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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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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칭]'조현상 절친' 안성훈 HS효성 대표, 타이어코드 1위 수성 이끈 전략통

안성훈 HS효성 대표는 HS효성 출범 이후 초대 대표이사를 맡아 품질과 신뢰성을 중심으로 한 경영을 강조해 온 전문경영인이다. HS효성은 지난해 7월 조현상 부회장을 중심으로 효성그룹에서 계열 분리돼 출범했으며, 당시 조 부회장과 안 대표가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1971년생인 안 대표는 조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두 사람은 청운중학교와 경복고등학교 동문이다. 업계에서는 안 대표가 오랜 기간 효성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경영 경험을 쌓아온 만큼 신생 지주사 체제의 안정적인 안착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해 왔다. ◆34세 최연소 임원에서 CEO까지...'조현상 체제의 핵심 파트너' 안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MBA를 취득했다. 조 부회장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 출신으로도 알려져 있다. 2000년 효성그룹에 입사한 이후 그룹의 사업 전략 수립과 신사업 발굴 업무를 담당했으며, 2008년부터는 효성중공업에서 경영기획과 해외 영업·마케팅, 전력사업 총괄 등을 맡아 사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에서는 안 대표를 전략과 사업 운영 역량을 두루 갖춘 전문경영인으로 꼽는다. 이러한 경력은 안 대표가 HS효성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배경으로 해석된다. 안 대표는 효성중공업에서 전력PU 미주·아시아지역 담당 전무, 전력PU 해외사업총괄 전무, 전력PU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전력 사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특히 효성중공업 이사회 멤버로 활동할 만큼 경영 능력을 인정받으며 그룹 내 입지를 다졌고, 조 부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에서는 조 부회장이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안 대표를 HS효성 최고경영자(CEO)로 발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안 대표는 34세에 최연소 임원에 오른 이후 20년 넘게 효성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지주사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에서 핵심 보직을 맡으며 영향력을 넓혀왔다. 현재는 수입차 딜러와 IT, 산업자재 등 다양한 사업 분야 계열사의 이사회 멤버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안 대표가 사내이사 또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린 계열사는 HS효성을 비롯해 신성자동차, HS효성더클래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오토웍스, HS효성토요타, HS효성프리미어모터스, 우전지앤에프, 에이에스씨, 시동진, 난퉁효성트랜스포머 등 11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타이어코드 1위 수성...품질·신뢰성 경영 강조 안 대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그는 지난해 HS효성 주주총회에서 미래 모빌리티 소재와 인공지능(AI)·데이터 매니지먼트, 반도체 소재, 친환경 소재 등을 그룹의 차세대 핵심 사업 분야로 제시했다. 그중에서도 안 대표는 타이어코드 등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지는 상황에서도 타이어코드 사업은 단순히 가격만으로 경쟁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타이어코드 제조사 입장에서는 제품 성능을 안정적으로 보증하고 고객사로부터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는 게 안 대표의 경영 철학이다. 실제 안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도 중국 기업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중국은 과거에 우리를 쫓아오던 추격자에서 우리를 앞서가는 선도자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며 경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 HS효성은 미래 모빌리티 전략의 핵심 축으로 타이어코드 사업을 내세우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여 년간 글로벌 PET(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코드를 글로벌 타이어 업체에 공급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뿐 아니라 나일론 타이어코드까지 원재료부터 최종 제품 생산에 이르는 일괄 생산 체계를 구축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고객사가 요구하는 물성과 특성에 맞춰 제품을 개발·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벤츠와 협력 강화...초럭셔리 시장 공략해 안 대표는 소재 사업뿐 아니라 프리미엄 모빌리티 사업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HS효성더클래스는 지난해 420억원을 투입해 서울 강남에 세계 최초의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를 개관했으며, 연간 50억원 규모의 운영비를 투입해 초럭셔리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HS효성더클래스가 지난 2003년 국내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사업을 시작한 이후 축적한 고객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초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안 대표는 단순 차량 판매를 넘어 마이바흐 브랜드에 걸맞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HS효성은 자동차 산업의 기반이 되는 첨단 소재 사업과 수입차 유통 사업을 양축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이러한 협력의 상징적인 결과물로 평가된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한국적 디자인 요소와 브랜드 헤리티지를 결합한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과 한국 전용 한정판 모델인 '실버 라이닝'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무대로 활용됐다. 이를 통해 마이바흐의 초럭셔리 브랜드 전략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서 HS효성더클래스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 대표는 "HS효성더클래스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럭셔리 자동차 유통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안성훈 HS효성 대표이사 약력 ▲ 1971년생 ▲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MBA ▲ 베인앤드컴퍼니 ▲ 2000년 효성그룹 입사 ▲ 효성 사업전략 부문 ▲ 효성중공업 전력PU 미주·아시아지역 담당 전무 ▲ 효성중공업 전력PU 해외사업총괄 전무 ▲ 효성중공업 전력PU 총괄 부사장 ▲ 효성중공업 이사회 멤버 ▲ 2024년 HS효성 대표이사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18 18:02:4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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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인 삼성전자 사장 "시스템LSI 연간 적자 불가피...체질 개선 총력"

박용인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이 올해 시스템LSI 사업의 연간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박 사장은 18일 열린 시스템LSI 사업부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임직원들에게 사업 현황과 향후 전략을 설명하며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시장 변화와 수요 위축으로 연간 기준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시스템LSI 사업부는 이미지센서와 시스템온칩(SoC) 등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부문인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의 적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올해 영업손실 규모는 2조~3조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내년 흑자 전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 사장은 "대형 고객사 센서 수주, 맞춤형(커스텀) SoC 사업 추진 등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고,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진은 미래 성장 기반 확보와 함께 사업 체질 개선 및 수익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며 "SoC 사업은 단기간 내 흑자전환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사업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박 사장은 "엑시노스 2700은 플래그십 모델 탑재를 목표로 차질 없이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특히 비지상 네트워크(NTN)을 포함한 차세대 무선통신기술(CP)이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스템LSI 사업부는 엑시노스 2600을 갤럭시 S26 시리즈에 공급하며 성능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후속 제품인 엑시노스 2700은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 S27 시리즈 탑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시스템LSI 사업부는 향후 모바일 중심의 이미지센서 사업을 넘어 다양한 응용처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DDI·PMIC 등 시스템반도체 사업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 사장은 "구조적 문제는 경영진이 해결하고 구성원들이 기술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단순 재무 적자가 아닌 전략적 성과의 가치들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18 16:19: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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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듈러 주택시장 진출...'AI 홈'으로 미래 주거 선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가전과 스마트홈 플랫폼을 결합한 모듈러 주택을 선보이며 미래 주거 시장 공략에 나선다. 가전이 설치된 이후 연결되는 수준을 넘어 주택 설계·제작 단계부터 AI 홈 환경을 구축해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 기업인 공간제작소와 협력해 '삼성 AI 모듈러 홈'을 출시하며 단독주택 형 모듈러 건축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8일 밝혔다. 공간제작소는 모듈러 주택 전문 기업으로 기존의 현장 중심 건축 방식과 달리 AI 기반 설계와 자동화된 생산 시스템을 통해 주택의 8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반해 조립 및 설치를 진행한다. 이런 모듈러 주택은 공사기간이 비교적 짧고 균일한 건축 품질을 보장하며 건축 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에서는 인건비 상승과 공사 기간 단축 수요가 커지면서 모듈러 건축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장에서 주요 공정을 진행하는 모듈러 주택은 현장 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어 건설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와 공간제작소는 경기도 화성시에 양사가 공동으로 기획·제작한 '삼성 AI 모듈러 홈' 쇼룸을 이달 오픈했다.쇼룸은 공간제작소의 모듈러 목조주택에 삼성전자의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기반의 AI 홈 솔루션을 적용해 실제 주거 공간처럼 꾸며졌으며 330㎡(제곱미터), 66㎡ 등 총 2개소로 구성됐다. 실제 구매 시에는 고객이 라이프스타일이나 부지 규모에 맞춰 33㎡, 99㎡, 132㎡ 등 다양한 주택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삼성 AI 모듈러 홈'은 모듈러 주택의 장점인 건축 편의성과 균일한 품질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공장 제작 단계부터 삼성전자의 가전제품과 솔루션이 설치·등록된 채 배송되어 편리하다. 공간의 형태나 목적에 따라 에어컨, 히트펌프 보일러, 냉장고, TV 등 AI 가전과 스마트 조명, 홈캠, 도어캠 등 20여종의 스마트싱스 연동 기기를 선택할 수 있다. 소비자는 입주 시 가전을 구입하고 홈 IoT 네트워크를 등록하는 복잡한 과정 없이 입주하는 즉시 AI 가전과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제품 구매 및 설치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하고 장소의 제한 없이 어디서나 편리한 AI 홈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양혜순 부사장은 "공간제작소와의 협력을 통해 주택의 기획·제작 단계부터 AI 가전과 솔루션이 탑재된 모듈러 주택형 AI 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모듈러 건축의 혁신성과 삼성전자만의 AI 홈 솔루션을 결합해 주거 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18 14:55:4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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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레드 TV, 美·유럽 영화 전문가 호평..."제작자 의도 정확히 구현"

LG전자가 미국과 유럽의 영상 제작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LG 올레드 할리우드 로드쇼'에서 제작자의 의도를 가장 정확하게 구현하는 TV라는 평가를 받으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화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LG전자는 이달 영국 런던과 독일 뮌헨에서 'LG 올레드 할리우드 로드쇼'를 잇따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2024년부터 할리우드를 비롯한 미국과 유럽의 영상 제작 전문가들에게 LG 올레드 TV 신제품의 주요 특징을 소개하고 실제 제작자 관점에서 TV 화질과 시청경험을 지속 발전시키기 위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해마다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 위치한 글로벌 영화 제작사 '픽처숍'에서 진행된 로드쇼에는 HBO 드라마 '더 피트'의 촬영감독 요안나 코엘료와 영화 '그래비티', '레버넌트', '스타워즈' 시리즈 등에 참여한 컬러 사이언티스트 조슈아 파인스 등 저명한 할리우드 영상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유럽에서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트랜드 팰리스 텔과 세계적인 영화장비 기업 '아리)'의 독일 뮌헨 스튜디오에서 행사를 진행했으며, 디즈니+, 애플TV+ 등 주요 OTT 플랫폼 콘텐츠의 영상 색상 작업을 담당하는 컬러리스트들과 영상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올해 LG 올레드 할리우드 로드쇼에서는 역대 가장 뛰어난 밝기와 컬러를 구현하는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와 밝은 환경에서도 화질 손실 없이 빛 반사를 줄여주는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의 결합으로 압도적인 화질을 구현한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 AI(모델명 G6)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 시중의 RGB LED 기반 LCD TV와 화질 차이를 비교 시연하며 정확한 컬러와 블랙을 표현하는 LG 올레드만의 퍼펙트 컬러·퍼펙트 블랙을 강조했다. 다른 OLED TV와도 비교를 통해 빛 반사 억제 성능, HDR 및 계조 표현력, 컬러 정확도 등 월등한 LG 올레드 TV의 차별화된 화질 경쟁력을 선보였다. 아울러 LG전자는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 올레드 TV는 올해 1분기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50.5%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시장에 출하된 OLED TV 2대 중 1대가 LG전자 제품인 셈이다. 업계에서는 콘텐츠 제작 전문가들로부터 화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점이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 강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백선필 디스플레이CX담당은 "화질의 미세한 차이까지 엄격하게 평가하는 콘텐츠 제작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LG 올레드 TV의 화질 경쟁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18 13:23:0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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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올해 임직원에 준 주식보상 2.3조 돌파...1위는 삼성전자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이 올해 들어 임직원에게 지급한 주식 보상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수준으로,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주식 보상을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18개 기업은 지난 1~5월 상여금과 성과급,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우리사주조합 등을 통해 총 2조2811억원 규모의 주식을 임직원에게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972억원) 대비 22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지급 규모(1조6992억원)도 넘어섰다. 하반기 임금 및 성과급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 주식 보상이 예정된 기업들도 있어 연간 규모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1조6503억원 규모의 주식 보상을 실시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급액의 약 4.8배에 해당한다. 이어 SK하이닉스(3771억원), 두산(494억원), SK스퀘어(478억원), 하이브(307억원), 현대자동차(246억원), 카카오(24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주식 보상은 주로 RSU 방식으로 이뤄졌다. RSU는 일정 기간 재직하거나 성과 목표를 달성한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무상 지급하는 제도로, 최근 주요 기업들이 핵심 인재 확보와 장기 근속 유도를 위해 적극 도입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보상 가치도 크게 높아졌다. 지난달 말 기준 해당 주식의 평가액은 4조5242억원으로, 최초 지급 규모의 약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별로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주식 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회장은 올해 1~5월 188억원 규모의 RSU를 수령했으며,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 송재승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이 뒤를 이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17 16:16:5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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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 ⑥ LG디스플레이] OLED 체질개선 결실...남은 과제는 재무구조 개선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적용 분야 확대에 대응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연간 실적이 매출 25조1620억원, 영업이익 1조18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2.5%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130% 이상 증가하며 수익성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OLED 중심 사업 재편에 따른 대규모 투자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중국 업체들의 기술 추격도 거세지고 있어 재무 안정성 확보와 시장 주도권 유지는 여전히 과제로 꼽힌다. ◆게이밍·차량용 OLED 강화...기술 경쟁력 입증 시장조사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OLED 시장 규모는 올해 768억달러(약 119조원)에서 2034년 3225억달러(약 503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같은 시장 확대에 힘입어 LG디스플레이는 사업 구조를 OLED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실제로 OLED 매출 비중은 2020년 32%에서 지난해 61%까지 확대됐다. 저수익 제품 비중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OLED 사업을 강화하며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진입장벽 구축에 나선 것이다. OLED 적용 분야도 스마트폰 중심에서 노트북, 태블릿, 게이밍 모니터 등으로 확대되면서 IT용 OLED 시장 성장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지난 4일 대만에서 열린 게이밍 OLED 로드쇼에서 39인치 5K2K 게이밍 OLED와 27인치 RGB 스트라이프 OLED, 24.5인치 게이밍 OLED 등 차세대 제품을 공개했다. 또한 글로벌 디스플레이 표준 인증기관인 VESA의 최고 수준 HDR 인증인 '디스플레이HDR 트루블랙 1000'을 구현한 게이밍 OLED도 선보이며 기술 경쟁력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LG디스플레이는 패널 기반 블랙 프레임 삽입(BFI)기술을 처음 공개했다. BFI는 영상 프레임 사이에 매우 짧은 검은 화면을 삽입해 사람의 눈이 인식하는 잔상을 줄이는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의 패널 기반 BFI는 영상 처리 단계가 아닌 OLED 패널 내부에서 픽셀의 발광과 소등을 직접 제어하는 방식이다. 패널 단에서 각 픽셀의 점등·소등 타이밍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모션 표현 정확도를 높일 수 있으며, 기존 BFI 기술의 단점으로 꼽혔던 밝기 저하와 입력 지연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OLED의 빠른 응답속도와 자발광 특성이 결합되면서 기술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 전장 시스템 분야에서도 소프트웨어 품질 및 신뢰성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이달 인증기관 C&BIS로부터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국제 표준인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 레벨2(CL2) 인증을 획득하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자동차 산업은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는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아울러 차량 내 디스플레이의 역할 또한 단순한 정보 표시를 넘어 인포테인먼트 및 차량 제어를 아우르는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2월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 표준(ISO·SAE 21434)'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ASPICE까지 연달아 확보하며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특히 중국 패널 업체들의 기술력이 빠르게 향상되면서 OLED 시장 주도권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태블릿·노트북용 OLED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 간 기술 격차는 과거 3~4년 수준에서 현재 2년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러한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기술 추격에 맞서 LG디스플레이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중심으로 OLED 대중화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존 OLED 패널과 달리 편광판을 제거하고 반사 방지 필름을 적용한 'OLED SE' 패널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제조 원가를 낮추는 동시에 전력 효율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해당 기술을 지난 1월 열린 CES 2026에서 처음 공개했다. 당시 정철동 사장은 "OLED의 프리미엄 가치를 높여나가는 동시에 가격을 낮춘 제품"이라며 OLED 시장 저변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OLED向 사업재편 순항, 수익성 제고 기대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OLED 중심 체질 개선을 통해 실적 반등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다만 수익성 회복이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향후 투자 부담을 관리하면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4월 약 1조1060억원 규모의 OLED 신기술 관련 인프라 투자 계획을 공시했다. 투자 기간은 오는 2028년 6월까지로, 회사는 OLED 기술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성장 기반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와 함께 재무 부담도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차입금 및 사채는 13조7351억원으로 지난해 말(12조6641억원) 대비 1조71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차입금비율도 141%에서 157%로 16%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 혁신을 위해 자체 개발한 AI 어시스턴트 '하이디'를 지속 고도화 중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한편 외부 AI 어시스턴트 구독 비용을 대체해 연간 약 1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생산성 향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하이디 도입을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하반기에는 주요 고객사인 애플 향 OLED 패널 출하 확대와 인건비 감소 효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여기에 북중미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TV·IT 기기 수요 확대와 애플의 신형 모바일 제품 출시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OLED 패널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OLED 중심 사업 재편이 일정 부분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정철동 사장이 추진하고 있는 수익성 중심 경영에도 주목하고 있다. 정 사장은 취임 당시 임직원들에게 "실적 턴어라운드가 무엇보다 급선무"라며 "고객과 약속된 사업을 철저하게 완수해 내고, 계획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17 16:05:1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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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에 국내 최대 전기로 준공..."탈탄소 생산 체제 전환"

포스코가 전남 광양에 연산 250만 톤 규모의 대형 전기로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탄소저감 강재 생산에 나섰다. 강화되는 글로벌 탈탄소 규제에 대응해 저탄소 철강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향후 수소환원제철(HyREX)로의 전환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는 17일 전남 광양제철소에서 광양 전기로 준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포스코는 국내외 탈탄소 정책에 부응하고 고객사의 탄소저감 제품 공급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4년 2월 전기로 신설에 착수했다. 이번에 준공된 전기로는 단일 설비 기준 국내 최대 규모로, 연인원 27만 명의 공사 인력과 약 6000억원이 투입됐다. 철광석과 석탄(코크스)을 고로에 투입해 쇳물을 생산해 전로에서 정련하는 고로-전로 방식은 고품질 철강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지만 탄소 배출량이 높다. 반면 전기로는 스크랩(고철)을 재활용해 고로 대비 최대 약 75% 탄소감축이 가능하다. 포스코는 전기로 생산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한 '합탕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합탕 기술은 전기로와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을 혼합해 정련하는 기술로 자사 고로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면서도 고급강을 생산할 수 있다. 포스코는 주원료인 스크랩의 선별, 분류와 정련 과정에서의 성분 정밀 제어 등 핵심 기술을 추가로 확보해 2030년까지 자동차강판과 전기강판을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전기로 고급강을 '8대 전략 제품'으로 선정하고, 연구·생산·판매를 아우르는 통합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특화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고로 함수소가스 취입, 상저취전로, 탄소감축 원료 기술 등 기존 생산 체제에서 탄소감축에 기여하는 브릿지 기술 개발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공급망 탄소 감축 요구가 맞물리면서 저탄소 강재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로와 수소환원제철 등 탈탄소 생산 체제 구축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같은 흐름에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인 '하이렉스(HyREX)'를 통한 탈탄소 생산 체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설 전기로는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고, 탄소저감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은 "오늘 준공한 전기로는 단순히 하나의 설비를 추가한 것이 아닌 탈탄소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포스코는 글로벌 고객사의 저탄소 강재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 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17 14:54:0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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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패널 수요 줄어드나...삼성·LG, 수익성 방어 총력

TV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전자업계의 생존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가격 경쟁과 수요 둔화가 맞물리며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프리미엄 제품 강화와 기업간거래(B2B) 확대 등 수익 구조 다변화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TV 패널 수요가 전년 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중국 TV 제조업체들이 사상 최저 수준의 가격에 패널 재고를 대거 확보하며 구매량이 급증했지만, 최근 공급망 비용 부담이 확대되면서 완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수요 둔화 속 삼성전자는 미니LED TV를 앞세워 프리미엄과 중저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이원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미니LED TV는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보다는 화질 측면에서 한 단계 아래로 평가받지만,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TV의 한계를 보완해 명암비와 밝기를 크게 개선한 제품이다.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중국 하이센스와 TCL이 미니LED TV를 주력 제품으로 앞세운 데 대응하기 위해 미니LED 라인업을 세분화하고 있다. 최상위 화질을 구현한 프리미엄 모델 'R95H'와 일부 사양을 조정한 실속형 모델 'R85H'를 함께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또한 55인치 신형 미니LED TV를 2000달러(약 270만원) 미만에 선보이는 등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며 중가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경기장과 기업, 공공시설 등을 중심으로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리미엄 상업용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집약한 대표 제품은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다. 해당 제품은 최근 기업 로비와 컨트롤룸, 방송 스튜디오, 고급 리테일 공간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특히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스마트시티와 스마트오피스 확산, 기업·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맞물려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제품 판매를 넘어 구독형 서비스와 유지관리 사업으로 수익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자체 통합 운영 플랫폼인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전면에 내세워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는 원격으로 디지털 사이니지를 관리하고 콘텐츠를 배포하는 것은 물론,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아울러 'LG 커넥티드케어'는 디스플레이 상태를 원격으로 진단하고 에너지 사용량과 예상 전력 비용을 분석하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또 고장이 발생하기 전 이상 징후를 감지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는 예방 정비 서비스도 지원한다. 일각에서는 최근 중동 지역 정세 완화 움직임이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을 낮추며 공급망 불확실성을 일부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제기된다. 다만 실제 비용 안정화와 중동 지역 수요 회복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와 물류비, 부품 가격 등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TV 제조사들의 가격 정책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는 소비 심리 회복 여부가 업황 반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17 12:00: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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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고효율 피트펌프 본고장' 유럽서 대규모 수주 잇따라

LG전자가 히트펌프 본고장인 유럽에서 대규모 주거단지 수주를 잇따라 따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고효율 인버터 기술과 친환경 냉매, 현지 주거 환경에 최적화한 맞춤형 솔루션을 앞세워 유럽 냉난방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 인근 깔레 푸에르자스 아르마다스 지역의 1000여 세대 규모 주거단지의 냉난방 솔루션을 수주해 고효율 대용량 히트펌프인 'LG 멀티브이 아이' 설치를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LG 멀티브이 아이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와 AI 기반 스마트 제어 시스템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며, 기존 R410A 냉매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사용해 까다로운 유럽의 환경 기준에도 부합한다. LG전자는 프로젝트 초기부터 설계-인증-설치 등 단계별로 현지 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글로벌 HVAC 기업들과의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실제로 냉매 누출을 감지하고 이를 차단하는 안전장치인 '1포트 차단밸브 유닛'의 경우 경쟁사보다 작고 가벼운 제품으로 차별화해, 상대적으로 협소한 유럽 주거공간에서 공간 활용성과 설치 편의성을 강화했다. LG전자는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의 주거용 레지던스인 '킹스 서클'과 '더 원'에도 멀티브이 아이와 멀티브이 에스를 중심으로 500여 세대에 맞춤형 히트펌프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이 프로젝트의 경우, 한 개의 실외기로 냉난방과 급탕 기능을 모두 제공하고 별도의 열회수 유닛 없이도 공조와 온수 공급까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단순화해, 공사비를 절감하고 설치 효율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LG전자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0.02에 불과한 R290 냉매를 사용하는 공기 열원 히트펌프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등 고효율 솔루션을 앞세워 유럽 히트펌프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네덜란드의 에인트호번, 리더케르크 등에 신규 조성된 주택단지에 잇따라 고효율 히트펌프를 수주해 공급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스페인 등 남유럽 5개국에 10만 가구 이상의 히트펌프 설치를 완료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유럽의 탈탄소 정책 강화로 고효율 히트펌프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제품 성능뿐 아니라 친환경 냉매 적용과 설치 편의성까지 갖춘 기업들이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히트펌프협회(EHPA)에 따르면 지난 2025년 유럽 주요 16개국의 전체 히트펌프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 이상 증가한 263만 대였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엠엠알 스태티스틱스는 유럽 히트펌프 시장이 오는 2032년까지 약 460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사장은 "유럽의 주거용 히트펌프 고객들은 제품의 효율성은 물론 친환경성과 설치 편의성까지 고려한다"며 "다양한 냉난방 솔루션 포트폴리오와 엔지니어링 역량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17 11:06:5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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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HBM4E 경쟁 본격화...차세대 AI 메모리 주도권 '격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을 놓고 정면 승부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HBM4E 샘플 출하를 공식화하며 기술 선점에 나선 가운데, SK하이닉스도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HBM4E 샘플 공급을 앞두면서 양사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의 인증과 안정적인 수율 확보가 최종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HBM4E 개발 과정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하고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샘플 출하를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HBM4E 샘플 출하 시점이 이르면 이달, 늦어도 7월이 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콘퍼런스콜에서 "내부적으로는 하반기 샘플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최근 들어 이보다 일정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HBM 시장의 무게 중심이 HBM4E와 고단 적층 제품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HBM4E 12단 샘플 출하를 공식화했다. 삼성전자의 HBM4E는 설계·공정 최적화를 통해 핀당 동작 속도를 14Gbps에서 최대 16Gbps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전작인 HBM4 대비 20% 이상 향상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개를 단순한 신제품 발표를 넘어 차세대 HBM 시장의 표준 주도권을 겨냥한 기술력 과시로 해석하고 있다. 국내 메모리 업체들은 HBM5 사양을 제시하는 한편, 선단 패키징 기술 경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2일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에 나란히 참가해 엔비디아와의 협력 관계와 HBM 성과를 적극 알렸다. 다만 이들 기술의 최종 관문은 엔비디아의 인증 체계를 통과하는 데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엄격한 검증 기준을 통해 공급망을 관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계기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잇단 회동이 이뤄지면서 HBM 주도권을 둘러싼 양사의 전략적 셈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HBM 시장 주도권이 여전히 SK하이닉스에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58%로 가장 높았으며,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은 각각 21%를 기록했다. HBM4E 초기 샘플 출하 경쟁에서는 삼성전자가 한발 앞섰지만, SK하이닉스 역시 12단 48GB HBM4E 출시 계획과 함께 향후 5년 내 생산능력을 두 배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양사의 주도권 다툼도 팽팽하게 전개되는 분위기다. 특히 HBM4E 샘플 출하 여부와 실제 양산 수율은 별개의 문제인 만큼, 향후 수율 확보가 시장 판도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선점한 HBM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수율 개선 속도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운드리 부문 역시 TSMC와 비교되는 수율 격차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고객사 확대와 실질적인 수주 증가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HBM4E 경쟁은 단순히 먼저 샘플을 공급하는 문제가 아니라 실제 양산 수율과 고객사 인증까지 포함한 종합 역량의 싸움"이라며 "수율 개선 속도가 양사의 격차를 좁히거나 벌리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16 15:22:3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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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보안 고도화...보이스피싱 선제 차단 나선다

모바일 금융 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 보안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사용자가 피해를 인지하기 전 위험 요소를 탐지·차단하는 예방 중심의 보안 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악성 앱과 메세지 등 모바일 금융 사기 위협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갤럭시 기기 보안을 고도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일상을 위협하는 악성 앱·메시지와 보이스피싱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피싱앱 위험 알림 ▲보안정책 업데이트 ▲통화 스크리닝 ▲악성 메시지 차단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등 지속적으로 강화된 보안 기능을 선보여왔다. 경찰청 보이스피싱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2만3360건, 피해 금액은 1조2578억원에 달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피해를 인지하기 전 위험 요소를 차단할 수 있도록 갤럭시 보안 기능 고도화에 나섰다. 회사는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에 탑재될 'One UI 9.0'부터는 '피싱앱 위험 알림'을 한층 강화해, 피싱 앱의 설치 차단을 넘어 이미 설치된 앱이 악성 앱으로 확인될 경우 해당 앱의 실행까지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피해를 인지하기 전 위험 앱 실행을 막고, 삭제까지 유도하는 방식으로 보호 수준을 한층 높인다. 또 삼성전자는 경찰청·국립과학수사연구원·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주기적인 '보안정책 업데이트'를 실시해 국내 갤럭시 기기의 보안 환경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며 사용자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정상 앱으로 위장해 사용자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피싱 앱 대응을 대폭 강화했다. 경찰청과 협력해 사기 목적 앱 목록을 공유받아, 갤럭시 스마트폰에 피싱 앱이 설치되지 않도록 설치 단계에서 차단하는 기능을 개발해 2024년부터 One UI 6.1 이상의 기기에 적용하고 있다. 올 하반기 공개되는 갤럭시 신제품과 함께 공개될 One UI 9.0에서는 앱 설치 시점에 갤럭시 스토어의 평판 데이터를 조회해 피싱 의심 앱 여부를 판별한다. 이를 통해 해당 앱이 악성 앱으로 확인될 경우 즉시 실행을 차단하는 기능이 구현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금융 사기가 고도화되면서 제조사들의 보안 경쟁도 개인정보 보호를 넘어 실제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AI 기반 탐지와 실시간 차단 기능이 향후 스마트폰 보안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16 15:04:4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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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XMT 상장에도...삼성전자, AI 메모리 경쟁력 부각

중국 최대 D램 업체 CXMT의 몸집 키우기가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의 추격이 단기적으로 삼성전자 등 선두 업체의 지배력을 흔들기보다, 고성능 인공지능(AI) 메모리 분야에서의 기술 우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 분석도 나온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CXMT의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3.97%에서 4분기 7.67%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여기에 상하이 커촹판(기술주 중심 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약 295억위안의 자금을 조달하며 D램 기술 고도화와 첨단 공정 연구개발(R&D)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CXMT의 부상이 글로벌 메모리 시장 경쟁 심화를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다만 고성능 AI 메모리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기존 3사의 기술 우위가 여전한 만큼 이번 상장이 오히려 선두 업체들의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KB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CXMT의 상장이 중국 정부의 반도체 자립 정책과 대규모 자본 투입을 바탕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LPDDR)5 등 고성능 메모리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의 기술 격차가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다. 실제 시장 성과 역시 삼성전자의 경쟁 우위를 뒷받침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점유율 38.5%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D램 매출 또한 전 분기 대비 95.4% 증가한 374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메모리 3사 가운데 가장 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를 누린 데다 고부가가치인 서버용 D램 매출 비중도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만드는 고부가가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지난 2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1위인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에 탑재될 6세대 HBM4 제품의 품질 승인 테스트를 업계 최초로 통과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범용 D램 분야에서도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주요 D램 생산 거점인 경기 화성과 평택 사업장을 중심으로 최신 공정 전환에 속도를 내며 원가 경쟁력과 생산 효율성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된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 우려와 달리, 외신 등에 따르면 CXMT의 DDR5 메모리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3사 제품과 유사한 가격대에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CXMT의 강점이 가격 경쟁력이 아닌 공급 능력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와 SOCAMM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비중이 낮은 만큼 일반 D램 물량을 상대적으로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CXMT의 기술 공정 수준이 아직 글로벌 선두 업체 대비 부족한 만큼, 단기간 내 시장 판도를 뒤흔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HBM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는 가운데 범용 D램 시장에서의 가격 결정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향후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CXMT가 단기간 내 HBM 등 고부가가치 AI 메모리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을 위협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대규모 자본을 바탕으로 범용 D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메모리 업계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11 16:30:4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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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엠솔루텍, LG 시스템에어컨 원격 유지보수 현장 '1만 개' 돌파

LG전자 냉난방공조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의 실시간 원격 유지보수 솔루션(TMS) 연결 현장이 전국 1만개를 넘어섰다. 폭염에 따른 냉방 설비 안정 운영 중요성이 커지면서 사후 수리보다 고장을 미리 예방하는 데이터 기반 유지보수 수요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하이엠솔루텍은 지난 5월 기준 전국 TMS 연결 현장 수가 1만773개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8% 늘어난 수준이다. 냉방 설비의 갑작스러운 중단은 사업 손실과 직결되는 만큼 사후 수리보다 사전 예방 중심의 유지보수를 통해 설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수요가 확대된 결과로 보인다고 하이엠솔루텍은 설명했다. TMS는 LG전자의 통합 유지보수 플랫폼 'LG 비콘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냉난방 설비의 운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원격 유지보수 서비스다. 하이엠솔루텍은 TMS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 진단·제어 ▲AI 고장 예측 △에너지 절감 솔루션 등을 PC와 모바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은 TMS가 연결된 현장의 설비 운전 상태를 365일 24시간 관제하는 서비스다. 설비에 에러나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하이엠솔루텍 상황관제실과 고객에게 동시에 알림이 전달된다. 기존엔 사용자가 현장에서 고장을 확인한 뒤 직접 서비스를 접수해야 했다면 TMS는 알림을 통해 상황을 신속히 공유하고 상황관제실이 사용자에게선제적으로 서비스 접수를 안내하는 능동형 유지보수 체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원격 진단·제어 기능도 유지보수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하이엠솔루텍은 원격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를 우선 조치하고, 현장 출동이 필요한 경우에는 원인을 사전에 분석해 필요한 부품을 미리 준비한다. 이를 통해 한 번의 방문으로 수리를 완료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하며 서비스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냉난방공조 설비 관리 패러다임이 고장 이후 수리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의 예방 정비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폭염과 전기요금 부담 증가로 설비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기업 고객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는 "TMS 연결 현장 1만 개 돌파는 데이터 기반 유지보수 체계에 대한 고객 신뢰가 쌓인 결과라고 본다"며 "올여름 성수기에도 전국 현장의 냉난방공조 설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고장 예방부터 에너지 관리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11 16:19:2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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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무에 외부 생성형 AI 전면 도입..."AX 본격화"

삼성전자가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 등 글로벌 빅테크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업무 전반에 도입하며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낸다. 특정 AI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 업무 목적에 따라 최적의 도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서 임직원의 생산성을 높이고 일하는 방식 혁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DX부문은 12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으로 DX부문 임직원들은 사내에서 챗GPT,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클로드를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6년 말까지 전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40%가 AI 에이전트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가 단순 업무 보조를 넘어 기업의 핵심 업무 시스템 전반으로 확산하는 추세 속에서 삼성전자 역시 AX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특정 1개 AI 서비스에 한정하지 않고 임직원들이 업무별 특성과 목적에 적합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AI를 일회성으로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임직원 누구나 최적의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겠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임직원 2500여명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후보군에 대한 서비스 실효성 검증을 거쳐 글로벌 빅테크가 제공하는 대표 생성형 AI 서비스 3종을 선정하고 도입을 준비해 왔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업무 생산성 향상 ▲일하는 방식 혁신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동시에 ▲의사결정 속도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외부 생성형 AI를 사용하기로 한 것은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해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DX부문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여 고객에게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외부 생성형 AI 도입은 단순히 업무 도구로서 AI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실행 속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출발점"이라며 "임직원 누구나 자신의 업무에 가장 적합한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개인의 생산성을 넘어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DX부문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11 14:51:29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