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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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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투톱' SK하이닉스·삼성 영업익 61.6% 급증...500대 기업 실적 견인

국내 500대 상장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0% 이상 급증했다. 다만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 투톱'을 제외하면 나머지 기업의 성장 폭은 한 자릿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결산보고서를 제출한 상장사 254곳의 연간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25년 누적 영업이익은 228조2719억원으로 전년(184조3053억원) 대비 43조9666억원(23.9%) 증가했다. 매출액도 2718조8792억원으로 7.9%, 순이익은 182조1439억원으로 32.4% 급증했다. 인공지능(AI)·반도체·특수로 큰 성장세를 기록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 업체가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총 90조8074억원으로, 2024년 56조1933억원 대비 61.6%(34조6141억원) 급증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두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252개 기업의 영업이익은 2024년 128조1121억원에서 지난해 137조4646억원으로 9조3525억원(7.3%)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기업별로는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D램 가격 반등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 47조2063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가 43조6011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한국전력공사가 13조4906억원으로 3위, 현대자동차(11조4679억원), 기아(9조781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줄어든 기업은 기아로, 전년 대비 3조5890억원(28.3%)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도 2조7717억원(19.5%) 줄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5 09:31:1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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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펨토초 레이저'로 공정 전환 속도...HBM4 수율 싸움 불붙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메모리 핵심 공정인 '펨토초 레이저' 도입에 나서면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수율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초박형 웨이퍼 대응을 위한 공정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기술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펨토초 레이저를 활용한 차세대 웨이퍼 절단 공정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1000조분의 1초 단위의 초단파 레이저를 이용해 웨이퍼를 절단하는 방식으로 HBM4 시장 대응 전략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특히 해당 기술은 별도의 표면 절삭이나 물리적 충격 없이 절단이 가능해 20~30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초박형 웨이퍼도 정밀하게 가공할 수 있으며 열 손상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펨토초 레이저 기반 웨이퍼 절단 공정에 필요한 장비 최소 10대를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에는 웨이퍼에 홈을 내는 그루빙 장비와 한 번에 절단하는 풀컷 장비가 모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장비는 천안 캠퍼스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기존 절단 방식을 보다 정밀한 레이저 공정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반도체 절단 공정에 펨토초 레이저 기술을 처음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장비는 수 대에 불과했으나 성능과 생산성 개선 성과를 입증해 확대 도입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및 시스템반도체 라인에도 펨토초 절단 공정 도입을 검토 중이다. 고성능 제품군에서 적용 범위를 확대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한편 장비 수급 지연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펨토초 레이저 장비의 주요 공급사로는 국내 기업 디오테크닉스와 일본 디스코가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장비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 또한 지난해 7월부터 HBM4 용 웨이퍼 절단 공정에 펨토초 그루빙 및 풀컷 기술 도입을 검토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위해 레이저 장비 협력사들과 신규 장비에 대한 공동 평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일부 헙력사와는 기술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는 그간 기계식 절단 혹은 스텔스 다이싱 기술을 사용해 웨이퍼를 절단해 왔다. 다만 첨단 반도체용 웨이퍼가 점점 얇아지면서 이에 적합한 새로운 절단 방식 도입이 필요해졌다. 회사는 HBM4뿐 아니라 400단 이상 3D 낸드에 적용할 예정이다. 400단 이상 낸드는 데이터 저장영역과 구동회로를 별도 웨이퍼에 제작한 후 결합하는데 두께 감소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메모리사들이 펨토초 레이저 공정확대 검토 단계에 있는 만큼 단기간 내 HBM4 수율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차세대 공정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의미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4 16:25:5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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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냉난방·온수 시스템 통합 히트펌프로 유럽 시장 공략

LG전자가 유럽 시장에 최적화된 주거용 통합 히트펌프 시스템을 앞세워 현지 가정용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오는 27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공조 전시회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 2026'에 참가해 주거용, 상업용, 산업용 전(全) 영역을 아우르는 HVAC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주거용 전시 공간에서는 유럽 지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를 중심으로 난방과 냉방, 급탕 시스템을 포괄하는 HVAC 토탈 솔루션을 전시한다. 유럽은 가정용 히트펌프의 최대 시장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설치가 편리해 유럽 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기열원 히트펌프는 공기를 열원으로 하는 냉난방 및 급탕 시스템이다. 외부 공기에 있는 열을 회수하거나 실내 공기에 있는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이다. 실외기를 통해 들어온 공기의 열로 압축된 냉매가 열을 방출해 물을 데우고, 이 물이 실외기에서 나와 실내기, 물탱크 등을 거쳐 난방과 온수로 사용된다. LG전자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0.02에 불과한 R290 냉매를 사용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 실외기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을 비롯한 풀라인업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컨트롤 유닛 ▲하이드로 유닛 ▲콤비 유닛 등 공기열원 히트펌프 실내기 신제품 3종도 최초로 선보인다. 히트펌프 실내기는 실외기와 연결되어 가정의 냉난방을 제어하고 온수를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신제품은 설계 단계부터 설치 및 사용자 편의성, 디자인까지 유럽 고객의 니즈와 눈높이를 고려했으며, LG 씽큐로 원격 접속 및 제어가 가능하다. 기본 제품인 컨트롤 유닛은 수도 배관 연결 없이 간소한 독립형으로 설계됐다. 하이드로 유닛은 백업 히터, 3방향 밸브, 팽창 탱크 등 히트펌프 주요 구성요소를 내장한 제품이다. 콤비 유닛은 200리터 물탱크까지 내장한 올인원 제품으로, 아파트나 신축 주택 등 상대적으로 설치 공간이 협소해 물탱크를 별도로 놓기 어려운 곳에서 제약 없이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주거용뿐만 아니라 대형 상업 공간이나 산업 시설을 위한 차별화된 냉난방공조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대용량 시스템에어컨(VRF) 솔루션 존에서는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 멀티브이 아이'를 확인할 수 있다. LG 멀티브이 아이는 정밀한 온도 관리와 통합 제어가 중요한 상업용 건물이나 대형 시설에서 최적의 공조 환경을 구현한다.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와 AI 기반 스마트 제어 시스템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며, 기존 R410A 냉매보다 지구온난화지수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했다.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사장은 "냉난방-온수 시스템 통합 솔루션으로 유럽 히트펌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한편, 기업 간 거래(B2B) 영역에서는 설치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4 11:23: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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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아트 스토어, '아트 바젤 홍콩' 컬렉션 공개...아트 마케팅 강화

삼성전자가 '삼성 아트 스토어'에 '아트 바젤 홍콩' 컬렉션을 공개하며 아트 마케팅을 강화한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컬렉션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아트 바젤 홍콩 2026'에 참여하는 주요 갤러리와 작가들의 작품 25점으로 구성됐다. 삼성 아트 스토어의 '아트 바젤 홍콩 2026' 컬렉션은 주요 갤러리를 대표하는 작가 20명의 작품 25점을 통해 홍콩 현대 미술 특유의 문화적 역동성과 다양한 시각을 담아냈다. 참여 갤러리는 ▲뱅크 ▲CLC 갤러리 벤처 ▲린앤린 ▲펄 람 ▲로시 앤 로시 ▲토미오 코야마 ▲베이컨시 ▲돈 갤러리 등 총 8곳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독일 예술가이자 우주비행 훈련을 받은 마이클 나자르의 'Europa(2016)', 루이 비통 2024 프리폴 컬렉션에서 니콜라 제스키에르와 협업하며 주목받은 중국 작가 쑨이티엔의 'Ken(2023)'이 포함됐다. 또 독학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온 홍콩 현대 미술 작가 하빅춘의 'Wheatfield A(1994)'와 'Untitled(1995)'도 만나볼 수 있다. 중국 현대 미술의 흐름과 예술적 혁신을 조명하는 작품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2026년 아트 바젤의 공식 디스플레이 파트너로서 아트 바젤 홍콩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2026년형 더 프레임 프로·마이크로 RGB·OLED 둥 신규 TV 라인업을 통해 해당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부스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 아트 바젤 홍콩으로'를 주제로 마련됐다. 전시 부스에서는 아트 바젤 홍콩 컬렉션을 비롯해 윤희, 윤종숙 등 해외에서 주목받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 지난해 12월 삼성 아트 스토어에 공개된 국립중앙박물관의 이건희 컬렉션도 같이 선보인다.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삼성 아트 TV만의 뛰어난 화질과 미술관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예술적인 제품 디자인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전시 부스 이외에도 '더 프레임' 3대를 아트 바젤의 디지털 아트 전시존인 '제로 10'에 설치해 차세대 디지털 아트 경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고봉준 부사장은 "아트 바젤과 6년간 이어온 협력을 바탕으로 선보이는 이번 컬렉션은 삼성 아트 스토어가 제공하는 예술 콘텐츠의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며 삼성전자의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세계적인 아트페어 작품부터 한국의 문화유산까지 생생하게 구현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4 11:08:3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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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비전,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과 영상보안 신기술 개발 나서

한화비전이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암바렐라와 손잡고 차세대 영상보안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화비전은 지난 20일 암바렐라와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사는 차세대 시스템온칩(SoC)을 비롯해 AI 영상보안 기술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화비전의 첨단 영상 처리 기술과 암바렐라의 인공지능(AI) 역량이 결합되면 지금보다 한 단계 높은 AI 영상보안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2004년 설립된 암바렐라는 보안 카메라와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 등에 쓰이는 AI 처리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미국 반도체 기업이다. 핵심 아키텍처(설계구조)인 'CVflow®'는 AI 영상 분석 분야에서 단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비전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술의 적용 범위를 영상보안 이외의 분야까지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주도한 김동선 부사장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암바렐라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다양한 협업을 통한 지속적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을 함께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사의 협업은 최근 신설 지주 설립과 인적 분할을 추진 중인 한화그룹 테크 솔루션과 라이프 솔루션 부문 간 시너지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화비전을 비롯한 테크 부문은 라이프 부문 현장에 ▲위생·안전 관리 ▲고객 패턴 분석 등에 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부문 간 시너지를 통해 발굴한 신기술은 라이프 부문에 우선 적용하고, 새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켜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암바렐라와의 지속적 협업으로 비전의 기술 역량이 더욱 고도화 될 것으로 기대 되는 만큼, 향후 테크와 라이프 솔루션 간 시너지 창출과 신사업 개발 속도도 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 된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양사의 협업은 AI를 비롯한 각종 기술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3 16:12:4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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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 시위 대신 테이블"...삼성전자 노조, 전영현과 회동 '강공 숨 고르기'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사측과의 전격 회동이 이뤄지며 교섭 재개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강경 투쟁으로 치닫던 노사 갈등이 일단 대화 국면으로 전환되는 흐름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공동투쟁본부는 이날 오전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과 약 1시간 30분가량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만남은 당초 노조가 예고했던 이재용 회장 자택 앞 기자회견을 앞두고 사측이 먼저 제안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기자회견 일정을 돌연 취소하고 대화에 응했다. 노조 측은 "전영현 대표이사가 직원들의 불만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사측 역시 교섭 재개 의지를 밝히며 노사 간 논의를 이어가자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교섭 재개를 둘러싼 핵심 쟁점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노조는 OPI(초과이익성과급) 상한 폐지와 성과급 지급 기준의 투명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사측은 해당 요구를 포함해 교섭 테이블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영현 부회장도 DS부문 내 사업부 간 성과급 배분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교섭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오는 5월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공동투쟁본부는 다음 달 집회를 이어가며 성과급 정상화와 보상 체계 개편을 요구할 계획이다. 앞서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3.1%의 찬성률로 쟁의권을 확보한 바 있다.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2024년 이후 2년 만이자 창사 이래 두 번째 사례가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동을 두고 노사 갈등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드는 것을 막기 위한 '속도 조절'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다만 핵심 요구사항에 대한 입장 차가 여전한 만큼 단기간 내 타결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도 노조 입장을 이해하고 교섭 테이블에서 논의하자는 뜻을 밝힌 만큼 회사의 입장이 어떻게 정리될지가 중요하다”며 “전제가 충족돼 교섭이 열린다면 당연히 재개에 응할 것이며 결국 공은 회사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섭 체계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준비한 투쟁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사측이 먼저 대화 의사를 밝힌 만큼 교섭 필요성은 회사도 절실히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6-03-23 15:05:2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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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주총]"인기 있는 주식 돼야"...LG전자 주총, 차분한 분위기 속 주주 쓴소리

"실적이나 펀더멘털도 중요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에게 인기 있는 주식이 돼야 한다." 23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이 같은 주주 발언이 나오며 주가 저평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이날 주총은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주요 안건은 별다른 이견 없이 원안대로 통과됐고, 류재철 CEO 신규 선임 역시 주주들의 큰 반대 없이 박수 속에 마무리됐다. 다만 주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되자 분위기는 다소 달라졌다. 주주들은 실적과 별개로 시장에서 낮게 평가받고 있는 주가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한 주주는 "현재 LG전자의 주가는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류재철 사장은 "주가 흐름에 대해 경영진도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더 나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로봇 사업 전략을 둘러싼 질의도 이어졌다. 일부 주주들은 로봇 사업이 여러 영역으로 분산된 것 아니냐는 점을 짚으며 구체적인 방향성을 요구했다. 류 사장은 "올해는 피지컬 AI 기반 로봇을 중심으로 제조·물류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CES에서 선보인 액추에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핵심 부품을 자체 설계·생산하고 연내 양산 체계를 구축해 공급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로봇 경쟁력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데이터와 학습 역량에 달려 있다"며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 분산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는 다양한 실증(PoC)을 통해 방향성을 검증하는 단계"라며 "향후 LG가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업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회사 측은 기존 공랭 중심에서 액체 냉각 기술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으며, 핵심 부품 내재화와 맞춤형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LG CNS,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구축 전반에서 시너지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자기주식 소각,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LG전자는 온라인 중계와 영어 동시통역을 도입하는 등 '열린 주총' 기조를 이어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3 14:57:4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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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주총]류재철 LG전자 사장 "올해 로봇 사업 본격화...'액추에이터' 직접 만든다"

"올해는 피지컬 AI 기반 로봇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로봇 액추에이터 양산 및 공급 사업을 본격화하겠다." 류재철 LG전자 사장은 23일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제 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로봇 사업에서 하드웨어뿐 아니라 데이터와 학습 역량이 중요하다고 보고 관련 투자를 강화하고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도 늘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류 사장은 "로봇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구성품인 액추에이터를 직접 설계, 생산해 전 세계 로봇 제조사에 공급하는 기업 간 거래(B2B) 부품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했다. 회사는 고도화된 가전용 모터 기술력과 연간 4500만 대 수준의 양산 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로봇 타입에 최적화된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류 사장은 LG전자가 그간 쌓아온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의 공간을 연결하는 '솔루션 컴퍼니'로의 전환을 착실히 준비해 왔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쟁력 있는 제조 생태계를 활용한 홈 메뉴팩터링 및 서플라인 체인을 통해 제품 출시 속도를 높이고 제조 원가는 획기적으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B2B 플랫폼, 다이렉트 투 에브리씽(D2X) 등 조직 육성 사업에 대한 집중도 강조했다. 류 사장은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등의 B2B 사업과 더불어 광고·콘텐츠·구독 및 온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는 플랫폼 사업에 투자 재원을 집중해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며 "관련 투자 비용을 확대해 2030년까지 매출은 1.7배, 영업익은 2.4배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인도, 브라질 등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집중 육성해 해당 지역 사업 규모를 2030년까지 현재의 2배 수준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임직원들이이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언급했다. 그는 "AX를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 핵심 도구로 정의하고 이를 활용해 2~3년 내에 생산성 30%를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자기주식 소각,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보통주 기준 주당 배당금은 1350원으로 지난해 1000원 대비 약 35% 늘었다. 우선주는 1400원으로 전년 1050원보다 증가했다. 또 과거 사업 구조 개편 과정에서 취득한 자사주 6442주(보통주 1749주, 우선주 4693주)는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정관은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고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변경됐다. 이사로는 류재철 CEO가 신규 선임됐고, 서승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70억원으로 정해졌다. 지난해 80억원 대비 축소된 수준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3 14:15:4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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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암참 행사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전시

삼성전자가 지난 20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이하 암참) 연례행사에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전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AI, 당신에게 더 가까이'라는 주제로 퀄컴 '드래곤윙'을 탑재한 가전, 모바일, PC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고,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도 전시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의 제품을 분해해 전시해, 참석자들이 '비스포크 AI 스팀'의 강력한 AI 기능과 보안 성능을 구현하는 퀄컴 프로세서와 보안칩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월 출시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은 퀄컴의 차세대 산업용 프로세서 '드래곤윙' 칩과 함께 3D 듀얼 장애물 센서, 라이더 센서, 초음파 센서 등 5개 센서가 적용돼 뛰어난 AI 인식·주행 성능 제공한다. 장애물 센서는 사람의 눈과 동일한 방식으로 카메라 두 대를 통해물체를 보며 거리를 계산해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또 각 센서들로부터 수집된 14가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닥 환경을 정밀하게 구분하고, 물걸레 사용 여부와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제품 전면에 탑재된 RGB 카메라 센서와 적외선(IR) LED를 활용해 커피, 주스 등 유색 액체는 물론 물처럼 투명한 액체까지 회피하거나 집중 청소할 수 있다. 또 170만 개의 사물과 환경에 대한 이미지 데이터를 사용해 만든 AI 모델을 기반으로 집안 이미지를 분석하고 효율적으로 청소한다. 신제품에는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보안 솔루션 '녹스 매트릭스'와 '녹스 볼트'가 새롭게 탑재됐다. 녹스 매트릭스는 스마트폰, 가전 등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들이 서로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위협을 감지해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녹스 볼트는 비밀번호나 인증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안칩에 별도 보관해 안전하게 보호하는 솔루션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2 13:42:5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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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플래그십 D5서 벚꽃 아트...강남 한복판에 활짝

LG전자가 봄철을 맞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LG전자 플래그십 D5' 외벽에 벚꽂을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가로 20m, 세로 28m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에는 초대형 벚꽃나무가 등장해 봄의 따스한 분위기를 전한다. 우주 공간에 위치한 행성에 거대한 벚꽃나무가 꽃을 피우고, 꽃잎이 흩날리며 우주를 뒤덮어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벚꽃을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는 오는 4월 30일까지 상영되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LG전자는 이번 미디어 파사드를 운영하며 ▲야간 라이팅 퍼포먼스 ▲최신 기술 체험존 등도 함께 진행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LG전자는 벚꽃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첨단 기술로 피워낸 벚꽃 아래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LG전자의 혁신 기술과 브랜드 비전을 집약한 대표 오프라인 매장이다.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 콘셉트 아래 1층 고객 맞이 공간, 2~4층 제품 체험 공간, 5층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구성돼 층별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플래그십 D5는 최근 열린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2 10:54: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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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120Hz 노트북용 패널 세계 최초 양산

LG디스플레이는 배터리 사용량을 절반 가까이 늘릴 수 있는 '옥사이드(Oxide) 1Hz' 기술을 적용한 노트북용 LCD 패널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22일 밝혔다. '옥사이드 1Hz' 패널은 사용자의 노트북 사용 환경을 지능적으로 판단하여 1Hz에서 최대 120Hz로 주사율을 자동 변환한다. 예를 들어 메일·이북(e-book)·논문 확인 등 정적인 작업을 위해 화면이 정지되면 1Hz의 최저 주사율 모드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마우스를 움직이거나 OTT·영화·스포츠 경기 등 동영상, 또는 화면 변화가 많은 게임을 시작하면 최대 120Hz 고주사율 모드로 자동 변환된다. 주사율은 1초 동안 한 화면이 새로 그려지는 횟수를 의미한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깜박거림이 줄어들면서 부드럽고 선명하게 표시되는 장점이 있다. 반면, 정지 화면에서 높은 주사율을 유지하면 같은 화면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회로 구동에 따른 전력이 계속 낭비되는 단점도 공존한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화면 변화에 따라 새로고침 빈도를 유연하게 조절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패널을 개발,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옥사이드 1Hz' 패널을 대량 양산하기 위해 회로 알고리즘 및 패널 설계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신규 재료를 발굴해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저주사율 구동 구간 내 전력 누설이 가장 적은 옥사이드 산화물을 디스플레이 박막트랜지스터(TFT)에 적용해 고효율 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 이를 활용하면 배터리 사용량을 기존 대비 48% 이상 늘리는 등 배터리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노트북의 경우, 이동성이 중요한 구매 요소라는 점을 고려할 때 고효율 배터리로 사용 시간을 늘리면 이동성도 크게 향상돼 소비자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AI 연산 작업이 증가하면서 전력 소모가 늘어나고 있어 '옥사이드 1Hz' 기술이 적용된 노트북이 더욱 주목받게 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의 '옥사이드1Hz' 기술이 적용된 노트북용 패널은 글로벌 PC 제조사인 '델(Dell)'의 최고 사양 프리미엄 라인인 'XPS'에 공급된다. 델은 지난 1월 CES 2026에서 해당 패널이 탑재된 'XPS' 신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향후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옥사이드 1Hz' 기술을 OLED 패널도 적용하고 '27년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LG디스플레이 장재원 중형 상품기획담당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 집약된 '옥사이드 1Hz' 패널 양산 성공을 통해 경쟁사와 기술 격차를 벌려 나가며 기술 중심의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2 10:51: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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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책임 경영으로 새로운 도약"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효성 사내이사로 다시 선임되며 그룹 경영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효성은 2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현준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조 회장은 14회 연속 사내이사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 안건은 국민연금이 반대했던 사안이다. 국민연금은 조 회장이 기업가치의 훼손 내지 주주권익의 침해 이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유일호 사외이사 재선임안도 함께 통과됐다. 효성은 그의 정책 추진 경험과 전문성이 회사의 경영 감독과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당 5000원의 현금 배당안 등도 승인됐다. 효성은 올해 핵심 과제로 인공지능(AI) 역량과 책임 경영 강화를 제시했다 황윤언 효성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제 질서가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보호무역 강화 등이 동시에 작용하며 기업 경영의 변동성을 높이고 예측 가능성을 저해하는 중대한 위협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도 "전사적 AI 활용 역량 제고와 실행 기반 구축을 통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신제품 개발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원칙에 기반한 책임 경영과 철저한 실행을 통해 기업 가치를 꾸준히 높여 나가겠다"며 "올해는 효성그룹이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자 다음 세대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해"라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0 14:21:1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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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美 수출용 가스절연차단기 국내 최초 개발

효성중공업이 스프링 조작 방식을 적용한 미국 수출용 가스절연차단기(GCB) 개발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은 스프링 조작 방식 362kV 가스절연차단기(GCB) 개발을 완료하고 IEEE규격 인증 시험을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GCB는 전력망의 부하를 관리해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이상 발생 시 빠르게 전류를 차단해 정전이나 기기 파손을 막는 핵심 안전 설비다. 효성중공업은 이번에 개발한 362kV GCB에 국내 전력기기 업체 최초로 스프링 조작 방식을 적용했다. 기존의 공기압 조작 방식 대비 5분의 1 수준의 에너지로 작동해 소음을 크게 줄이면서 품질 신뢰성도 높였다. 또한 완제품 상태로 운송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부품을 현장에서 조립할 필요가 없어 설치 시간을 기존 대비 80% 이상 단축시켰다. 특히 해당 제품은 개발 단계부터 이미 미국 고객사들로부터 1000억원 이상의 사전 수주를 확보했다. 동작 소음 감소, 설치시간 단축 등에 대한 현지 고객의 VOC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이 차단기는 미국 변전소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AI 데이터센터 건설 등으로 전력망 투자가 확대되는 미국 시장에서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765kV 송전망에도 초고압변압기, 차단기를 공급하고 있어, 이번 개발로 '초고압 전력기기 풀 패키지'를 통한 현지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효성중공업은 72.5kV부터 800kV에 이르는 초고압차단기 전 제품군을 보유한 국내 유일 전력기기 제조사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0 14:20:4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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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피드메이트, K-BPI 자동차 관리부문 24년 연속 1위

자동차 종합 관리 브랜드 SK스피드메이트가 브랜드 평가인 K-BPI(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에서 2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SK스피드메이트는 자동차 종합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6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자동차 관리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피드메이트는 자동차 경정비, 긴급출동, 타이어 및 수입차 부품 유통 등 차량 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지원해왔다. 운전 고객에게 전국 570여 개 매장에서의 믿을 수 있는 정비 서비스를 펼치는 동시에, 기업 고객에게도 국내 1위 수입차 부품 유통 플레이어로서 수입차 통합 플랫폼 '허클베리 프로'를 통한 효율적인 공임 청구 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AI 모빌리티 데이터 기업'으로 진화를 추진하는 회사 방향성에 맞춰 스피드메이트는 올해 고객 차량 정비 데이터를 활용한 예방정비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긴급출동에 AI를 적용한 서비스를 고도화해 사고 대응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 30여 년간 쌓아온 브랜드 정체성 아래 AI 및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 서비스를 더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미래 혁신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고객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 덕분에 K-BPI 24년 연속 1위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AI 모빌리티 데이터 기업으로 진화해 더욱 체계적이고 고객 중심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신뢰에 보답하는 기업으로 지속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19 16:29:2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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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변수 커져도…삼성·SK, HBM4 주도권 안 놓는다

마이크론이 호실적과 함께 HBM4 양산에 나서며 시장 변수로 떠올랐다. 다만 국내 메모리 기업들은 여전히 주도권 유지에 자신감을 보이는 분위기다. 업계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의 기술 경쟁력 입증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HBM 시장 구도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이 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6%인 238억 6000만달러(한화 약 35조 5000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서 3배 가까이 급증한 수준이다. 특히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200억 7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통상 마이크론의 실적은 메모리 산업 특성상 업황 개선과 가격 상승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해석된다. 여기에 마이크론이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용 HBM4 12단 36GB 제품의 양산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기술 경쟁력 논란을 일축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형성돼온 HBM4 시장 구도에 변수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국내 메모리 기업들은 마이크론의 HBM4 시장 진입에도 기존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숨가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AMD와 협약을 통해 HBM4 우선 공급업체로 선정됐으며 자사의 HBM4를 AMD의 최신 AI가속기 '인스팅트 MI455X' GPU에 탑재하기로 했다. MI455X는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AI연산을 수행하는 핵심 장치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부터 양산을 시작한 1c D램 및 4나노 베이스 다이 기술 기반의 HBM4를 통해 AMD의 AI모델 학습과 추론 성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최대 13Gbps속도와 3.3TB/s 대역폭을 앞세워 성능 기준 자체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더욱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개최된 AI 콘퍼런스 'GTC 2026' 기조연설에서 "그록3 LPU를 처음 공개한다"며 "삼성전자가 해당 칩을 제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미 생산 단계에 들어갔고 올해 하반기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와 엔비디아의 협력 범위가 HBM에 이어 파운드리까지 확대됐음을 시사했다. SK하이닉스 또한 HBM3와 HBM3E를 엔비디아에 공급하며 핵심 파트너로 잡은 만큼 HBM4 기술 주도권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GTC2026 에서 HBM4를 공개하는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등이 직접 현장을 찾는 등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HBM시장 점유율을 SK하이닉스 50%, 삼성전자 28%, 마이크론 22%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HBM은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단순 생산 확대보다 수율 확보가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며 "생산능력 증가 속도에 맞춰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한 업체가 시장 주도권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19 16:25:18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