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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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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도 다시 시작' 유니클로, 올해 1000억원대 영업이익 회복

'노(NO)재팬'의 최대 피해 기업으로 꼽혔던 유니클로가 비상했다. 유니클로를 운영 중인 에프알엘코리아(FRL코리아)가 지분 49%를 보유 중인 롯데쇼핑에 3분기 250억원의 배당액을 지불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를 운영 중인 FRL코리아는 2022 회계연도(2021년 9월~2022년 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7043억원, 영업이익은 114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이번 회계연도에 117% 상승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8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8.1% 늘었다. FRL코리아는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하며 배당액도 늘렸다. 중간(500억원), 결산배당액(900억원), 총 1400억원으로 책정해 지난해보다 40% 증액했다. 롯데쇼핑은 2020년부터 FRL코리아의 실적악화로 배당을 받지 못했지만 올해 245억원의 배당액을 챙겼다. 유니클로는 지난 2019년 있었던 일본 불매운동 'NO재팬'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기업이었다. 2005년 일본 유니클로 본사 패스트리테일링(51%)과 롯데쇼핑(49%)의 합작 법인으로 출발해 15년간 연간 1조원의 매출과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유지했지만, 지금까지 있었던 해외 상품 불매 운동 중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 받는 노재팬의 집중 타격을 받았다. 노재팬의 일환으로 이른바 '유니클로 쇼핑 감시족'까지 등장하면서 매장 방문 자체가 어려워졌고, 2019년 8월 기준 190개의 매장은 2022년 상반기 기준 128개까지 줄었다. 대표 매장이던 명동점과 1호점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영업을 포기하면서 위기론까지 돌았다. 유니클로의 비상은 '조용한 체질개선'의 성과로 풀이된다. 유니클로는 불매기간과 바로 이어진 팬데믹 기간 동안 수익이 나지 않는 점포를 폐점하며 고정비용을 줄였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상권으로 떠오른 곳을 중심으로 새 점포 개장에 나섰다. 부산 삼정타워점, 롯데몰 광명점, 스타필드 안성점, 부산 범일점은 신규 상권으로 떠오르자 새로 연 매장들이다. 온라인 쇼핑몰 강화 전략도 성공했다. 노재팬 초기 '샤이 유니클로팬'들이 온라인 쇼핑으로 대거 유입됐는데, 유니클로는 자사 어플리케이션 첫 가입 회원에 5000원 할인이라는 혜택을 제공했다. 오프라인 점포에서는 수익성의 이유로 두지 않았던 사이즈들도 대거 입고 시키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키웠다. 명품 브랜드와의 컬래버래이션도 유니클로의 화제성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됐다. 2일 유니클로와 마르니의 컬래버 컬렉션이 출시되던 날 오전 10시, 각 지역 유니클로 매장 앞에는 수십명이 줄을 섰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순식간에 재고가 동났다. 수요를 고려해 1인당 구매 가능 수량은 동일 제품의 색상별 1개로 제한했다. 공개와 함께 큰 관심을 끈 '바라클라바(모자와 목도리를 결합한 디자인)'는 이날 바로 품절됐다. 지난 5월에도 유니클로는 마르니와 컬래버를 진행해 오픈런 현상을 일으켰다. 오전 8시 전부터 사려는 이들이 줄을 서면서 '노재팬을 잊었냐'는 핀잔도 쏟아졌지만 별 타격은 없었다. 7개월이 지난 현재는 유니클로 상품 구입에 대한 비난도 거의 사라졌다. 노재팬 2년차에 진행한 질 새내더, 하이트 마운티니어링, 오프화이트 컬래버레이션 상품들도 모두 오픈런 현상을 일으켰다. 유니클로의 재비상은 지난해부터 감지됐다. 지난 회계연도(2020년 9월~2021년 8월) 유니클로의 매출액은 5824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2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884억원 적자에서 흑자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노재팬과 코로나19 사태가 연달아 이어진 게 오히려 체질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노재팬은 2019년 7월 일본 아베정부의 수출통제 조치에 일어난 시민운동이었는데, 다음해인 2020년 1월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3월 전면 등교중단, 재택근무 등이 시작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노재팬 자체가 준 충격은 어마어마했지만, 다음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해 의류업계 전반에 침체기가 왔다. 그렇기 때문에 노재팬으로 2020년 사업이 어려웠다고 말하기엔 좀 어려운 데가 있다"면서 "노재팬에 불참하려는 사람들을 바탕으로 온라인 쇼핑몰 확장에 성공했고 결론적으로는 비대면 쇼핑이 트랜드가 된 현재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2-12 16:04:0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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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올해 44개 신규 매장 열어…연내 470호점 목표

버거킹이 올해 44개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딜리버리 서비스·드라이브 스루 매장 비중을 높이며 고객 편의를 증대하고 있다. 11월 말 기준 462개 매장을 운영 중인 버거킹은 올해 중 470호점까지 개점할 예정이다.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6월 400호점을 돌파한 이후 매장 수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버거킹은 디지털화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빠르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버거킹 전체 매장 90% 이상이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20% 이상이 드라이브스루로 운영 중이다. 올해 11월에는 제주도 내 버거킹 두 번째 매장이자 첫 번째 드라이브 스루 매장인 제주 함덕 DT점을 오픈했다. 제주 지역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버거킹은 12월에도 DT 매장을 포함한 신규점을 지속해서 개점해 고객 중심 서비스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버거킹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버거킹은 더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고객과 만나기 위해 접점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2023년에도 출점을 이어가며 보다 많은 고객에게 최상의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2-12 15:29: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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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평등하지 않은 불황을 함께 겪어내는 우리

유래없는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를 맞아 우리 사회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3고 사태를 맞은 우리 사회에 불황은 평등하지 않다. 유통업계는 여느 사업보다도 트렌드에 민감하다. 해외에서 어떤 물건이 각광 받으면 2주일 지나기 전 공식 수입 소식이 들린다. 비가 조금 덜 와서, 아니면 많이 와서 이상기후구나 싶으면 곧 폭등한 야채값을 볼 수 있다. 지난해 해외여행 길이 막히자 사람들의 답답한 마음과 분노는 명품 브랜드에서의 분풀이 '보복소비'로 나타났다. 소비 트랜드와 기후환경, 경기 전반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모두 나타나는 게 유통업계다. 요즘 유통업계는 뚜렷하게 양분됐다. 가성비와 초호화 프리미엄으로 나뉘었다. 올해 설 선물세트 트랜드는 '가성비'로 풀이하지만 지난해 설 선물세트 트랜드는 '프리미엄'이었다. 천만원대를 호가하는 초호화 양주세트가 품절되고 몇백만원에 달하는 선물세트들이 쏟아졌다. 장삼이사들도 명절을 맞아 모처럼 기분을 냈다. 50만원을 넘진 못해도 10만원은 넘는, 예쁜 포장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선물세트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지금은 아니다. 대형마트 등에서는 실속형 선물세트가 전체의 절반 이상까지 늘어났다. '역대 최저가'가 키워드인 상품이 쏟아졌다. 3만원대를 넘지 않는 선물세트 예약이 빗발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백화점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세트를 찾는 이들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수십수백만원대 선물세트를 내놨다. 불황은 이렇듯 평등하지 않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하위 소득 20%에 해당하는 1분위 가구는 월 평균소득이 1.0% 줄었지만 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 가구는 도리어 3.7% 올랐다. 1분위 가구의 필수생계비 비중은 80%에 육박했는데, 보건 지출 비용까지 더하면 지출 비용이 97.1%까지 올랐다. 단순 계산으로 1분위 가구는 5분위 가구보다 2배 이상 더 비싼 라면을 먹고 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연말'이라는 말이 여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명절 선물세트를 주고 받는 이들과 이들로 불황 무서운 줄 모르고 상승하는 매출을 맛 본 유통기업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작은 손길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 손에서 떠나면 기억에서도 사라질 작은 돈이나마 이웃을 위해 내보면 어떨까.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2-12 15:14: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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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칼럼] 소상공인! 사회적, 경제적 흐름과 환경변화에 민감하라

'창업'이란 단어는 불황과 사회 변화 때문에 등장하긴 했지만,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단어로 자리매김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창업이지만 누구나 성공할 수는 없다. 창업의 4요소인 창업자, 자금, 사업장, 아이템도 물론 중요하지만 변화에 따른 사회적 트랜드를 알고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최근에 2~3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두드러진 소비트랜드는 비대면적 소비와 합리적 가격, 강한 개성추구, 건강 및 환경에 대한 관심,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편의지향 소비 결합 등이 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창업시장의 가장 큰 테마는 '업그레이드'였다. 업그레이드 바람은 상품의 질, 인테리어, 서비스는 물론이고 경영 방식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자영업자들의 폐업이나 휴업 사례가 코로나 이전 보다높게 나타나고 있다. 자영업자들이 매출 감소가 나타나기 시작해 문을 닫게 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창업 후 8개월에서 3년이다. 특히 '8개월에서 2년 사이'가 요주의 시기이다. 위험주기를 현명하게 극복하기 위해 시장 반응과 업종의 라이프 사이클을 조사하고, 고객 반응에 대해서도 중간 점검이 필요할 때다. 또 고객들이 지루함과 식상함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이므로, 적극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변화를 줘야 할 때도 이 무렵이다. 상품의 라이프사이클 주기가 해마다 짧아지고 있다. 소비자의 소비 트랜드 변화도 빨라지고 있다. 그만큼 시시각각 변모하고 있는 소비트랜드는 매우 중요 하다. 사전에서 트랜드는 경제변동 중에서 장기간에 걸친 성장, 정체, 후퇴 등 변동 경향을 나타내는 움직임으로 정의한다. 계절의 변동이나 경기순환 등을 단기 변동을 초월해서 지속적인 장기경향으로 '추세변동' 또는 '경향' 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신상품을 출시하기 전에 사회소비 트랜드를 예측하거나, 트랜드에 어울리는지를 따져본다. 창업도 예외는 아니다. 창업이란 하나의 상품(아이템이나 업종)을 선택하기 전에 그 상품이 소비자에게 인기가 있을지, 잘 팔릴지를 예측한 후 상품, 즉 아이템이나 업종을 결정하고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다. 여기에도 트렌드 파악이 중요하다는 것이 강조된다.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소비자의 심리와 창업시장의 생존경쟁 속에서 창업자들이나 예비창업자들이 성공창업을 하기 위해 지켜야 할 기본원칙이 몇 가지가 있다. 차별화된 아이템 공략, 변화에 변화를 더한 모니터링, 전술에서 전략까지 체계화된 마케팅을 통한 충성고객 만들기, 경쟁력을 요구하는 기술력과 서비스 보안 등을 들 수 있다. 2015년부터 불기 시작한 복합화와 매스티지형 창업이 창업시장에서 붐을 이루었던 것이 대표적 사례다. 따라서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소비 심리와 아이템 라이프스타일 감소, 창업시장의 치열해지는 생존경쟁. 예비창업자들이 아이템이나 업종을 선택함에 있어 또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매장운영을 위해서라도 트렌드 분석의 중요성은 잊지 말아야 한다. 고객의 소비성향은 목적성 구매 고객의 행동으로 이어지고, 고객은 일정한 소비방정식을 가지고 있다. 사회적트렌드를 분석해 고객에게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을 동시에 만족시켜준다면 성공창업의 길은 더욱 가까이에 있다. 성공 업종이나 아이템의 특징은 기존 시장의 평범함에서의 이탈로부터 시작되고, 차별성이 소비자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만들어지면서 충성고객을 만들어 나가는데 있다. 독창적이거나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기존 사업의 아이템 단점과 불편함을 해소함으로써 새로운 영역을 확보해야 한다. '변화에 변화를 더한 모니터링', '전술에서 전략까지 체계화된 마케팅을 통한 충성고객 만들기', '경쟁력을 요구하는 기술력과 서비스 보안' 등도 선행되어야 한다.

2022-12-12 15:07:5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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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연말 콘텐츠 결합한 다양한 프로모션 릴레이

티몬이 연말 웹시트콤과 라방 등 영상 콘텐츠와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펼친다. 티몬은 시트콤과 상품 홍보가 합쳐진 하이브리드 드라마 '수미네집' 2화를 공개하고 15일까지 패션기업 세정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의 겨울 베스트 아이템 기획전을 연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상품들을 비롯해, 니트·코트 등 300여종을 최대 91% 할인 판매한다. 전용 쿠폰 혜택도 준비했다. 30% 즉시 할인에 12일 오픈 당일 선착순 5% 추가 할인을 더해 최대 35%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올리비아로렌과 함께하는 수미네집 2화는 12일 오후 6시 티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연말 홈파티, 캠핑족을 사로잡을 '먹거리' 이색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13일 티몬 라이브커머스 TVON(티비온)은 인기 셀럽과 함께하는 라방 릴레이를 진행한다. 오후 9시부터 최현석 셰프가 출연해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테이스티나인'의 인기 상품을 특가에 소개한다. 구매금액별 최대 15% 할인쿠폰과 함께, 플레이트, 스테이크 소스, 척아이롤 구이 등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후 10시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를 지원을 목표로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의 먹방 라방이 이어진다. 판매 수익의 일부는 취약계층에 기부되며, 알뜰한 먹거리 쇼핑은 물론 따뜻한 나눔에도 동참할 수 있는 기회로 꼽힌다. 입짧은햇님은 약 1시간 동안 소상공인들이 만든 ▲인화당 얼큰왕만두전골 밀키트 2~3인분 1세트 ▲협동조합담음 모루담은 양념불고기 (500g) ▲김부자푸드 김부각 선물세트 (110g×2개입) 상품으로 먹방을 진행한다. 방송 중 50% 할인쿠폰까지 발급해 특가 쇼핑 기회를 전하는 동시에, 구매 후기를 남겨준 고객들을 추첨해 소정의 선물도 제공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2-12 11:36:2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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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공정위 인증제도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

제주삼다수를 생산·유통하는 제주개발공사가 광역도시개발공사 최초로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제도인 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CCM 인증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국가공인인증 제도 중 하나다. 한국소비자원이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 평가해 수여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3월 제주삼다수 출시 24주년, 공사 창립 27주년을 기념해 '소비자 중심 경영 선포식'을 진행하고 제주삼다수 고객에게 '안전한 물, 맛있는 물, 최고의 품질'이라는 핵심 가치를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고객 반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VOC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가공인 CS리더스 관리사 양성 및 고객응대근로자 보호제도 등을 마련했다.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제주삼다수 그린'(무라벨)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친환경 제품 개발에도 힘썼다. 더불어 제주삼다수 생산 과정을 소비자들이 편하게 알 수 있도록 온라인 랜선투어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키자니아 삼다수 체험 프로그램, 제주물세계포럼 등을 진행했다.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은 "제주삼다수를 생산·유통하는 우리 공사가 전국 광역도시개발공사 중 처음으로 CCM 인증을 획득하게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는 소비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2-12-12 11:23:1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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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벨리곰', 에세이 출간 기념 사인회 성료

롯데홈쇼핑의 인기 캐릭터 '벨리곰'이 다이어리 에세이 '돈 워리, 비 벨리' 출간을 기념해 지난 10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사인회를 진행했다. '벨리곰' 다이어리 에세이는 '일상 속에 웃음을 주는 곰'이라는 벨리곰의 세계관에 맞춰 매일 쓰는 다이어리를 통해 일상 속에 행복을 주자는 취지에서 제작됐다. 벨리곰이 직접 선정한 12개의 해시태그 키워드와 힐링 메시지를 비롯해 네 컷 만화, 깜짝 카메라 화면 밖 비하인드 컷 등으로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내용들로 구성됐다. 벨리곰은 롯데홈쇼핑이 지난 2018년 MZ세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캐릭터다. 일상 속에 웃음을 주는 곰이라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크고 놀라운 재미와 선한 영향력으로 사람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주고 있다. 지난 4월 롯데월드타워 야외 잔디광장에서 진행한 '어메이징 벨리곰' 공공 전시를 계기로 국내 캐릭터 붐을 일으킨 이후 오프라인 전시, 팝업 스토어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독자적인 브랜드로 발돋음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관광명소 '피어17'에서 '어메이징 벨리곰' 공공 전시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2-12 10:11:5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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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동반위와 양극화 해소 위한 자율협약 체결

롯데하이마트가 중소 파트너사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3년간 총 67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활동을 펼친다. 롯데하이마트는 9일 동반성장위원회와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하도급, 위·수탁, 납품, 용역 등 협력거래 과정에서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상생결제로 주기)'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사내 근로복지기금 조성, 공동 R&D, 창업기업 육성, 지속가능경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중소 파트너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영 안정을 위해 605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대출펀드를 조성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파트너사의 임금지불능력 제고를 위해 창업·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 사업, 지속가능경영, 해외진출 등도 돕는다. 이밖에도 컨설팅 비용 지원, 임직원 복리후생 지원 등 다양한 사업도 펼친다. 신재열 롯데하이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롯데하이마트는 파트너사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면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2-11 15:34:3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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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식수도 부족' 완도군에 생수 긴급지원

BGF리테일이 9일 식수난을 겪고 있는 전남 완도군에 2L 생수 6000여 개(6개 묶음 1000여 개)를 긴급 지원했다. 전남 일부 도서 지역은 1973년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전남 일부 도서 지역은 저수지 등의 식수원이 고갈돼 제한급수가 시행되면서 생활용수는 물론, 마시는 물도 부족한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BGF리테일은 가뭄 피해로 당장 마실 물이 필요한 완도군민들을 위해 지원 요청을 받고, BGF로지스 나주센터에서 보관하고 있던 2L 생수 6천여 개를 완도군으로 긴급 수송했다. 재해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만큼 BGF리테일은 추가 지원 방안을 고려하는 한편, 요청이 오는 즉시 긴급구호에 나설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정부 및 구호 전문기관과 손잡고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30여 물류센터와 CU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 재난 예방 및 긴급 구호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응급구호세트를 전국 주요 지역 물류센터에 상시 보관하고 있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BGF리테일 양재석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완도군을 비롯해 남부지역 전반에 가뭄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민관협력의 상시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국민 안전을 지키고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2-11 15:29:3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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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매월 셋째주는 '맘&베이비위크'…18일까지 진행

티몬이 12일부터 18일까지 한 주간 인기 출산·유아동 상품들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맘&베이비위크'를 연다. 11일 티몬에 따르면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 되면서 야외 나들이가 늘어 육아용품 매출이 늘고 있다. 티몬이 최근 한 달 간인 11월 8일부터 지난 8일까지 출산·육아용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78% 상승했다. 이 중 외출 용품이(224%)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기저귀·물티슈(185%), 위생·건강·세제 (179%), 유아목욕·스킨케어(155%), 완구·교구·도서(88%), 분유·유아식품(45%) 순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티몬은 매월 셋째 주 '맘&베이비위크'를 열고 출산·육아 필수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단독 특가와 기획전 전상품 카카오페이 결제 시 최대 10% 추가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분유부터 옷과 잡화, 물티슈, 유아동 스킨케어 제품과 장난감까지 총망라했다. 티몬 관계자는 "엄마, 아빠는 물론 아이들도 모두가 만족할 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은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맘앤베이비위크로 단 일주일 간만 선보이는 가격적 혜택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2-11 15:26:2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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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바이오 '첫 여성 CEO' 배출…올해 대기업 인사 '우먼파워'

국내 주요 기업들의 2023년도 임원인사가 단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 전문경영인들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잇따라 발탁되고 있어 이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유리천장 지수(glass-ceiling index)는 10년째 OECD 29개 국가 중 29등을 기록할 정도로 '방탄 유리천장'의 나라로 꼽힌다. 유리천장은 여성의 노동 환경을 종합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에 따르면 여성 중간관리자 비율은 15.6%, 상장기업 이사회 내 여성 비율은 8.7%에 불과하다. 산업계 전반에서 속속 나타나는 여성 임원들이 유리천장이 깨지는 신호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물산은 지난 9일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고희진·박남영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첫 여성 부사장을 배출했다. 두명 모두 패션 부문 승진자여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 측은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바탕으로 탁월한 전문성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한 차세대 리더군을 발탁했다"며 "특히 처음으로 여성 부사장 2명을 승진 조치해 조직의 유연성과 다양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여성 임원은 바이오 계열사에서도 나왔다. 같은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명, 삼성바이오에피스는 4명에 대해 승진 인사를 단행했는데, 총 6명 중 3명이 여성으로서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플랜트 건설 분야에서 의약품 제조공정 설계팀을 이끈 손보연 상무가 임원이 돼 지난해 김희정 상무 승진에 이어 플랜트부문에서 2년 연속 여성 임원이 배출됐다. 연구·개발(R&D) 전문 계열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는 백인영 임상4그룹장과 신지은 MS2그룹장 등 2명은 각각 상무로 임원이 됐다. 두 계열사 모두 "성장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뽑았다"며 "연공서열을 탈피해 유연하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에서도 최초의 여성 사장이 나오면서 아직 임원인사를 발표하지 않은 롯데그룹을 제외한 4대 기업에서 모두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했다. 특히 삼성은 23개 계열사 중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외 여성 CEO가 전무했으며 SK 또한 마찬가지였다. 주요 4대 그룹 핵심 계열사와 보직에서 여성 CEO가 배출되면서 타기업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SK는 안정은 최고 운영책임(COO)를 11번가 CEO로 선임했다. 안 내정자는 주요 e커머스 기업을 두루 거쳐 최근 11번가에서 성공한 주요 서비스를 직접 기획한 인재로 알려졌다. LG그룹에서는 공채 출신 이정애 사장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2011년 생활용품 사업부장이 된 후 시장 1위를 공고히 한 성과로 2015년 그룹 공채 출신 최초 여성 부사장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앞서 CJ그룹도 이선정 CJ올리브영 영업본부장을 CEO로 선임해 CJ올리브영 최초 여성 대표를 배출했다. 업계에서는 현재 주요 기업 내 여성 직원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여성 임원 승진이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여성 임원인사들의 성격 등을 토대로 볼 때 여전히 여성인사에 '안정'을 요구하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2-11 15:24:2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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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CEO 열전] 권태영 아쿠아가든 대표 "수족관 사업으로 공간설계와 농업까지 아울러"

"아쿠아가든과 저의 목표는 우리나라의 '1가정 1수조'에요. '아쿠아테라피(aquatherapy)'라는 말이 있는데, 심리치료 목적으로 수조를 꾸미고 물고기를 돌보는 것을 말해요. 아쿠아테라피에서는 번식과 성장이 빠른 열대어와 수초를 사용하는데, 매일 바쁘게 관리를 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생물을 돌보고 '물멍(수조를 바라보며 멍하니 있는 것)' 하는 동안 심리적 치료 효과가 큰 거지요. 저는 현대사회의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삶에 어항이 큰 도움을 줄거라 생각하고 1가정 1수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1일, 직접 수조를 꾸미며 열대어를 '아이들'이라고 부르는 권태영 아쿠아가든 대표를 만났다. "아쿠아가든은 말그대로 수중 정원이에요. '아쿠아스케이프(Aquascape)'로 꾸민 '물속정원'에서 편안히 쉬는 활동 전체를 사업하고 있고,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아쿠아가든 카페'입니다만, 수족관 취미를 위한 다양한 용품 개발과 판매부터 공간 설계까지 모든 것을 망라하고 있습니다." 아쿠아스케이프는 수조를 조경해 아름답게 꾸미는 일련의 활동을 뜻한다. 국내에는 최근 소개된 생소한 개념이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유명한 작가들은 물론 관련 산업도 크다. 시장 분석 기업 메나프에 따르면 세계 관상어 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해 59억7555만 달러로 우리돈 7조8040억원에 달하며 2027년 92억4578만 달러(약 12조원) 대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관상어산업 규모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2018년 4500억원 규모에서 2021년 6000억원대까지 성장했다. 그가 관상어 산업에 뛰어들어 아쿠아가든을 세운 것은 우연한 일이면서 동시에 필연적인 일이었다. 그는 낙동강 변에서 물고기를 잡아 기르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 나이가 들어 직장을 얻고 결혼을 하기까지 잠시 잊혀졌던 물고기에 대한 관심은 신혼 때 아내가 산 수조에서 다시 시작됐다. 처음에는 관상용 새우를 조금 더 잘 키워보려는 욕심으로 이런저런 '자작물'들이 나왔는데, 여기에서부터 사업이 시작했다. 권태영 대표는 아쿠아가든을 처음 시작하기 전 물건을 개발하고 상품을 소싱하는 등 수출입과 관련한 일을 했다. 이때 경험은 사업을 위한 소재 개발과 공급을 위해 10개국 이상을 다니며 현지 제작소를 열고 국내 소재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썼다. 그가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 아쿠아스케이프는 생소한 개념이었고, 일부 마니아들만의 취미였다. 당시 수조를 꾸미기 위한 자연물은 천양지차, 파는 사람 마음대로 책정한 값으로 주먹구구식 판매가 이뤄졌다. "만약 그때 상황에 편승했다면 돈은 많이 벌었겠지요. 소재에 균일가 책정을 하고 대량으로 국내에 가져온 건 시장의 활성화가 먼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지금도 시장 활성화가 먼저라고 생각하고요." 소재 판매와 제작을 넘어 아름다운 수조를 꾸미는 아쿠아스케이프와 감상하는 일련의 활동에서 사업성을 발견한 것은 2017년 처음 관련 박람회에 참여한 때였다. "아름답게 꾸민 수조를 바라보는 이들은 즐거워하기도, 감상에 깊이 빠지기도 했어요. 수조와 물고기가 주는 풍경이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다는 것을 이때 확신했고, 만약 일상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장소가 있다면 통할 거라 생각했지요." 경기도 기흥에 아쿠아가든 카페가 문을 연 후, 아쿠아가든은 순식간에 입소문을 타 수많은 이들이 오고가는 명소가 됐다. 동시에 다양한 의뢰가 쏟아졌다. 개인이 감상할 수 있는 수조부터 식물과 수조를 함께 큰 공간에 두면서 이를 관리하기 쉽도록 기획하는 공간 설계 의뢰까지 들어왔다. "의외로 수족관 산업은 고부가가치 농업 사업도 됩니다. 현재는 약 40억원을 투자해 인삼 농가들과 영농조합을 설립해 수초 재배를 위한 비닐하우스 대단지를 만들고 수출을 위해 재배 중입니다." 일반적인 작물에서 모판을 기준으로 한 수익률은 수고에 비해 높지 않지만, 수초 모판 1개가 내는 수익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50만원에서 100만원 수준이다. 거대한 대단지 비닐하우스를 지었지만 그럼에도 빠른 속도로 사업체가 커지면서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아직 수입도 병행 중이다. 권 대표는 '아쿠아 플래너(aquaplaner)'라는 말을 새롭게 만들고, 자신을 그렇게 소개한다. 수조를 아름답게 꾸미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을 아쿠아스케이퍼라고 말을 하는데, 아쿠아플래너는 수조 조경을 하면서 동시에 엔지니어로서 공간과 수조가 구조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전문가를 뜻한다. 고부가가치로 관상어 산업이 주목받은 후 몇 개 마이스터고등학교와 특성화 고등학교에 아쿠아스케이핑과가 생기기도 했다. "아쿠아가든 카페에서 수조를 돌아보는 동안 고맙다고 말해주신 중년의 남성분이 있었어요. 자녀가 10대가 되면서 대화가 줄었는데 물고기를 보는 동안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하시더군요. 이럴 때 감동을 느낍니다." 권 대표는 앞으로는 물고기의 건강과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수산질병관리사들과 협업해 사람들이 아끼는 반려어를 돌보는 데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1가정 1수조를 해도 마지막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2-11 14:39: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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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사내 해커톤 대회 열어

G마켓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사내 혁신 기술 아이디어 대회 '해커톤 리스타트 2022'(Hackathon Restart 2022)를 진행했다. 2016년 첫 시작 후 4회째를 맞았다. 해커톤은 IT 관련 참가자들이 제한된 시간 동안 팀을 구성해 쉼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를 의미한다. 해킹(Hach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G마켓은 해커톤을 통해 나온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를 국내 또는 미국 특허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제 중고물품 가격 예측 시스템과 온라인 사기 탐지 기술 등이 미국 특허로 출원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G마켓이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구매자 경험 ▲판매자 경험 ▲O2O 서비스 개선 등을 주제로 진행했다. 테크본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총 33개 팀, 131명이 출전했다. 특히 참가자의 58% 이상이 신규 직원이었다. 해커톤 예선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간 서울 시내 총 15개의 공유오피스에서 진행됐다. 예선을 통과한 총 8개팀은 9일 역삼동에 위치한 G마켓 본사에서 창작물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본선을 치렀다. 평가는 전체 임직원들의 모바일 투표로 총 3팀을 시상했다. 시상팀은 ▲구매자 쇼핑 환경 개선 ▲임직원 업무 능력 향상 방안 등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2-11 10:58: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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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와 히치콕 담은 거장 '알버트 왓슨' 회고전 최초 국내 개최

애플이 사망 소식을 알리며 고른 사진 속 스티브 잡스는 기민하고 확신에 찬 눈빛에 여유로운 미소로 앞을 똑바로 바라본다. 2006년 30여분 만에 촬영된 사진이지만 스티브 잡스의 삶과 정신을 담은 정수로 평가 받는 가장 유명한 사진이다. 사진을 찍은 알버트 왓슨은 카메라를 들고 사진 촬영에 불편해 하는 그에게 주문했다. "의견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당신은 그 광경을 보며 더욱 당신에게 확신에 차는 겁니다. 이 상황을 떠올려보세요." 이때 스티브 잡스가 "쉽죠"라는 말과 단번에 지은 표정과 찰나의 눈빛이 뷰파인더에 담겨 영원히 한 장의 사진으로 남았다. 거장 알버트 왓슨(80)의 사진전 '왓슨, 더 마에스트로-알버트 왓슨 사진전'이 8일부터 2023년 3월 30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회고전에는 1960년대부터 2022년 작품까지 주요 작품 125점이 전시된다. 영화감독 알프레드 히치콕, 스티브 잡스, 데이비드 보위, 앤디 워홀 등 시대를 풍미한 이들을 그만의 시선으로 해석한 대표 사진들이 모두 관람객 앞에 선다. '사진작가들의 작가'로 불리는 알버트 왓슨은 사진 전문 월간지 '포토 디스트릭트 뉴스(Photo District News)'가 꼽은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작가 20인 중 한 명이다. 그동안 '보그', '타임', '하퍼스바자', '롤링스톤즈' 등 유명 잡지와 시사지는 물론 '게이샤의 추억', '킬빌' 등 영화와도 작업했다. 그가 처음 명성을 얻은 것은 1973년 하퍼스 바자 크리스마스호 표지로 알프레드 히치콕을 촬영한 때로부터다. 인물·패션사진에서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지만 1980년대 이후 인물, 자연풍경, 오브제 등 예술사진 영역까지 촬영 반경을 넓혔다. 80살에 이른 현재도 그는 '현역'이다. 이번 전시는 그의 사진 인생을 훑는다. 1973년 히치콕 촬영을 통해 메이저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취미로 작업했던 사진들을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러 대가가 되기까지 과정을 보여준다. 섹션을 구분짓지 않고 인물, 풍경, 오브제가 섞인 사진 전개 DP 방식은 알버트 왓슨의 의견이다. 사진 외에도 그가 작업했던 스튜디오 속 인물들의 이야기(비하인드 더 씬)과 작업환경도 함께 볼 수 있다. 왓슨이 직접 고른 음악으로 채운 공간에서 디지털 사진과 영상도 볼거리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2-08 15:55:28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