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유방암 캠페인' 등 여성을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 이어가는 에스티 로더
뷰티업계가 쌀쌀해진 날씨, 코로나19 등 상황에도 변함없이 여성 등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기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특히 에스티로더 컴퍼니즈는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건강과 환경, 교육이라는 범주를 중심으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에스티로더 컴퍼니즈의 후원 활동은 특정 기간 진행되는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는 것이 아닌, 꾸준하고 장기적인 지원으로 진정성에 무게를 한층 더하고 있다는 점에서 뜻깊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유방암 캠페인 슬로건 및 이미지.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 ◆뷰티업계 유방암 근절 운동의 선구자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유방암 캠페인은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가장 큰 사회공헌활동으로, 1992년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수석 부사장이던 고 에블린 H. 로더가 핑크리본을 공동으로 만들며 시작돼 한국에서 20년간, 세계에서 29년간 전 세계 유방암 근절 운동을 이끌어왔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는 유방암 없는 세상을 만든다는 사명으로 전세계적으로 약 9900백만 달러(약 1120억원)를 모금해 유방암 연구, 교육, 의료 서비스에 지원했으며 이중 8000만 달러(약 905억원)는 미국 유방암 연구재단(BCRF)을 통해 321개의 유망한 유방암 연구를 지원했다. BCRF는 1993년 고 에블린 H. 로더가 설립한 재단으로 유방암 캠페인의 주요 파트너이며 유방암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힌 연구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가 지원하는 연구보조금은 기본적인 종양생물학부터 새로운 진단 검사와 치료법 개발, 치료 과정과 이후 환자 삶의 질 향상, 생활습관 및 예방을 위한 연구까지 유방암 연구의 전체적인 부분을 아우르고 있다. 한국에서도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엘카코리아)는 2001년부터 대한암협회와 함께 매년 유방암 근절을 위해 캠페인 활동을 펼쳐왔다. 전세계 유방암의 상징인 핑크리본이 여러 개 겹겹이 쌓인 비주얼을 선보이고, 다양한 색상의 핑크색, 질감, 모양의 핑크리본이 어우러진 모습을 통해 질병의 다양성과 전 세계 유방암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단결력을 인식시켰다. 1990년대 초반부터 한국에서 유방암 인식향상 및 질병정보교육, 조기발견을 위한 자가검진 등 행동실천을 독려해왔다. 시민정보 교육을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방암 정보 자료 제작 및 배포, 유방암 및 자가검진 정보앱인 '핑크터치'를 보급해 오고 있다. 또 대한암협회와 파트너십을 통해 수술, 치료에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전 세계 랜드마크를 핑크빛으로 밝히는 '핑크 일루미네이션'이 올해도 진행된다.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파리 에펠탑 등 전 세계의 랜드마크와 한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갤러리아명품관, 롯데월드타워,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이 10월 핑크빛으로 점등된다. 더불어 누구나 쉽게 SNS를 통해 나만의 핑크리본을 공유하면 캠페인에 참여 및 기부를 할 수 있는 #핑크리본릴레이도 10월 한 달간 진행된다. 한편,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의 소속 브랜드들에서는 10월 핑크리본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도 판매한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가 트레블 리테일 부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목표와 비전 발표했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트래블 리테일 부문 '지속가능성' 추구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는 여성과 고객을 둘러싼 환경 문제에도 관심이 많다. 최근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시민의식과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겠다는 기업 차원의 약속의 일환으로,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트래블 리테일 부문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발표했다. 트래블 리테일은 전 세계의 공항, 도심, 항공사, 크루즈 등에서의 면세 판매를 담당하는 부문이며,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내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지속가능성 목표에 발맞춰 트래블 리테일은 업계의 수요와 잠재적 영향을 고려해 배출량, 폐기물 감축 및 에너지 절약을 비즈니스의 핵심 우선순위로 결정했다. 먼저 앞서 2020년에 면세 전용 상품의 83%가 FSC 인증을 받은 종이 상자를 사용함으로써 포장의 지속가능성이 제고되었다. 스토어 디자인 측면에 있어서는 서울 현대 백화점 면세점 무역센터점에 새롭게 문을 연 에스티 로더, 라 메르, 맥 매장 디스플레이에 80%의 이상의 재활용품을 사용함으로써 폐기물을 줄이고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는 긍정적 결과를 가져왔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에서 트래블 리테일 및 리테일 개발의 글로벌 프레지던트를 맡고 있는 올리비에 보트리는 "이번 발표는 트래블 리테일이 앞으로 계속될 긴 여정에 내디딘 첫 걸음에 불과하다"며 "향후 회사 전체가 이러한 솔루션의 일부가 되길 기대하고, 실천을 통해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와 트래블 리테일이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이에게 최고의 것을 선사하겠다는 회사의 가치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폴 슬라빈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 대표이사(왼쪽)와 김도현 서울SOS어린이마을 원장이 지난해 기부금 전달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스티 로더컴퍼니즈 코리아 ◆여학생들의 경제적 자립 장기 후원자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는 지역사회공헌 및 '여성교육' 지원의 일환으로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마을을 떠나는 여학생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교육도 후원한다. 이에 따라 기부금 중 나머지 일부는 이 학생들의 직업 교육을 위한 교육비 지원이나 고등교육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2014년부터 202년까지 7년째 매년 서울SOS어린이마을을 후원해 오고 있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 직원들이 직접 마련하고 포장한 크리스마스 연말 선물을 어린이마을 거주 아동들에게 전달, 지난 7년간 약 1000개의 선물을 선사했으며 돌잔치 준비, 아이들과 케익 만들기 등 다양한 형태의 봉사를 통해 서울SOS어린이마을 아이들을 돕고 있다. 폴 슬라빈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 대표이사는 "우리가 비즈니스를 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것은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주요한 가치이며, 서울SOS어린이마을 아이들을 위해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 임직원들이 함께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우리 직원들의 마음이 잘 전달되어 늘 포근한 겨울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서울SOS어린이마을의 김창우 원장은 "(그동안) 미취학 어린아이들 20여 명이 실내에서 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와 마을을 떠나는 아이들의 자립을 돕는 교육비가 필요했는데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며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파트너십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