄소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학계와 연구계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동섭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적 과제인 에너지 안보와 탄소 중립을 위한 기술 자립화, 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양 기관의 적극적 협력으로 에너지 분야 공동 연구가 더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9-26 16:46:2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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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선정… 국비 376억 확보

김해시가 환경부의 '2026년도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에 선정돼 국비 376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은 낡은 상수도 시설을 개선해 누수와 수질 사고를 방지하고,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해시는 2026년부터 6년간 총사업비 752억원을 들여 부원, 칠산, 불암, 생림 급수구역 내 74.3㎞ 구간의 낡은 상수관망을 개선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노후 상수관로의 배급수관 정비 ▲누수 탐사 및 복구 ▲상수도 블록 시스템 개량 등으로 상수도 운영 효율성 제고와 수돗물 품질 개선이 예상된다. 김해시는 사업 선정을 위해 경남도와 환경부를 여러 차례 방문하며 노후 상수도 정비의 긴급성과 필요성을 적극 어필했고,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공모 선정 성과를 얻어냈다. 사업 완료 시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사업 대상지 평균 유수율을 85%까지 높여 연간 약 300만t의 누수를 줄이고, 매년 4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호 수도과장은 "노후 상수관망을 체계적으로 개선해 상수도 공급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켜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6 16:45:39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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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美 관세 정책 대응해 수출 중소기업 긴급 지원

창원시가 미국의 철강·알루미늄·구리 등 금속 제품 관세 부과로 경영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을 위한 '긴급 금융 지원' 대책을 마련해 신속한 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창원시는 이날 BNK경남은행과 '중소기업 동반 성장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금융 지원의 실질적인 기반을 구축했다. 협약식에는 박진열 경제일자리국장과 허종구 BNK경남은행 부행장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총 200억원의 특별 융자 기금을 만들어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금융 지원 대상은 본사와 사업장이 창원시에 위치하고 전년도 연간 매출액 200억원 이하인 철강, 알루미늄, 구리 및 파생 상품 제조업체다. 3년 이내 미국으로 직접 수출 실적이 있거나 이런 수출 기업에 납품한 협력업체도 포함된다. 융자는 업체별 대출 적용 금리에서 연 3.2%의 이자를 추가 감면해 저금리로 제공되며, 업체당 최대 3억원 한도로 1년 거치 일시 상환 방식으로 지원된다. 이번 대출은 기업들이 선호하는 대환 용도로도 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자금 지원 과정은 창원시와 경남은행 간 긴밀한 협조로 진행되며 복잡한 행정 절차를 최소화해 기업들이 더 빠르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박진열 경제일자리국장은 "대미 관세 부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출 기업들이 긴급 금융 지원을 통해 경영 안정을 회복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금융 기관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허종구 BNK경남은행 부행장은 "이번 협약이 대미 수출 기업과 협력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기업들이 세계로 힘차게 뻗어나가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창원시와 꾸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융 지원 사업은 오는 30일부터 본격 시행되며 신속하고 효과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2025-09-26 16:45:28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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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 건강 위한 러닝 특강 성황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4일 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일상 지원을 위해 러닝 전문가를 초청한 '기초부터 실전까지, 러닝으로 건강 UP' 특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특강은 춘천마라톤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하고 예능 프로그램 <뛰어야 산다> 러닝코치로 활동 중인 러닝 전문가 이연진 코치를 초청해 진행됐다. 퇴근 후 저녁 시간에 열린 강연임에도 70여 명의 직원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1부 이론 강의에서는 ▲올바른 달리기 자세 ▲러닝 루틴 형성 ▲회복의 중요성 ▲자신에게 맞는 러닝 아이템 고르기 등 실질적인 내용을 다루며 건강한 러닝 습관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부 러닝 코칭에서는 20여 명의 직원들이 직접 3km 러닝을 체험하며 자세 교정과 개별 피드백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러닝 시 주의점과 자신에게 맞는 루틴을 찾는 데 도움이 됐다고 호평했다. 특히 교육이 끝난 후에도 직원들은 30분 가까이 코치진과 러닝 대회 준비, 컨디션 관리 방법 등에 대해 열띤 대화를 이어가며 러닝에 대한 높은 열정을 보였다. 한 직원은 "막연히 달리기를 해왔는데 이번 특강을 통해 올바른 자세와 호흡법, 루틴의 중요성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건강 프로그램을 마련해준 회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보디빌딩대회 '아이언맨 선발대회'와 근무패턴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건강 증진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5-09-26 16:44:53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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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장애 학생 맞춤형 취업 훈련 지원 추진

부산시교육청이 장애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맞춤형 취업 지원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장애 학생들의 진로 개발과 취업 지원을 위해 2025 장애 학생 채용 맞춤형 훈련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애 학생들에게 적합한 직무를 발굴하고 맞춤형 직업훈련을 통해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5일 지역 사회 5개 유관 기관 담당자가 참여한 사전 협의회를 통해 사업 운영의 세부 방안을 논의했으며,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 기관별 면접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은 10월 27일부터 11월 21일까지 총 4주간 훈련에 참여한다. 훈련은 장애 학생의 요구와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접근을 통해 전문적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무 지원, AI 데이터 라벨링, 제과 제빵, 외식 서비스, 제조업 등 다양한 직무로 구성돼 학생들이 실제 직무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체험하며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다. 모든 훈련 과정에는 전문 인력인 훈련 지원인을 배치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전문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영기 부산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장애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고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맞춤형 직무 훈련과 취업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26 16:44:3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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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추석 명절종합대책 마련… ‘안전한 연휴’ 지원

의령군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군민과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025년 추석 명절종합대책'을 오는 10월 9일까지 중점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및 운영, 추석 물가 합동 지도·점검, 사회복지시설 위문 및 취약계층 지원, 24시간 응급진료체계 구축, 공직 기강 확립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세부 실행 계획을 마련해 비상 행정 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는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 사전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군민과 귀성객이 쾌적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환경 정비도 진행한다. 연휴 기간 동안에는 13개 반, 23개 부서, 총 200여 명의 인력이 종합운영실에 투입돼 각종 긴급 상황에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재난안전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하고, 가스·전기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선제적으로 강화하며 다중이용시설의 사고 예방 활동도 병행해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추석 성수품 20개 품목에 대한 물가 동향을 집중 점검하고, 지역 소비 촉진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의령사랑상품권'을 한시적으로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토요애 쇼핑몰' 특별 할인전과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도 병행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의령군은 명절 취약계층 보호에도 각별히 힘쓴다.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 등 18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위문 활동을 펼치고, 결식 우려 아동 180여 명에게는 식품권을 지원한다. 관급 공사 임금 체불 신고센터를 운영해 근로자 권익 보호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의령병원을 중심으로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하고, 당번 약국 지정을 통해 응급 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명절 쓰레기 수거, LPG 판매소 윤번제 운용, 가스공급불편신고센터 운영 등 생활 밀착형 공공 서비스도 차질 없이 제공할 계획이다.

2025-09-26 16:43:3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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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교통약자 배려 문화 조성·확산 지원

부산교통공사가 교통약자 배려 문화 조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공사는 는산공지난 24일 한국주택금융공사와 '교통약자 배려 문화 확산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공동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협력 영역은 도시철도 전동차 내 교통약자석 공간 개선, 취약계층 대상 사회공헌 사업, ESG 가치 확산을 위한 캠페인 운영, 시민 참여형 기부·봉사 활동 등이다. 우선 추진될 사업은 부산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 객실 내 교통약자석 안내 공간 조성이다.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고객을 위한 좌석을 시민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사업은 넛지 효과를 활용한 것으로, 강제가 아닌 자연스러운 배려 유도를 통해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병진 사장은 "교통약자 배려는 일상에서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배려이자 시민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며 "이번 첫 사업을 시작으로 주택금융공사와 함께 배려와 나눔 문화를 부산 전역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6 16:43:2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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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폐실리콘 활용’ 수소 추출 기술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암모니아에서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면서 동시에 폐태양광 패널을 재활용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백종범 교수팀은 25일 암모니아에서 순도 100% 수소를 분리하는 볼 밀링 공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암모니아는 무게 대비 수소 함량이 17.6%에 달하고 저장·운송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청정연료인 수소를 경제적으로 보관·이동할 수 있는 매체로 활용된다. 하지만 기존 방식은 400~600℃의 고온 분해와 별도 정제 과정이 필요해 에너지 소모가 큰 단점이 있었다. 새로 개발된 공정은 50℃ 수준의 저온에서 작동하며 추가 정제 없이도 수소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직경 수 밀리미터 크기의 구슬이 담긴 밀폐 용기에 암모니아 기체와 실리콘 분말을 넣고 흔드는 방식으로, 구슬의 충격과 마찰로 실리콘이 활성화되면서 암모니아를 빠르게 분해시킨다. 이 과정에서 암모니아 분해 시 발생하는 질소는 기체로 방출되지 않고 실리콘과 반응해 질화규소로 변환된다. 실험 결과 시간당 102.5㎜ol의 수소가 생성됐으며 질소나 미반응 암모니아 같은 불순물이 전혀 없는 순도 100%의 수소를 확보했다. 실제 폐태양광 패널에서 회수한 실리콘을 사용해도 동일한 성능을 보였다. 부산물로 생성되는 질화규소는 이차전지 음극재로 활용 가능한 고부가가치 소재다. 이를 이용해 제작한 리튬이온전지는 391.5mAh/g의 용량을 기록했으며, 1000회 이상 충·방전해도 99.9% 쿨롱 효율과 초기 용량의 80% 이상을 유지했다. 경제성 분석에서는 폐태양광 패널로 만든 질화규소의 판매 수익을 포함할 경우 수소 생산 단가가 -7.14달러/㎏로 마이너스를 기록해 오히려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종범 교수는 "암모니아 기반 수소 경제의 발목을 잡아 온 수소 분리·정제 문제에 해법을 제시한 성과"라며 "실제 폐태양광에서 회수한 실리콘 분말을 사용했을 때 상용 실리콘 분말을 쓴 경우와 비교해 성능 차이가 거의 없어 2050년까지 8000만톤 이상 누적 배출이 예상되는 폐태양광 재활용 기술로도 큰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지에 9월 3일 자로 게재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5-09-26 16:43:08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