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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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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현금배당 52.8조 '역대 최대'

지난해 국내 증시 활황과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코스피 상장사의 현금배당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 호조로 순이익이 급증하면서 배당성향은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2025년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97개사 가운데 569개사(71.4%)가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중간배당과 결산배당을 합한 연간 현금배당 총액은 52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21조8000억원)과 비교하면 약 2.4배 늘어난 수준이다. 배당 규모 확대와 함께 중간배당도 꾸준히 증가하며 배당 시기가 연중으로 분산되는 추세를 보였다. 중간배당 실시 기업은 2023년 72개사에서 2024년 84개사, 지난해 107개사로 늘었으며, 중간배당 금액도 같은 기간 13조7000억원에서 17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1사 평균 현금배당 규모가 전기·전자업종 365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통신(3081억원), 금융업(2133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배당성향은 음식료·담배(119.6%), 종이·목재(100.7%), 비금속(92.8%), 금속(90.1%) 업종이 높았으며 전기·가스(14.4%), 전기·전자(18.0%)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전체 배당성향은 31.1%로 전년(34.7%) 대비 3.6%포인트 하락했다. 상장협은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코스피 상장사의 순이익이 131조원에서 169조7000억원으로 29.5%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할 경우 배당성향은 42.4%로 전년(38.1%)보다 4.3%포인트 상승해 주주환원 확대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 관련 제도 개선도 확산되고 있다. 배당기준일을 결산기 말일 이후로 변경한 기업은 288개사로 전체 배당기업의 50.6%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투자자가 배당액을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환경이 상장사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기업가치제고계획(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기업도 크게 늘었다. 배당을 실시한 기업 중 기업가치제고계획 공시 기업은 2024년 100개사에서 지난해 329개사로 증가했으며, 이들 기업의 1개사 평균 현금배당은 1474억원으로 미공시 기업보다 8.3배 높았다. 또한 고배당기업 공시 기업은 280개사로 전체 배당기업의 49.2%를 차지했다. 상장협은 "중간배당 확대와 배당기준일 변경, 기업가치제고계획 공시 확산 등을 고려할 때 상장사의 주주환원 강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고배당기업 과세특례 시행도 향후 배당 확대를 유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6-04 12:34:0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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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순자산 30조"...삼성운용 KODEX 200이 세운 이정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출발점이었던 KODEX 200이 또 한 번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02년 국내 최초 ETF로 상장한 KODEX 200은 국내 증시 성장과 함께 몸집을 키우며 순자산 3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의 순자산이 30조8249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순자산 10조원을 넘어서고, 올해 4월 순자산 20조원을 돌파한 지 불과 2개월 만에 30조원 고지에 올라선 것이다. KODEX 200 ETF는 지난 2002년 10월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한 국내 최초의 ETF이자 현재 최대 규모의 ETF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을 필두로 국내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에 폭넓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란 평가를 받는다. KODEX 200은 국내 ETF 중 올해 가장 빠른 속도로 순자산이 증가한 상품이다. 연초 이후 순자산은 19조1281억원 늘어나며, 올해 전체 ETF 가운데 순자산 증가폭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는 2조6394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KODEX 200의 이 같은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삼성자산운용 KODEX ETF의 전체 순자산은 지난달 29일 200조원을 넘어섰다. 현재 KODEX ETF 전체 순자산은 203조7000억원으로 시장 점유율은 40%에 달한다. KODEX 200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자산 증식에 기여해 왔다. KODEX 200은 지난 2002년 10월 상장 후 2750%의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올 들어 연초 이후에만 133.6%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KODEX 200 ETF는 대한민국 경제 성장과 함께하며 독보적인 상징성을 구축해 온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반도체를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 기업들의 성장에 따른 장기 성과와 압도적인 유동성에 기반한 낮은 거래비용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장기자산 형성을 돕는 마스터키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6-04 09:48:5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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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자율주행 투자"...KB운용 ‘RISE 현대차고정피지컬AI ETF’ 순자산 5천억 넘어서

로봇과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실물 산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피지컬 AI'가 차세대 투자 테마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관련 산업 생태계의 핵심 기업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이를 투자 테마로 내세운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RISE 현대차고정피지컬AI ETF'가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상장 이후 13영업일 만에 달성한 성과로, 이 기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5500억원을 웃돈다. KB자산운용이 지난달 12일 선보인 'RISE 현대차고정피지컬AI ETF'는 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뿐 아니라 로봇·AI 전환 과정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주요 협력 기업까지 함께 담아 피지컬 AI 생태계 전반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2일 기준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28.68%에 달한다. 현대차를 약 25% 수준으로 우선 편입하고, 피지컬 AI(자율주행·로보틱스·공장자동화)와의 유사도 점수가 높은 상위 14개 종목에 투자한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적용하되 종목당 최대 비중은 15%로 제한해 특정 종목 쏠림을 완화했다. 기존 자동차 ETF와 차별화된 전략도 특징이다. 내연기관 중심 자동차 산업 비중은 축소하는 한편 로보틱스·AI 소프트웨어·스마트팩토리 관련 비중을 확대해 미래 성장성에 초점을 맞췄다. 동시에 안정적인 실적과 재무구조를 갖춘 기업에 집중 투자해 일반 로봇 테마형 ETF 대비 변동성을 낮췄다. 4일 기준 주요 편입 종목은 현대차(23.69%), 현대모비스(16.90%), LG이노텍(13.68%), 기아(10.79%), 현대오토에버(9.19%), 레인보우로보틱스(6.86%), LG씨엔에스(6.12%), 두산로보틱스(4.52%), 로보티즈(2.74%), 에스엘(1.49%) 등으로, 특정 종목에 집중하기보다 산업 구조 전반에 분산 투자한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은 로봇·SDV·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까지 연결되는 국내 대표 피지컬 AI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RISE 현대차고정피지컬AI ETF'는 현대차그룹의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과 핵심 협력사들의 성장 모멘텀을 동시에 담을 수 있는 차세대 전략 상품"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6-04 09:37: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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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순자산 5조 돌파...개미 순매수 1위

올해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하는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성장 기대감이 투자 수요 확대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가 순자산 5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월 17일 110억원 규모로 상장한 이후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5조원 규모의 ETF로 성장한 것이다. 가파른 성장세의 중심에는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있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의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 금액은 2조 6579억원으로, 연초 이후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국내 반도체 대형주와 핵심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ETF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삼성전기, SK스퀘어 등을 함께 편입해 AI 메모리 핵심 수혜 기업과 관련 밸류체인에 대한 투자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AI 서버 확대와 함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기판, MLCC 등 반도체 핵심 부품 기업도 함께 담았다. 이수페타시스, LG이노텍 등 AI 반도체 밸류체인 내 주요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메모리 대형주뿐 아니라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부품·소재 수요까지 폭넓게 반영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SOL AI반도체TOP2플러스가 올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ETF로 자리 잡은 것은 AI 반도체 밸류체인에 대한 높은 관심과 상품 경쟁력이 맞물린 결과"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삼성전기, SK스퀘어 등 핵심 기업을 함께 담은 포트폴리오가 국내 AI 반도체 투자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 수요 확대는 고대역폭메모리(HBM)과 고성능 메모리, 서버용 기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의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이러한 산업 변화에 맞춰 국내 AI 반도체 대표 기업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6-04 09:21:4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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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400만닉스' 외치는데…삼전·닉스 팔고 로봇 담는 외국인

'59만전자·400만닉스' 전망까지 등장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택은 달라지고 있다. 증권가에서 반도체주 고점 기대를 높이는 반면,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팔아 로봇·피지컬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베팅하는 등 다음 '주도주 찾기'에 나선 모습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은 50.71%로 절반을 넘어섰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주가 "아직 싸다"고 말한다. 최근 일본의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59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234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6배 수준"이라며 "PER 20배 안팎인 TSMC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도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45만원, 350만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을 올해 374조원, 2027년 530조원, 2028년 610조원으로 대폭 높여 잡으면서 디램(DRAM), 낸드(NAND)·고대역폭메모리(HBM) 업황의 장기적인 호황을 전망했다. 2027년은 21.0%, 2028년은 23.3% 높여 잡은 수치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에 대해서도 올해 271조원, 2027년 401조원, 2028년 454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기존보다 올해는 3.7% 상승에 그쳤지만, 2027년과 2028년은 각각 21.4%, 24.0%로 확대했다. 두 기업 모두 기존 전망치 대비 2027년과 2028년을 대폭 상향하면서 장기적인 수익성 성장을 점쳤다. 그럼에도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급 방향은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에만 삼성전자를 20조7164억원, SK하이닉스를 16조275억원씩 순매도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삼성전자(15조8692억원)와 SK하이닉스(9조6051억원)를 사들이면서 물량을 받아냈다. 증권가에서 반도체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개인 투자자들의 '믿음 매수'도 유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권사들도 이제는 '300만닉스'를 기본으로 보고 있다. 가장 먼저 SK증권이 300만원을 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SK하이닉스에 대해 380만원을 제시했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극심한 공급 부족이 제품군 전반의 마진을 끌어올리는 국면"이라며 "SK하이닉스 디램(DRAM)의 영업이익률은 2026년 78%에서 2027년에도 81%로, 낸드(NAND)는 2026년 73%에서 2027년 75%로 상승하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역시 2027년 가격 상승과 함께 79%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의 자금 흐름은 미묘하게 달라지고 있다. 증권가가 여전히 반도체의 추가 상승 여력을 점치는 사이, 외국인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서며 일부 자금을 로봇주로 이동시키는 모습이다. 지난달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두산로보틱스(6576억원)였으며, 이외에도 삼성SDI(5074억원), 파두(4374억원) 등을 순매수하며 선호 종목에 변화를 보이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발견되고 있다. 지난달 로봇 테마의 수혜를 받는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는 21.79%, 'TIGER LG그룹플러스'는 43.58%씩 올랐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에 들어서며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개화가 선명하게 나타나며 로봇·부품 공급망 업체들의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재가속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2026년~2027년 로봇 부품업체들의 밸류에이션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6-04 09:04: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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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 2.02% 하락한 8623.82 출발

2026-06-04 09:03:5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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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범 입시 토크] 2028 대입 개편의 본질을 관통하는 고교 선택의 새로운 패러다임

대한민국 입시 지형이 다시 한번 격렬하게 요동치고 있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 개편안과 고교학점제의 전면 도입은 고등학교 선택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한다. 핵심은 내신 성적 산출 방식의 변화다. 기존의 9등급제가 5등급제로 완화되면서 1등급 구간이 10%로 대폭 확대됨에 따라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이 내신 등급 자체만으로는 정밀하게 이뤄지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대학은 이 지점에서 새로운 변별 기제를 찾을 수밖에 없으며, 그 공백을 채우는 것은 결국 학교생활기록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학생이 어떤 과목을 스스로 선택해 이수했는지를 보여주는 '교육과정 편성표'다. 어떤 고등학교에 진학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이 자신의 학업적 역량과 진로의 깊이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지가 성패를 가른다. ◆ 고교 유형별 구조적 강점과 약점을 입체적으로 해부해야 길이 보인다 현재 고교 체제는 영재학교·과학고, 자사고·외고·국제고, 일반고로 분류되며, 개편안에 따라 유불리의 지형도 역시 재편되고 있다. 먼저 영재학교와 과학고는 내신 5등급제 전환으로 상위권 내부의 무한 경쟁 부담이 완화되면서, '고급 수학'이나 '화학 실험' 같은 심화 전문 교과 이수 이력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독보적인 무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자사고와 특목고 역시 학교가 보유한 풍부한 심화 과목 개설 역량과 세부능력 특기사항 기록의 노하우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대학들이 내신 변별력 약화를 보완하기 위해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들 학교의 강력한 수능 대비 환경은 큰 강점이 된다. 다만 우수 자원들과의 경쟁 속에서 1등급(10%) 이내에 진입하는 것은 여전히 만만한 일이 아니다. 반면 일반고등학교의 가장 확실한 무기는 내신 확보의 용이성에 있다. 1등급 구간이 10%로 넓어짐에 따라, 일반고에서 전교 상위권을 유지하는 전략은 학생부교과전형이나 지역균형전형을 노리는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그러나 학교 역량에 따라 선택 과목의 다양성이 부족하거나 교사의 기록 역량에 편차가 존재할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내신 1등급을 확보하고도 대학이 요구하는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해 고배를 마시는 리스크도 엄존한다. 결국 일반고 선택의 핵심은 학교가 고교학점제를 얼마나 능동적으로 안착시켰는지, 그리고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 등을 통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얼마나 보장하는지에 달려 있다. ◆ 아이의 메타인지와 성향이 배제된 고교 선택은 실패를 양산한다 많은 학부모가 범하는 오류는 '학교의 역량'을 '아이의 역량'과 동일시하는 착각이다. 아무리 교육과정이 훌륭한 자사고나 특목고에 진학하더라도, 학생 스스로가 그 환경을 소화해 낼 동기와 회복탄력성이 없다면 그 화려한 환경은 오히려 독이 된다. 고교 선택의 진정한 출발점은 자녀의 인지적 역량과 성향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 즉 메타인지에서 시작돼야 한다. 학습 동기가 내재적이고 압박감이 높은 환경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멘탈을 지닌 학생이라면 특목·자사고의 치열한 경쟁 환경이 성장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반면, 타인의 시선에 민감하고 학업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향의 학생이라면, 우수한 일반고에 진학해 안정적인 내신 고지를 선점하고 성취감을 통해 동기부여를 받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 ◆ 교육과정과 학생의 역량이 공명하는 최적의 트랙을 설계하라 결론적으로 2028 대입 시대의 고교 선택 전략은 '어느 학교가 명문대를 많이 보내는가'라는 일차원적 질문에서 벗어나야 한다. 영재고나 자사고의 화려한 전문 교과 틈바구니에서 단순히 수업을 이수하는 것에 그친 학생보다, 일반고라는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공동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부능력 특기사항을 빛낸 학생이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문이 열렸다. 아이의 메타인지적 역량을 중심에 두고 변화된 제도의 유불리를 냉정하게 대입해 최적의 교육 트랙을 제공하는 것, 그것이 이 혼돈의 입시 지형에서 승리하는 가장 확실한 고교선택이다.

2026-06-03 14:15:3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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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개인 사자에 8788.38 마감…또 사상 최고치

코스피가 3%대 급등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사상 처음으로 8800선을 넘어서며 9000피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2.23포인트(3.68%) 오른 8788.38에 마감했다. 전일 대비 0.11% 오른 8485.67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8874.16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후 낙폭을 줄이면서 8700선으로 내려왔지만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랠리를 이어갔다.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기관과 개인 투자자로 각각 2조5302억원, 3812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투자자들은 2조9133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탈 흐름을 유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0.09%)오 삼성전자우(13.09%)가 초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2000조원을 넘어서면서 자본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도 했다. 더불어 삼성그룹주인 삼성생명(5.53%), 삼성물산(5.20%) 등이 급등한 반면, 삼성전기(-5.74%)는 떨어졌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1.29%), SK스퀘어(1.87%), 현대차(3.73%) 등은 오르고, LG에너지솔루션(-0.66%), HD현대중공업(-1.72%)은 내렸다. 상한 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179개, 하락종목은 732개, 보합종목은 12개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4% 가까이 급등했지만 상승세는 일부 종목에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7포인트(2.30%) 하락한 1050.0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2914억원, 개인은 4866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8015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12.39%)와 HLB(9.25%)만 오르고 모두 하락했다. 펩트론(-7.48%), 주성엔지니어링(-7.25%), 에코프로(-6.19%), 코오롱티슈진(-5.26%) 등이 가장 큰 폭으로 내렸으며, 에코프로비엠(-4.61%), 삼천당제약(-3.69%), 리노공업(-0.10%) 등이 모두 떨어졌다. 상한 종목은 6개, 상승종목은 224개, 하락종목은 1478개, 보합종목은 39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504.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6-01 16:06:2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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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총 2천조 돌파, 코스피 9000까지 211포인트 남아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000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한국 자본시장에서 단일 기업 시총이 2000조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등 반도체와 IT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자 코스피 지수는 장 중 8874.16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9% 오른 34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총은 2040조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약 7237조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28%에 달한다. 글로벌 기준으로는 11위 수준으로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TSMC(약 3000조원)에 이어 2위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25% 급등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이날까지 약 191% 오르며 연일 상승세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 AI 서버 확산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고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대규모 생산 역량을 갖춘 삼성전자가 수혜를 받았다는 평가다. 약점으로 지적돼 온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도 반등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세계 최초로 7세대 HBM인 'HBM4E'의 12단 샘플을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했다. 당초 올해 3분기(7∼9월)로 예상하던 공급 시점을 앞당긴 것이다. 삼성전자는 2월 세계 최초로 HBM4(6세대)를 양산 출하하는 등 올해 들어 인공지능(AI) 메모리 분야에서 '최초' 타이틀을 선점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HBM4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장밋빛 실적 전망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43조60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올해는 351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투자사 서스퀘하나의 메흐디 호세이니 선임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긍정(Positive)'과 목표주가 85만원을 제시했다. SK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61만원,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400만원으로 올렸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 3사 중 공간여력 우위, HBM 시장 진입 본격화, 파운드리 수주 확대 등 이익 창출력 대비 현저히 저평가 중"이라고 했다. 코스피도 8788.38에 마감하며 '9천피'(지수 9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수는 '9천피(코스피 9000)'까지 불과 211.62포인트를 남겨 두게 됐다. 코스피 질주의 배경에는 AI과 반도체 업황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자리 잡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과 대만 TSMC 등 글로벌 반도체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비중이 절대적인 한국 증시가 AI 랠리의 수혜를 집중적으로 흡수한 결과다. 여기에 상법 개정안 처리,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도 한몫했다. 다만 이면에는 '과열'과 '반도체 쏠림'이라는 우려가 존재한다. 이들 업황에 따라 시장 전체가 흔들릴 위험이 커졌다는 의미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화학·철강 같은 전통 제조업의 이익 비중은 2021년 18%에서 2025년 3%로 급락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반도체를 제외한 코스피는 4100∼4200으로 추정된다"며 "2025년 이후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업체들의 주가 부진은 올해 더 심해지고 있다. 상대적 박탈감 논란은 사회적 측면과 더불어 주식시장에도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반도체 빼면 코스피 4100선'이라는 분석에 대해 "반도체가 우리 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데 왜 반도체를 빼고 종합 주가지수를 계산해야 하는지 이해가 잘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축구 실력 빼면 손흥민도 보통 사람?' 이러는 사람 없다"며 "오히려 '반도체 빼고도 한국 증시 무려 4100'이래야 하는 것 아닐까?"라고 지적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6-01 16:04:5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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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디지털 혁신 AI 경진대회 성료

한화투자증권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디지털 전환을 이끌 핵심 인재 발굴에 나섰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6일 시상식을 끝으로 '디지털 혁신 AI 경진대회'를 성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실제 업무 환경에서 발생하는 난제를 AI 기술로 해결하는 실무 중심 주제로 운영했으며, 다양한 직군의 참가자들이 높은 디지털 역량을 입증했다. 대상은 수작업에 의존하던 기업 신용분석 업무를 AI로 자동화해 효율성을 높인 '채권 신용분석 자동화 시스템' 프로젝트에 돌아갔다. 이 외에도 ▲상품 보고서 자동 완성 프로그램 ▲채권마켓 웹 구축 ▲HR 워크플로우 자동화 등의 프로젝트가 입상하며 아이디어 제안 수준을 넘어 실제 적용 가능한 수준의 구조와 기능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진행한 자체 디지털 부트캠프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참가자들의 기초 역량을 다진 뒤, 본선에서 실무 기술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 기반 바이브 코딩(Vibe Coding, 자연어 코딩)과 바이브 옵스(Vibe Ops, 운영 자동화)를 비롯해 블록체인, 머신러닝, 음성인식 등 최신 기술을 결과물에 융합적으로 적용하며, 단순한 기술 학습을 넘어 정보를 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다. 또한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 전환 확산을 위해 신설한 '디지털 리더(Digital Leader) 인증 제도'와 이번 경진대회를 연계하여 우수한 역량을 가진 직원을 선발했다. 김도형 한화투자증권 혁신지원실 실장은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향상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고 평가하며 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종합적인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경진대회와 같이 직원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방식과 체계를 끊임없이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6-01 15:11:3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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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삼전닉스 채권혼합50 ETF’, 순자산 3조 돌파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면서도 안전자산 비중을 확보할 수 있는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가 퇴직연금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KB자산운용은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의 순자산이 출시 3개월 만에 3조원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이에 현재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의 규모는 국내 채권혼합형 ETF 1위를 자랑한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 기준 최근 3개월 수익률은 35.34%에 달한다.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주도하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 비중으로 편입하고, 나머지 50%는 단기 국고채 등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ETF다. 지난 2월 26일 상장 이후 자금 유입 행렬이 계속되면서 국내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로는 최단 기간 순자산 3조원을 돌파했다. 해당 상품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면서도 단일 종목 투자 대비 리스크를 분산한 것이 특징이다. 채권혼합형 ETF는 퇴직연금(DC·IRP)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만큼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위험자산 한도와 관계없이 계좌 내 100% 편입이 가능하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의 성장 동력에 투자하면서도 채권을 통해 연금 자산에 요구되는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국내 최저 수준인 연 0.01% 총보수를 바탕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보다 적극적인 자산 배분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딱 맞는 투자 대안"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6-01 15:07: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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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엘리먼트, 임시주총 안건 통과…배당·성장동력 '투트랙'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지오엘리먼트가 비과세 배당 재원 확보와 경영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비과세 배당 재원 확보를 위한 자본잉여금 전입과 2분기 배당 계획을 확정하며 주주가치 제고와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박막 증착 부품·소재 전문기업 지오엘리먼트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비과세 배당 재원 확보와 경영 전문성 강화를 위한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 ▲사외이사 선임 ▲자본잉여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등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특히 회사는 앞서 주당 10원의 2분기 배당 계획을 공시한 데 이어 이번 주총에서 자본잉여금 25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을 의결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구체화했다. 이번 잉여금 전입은 향후 배당 시 주주들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비과세 배당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지오엘리먼트는 배당 계획 공시와 비과세 배당 재원 확보를 통해 단기적인 주주환원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영 전문성과 지배구조 강화를 위한 인사도 단행됐다.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정수 사외이사는 여수고와 경희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MBA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포스코 광양제철 부소장과 포스코 와이드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철강 및 산업 분야에서 풍부한 경영 경험을 쌓아왔다. 지오엘리먼트 측은 김 사외이사의 비즈니스 경험과 법률·경영 분야 전문성이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영 투명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오엘리먼트는 임직원 동기부여와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해 총 10만6700주 규모의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0.85% 수준이다. 회사는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업 측면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반도체 고집적화 추세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보고 있다. 회사는 차세대 핵심 제품인 고체전구체용 부품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지오엘리먼트 관계자는 "1분기 견조한 실적을 통해 펀더멘털을 입증한 데 이어 2분기 배당 계획 공시와 비과세 배당 재원 확보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반도체 고집적화 흐름에 맞춘 고체전구체용 부품 매출이 본격화되면 중장기 성장세도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오엘리먼트는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과 최대 영업이익 경신을 기대하고 있다. 전방산업 수요 회복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오엘리먼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49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9%, 172.97%씩 성장한 수치다. 허성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오엘리먼트는 최근 낸드(NAND) 고단화 및 디램(DRAM) 미세화에 따른 차세대 전구체 도입으로 부품 교체 주기가 단축되며 구조적 변화에 직면했다"며 "차세대 소재 도입 수혜, 자회사 신사업 본격화 등 소모품사로의 체질 개선 및 신규 장비 시장 진입 모멘텀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추가 상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6-01 14:58:46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