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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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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에 ‘서울시교육청’ 병기…신청사 이전 맞춰 역명 변경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이전에 맞춰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에 '서울시교육청' 역명이 병기된다. 2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는 26일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서울시교육청)' 역명 병기 결정을 고시했다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1일 용산구 신청사로 이전을 완료했으며, 4월 1일 신청사 개청식을 열 예정이다. 이번 역명 병기는 신청사 이전 이후 지하철을 이용해 교육청을 찾는 학생과 학부모, 시민 방문객들이 위치를 더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청은 신청사 방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과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청사는 '서울교육마루'라는 이름으로 조성됐다. 개방형 라운지와 커뮤니티 계단, 북카페 등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으며, 서울교육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고시를 바탕으로 서울교통공사와 시설물 정비 시기와 방안을 협의하고, 노선도 개선을 추진하는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연내 안내 시설물을 정비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지하철 '숙대입구(서울시교육청)' 역명 병기는 신청사를 찾는 학생·학부모와 시민들의 혼란을 줄이고 이용 편의를 높이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26 09:08: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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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DGIST, 투명 탠덤 태양전지 개발…광이용효율 6.04% 달성

중앙대학교 연구진이 가시광선은 통과시키고 자외선·적외선만 선택적으로 흡수하는 투명 탠덤 태양전지를 개발해 건물 창호나 자동차 유리창에서도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중앙대학교는 강동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팀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고서진 교수팀과 협업해 투명 페로브스카이트·유기 모노리틱 탠덤 태양전지를 개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광이용효율(LUE) 6.04%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평균가시광투과율(AVT) 50% 이상인 투명 태양전지 가운데 LUE 6%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기존 투명 태양전지는 투명도를 높이면 빛 흡수량이 줄어 효율이 낮아지고, 반대로 효율을 높이면 불투명해지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창호 적용에 필요한 평균가시광투과율 50% 이상 조건에서는 실용적인 발전 성능 확보가 쉽지 않았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외선 흡수에 특화된 초광대역 밴드갭 페로브스카이트 상부전지와 근적외선 흡수에 강한 유기 하부전지를 수직으로 쌓은 모노리틱 하이브리드 탠덤 구조를 설계했다. 가시광선은 최대한 통과시키면서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자외선과 근적외선 에너지를 나눠 흡수하는 방식이다. 상부 전지에는 DMA 양이온과 할라이드 엔지니어링을 적용해 밴드갭을 2.34eV까지 넓히고 전압 손실을 줄였다. 하부 전지에는 삼원계 블렌드 전략을 도입해 근적외선 수확 효율과 전하 수송 특성을 높였다. 개발된 소자는 평균가시광투과율 55.39%, 광변환효율(PCE) 10.91%, 광이용효율 6.04%를 기록했다. 개방전압(Voc)은 2.38V로, 페로브스카이트·유기 및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2중 접합 탠덤 시스템 가운데 최고 수준의 전압 특성을 확보했다고 중앙대는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소자가 가시광선 영역에서 높은 투과 특성을 보여 소자 뒤편 사물이 왜곡이나 흐림 없이 보이도록 제작했다. 이에 따라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창호, 자동차 전면 유리, 미래 모빌리티, IT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연구진 설명이다. 강동원 교수는 "이번 성과는 투명 태양전지가 실제 건물 창호나 자동차 유리창에서 실용적인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재료 분야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2월 17일 게재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한우물파기 기초연구'와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25 17:25:1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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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개 전체 역세권 복합개발’…서울시, 이동중심→생활거점 개발 본격화

서울시가 역세권 325곳 전체를 교통 거점을 넘어 일자리·주거·문화·생활 SOC가 결합된 생활거점으로 전환하는 '서울 역세권 직·주·락 활성화 전략'을 2031년까지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역세권 고밀·복합개발을 확대하는 한편 장기전세주택 공급 확대, 환승역 고밀 개발, 역과 역 사이 간선도로변 개발까지 포함한 입체적 도시공간 재편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앞서 2022년 이동 중심의 역세권을 '직·주·락 생활거점'으로 바꾸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역세권 범위 250m에서 350m로 확대 △중심지 용적률 완화 △비주거 의무비율 삭제 △35층 층수 제한 철폐 등을 중심으로 역세권활성화사업과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제도를 정비해왔다. ■ 개발 대상지 325개역 전체로 서울시는 기존 사업은 확대·강화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은 추가 발굴해 새로운 도시계획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 역세권활성화사업의 개발 대상지를 넓히고 공공기여 비율은 낮춰 사업성을 높인다. 지금까지는 중심지 안에 있는 153개 역에서만 상업지역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서울 전체 325개 역세권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향후 5년간 100곳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성이 낮아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11개 자치구에 대해서는 공공기여 비율을 기존 증가 용적률의 50%에서 30%로 낮춘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민간 참여를 유도하고 사업 문턱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 장기전세주택 입지범위 확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은 입지와 사업 속도를 중심으로 공급 체계를 손질한다. 대상지는 기존 역사와의 거리 기준 350m에서 500m까지 확대하고, 폭 20m 이상 간선도로 교차지점 200m 이내도 포함한다. 또 '사전검토'와 '계획검토'를 통합해 인허가 절차를 줄이고, 사업기간은 기존보다 5개월 이상 단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공급 규모를 기존 127곳 12만호에서 366곳 21만2000호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 수요가 집중되는 환승역은 '성장거점형 도심복합개발' 방식으로 고밀·복합개발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환승역 반경 500m 이내에서 일반상업지역 기준 용적률을 최대 1300%까지 허용할 계획이다. 향후 5년간 35곳의 신규 대상지를 발굴해 업무·상업·주거·문화시설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민간 참여를 늘리기 위해 오는 6월 대상지 선정 공모도 추진한다. ■ 역과 역 사이 간선도로 용도 상향 서울시는 역세권뿐 아니라 유동인구가 많은 역과 역 사이 간선도로변을 대상으로 한 '성장잠재권 활성화 사업'도 새로 도입한다. 이 사업은 청년창업·주거·상업·생활시설이 결합된 복합공간을 조성해 역세권과 비역세권 간 공간 격차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폭 35m 이상 주요 간선도로변을 중심으로 최대 일반상업지역까지 용도 상향을 허용하고, 공공기여를 통해 지역 맞춤형 시설도 함께 공급한다. 서울시는 향후 5년간 60곳을 선정해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전략을 통해 역세권 중심 생활거점을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고, 공급 속도를 높여 대규모 복합거점과 생활밀착형 거점을 동시에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역세권 중심 개발을 넘어 간선도로까지 범위를 넓혀 '점'에서 '선'으로 연결되는 생활거점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으로 제도 개선과 신규 사업 도입을 통해 더 많은 지역에서 더 빠르게 역세권 활성화가 체감될 수 있도록 하고, 서울 전역에 생활거점을 촘촘히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25 14:47:3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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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목요특강서, 고인석 인하대 교수 “AI, 적극 활용하되 쉽게 믿어선 안 돼”

국민대학교가 제659회 목요특강 연사로 고인석 인하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초청해 인공지능 시대의 영향과 대응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국민대는 19일 교내 학술회의장에서 고 교수를 초청해 '이미 시작된 인공지능의 시대 준비하기'를 주제로 목요특강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고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인공지능을 "기계가 지능을 가지도록 만들려는 인간의 시도이자 노력의 총체"라고 규정했다. 다만 "정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되, 쉽게 믿어서는 안 된다"며 "AI가 제공하는 결과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고 교수는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AI 프로그램과 연구 아이디어 생성, 실험 수행까지 가능한 'AI 사이언티스트' 사례를 언급하며, 인공지능이 과학 연구와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학조차 AI로 인해 변화하고 있다"며 기술 발전의 속도와 영향력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AI의 한계와 위험성에 대해서는 아마존의 AI 채용 시스템과 미국의 형량 예측 프로그램 '컴파스' 사례를 들며 편향 문제를 지적했다. 고 교수는 "AI는 객관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인간이 만든 데이터와 기준 위에서 작동한다"며 기술의 공정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 말미에는 AI 시대를 준비하는 방법으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원하며, 무엇을 원하지 않는지 스스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인공지능은 우리가 만드는 기술이며, 어떤 방향으로 사용할지는 결국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기술에 휘둘리지 않는 주체적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대 목요특강은 외부 연사 강연 형식의 정규강좌다. 지난 30년간 정치·사회·과학·문화예술 분야 연사 약 660명이 목요특강 강단에 올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25 13:46: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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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학평이 수능 성적 예고편?…고3 10명 중 7명 ‘하락’

국수탐 평균 백분위 78.45→70.96…서울권 지원 가능권서 밀릴 수도 -탐구 하락 폭 7.94%p로 가장 커…진학사 "초반 성적 안주 경계해야"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10명 중 7명 이상이 3월 학력평가보다 실제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성적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N수생이 함께 치르는 수능에서는 3월 성적에 안주할 경우 지원 가능 대학군이 달라질 수 있어, 끝까지 학습 강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5일 진학사가 지난해 3월 학력평가와 실제 수능 성적을 모두 입력한 수험생 1만157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 기준 성적이 하락한 학생은 전체의 73.2%로 집계됐다. 성적이 상승한 학생은 22.7%, 유지한 학생은 4.1%였다. 고3 수험생의 3월 학평 국·수·탐 평균 백분위는 78.45였으나 실제 수능에서는 70.96으로 7.49%p 하락했다. 백분위는 상대평가 지표지만, 3월 학평은 N수생이 빠진 재학생 중심 시험이고, 실제 수능은 N수생까지 포함한 전체 수험생을 대상으로 산출돼 동일 학생의 백분위가 수능에서 더 낮아질 수 있다. 진학사는 이를 두고 3월 성적 기준으로는 서울권 대학 지원이 가능했던 학생이 수능에서는 서울권 진학이 어려워질 수 있는 수준의 하락이라고 설명했다. 과목별 하락 폭은 탐구가 7.94%p로 가장 컸고, 이어 수학 7.43%p, 국어 7.08%p 순으로 나타났다. 탐구 과목의 경우 단기간 성적 상승이 가능하다는 인식 탓에 학습 강도가 낮아지기 쉽지만, 반복 학습이 누적된 N수생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해 재학생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도 3월 평균 2.64등급에서 수능 2.79등급으로 떨어졌다. 진학사는 이를 두고 영어 역시 실제 수능에서 체감 난이도가 더 높게 작용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봤다. 다만 모든 수험생이 하락한 것은 아니었다. 전체의 22.7%는 수능에서 성적 반등에 성공했다. 진학사는 N수생 합류와 수능 난이도 상승 변수 속에서도 학습을 꾸준히 이어간 학생들은 실제 수능에서 역전 가능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3월 학력평가는 N수생이 포함되지 않고 시험 난이도와 학습 완성도 측면에서도 수능과 차이가 있다"며 "초반 성적에 안주할 경우 하락 가능성이 크지만, 끝까지 학습을 유지한 학생은 충분히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25 12:54:4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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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논술형 평가 넘어 피드백도…서울·부산·인천교육청, ‘채움AI’ 공동 운영

서울시교육청 개발 시스템 기반 66개 실천학교서 3만건 학습데이터 축적 문항 개발·채점 결과 처리 체계·교원 연수 공동 추진 "평가 기준 통일성 높일 것" 기대 서울시교육청이 부산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AI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을 공동 운영한다.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를 실제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체계를 3개 시도교육청이 함께 구축한다는 점에서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미래형 평가 체계 안착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공동 운영하는 시스템은 서울시교육청이 개발한 AI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 '채움AI'다. 이 시스템은 서·논술형 평가의 자동 채점을 지원하는 도구로, 학생 답안을 기계적으로 점수만 매기는 데 그치지 않고 교과별 맞춤 채점과 피드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시스템을 지난해 개발한 뒤 66개 실천학교에서 공통 문항과 루브릭을 적용해 약 3만건의 AI 학습 데이터를 축적했다. 운영 결과 인간 채점자와의 일치도를 나타내는 QWK가 0.8 이상을 기록해 실제 평가 활용이 가능한 수준의 신뢰도를 확보했다. QWK는 두 평가자의 채점 결과가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0.7 이상이면 실제 평가에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본다. 채움AI의 특징은 범용 인공지능 모델이 아니라 서·논술 채점 전용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채점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높였고, 과목 특성에 맞춘 평가 지원도 가능하다는 게 서울시교육청 설명이다.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서·논술형 평가 확대에 필요한 기반 시스템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3개 교육청은 이번 공동 운영을 통해 △평가 데이터 구축과 채점 결과 처리 체계 마련 △서·논술형 평가 문항 공동 개발 및 검토 △교원 연수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청 간 공통 기준을 마련하고 데이터를 축적해 시스템을 더 정교화하는 한편, 학교 현장에서의 활용성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협력이 학생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평가하는 미래형 평가 체계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AI 기술을 활용한 서·논술형 평가는 학생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평가하는 미래형 평가의 중요한 방향"이라며 "특히 시도교육청이 함께 시스템을 운영하면 평가 기준의 통일성과 채점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과 부산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은 26일 부산에서 AI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25 12:00: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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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휘창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4년간 급여 모아 발전기금 4800만원 기부

문휘창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이 대학 발전과 지역사회 지원을 위해 총 48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문 총장이 최근 대학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총 4800만원의 기금을 출연하기로 하고, 23일 대학 사이버관에서 발전기금 기탁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문 총장은 앞으로 4년간 매월 급여에서 100만원씩 공제하는 방식으로 기부를 이어갈 예정이다. 기탁금 4800만원 가운데 2400만원은 '문휘창 희망장학금'으로 조성돼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을 이어온 졸업예정자 지원에 쓰인다. 나머지 2400만원은 대학이 위치한 동대문구 내 저소득층 학생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대상자 선발은 동대문구청에 위임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기탁식에는 문 총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총학생회 임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한편 문휘창 총장이 지난 2021년에도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에 익명으로 10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이버한국외대 관계자는 “이번 총장님의 발전기금 기탁은 대학 구성원은 물론 동문과 사회 각계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탁을 계기로 대학 발전을 위한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6-03-25 10:57:5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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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연구진, 리튬-황 전지 건식 제조법 개발…대량생산 가능성 높여

고려대학교 교학연구진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리튬-황 전지의 양극을 별도 용매와 고분자 바인더 없이 만드는 건식 제조법을 개발해 대량생산 가능성을 높였다. 고려대(총장 김동원)는 유승호 교수 연구팀이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화윤 교수와 함께 황-탄소 복합 양극을 별도의 용매나 고분자 바인더 없이 형성하는 건식 제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리튬-황 전지는 드론과 항공 등 미래형 모빌리티 분야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배터리다. 리튬이온전지보다 에너지 밀도가 3~5배 높고, 원료인 황이 풍부해 제조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기존에는 리튬이온전지에 쓰이는 슬러리 기반 습식 코팅 공정을 그대로 적용해 공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늘어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열을 받으면 부드러워지고 접착성이 높아지는 황의 특성에 주목했다. 알루미늄 포일 집전체 위에 황-탄소 복합 분말층을 만든 뒤 열을 가하고 강한 압력으로 누르는 '열-보조 건식 프레싱' 공정을 적용한 결과, 별도 바인더 없이도 전극이 형성됐다. 황을 활물질이면서 접착 기능을 하는 재료로 함께 활용한 것이다. 연구팀이 X선 기반 3차원 구조 분석과 현미경 관찰, 전기화학 평가를 진행한 결과 약 80도 조건에서 제조한 전극이 가장 높은 성능을 보였다. 기존 습식 제조 전지와 비교해 내부 구조가 더 균일했고 전해액 침투도도 높아 배터리 수명과 성능 안정성이 개선됐다고 고려대는 설명했다. 이번 제조법은 친환경성과 경제성, 대량생산 적합성을 동시에 겨냥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별도 용매나 특수 집전체가 필요 없고, 배터리 제조공정에 널리 쓰이는 알루미늄 포일 집전체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고속 대량생산 방식인 롤-투-롤 공정과의 호환성도 기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2월 4일 온라인 게재됐다. 논문명은 'Binding properties of sulfur to enable solvent-free fabrication of high-performance polymer-free sulfur-carbon positive electrodes'다. 이번 연구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한국연구재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제를 통해 일부 지원을 받았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25 10:40: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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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형 통합돌봄’ 본격 시행…의료·요양·주거 58개 서비스 연계

서울시가 오는 27일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서울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서울시는 어르신과 장애인이 병원이나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살던 곳에서 의료·건강·요양·돌봄·주거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형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고령 장애인, 65세 미만 중 심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보건의료, 건강, 장기요양, 일상돌봄, 주거 등 5개 분야 58개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한다. 통합돌봄 대상이 아닌 경우에도 예비 대상자로 관리하며 6개월마다 모니터링해 필요시 돌봄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신청은 본인이나 가족이 구청 또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하면 된다. 긴급 지원이 필요한 경우 자치구가 직권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후 담당 공무원 등이 방문해 사전조사와 종합판정,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통합지원회의를 거쳐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제도 시행에 앞서 지난해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초에는 자치구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동행센터에 돌봄매니저와 복지플래너를 배치했다. 자치구는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과 통합지원회의 운영, 서비스 연계 등 지역 단위 통합돌봄을 맡는다. 동 주민센터는 상담과 신청 창구를 운영하며 대상자 발굴, 신청 접수, 사전조사, 정기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서울시는 제도 안착을 위해 통합돌봄 종합상황실과 콜센터를 운영한다. 시행 초기 현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치구, 보건소, 동 주민센터에 한시적 인력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자치구 간 돌봄 자원 정보를 공유하고 자원 불균형을 조정하기 위해 의료·요양·돌봄·주거 분야의 돌봄자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5개 권역별 위치 기반 자원 현황도 함께 마련한다. 방문진료 지원체계도 확대한다. 서울시는 25일 전국 최초로 '서울시 일차의료 방문진료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올해 일차의료 방문진료기관 2500개소를 확보하고 2030년까지 7000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도 현재 62개소에서 장기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같은 날 상급종합병원 13곳과 시립병원 7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병원과 25개 자치구 간 공식 연계 체계도 구축한다. 병원이 퇴원 전 환자의 의료·돌봄 필요도를 판단해 자치구에 의뢰하면, 자치구는 사전조사와 맞춤형 지원계획을 세워 퇴원 전부터 지원을 시작하는 방식이다. 퇴원환자와 통합돌봄 대상자를 중심으로 건강장수센터도 개편한다. 기존 17개소인 건강장수센터는 올해 33개소로 확대된다. 보건소 다학제팀이 참여해 맞춤형 케어플랜을 세우고 재택 방문건강관리도 지원한다. 장기요양 수급자에 대해서는 건강 상태와 욕구를 반영한 장기요양 서비스를 연계하고, 가족 부담 완화를 위해 주·야간보호기관의 단기보호 서비스와 장기요양 가족휴가제도도 지원한다. 장기요양 가구에는 가족 상담과 교육도 제공한다. 긴급돌봄이 필요한 퇴원환자, 장기요양 등급 외자, 장애인활동지원 신청 기각자 등에 대해서는 간병과 가사 서비스에 한해 돌봄SOS서비스 이용 한도액을 늘릴 예정이다. 퇴원 후 집중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986명에게는 단기 돌봄서비스도 새로 제공한다. 주거 지원도 포함된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문턱 제거와 안전손잡이 설치 등을 지원하고, 주거취약 1인가구를 대상으로 생활불편 처리와 홈케어, 클린케어 등 주택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통합돌봄의 표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24 15:17: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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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학생들 삼육대서 3주간 한국어·한국문화 배운다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 글로벌한국학과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4월 4일까지 3주간 미국 뉴욕 소재 위스퍼링 파인즈 SDA 스쿨(Whispering Pines SDA School) 학생들을 초청해 '한국어·한국문화 프로그램(Korean Language and Culture Program)'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이후 3년 만에 열린 이번 연수에는 이 학교 7~8학년 학생을 비롯해 학부모, 교사 등 총 19명이 참여했다. 이번 방문은 재림교회 대뉴욕합회(Greater New York Conference)의 지원으로 성사됐다. 뉴욕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위스퍼링 파인즈 스쿨은 유치원(Pre-K)부터 중학교 2학년(8학년) 과정까지 운영하는 재림교단 소속 사립학교다. 특히 이 학교는 스페인어와 함께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해 전교생이 매주 두 차례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다. 2012년 신설된 한국어 과목은 삼육대 상담심리학과 동문인 이용근 교사(2012년 졸)가 전담 지도하며 모교와의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삼육대를 방문한 학생들은 3주간 오전에는 체계적인 한국어 수업에 참여하고, 오후에는 글로벌한국학과 재학생들과 함께 다채로운 한국 문화 체험에 나선다. K팝 댄스, 사물놀이, 태권도 등 활동적인 프로그램부터 김밥과 잔치국수 등 한국 음식 만들기, 자개 공예, 수제 도장 만들기, 캘리그라피 등 체험 위주의 수업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방과 후와 주말에는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명소 탐방이 이어진다.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등 역사적 명소는 물론 명동, 남산타워, 인사동, 성수동, 뚝섬 한강공원 등을 둘러본다. DMZ 투어와 에버랜드, 롯데월드 방문 등 다채로운 야외 활동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말란조 윌리엄스(Marlanzo Williams) 학생은 "한국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직접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신나고 유익하다"며 "특히 태권도를 배우고 전통 국수를 직접 만들어 본 게 가장 재밌었다. 남은 기간 한국어 단어를 더 많이 외우고 한국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고 싶다. 앞으로의 프로그램들도 너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을 총괄한 글로벌한국학과 이승연 교수는 "뉴욕에서 온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청년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교사와 버디로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한국학과 재학생들 역시 전문성을 갖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전문가로 발돋움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제해종 총장은 환영사에서 "개교 12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에 삼육대를 찾아준 학생들과 학부모, 선생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 학생들이 세계를 이끌어 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언젠가 교환학생이나 유학생으로 이 캠퍼스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24 12:26: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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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 부진학생 책임지도”…서울시교육청, 334억원 투입

1328개 초중고 단위학교 지원…학습지원 튜터 620명 투입 11개 교육지원청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 전면 운영…진단·맞춤지원 강화 서울시교육청이 334억원을 투입해 2026학년도 기초학력 보장 사업에 나선다. 정규수업 협력수업과 방과후 보충, 학습지원 튜터, 심층진단 연계를 묶어 학교 안팎의 기초학력 책임지도를 강화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실·학교·학교 밖을 연계한 '서울형 기초학력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해 2026학년도 서울 기초학력 보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모든 초·중·고 총 1328교가 학교 여건과 학습지원대상학생 현황 등을 반영해 단위학교 기초학력 책임지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든 학교는 학습지원대상학생 지원협의회를 구성하고 '3월 진단활동 집중주간'을 운영해 다층적·통합적 진단 활동을 실시한다. 이후 진단 결과와 기초학력 미달 원인을 고려해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선정하고 학생별 지원 계획을 수립해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기초학력 책임지도 예산 약 147억원을 투입해 학교별 학습지원대상학생 수와 학교 규모, 여건 등을 고려한 차등 지원을 했다. 각 학교는 △정규수업 시간 중 협력강사를 활용한 협력수업 △방과후 교과 보충 프로그램 △담임·교과 교사와 함께하는 키다리샘 등 학교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운영할 수 있다. 아울러 약 74억원을 투입해 초·중학교에는 학습지원 튜터 620명도 지원한다. 올해는 학습지원 튜터 1인당 지원액을 기존 10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확대해 학기 중 멈춤 없는 기초학력 지원을 강화했다. 학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특수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올해 11개 교육지원청에서 전면 운영되는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를 통해 원스톱 심층진단과 맞춤지원을 제공한다. 2026 서울 기초학력 보장 사업은 △진단검사 시행 현황 공유 강화 △표준화된 진단도구 기반 맞춤 지원 확대 △진단검사 결과 개별 통지 강화 △학습지원대상학생 학습 이력의 체계적 관리 △서울기초학력지원센터 지정·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시행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 시행에 따라 각 학교는 진단검사의 시행 일자와 과목, 응시자 수 등의 현황을 학교운영위원회에 보고하고, 학습지원대상학생 학습 이력을 체계적으로 보관·관리하게 된다. 또 올해 통합 운영되는 국가기초학력지원포털을 통해 인지적·정의적 영역의 진단-보정지도-향상도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학생 개별 맞춤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책임교육학년인 초3과 중1은 표준화된 진단도구인 기초학력 진단검사 또는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활용해 기초학력 진단을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서울기초학력지원센터 외부기관 지정·운영도 추진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서울교육대학교와 함께 3월부터 서울 지역 여건에 맞는 기초학력 보장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서울 기초학력 보장 사업을 체계적·전문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습 성장의 결정적 시기 집중 지원과 방학 중 공백 없는 학습지원도 이어간다. △초1·2 대상 '읽기 성장 프로젝트' △방학 중 기초학력 지원을 위한 초·중 '꿈을 키우는 도약캠프' △중학교 대상 온라인 학습 멘토링 '기초탄탄 랜선야학' △난독·난산·경계선 지능 의심 학생 적극 발굴을 위한 '심층진단 집중학년제' 등 학년별 맞춤 프로그램을 특화해 운영한다. 정근식 교육감은 "기초학력은 학생의 기본권이며, 이를 지원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며 "2026 서울형 기초학력 지원체계를 통해 단 한 명의 학생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빈틈없는 다중 학습안전망을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24 12:12: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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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대입, 문이과 통합해도 합격선은 더 벌어진다…문과 비인기 학과 흔들리나

수시 교과·종합 최근 5년 연속 자연계 합격선이 인문계보다 높게 형성 정시도 수학·탐구서 자연계 우위 뚜렷…비선호 문과 학과 합격선 하락 가능성 2028학년도 고교 문이과 완전 통합이 시행되지만 입시 결과까지 평준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상위권 자연계 선호가 이어지면서 이과 학과 합격선은 더 높아지고, 문과 비선호 학과는 예상보다 큰 폭의 하락을 겪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종로학원은 2028학년도부터 수능이 문이과 완전 통합형으로 바뀌더라도 실제 대입에서는 학과별 합격선 격차가 지금보다 더 크게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24일 분석했다. 현 고2와 고1부터 적용되는 2028 대입 개편안은 국어와 수학의 선택과목을 폐지하고 단일화된 시험으로 치러지며, 탐구 역시 문과와 이과 구분 없이 공통 응시 체제로 전환된다. 다만 시험 체계는 통합되더라도 대학 모집단위와 학과 선호 구조까지 함께 통합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입시업계의 시각이다. 의대와 자연계열 선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내신 상위권과 수능 상위권 학생들이 상위권 이과 학과에 먼저 몰릴 가능성이 크다. 결과적으로 자연계 학과 합격선은 더 높아지고 문과 일부 학과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최근 수시 합격선 흐름도 자연계가 강세다. 대학 어디가 합격점수 기준 서울권 학생부교과전형 평균 합격선은 2020학년도 인문계 2.17등급, 자연계 2.22등급으로 인문계가 다소 높았지만 2021학년도부터는 상황이 뒤집혔다. △2021학년도 인문 2.41등급, 자연 2.26등급 △2022학년도 인문 2.45등급, 자연 2.22등급 △2023학년도 인문 2.34등급, 자연 2.15등급 △2024학년도 인문 2.57등급, 자연 2.13등급 △2025학년도 인문 2.58등급, 자연 2.08등급으로 자연계 합격선이 5년 연속 더 높게 형성됐다. 격차도 점차 벌어지는 양상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2020학년도부터 2025학년도까지 자연계 합격선은 인문계보다 최소 0.24등급에서 최대 0.36등급 높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권 수험생들의 의대 선호와 이공계 집중 현상이 수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시에서도 계열 간 점수 격차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대를 제외한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 주요 대학의 2025학년도 최종 등록자 70% 컷 백분위 점수를 보면 국어는 인문계가 92.95점으로 자연계 91.88점보다 1.07점 높았다. 반면 수학은 인문계 88.69점, 자연계 95.90점으로 자연계가 7.20점 높았고, 탐구도 인문계 88.71점, 자연계 90.50점으로 자연계가 1.78점 앞섰다. 국어에서는 인문계가 우위를 보였지만 수학에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고 탐구에서도 자연계가 앞선 만큼, 실제 정시 합격선 형성에서는 자연계 강세가 더 뚜렷한 셈이다. 종로학원은 2028학년도부터 수학이 문이과 통합형으로 바뀌면 자연계 학과 지원 집단의 수학 점수가 인문계 지원 집단보다 더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탐구 역시 사탐과 과탐을 함께 준비해야 하는 구조로 바뀌는 만큼 과탐 성적 경쟁력이 있는 학생들이 전체 탐구 점수에서도 우위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통합수능 아래에서도 상위권 학생들의 지원 흐름은 자연계부터 먼저 형성되고, 이후 인문계 학과로 이동하는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문과 내에서도 선호 학과와 비선호 학과의 격차가 더욱 커지고, 어문계열 등 일부 학과는 수시와 정시에서 통합선발이나 모집단위 조정 등 선발 방식 변화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입시업계에서는 문이과 통합이 곧 계열 간 경쟁 완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오히려 동일한 시험 체계 안에서 상위권 수험생이 선호하는 학과로 더 강하게 쏠리면 학과별 서열화가 심화하고, 문과 일부 비인기 학과는 등록 포기와 충원 변동성까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상위권 이과 학과가 먼저 채워지고 문과 학과로 내려오는 구조가 형성되면 문과 비선호 학과를 중심으로 합격선 변동 폭이 예상보다 훨씬 크게 나타날 수 있다"라며 "일부 선호도가 낮은 학과들은 통합선발 등의 다양한 선발방식의 변화가 있을 수도 있는 상황으로, 어문계열 학과 등에서 통합선발 방식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24 12:02:3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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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중 60교에 학교세무사 배치…학생 세금·경제교육 확대

앞으로 서울 초·중학교 학생들은 학교에서 세금과 경제를 배우는 교육을 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과 한국세무사회가 서울 초·중학교 60교에 학교세무사 60명을 배치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다. 서울시교육청과 한국세무사회는 양 기관이 협력해 학교가 위촉한 '학교세무사'가 학교의 세금·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해 10월 세무사의 공공적 역할을 교육 현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학교세무사'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관내 초·중학교 60교에 3월부터 학교세무사 60명을 배치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학교세무사' 제도는 서울시내 초·중학교에 위촉된 세무사가 학생들의 금융 이해력과 금융 역량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금·경제 교육과 직업·진로 교육을 실시하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세무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세무사회에서 학교세무사 제도를 신청한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세무사를 연계해 운영한다. 대상은 서울시 관내 초등학교 20교와 중학교 40교다. 약 1만명의 학생들이 학교세무사의 세무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세무사로 위촉된 세무사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생활 속 세금의 개념, 올바른 경제생활 습관, 직업·진로 탐색과 관련된 경제 교육 등 다양한 주제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마을세무사 제도가 지난 10년간 지역사회에서 세무사의 공공성을 실천하며 민관 협력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은 것처럼, 그 역할을 교육 현장으로 확장한 것이 바로 학교세무사 제도"라며 "세무사의 전문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세금의 의미와 역할을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교세무사 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생활 속 경제와 세금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세무 관련 올바른 의사결정 역량을 갖춘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과 한국세무사회는 올해 사업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 효과와 현장 수요를 분석한 뒤 장기적으로 '1학교 1세무사' 체제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23 13:57: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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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동 지반침하 1년…서울시, 지반침하 감시·대응 체계 강화

서울시가 명일동 지반침하 사고 1년을 맞아 예방·대응·제도 개선을 담은 지하안전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GPR 탐사 확대와 관측망 구축, 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을 통해 사고 예방 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올해 △예방시스템 강화 △신속 대응체계 구축 △제도·시스템 개선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지반침하 예방과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반침하 예방의 기본으로 꼽히는 GPR 탐사를 확대하고 지반침하 관측망과 AI·ICT 기반 신기술을 활용해 사고를 사전에 막겠다는 구상이다. 피해 시민에 대한 보상이 보다 속도감 있게 이뤄지도록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우선 시는 올해 지하 공동을 조사하는 GPR 탐사 대상과 범위를 지난해 9595㎞에서 16423㎞로 약 1.7배 확대했다. 이를 위해 GPR 탐사 인력은 기존 9명에서 19명으로 늘리고, 차량형 6대와 전동형 1대, 핸드형 3대 등 장비도 전국 지자체 최대 규모로 확보했다. 굴착공사장 주변 점검도 한층 강화한다. 지하안전평가 대상 공사장은 기존 연 1회에서 월 1회 이상으로, 도시철도 등 대형 굴착공사장은 주 1회 이상 탐사한다. 민원 발생 지역은 수시 점검한다. 시·자치구·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확대하고 공사장 CCTV 모니터링과 일일 순찰도 의무화해 상시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지반침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도 확대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3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 4830㎞를 전수조사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매년 200㎞씩 총 1000㎞를 정비할 계획이다.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한다. 서울시는 땅속 센서로 지반 변동을 실시간 측정하는 '지반침하 관측망'을 확대하고, AI·ICT 기반 계측 신기술 도입으로 관측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관측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하는 시스템은 올해 안에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관측공 40공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 50공을 추가 설치하며, 2029년까지 총 250개소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련 분야 학회와 학술·기술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하안전자문단'을 구성하고, 지반침하 징후 발견 시 즉각 현장에 출동해 원인조사와 복구에 참여하는 신속현장 점검시스템을 가동한다.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지반침하'를 시민안전보험 보장항목에 포함하고, 영조물배상보험 보상한도도 기존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높였다. 시민안전보험 보장 범위는 최대 2500만원이다. 사고와 관련한 피해자 보상도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유가족에 대해 재난관리기금, 시민안전보험, 영조물배상책임보험을 통한 보상금 지급을 완료했으며, 공사손해보험을 통한 지원도 충분한 대화를 거쳐 합리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1년간 지하안전 관리체계를 구조적으로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지만, 제도 개선과 노후 인프라 정비는 지속적인 투자와 시간이 필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는 예방 중심 관리체계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고, 지반침하를 사전에 감지·차단하는 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명일동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을 표하며, 다시는 유사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하안전관리체계를 근본부터 점검해 달라진 모습으로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지하안전은 단기간에 완성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만큼, 시민이 안심할 때까지 점검하고 또 점검하는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23 13:55:52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