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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 2026년 물 환경 종합 운영계획 추진 전략

인천환경공단(이사장 김성훈)은 12일 창립 19주년을 맞아 20년 차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2026년 물 환경 분야 비전을 '안정적인 공정 운영, 혁신적인 성과 창출'로 설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2026 물 환경 종합 운영계획' 발표했다. 최근 기후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유입 유량·수질 변동, 전력·약품비 등 운영원가 상승, 악취·분진에 대한 시민의 안전·환경권 요구 강화가 동시에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의 안정적 운영과 비용 부담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공단은 이러한 정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물 환경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운영체계를 '연간 계획'수준에서 비전을 중심으로 전략, 실행, 환류로 확장한 종합 운영계획으로 고도화 했다. 올해에는 ▲공정 안정화 ▲운영 효율화(원가 절감) ▲재이용 확대 ▲분진·악취 제로화를 4대 핵심 과제로 추진하며, 이를 통해 하수도 종합 평가 90점 달성, 처리 원가 10% 절감, 재이용 671만 톤 증대, 분진·악취 제로화 121건 개선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재이용 확대는 '공급량' 중심에서 나아가 품질 신뢰와 수요 기반을 함께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분진·악취 제로화는 단순 민원 대응을 넘어 데이터 기반 상시 관리와 발생원 개선을 병행하여 시민 체감 수준의 개선을 목표로 한다. 공단은 혁신적 성과 창출을 위한 실행 방향으로 ▲미생물 기반 공정 관리의 과학화 ▲AI·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운영 효율 제고 ▲재이용수 품질 신뢰 강화 및 브랜드 기반 확대 ▲전자코(Electronic Nose) 등 계측 기반 악취관리 고도화를 중점 추진한다. 김성훈 이사장은 "창립 19주년은 공단이 20년 차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변화하는 경영환경과 인천시 환경정책 흐름에 맞춰 공정 안정과 원가 절감을 확실히 다지고, 재이용 확대와 분진·악취 제로화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물 환경 서비스를 한 단계 높이겠다"고 전했다.

2026-02-12 14:52:14 이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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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3호선 연장 2·3·4공구 입찰 성립”…송파하남선 본격 추진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건설공사」(지하철 3호선 연장) 2·3·4공구의 입찰이 모두 성립돼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3호선 연장사업은 지난 1월 9일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접수 결과 3공구만 입찰이 성립됐으나, 이후 2·4공구에 대한 재공고를 진행한 끝에 2월 10일 각각 복수의 건설사가 참여하면서 입찰이 성립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제기됐던 사업 지연 우려도 해소됐다. 공구별로는 2공구(감일~교산지구 내)에 남광토건 컨소시엄과 대보건설 컨소시엄이, 3공구(교산지구 내)에 진흥기업 컨소시엄과 금광기업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4공구(교산지구 내~하남시청역)에는 극동건설 컨소시엄과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입찰에 나서며 경합 구도를 형성했다. 이번 입찰 과정에서는 하남시가 턴키사업자 입찰안내서에 주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점도 주목된다. 시는 경기도와 수차례 면담과 건의를 통해 정거장 계획 시 주민 이용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그 결과 입찰안내서에 "정거장 외부 출입구는 수요조사, 지자체 협의, 주민 의견 등을 검토해 기본계획 출입구 수 이상으로 계획한다"는 내용이 반영됐다. 이는 향후 입찰참여 업체가 기본설계 단계에서 하남시의 출입구 설치 요구 등 주민 의견을 공식적으로 검토·반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시의 정책적 성과로 평가된다. 하남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기본설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3호선 연장사업이 2032년 적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파하남선은 지하철 3호선 오금역에서 하남시청역까지 11.7㎞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1공구는 서울시, 2~4공구는 경기도가 각각 시행하며 2027년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2026-02-12 14:52:04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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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미사강변도시 ‘한강연결 보행육교’ 착공…2027년 준공 목표

하남시가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한강연결 보행육교' 건설에 본격 착수하며 한강 생활권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시는 11일 오후 미사강변중학교와 미사한강공원 일대에서 '한강연결 보행육교' 주민설명회 및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업시행자인 LH와 시공사인 서광건설산업(주)이 참석해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주민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미사한강공원 3호 내 착공 부지로 이동해 공사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한강연결 보행육교 설치 사업은 2018년 처음 논의가 시작됐으나, 가스관로 등 지장물 문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후 2023년 주민설명회를 통해 보행육교 형태의 건립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며 본격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그동안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은 한강과 인접해 있음에도 서울양양고속도로에 가로막혀 한강공원 접근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보행육교는 도시와 자연을 연결하는 통로로, 물리적 단절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육교가 완공되면 시민들은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해 보다 안전하게 한강공원을 오갈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이동 편의 개선을 넘어, 한강공원을 일상 속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시와 LH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24년부터 국토교통부,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 기관과 수십 차례 협의를 진행해왔다. 자재 및 공법 심의, 설계의 경제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전문가 검토를 거쳤으며, 2025년에는 하천·도로 점용허가 등 주요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총사업비 약 133억 원은 LH가 전액 부담해 시 재정 부담 없이 사업이 추진된다. 선동 419번지 일원에 설치되는 보행육교는 연장 105m, 폭 5.6m(내측 4m) 규모로 조성되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LH와 서광건설산업(주)은 지난해 12월 계약을 완료하고 이날 착공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한강연결 보행육교는 주민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이뤄진 결실로, 하남의 자연 가치를 높이는 상징적인 기반시설이 될 것"이라며 "미사강변도시 시민들이 한강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공 시까지 안전과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2 14:51:40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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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여수동에 복합문화시설 첫 삽…2028년 상반기 개관 목표

성남시가 중원구 여수동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며 지역 문화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시는 12일 오후 2시 중원구 여수동 400번지(성남대로변 시청 건너편) 건립 부지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동 복합문화시설 건립 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여수지구 내 부족한 문화·여가 시설을 확충하고,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추진된다. 여수동 복합문화시설은 총사업비 321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660㎡에 연면적 7420㎡,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시설 내부에는 작은도서관, 운동강습실, 음악실, 소극장, 다목적홀, 드론 체험실 등 다양한 문화·체육·체험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지하 1~3층에는 총 63면 규모의 주차 공간을 마련해 이용 편의를 높인다. 시는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한 뒤 내부 단장과 준비 과정을 거쳐 2028년 상반기 중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복합문화시설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 공간이 될 것"이라며 "여수동 일대의 생활밀착형 문화 거점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기공식에 앞서 지난 1월 19일 시청 2층 모란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복합문화시설 건립 일정과 공간 구성 방안 등을 주민들과 공유한 바 있다.

2026-02-12 14:51:27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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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유·초·중·고 253곳에 교육경비 308억 원 지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올해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253곳에 총 308억 원의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최근 교육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4개 분야 48개 세부 사업에 대해 이 같은 교육경비 지원안을 의결했다. 분야별로는 학교시설 환경개선에 55억 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28개교로, 노후 냉난방기 교체와 화장실 개보수 등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 개선 사업이 포함된다. 성남제일초등학교 본관동 개축비로는 20억 원을 별도 편성해 지원한다. 중·고교 신입생 교복 지원 등 교육과정 운영과 유치원 방과후 과정 지원 등 8개 사업에는 47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학생들의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도 강화한다.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과 지역특성화 사업 등 '성남미래교육' 분야 10개 사업에 83억 원을 편성했으며, 과학고등학교 설립 지원사업에는 103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가 지원하는 교육경비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돕기 위해 편성한 예산"이라며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공교육 안에서 창의적이고 다양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2 14:51:17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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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 특별정비구역 3만 호로 확대 건의…“노후계획도시 재창조 속도”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분당 신도시의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2026년 특별정비구역 지정 물량을 기존 1만2000호에서 3만 호로 확대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상진 성남시장은 11일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분당 신도시 주민들은 미래형 도시로의 전환이라는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지지와 참여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주민들의 높은 정비 의지와 열망을 반영해 2026년 특별정비구역 지정 물량의 과감한 확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서한에서 분당 지역의 높은 정비 수요를 강조했다. 시는 "지난 선도지구 공모 당시 기준 물량의 7배가 넘는 5만9000호가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정도로 정비사업에 대한 의지가 높았지만, 제한된 물량으로 인해 수만 명의 주민이 탈락의 아쉬움을 겪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도 약 35개 구역, 5만여 세대가 1만2000세대 물량을 두고 경쟁하는 구조가 이어지면서 물량 확대 요구와 관련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는 분당이 이미 준비된 지역임을 강조했다. 성남시는 "분당은 선도지구 지정을 통해 신속한 행정 추진과 높은 주민 동의율을 입증한 곳"이라며 "준비된 지역에 정비 물량을 집중하는 것이 노후계획도시 정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분당을 제외한 4개 신도시 선도지구에서 소화하지 못한 미지정 물량 약 1만7000호를 수요가 확실한 분당에 반영할 경우, 정부의 전체 주택 공급 목표 달성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2026년에도 약 5만 호 규모의 특별정비계획 지정 제안 신청이 예상되는 만큼, 공급 물량을 합리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주민 간 소모적인 경쟁을 줄이고 수도권 주거 시장에 안정적인 공급 신호를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상진 시장은 "노후계획도시 정비는 단순한 정비사업이 아니라, 광역적·체계적 정비를 통해 도시 기능을 향상하고 주민의 정주 여건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분당이 노후계획도시 재창조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과감하고 전폭적인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이번 건의를 계기로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지속해 나가며, 분당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2026-02-12 14:51:0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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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가축전염병 대응 만반 태세...설연휴 드론·방제기 1000대 동원

농협이 설 연휴 기간 가축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범농협 차원의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12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설 명절 대비 긴급 방역대책 화상회의'가 열렸다. 전국 지역본부 및 축협 관계자 등 참석자들은 가축질병 확산 차단을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강호동 회장은 설 명절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등의 확산 위험을 경고했다. 이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역 자원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3가지 핵심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기존 소독 차량 외에도 전국 농·축협이 보유한 드론과 광역방제기 등을 추가로 확보해 총 1000대 규모의 방역 장비를 운용한다. 이를 통해 축사 주변 및 방역 취약지역에 대한 소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정부가 지정한 '축산환경·소독의 날'운영에 발맞춰 설 명절 전후 이틀씩을 '집중 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범농협 가축질병 방제단을 통해 농장주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집중 소독과 방역 수칙 준수를 독려한다. 이는 명절 기간 사람과 차량 이동에 따른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처다. 현장의 방역 실행력 제고도 추진한다. 전국 축산농가 일제 소독 지원용 무이자자금 700억 원을 긴급 편성하고, 소독약품 등 5억 원 상당의 긴급 방역용품도 현장에 보급했다. 이 밖에 가축질병 발생 농가를 위해 상호금융 대출금 기한 연기 및 납입 유예, 재해특례 신용보증 등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병행하고, 피해 복구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강 회장은 "가축방역은 국민 먹거리 안전과 직결된 국가적 과제인 만큼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여 설 연휴 기간 가축질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농협은 또 가축질병 예방 및 민관 통합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지휘하에 공동방제단을 꾸라고, 취약농가 소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동절기에 조류인플루엔자 42건, 아프리카돼지열병 10건 등이 발생하면서 전국적 방역 경계감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6-02-12 14:46:0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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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샌디스크·구글·TQQQ ‘줍줍’…조정장에도 기술주 베팅한 서학개미

미국 증시가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하자 서학개미들이 오히려 반도체와 빅테크, 레버리지 ETF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급등 이후 변동성이 커진 구간에서도 공포 매도보다는 '줍줍' 심리가 확산되며 기술주 매집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순매수 상위권에는 샌디스크(Sandisk)와 알파벳(구글), 나스닥100 3배 레버리지 ETF(TQQQ)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와 AI 핵심 빅테크, 지수 레버리지 상품에 자금이 동시에 몰리며 조정장을 매수 기회로 보는 시각이 강해진 셈이다. 특히 샌디스크는 해당 기간 순매수 결제 기준 약 2억4143만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단순 반도체 종목 매수에 그치지 않고, 샌디스크를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Tradr 2X Long SNDK Daily ETF) 역시 순매수 상위권(11위)에 포함되며 투자자들의 공격적 베팅이 확인됐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골드만삭스는 샌디스크를 낸드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꼽으며 목표주가를 기존 320달러에서 700달러로 지난달 높인 바 있다. 샌디스크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약 1564% 급등했으며 연초 대비 152% 상승한 상태다. 빅테크 매수세도 두드러졌다. 알파벳은 순매수 2위(약 1억9026만달러)를 기록했고, 아마존 역시 상위권에 올랐다. 조정 국면에서 성장주 비중을 확대하려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레버리지 ETF를 통한 지수 매수도 활발했다. 나스닥100을 3배 추종하는 TQQQ는 순매수 3위(약 1억7586만달러)로 집계됐고, 일반 나스닥100 ETF(QQQ, Invesco QQQ) 역시 상위권에 포함됐다. 개별 종목 조정과 함께 지수 전반의 반등 가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모습이다. 이 밖에도 팔란티어(4위), AMD(7위), 마이크로소프트(8위), 마이크론과 연관된 종목까지 순매수 리스트에 포함되며 AI·반도체 생태계 전반으로 저가매수가 확산됐다. 단기 급락 이후에도 중장기 성장 스토리가 훼손된 것은 아니라는 판단 아래, 변동성 구간에서 오히려 매수 강도를 높이는 전략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6-02-12 14:30: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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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압박에 올림픽 특수도 실종…식품업계 "비상"

식품업계가 고민에 빠졌다. 사정기관 합동 점검과 담합 수사, 세무조사가 동시에 진행되며 가격 인상 여지가 좁아진 상황에서 매출을 끌어올리던 올림픽 특수마저 사실상 사라졌기 때문이다. 업계는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으로 버티는 '비상 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11일 출범시키고 설탕·밀가루 등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담합과 불공정 거래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원재료 가격뿐 아니라 유통 단계별 거래 구조와 시장 집중도까지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TF는 이재명 대통령이 먹거리 물가 점검을 직접 지시한 지 6일 만에 구성됐다. 이미 압박은 현실화됐다. 국세청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가공식품·생필품 제조·유통업체 103곳을 조사해 탈루 소득 3898억원을 적발하고 1785억원을 추징했다. 특히 주류·빙과·라면 업종에서만 약 1500억원이 부과됐다. 오비맥주는 판매점 리베이트 약 1100억원을 광고비로 처리한 정황이 포착돼 1000억원의 추징금을, 빙그레는 특수관계법인에 물류비 250억원을 과다 지급한 혐의로 200억원대 세금을 부과받았다. 검찰 수사도 이어지고 있다. 제분업체 7곳은 약 5년간 6조원 규모 밀가루 가격 담합 혐의로 기소됐고, 제당 3사 역시 약 4년간 3조2715억원 규모 담합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행정 제재와 부당이익 환수, 추가 과세까지 검토 중이다. 업계는 정부 정책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부담을 호소한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담합 단속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원가 상승 환경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며 "단순 물가 억제 중심 정책이 반복되면 시장 왜곡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기업들은 가격 인상 대신 인하와 할인으로 대응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평균 5% 안팎 내렸고 대한제분·사조동아원·삼양사 등도 4~6% 수준 인하를 결정했다. 그러나 원재료 가격 하락이 소비자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원맥 가격이 2022년 대비 22.6% 하락했지만 라면 가격은 7.4% 상승했고, 빵 물가지수도 19.4% 올랐다. 대두 가격 역시 41.3% 하락했지만 대두유 가격 하락폭은 19.2%에 그쳤다. 기업들은 인건비·물류비·에너지 비용과 환율 부담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수익성도 악화됐다. 식품업계를 대표하는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은 15.2% 감소했으며, 빙그레·롯데웰푸드·오뚜기 등은 20~30%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매출 감소보다 비용 상승이 이익 악화의 원인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내부 긴축에 나섰다. 생산 공정 효율화, 원부자재 공동 구매, 저수익 품목 정리, 마케팅 비용 축소, 신제품 출시 속도 조절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원가 부담이 높은 일부 맥주 제품(생맥주)을 단종했고,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자산 유동화와 예산 제로베이스 재검토 방침을 밝혔다. 여기에 대형 스포츠 이벤트 특수까지 약해졌다. 지난 7일 개막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두고 업계에서는 "예전 같은 특수는 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에는 국가대표 경기 당일 치킨·피자 배달 매출이 평소보다 20~30% 증가했지만, 최근에는 국민 관심 감소와 소비 위축으로 효과가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다. 종합편성채널 단독 중계로 시청 접근성이 낮아지고 주요 경기가 새벽 시간대에 편성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 기업 마케팅 참여도 눈에 띄게 줄었다. 이번 올림픽에서 적극적인 후원을 유지한 곳은 CJ그룹, 오비맥주 카스, 파리바게뜨 정도다. CJ그룹은 선수단 도시락 식재료 지원과 코리아하우스 홍보관 운영에 나섰고, 파리바게뜨는 전국 매장에서 응원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오비맥주 카스는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림픽 특수 기대감도 낮아진 상황에서 마케팅 비용 대비 효과를 확신하기 어려워 예산을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당분간 대다수 기업이 가격 인상 대신 비용 흡수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와 여론을 의식해 내부 비용 절감이 사실상 유일한 대응책"이라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12 14:30:2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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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돋보기]⑦ 광주전남 통합시장 첫 선거에 현역 의원·지사 대결 성사 가능성↑

민주당 텃밭인 호남은 초대 광주·전남 통합특별시장 선거에 대한 기대감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충남·대전, 대구·경북 행정 통합특별법이 지역 내 이견으로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인 반면, 광주·전남통합특별법의 경우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심의를 마쳐 해당 법안의 우선 처리 가능성도 나온다. 이 특별법이 통과되면 광주·전남통합특별시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재정 분권과 위상을 갖게 된다. ◆첫 통합시장 선거 기대감에 광주·전남 중진 대거 출마 광주·전남은 민주 진영의 텃밭으로 불리는 곳이기 때문에 약 두달 남은 당 내 경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현역 단체장인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부터 이개호(4선·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신정훈(3선·전남 나주시화순군), 민형배(재선·광주 광산구을)·주철현(재선·전남여수시갑)·정준호(초선·광주북구갑)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다. 후보들은 저마다 광주·전남에 대규모 민관 투자와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차전지와 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 55조 원 투자 유치를 이뤄낸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고, 강기정 광주시장은 AI·미래차·반도체 등 미래산업 육성 정책을 이어가기 위해 출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개호 의원은 '에너지 자주권 선언'과 '전력요금 차등제'를 통해 반도체 기업 등을 유치하고 광주(AI·반도체), 전남 동부(소재 생산), 서남(RE100·해양물류), 농어촌(기본소득) 등 4대 권역별 맞춤형 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신정훈 의원은 의정활동을 거치며 혁신도시, 한국전력공사 이전, 한국에너지공대 유치했다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호남으로 이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형배 의원은 광주·전남이 서울을 넘어서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전남광주특별시를 남부권 신산업 수도이자 메가 도시권으로 육성해 AI·에너지·우주·바이오 산업이 연결된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주철현 의원은 전남의 재래 기간 산업인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을 정상화하고 해상풍력·영농태양광으로 '재생에너지 허브 전남'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준호 의원은 재생에너지와 소형모듈원전(SMR)을 결합한 에너지 믹스로 RE100을 완성해 기업과 일자리를 호남으로 되돌리겠다고 공약했다. ◆여론조사 결과 현직 지사 VS 의원 '2强' 예측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초대 광주·전남 통합 선거는 김영록 지사와 민형배 의원의 2강(强) 체제로 나타난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8~9일 한국방송공사(KBS) 광주방송총국 의뢰로 광주·전남 만 18세 이상 남녀 1609명에게 통합특별시장 선호도를 물은 결과(표본오차 2.4%포인트, 95% 신뢰수준, 응답률 14.1%,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민형배 의원 21% 김영록 전남도지사 19%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하고 있다. 그 뒤로 강기정 광주시장 9%, 신정훈 의원 8%, 주철현 의원 6%, 이개호 의원 4%, 이병훈 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4%, 정준호 국회의원 2% 등으로 조사됐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4%, 모름이나 무응답은 13%였다. 광주로만 한정한 조사에선 민형배 의원이 30%로 강기정 시장의 15%를 크게 앞섰으며, 전남으로만 한정했을 때는 김영록 지사 24%, 민형배 의원 14%로 나타났다. ◆전북지사 선거, 조혁당 공천권 배분설에 한때 술렁 전북도지사 선거도 현직인 김관영 지사가 재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원택(재선·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안호영(3선·전북 완주군진안군무주군)이 출마 선언을 하며 치열한 경선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김관영 지사는 지역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히며 "특히 하계 올림픽 유치라든가 피지컬 AI 전북 특별법 개정 등이 앞으로 성과를 맺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끝을 맺어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의 중 전북도지사 공천권 배분설이 나오면서 지역 정가는 술렁였다. 안호영 의원은 이에 반발해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 여부를 떠나 전북 도민의 자존심을 크게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김관영 지사는 "그런 설이 돌았다는 것 자체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굉장히 모욕적인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합당'을 지선 이후로 미루고 '선거 연대'에 힘을 합칠 가능성이 있어 논의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을 모은다.

2026-02-12 14:23:5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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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정체, AI는 폭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AIDC 매출 2조 눈앞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본업인 통신 시장의 정체 속에서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필두로 한 신사업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통신업체들의 2025년 연간 실적 분석 결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AI 및 데이터센터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매출 합계가 약 1조9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지난해 통신 3사의 AIDC 연간 합산 매출은 1조9394억원이다. 이는 전년(1조5250억원) 대비 27.2% 증가한 규모다. 유무선 통신 본업이 3%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매우 대조적이다. AIDC는 일반 데이터센터와 달리 생성형 AI의 방대한 데이터 학습과 추론을 위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의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특수 인프라다. 통신업계는 AIDC 사업을 차세대 미래 성장 동력으로 두고 큰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각 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은 AIDC 매출 519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9%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가산과 양주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 효과가 실적을 견인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진출과 코로케이션 서비스 확대를 통해 4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18.4% 성장했다. 공식 수치를 분리 공개하지 않은 KT의 경우, 자회사 KT클라우드가 전년 대비 27.4% 성장한 997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AIDC 부문에서만 약 8500억~90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통신업체들이 단순한 네트워크 기업에서 AI 인프라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단행한 과감한 투자 덕분이다. 통신 3사는 지난해 총 6조4000억 원의 설비투자 중 약 60%에 달하는 4조 원을 AIDC에 집중 투입했다. 기지국 등 통신망 투자가 유지보수 성격의 비용 지출에 가까웠다면 AIDC는 구축 후 1~2년 내에 투자액의 25~30%를 매출로 회수하는 강력한 현금 창출 능력을 증명했다. 서버 랙 임대료 외에도 GPU 연산 자원 제공 전력 및 냉각 솔루션 등 부가 서비스가 새로운 수익 모델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향후 투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향후 5년간 AIDC에만 3조4000억 원을 투자해 2030년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LG유플러스는 파주에 단일 센터 기준 수조 원 규모의 투자가 예상되는 초거대 AIDC 구축을 공식화했으며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용량을 50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컴퓨팅 수요 폭증이 통신사의 데이터 주권 확보 및 인프라 가치를 높였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고성능 GPU 확보 경쟁과 막대한 전력 수급 문제는 여전한 숙제다. 통신 3사가 확보한 인프라가 단순 설비 임대를 넘어 실제 기업 고객들의 AI 전환(AX) 수요를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흡수하느냐가 향후 'AI 대전'의 승패를 가를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부동산 임대업에 가까웠다면, AIDC는 GPU 자원과 고효율 냉각 기술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솔루션 사업"이라며 "통신 시장의 성장 정체를 돌파하기 위해 인프라 사업자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AIDC 시장은 2025년 2364억4000만 달러에서 20230년 9337억6000만 달러에 이르며 연평균(CAGR) 31.6% 성장할 전망이다. AI 워크로드 수요 증가와 하이퍼스케일 투자 확대, 클라우드 컴퓨팅의 빠른 도입, 에너지 효율적인 고성능 인프라에 대한 필요성이 강력한 성장 견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12 14:12: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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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 2026 경영전략회의 개최…"턴어라운드 원년"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2026년 신년 경영전략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소재 강남교보타워에서 열린 '2026년 경영전략회의'에는 박형석 대표이사를 비롯해 각 부문대표, 본부장, 실장 및 팀장 이상의 주요 직책자들이 참석했다. 작년 회의에는 실장 이상 직책자가 참여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팀장급까지 참석 범위를 확대해 조직 전반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강화했다. 회의는 박형석 대표이사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박 대표는 "2026년은 마스턴투자운용 턴어라운드의 실질적 출발점"이라며 "단기 회복이 아닌, 중장기 신뢰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구조 재정립의 원년"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2026년 경영 방향으로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 구조 구축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경영(전략-목표-실행-점검-보상)을 통한 실행 중심 경영 ▲목표 달성 여부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성과평가를 통한 책임과 보상 명확화 등 3대 핵심 방향을 제시하며 투자자 신뢰 회복과 조직의 실행력 및 몰입도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투자 철학으로는 ▲투자자 이익 최우선 원칙의 확고한 정착 ▲자산운용 및 가치제고(Value Creation) 역량의 실질적 강화 ▲투자·운용 환경의 근원적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제시했다. 특히 모든 의사결정의 출발점을 투자자 관점에 두고, 단순 운용을 넘어 자산의 본질적 가치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경영 철학으로는 ▲부문·조직 간 장벽을 제거하는 '원 마스턴(One-Mastern) 리더십' 구현 ▲전문성, 책임감, 실행력 등 마스턴 고유의 차별화된 DNA 발굴 및 확산 ▲위탁자 책임에 기반한 책임투자 경영을 강조했다. 단기 성과를 넘어 사회적 요구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신뢰받는 자산운용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복안이다. 박 대표는 특히 시장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투자자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구조와 운용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과와 연동된 보상체계 재정립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역량 개발 지원 확대를 통해 인재 유지에 힘쓰고, 수익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영속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각 부문 대표들의 사업계획 발표가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회사가 나아갈 방향과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투자와 운용 기능을 분리하고, 글로벌 전략 실행력 및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투자자 신뢰 회복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전담할 마케팅부문, 리스크 관리 독립성 강화를 위한 RM부문을 각각 새롭게 구축하는 등 내부통제 시스템을 전면 정비했다. 또한 올해 초에는 대내외 소통을 전담하는 대외협력실을 신설해 쇄신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체계화하며 조직 혁신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박 대표는 "2026년은 마스턴투자운용이 진정한 변화를 실행에 옮기고 그 성과를 만들어가는 해"이라며 "투자자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원칙과 실행력 있는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아시아 최고 수준의 부동산 전문 운용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12 14:05: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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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올랐지만 ‘고환율’ 전제…한은, 금리 인하 속도 늦추나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26년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상향했지만 같은 전망표의 원·달러 환율 가정은 1456원으로 더 높아졌다. 수출 반등이 본격화되는 국면에서도 달러 수급과 환율 변동성이 남는 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속도'가 묶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DI는 2026년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제시했다. 기존 전망(1.8%)에서 0.1%포인트(p) 올린 수치로, 반도체 수출 호조와 소비 회복을 상향 요인으로 들었다. 시장이 더 민감하게 본 대목은 '환율 전제'다. KDI는 11월 전망 당시 원·달러 환율을 1323원 수준으로 가정했지만, 이번에는 1456원 수준(1월 평균 수준이 이어진다는 가정)으로 상향했다. 성장 숫자가 좋아져도 환율이 높은 레벨에서 고착되면 수입물가·기대인플레이션 경로와 금융시장 리스크 프리미엄이 다시 정책 판단의 앞줄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국내 경기가 '수출은 개선, 내수는 더딘' 흐름을 보이면 통화정책은 경기 부양 필요성과 환율·금융안정 제약 사이에서 균형을 더 어렵게 잡아야 한다. 한은 입장에서는 '인하를 할 수 있느냐'보다 '얼마나 빠르게 할 수 있느냐'가 쟁점이 되는 구조다. 환율 전제 상향은 수입물가 둔화 속도와 기업 원가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성장 개선의 체감이 얼마나 확산될지도 변수다. 실물 지표에서는 수출이 반등 신호를 보냈다. 관세청 잠정치 기준으로 2월 1~10일 수출은 21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137.6% 급증해 상승을 주도했다. 다만 월초 잠정치 특성상 조업일수와 기저효과에 따라 변동 폭이 커질 수 있어, 시장은 증가율 자체보다 '흐름이 이어지느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들어오는 만큼 '어디로 빠져나가느냐'도 동시에 가격에 반영된다. 기업의 해외투자, 배당·이자 지급, 거주자의 해외자산 매입 등 달러 수요가 겹치면 수출 개선이 곧바로 원화 강세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환율 가정이 높아졌다는 것은, 같은 성장 경로를 전제하더라도 달러 수급이 빠르게 정상화되지 않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전망치에 녹아들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외환 완충 여력의 흐름도 변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말 외환보유액은 4259억1000만달러로 전월보다 21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 감소 요인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설명됐다. 외환보유액은 고환율·고변동성 국면에서 완충 여력이 어디까지인지를 가늠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특히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당국의 개입 부담과 시장의 경계심이 함께 높아질 수 있다. 관건은 환율 전제가 높아진 환경에서 한국은행의 선택지가 어떻게 달라지느냐다. 원화 약세와 변동성이 확대되면 수입물가 경로와 기대인플레이션, 자금 흐름, 금융안정 리스크가 동시에 흔들릴 수 있어 기준금리 인하의 '가능성'보다 '속도'가 제약받기 쉽다. 특히 대외 금리 수준이 높은 상태에서 금리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으면, 환율이 한은의 정책 여지를 더 좁히는 변수로 작동할 수 있다. 성장 전망이 상향되더라도 정책 당국이 완화를 서두르기보다 대외 여건과 환율 흐름을 확인해 속도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1월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2-12 14:02:39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