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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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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은 3고 무풍지대…백화점 3사 호실적 거둬

유래없이 닥친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도 3분기에도 백화점 업계는 날았다. 엔데믹(풍토화) 후 맞은 첫 휴가철 늘어난 패션 상품 수요가 백화점으로 몰려 매출을 크게 신장시켰다. 전문가들은 백화점의 타깃이 경제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부유층인 만큼 불경기가 심화돼도 4분기까지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유통 대기업들의 3분기 실적 공개가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백화점 3사 기업인 롯데·신세계·현대가 일제히 호실적을 거뒀다. 백화점 별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큰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타 계열사의 부진도 모두 상쇄했다. 이번 3분기 롯데백화점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늘어난 7689억원에 영업이익 1089억원을 기록했다. 기존점 매출이 17% 증가했고 3분기 또한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연 매출 3조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는 609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94억원으로 51% 신장했다. 현대백화점도 매출 56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올랐고 영업이익은 65% 는 965억원을 기록했다. 팬데믹 사태 중 외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업계는 계속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백화점 성장률은 24%였으며 올해 3분기까지 성장률은 17%다. 코로나19 사태 직전해인 2019년 백화점 성장률은 -0.1%였으며 이2012년 처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후 계속 1%대 성장을 이어갔다. 백화점 업계의 고성장은 지난해 있었던 보복소비의 여파와 경기에 비교적 타격을 받지 않는 부유층 대상 소비채널이라는 점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기준 백화점 업계의 명품 매출은 전년도인 2020년 대비 37.9% 올랐다. 팬데믹 첫해인 2020년 모든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최대 32%까지 역신장하는 동안 명품 카테고리는 15.1% 성장했다. 이번 3분기 또한 백화점 3사는 명품 부문에서 20% 대 매출 성장을 기록했는데, 엔데믹을 맞아 외출복과 여행 및 스포츠 용품 매출이 함께 신장했다. 신세계 기준 명품 매출은 전년 대비 22% 올랐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불경기에 큰 타격을 받지 않는 부유층들이 엔데믹을 맞아 외출 상품을 대거 구입하면서 '리오프닝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았다. 실제로 3사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이 모두 입점한 점포를 중심으로 큰 수익을 맛봤다.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은 백화점의 고성장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백화점의 수익의 고성장이 면세점과 대형마트 등 상대적으로 매출 성장세가 더디거나 역신장 중인 계열사의 영업 손실을 메울 것으로 봤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 소비가 늘고 있지만 비싼 항공료 부담으로 해외 출국이 다소 완만히 증가하는 추세다. 백화점 매출액은 4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올해까지 백화점 업계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규진 SK증권 연구원도 "해외여행 수요의 국내 명품 소비 이전 등으로 백화점 명품 매출이 증가했고, VIP 고객 수 역시 늘었다"면서 "명품 매출 성장세와 마진율이 유리한 비명품 매출을 확대하려는 노력에 힘입어 백화점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최근 항공사들이 코로나19를 맞아 운항을 중단한 노선 운행을 재개하고 인기 여행지의 경우 증편까지 이어가면서 해외여행이 본격화되면 성장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동계기간(10월30일~2023년 3월25일)까지 74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162개 노선, 주 2711회 규모의 여객 운항을 인가했다. 코로나 이전 대비 58% 수준으로 증편까지 고려하면 60% 초반대까지 운항 회복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에 따라 점진적으로 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하반기 백화점 산업의 성장은 상반기보다는 둔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복소비 효과는 올해까지로 보고 3고 사태가 내년도에 백화점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들 또한 비슷한 견해를 내놓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로 인한 소비 위축이 있기야 하겠지만, 그게 백화점 매출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닐 것"이라며 "오히려 연말 특수가 작용해 4분기 또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해외여행까지 본격 재개되면 백화점으로 몰린 소비가 분산돼 상대적으로 성장세는 완만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9 15:57: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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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슈퍼, 그로서리 강화 위해 경영효율화 한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경계를 없애고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롯데마트는 지난 8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파트너사 초청 콘퍼런스 '더 뉴 롯데 그로서리 데이'를 공동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롯데마트와 슈퍼의 새로운 성장 비전과 그로서리 운영 방향을 파트너사에 공유하고 상호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퍼런스는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이사와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이사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롯데마트·슈퍼와 거래하는 100개의 주요 파트너사 최고경영자(CEO)와 담당임원들이 참석했다. 롯데쇼핑 대표이사이자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인 김상현 부회장도 함께 자리했다. 콘퍼런스에서는 올해 롯데 유통군이 수립한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추진할 새로운 성장 방향이 소개됐다. 롯데 유통군은 '그로서리'와 '라이프스타일'이라는 큰 주제 아래 사업부 간 시너지와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롯데 유통군 전반의 '그로서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그 동안 개별적으로 운영 및 진행해오던 상품 소싱 업무를 통합해 시너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롯데마트와 슈퍼는 업태의 특성상 중복된 파트너사가 많아,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유사한 업무를 중복 수행하게 되는 비효율이 발생했다. 또, 한 상품에 대한 도입 기준 및 시점이 마트와 슈퍼가 달라 파트너사에서는 계속 문제를 제기했다. 소싱 통합과 함께 마트와 슈퍼의 상품코드 통합 작업도 진행한다. 기존에는 마트와 슈퍼가 같은 상품을 취급하면서도 별도의 상품코드를 사용해 왔기에 상호 시너지를 내기가 어려웠으나, 상품코드 통합을 통해 통합 발주 및 상품 관리, 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가 가능해져 고객들에게 더 나은 그로서리 상품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롯데마트와 슈퍼는 소싱 통합을 통한 '그로서리' 상품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정형화된 기존 포맷에서 벗어나 그로서리 전문매장으로 전환한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닌 그로서리에 특화된 크기 별 매장을 운영할 계획으로, 다양한 상품 구색과 특화매장으로 구성된 '대형 그로서리' 전문매장과 생활 밀착형 상품에 최적화된 '중·소형 그로서리' 전문 매장을 선보인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9 15:09: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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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쇼핑 대목 알리는 '광군제' 맞아 로켓직구 세일

쿠팡이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로켓직구 광군제 세일'을 진행한다. 광군제는 매년 11월 11일 진행되는 중국 최대 규모 온라인 쇼핑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쿠팡은 행사 기간 내에 사용 가능한 금액대별 쿠폰을 지급한다. 매일 새로운 특가 인기상품을 업데이트하고, 4시간마다 새로운 한정수량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원데이 타임딜'도 하루 4번 진행된다. 타임딜은 매일 오전 7시, 오후 1시, 오후 3시, 오후 7시에 시작한다. 마샬, 다이슨, 키엘, 록시땅, QCY, 레고 등 인기 직구 브랜드 상품 역시 특별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베스트 스포츠 패션 브랜드인 나이키, 아디다스, MLB, 스케쳐스 등도 특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쿠팡은 고객의 합리적인 쇼핑을 위해 직구 인기 카테고리를 묶어 상품을 추천한다. 테마 카테고리관은 패션 필수템, 디지털/컴퓨터 주변기기, 럭셔리 뷰티 스토어, 커피&스낵, 가성비 반려동물용품으로 구성됐다. 이외에 '클리어런스' 카테고리에선 50%에서 최대 80% 할인된 상품을 판매한다. 한편 쿠팡은 11일까지 진행하는 광군제 행사가 끝나면 14일부터 로켓배송 직수입 제품으로 구성된 '미리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 21일부터는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28일부터는 '사이버먼데이'도 열린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9 15:06: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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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블랙프라이데이 전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최대 45% 할인

11번가가 11일까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와 함께 하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전 협의로 단독 특가로 마련한 '원데이 딜'과 '원데이 브랜드 딜'을 각각 하루 6개씩 최대 45% 할인가로 공개한다. 기존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인기가 높은 베스트 셀러부터 최근 '프리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 잘 팔린 제품, 신규 브랜드 등을 골고루 엄선해 특가로 선보인다. 또 11번가는 PC, 가전제품, 패션, 주방용품 등 30여개 카테고리의 수천만개 아마존US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매일 발급한다. 우주패스 고객에게는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LIVE11' 라이브방송도 오는 11일 오후 5시 '아마존 십일절 앵콜 대전'을 주제로 진행한다. 방송 중 아마존 인기상품 최대 40% 할인 혜택에, 중복 7% 할인 쿠폰과 10% 할인 쿠폰도 발급한다. 11번가는 매달 '아마존 위크'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달에는 '프리 블랙프라이데이' 등 고객들의 쇼핑 니즈를 채워줄 수 있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할인 행사들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는 블랙프라이데이(11월25일)와 연계한 대규모 해외직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9 13:25:1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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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 여기나 저기나 같은 서비스…차별화는 어디에

지난 2년간 팬데믹으로 촉발된 비대면 일상이 유통산업의 질서도 바꿔놨다. 감염병을 피해 외출을 자제하면서 비대면 쇼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너도나도 e커머스로 역량이 집중됐다. 시장이 포화하며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중요해지자 하루도 걸리지 않은 시간에 배송을 보장하는 직매입형 e커머스가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그 다음은 라이브 커머스가 새로운 차별화 방안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성공적인 차별화 모델이 등장하면 여기에 시장 플레이어들이 모두 뛰어들면서 차별화가 무색해졌다. 이에 <메트로경제>는 급변하는 유통산업의 현주소를 3회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 주] 엔데믹(풍토화)를 맞아 또 다시 변하는 유통 질서 속에 e커머스 기업들의 행보가 위태롭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온라인 쇼핑이 국내 소매유통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48.6%로, 매출 증가율은 10.3%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매출이 16.1% 느는 등 팬데믹 이후 e커머스 시장은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성장세가 계속 되고 있지만 e커머스 업계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간 상태다. 지난해 e커머스 기업 중 흑자를 낸 곳은 극히 적다. 외형 성장을 이루고도 거액의 적자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기업이 대다수다. 올해 IPO(기업공개)를 예정했던 SSG닷컴이 1079억원,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2177억원, 내년도 IPO를 준비하는 11번가가 69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현재 업계 최대 거래액과 회원을 확보한 쿠팡도 매출 20조3634억원을 내고도 1조 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영업이익을 내는 데 성공한 곳은 네이버쇼핑으로,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16%대에 이른다. 심각한 수준의 적자가 계속 되는 데에는 차별화와 쇼핑 선순환 실현의 어려움에서 온다.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대부분의 기업이 적게는 몇백억원, 많게는 천억원대의 마케팅·홍보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기간 중 차별화 성공모델로 떠오른 직매입형 e커머스들은 아직 물류센터 건립이 계속 되고 있기 때문에 흑자 전환의 시기는 한참 뒤일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쇼핑이 흑자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네이버가 직매입형 물류센터 건립에 나서지 않은 대신 검색, 쇼핑, 간편결제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막대한 비용이 드는 직매입형 e커머스로의 전환이 어려운 다수의 기업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를 시도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11번가의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을 통한 해외직구 시장 공략이 있다. 11번가는 해외직구에 승부수를 걸고 지난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열고 유료 멤버십과 프로모션에 해외직구 혜택을 쏟아내는 중이다. 위메프는 빅데이터를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입점 기업 유치를 통한 거래액 상승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제휴쇼핑몰 수수료 0%, 애플리케이션 접근 지원, D2C 서비스 무료 제공 등 파격적인 유인책을 냈다. 티몬은 라이브커머스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콘텐츠 커머스'를 지향하고 있다. 문제는 성공 여부다. 현재 11번가는 원·달러 환율 1400원대인 상황에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외에 라이브커머스 등 기타 서비스에서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위메프 역시 대대적인 혜택을 내걸었음에도 지난 7월 월간 사용자 수(MAU, 안드로이드+앱스토어)는 693만명으로 2020년 3월 1145만명의 60% 수준에 불과했다. 티몬 또한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전년도-41.7%에서 -58.9%까지 악화됐으나 올해 상반기 괄목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e커머스 업계는 현재 당면한 거래액 성장세 둔화, 경쟁에 따른 비용 지출 등 다양한 문제의 해결책을 마땅히 찾지 못한 상태다. e커머스 시장이 급격히 성장한 배경에는 e커머스가 코로나19로 인한 고객의 불편과 제약을 해결해줬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카테고리가 온라인 장보기 시장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17조7196억원에 달해 지난해 동기 대비 16.6% 증가해 올해 전체적으로는 35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17조원이었다. 반면 엔데믹을 맞은 현재 e커머스 기업은 고객이 마주한 새로운 불편함 등을 마땅히 찾아내지 못한 상태다. 쇼핑 외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홍보하고 있지만 직접적인 대규모 매출 상승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고, 명품 시장에 뛰어들기도 했으나 이 또한 3고(고환율·고물가·고금리) 사태와 더불어 시장 플레이어가 계속 늘며 마케팅 비용 상승 등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라이브커머스가 새로운 대안책으로 떠올랐지만 이 또한 각 기업마다 특별한 차이가 보이지는 않는 상태"라며 "최근 경기 침체가 계속 되는 만큼 오히려 경영 효율화에 들어가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현재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2-11-08 16:29:0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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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고양에 '클래스콕' 열어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1일 커뮤니티 플레이스 '클래스콕'이 스타필드 고양 지하 1층과 지상 3층에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클래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클래스콕은 기존 문화센터 공간 디자인을 벗어나 아트 갤러리 같이 세련되고 탁 트인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감각적인 소파와 티테이블을 적극 활용, 편안하고 포근한 공간으로 연출해 누구나 여유롭게 머물며 서로의 취향과 취미를 공유하고 교감할 수 있는 '소셜 살롱'처럼 꾸몄다. 클래스 강의실 공간도 내부가 보이지 않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열린 구조로 바꿨다. 신진 작가나 디자이너 등 지역에 기반을 둔 문화예술 종사자와 지역 단체들이 강의를 열 수 있는 열린 강의 플랫폼 '멀티룸'도 구축했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문화센터의 패러다임을 '고객 중심'으로 전환한 데 있다. 프로그램 선정부터 강의 기간까지 고객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높여, 장기 수강의 부담과 강의 신청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를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수강 기간은 통상 3개월 학기제인 문화센터 운영 방식과 달리 원데이 클래스와 팝업 형태의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 수강 신청도 한 달 전 미리 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 하루 전까지 온라인으로 실시간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 취소도 강좌에 따라 하루 전에서 나흘 전까지 가능하다. 또 온라인 인기 플랫폼을 오프라인에서 고객에게 연결해 가장 핫한 강의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소수정예 프리미엄 클래스를 운영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문화·예술·교육·인문 등 감도 높게 큐레이션한 클래스를 통해 MZ세대부터 어린이, 중장년층까지 폭넓게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8 14:27:0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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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앱에서 게임까지…이마트24, E-verse 앱 출시

이마트24가 게임 요소를 결합한 자체 앱 'E-verse(버스)'(이마트24+유니버스)를 8일 론칭했다. 이마트24가 야심차게 선보인 'E-verse'는 기존 모바일앱에 단순 기능과 콘텐츠를 추가하는 데서 더 나아가 혁신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독창적인 앱으로 만드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 E-verse의 특징으로는 ▲다양한 게임을 통한 마케팅·각인 효과 시도 ▲앱 전체가 하나의 가상공간으로 느껴지는 사용자 환경/사용자 경험(UI/UX) 구현 ▲NFT를 활용한 멤버십 확장성 등이다. 이마트24는 고객들이 앱에서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마트24의 상품을 접하며 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앱을 설계했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랭킹 제도와 다양한 난이도를 통해 고객들의 승부욕과 경쟁심리를 자극했다. 각 게임을 완료할 때마다 이용자는 점수(SCORE), 경험치, 골드, 루비를 획득할 수 있다. 게임을 통해 얻은 루비는 이마트24 모바일앱 '쿠폰상점'에서 오프라인 매장이나 앱에서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기존 마케팅 수단으로 제공하던 쿠폰을 게임 리워드의 형식으로 제공하는 참신한 시도가 색다른 것에 반응하는 젊은 층이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앱 내에 게임을 구현했다는 것 외에도 이마트24는 앱이라는 가상공간에서 기존 앱과는 완전히 다른 사용자 환경(UI)과 사용자 경험(UX)을 선보였다. 앱 화면은 가상공간의 이마트24 매장을 왔다 갔다 하는 캐릭터와 함께 기존 앱의 기능(배달/구매/구독/택배 등)을 담아냈다. 앱에서 쇼핑과 게임을 하는 경험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 밖에 이마트24는 추후 NFT를 발행하고 이를 구매한 고객이 앱을 통해 등록한 NFT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멤버십 운영이 가능한 기술적인 확장성까지 마련했다. 이는 기존과는 다른 마케팅을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verse는 독창적인 앱을 개발해 편의점 업계, 나아가 유통업계 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경쟁의 판을 바꿔보자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지난 해 9월 시작된 앱 개발의 첫걸음은 이마트24의 비전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기술력을 지닌 개발 업체를 찾는 것이었다. 이마트24는 수 많은 업체와의 미팅을 진행했고, 이마트24의 비전을 함께 실현해 나갈 파트너로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인 '그램퍼스'와 손잡고 공동개발을 진행하게 되었다. 신호상 이마트24 마케팅담당 상무는 "고객들이 끊임없이 이마트24를 떠올리고 찾도록 함으로써 가맹점 매출이 증대될 수 있도록, 기존 유통업계 모바일앱의 상식을 완전히 뒤엎는 혁신적인 앱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8 14:25:3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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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통군, '제4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 개최

롯데 유통군과 한국유통학회는 이달 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점에서 '제4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국가 애도 기간 중 치뤄지는 것을 감안해 행사 규모는 최소화됐고, 참석자들은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통해 깊은 애도를 표하는 등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치뤄졌다. '상전유통학술상'은 유통산업을 견인하는 유통학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우수한 유통학 연구자들을 발굴 및 양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학술상으로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호를 따서 상전(象殿)유통학술상이라고 명명됐다. 올해는 학술대상 1명, 최우수학술상 학술/정책/물류부문 4명, 신진학술연구상 1명 등 총 6명에게 1억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올해 '학술대상'에는 임채운 서강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임채운 교수는 16대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중소기업의 판로 활성화 및 마케팅 고도화를 위해 노력했고 유통 관련 주요 학회의 회장을 역임하며 대·중소 유통 상생을 위한 다수의 연구를 수행했다. '최우수상 학술부문'에는 박진용 건국대학교 교수와 강문영 숭실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박진용 교수는 유통산업발전 및 프랜차이즈산업 5개년 계획 집필 위원으로 활동했고 중소기업 판로 개척 및 동반성장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했다. 강문영 교수는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유통학 분야의 최상위 저널에 다수의 학술 논문을 출판함으로써 유통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국내 유통, 재정 및 창업, 벤처기업 등 관련 정책 제안과 개편을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우수상 정책부문'에는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조춘한 교수는 유통업상생발전협회 위원이자 유통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유통 규제 평가 및 상생을 위한 법령 개정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산학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신설된 '최우수상 풀필먼트&로지스틱스부문'에는 우수한 중앙대학교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우수한 교수는 해양수산부와 국토해양부에서 재직하면서 해운항만, 국제물류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운영해왔으며 동북아 물류유통연구소장을 역임하며 물류 정책 및 품질 관리와 관련한 학술연구, 정책연구, 공공기관 자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신진학술상'은 김현아 건국대학교 박사가 수상했다. 김현아 박사는 최근 5년간 유통업체 및 프랜차이즈,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및 관리 등 다양한 유통분야의 주제들로 학술활동과 정책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롯데 유통군에선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시상자로 나섰고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등 유통군 내 7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유통학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유통의 미래상과 대안을 제안해주신 학술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상전유통학술상이 내수를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인 유통업의 발전을 도모해 국내 경기 활성화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8 14:03:4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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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34주년 '블랙 파워 세일' 진행

전자랜드가 창립 34주년을 맞아 30일까지 전국 동시 '블랙파워세일(BLACK POWER SALE)'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전자랜드는 창립 34주년을 기념해 블랙파워세일 행사 기간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요 가전의 34개 모델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혜택과 함께 판매한다. 혜택에는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최대 10만원의 추가 캐시백 지급 등이 포함돼 있다. 공식 온라인몰인 전자랜드쇼핑몰에서도 행사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추가 카드혜택까지 제공하는 블랙파워세일 기획전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 또는 행사카드 결제시 최대 15만원 즉시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답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100만원 여행 상품권(1명), 전자랜드쇼핑몰 포인트(e.POINT) 1만원(100명)을 증정할 계획이다. 전자랜드는 같은 기간 '김치냉장고 페스타'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김치냉장고 행사 모델을 행사 카드로 결제시 최고 혜택을 제공한다. 또 50만원 상당의 로봇청소기, 전기밥솥 등의 생활 가전 무상 증정 혜택도 제공된다. 추가로 전자랜드 멤버십 가입 회원 중 3년 내 김치냉장고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는 김치냉장고 구매 장려를 위해 행사 기간 최대 20만 전자랜드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에도 적극 동참한다. 15일 코리아세일페스타 종료 후에도 30일까지 동일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대형 TV, 냉장고, 밥솥 등의 생활 가전을 최대 49%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8 09:16: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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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 11월 8일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전국 대학(원)생들이 기업과 협업한 산학 프로젝트 성과를 겨루는 행사가 나흘간 펼쳐진다. ▲서울시가 2026년까지 22만기의 다양한 충전기를 보급해 전기차 10%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서울시내 충전기 설치 대수가 3만5000기를 돌파해 약 2년 사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거래 관련 법을 어겨 과징금 처분을 받은 사업자가 스스로 잘못 된 점을 시정할 경우 깍아주는 과징금 비율이 50%로 확대된다. 자진 시정 유인을 높여 위반 사업자에 대한 처벌보다는 신속한 피해 구제에 초점을 두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이 최근 열린 올해 국제도시조명연맹(LUCI) 연례총회에서 국제도시조명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시범아파트가 최고 65층으로 재건축되고, 주변은 문화공원으로 꾸며진다. ▲"한국이 스태그플레이션의 초입 단계에 들어섰다." 경기침체 속에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최근 치솟는 물가가 소비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었고, 믿었던 수출마저 반도체 중심으로 증가세가 꺾였다. 그러자 지난 달 한국경제연구원은 '스태그플레이션 시대의 경제정책' 세미나에서 우리나라가 '스태그플레이션의 초입 단계'라고 진단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이주호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임명했지만 여전히 교육계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학령인구의 감소로 전국의 대학들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골든타임'내에 재정지원 강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등교육을 위한 별도 재정 지원이 꾸준히 요구되고 있음에도 정부는 초·중 교부금 개편을 통한 일부 예산 조정에만 매달린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본시장> ▲한국의 대외신인도를 보여주는 신용부도스와프(CDS·credit default swap) 프리미엄이 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레고랜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에 이어 흥국생명이 콜옵션을 미행사하면서 자금시장 신용경색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하는 등 성장세가 약화하면서다. ▲2차전지 관련주가 최근 국내 증시의 지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2차전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기업들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이어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2차전지 관련 ETF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김수민 연구원은 '신성이엔지'에 대해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로 인한 태양광 시장 고성장 수혜를 전망한다"라며 "2차전지와 바이오를 중심으로 클린룸 전방 산업의 확대 추세와 신규 수주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7일 밝혔다. 신성이엔지는 1996년에 코스피에 상장됐으며 주요 사업은 RE(재생에너지), CE(클린환경) 이다. <금융부> ▲ 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일 31개 성·시·자치구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549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상하이가 봉쇄됐던 지난 5월 이후 반년여 만에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섰다. ▲한국은행 오는 11일 한국경제학회와 국제컨퍼런스(BOK-KEA International Conference 2022)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76)이 임기 5개월을 남기고 사임했다.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한 도덕적 책임 성격이 짙다. BNK금융은 당분간 회장 권한 대행 체제로(직무대행) 운영한다. ▲SK에코플랜트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양한 기업과 환경 경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 책임경영 활동에 힘쓰는 등 건설업계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년 넘게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지 못했던 보험개발원이 새 수장을 맞았다. 비슷한 기간 동안 공석을 유지하고 있는 보험연구원장 인선에도 눈길이 모인다. 다만 보험업계에서는 새로운 보험연구원장 인선은 해를 넘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통&라이프> ▲편의점의 일회용 봉투 전면 사용 금지가 1년 간의 계도기간을 갖기로 하고 일주일이 지났지만 현장에선 혼란이 계속 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1일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확대 시행에 따른 보도자료를 내면서 현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세밀한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일부 품목은 1년 동안 계도 기간을 둔다고 알렸다.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BBQ가 신제품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을 앞세워 MZ세대 입맛을 정조준한다. 정승욱 제너시스 BBQ대표이사는 7일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 출시를 기념해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신제품과 마케팅 전략에 대해 입을 열었다. ▲국내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들이 지난 한해 연구개발(R&D) 비용으로 7153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0% 늘어난 규모다.

2022-11-08 08:50: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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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수능맞아 수험생 응원 선물 판매

홈플러스가 수능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응원 먹거리·용품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두뇌 회전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수능 선물로 인기가 높은 초콜릿 신상품 허쉬 3종 키세스 골드바, 골드 펜슬, 골드 트래벌 틴캔을 대표상품으로 다양한 초콜릿 기획상품이 판매된다. 스누피 캐릭터 파우치/아웃도어백을 함께 구성한 '마즈 스누피 기획 2종'과 빼빼로 데이인 11월 11일을 함께 기념하는 해태 포키 기획 8팩 등이 준비됐다. 따뜻한 식사를 위한 락앤락&써모스 보온도시락·보온병 등 20여종을 3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휴대성이 뛰어나 겨울철 꾸준한 인기 아이템인 3M 핫팩 3종은 2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페레로 로쉐, 더홈 플라넬 담요 등 제과류·용품류에 해당하는 252종의 행사 상품을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이스크림도 수험생활 스트레스 해소템으로 이벤트 상품으로 포함했다. 아이스크림은 하나를 사면 한 개를 더 주는 '1+1' 판매를 진행한다. '상하목장 유기농 아이스크림 2종(밀크/딸기)', '비요뜨 요거트아이스크림 3종(초코볼/블루베리/딸기)' 등이 해당된다. 하겐다즈 파인트 16종은 8대 카드로 결제 시 40% 할인가에 판매한다. 가전에서는 수능 수험생을 위한 이벤트로 2023학년도 수능 응시 수험표를 제시하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인기 자급제 폰 '삼성 갤럭시 Z 플립4 또는 폴드4'와 '버즈2 프로'를 동시 구매하면 취급 점포에 한해 일정 금액을 추후 삼성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다. 또한 무소음 '로지텍 슬림멀티키보드 K580'을 전점에서 1만원 할인 판매하고 샤오미 입점 33개점에서는 '미밴드7', '미워치2 라이트'를 1만원 할인가에 제공한다. 박주순 홈플러스 제과음료팀 바이어는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수능인 만큼 응원 먹거리·용품과 함께 원하는 결과 얻기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7 16:23:4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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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계도기간 뒀지만 편의점 비닐봉투 판매 중단 홍보는 현장몫?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CU의 점주 김명자씨는 지난 주 편의점에서 쓸 비닐봉투를 수백장 구매했다. 지난달 1일부터 비닐봉투 발주를 중단한 후 꾸준히 매주 사고 있다. 김씨는 "비닐봉투를 쓸 수 없다는 사실을 아는 고객이 거의 없다. 지난 달 안내하던 아르바이트 생 한 명은 비닐봉투를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가 화가 난 고객이 침을 뱉어 얼굴에 맞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제도 홍보에 소극적이면서 힘 없는 현장 노동자들에게 전부 떠넘기고 있다"며 계도기간을 두기로 한 것도 황당하다고 말했다. 편의점의 일회용 봉투 전면 사용 금지가 1년 간의 계도기간을 갖기로 하고 일주일이 지났지만 현장에선 혼란이 계속 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1일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확대 시행에 따른 보도자료를 내면서 현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세밀한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일부 품목은 1년 동안 계도 기간을 둔다고 알렸다. 편의점 업계는 오는 24일로 예정됐던 일회용 비닐봉투 판매 중단에 맞춰 선제적인 대응을 해왔다. 모든 편의점 기업이 10월 지역에 따라 차등을 두고 비닐봉투 발주 중단에 들어갔고 종이봉투, 종량제봉투, 다회용 봉투 등을 도입해 기존 비닐봉투를 대체하고자 했다. 대체재로 제시된 종이봉투는 100~250원, 종량제 봉투는 서울·20L 기준 490원, 다회용 봉투 500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한다. CU는 지난해 PLA 생분해성 봉투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친환경 인증을 받고 점포 도입을 준비하기도 했지만, 규제대상에 포함되면서 다회용 쇼핑백과 종이 봉투 도입으로 방향을 선회하기도 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본부 측에서 할 수 있는 대응으로는 최대치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편의점 점포 내 안내문을 비치하고 점주들에게 충분히 협조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반응은 사뭇 다르다. 편의점 점주들이 대거 가입한 커뮤니티에서는 지난달부터 비닐봉투 발주가 중단된 점포 점주들의 염려와 현장 혼란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편의점 점주들이 대거 활동 중인 네이버 소상공인 카페에 글을 올린 한 편의점 점주는 지난달 10일 발주 중단 소식을 알리면서 "(비닐봉투를) 돈 받고 판대도 그냥 내놓으라고 소리 지르는 사람이 태반인데, 아예 없다고 하면 어떨지 눈에 뻔히 보인다"고 썼다. 댓글에는 다른 점주들의 공감이 이어졌는데 한 점주는 "우리는 20리터 종량제 봉투가 제일 작은데 맥주 4캔 사는 사람에겐 너무 큰 것 같다"고 쓰기도 했다. 고객들의 반응도 비슷하다. 지난달부터 SNS와 커뮤니티에는 편의점에서 비닐봉투를 받지 못 했다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지난달 18일 재테크 카페에 글을 쓴 한 회원은 "편의점 봉투 없으면 뭐 들고 다녀야할지, 대체가 필요한데 매번 장바구니를 들고다닐 수도 없다"며 "맥주 네캔 사오는 재미가 있었는데 날도 추워지는 데 손에 들고와야겠다"고 글을 썼다. 편의점 비닐봉투 판매 중단 소식을 들은 대부분의 반응은 대체재 없이 막무가내 식이라는 반응이다. 유통업계 내 분위기도 현장의 혼란에 대한 염려가 크다. 특히 이미 비닐봉투 판매를 중단한 마트업계서는 현장 혼란을 더 걱정하는 분위기다. 마트업계 관계자는 "마트 내 비닐봉투 판매 금지 때는 종량제 봉투로 자연스럽게 대체가 가능했는데, 그건 마트가 생필품을 대량 구매하는 곳이어서 종량제 봉투 또한 생필품의 하나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고객으로서나 업계인으로서나 생필품을 소량 구매하러 가는 편의점에서 종량제 봉투를 당연하게 구입할 사람이 많을지 의문이고, 특히 관광지 일대에선 혼란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계상혁 전국폄의점가맹점협회장도 "언제든지 종량제 봉투를 구매할 수 있게 하고 손잡이가 달린 저용량 종량제 봉투를 만드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환경부가 계도기간을 두기로 하면서 GS리테일은 생분해성 수지 제조업체에 친환경 비닐봉투 신규 생산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다음 주 이후 GS25에서는 비닐봉투를 다시 판매할 예정이다. GS리테일 측에서는 "종이 쇼핑백 등 대체품을 기본으로 하고 친환경 비닐봉투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혼선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재발주 방향성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1-07 16:21: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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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칼럼] 소상공인, 자기주도적 실행력이 매출이다

엔데믹(풍토화)을 맞으면서 정부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정책을 쏟아냈지만 소상공인의 사업 운영 여건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시민의 애환이 서려있는 자영업자는 여전히 매년 인상되는 인건비에 국제적으로 크게 오른 원부재료 가격과 기본 경상비의 인상 여파까지 홀로 견디고 있다. 비용절감을 위해 종업원들의 휴식시간이나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것으론 한계가 있다. 지금과 같은 시기 매장 활성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정답은 종업원의 성과몰입(work engagement) 운영전략이다. 성과몰입이란 종업원들이 점포의 이익과 경영합리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자기주도적인 노력을 의미한다. 한 조사기관의 자료에 의하면 전체직원의 29%만이 점포의 수익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55%는 수동적으로 자신의 주어진 역할만을 주어진 시간만큼만 한다. 사장으로서는 분통터질 노릇이다. '30일 효과'는 종업원의 성과몰입이 매장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마케팅 용어다. 30일이란 직접적 동기부여와 노력을 통해 매출의 변화가 현실로 나타나는 기간을 의미한다. 자영업자들은 평균 2.5명의 종업원들을 고용하고 있다. 점주를 포함한 4.5명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한 노력이 곧 매장의 수익성이다. 매장운영시간을 늘리기도, 내점 고객수를 늘리기도, 판매단가를 올리기도 현실적으로는 어렵다. 결국 주어진 환경에서 고객의 재 방문률을 높이고 충성고객지수를 상승시키는 방법이 최선이다. 그러기 위해선 매장 종사자들에게 동기부여와 역할분담, 최선의 실천환경을 조성 해줘야 한다. 즉 성과몰입형 운영이 필요하다. 최근 즉석에서 만든 샌드위치와 커피를 판매하는 한 점포에서는 종업원들에게 제품 판매시 평균 객단가 이상의 매출 수익에 대한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했다. 그 결과 적극적인 권유판매와 친절한 제품설명, 고객회원제 활용 등을 통해 상당한 매출증가와 함께 충성고객지수도 향상된 결과를 얻었다. 종업원의 자발적 행동과 성과몰입경영을 통한 매출 상승의 결과를 이룬 사례다. 고객은 다양한 서비스를 원한다. 따라서 그 서비스를 행하는 주체는 역시 사람일 수밖에 없다. 위기일수록 종업원에 대한 통제보다는 동기부여를 통해 맡은 바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가장 기본적인 이슈 점검과 실행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때다.

2022-11-07 15:25: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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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인니에 푸드 이노베이션 랩 열고 K-푸드 열풍 이어간다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 가정간편식 전문 개발시스템을 적용한 '푸드 이노베이션 랩(FIL)을 선보인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수준의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40%에 이르는 2030세대가 국내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최근 한국 문화 컨텐츠가 인기를 끌며 떡볶이, 양념치킨 등 K-푸드에 대한 인기와 관심이 크게 성장 중이다. 롯데마트 인니 법인의 대표 점포인 자카르타 간다리아점은 7월부터 K-푸드 20여종을 운영해 3개월간 가정간편식 전체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70% 신장하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로서리 1번지'로 성장하고 K-푸드 열풍을 선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전통 한식과 베이커리 등 다양한 메뉴 개발에 나선다. FIL 출범을 위해 지난 5월에는 호텔 및 요식업체 출신 전문 쉐프 6명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쉐프 조직이 한국 롯데마트 본사를 찾아 한달 간 70여개의 한식 메뉴와 자체 개발 레시피를 교육 받았다. 체 레시피를 이수했다. 신설된 인도네시아의 FIL에서는 해당 교육을 바탕으로 각 카테고리별 전문 쉐프 6명이 한식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의 조리법을 설계하고, 상품개발자가 이를 제품화할 최적의 협력사를 선정하여 전통 한식을 포함한 롯데마트 인도네시아만의 가정간편식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연내 자카르타의 세르퐁점에 오픈 예정인 '치즈앤도우' 매장 운영과 고품질 직영 베이커리 브랜드 '풍미소'의 레시피를 적용한 상품 보강을 위한 레시피 교육도 진행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금껏 맛보지 못한 고품질 HMR 상품 출시를 통해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다양한 한식 문화를 알리고 K-푸드 열풍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1-07 12:56:53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