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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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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어린 어른들의 수집품

유통가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이번 밸런타인 데이와 화이트 데이는 그야말로 캐릭터 열전이었다. 수많은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 했고 몇몇 상품은 판매 시작과 함께 품절돼 중고시장에서 웃돈까지 붙었다. 문구에 알록달록 귀여운 캐릭터 그림이 그려진 상품들이 얼핏 보기엔 초등학생 나이 쯤에나 좋아할 듯 하지만 정작 구매자 연령은 2030세대였다. 가장 활발히 연애를 하고 서로에게 애정을 표현할 2030세대가 연인의 날을 겨냥해 만든 상품을 구매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만, 다시 생각하면 또 희한한 일이다. 과자에 든 작은 오뚜기를 모아 진열하고 스티커를 수집해 차곡차곡 붙이고 이 모든 일들이 2030세대가 하는 일이라니! 20년 전 쯤이면 나잇값 못하는 짓이라며 손가락질 받았을 것이다. 이렇게 쓰는 기자도 최근 편의점에서 짱구 스티커씰을 모으고 있다. 캐릭터 컬래버 상품을 보면 여러 생각이 든다. 주변 친구와 동기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아 어느 덧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보내는 나이다 보니 조카 선물을 종종 사러 간다. 잘 모르니 추천을 받으면 또봇, 신비아파트, 시크릿 쥬쥬, 캐치티니핑, 포켓몬스터 등을 추천해준다. 어린시절 쥬쥬인형을 가지고 놀기는 했지만 내가 기억하던 것과는 영 다르고, 포켓몬스터도 열광했던 세대지만 피카츄를 빼곤 생소한 캐릭터들이다. 다시 캐릭터 컬래버 상품들을 보면 이들 브랜드는 실종된다. 편의점 계산대 아래 4,5살 난 아이들의 눈높이 쯤에는 쥬쥬 립스틱과 같은 것들이 있지만 가장 눈에 잘 띄는 선반에는 아이들은 처음 보지만 기자에겐 익숙한 상품이 가득하다. 2030세대들이 어린 시절 열광하던 캐릭터 상품을 '플렉스(Flex)'하고 여기에 유통가 전체가 매달리는 모습은 당연하면서도 어색하다. 이들 세대가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을 구입하는 데에 거리낌 없다거나 40대 만큼이나 큰 구매력을 보인다던가 하는 마케팅 타깃으로서의 특성을 지우고 보면, 캐릭터와 장난감을 좋아하는 '어린 어른'들의 모습이 남는다. 작고 소박한 캐릭터에 즐거웠던 어린시절을 떠올리고 남 눈치 안 보고 수집품을 자랑도 하는 모습은 어린이들과 다르지 않다. 취향에 당당해진 청년들의 모습은 당당하고 재미있는 모습이지만, 여느 때보다도 청년이 기댈 곳 없이 불안한 현실 속에서 사실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여기서 나오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럼 경기가 나아지면 캐릭터 컬래버 열풍도 끝나는 걸까?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3-15 16:05:1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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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맥주, MZ전문관…2030세대 취향 저격하면 '대박'

2030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유통가의 노력이 눈물겹다. MZ세대로 통칭되는 2030세대는 중년 세대와 달리 구매력이 정점에 오른 세대는 아님에도 시장 전반의 트랜드를 주도하며 '대박' 상품을 만들어내는 주역으로 통한다. SNS에 익숙해 정보에 빠를 뿐더러 '재미있으니까' 등 단순한 이유로 레밍 신드롬에도 탑승하고, 초대형 유행을 만들어낸다. 이에 최근 유통업계서는 상품과 공간 모두 2030세대의 취향에 맞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컬래버' 어린이가 아니라 '어른이'가 샀다 CU는 15일부터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와 컬래버(협업)한 이색 캐릭터 맥주를 출시하고 정식 판매에 돌입했다. 짱구 맥주는 신형만 에일, 두목님 라거, 액션맥주 바이젠 등 총 3종이다. 주현돈 BGF리테일 주류TFT MD는 "편의점 맥주 고객은 이제 제품의 맛과 종류를 넘어 그 안에 담긴 독특한 감성과 재미를 마시려고 한다"며 "짱구 맥주 역시 어릴 적 즐겨 보던 만화 캐릭터를 성인이 되어 편의점의 이색 상품으로 만난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CU는 최근 계속해서 인기가 높아지는 수제맥주에 2030세대가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사랑하는 캐릭터 짱구를 접목함으로써 큰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CU에서 국산 맥주 중 수제 맥주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수제 맥주가 처음 등장하기 시작한 2018년 1.9%에서 2019년 5.6%, 2020년 11.9%로 상승했다. 2021년 메가 히트작인 '곰표 맥주'가 나오고 26.5%로 크게 뛰어 2022년에도 28.0%의 비중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 삼립SPC가 '포켓몬스터'와 컬래버한 '포켓몬스터 빵'을 출시하며 시작된 캐릭터 컬래버 열풍은 올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CU의 캐릭터 씰(스티커) 상품의 매출은 전년대비 약 12배 증가했다. 캐릭터 상품이지만 어린이 소비자가 아닌 2030세대가 관련 상품들의 매출 비중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특히 캐릭터 컬래버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는 포켓몬스터, 디지몬, 산리오 시리즈 등 현 2030세대가 유년기에 즐겼던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시리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2 캐릭터 산업백서'에 따르면 실물 캐릭터 상품 이용 빈도에서 주 1회 이상 이용 비중은 40.8%에 달하는데, 구매 연령대를 살펴 보면 20대가 43.2%로 가장 많고 다음이 10대 41.3%, 30대 33.3% 순이다. 캐릭터 상품 매출을 이어가는 것은 2030세대라고 하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최고 구매력은 40대여도 2030세대 취향 저격하면 성공가도 지난 13일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1년 간 진행한 지하 2층 '센트럴커넥션' 리뉴얼 공사를 끝내고 별관 운영을 시작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의 리뉴얼 개점에 유통가 안팎 이목이 쏠리는 데에는 전략적으로 2030세대 공략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쏟아부은 배경이 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 별관은 지상 1층부터 지하 3층으로 구성된 총 1만6809㎡(약 5000평) 규모에 달하는데, 2030세대의 취향에 철저히 부합하도록 꾸렸다. 다양한 분야 227개 브랜드가 입점했는데, 이 중 38개 브랜드는 처음 백화점에 입점하는 곳으로 MZ세대의 구미를 당기는 곳으로 선별됐다. 현대 백화점 관계자는 "최신 트렌드 MD를 선제적으로 들여와 MZ세대에게 현대백화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점포에 MZ 특화 공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개점 후기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2021년 2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 개점 이후 다양한 점포에 층 별 전문관 콘셉트를 적용하고 이를 2030세대의 취향에 철저히 맞추고 있다. 더현대 서울은 2030세대의 취향을 철저히 옮겨오면서 팬데믹 사태 속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는 데 성공했다. 지난달 기준 만 2년 동안 누적된 방문객 수는 8000만 명이며, 이 중 30대 이상 방문객은 5200만 명을 기록했다. 국내 2030세대 인구 1300만 명의 4배 수준이다. 더불어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없이 개점 1년 만에 8030억원 매출을 올렸고, 2년차에는 977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조 클럽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23-03-15 15:40: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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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12년만에 매출 증가세로 전환 성공

홈플러스가 12년 만에 매출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점포 리뉴얼과 온라인 사업 확장의 성과라는 분석이다. 올해는 손익 개선을 위해 고객중심의 사업 질서 정리와 상품 발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13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2023년 경영전략 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2023년 경영 키워드로 '고객 경험'과 '지속 성장'을 제시하고 성장세를 이어갈 전략을 발표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2022년 고객 기반 확대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면, 2023년 목표는 매출뿐 아니라 이익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둬 장기적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는 것"이라고 14일 설명했다. 고객 경험에 주력한 전년도 전략과 성과를 발전적으로 확장해 지속 성장을 이루고 브랜드 위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보고회에서 이 사장은 "마트, 익스프레스, 몰, 온라인에 이르기까지 전 채널에서 성장을 이루어냈다"며 "올해 고객 관점의 온·오프라인 쇼핑 환경을 구현하고 이익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비전을 알렸다. 올해 6대 전략은 ▲모든 점포의 성장 실현 ▲대표 카테고리 상품의 혁신적 개발 ▲적극적인 온라인 사업 확장 ▲환경 개선 및 미래형 콘셉트 매장 구현 ▲홈플러스 올라인(All-Line) 통합 마케팅 추진 ▲활기차고 긍정적인 문화 구축 등으로 정했다. 경영전략 보고에서 매출 상승세에 주효했던 메가푸드마켓에 대한 계획도 공유했다. 이달 말 시화점 리뉴얼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강화 전략을 지속하며 상품 경쟁력과 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우리가 나아갈 방향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단행했고 그 중심에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과 온라인 인프라 확장이 있었다"며 "특히 고객에게 홈플러스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를 제공해 오프라인에서도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해냈다"고 말했다. 메가푸드마켓은 먹거리에 집중해 공간과 동선을 혁신한 홈플러스의 차세대 점포 모델이다. 기존 점포를 리뉴얼 하는 방식으로 열어 지난해 2월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점을 첫 리뉴얼 점포로 공개했다. 지난달 23일 북수원점까지 열며 17개점이 메가푸드마켓으로 전환됐으며, 모든 점포가 재개점 시점을 기준으로 평균 20% 이상 신장했고 본사가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강서점과 가장 최근에 리뉴얼한 야탑점 등은 100% 누적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메가푸드마켓의 성공에 대해 앞서 오용근 홈플러스 스토어전략팀장은 "오프라인 점포의 성장 저력을 증명하고 홈플러스가 다시금 재도약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에 의의가 있다"며 "2023년에도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 편의와 니즈를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브랜딩을 통한 타깃 재설정과 온라인 사업 역량 강화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스물다섯살 신선한 생각'을 캐치프레이즈로 블랙핑크 로제를 모델로 한 광고를 공개했다. 그 결과 브랜드 이미지 쇄신에 성공해 2030세대 고객을 크게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광고가 공개 된 시점부터 1년 간 홈플러스 온라인의 연령별 회원수는 20~39세 회원수가 전년 동기 대비 53% 신장하면서 전체 회원 중 20~39세 비중은 37%까지 늘었다. 지난해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수도 8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사장은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의지가 '조직문화'로 자리매김 하면서 상품 경쟁력이 높아졌으며,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현장 모든 직원들이 합심해 최선을 다한 덕분에 홈플러스가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회계년도 실적 가집계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면,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해 회계연도 3분기(3월~11월) 영업손실 규모가 830억원에서 2002억원까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3-14 16:09: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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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운항 코로나19 전 72%까지 회복…여행 산업만 '방긋'

장기화 하는 경기불황에도 '여행'을 둘러싼 업계만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대한항공이 오는 5월 객실승무원 전원 복직을 예고하면서 여행 플랫폼 업계는 물론, 면세점 업계도 본격적인 엔데믹(풍토화)을 맞아 면세사업권을 두고 격돌하고 있다. 14일 <메트로 경제> 취재 결과, 지난달 전체 운항편 수는 코로나 이전 대비 70%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 전반에 화색이 돌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항공 운항편수는 4만486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7855편 대비 45.3%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2월 5만5466편의 72.99%까지 회복했다. 국제선 운항편수는 2022년 9670편에서 지난달 2만 5851편까지 늘며 167.3% 증가해 2019년 국제선 운항의 63% 수준까지 회복했다. 여객수 또한 713만 7309명에 이르며 2019년(989만 6855명)의 70%까지 올랐다. 최대 방한국가였던 한중노선도 복구된다. 지난 3일 국토교통부가 중국 정부와 한중 노선 운항을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확대하는 데 합의하면서 2월 말 기준 주 62회에 불과하던 중국 운항편수는 이달 말부터 200회 이상까지 늘 예정이다. 운항편수와 여객 수가 빠른 속도로 회복세에 들면서 관련 업계도 활력이 돌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3년간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순환 휴직을 5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종료하고 6월 전원 복귀에 들어간다. 이보다 앞서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12월 전 승무원 대상으로 순환 휴직을 종료했다. 줄지어 영업을 중단한 면세점 또한 신규 입찰 경쟁으로 치열해졌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신규 입찰에 국내 면세업계 빅4인 롯데면세점, 신세계디에프, 현대백화점면세점, 신라면세점이 모두 참여했으며 중국국영면세점그룹(CDFG) 또한 입찰에 뛰어들었다. 14일 일반 사업권 PT에는 각사 CEO들까지 총출동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 이주실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가 참석해 PT를 진행하며, 신라면세점만 CEO가 참석하지 않고 면세점사업(TR)부문장을 맡고 있는 김태호 부사장이 나왔다. 올해부터 외국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면세사업이 빠른 속도로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여행업계는 보복성 여행소비로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전에는 해외 여행을 위해 2~3달 전부터 준비하던 게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예약 후 7일 내 숙소를 체크인 하는 비율도 크게 늘었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해외여행객 10명 중 2.4명(24.0%)은 1주일 내 체크인하는 숙소를 예약했다. 당일 체크인하는 숙소 예약도 4.3%에 달해, 여행 준비 기간이 짧은 고객의 비중이 높았다. 평균 체크인까지 기간은 33일 수준이지만, 여행객 간 편차가 크고 즉흥 여행을 가는 여행객 비율이 높았다. 인터파크는 코로나19 사태 중 인기를 끌었던 골프여행 상품을 대거 선보여 지난 1,2월 재미를 봤다. 인터파크의 1~2월 골프패키지 상품 송출객은 2019년 동일기간 대비 1240% 증가했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6월 골프팀을 신설하고 상품 발굴에 심혈을 기울였다. 향후 자체 골프여행 상품을 내놓는 것뿐만 아니라 골프전문업체와 제휴를 통해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고객들이 누릴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카자흐스탄관광청과 협력해 알마티 지역 골프 패키지 등 이색 골프여행 상품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리오프닝 당시 특수를 예상한 업계가 많았지만 전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사태가 닥치며 오히려 타격을 입은 곳이 많았다"며 "여행과 관련된 산업군은 전반적으로 최근 활력이 도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3-14 16:03:3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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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메이크업 카테고리 올 들어 4배 성장

컬리는 14일 뷰티컬리의 메이크업 카테고리 매출이 올 들어 약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명품 뷰티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뷰티컬리가 올해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의 메이크업 카테고리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4% 급증했다. 같은 기간 동안 구매 고객 수도 2.4배(145%) 늘어났다.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상품군은 명품 뷰티 메이크업 라인이었다. 같은 기간 11배(1018%) 증가하며 강세였다. 최고 인기는 립 제품군으로, 이 달 입점한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아워글래스' 글로시 밤과 립 오일 제품은 높은 주문량에 오픈 기념으로 준비한 증정품이 이틀만에 소진됐다. '랑콤' 압솔뤼 루즈 립스틱 역시 인기였다. 뷰티컬리의 보라색 전용 박스 덕에 "선물하기에 좋다"는 후기도 많았다. 베이스 메이크업과 아이 메이크업 군도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매출 기준 각각 5배(377%)와 3.3배(228%) 늘어났다. 뷰티컬리 총괄 천경원 리더는 "헤라, 맥, 에스티 로더 등 기존 명품 뷰티 브랜드뿐 아니라 최근 입점한 바비 브라운, 로라 메르시에까지 성장세가 뛰어나다"며 "올해도 다양한 메이크업 뷰티 브랜드들의 신규 입점을 통해 고객분들에게 더 많은 뷰티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뷰티컬리는 오는 16일까지 개최하는 월간 최대 행사 '3월 뷰티컬리 페스타'를 통해 2800여 가지 뷰티 제품들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3-14 10:23:1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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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만이 먹던 그 맥주' CU, 짱구 맥주 판매 시작

CU가 15일부터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컬래버 맥주를 유통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CU가 선보이는 짱구 맥주는 신형만 에일, 두목님 라거, 액션맥주 바이젠 총 3종이다. 신형만 에일은 고소한 몰트 맛과 함께 시트러스, 폴로럴, 열대과일의 풍부한 아로마가 조화로운 맥주다. 두목님 라거는 달콤하면서도 부드럽게 톡 쏘는 맥주 맛이 특징이며 액션맥주 바이젠은 독일식 밀맥주 특유의 바나나 향과 풍부한 거품을 맛볼 수 있다. CU는 짱구 맥주의 판매 추이를 지켜보며 추후 다른 상품 카테고리로 짱구 캐릭터의 콜라보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며 수제맥주에도 맛, 품질, 스토리 등 다방면에서 차별화를 꾸준히 시도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BGF리테일의 주류TFT 주현돈 MD는 "편의점 맥주 고객은 이제 제품의 맛과 종류를 넘어 그 안에 담긴 독특한 감성과 재미를 마시려고 한다"며 "짱구 맥주 역시 어릴 적 즐겨 보던 만화 캐릭터를 성인이 되어 편의점의 이색 상품으로 만난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성 제품들과 달리 새롭고 참신한 콘셉트를 입힌 편의점 수제 맥주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CU에서 국산 맥주 중 수제 맥주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수제 맥주가 처음 등장하기 시작한 2018년 1.9%에서 2019년 5.6%, 2020년 11.9%로 상승했으며 메가히트 상품인 곰표 맥주가 나온 2021년 26.5%로 크게 뛰어 2022년에도 28.0%의 비중을 기록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3-14 09:54: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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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7000억 기업 가치 인정 받고 프리IPO 유치 성공

에이피알이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7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프리IPO에서 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개했다. 투자금액은 뷰티 디바이스 사업 경쟁력 강화에 쓸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는 NH-수인베스트먼트 혁신성장 M&A 투자조합을 비롯해 혁신 기업 투자를 이어온 SJ 파트너스, IBK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포맨트 ▲에이프릴스킨 ▲널디 ▲글램디바이오 등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이다. 에이피알은 이번에 유치된 프리IPO 자금을 통해 뷰티 디바이스 사업에 대한 투자와 역량 강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디바이스 기획·개발부터 제조·유통까지 소비자에게 제품을 제공하는 전 과정에 걸쳐 '수직적 프로세스' 구조를 내재화해, 더욱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제품 공급 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은 3분기 예비심사 제출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 중에 있으며,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지난해 11월 신한투자증권을 선정한 바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의 혁신과 제품 공급 역량에 있어 독보적인 기업으로 나아가는 초석을 다질 것"이라며 "7000억원을 넘어서 조 단위로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3-14 09:52: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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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목동점에 MZ세대 전문관 열어

현대백화점이 목동점에 2030세대 전문관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목동점이 1년에 걸친 별관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목동점 별관은 지상 1층부터 지하 3층으로 구성된 총 1만6809㎡(약 5000평) 규모로, 패션,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등 다양한 분야의 총 227개 브랜드를 모았다. 특히, 이중 38개 브랜드는 백화점에 처음으로 입점하는 브랜드며 20개 브랜드는 서울 서부상권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새단장한 목동점 별관은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서울 개점 이후 다양한 점포에 전략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MZ세대 큐레이션 전략을 더욱 발전시킨 층별 '전문관' 콘셉트가 적용됐다. 1층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전문관 '더로비'와 지하 2층 MZ세대 전문관 '센트럴커넥션', 지하 3층 스포츠 전문관 '스포츠 그라운드'로 구성됐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차별화된 공간 경험 제공을 위해 매장 디자인에도 큰 변화를 줬다. 목동 상권 특성에 맞게 1층은 호텔 라운지 콘셉트로 매장을 조성해 쇼핑 이외에도 브런치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연출했고, 지하층엔 감각적인 조명과 타일 등을 적재적소에 적용해 MZ세대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감각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목동점 별관은 기존 캐주얼 의류와 SPA 등 전통적인 백화점 영캐주얼 상품군 중심으로 꾸미던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MZ세대로부터 높은 팬덤을 가지고 있는 신진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다양한 유형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대거 선보여, 2030세대들이 머물고 즐기고 싶은 공간으로 연출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리뉴얼 완료를 기념해 26일까지 현대백화점카드로 단일 브랜드에서 6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7% 상당의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3-13 16:23:2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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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컵 보증금제도 시범시행 했더니…고객 마찰 경험 99% 달해

일회용컵 보증금 시범사업에 참여한 매장 10곳 중 8곳이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4개 단체가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협의회는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세종시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실시 중인 일회용컵 보증금 시범사업 시행 100일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2개 시도에서 보증금제도 시범사업 대상 매장 총 526개 중 187개 매장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보증금제도 참여 매장의 99%는 "고객과의 마찰 등 문제점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마찰 이유는 보증금제 안내에 고객이 불만 표시(82.1%), 제도 참여 않는 매장으로 고객 이탈(79.1%), 고객 불만 표출로 인한 직원의 업무 부담 가중 및 기피(79.1%), 반납 라벨지 훼손으로 인한 반납 불가로 고객과 다툼(55.2%) 순이었다. 보증금 납부에 대해 가맹점이 직접 홍보를 하고 안내하는 과정에서 욕설을 듣는 등 점주와 직원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도 사례로 접수됐으며, 일부 미시행 매장이 '컵 보증금 시행 안 함' 등을 광고문구로 부착하는 경우까지 발견됐다. 문제를 경험하는 이유로는 정부의 정책 홍보 부족이 지목됐다. 정부의 정책 홍보·안내 만족도는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0.5%에 불과했으며 "보통 수준"이라고 답한 비율도 4.3%로 나타났다. 반면 매우 불만족(87.7%)과 불만족(7.5%) 응답 비율은 90%를 넘었다. 제도 자체의 문제점도 컸다. 응답자들은 제도 참여로 비용이 늘었으며 업무가 과중됐다고 호소했다. 일회용컵 회수와 보증금 반환에 있어 라벨지를 사용하는 시스템은 ▲가맹점에서 라벨지 구매 시 매장 지출 부담이 크고(89.6%) ▲라벨지 부착에 따른 업무가 과중됐으며(80.6%) ▲구입한 양을 모두 소진해야 비용이 회수되고(73.1%) ▲라벨 분실·훼손에 따른 반납불가 또는 환불에 대한 매뉴얼이 없는 등 시스템이 미비하고(65.7%) ▲현금반환시 잔돈을 사용하는 업무과중·정산 불일치 문제(64.1%) ▲라벨지 분실·도난·훼손 시 발생손해에 대하여 점주가 모두 부담하는 문제(62.7%) ▲라벨지 읽는 프로그램의 에러로 인한 문제 발생(56.7%) 등 총체적으로 문제 상황이 발생하고 있었다. 회수업체의 회수 기간이 긴 탓에 가맹점이 일회용컵 보관 장소로 전락한 상황도 확인됐으며, 교차회수를 허용하는 일부 접근성 좋은 매장은 타 매장의 컵까지 반환받으며 경영에 지장을 받는다고 호소했다. 협의회는 "정부는 시스템에 대해 제고하고 개선해야 한다"며 "라벨지 시스템보다 공병 재활용 제도와 같이 제조 단계에서 요금을 부과하는 표준컵 제도를 만들어 점주와 소비자 모두에 편익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형평성과 실효적 환경보호를 위해서는 전국 매장이 일제히 동시 시행해야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3-13 16:20: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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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선물 '사탕' 떠나고 '초콜릿·스몰럭셔리' 왔다

'화이트 데이' 선물 풍속도가 변했다. 2030세대들의 스몰럭셔리 선호 현상이 화이트 데이에도 나타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고 종류가 한정 된 사탕 대신 초콜릿이 각광받고 향수와 럭셔리 뷰티 상품도 대표 선물 자리를 차지했다. 13일 <메트로 경제>의 취재 결과, 유통가가 화이트 데이 관련 행사에 향수, 럭셔리 뷰티 등 스몰 럭셔리 상품 구색을 크게 늘렸다. 티몬이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2월27일부터 3월5일까지 자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사탕 매출은 12% 상승하는 데 그쳤으나 초콜릿 매출은 293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탕과 달리 초콜릿이 폭넓은 가격대에 다양한 종류로 출시되고 있어 '고급스러움'을 찾는 2030세대의 선호에 따라 사탕을 제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트와 관련한 상품 매출도 크게 뛰었다. 뷔페, 맛집 레스토랑 이용권 매출이 각각 284%, 329% 증가했다. 공방 체험 등 원데이클래스 이용권(61%), 전시 티켓(47%)도 매출이 상승했다. 티몬 관계자는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지난 2월 티몬의 고객 설문조사 결과 밸런타인데이에 주고 싶은 선물로 초콜릿과 향수가 가장 높았던 반면, 3월 화이트데이의 경우 '특별한 경험'을 중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변화한 풍속에 맞춰 유통가의 기획전 구색도 달라졌다. SSG닷컴은 지난 12일까지 진행한 화이트데이 기획전에서 스몰럭셔리 상품을 대거 선보였다. 럭셔리 뷰티, 명품/잡화, 패션, 여행 상품에 대해 결제 쿠폰을 제공하고 대표적인 선물 상품으로 디올, 입생로랑, 샤넬 등의 럭셔리 뷰티 상품과 니치 향수를 추천했다. 쿠팡 또한 14일까지 진행하는 화이트데이 테마관에 니치향수, 생화 등을 행사 상품으로 포함했다. 백화점 업계도 향수와 고급 수제 디저트를 전면에 내놓았다. 신세계백화점은 화이트 데이를 맞아 특별한 디저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강남점 지하 1층에 화이트데이 팝업스토어로 브레드 푸딩 '요미조미'와 한국타이어와 하프커피 팝업스토어 HAHA를 열었다. 쉽게 보기 어려운 타이어, 핫도그 모양의 크로넛과 도넛, 약과 바닐라 푸딩 등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의 화이트데이 선물용 세트를 선보였다. 현대백화점그룹도 프랑스 니치향수 편집숍 '리퀴드 퍼퓸바'를 대표 향수 브랜드 BDK퍼퓸, 프라팡, 어비어스 등을 제안한다. 업계 관계자는 "화이트데이는 과거 사탕과 꽃다발 정도를 주고 받았지만, 최근에는 작은 선물을 주고 받는 날로 변화했다"며 "기념일인 만큼 더 좋은 것을 주고 받으려는 심리가 반영 된 것 같다. 2030세대의 스몰 럭셔리 선호 현상이 결합되면서 특별히 더 향수 등이 인기를 얻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3-13 15:47:01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