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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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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R&D 투자 비중, 美·中 60% 넘기며 쏠림 심화

지난 10년 사이 세계 연구개발(R&D) 투자의 축이 미국과 중국으로 쏠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EU 공동연구센터가 12월 발표한 '2024년 R&D 투자 스코어보드' 2000대 기업 명단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기준 세계 R&D 투자 상위 2000대 기업은 미국이 기업 수와 투자액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나 2위 중국의 성장세가 급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부터 10년 간 2000대 기업에 추가 된 중국기업의 수는 405개 늘었고, 투자액은 11.5배 증가했다. 상위 10개국 중 10년간 기업수와 투자액이 계속 증가한 국가는 중국이 유일했다. 미국의 투자액 규모는 2013년 1910억유로로 전체의 36.1% 비중을 차지하던 것에서 2023년에는 5319억 유로로 42.3%로 크게 늘었다. 중국은 2013년 기업 수 119개로 4위, 투자액 188억 유로로 8위에서 2023년 기업 수 524개, 투자액 2158억 유로로 크게 늘었다. 미국과 중국의 쏠림 현상도 크게 나타났다. R&D투자 상위 2000대 기업에 포함된 미국(681개)과 중국(524개)의 기업 수는 1205개로 전체의 60.3%를 차지했고, R&D투자액의 합은 7477억 유로로 59.5%에 달했다. 우리나라는 기업 수는 14개 줄었지만 순위는 8위를 유지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05 16:22: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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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위 IDC의 10배 능력?' 정부, AI 인프라 구축에 '공수표' 논란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인프라 확충에만 1조원 이상을 사용하겠다는 포부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실제 실현 가능성이 낮다며 공수표를 던진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5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최대 2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연다. 또 이달 말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과 데이터세네터 규제 개선 등을 포함하는 'AI 컴퓨팅 인프라 발전전략'을 발표한다. 국가 AI 컴퓨팅 사업은 엔비디아 등 외국산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수입한 후 점진적으로 국산 AI 반도체 비율을 늘려 최종 1엑사플롭스(EF,1초당 100경번의 부동소수점 연산 처리 능력)의 연산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2030년까지 GPU 3만장을 확보하기로 했으나 늦어도 2027년 초까지 3만장을 채우는 쪽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핵심과제 추진 상황에 대한 브리핑에서 "올해는 1만5000장 정도는 구비가 되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원래 2030년까지 그렇게 국가 재원을 쓰기로 했으니 그걸 앞당기는 것 뿐"이라며 "AI 분야 추경이 이뤄진다면 AI GPU 구입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 예산 677조원 중 1조원 가량을 AI에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러나 IT·반도체 업계에서는 실현가능성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예산 문제부터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공간 및 전력 확보 문제까지 무엇하나 단기간 내에 해결 될 가능성이 없는데 공수표를 던진다는 주장이다. 현재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기술 개발에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엔비디아의 H100은 약 4만달러 이상(약 5400만원)에 달하고 구매한 GPU를 수령하는 데에는 1년 가량 소요된다. 단순 계산으로 1만5000장을 구입하는 데에는 8100억원, 3만장에는 1조6200억원이 든다. AMD, 인텔 등의 GPU를 구입해도 3만장 구입에 1조원 이상이 든다. 여기에 더해 구입을 할 예산을 확보한다고 하더라도 연내 수령이 가능한지도 문제다. 현재 엔비디아의 GPU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애플 등 쟁쟁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선택하고 있는데 수요에 공급이 따라가질 못해 1년 이상 대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데이터센터 설립에 따른 문제들 또한 해결되지 않았다. 구입한 GPU를 AI 개발을 위한 인프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고효율 데이터센터가 필요하고, 여기에는 규모에 따라 수천억 원 단위의 비용이 필요하다. 확보하겠다고 밝힌 연산능력 또한 초대형 데이터센터의 10배를 넘는다. 카카오가 경기도 안산에 설립한 '안산 데이터산터'는 연면적 4만7378㎡ 하이퍼스케일 규모다.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고, 저장 가능한 데이터량은 6엑사바이트다. 해당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데 든 비용은 4249억원에 달한다. NHN클라우드가 2023년 11월 개소한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전세계 10위권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로 컴퓨팅 연산능력은 88.5페타플롭스(PF), 저장용량 107페타바이트다. 정부가 설명한 1엑사플롭스는 88.5페타플롭스의 11.3배에 달하는 연산능력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충 어림잡아 인프라 구축에만 3조원 이상을 사용하겠다는 포부인데, 실제로 된다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실현 가능성은 극도로 낮아보인다"고 지적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05 16:01:1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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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혁신에 유학파 없더라

중국의 작은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세상을 뒤집었다. 139명의 소수 인력으로 빅테크에 필적하는 AI 성능을 내고, 개발 비용과 시간이 1/10밖에 들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딥시크 쇼크' 이후 GPU 1만5000장을 올해 말까지 구매하겠다고 발표했다. 언론은 샘 올트먼 CEO 방한 소식에 정체 된 한국의 AI 기술이 대전환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쏟아냈다. AI 강국의 꿈을 꾸지만, 과연 GPU를 MS나 구글을 제치고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은 있을지, 샘 올트먼 CEO가 한국의 기업들과 무엇을 도모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는 찾을 수 없다. 우리가 잊은 것이 있다. '인재'다. 딥시크의 가장 놀라운 점은 바로 개발진이다. 딥시크를 개발한 인력 대부분은 해외 유학 경험 없다. 딥시크 R1을 만든 핵심 인력, 엔지니아 뤄푸리(30)는 베이징사범대학과 베이징대 AI 연구소에서 공부하고 실습하며, 해외 경험 없이 국내 교육만으로 딥시크 개발의 핵심 인재가 됐다. 중국은 2017년부터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을 내놓고 AI 핵심 인재 1만 명 육성, 학과·연구소 확충, 산학 협력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시행해왔다. 칭화대, 베이징대 등 주요 대학마다 AI 과정을 신설하고, 국가 차원에 200조 원 이상의 투자를 하며 AI 관련 논문 수에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우리나라는 이공계 최고 수험생들이 대부분 의대로 진학한다. 의대 쏠림을 막으려 무전공 선발을 시도했지만 서울대조차 3.7대 1로 실패했다. 높은 성적을 받더라도 당연히 의대로 향하는 현실 속에서, 인재 육성과 연구 인프라가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해외 유학 없이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인재를 배출하기 어렵다. 모 반도체 기업을 다니는 A씨는 어린 시절 과학자를 꿈꿨다. 그러나 25년이 지난 지금 그는 "한국에선 연구 인프라도 부족하고, 해외 유학 경험 없이는 인정 받을 수도 없으니 어쩔 수 없이 기업에 취업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그는 요즘 의대 입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중국은 장기적인 로드맵으로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왔지만, 우리나라는 캐치프레이즈만 날리는 단기 정책에 머물러 있다. 단기 선전이 아닌, 인재 육성, 연구 환경 개선, 사회적 인식 전환 등 기본부터 하나씩 해결해야 할 때다.

2025-02-05 14:38: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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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손정의 연쇄 방한…정체된 한국 AI, 도약의 전환점 되나

오픈AI의 샘 올트먼(CEO)와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들과 AI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세계적인 AI 기술 및 투자 거물들이 잇따라 한국을 찾으면서, 그간 정체된 것으로 지적되던 우리나라의 AI 경쟁력에 전환점이 마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기사 3면> 4일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오픈AI의 첫 공식 행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났다. 그의 방한 일정은 직전까지 극비리에 부쳐졌다. <메트로경제> 취재를 종합해보면, 이날 오전 올트먼 CEO는 첫 번째 일정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AI 기술 협력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사장들이 동석했다. 이후 그는 오픈AI 개발자회의 '빌더 랩(Builder Lab)'과 카카오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오후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3자 회동을 가졌다. 카카오 기자간담회에서 올트먼 CEO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양사의 전략적 제휴 체결 소식을 발표했다. 이는 오픈AI가 국내에서 맺은 첫 전략적 제휴로, 두 기업은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과 공동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챗GPT API를 활용한 카카오톡, '카나나' 등 카카오 서비스와의 연동 방안이 논의 중이다. 오후에 열린 올트먼 CEO와 이재용 회장, 손정의 회장의 3자 회동은 전날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이재용 회장의 첫 공식 행보이기도 했다. 손정의 회장은 '한·미·일 AI 동맹'을 위한 논의를 목적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취재진과 만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관련 최신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삼성그룹과의 잠재적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란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합작벤처 스타게이트를 통해 4년간 최대 5000억달러(약 730조원)를 투자하는 AI 관련 사업이다. 미국 전역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핵심이며, 반도체 설계자산 기업인 Arm(암)과 엔비디아도 참여해 기술 협력을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오픈AI가 이 프로젝트의 데이터센터에 자체 설계 반도체를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이번 3자 회동에서 이재용 회장과 삼성전자는 반도체 제조사로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올트먼 CEO가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잇따라 만남을 가진 데 대해, 업계 안팎에서는 국가적 AI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트먼 CEO는 이날 오전 기자들의 한국 시장 확대 방침 관련 질문에 "물론이다. 한국은 반도체와 에너지 등 AI 관련 산업 역량이 뛰어나고, AI를 적극 도입하는 국가 중 하나"라고 답했다. 다만 오픈AI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올트먼 CEO는 카카오 기자간담회 질의응답에서도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대부분의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오픈AI 한국지사 설립 여부에 대해서는 "일정을 발표할 정도로 구체화된 것은 없지만, 한국은 훌륭한 시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AI컴퓨팅센터에 대한 투자 가능성에 관해서도 "고려 중이지만 오늘 발표할 내용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파트너십 관련 대화 역시 모두 기밀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04 16:23:2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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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 만난 카카오' 국내 최초 오픈AI와 전략적 제휴 체결

국내 최초로 카카오가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사가 AI사업에 함께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카카오와 오픈AI의 전략적 제휴 및 카카오의 AI 사업 방향 및 현황을 발표하기 위해 열렸다. 알트먼 CEO의 참석 및 카카오-오픈AI 전략적 제휴는 행사 개최 전까지 극비리에 부쳐졌다. 오픈AI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은 국내에서는 카카오가 처음이다. 카카오와 오픈AI는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AI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 ▲공동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키노트 발표에서 "오랜 기간 국민 다수의 일상을 함께 하며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이용자를 가장 잘 이해하는 개인화된 AI'를 선보이는 것이 지금 시대 카카오의 역할일 것"이라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오픈AI와 협력해 혁신적 고객경험을 제공함으로써 AI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제휴 배경을 설명했다. 올트먼 오픈AI CEO는 카카오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카카오를 좋아하고 AI 비전을 공유한다"며 "특히 AI와 메시지의 접목에 관심이 많다. 이 부분에서 탐구할 것이 많고 (메시지의 활용은) 일적인 부분 외에도 할 수 있는 게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카나나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 오픈AI의 최신 AI기술 API를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AI 네이티브 컴퍼니(AI native company)'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챗GPT 엔터프라이즈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카나나는 일대일 대화뿐 아니라 그룹대화에서도 맥락을 이해한 답변을 제시함으로써 이용자의 관계 형성 및 강화를 돕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오픈AI의 기술로 이를 더욱 고도화하여 이용자에게 최고 수준의 AI 경험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양사의 전략적 제휴 발표와 함께 대담도 있었다. 정신아 대표는 "범용일반지능(AGI)으로 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서비스가 필요할텐데 메신저나 지도, 모빌리티, 결제 등 전방위적인 사업을 하는 카카오와 협업하면 시너지가 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오픈AI와 공동 프로덕트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픈AI와 카카오의 전략적 제휴의 의미와 향후 계획에 대한 소개는 있었으나 구체적인 투자규모와 서비스, 상품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질의응답에서도 정 대표는 "구체적 협의점에 도달하지 않은 만큼 구체화 한 내용을 말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오픈AI 한국지사 설립에 관해 올트먼 CEO는 "일정을 구체적으로 발표할 것은 없으나 한국은 좋은 시장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부가 설립 추진 중인 국가AI컴퓨팅센터 투자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려 중이지만 오늘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파트너십 대화 또한 모두 기밀이라며 언급하지 않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04 15:02:1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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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알트먼 오픈AI CEO 방한… 비공개 행사 참석 후 만날 사람은 "?"

알트먼 오픈AI CEO가 4일 하루 방한한다. 지난해 1월 방한 후 1년만이다. 이번 방한에서 알트먼이 카카오 기자 간담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IT업계는 오픈AI의 카카오와의 협업과 한국지사 설립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알트먼 CEO는 4일 서울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개발자 행사 '빌더 랩(Builder Lab)'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오픈AI 개발자들이 직접 기술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최 장소 등 구체적인 사안은 비공개다. 알트먼은 빌더 랩에 참석한 후 카카오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알트먼은 카카오 기자간담회 전후로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오픈AI와 카카오의 협업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회사 AI 사업 방향을 발표한 뒤 올해 중 새로운 AI 서비스 '카나나(Kanana)'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AI 어시스턴트인 카나나는 현재 카카오 내 일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IT업계에서는 카나나가 챗GPT를 바탕으로 출시 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카카오가 모델 오케스트레이션(Model Orchestration) 전략을 취하고 있었던 만큼 챗GPT를 이식하는 것 또한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정 대표 외에도 알트먼이 다른 인사를 만날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AI 개발에 필수적인 AI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한 HBM을 납품하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SK그룹 최태원 회장 등이 가장 유력한 만남 상대다. 지난해 4월 아시아 최초로 일본 도쿄에 오픈AI가 지사를 내고 이후 싱가포르에 아시아태평양 지사를 추가한 만큼 한국 지사 설립 가능성도 초미의 관심사다. 오픈AI는 지난 4월 아시아 최초로 일본 도쿄에 일본 지사를 설립했다. 이후 싱가포르에 아시아태평양 지사를 설립했다. AI 데이터센터 설립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앞서 진행했던 KDB산업은행과의 업무협약(MOU) 체결 때문으로, 오픈AI와 산업은행은 MOU를 통해 오픈AI가 국내 데이터센터 임차 공간을 확보하는 데 산업은행이 협력하기로 했다. 알트먼은 서울에 1박2일 머물 예정이다. 3일 일본 도쿄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만난 후 서울로 이동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일정을 마친 후에는 6일 인도 뉴델리, 7일 독일 베를린, 10일 프랑스 'AI 행동 정상회의' 등에 참여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03 16:15:2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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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특별법' 드디어 통과 될까… 반도체 업계 '기대만발'

반도체 업계의 숙원과도 같은 '반도체특별법'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반도체특별법은 그동안 연구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노동 시간 제한을 예외 허용하자는 내용을 포함하면서 정치권과 노동계의 갈등을 빚었다. 그러나 최근 국가적 AI 역량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인프라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반도체특별법이 덩달아 힘을 얻고 있다.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반도체특별법 노동시간 어떻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재로 열렸다. 차기 대선 후보 중 가장 압도적인 지지율을 확보한 이 대표가 주최한 만큼 업계에서는 정치권이 반도체특별법 개정안 통과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이날 토론회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반도체특별법(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은 지난해 11월 이철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으로, 반도체 산업의 중점 육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여기에는 신기술 연구개발 분야를 노사합의를 전제로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 조항을 적용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됐다. 법안은 기존 노동법에 예외를 둔다는 점에서 정치권은 물론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노동계 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며 여야정 국정협의체 실무 협상 테이블에 올랐으나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반도체 산업 종사 연구직의 근로시간 규제 완화를 주장하나, 민주당에서는 수용 불가를 내걸었다. 삼성전자 사장을 지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반도체 특별법, 정치적 유불리 따질 문제 아닙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반도체 연구개발(R&D)은 미세공정, 고밀도 집적 회로 설계 등 기술 난이도가 높아 장시간 근무가 불가피하다"며 "다수의 제품 개발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해야 하므로 핵심 엔지니어들의 경우 근로 시간 유연성 확보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바이오기업 대표였던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도 "연구직에 한해서 주 52시간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일할 수 있도록 한다면 연구자들의 만족도와 성과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노동계에서는 장시간 노동 체계 복원으로 인해 노동자의 권리가 훼손된다며 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논평에서 "재벌 퍼주기와 장시간 노동 체계 복원을 목표로 한 반노동 악법"이라고 맹비판했다. 그러나 이 대표가 직접 주최한 반도체특별법 토론회가 노동시간을 중점으로 다루면서 업계에서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토론회에서 이 대표는 찬성 측 주장과 반대 측 주장을 모두 경청하고 좁혀볼 것을 제안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특별법의 노동 시간이 쟁점이 된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법안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꾀하는 만큼, 법안 처리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이 대표의 적극적인 이번 토론회 개최는 민주당 당론 변화를 의미하는 게 아닐까"라며 "반도체특별법은 노동시간 유연화 말고도 인프라구축과 세제 지원 등에서 반도체 기업이 꼭 필요한 것들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03 16:06: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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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챗GPT 차이는? … '오픈소스'

딥시크(DeepSeek)와 챗GPT(ChatGPT)의 차이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두 인공지능(AI) 기술은 오픈소스냐, 폐쇄형이냐라는 차이가 있다. 챗GPT가 자사의 소스코드를 완전히 폐쇄해 자사 개발자들 외에는 전혀 확인할 수 없도록 한 것과 달리, 딥시크는 소스 코드를 전면 공개하고 있는 것. 2일 AI업계에 따르면, 딥시크는 등장 이후 오픈소스라는 점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딥시크가 오픈소스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투명성'을 꼽는다. AI 모델 성능의 핵심인 소스 코드를 공개하면, 외부 전문가들이 모델의 동작 과정을 직접 검증할 수 있다. 이러한 교차검증은 윤리적 편향성이나 프라이버시 문제와 같은 이슈를 사전에 점검하고 수정할 수 있게해, AI를 개발하는 개발진이 가질 수 있는 편향성 등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오픈소스는 무료로 배포돼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비용 부담 없이 첨단 기술을 접할 수 있게 한다. 이에 사용자들은 필요에 따라 소스를 수정·확장할 수 있고, 제조·의료·금융 등 각 분야 특성에 맞는 맞춤형 모델을 개발할 수도 있다. 교육 현장에서도 딥시크의 소스가 학습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현존하는 AI 중 가장 저렴한 비용을 사용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딥시크의 오픈소스 코드는 많은 연구자와 개발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02 16:20:5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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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명' 中 토종인재들이 만든 딥시크…韓 인재정책 수정해야

유학 경험이 없는 젊은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개발되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인공지능(AI)기업 딥시크(DeepSeek)의 등장 이후, 국내 AI 인재 육성책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AI 분야의 우수 인재가 해외로 빠져나가거나 의학대학으로 향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함에도, 정부 정책이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일 홍콩 SCMP는 AI 추론 모델 '딥시크 R1' 관련 논문에 200여 명의 젊은 중국 과학 인재들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총 139명의 인력으로 알려진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는 대학을 갓 졸업한 20대 초반부터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AI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들 대부분이 칭화대, 베이징대 등 중국 내 대학 출신이라는 점이며, 대학원 역시 마찬가지다. 딥시크는 설립 5개월 차인 2023년 11월 첫 모델인 '딥시크 코더' 를 개발했고, 이어 지난해 '딥시크-V2' 와 '딥시크-V3' 모델을 선보였다. '딥시크 쇼크' 이후 국내 정치권은 다양한 주장과 비판을 쏟아냈다.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AI 관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요청했으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0조원 규모의 AI 및 민생 추경을 긴급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SNS에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세계 AI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켰다"며 "연구 인력 139명뿐인 작은 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이뤄낸 혁신"이라고 평가하고, 동시에 AI 인재 1만 명 육성 계획을 밝혔다. 이처럼 정치권에서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있으나, 정작 AI 업계는 시큰둥한 분위기다. 한 AI 기업 관계자는 "오 시장의 발언이 인상적이었다. '139명뿐인 작은 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이뤄낸 혁신'이라고 했는데, 과연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면서 "딥시크가 적은 비용에 개발되었다고는 하지만, 연구에 참여한 개개인 인재는 사실 국가 차원의 천문학적 투자를 통해 배출된 천재들"이라고 꼬집었다. 중국이 본격적으로 AI 인재를 육성하기 시작한 것은 2017년 국무원이 발표한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 계획' 이후다. 2030년까지 세계적인 AI 강국이 되겠다는 목표 아래 ▲AI 핵심 인재 1만 명 육성 ▲AI 관련 학과·연구소 확충 ▲산학 협력 강화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어 중국 교육부는 2018년 'AI 인재 양성계획'을 발표했으며, 칭화대·베이징대 등 주요 대학들은 AI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을 신설해 글로벌 AI 인재를 유치하기 시작했다. 더 나아가 2020년에는 'AI+X'라는 융합 교육 모델을 도입해 다양한 학과에서 AI를 접목하도록 했고, 2021년 이후 '14차 5개년 계획(2021~2025)'에선 AI 인재 육성을 과학기술 혁신의 핵심으로 설정했다. 2023년부터는 'AI 2.0' 전략도 추가했다. 중국 정부의 투자 규모도 막대하다. 국가 차원의 투자만 추려도 이미 200조원에 달한다. 중국 정부는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2017) 에서 1500억 위안(약 28조원)을 예산으로 편성했고, '14차 5개년 계획'(2021~2025) 에선 1조 위안(약 18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대부분을 인재 육성에 할애하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와 지원의 성과로, 중국은 현재 AI 논문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표하는 국가로 떠올랐다. 스탠퍼드 AI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이 발표한 AI 관련 논문은 24만편에 달한다. 이는 15만편 수준인 2위 미국과 큰 격차를 보인다. 반면, 한국은 전 세계 AI 논문에서 2~3% 내외의 점유율로, 논문 수 순위가 7~9위 정도에 그치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AI 인재 육성책이 산학 협력과 긴밀히 연결되지 못하고, '인재 양성 규모' 에만 초점을 맞추는 탓에 기초 역량과 이론 교육이 부실해지는 문제를 거론한다. 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는 연구 자율성과 연구비용 구조라는 지적이다. 연구 과정에서 실패는 필연적이므로 장기적 투자와 지원이 필요한데, 성과 중심의 연구비 지원이 혁신적인 연구를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처럼 복합적인 문제들이 겹치면서 국내 AI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기업은 극히 제한적이고, 자연스레 이공계 인재들이 안정적인 진로를 찾아 의학대학 등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02 16:17:52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