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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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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과 마주 앉은 젠슨 황..."베라 루빈, 많은 양의 HBM 사용할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서울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인공지능(AI)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젠슨 황 CEO는 이날 한국에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사업 4개를 가져왔다고 밝히며 국내 AI·반도체 산업과의 협력 확대를 예고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황 CEO는 이날 저녁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금일 회동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도착한 데 이어 최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순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황CEO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과 '베라 CPU', 첫 AI 노트북 플랫폼 'RTX 스파크', 휴머노이드 로봇 및 피지컬 AI용 엣지 슈퍼컴퓨터 '젯슨 토르'를 한국에 소개할 신규 사업으로 꼽았다. 특히 그는 “베라 루빈은 많은 양의 HBM을 사용할 것”이라며 한국 메모리제조사와의 협력 필요성도 시사했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인프라와 로보틱스 분야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망 핵심 파트너인 SK하이닉스와의 협력 역시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황CEO는 엔비디아가 한국 AI 기술센터 설립에 착수했다고 밝히며 국내 AI 연구자와 로봇공학 인재 채용 계획도 공개했다. 황 CEO는 "한국의 AI 연구 엔지니어와 로봇 공학자들을 채용 중"이라며 "AI 연구원이나 엔지니어를 알고 있다면 이곳에 일하러 오라고 전해달라"고 말했다.

2026-06-05 21:39:3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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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플레이션'에 선명해진 프리미엄 전략...애플·삼성 승부처는 폴더블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원가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판매량보다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성 방어에 나선 가운데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여파로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3.9% 감소한 10억 80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진단했다. 이같은 원가 부담 확대와 수요 둔화 국면에서도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검증된 브랜드 경쟁력과 프리미엄 경험, 안정적인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할 수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기록하며 애플과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 이후 고가 제품인 울트라 모델 판매 비중이 확대된 데다 저용량 모델을 축소하면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올해 1분기 점유율 21%를 기록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올랐다. 아이폰 17 시리즈 출시 이후 기본형과 프로맥스 모델 판매가 고르게 증가한 데다 ASP 상승 효과가 더해지면서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시장의 관심은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누가 주도권을 가져갈지에 쏠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폴더블폰이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2% 수준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폴더블폰은 높은 가격대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군인 만큼 삼성전자와 애플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22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폴드8'과 '갤럭시 Z플립8'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펼쳤을 때 4:3 화면비를 적용한 새로운 폼팩터의 '갤럭시 Z 폴드 와이드'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Z폴드8은 배터리 용량이 5000mAh 수준으로 확대되고 45W급 고속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가 탑재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애플 역시 연내 폴더블폰 시장 진출이 유력시되면서 삼성전자와의 정면 승부가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오는 9월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울트라(가칭)'를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제품은 '갤럭시 Z폴드 7'과 같은 기존 폴더블 플래그십 모델보다 가로 폭이 넓고 세로 길이는 짧은 형태를 채택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후면에는 얇은 카메라 모듈을 적용하고 내부에는 듀얼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하는 등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 시장은 아직 규모가 크지 않지만 향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애플뿐 아니라 중국 제조사들까지 가세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4 16:56:5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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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피지컬 AI 시대, 한국은 준비됐나

"AI의 다음 물결은 피지컬 AI다." 방한을 앞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들어 여러 차례 로보틱스와 피지컬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생성형 AI가 텍스트와 이미지, 음성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이제는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하며 행동하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시선은 이미 피지컬 AI로 향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AI 홈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 역시 이러한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고, LG전자도 AI 홈과 서비스 로봇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환경이다. 피지컬 AI의 경쟁력은 단순히 좋은 AI 모델이나 반도체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실제 공간에서 얼마나 많은 경험을 쌓고 데이터를 확보하느냐가 성패를 가른다. 로봇이 걷고, 물건을 집고, 사람과 상호작용 하는 과정에서 축적되는 방대한 데이터가 결국 학습 자산이 된다. 하지만 국내 현실은 녹록지 않다. 기업들은 개인정보와 각종 규제, 제한적인 실증 환경 등을 이유로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로봇이 실제 생활 공간에서 충분히 학습하고 검증받을 수 있는 환경 역시 주요 경쟁국과 비교하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미국과 중국은 이미 대규모 실증과 데이터 확보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로봇 산업 육성에 나서며 공장과 물류 현장, 연구시설 등을 실험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과 반도체 산업,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기술력만으로 승부하기 어려운 시대가 오고 있다. AI가 현실 세계로 나오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업들이 자유롭게 실험하고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검증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다. 이제는 기술을 넘어 '운동장'을 만들 차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4 15:04:4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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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TV 앞세워 글로벌 TV 시장 1위 지킨다...'21년 연속'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TV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경쟁 우위를 이어가는 동시에 AI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 확대를 통해 차세대 TV 시장 주도권 확보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31.3% 점유율을 기록해 21년 연속 TV 시장 1위에 다가섰다. 전년 동기 대비 1.3%p 상승한 수치이며, 2위 업체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글로벌 TV 시장 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은 매출 기준 53.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견고한 1위를 유지했다. 또 1500달러 이상 시장에서도 50.1%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달성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매출 기준 31.6%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독보적 1위를 달성했다. 또, 98형, 100형 제품 등의 판매 호조로 80형 이상에서도 매출 기준 29.7%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OLED TV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28.8% 증가하며, 매출 기준 40.1% 점유율을 달성했다. 2022년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삼성 OLED는 출시 이후 5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특히 북미 OLED 시장에서는 매출 기준 46.1% 점유율로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북미 시장에서 삼성 OLED TV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있었던 CES를 통해 올해를 '고객의 일상에 즐거움과 편안함을 선사하는 AI TV의 대중화 시대의 원년'으로 선언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마이크로 RGB·OLED·네오 QLED 등 프리미엄 TV 라인업 전체에 더해 신규 미니 LED와 UHD를 포함한 보급형 라인업까지 올해 출시하는 TV 모델에 혁신 AI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올해 출시한 TV 신제품 라인업에는 AI가 실시간으로 축구 경기 장면을 분석해 또렷한 색감의 화질을 제공하고 공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정밀하게 표현하는 'AI 축구 모드 프로'를 탑재해 한층 강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또 영상 속 대사, 배경 음악, 효과음 등 다양한 사운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기능인 'AI 사운드 컨트롤 프로'도 탑재해 콘텐츠 몰입도를 높혔다. 이런 다양한 AI 기능을 탑재한 삼성전자 2026년형 마이크로 RGB TV와 OLED TV가 영국과 미국의 주요 IT 매체들로부터 연이은 호평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TV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올림픽 특수 영향으로 삼성전자가 1분기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4 14:55: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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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차세대 헬스 기능 공개...'AI 기반 건강 관리'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워치 신제품에 인공지능(AI) 기반 건강관리 기능을 대거 탑재하며 디지털 헬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사용자의 생체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 상태 변화를 감지하고 맞춤형 건강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개인 건강관리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부터 삼성 헬스 앱을 개편하고 ▲수면 ▲활동 ▲식이 ▲마음 건강 ▲생체 징후 등을 중심으로 신규 기능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주요 신규 기능은 ▲생체 징후 ▲심장 건강 점수 ▲일일 유산소 부하 ▲신체 체력 지수 ▲청력 등이다. 먼저 '생체 징후' 기능은 삼성 헬스 사용자가 꾸준히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걱정되는 신체의 변화나 문제가 감지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갤럭시 워치 사용자가 일주일 이상 워치를 착용하고 수면을 취하면 수면 중 다섯 가지 주요 생체 지표인 ▲심박수 ▲심박변이도 ▲호흡률 ▲피부 온도 ▲혈중 산소 포화도 등을 추적하고 개인의 기준값을 설정해 이를 중심으로 유의미한 수치 변화가 있을 때 갤럭시 워치를 통해 알림을 제공한다. 또 삼성 헬스는 '심장 건강 점수'를 제공해 일상 습관이 장기적인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수면, 활동량, 체성분 및 혈관 스트레스의 변화 추이를 바탕으로 심장 건강 점수를 보여주고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최근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숙면에 도움이 되는 팁을 전달해 긍정적인 건강 관리 습관 형성을 독려한다. 이 외에도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 시 탈진이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에 얼마나 운동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일일 유산소 부하' 수준을 제공한다. 일상적인 활동과 운동을 하는 동안 심장에 가해진 부하를 계산해 운동과 회복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또 건강 관련 체력 요소를 분석해 '신체 체력 지수'를 제시한다. 심박수, 최대 산소 섭취량 등 주요 지표를 같은 연령대의 삼성 헬스 사용자와 비교해 볼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의 신체적 강점을 파악하고, 약점을 개선할 수 있다. 삼성전자 MX 사업부 박헌수 디지털 헬스 팀장은 "삼성 헬스는 갤럭시 워치를 통해 측정한 건강 데이터를 AI 기반 인사이트로 분석·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워치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헬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글로벌 기업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웨어러블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지난 2024년 427억4000만달러에서 오는 2030년 1682억9000만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기능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워치 신제품부터 활용할 수 있고, 갤럭시 워치8 등 이전 제품에서는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4 14:06: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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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운드리, HBM5로 존재감 키운다...2나노 활용 확대

삼성전자가 내년 미국 테일러 공장의 2나노 양산을 앞두고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5를 공개하며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HBM5에 자체 2나노 공정을 적용하는 등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 간 시너지를 확대하며 AI 반도체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컴퓨텍스 2026' 전시장에서 HBM5의 실물 모형을 처음 선보였다. 회사는 HBM5에 10나노급 6세대(1c) D램과 2나노 베이스다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HBM4E까지는 4나노 공정 베이스다이가 적용됐으나 HBM5부터는 한층 더 미세한 선단 공정을 도입해 전력 효율과 성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메모리 경쟁력 강화와 함께 파운드리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HBM4 세대부터는 단순 성능 경쟁을 넘어 고객 맞춤형 설계 대응 능력과 안정적인 대량 공급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 간 시너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현재 2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앞세워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SAFE 포럼 2026'에서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1호기에 올해부터 2나노 생산 장비를 반입하고,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 29일에는 업계 최고 성능의 HBM4E 12단 샘플을 출하하며 차세대 HBM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제품에는 10나노급 6세대(1c) D램과 4나노 파운드리 공정 기반 로직다이가 적용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HBM4 세대부터 자체 파운드리의 4나노 로직다이를 적용해 왔다. 이를 통해 초미세 공정의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수율과 양산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에서는 HBM5에 2나노 베이스다이를 적용하려는 전략 역시 이 같은 메모리·파운드리 시너지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저전력 설계와 패키징 구조 최적화 기술을 집약해 HBM4E 12단의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전작 대비 에너지 효율은 16%, 열저항 특성은 14% 이상 개선됐다. 이를 통해 고부하 AI 연산 환경에서 HBM의 약점으로 꼽혀온 발열 문제를 완화하고 제품 신뢰성을 높인 것이다. 아울러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운드리 사업부 분위기도 달라지는 모습이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빅테크들과 잇달아 협업 소식을 전하면서 수주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이에 내년 미국 테일러 공장이 본격 가동하는 시점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지난해 7월에는 테슬라와 총 22조 7648억원 규모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테슬라에 이어 엔비디아와의 협력도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추론용 AI 칩 '그록3' 생산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애플 차세대 아이폰용 이미지센서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선단 공정 경쟁에서는 기술력 못지않게 안정적인 수율 확보가 중요하다"며 "2나노 양산 안정성이 확인되면 고객사 수주 확대와 시장 점유율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3 16:52:4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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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S&P 신용등급 BBB+로 상향..."주력 사업 성장 견조"

LG전자가 생활가전과 전장, 구독 사업을 중심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 상향 평가를 받았다. 프리미엄 가전 시장 지배력과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 안정적인 현금창출 능력이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LG전자 신용등급을 기존 BBB, Positive(긍정적)에서 BBB+, Stable(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3일 밝혔다. S&P는 "주력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부채 감소 및 재무구조 개선이 전망됨에 따라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며 "Stable(안정적) 전망은 LG전자의 핵심 사업 경쟁력이 탄탄한 잉여현금흐름 창출과 부채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S&P는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 강화, 구독 및 B2B 사업 확대를 통해 LG전자의 핵심 사업이 향후 2년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력사업인 생활가전 사업에서는 상대적으로 경기변동의 영향이 적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공고한 입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구독 사업이나 브랜드 이미지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신흥시장 공략 역시 생활가전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사업에 대해서도 향후 1~2년간의 완만한 수익 창출을 전망했다. S&P는 "대형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전환 수요가 성장을 뒷받침하겠으며, webOS 플랫폼 기반 사업 역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장 사업에 대해서는 텔레매틱스, 인포테인먼트 등 주요 제품군의 강력한 시장 지위를 기반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예상했음. 특히 높은 수주 잔고가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보장하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수익성 또한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S&P는 "엄격한 재무 정책에 따라 부채가 지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며 "LG전자의 EBITDA(상각전영업이익) 대비 부채비율이 2025년 1.6배에서 2026년 1.2배, 2027년에는 1.0배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 예상했다. 아울러 S&P는 LG전자가 지분 36.7%를 보유중인 LG디스플레이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 역시 신용등급 상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3 15:27:0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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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에어컨·공기청정기에 '가전 포장재 재활용 신소재' 적용

삼성전자가 폐자원을 다시 제품 생산에 활용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폐유리와 폐식용유에 이어 가전제품 포장재로 사용된 폐스티로폼까지 재활용 소재로 활용 범위를 넓히며 친환경 소재 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가전제품 포장용 스티로폼을 재활용한 신소재를 에어컨과 공기청정기의 내장재에 적용해, 글로벌 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로부터 ECV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전자제품 교체 주기가 짧아지면서 폐가전 재활용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자폐기물 관리 시장 규모는 지난 2024년 6910만톤에서 오는 2030년 1억130만톤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6.7% 수준이다. 삼성전자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폐자원의 재활용 범위를 확대하며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설치 후 남은 포장용 스티로폼을 수거해 선별 및 제조 공정을 거쳐 기존 소재와 동일한 품질의 플라스틱 혼합 신소재로 재탄생시켰다. 포장용 스티로폼은 오염도가 낮아 냄새와 유해물질이 적어 재활용 소재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이번 신소재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과 '인피니트 AI 공기청정기'의 내장재에 적용됐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UL 솔루션즈'로부터 재활용 소재 함유율 10%에 대한 ECV 인증을 획득했다. ECV 인증은 재사용·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의 사용률이나 유해 물질 함유율 등 기업이 주장하는 제품의 환경성이 사실인지 검증해 부여된다. 인증 절차는 재활용 소재 함유율에 대한 제조 공정 심사와 전문 엔지니어 검증 등을 통해 엄격하게 진행된다. 삼성전자가 올한해 재활용 예정인 폐스티로폼은 총 165톤으로 부피로 환산하면 약 5500㎥에 달한다. 이는 축구장 전체 면적을 약 77cm 높이로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삼성전자는 환경에 끼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재활용 소재 적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폐유리를 재활용한 복합 섬유 소재를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 외부 세탁조에 적용해, UL 솔루션즈로부터 ECV 인증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폐식용유를 재활용한 소재를 냉장고 수납장에 적용하는 등 새로운 재활용 소재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폐세탁기 통을 재활용한 소재도 에어컨 등 가전 제품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개발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제품 전반으로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소재 개발을 통해 환경 부담을 줄이고 자원순환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3 13:55:5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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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넷플릭스와 손잡고 '엘지넷플팩' 출시...TV·OTT 결합

LG전자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TV와 콘텐츠를 결합한 구독 상품을 선보인다. 가전 구독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LG전자가 프리미엄 TV와 콘텐츠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고객 접점을 넓히려는 방침이다. 1일 LG전자에 따르면 엘지넷플팩은 넷플릭스의 4K UHD 고화질 콘텐츠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OLED TV를 비롯해 구독 가능한 LG TV 전 모델로 이용할 수 있다. 월 구독료는 고객이 선택하는 TV 모델, 구독 기간(3~6년), OTT 서비스 요금제(스탠다드·프리미엄) 등 세부 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이달 1일부터 전국 459개 LG전자 베스트샵 매장(백화점 포함)에서 가입 가능하며, 향후 LG전자 공식 온라인몰 및 오프라인 가전양판점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6월 한 달 간은 LG TV 단독 구독 시보다 저렴한 수준의 론칭 프로모션가로 가입할 수도 있다. 프로모션 대상 제품은 대화면 프리미엄 TV인 83·77인치 OLED TV(모델명 OLED83C6SNA, OLED77C6SNA)와 86·75인치 MRGB TV(86MRGB86BKA, 75MRGB96BKA) 4개 모델이며, 엘지넷플팩 가입 시점부터 6개월 동안 추가 할인된 월 구독료가 적용된다. 기존 넷플릭스 회원이 엘지넷플팩에 가입하는 경우에는 가입 익월부터 LG전자 가전구독 월 요금으로 통합 청구·결제된다. 엘지넷플팩 구독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베스트샵 매장 문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오승진 LG전자 한국MS마케팅담당(상무)은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과 함께, 고객들이 보다 손쉽게 프리미엄 거실 극장을 구현할 수 있는 결합 상품을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이전에 볼 수 없던 디바이스와 콘텐츠의 결합 형태를 제시함으로써 구독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1 16:28:1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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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가격 인상에 열린 기회...삼성 'AI칩 수주 확대' 노린다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을 배경으로 첨단 공정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2nm(나노미터·10억분의1m) 공정 수율 개선과 AI 반도체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고객사들의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올 하반기에 주력 선단 공정인 3나노 가격을 최대 15%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7년에 5%~10% 수준의 추가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3나노 공정 수요는 주로 스마트폰 시스템온칩(SoC)이 주도해 왔지만 최근 AI 서버 플랫폼 교체 주기가 본격화되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까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서면서 3나노 웨이퍼 수요가 급증했고 이는 TSMC의 가격 인상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일정 부분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TSMC 대비 첨단 공정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고객사들의 공급망 다변화 수요가 확대될 경우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양산하는 등 차세대 공정 경쟁력 확보에 힘을 쓰고 있다. 최근에는 그간 발목을 잡아 온 수율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2나노 공정 수율이 현재 60%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상 수율 60% 안팎을 안정적인 양산이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한다.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AI 모델 '클로드'를 개발한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에 투자를 단행하면서 앤트로픽의 칩을 위탁생산하는 파운드리 협력 가능성도 제기되는 모습이다. 엔트로픽은 최근 진행한 시리즈 H 투자 라운드에서 650억달러(한화 약 98조원)을 유치했다고 지난 5월 28일 밝혔다. 투자 참여 기업 중 첨단 파운드리 사업을 보유한 곳은 삼성전자가 사실상 유일하다는 점에서 향후 AI 반도체 위탁생산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뿐 아니라 메모리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고성장 시장으로 꼽히는 차량용 메모리 분야에서는 최근 글로벌 시장 점유율 40%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LPDDR, UFS 등 저전력 메모리 솔루션을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고성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해 사업을 확대해 왔다. 현재는 LPDDR5X·LPDDR5 등 고성능 D램 차량과 품질 규격인 AEC-Q100을 충족하는 고신뢰성 메모리, 첨단 V낸드 기반의 차량용 SSD 등 다양한 제품군을 앞세워 1위 자리를 지킨다는 방침이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TSMC의 가격 인상이 삼성전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파운드리 반사이익으로 직결된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며 "현재 반도체 수요가 워낙 강한 상황이어서 TSMC뿐 아니라 삼성전자 역시 가격 인상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고객사 확보를 위해서는 TSMC와의 기술 격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장기적으로는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적 개선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1 16:15:0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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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호암상 시상식...오성진·윤태식 교수 등 6인 영예

호암재단이 학술·예술·사회봉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들을 선정해 삼성호암상을 수여했다. 올해 수상자들은 기초과학부터 공학, 의학, 문화예술, 사회봉사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실천으로 인류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호암재단은 '2026년도 제36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6월 1일 오후 4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 발전과 인류 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했음. 올해 제36회 시상까지 총 188명의 수상자들에게 379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 수상자는▲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성진(37) 美 UC버클리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윤태식(51) 美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 ▲공학상 김범만(79) 포스텍 명예교수 ▲의학상 에바 호프만(51)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예술상 조수미(63) 소프라노 ▲사회봉사상 오동찬(58)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등이며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씩 총 18억 원이 수여됐다. 시상식은 수상자 가족, 지인, 삼성 사장단 등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 어도선 심사위원장의 심사보고, 부문별 시상과 수상소감, 유홍림 서울대 총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스벤 리딘 스웨덴 왕립학술원 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음. 한편 호암재단은 시상식 행사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김황식 이사장은 "탁월한 업적으로 호암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 여러분을 모시게 된 것을 큰 기쁨이자 자랑으로 생각한다"며 "창의적 지혜와 학문적 열정,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힘써온 수상자들의 뜻깊은 업적을 높이 기린다"고 전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호암상은 학술·예술·사회봉사 분야를 아우르며 인간 정신의 본질적 가치인 이성과 실천, 그리고 아름다움을 함께 기리는 상"이라며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진리를 탐구하는 지성과 인간의 존엄을 실천하는 노력은 인류 문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1 16:00:1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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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청주공장 화재에 직원 3600명 대피..."생산 차질 없어"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화재와 함께 유독가스가 누출돼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불은 신속히 진화됐으며 생산 차질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 4캠퍼스 내 M15 공장과 M15X 공장을 연결하는 6층 가스룸에서 불이 났다. 불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초기에 진화됐지만 인체에 유해한 불소 가스가 일부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서는 10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이 가운데 7명이 검진을 위해 사내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5명은 눈 따가움 증세를 호소했고 2명은 별다른 이상 증상은 없었지만 예방 차원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사고 직후 안전 확보를 위해 M15 공장과 M15X 공장 내 직원 약 3600명을 대피시켰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현재는 진화가 완료된 상태이며 생산 차질은 없다"며 "배관 부근에서 스파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추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 구성원들은 사내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뒤 모두 복귀한 상태"라며 "안전점검과 환경 정화 작업도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가스 배관 관련 설비에서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1 15:12:0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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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L 맹추격에 삼성 맞불...TV 시장 차세대 디스플레이 경쟁 격화

글로벌 TV 시장을 둘러싼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시장을 기반으로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TCL은 공격적인 투자와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추격에 나서면서 업계 경쟁이 한층 격화되는 양상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신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글로벌 TV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16.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TV 수요 둔화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켜낸 것이다. 다만 중국 TCL이 같은 기간 점유율을 전년 동기 12%에서 14.1%로 끌어올리며 삼성전자를 빠르게 추격했다. 특히 올해 1분기 TCL은 전 제품군에서 TV 출하량이 증가한 가운데 미니 LED TV 판매 확대가 전체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군인 OLED TV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OLED 시장 규모가 LCD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탓에 전체 출하량 확대 효과는 제한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TCL의 추격이 거세지는 가운데 삼성전자 역시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어 올해 글로벌 TV 시장 주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사이니지와 프리미엄 TV를 앞세워 글로벌 고급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자발광 기술을 적용한 2026년형 프리미엄 TV 신제품 '마이크로 RGB TV(R95H)'가 미국과 영국 주요 IT 전문매체들로부터 잇따라 최고 평점과 만점을 받으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RGB TV는 기존 LCD TV의 백색 백라이트 방식에서 벗어나 적색(R)·녹색(G)·청색(B)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각각의 RGB LED를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할 수 있어 색 재현력과 명암 표현력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100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의 초소형 RGB LED 칩을 적용한 '마이크로 RGB 기술'을 통해 화면의 색상과 밝기를 더욱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보다 정확한 색 표현과 향상된 화질을 구현했다. 삼성전자가 마이크로 RGB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을 통해 기술 리더십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TCL은 초슬림 디자인과 미니 LED 기술을 앞세워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TCL은 최근 두께 39.9㎜의 울트라슬림 TV 'A400M'을 국내에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양사의 경쟁은 TV 제품 성능을 넘어 플랫폼과 콘텐츠 생태계 영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을 용석우 사장에서 구글 출신 이원진 사장으로 교체했다. 이 사장은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FAST)인 '삼성 TV 플러스'를 안착시킨 플랫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가 TV 제조 경쟁을 넘어 스마트 TV 운영체제(OS)와 콘텐츠 서비스를 아우르는 플랫폼 사업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TV 시장은 출하량 확대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과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는 글로벌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라며 "미니 LED,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중심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31 15:58:0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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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시장 첫 1위...마이크론 제쳤다

자율주행차와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확산으로 차량용 반도체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글로벌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정상에 올랐다. 기존 강자였던 미국 마이크론을 처음으로 제치며 시장 판도 변화에 성공한 것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 전문 분석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이 2024년 35%에서 지난해 40%로 상승하며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해 2위로 내려앉았다. 이 같은 성과는 유럽, 한국, 일본 등 전통적인 자동차 시장을 넘어 고성장 시장인 중국에서 큰 폭의 점유율 확대를 이뤄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LPDDR과 UFS 등 저전력·고성능 메모리 제품이 주요 완성차 및 전장업체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현재 퀄컴, 보쉬, 덴소 등 글로벌 전장 생태계 주요 기업에 차량용 메모리를 공급하고 있다. 과거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긴 인증 기간과 보수적인 공급망 구조로 인해 신규 업체 진입이 쉽지 않은 분야로 꼽혔다. 하지만 차량이 전자기기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성능 중요성이 높아졌고, 삼성전자는 이를 기회로 삼아 시장 공략을 확대해 왔다. 삼성전자는 2015년 차량용 LPDDR과 UFS를 앞세워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SSD와 GDDR 등 제품군을 확대하며 자율주행·프리미엄 차량 시장 공략에 힘써왔다. 현재는 LPDDR5X, 차량용 SSD 등 차세대 제품을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S&P글로벌모빌리티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31 14:56: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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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고객 참여형 '볼드 무브' 시즌 2 운영...제품 접근성 확대

LG전자가 고객의 목소리를 제품 개발 과정에 직접 반영하는 '볼드 무브' 시즌2를 시작한다. 장애인과 시니어, 비장애인 고객이 함께 참여해 생활 속 불편을 발굴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고객 참여형 커뮤니티 '볼드 무브' 시즌 2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시즌 2에서 참여 대상을 기존 장애인 고객 중심에서 시니어와 비장애인 고객까지 확대했다. 운영 규모도 시즌 1의 10명 내외에서 40여 명으로 4배 늘려 보다 다양한 사용 경험과 의견을 수렴한다. 볼드 무브는 고객이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며 느낀 불편사항을 공유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LG전자와 함께 발굴하는 커뮤니티다. 2024년 시작된 이 커뮤니티는 '용기 있게(Bold) 실행하다(Move)'는 의미로, 일상의 불편을 함께 발견하고 더 나은 사용 경험으로 개선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참가자들은 워크숍 형태의 프로그램을 통해 ▲접근성 문제 탐색 ▲개선 아이디어 도출 ▲제품 접근성 기능 제안 ▲제품 콘셉트 제안 등을 단계적으로 수행한다. 이 과정에는 다양한 제품군의 상품기획자, 개발자 등 LG전자 임직원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제안된 아이디어를 제품 반영 및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한다. 볼드 무브에서 나온 아이디어는 제품과 서비스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시즌 1에서는 200여 건의 접근성 개선 아이디어가 도출됐다. 대표적으로 가전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의 정수기 실리콘 커버 각인을 점자에서 아이콘으로 변경했다. 냉수·정수·온수를 아이콘으로 구분하는 것이 인식하기에 더 쉽다는 저시력자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LG전자는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LG 컴포트 키트 '이지캡'의 사용성도 볼드 무브를 통해 검증한다. 이지캡은 김치냉장고 사용 시 무거운 김치통을 꺼내기 어려워하는 고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개발한 액세서리다. 김치통을 냉장고 밖으로 꺼내지 않고도 뚜껑에 장착된 이지캡을 열어 김치를 덜 수 있어 편리하다. 업계에서는 접근성과 포용성을 고려한 제품 설계가 향후 가전 시장의 주요 경쟁 요소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령층 비중 확대에 따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 투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LG전자 오준환 HS CX기획실장은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누구나 제품과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 목소리 반영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31 11:21:18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