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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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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아마존웹서비스와 클라우스 활용능력 향상나서

전 임직원들 대상 교육프로그램 4개월간 실시 (왼쪽부터)한진 류경표 경영관리총괄 대표, AWS 코리아 함기호 대표, 한진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 한진 노삼석 사업총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이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AWS)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인 'AWS 스킬즈 길드(Skills Guild)' 프로그램을 도입, 구성원들의 IT 역량 강화에 나선다. 3일 한진에 따르면 AWS와 함께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한 필요성 인식과 IT 신기술에 대한 이해도 함양을 위한 전 직원 교육프로그램인 'HIWAY(Hanjin Innovation WAY)' 킥오프 행사를 지난 1 일 열었다. 서울시 중구 한진빌딩에서 진행된 HIWAY 런칭 행사는 한진 노삼석 사업총괄 대표이사, 류경표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과 AWS 코리아 함기호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HIWAY 는 고속도로(highway)처럼 빠르게 한진이 혁신적인 기업으로 가는 데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클라우드,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IT 신기술의 개념과 활용 사례 교육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이외에도 4월부터 7월까지 IT 부서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문성 강화를 위한 AWS Private-Class 를 열어 AWS 기초지식, 아키텍처 설계, 클라우드 보안 등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프로그램 교육을 통해 애자일(Agile) 방법론 및 AWS 기반의 MSA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온라인 라이브 방식으로 이달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진행하는 HIWAY 는 AWS 의 차별화된 혁신과 고객중심주의, 디지털 전환의 의미와 트렌드 등 매월 특정 주제를 선정해 해당 기술의 개념과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실무에 적용하기 쉽도록 물류·유통 산업 위주의 디지털 활용 사례 교육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임직원의 디지털 혁신 관련 의사결정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신기술의 도입 및 사용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한진은 작년 하반기부터 택배, 물류, 글로벌사업 운영시스템 등 모든 IT 인프라를 AWS 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운영체제 전환 시 택배물량 급증 등 IT 내외부 환경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클라우드 컴퓨팅기반의 고가용성 인프라 자원확보 및 시스템 안정성 제고 ▲빅데이터, 사물인터넷(loT) 등 신기술 적용이 용이 ▲오픈소스 전환을 통한 운영비 절감 표준화된 보안 플랫폼 적용으로 고객 및 사내 정보보호 강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현재 택배사업 운영시스템 이전을 끝냈으며 9월 중 전체 이관 및 AWS 클라우드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의 요구에 맞는 최적의 운영 모델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HIWAY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클라우드는 이제 비즈니스 운영의 핵심으로 비용절감은 물론, 기업의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를 위해 기반이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자동화, 머신러닝, 사물인터넷(IoT) 와 같은 최신기술을 도입하여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03 08:51: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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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경기 이천등 이마트 4곳서 '트랙터 팝업 매장' 운영

전북 군산·익산, 경북 안동서 판매…할인점 판매는 창사 이후 처음 대동의 전북 익산 이마트 팝업 매장. 대동이 이마트와 함께 이달 15일까지 경기 이천, 전북 군산·익산, 경북 안동 등 4개 지역의 이마트에서 '대동 트랙터 팝업 매장'를 운영한다. 통계청 및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2015년 대비 2020년의 도시농업인은 41% 증가한 184만8000명이고 지난해 귀농귀촌인구는 약 49만명으로 농업에 대한 관심 및 참여 인구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접근성과 방문성이 높은 이마트에서 농업에 대한 고관여 지역민들에게 농기계 정보 전달과 상담을 진행해 잠재 고객을 확보하고 기업 및 제품 브랜드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제고하기위해 팝업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3일 대동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전국 150개 대리점망을 통해 농민 고객들에게 대동에서 생산 유통하는 농기계의 판매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할인점에서 트랙터를 전시 판매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팝업 매장에선 20~60마력대의 트랙터 9개 기종을 판매하며 운영 기간 동안 일부 기종을 전시하고 상담까지 가능하기에 트랙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제품 구입 시 기종마다 4%에서 최대 38%까지 할인 혜택과 신세계 상품권 100만원을 증정하며 현금이나 카드 또는 농협캐피탈을 이용해 결제가 가능하다. 팝업 매장에서 구매한 트랙터도 지역 내 대동 대리점에서 점검 및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동은 국내 농기계 업체 최초로 자체 생산하는 트랙터의 엔진과 미션에 한해 업계 최장 기간인 10년·3000 시간의 무상 품질보증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또 제품 구매 후 사용 시간이 50시간을 초과했을 때 고객을 방문해 엔진 오일 필터 등의 주요 소모품을 무상 교환해주고 기대를 정비해주는 '50시간 무상점검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동 커스터머비즈 이풍우 부문장은 "농업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이 좀 더 쉽게 농사와 농기계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고 제품 구매까지 할 수 있게 하기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팝업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1-09-03 08:44: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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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중소벤처기업 정책, 쉽게 알려드립니다"

최신 정보 담은 'KOSME정책ⓔ知(이지)' 뉴스레터 발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 벤처기업 정책 정보를 쉽게 알리기위해 나섰다. 중진공은 정책 이슈, 지원 사업, 연구 성과, 지역 동향 등 중소벤처기업 정책 최신 정보를 담은 'KOSME정책ⓔ知(이지)' 뉴스레터를 발간한다고 3일 밝혔다. KOSME정책ⓔ知는 인터넷과 관련된 'ⓔ'와 알다, 알리다란 뜻을 갖고 있는 한자어 '지(知)'를 통해 온라인 정보제공 서비스를 표현하며 동시에 영단어 '이지(easy)'를 연상케 해 정책을 쉽게 알려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최신 정책 이슈(Issue) ▲중소기업 지원사업 안내(Inside) ▲시의성 있는 연구보고서(Research) ▲지역경제 동향(Region) 등 4개의 대주제로 분류했으며 격주로 발간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발행한 제1호에선 '디지털 지구의 오아시스, 메타버스' 특집기사를 통해 최근 국내외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인 메타버스 기술의 개념과 기술동향 및 정책 시사점 등을 다뤘다. 중진공은 향후 지역 현장거점을 활용해 규제자유특구, 지역주력산업 등과 관련된 최신 지역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KOSME정책ⓔ知 정기 구독은 메일이나 전화로 요청하면 된다. 중진공 정병옥 정책연구실장은 "중소벤처기업 등 정책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최신 정책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KOSME정책ⓔ知를 발간하게 됐다"면서 "기업 현장에 유용한 수요자 맞춤형 정책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여 중소벤처기업 대표 소통 채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1-09-03 08:38: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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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 보장해달라" 中企·소상공인업계 '위드 코로나' 한 목소리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등 기자회견 김기문 회장 "방역체계 완화 아닌 현실에 맞게 개편 요구하는 것" 감염 고위험 시설·저위험 시설 구분 선별적 방역조치 완화등 건의 "방역수칙은 엄격히 적용하되 경제활동은 최대한 보장해달라." 중소기업·소상공인업계가 이구동성으로 '위드(with) 코로나'를 외쳤다. 최근 정부 관계자 일부와 대선 주자들을 중심으로 정치권 등 곳곳에서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생계에 타격을 입는 등 피해를 입고 있는 직접 당사자들이 이를 호소하기는 처음이다. 목소리는 간절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5개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는 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와 공존이 필요한 때"라며 방역 체계 개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중기중앙회 외에도 소상공인연합회, 대한숙박업중앙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중소자영업자총연합회가 동참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제 우리도 행정명령 중심의 일률적인 방역체계에서 벗어나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은 엄격하게 준수하되, 경제활동은 최대한 보장하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해야한다"면서 "소상공인의 희생을 전제로 한 획일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닌 소상공인과 공존할 수 있는 차별화된 방역체계로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체들은 ▲직접적 운영 규제 최소화 ▲감염 고위험 시설과 저위험 시설 구분한 선별적 방역조치 완화 ▲9시인 영업제한은 업종과 위험도에 따라 10시 또는 12시로 연장 ▲4단계에서 백신 접종 완료자 '4명 인원 제한'서 완전 제외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하에 예정된 행사 정상 개최 통한 전시산업 등 업종 피해 최소화를 요구했다. 아울러 입장문에서 "방역과 경제는 양자택일의 대상이 아니며, 코로나19와의 공존은 불가피하다. 정부와 국회는 소상공인의 희생에만 의존하는 현재의 방역체계 대신 업종별·단계별로 정상적 경제활동을 허용하는 방역체계 개편을 서둘러 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회장은 "(4단계에선)결혼식은 49명, 종교활동은 99명까지 허용되는데 '교회에서 결혼식을 하면 몇명까지 되느냐'는 질문을 하는 사람도 있더라. 또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9시까지만 공부하라고 할 수는 없지 않느냐. 식당도 점심엔 4명까지인데, 저녁에 2명까지로 제한하는 것 역시 불합리하다. 방역체계를 완화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맞게)개편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라는 이름의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도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그로 인한 매출 하락 등 생계난을 신랄하게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울 이태원의 한 음식점 사장 A씨는 "2011년 문을 연 고기집이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됐었다. 돈을 벌어 매장 한 곳을 더 냈다. 그런데 코로나가 터졌다. 버티다 못해 지난 8월31일 10년 동안 장사했던 가게의 문을 닫았다. (나중에 연)남아있는 가게 하나도 앞으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지금대로라면 버텨낼 (자영업자)가게는 한 곳도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스터디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B씨는 "월세를 내기위해 은행에 대출 신청을 하러갔더니 앞서 정부가 소상공인들에게 나눠준 버팀목자금프러스를 받았다는 증거를 요구했다. 그런데 난 (대상에서 제외돼)관련 정책자금을 받지 못했다. 정부 정책자금을 못받았다며 은행에서 대출을 해주지 않는게 말이 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중기중앙회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소상공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공존 시대에 대한 소상공인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중심 방역체계가 개편없이 지속될 경우 휴·폐업을 고민하고 있는 소상공인은 63%(심각하게 고민 23%·약간 고민 37.0%)에 달했다. '휴·폐업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않다'는 26.2%에 그쳤다. '큰 영향이 없다'는 10.8%로 집계됐다. 또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은 올해 7~8월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상공인 76.8%는 코로나 공존시대를 대비한 방역체계 개편에 찬성했다. 방역체계 개편 방안에 대해선 '백신 접종률에 따른 단계별 방역조치 완화'(42.8%), '업종과 무관한 전면 완화'(34.3%), '경제충격 취약업종 대상 우선 완화'(22.8%)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에 따른 연장 여부 등을 3일 발표할 계획이다.

2021-09-02 14:14: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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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공정위와 울산서 중소 제조기업 현장 애로 청취

조성욱 공정위원장 "하도급거래 모범업체엔 대출금리 인하등 혜택" 울산지역 중소기업들이 원자재 및 물류비용 상승에 따른 경영안정 지원 등을 요구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일 울산 울주군 린노알미늄에서 공동으로 마련한 울산 지역 중소 제조기업 현장 간담회 자리에서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과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이세영 린노알미늄 대표 등 울산 지역기업 대표자 9명이 참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울산의 제조기업 수는 전체 사업체 중 8.9%에 불과하지만 2019년 기준 총 부가가치 중에서 61.8%를 차지하고 있다. 기업인들은 기업 경영 애로사항 및 제도개선 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지역산업 혁신에 필요한 정책들을 제안했다. 특히 ▲원자재 및 물류비용 상승에 따른 경영안정 지원 ▲매출채권 담보대출 활성화 ▲업력 7년 이상의 신성장 기업지원 확대 ▲수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전용 선복지원 등의 정책지원을 요청했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공정위는 원사업자의 지위에 있는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노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중소기업 중 '하도급거래 모범업체'를 선정해 직권조사 면제 및 대출 금리 인하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서도 울산지역의 수출은 자동차, 석유 화학제품, 선박제조 분야 중소기업의 노력으로 전년동월 대비 4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진공은 앞으로도 기업현장 규제개선을 지속하고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중소 제조기업의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9-02 12:01: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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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대기업,'떡국떡·떡볶이떡 제조업' 진출 못한다

중기부, 생계형 적합업종으로…2026년 9월까지 지정 관련 사업 개시·확장, 추가 인수 못해…OEM 등은 허용 '떡국떡·떡볶이떡 제조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대기업은 5년간 관련 제조업체 인수나 사업 개시·확장을 할 수 없다. 다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생산·판매하는 것 등은 허용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일 생계형 적합업종심의위원회를 열고 '떡국떡·떡볶이떡 제조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대기업의 인수·개시·확장 기간은 올해 9월부터 2026년9월까지다. 중기부에 따르면 식품 대기업들은 2014년 당시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포함됐던 떡국떡·떡볶이떡 제조업이 지난해 지정기간이 끝나면서 관련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려고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적으로 떡국떡·떡볶이떡을 생산해 온 소상공인이나 소기업들이 경영 악화를 크게 호소하고 있다. 특히 많은 소상공인들이 간편식(HMR) 자체 개발과 온라인 판매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이 공격적으로 확장해 시장을 장악할 경우 소상공인은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중기부 박상용 상생협력지원과장은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는 떡국떡·떡볶이떡 제조업에 대한 대기업의 사업 확대를 조절해 소상공인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기로 의결했다"면서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을 통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식품시장에서 떡국떡·떡볶이떡을 생산하는 소상공인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떡국떡·떡볶이떡 제조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했어도 ▲대기업이 중소기업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떡국떡·떡볶이떡을 생산·판매하는 경우 ▲대기업이 프리미엄 제품 등 신시장 창출을 위해 최대 생산·판매 실적(출하량)을 기준으로 110%까지 생산·판매하는 경우 ▲국산 농가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국내산 쌀과 밀로 생산되는 품목에 대해선 대기업의 진출을 막지 않는다.

2021-09-02 12:00: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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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協, KT와 AI·빅데이터등 미래 먹거리 찾는다

업무협약 맺고 협회 회원사 대상 신사업 공모전 등 벤처기업협회와 KT는 '대기업-벤처기업 상생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KT 신금식 SCM전략실장, 벤처협회 이정민 사무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벤처협회 벤처기업협회가 KT와 손잡고 회원사들에게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먹거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다. 벤처협회는 KT와 '대기업-벤처기업 상생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협회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사업 분야의 차별화된 솔루션 발굴 및 사업화 ▲미래 신성장 분야 공동 R&D 추진 ▲신기술 교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KT는 벤처협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뉴딜 정부사업 참여를 위한 차별화 솔루션 발굴을 추진하기로 했다. 벤처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한 아이템을 선정하고,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오는 3일부터 24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최종 선정된 회원사는 KT 디지털 뉴딜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벤처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3일 공지한다. 벤처협회 이정민 사무국장은 "협회는 그동안 대기업·벤처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회원사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는 것 역시 협회의 역할로, 앞으로 대기업·벤처기업 간 기술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KT 신금석 SCM전략실장은 "KT가 지향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은 다양한 기술의 융합 및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해 우수 파트너사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가진 벤처기업과의 상생 및 생태계 조성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9-02 07:59: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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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키친바흐 신제품 '스칸디&노르딕' 출시

북유럽 스타일 나무 소재…무채색·나무 색상 조화 한샘 프리미엄 부엌 키친바흐 신제품 '스칸디&노르딕' 홈카페형 구성 모습. 한샘이 '미드센추리 모던' 인테리어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자사 프리미엄 부엌 키친바흐(KITCHENBACH) 신제품 '스칸디(SCANDI)&노르딕(NORDIC)'(사진)을 새로 선보였다. 2일 한샘에 따르면 '미드센추리 모던(Mid-Century Modern)'은 1940~60년대 미국에서 유행한 인테리어 방식으로 간결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북유럽 스타일의 나무 소재에 철재, 아크릴 등 공업용 소재가 조화를 이루며 원색의 가구, 소품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키친바흐 '스칸디&노르딕'은 '스칸디' 도어와 '노르딕' 도어를 조합해 부엌을 구성할 수 있다. '스칸디' 도어는 무채색의 ▲스칸디클라우드 ▲스칸디머쉬룸 ▲스칸디스톤 ▲스칸디세이지 4종 중 선택 가능하다. 도어 표면은 지문방지 기능이 있어 오염을 막을 수 있고 표면 촉감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노르딕' 도어는 나무 색상의 ▲노르딕월넛 ▲노르딕오크 중 선택 가능하다. 글로벌 가구 표면재 전문기업 독일 샤트데코(schattdecor)사의 마감재를 적용해 나무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을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부엌 상판은 두께가 20mm로 얇아 카페처럼 세련된 공간을 연출한다. 한샘 디자인본부 김윤희 상무는 "최근 30~40세대들의 집 꾸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인테리어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며 "젊은 세대의 선호에 맞춰 프리미엄 부엌 키친바흐의 첫 번째 '엔트리(Entry)' 모델을 출시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1-09-02 07:49: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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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3300W 초고화력 'All Power 인덕션' 출시

조작 방법 간편…오작동 방지기능도 SK매직이 3300W의 초고화력을 모든 화구에서 사용 가능한 'All Power 인덕션'(사진)을 출시했다. 2일 SK매직에 따르면 올 파워 인덕션은 3구 제품으로 3개의 화구 모두 3300W의 최고화력을 지원한다. 인덕션 핵심 부품인 IH코일을 기존 원형 형태에서 사각형 타입의 'Full 인덕션 코일'로 전면 적용해 사각지대 없이 3개의 화구 모두 강력한 화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좌측 위·아래 위치한 2개의 화구는 화구 간 경계를 없애고,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SUPER FLEX 존' 기능을 추가해 플렉스 냄비, 넓은 프라이팬 등 대용량 조리기구를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양의 요리도 한번에 빠르게 조리할 수 있다. 조작 방법도 간편하다. 터치, 슬라이드, 퀵 터치 등 3가지 방식으로 구성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가이드 라이팅과 알림음을 제공해 사용이 익숙지 않은 사용자에게도 친절하게 현재 상태와 올바른 작동 방법을 안내한다. 인덕션 상판은 독일 SCHOTT사 본사에서 직생산한 스페이스 블랙 세라믹 글라스를 적용해 변색 걱정없이 언제나 새 제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의 가장자리는 메탈 슬림 프레임을 더해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조리기구 부딪힘 등 외부 충격으로 발생하는 상판 깨짐 사고 등 발생할 수 있는 안전문제를 사전 차단했다. 이밖에 젖은 행주 및 아이·반려동물로 인한 오작동 방지를 위한 안전 장치 및 과열 출력 제어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총 19종의 최첨단 안전장치 시스템을 탑재했다.

2021-09-02 07:42: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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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2020/21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올해가 7번째 발행…ESG 경영 활동 및 성과도 담겨 KCC가 발간한 '2020-21 KCC 지속가능성보고서'를 직원이 소개하고 있다. /KCC KCC가 지난해 경영 성과를 주주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2020/21 KCC 지속가능성보고서'(사진)를 발간했다. 2일 KCC에 따르면 회사는 매년 국제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와 ISO26000, UN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에 따라 지속가능성 현황을 담은 보고서를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첫 발간한 뒤 올해가 일곱 번째다. 올해 발간한 지속가능성보고서에는 연결재무상태표, 사업 현황 등 경영 일반 사항을 비롯해 KCC의 지속가능경영체계와 윤리·준법경영 그리고 이를 운영하는 기업지배구조가 자세히 소개돼 있다. 또한 ▲안전·환경 책임 강화 ▲인재 중시 ▲지속가능한 기술 혁신 ▲고객과 시장 지향 ▲공유가치 창출 등 5가지 항목으로 활동과 성과를 세분화하여 구체적인 내용를 공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및 성과가 담겼다. 환경 분야에서 KCC는 환경보전 노력과 활동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 요건임을 인식하고,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사회 분야에선 민관이 협력해 소외된 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새뜰마을' 사업, '온(溫)동네 숲으로' 사업, '반딧불 하우스' 사업 등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배구조 분야의 경우엔 주주의 권익 보호와 투명한 거버넌스 운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KCC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ESG 활동을 비롯해 지난해 KCC의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했다"며 "KCC는 이해관계자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끊임없는 투자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역량을 확보하여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09-02 07:36: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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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의원 "쿠폰 활용 간접지원, 자영업자 현실 외면한 무책임한 대책"

"손실보상 수준도 한 달 임대료조차 안되는 푼돈 수준" 비판 전국민 재난지원금과 각종 쿠폰 발행을 통한 간접지원은 코로나19 폭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의 현실을 외면한 무책임한 대책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사진)은 1일 "코로나와 이에 따른 각종 영업 제한으로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는 소상공인은 버틸 여력이 없어 폐업할 수밖에 없고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없으면 일자리 감소 및 부채 증가로 양극화를 가속시키는 사회, 경제적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코로나에 대응하는 소상공인 정책은 치밀하고 섬세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전국민재난지원금과 각종 쿠폰 발행을 통해 소비진작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은 과유불급, 졸속 정책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이 보건복지부의 코로나 전후 대비 기초생활 수급자 현황을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월과 2019년 1월을 비교하면 기초생활 수급자가 38만명이 증가했다. 2019년 대비 2020년에는 238만명으로 16% 증가했는데, 늘어난 기초생활수급자가 전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얼마나 큰 사회·경제적 위기인지 알 수 있다는 게 최 의원의 분석이다. 최 의원은 "코로나 기간 1년 6개월에 대한 손실보상을 소급적용하는 대신 정부·여당이 신속하고 충분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희망회복자금은 한 업체당 평균 237만 원(월 13만원)에 불과하다"면서 "올 7~9월 3개월에 대한 손실보상 역시 약 100만원(월 33만원) 수준으로 한 달 임대료조차 안 되는 푼돈에 불과해 보상과 지원이라고 하기조차 민망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특히 소비 진작을 이유로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거대 플랫폼 기업에 편입시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정부의 판단은 매우 잘못된 것으로 코로나 위기상황에서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사실상 방치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출신이다.

2021-09-01 16:12: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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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회장 선출 끝낸 소상공인聯, 남겨진 숙제 '산적'

소공연, 지난 31일 회장 투표 통해 오세희 4대 회장 선출 수석부회장 등 새 지도부도 꾸려…조직 안정화 등 '미션' 오 회장 "이해·화합의 자세로 위상 제고, 대변자 역할 최선" 중기부와 관계 복원 절실…소상공인 경쟁력 제고도 절실 1년 넘게 내홍을 겪고 있던 소상공인연합회가 새 회장을 선출하고, 신임 지도부 구성까지 끝내면서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소상공인들의 아우성이 극에 달하고 있지만 내분으로 1년 여 가량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던 터라 소상공인 관련 유일한 법정단체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소공연 안팎으로 결속력을 다지는 동시에 조직 안정과 리더십을 통해 재난상태를 맞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구출해야하는 '특명'이 신임 회장과 새 지도부의 어깨에 달려있는 것이다. 게다가 2014년 설립돼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소공연이 이젠 '집안 싸움'을 멈추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소상공인의 미래를 고민하는 진정한 소상공인 대표단체로 거듭나야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1일 소공연에 따르면 전날 정기총회에서 진행한 투표를 통해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장을 맡고 있는 오세희 회장을 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52표의 유효 투표 중 기호 1번 오세희 후보가 29표, 한국피부미용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기호 2번인 권혁환 후보가 21표를 각각 받으면서다. 오 신임 회장은 직전까지 소공연 부회장을 역임했었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도 겸임했다. 오 신임 회장은 이날 당선으로 소공연의 첫 여성 회장에도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소공연은 한국주유소협회 유기준 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그리고 17명의 부회장과 2명의 감사까지 선출을 끝내면서 새 지도부도 함께 꾸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불거진 전임 배동욱 회장의 '춤판 워크숍'과 업무상 배임·횡령 의혹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회장 탄핵, 노동조합의 검찰 고발, 그리고 지난 3월 법원 결정으로 인한 배 회장의 복귀, 배 회장측과 비대위의 '불편한 동거'까지 어수선했던 소공연은 오랜만에 소강상태를 맞게 됐다. 오 신임 회장은 당선 후 소감을 통해 "이해와 화합의 자세로 소공연의 위상을 제고하고 소상공인의 대변자로서 역할과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3년 후인 2024년 8월 말까지 임기인 오 회장은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갈길이 바쁘게 됐다. 무엇보다 소공연 내부 조직 안정화가 급선무다. 소공연 노조는 전임 배 회장의 전횡과 배임·횡령 의혹 등을 제기하며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는 현재진행형이다. 또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엔 "도와달라"며 S·O·S를 치기도 했다. 소공연이 내홍을 겪는동안 사무직 직원들이 가장 많은 상처를 입었다.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단체로서의 위상 제고와 결속력 강화도 중요한 과제다. 오 회장은 29표를 얻어 당선됐지만 전임 배 회장측이 밀었던 권혁환 후보도 21표로 적지 않은 지지를 받았다. 오 회장측은 당초 30표 중반은 예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이 '배 회장파'와 '비대위파'로 갈려 1년 가량 줄다리기를 해 온 만큼 50여 곳에 달하는 소상공인 회원단체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형님 리더십'과 700만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소리통 역할'이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또 그동안 소원했던 중기부와의 관계도 오 회장이 풀어야 할 숙제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여당 중앙위원 경력이 있는 오 회장의 정치력이 중기부와의 관계 복원에 어떤 도움이 될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소상공인 업계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연합회가 구심적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향후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소상공인들이 소외되지 않고 기업가정신을 살려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소공연이 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19라는 거센 파도를 넘는 과정에서 문을 닫고, 또 새로운 도전을 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 금융지원, 부실정리, 재기지원 등을 위한 획기적인 아이디어 제시도 소상공인 대표단체가 해야 할 일들로 꼽히고 있다. 오 회장도 선거 공약으로 ▲소상공인플랫폼 구축을 통한 빅테크 업체의 상권 영역 침탈 억제 ▲소상공인플랫폼을 발판으로 금융과 산업을 융합한 핀테크 사업 진행 ▲ 소상공인기본법에 소상공인의 현실 반영 ▲소상공인의 창업·운영·폐업·재창업 지원 ▲소상공인 사회 안전망 조성을 위한 소상공인 공제 조합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런 가운데 오 회장 등 소공연 신임 임원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권칠승 중기부 장관과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권 장관은 최근 1여년 간 연합회가 회장 선출 등으로 정상적 운영이 어려웠는데 새로운 회장을 중심으로 조직이 조속히 안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오 회장은 연합회가 조직 안정화를 통해 소상공인의 대표단체로서 위상을 회복하겠다고 밝히고, 소상공인 정책에 소공연의 참여 확대 등을 요청했다. 권 장관은 "소상공인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재난지원금 지원, 금융지원, 손실보상제도 도입 등 제도 시행에 있어 연합회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연합회의 정책참여 확대와 안정적 조직운영, 회원들의 역량강화 등을 위한 지원 확대와 함께 협력적 동반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1-09-01 15:55: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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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소상공인 지원·제2벤처붐등에 내년 18조 쓴다

올해보다 1조1807억원 늘어난 금액…3일 국회 제출 예정 소상공인 손실보상, 올 1조·내년 1.8조 배정…10월 말 접수 中企 R&D 예산 1조8729억원으로, 지역 중소기업 적극 육성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경영회복, 제2벤처붐 확산 등을 위해 내년에 18조원의 예산을 쏟아붓는다. 이는 올해보다 1조1807억원(7%) 늘어난 액수다. 예산안은 오는 3일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 논의를 거쳐 12월께 최종 결정난다. 1일 중기부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은 ▲소상공인 경영회복 및 경쟁력강화 ▲글로벌 혁신 벤처·스타트업 육성 ▲지역 중소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마련했다.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조치로 고통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회복과 이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2조7144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특히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해 올해 추경을 통해 마련한 1조원보다 많은 1조8000억원을 내년 예산에 추가로 반영했다. 중기부는 오는 10월8일 손실보상위원회를 열고 손실보상 세부기준을 확정하는 등 후속절차를 밟아 빠르면 10월 말부터 손실보상을 위한 신청 접수를 받아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4·4분기 이후의 손실에 대해선 내년 예산을 통해 집행키로 했다.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는 올해 3조원보다 5000억원 늘어난 3조5000억원으로 계획했다. 소상공인 부문은 이외에도 ▲경영 위기 소상공인을 위한 선제적 경영개선 프로그램 신설(238억원) ▲소상공인 희망리턴패키지(2021년 691억→2022년 1139억원)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 신설(29억원) ▲구독경제화 지원사업 본격 추진(32억원) ▲전통시장 시설 및 안전관리(〃 139억→〃 226억원) 등이 예정돼 있다. 글로벌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 육성 등을 위해 총 3조9057억원의 예산을 배정한다. 'K-유니콘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올해 180억원을 투입했던 '아기유니콘 200육성' 사업 예산은 내년에 300억원으로, '혁신분야창업패키지' 사업은 1050억원에서 1361억원으로 각각 늘어난다. 제2벤처붐 확산을 위해 38억원을 들여 '벤처투자종합관리시스템'도 새로 구축한다. 특히 한국판뉴딜, 탄소중립, 빅3(BIG3), 감염병 등 신사업 분야 기술혁신을 위해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예산을 내년엔 1조8729억원으로 늘린다. 올해보다 8.7%(1500억원) 증가한 액수다. 이외에 ▲스마트제조혁신기술개발(331억원) ▲탄소중립선도모델 및 중소기업 Net-Zero 기술혁신개발(120억원) ▲성과공유형 공통기술 R&D(70억원) ▲리빙랩 활용 R&D(28억원) 등의 사업도 신설한다. 지역 중소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10조6384억원의 예산을 쓴다. 여기엔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융자 8조8600억원과 신보·기보 등 보증 예산 5664억원 등 9조4264억원이 포함돼 있다. 지난 7월 '지역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촉진 등에 관한 법률'이 공포됨에 따라 위기 징후가 보이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밀집지역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위기 상황일 경우엔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검토해 맞춤형 자립을 돕는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탄소중립, 디지털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중소기업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구조혁신 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융자, 보증 등 정책금융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되, 위기 대응을 위한 사회안전망 역할은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또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과 정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시스템도 전면 개편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09-01 11:30:1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