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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떼돈 번 '유니클로', 수선은 모르쇠

■ SPA브랜드 2조원 시장에 공식 AS센터는 아예 없어 유니클로 등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가 국내 의류 시장에서 급성장하면서도 사후처리(AS)는 외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수입 브랜드는 공식 AS센터도 없는데다 사설 업체를 이용한 AS 접수마저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12일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에 따르면 유니클로·갭·자라·H&M·망고 등 5개 수입 SPA 브랜드의 공식 AS센터 여부를 조사한 결과 단 한 곳도 없었다. 매장에서는 AS 접수조차 하지 않았다. 이들 브랜드는 제품 구매 시 '바지 길이 수선'만 해줄 뿐 다른 수선은 불가능했다. 옷을 입다가 실수로 찢어지거나 단추 등 소모품을 잃어버리면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SPA는 고객 수요와 시장 상황에 맞춰 1~2주 만에 다품종 제품을 대량 공급해 유통까지 책임지는 '패스트 패션'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유니클로·갭·자라·H&M·망고 등 수입 브랜드가 대부분 의류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2011년 시장 규모만 1조9000억원을 넘었고 연간 50% 이상 팽창했으나 AS는 구멍가게 수준이다. 이번 조사로는 유니클로·갭·자라가 사설 업체를 이용해 유상 수리를 했으나, H&M과 망고는 이마저도 없어 수선 땐 세탁소를 이용해야 한다. 고객이 돈을 내겠다고 해도 SPA 브랜드에서 지정한 사설 AS 업체를 이용하기 쉽지 않았다. 매장에서 사설업체 AS의 수선 가능 여부조차 안내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설 AS업체에서 AS를 할 수 있다는 3곳의 9개 매장에 직접 문의해보니 '수리가 불가하다'고 답한 곳이 전체의 40%에 달했다. ◆국내 브랜드는 AS센터 운영중 수입 브랜드와 달리 국내 SPA 브랜드는 대부분 AS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의 스파오와 미쏘, 코데즈컴바인의 코데즈컴바인은 공식 AS센터에서 수선할 수 있었다. 제일모직의 에잇세컨즈는 공식 AS센터가 없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에잇세컨즈는 고객 상담실이라는 명칭으로 고객 문의 사항에 친절히 대응하고 있다"면서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100% 교환 및 환불을 해주고 수선 관련 문의도 상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SPA 브랜드 유통업체들은 국외에서 생산·완성돼 국내에 수입되는 의류는 소모품 보유 의무가 없고 수익 구조상 AS 센터를 운영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컨슈머리서치 관계자는 "SPA 상표 제품을 산 뒤 수선을 위해 매장을 찾았다가 공식 운영되는 AS센터가 없다는 답변에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는 소비자가 많다"면서 "이들 소비자는 '브랜드'에 속았다며 불만을 토로한다"고 전했다.

2013-03-12 09:50:0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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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혐의' 강동희 감독 결국 구속

경기 승부 조작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던 프로농구 원주 동부 강동희 감독이 결국 구속됐다. 이광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의정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사안의 성격이나 수사 진행 상황을 고려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 또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강 감독은 의정부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계속 받게 됐다. 국내 4대 프로 스포츠 현역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된 것은 처음이며, 시즌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 발생한 사건이라 농구계는 물론 스포츠계 전반에 큰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 감독은 2011년 2~3월 브로커 최모씨와 전 프로야구 선수 조모씨 등 두 명으로부터 총 4700만원을 받고 주전 선수를 빼 고의로 지는 방법으로 4경기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4경기의 영상 자료를 분석하고 은행계좌 인출 내역, 불법 스포츠 토토 배팅 현황 등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 감독 변호인 측은 여전희 혐의를 부인하며 "오래 안 지인과의 단순한 금전거래였다"며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8일 최씨, 이달 6일 조씨를 승부조작 대가로 강 감독에게 돈을 전달한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유순호기자 suno@metroseoul.co.kr

2013-03-11 23:23:0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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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근육남 이병헌과 드웨인 존슨 "네 몸이 더 좋아" 칭찬 배틀

한국과 미국의 대표 근육남 이병헌과 드웨인 존슨이 서로의 몸을 칭찬하며 국경을 넘는 끈끈한 우정을 나눴다. 28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액션 영화 '지.아이.조 2' 월드 프로모션의 첫 번째 행선지로 한국을 찾은 드웨인 존슨·D.J. 코트로나·애드리안 팰리키, 존 추 감독은 이병헌과 함께 11일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지.아이.조 군단의 엘리트 요원 로드블럭을 연기한 존슨은 "출연이 결정된 후 함께 나오는 배우들에 대해 조사했는데 이병헌이 얼마나 인기 있는 사람인지 알았고, 그의 출연작들을 보면서 굉장히 좋았다"며 "촬영장에서 보여준 절제력에 다시 놀랐다. 존재감이 대단하고 그 존재감은 영화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고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철저한 자기 관리를 본받고 싶다. 내게 엄살을 부렸지만 촬영 때 벗은 몸을 보고 깜짝 놀랐다.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이에 대해 "나는 노출이 예정돼 있었지만 혹시 존슨도 벗지 않을까 저녁 식사자리에서 직접 물어봤다. 몇 개월을 고생해서 몸을 만들었는데, 존슨이 한 번 벗으면 내 고생은 수포로 돌아갈까봐 그랬다"고 말했다. 존슨은 프로레슬링 최고 스타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이병헌은 "강한 남자인 줄 알았는데 아이같고 섬세했다. 처음 만났을 때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려도 되냐고 물어보더라"며 "정작 자기 관리가 철저한 사람은 존슨이다. 어제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호텔에서 운동을 했고, 오늘 아침에도 그랬다. 영화에서도 그의 몸을 보면 내 몸매가 얼마나 초라한지 알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병헌은 전편에 이어 테러리스트 집단인 코브라 군단의 비밀 병기 스톰 쉐도우로 출연한다. 대부분 복면을 쓰고 연기했던 전편과 달리 비중이 대폭 늘었고, 액션은 물론 표정과 내면의 연기도 상당부분 보여준다. 이날 함께 참석한 팰리키는 "이런 매력을 지닌 배우라면 전 세계 어디서도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다"고 했고, D.J. 코트로나는 "유머감각이 뛰어나고 친절한 사람"이라고 이병헌을 평가했다. 이병헌은 전날 입국한 이들에게 소주와 '폭탄주', 파도타기 등 한국의 술 문화를 알려주며 "이것도 코리안 웨이브(한류)라고 알려줬다"고 말했다.

2013-03-11 16:24:5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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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막아라…마스크, 손세정제 불티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황사 탓에 마스크 등 대비 용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11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마스크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9% 증가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국가기관으로부터 황사 방지 효과를 인정받은 황사 전용 마스크 제품이 인기다.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44% 증가했으며 손 세정제 등 세안용품 판매량도 42% 늘어났다. 옥션에서도 최근 일주일간 황사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6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황사 방지 마스크의 판매량이 70% 이상 늘었고, 유모차 덮개·유아망토 등 자녀를 모래먼지에서 보호하기 위한 제품 판매량도 늘었다. 옥션 관계자는 "관상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공기정화 식물과, 먼지 낀 유리창을 닦을 수 있는 세정제 등 청소도구들도 인기리에 판매 중"이라고 전했다. 황사 대비용품 판매의 증가는 편의점에서도 나타났다. CU의 올해 1~2월 마스크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44.5% 늘었으며, 청결을 위한 손세정제와 비누는 각각 40.2%, 30.6% 증가했다. 이에 CU는 '미세먼지 방지 상품 모음전'을 진행하고 마스크 4종과 손세정제 2종을 집중 판매하고 있다. GS25는 7∼10일 마스크 판매량이 2주 전에 비해 65.8% 늘었다. 가글 용품과 렌즈 세정액 매출도 같은 기간 각각 28.5%, 19.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지용 위생용품 상품기획자는 "지난주 3∼4일간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며 마스크를 찾는 고객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언제든지 고객이 구매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재고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업계에서도 발 빠르게 황사 대비 신제품을 내놨다. 롯데제과는 기존 목캔디에 비해 모과 함유량이 많은 차량용 목캔디를 새로 선보였다. 롯데제과 측은 "운전자들이 황사·매연·미세먼지·꽃가루 등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제품으로 전체 목캔디 판매량이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2013-03-11 10:34:54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